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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오준엽 기자
10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오준엽 기자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조현지 정유진 인턴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이 슬픔에 잠겼다.FX시티

박 시장은 10일 실종신고 7시간 만에 서울 성북동 삼청각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박 시장의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이해찬 대표는 “고인은 유신시대부터 민주화 운동을 함께 해온 오랜 친구이자 80년대 이후 시민운동의 씨앗을 틔우고 함께 키워온 시민운동계의 탁월한 인권 변호사”라며 “민주당은 헌신한 고인의 삶과 명예를 기리며 고인이 가는 길에 추모의 마음을 빈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과 함께 민주당 내 대권주자로 거론됐던 김부겸 전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박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박 시장과 개인적으로 40년 가까이 같이했다. 그래서 상처나 쇼크가 너무 크다”며 “국민들의 기대에 못미친 부분이 있지만 이 부분은 고인의 명예와 관련된 부분이라 말을 덧붙이기는 조심스럽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용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도저히 믿기 어렵고 슬프다.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박 시장은) 대한민국과 서울을 위해 거인 같은 삶을 사셨다”고 슬픔을 표현했다.

열린우리당과 정의당, 국민의당에서도 박원순 시장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열린우리당 김성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갑작스러운 비보에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박 시장께서 시민운동가와 서울시장으로 헌신해온 나날들을 기억하겠다. 천만 촛불 광장을 지켜주셨던 고인을 잊지 않겠다”라고 했다.

정의당 김종철 선임대변인은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북한산 인근에서 생을 마감한 채 발견됐다. 참으로 당혹스럽고 황망한 일”이라며 “고인이 걸어온 민주화 운동, 시민운동, 그리고 행정가로서의 삶을 반추하며 비통한 마음 뿐”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참으로 불행한 일이 일어났다”며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은 상황이다. 박 시장과 관련한 ‘미투 의혹’에 대해 구체적 사실관계가 파악되지 않은 만큼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박 시장의 실종신고 접수 소식이 전해지고 약 4시간 뒤인 오후 9시께 당 소속 의원들에게 “여러모로 엄중한 시국이다. 언행에 유념해주시길 각별히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바 있다.

[the300]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데 대해 추모의 뜻을 나타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도 이례적으로 일찌감치 비공개로 전환했다.파워볼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은 평생 시민을 위해 헌신한 고인의 삶과 명예를 기리며 고인이 가시는 길에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박 시장의 삶을 높게 평가했다. 이 대표는 “고인은 저와 함께 유신 시대부터 민주화운동을 함께해온 오랜 친구”라며 “성품이 온화하고 강단을 갖춘 외유내강한 친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0년대 이후 시민운동의 씨앗을 뿌리고 키워온 시민운동계 탁월한 인권변호사다”며 “서울시장에 당선된 후에는 시민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아 일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대책 등 굵직한 정책 현안이 눈앞에 놓인 만큼 서울시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이 대표는 “고인이 그렇게 아꼈던 서울시정의 공백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충격적이고 애석하기 그지 없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 원내대표는 “박원순 시장의 비통한 소식에 참담하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평생 시민운동에 헌신하고 서울시 발전에 업적을 남긴 박 시장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께도 심심한 위로를 건넨다”고 말했다.이날 회의는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의 짧은 모두 발언 후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0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극적 선택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추모했다.파워볼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회의에서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공관을 나서 연락이 끊겼던 박 시장은 실종 신고 약 7시간 만에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

이와 관련, 주 원내대표가 의원들에게 “여러모로 엄중한 시국이다. 모쪼록 우리 의원님들께서는 언행에 유념해 주시기를 각별히 부탁드린다”며 입단속을 하기도 했다.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에 대한 의혹 제기도 이어졌다. 주 원내대표는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 내용은 공무상 비밀인데 어떻게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에게 가안이 흘러들어갔는지 밝혀야 한다”며 “최 의원의 말에 따르면 최민희 전 의원 글을 복사했다는데, 그럼 최 전 의원은 그것을 어떻게 입수하게 됐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무부와 대검이 서로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서 진행하는 안이 거의 합의하에 진행됐다가 깨진 걸로 (보도가) 나오는데, 그렇다면 법무부와 검찰의 의견이 둘 다 반영된 이 안이 바깥의 의도에 따라 깨진 것”이라며 “사전 지휘내용을 청와대에 보고하고 조율한 그런 정황이 발견된 것처럼 이 합의도 청와대에 의해 깨진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오늘 종부세 최고세율을 올리는 안이 포함된 22번째 대책을 발표하는데, 발표할 때마다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고 역효과를 내다보니 대책이라는 말이 옳은지도 모르겠다”며 “정부는 징벌적 과세를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하지만, 세금의 전방위적 인상은 매물이 잠기거나 세 부담을 월세에 전가하거나 전월세가 불안해지는 등 실수요자 고통만 증가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통합당은 이와 관련, 이날 오후 부동산 대책 특위를 발족할 예정이다.

그는 또 “여권 핵심인사가 연루되고 5000억원대 펀드 사기사건으로 논란이 된 ‘옵티머스 사태’를 금융감독원이 사실상 방치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옵티머스 이사인 윤 모 변호사의 부인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하면서 금감원이 방치하는 데 영향주지 않았나 하는 의혹이 나오는데, 그렇다면 옵티머스 사태 공범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일하는 국회법’은 알고보면 입법 독재를 위한 포석”이라며 “통합당은 1당 독재, 전체주의식 입법독재에 대해 법과 원칙으로 대응하고, 입법독재를 막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과 미투 의혹으로 정치권은 충격과 비통함에 빠졌다.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 참석한 박 시장. /남용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과 미투 의혹으로 정치권은 충격과 비통함에 빠졌다.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 참석한 박 시장. /남용희 기자

연이은 ‘미투’ 의혹에 여권 혼란…박원순계 비통

[더팩트|문혜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정치권도 충격에 휩싸였다. 10일 여야는 일단 정치 일정을 중단하고 고인을 추모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박 시장 실종 소식이 알려진 뒤 전날 밤 늦게 긴급 대책회의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박 시장 실종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국 최대 현안인 부동산 문제 해결에 당력을 총동원했던 민주당은 이날 오전 7시30분으로 예정됐던 부동산 종합대책 논의를 위한 당정협의를 취소했다. 지난 새벽 박 시장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관련 상황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번 당정협의에서 정부와 민주당은 부동산 종합대책의 최종안을 확정하고 오전 중 정부 합동 형식으로 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다만 민주당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인상을 중점으로 한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은 오전 중 발표하고 당 차원에서 임대차보호법과 관련한 브리핑을 할 계획이었지만 박 시장의 사망이 확인되면서 관련 일정을 재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와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 김태년 원내대표의 코로나19 백신 개발현황 점검 현장방문 등의 일정이 있었지만 일부 일정을 취소하고 사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최근 당 대표 출마 선언 후 언론과의 만남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던 이낙연 의원도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 의원 측은 “장례 절차와 방법이 나오면 박 시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라며 “그 외 다른 일정은 확정되면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당내 유망한 대선주자인데다 ‘미투 의혹’이 제기되면서 민주당의 충격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 발견 직전 ‘박 시장이 전직 비서에 대해 지속적인 성추행을 했고 경찰에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여권은 유력한 대선주자들의 잇따른 미투의혹으로 대선 준비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10일 새벽 박 시장 실종 수색을 위해 북악산에서 감식반이 이동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여권은 유력한 대선주자들의 잇따른 미투의혹으로 대선 준비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10일 새벽 박 시장 실종 수색을 위해 북악산에서 감식반이 이동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앞서 지난 4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비서에 대한 강제추행으로 사퇴한 만큼 박 시장 관련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권 유력 대선주자였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도 수행비서에 대한 성폭행 혐의로 지난해 9월 징역 3년6개월 형을 받고 복역 중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대권 플랜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박 시장 등과 함께 대선주자 반열에 오른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도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당내에서 박 시장과 친분으로 이른바 ‘박원순계’로 분류된 의원들은 황망함에 휩싸인 분위기다. 이들은 박 시장의 실종 소식이 전해진 뒤 무사귀환을 바라며 사태를 지켜봤지만 끝내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비통함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박 시장이 전날까지만 해도 이해찬 대표와 비공개로 만나 부동산 현안을 논의하고 평소처럼 시정 활동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충격이 더욱 큰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박 시장의 장례 일정이 공개됨에 따라 향후 정치 일정 등에 대한 내부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래통합당은 박 시장 사망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채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다만 여권과 국민들이 받은 충격을 고려해 대여 공세는 접은 채 추모 분위기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일 통합당은 박 시장의 실종 소식이 알려지자 소속 의원들에게 신중한 언행을 당부하기도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여러모로 엄중한 시국”이라며 “모쪼록 우리 의원님들께서는 언행에 유념해 주시기를 각별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거론한 데 대해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답을 내놨습니다.

통일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이 연내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일축하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올해 중 북미정상회담 개최는 가능성 유무를 떠나 미국이 아무리 원해도 북한은 그 제안을 받아주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올해 중에 북미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이란 이유를 세 가지로 들었는데요.

첫째로, 북미정상회담은 미국에나 필요하지 북한에는 무익하기 때문이며, 둘째로, 새로운 도전을 할 용기도 없는 미국 사람들과 마주 앉아야 자신들의 시간이나 낭비할뿐더러 그나마 유지되던 북미 정상의 특별한 관계까지 훼손될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고, 셋째로, ‘쓰레기 같은 볼턴’이 북미정상회담을 예언했기 때문에 절대로 그렇게 해줄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면 미국은 대화 지속에 대한 안도감을 갖고 시간을 벌 수 있겠지만, 북한은 대미협상에서 얻을 어떤 성과도 없고, 기대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부장은 “우리는 결코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며 비핵화를 위해서는 미국의 많은 변화와 불가역적인 중대조치가 동시에 취해져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취해야 할 중대조치에 대해 김 부부장은 대북제재 해제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며, 미국 당국자들의 근본적인 적대감부터 바꿔야 한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김여정 부부장 담화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친분을 강조하는 내용도 있다죠.

[기자]

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올해 중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일축하면서도 “하지만 또 모를 일이다”, “두 정상의 판단과 결심에 따라 어떤 일이 돌연 일어날지 누구도 모른다”며 여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대미 도발에 나서지 않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특별한 친분’이 톡톡히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에서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인사도 전했는데요, 이는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하길 바란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다만, 김 부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김 위원장의 개인적 감정은 굳건하고 훌륭하지만, 북미 정상의 친분 때문에 대미 전술과 핵개발 계획을 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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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타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 다나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타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 다나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뉴욕 양키스 선수들이 단단히 화났다. 훈련 중 머리에 타구를 맞은 다나카 마사히로(32)의 부상 영상 때문이다. 파워볼게임

다나카는 5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 팀 시뮬레이션 게임 중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강습 타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피할 틈도 없이 빠르게 날아온 타구. 다나카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검진을 받았고, 스탠튼도 타석에 주저앉은 채 머리를 감싸며 괴로워했다. 

다행히 CT 촬영을 비롯해 정밀검진 결과 다나카의 상태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나카도 병원에서 나온 뒤 자신의 SNS에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 통증이 있긴 하지만 그 외에는 괜찮다. 가능한 빨리 마운드에 복귀하도록 하겠다”고 안심시켰다. 

큰 부상이 아니라 한시름 놓았지만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다나카의 부상 순간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것에 양키스 선수들이 분노한 것이다. 양키스 전담 양키스 전담 방송사 ‘YES네트워크’가 이날 훈련을 중계 중이었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운영하는 ‘MLB네트워크’ SNS 계정을 통해 부상 영상이 공유됐다. 

양키스 거포 애런 저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누구든 일이 있는 것은 알지만 야구장에서 쓰러져 다친 사람을 확대 촬영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다나카를 위해 기도한다”고 적었다. 

[사진] 애런 저지(왼쪽)와 부축 받으며 이동하는 다나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애런 저지(왼쪽)와 부축 받으며 이동하는 다나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내야수 글레이버 토레스도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알지만 부상 순간을 보여주는 것은 옳지 않다. SNS 등 여러 매체에서 영상을 보는 것에 끔찍함을 느낀다. (미디어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써야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부상 순간을 보여주지 말라”고 밝혔다.FX렌트 

양키스 외야수 애럭 힉스, 내야수 타일러 웨이드, 루크 보이트, 투수 조나단 홀더 등이 저지와 토레스의 의견에 공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선수들의 의견을 전한 ‘뉴욕데일리뉴스’는 ‘다나카의 부상 영상은 뉴스 가치가 있다. TV 생중계 중으로 어떤 기사보다 설득력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체는 ‘다나카는 보호망 없이 투구하고 있었다. 많은 투수들이 실제 경기 상황처럼 하기 위해 라이브 배팅 연습에서 그렇게 하길 원한다. 다나카가 쓰러진 뒤 투수로 나선 조던 몽고메리는 보호망을 요청했다. 이제 보호망 사용 여부를 두고 논쟁이 있을 것이다. 다나카 부상 영상이 없었다면 그것은 알려지지도 않았을 것이다’고 보도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waw@osen.co.kr

[사진] 다나카 직격 타구를 날린 뒤 주저앉은 지안카를로 스탠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발렌시아 SNS
출처 | 발렌시아 SNS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올 여름 이적하려는 의지가 확실한 것으로 풀이된다.동행복권파워볼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의 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최근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더불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발렌시아를 떠나겠다는 뜻도 명확하게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여전히 발렌시아에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다고 보고 있으며 발렌시아를 떠나 이적하려는 의지가 확실하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폴란드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견인하며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당시 이강인은 유럽 복수의 빅클럽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발렌시아의 거절로 인해 무산됐다. 수페르데포르테도 1년 전 유벤투스와 아약스가 공식적으로 이강인 영입을 원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결국 잔류한 이강인이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해 발렌시아에서 행복하지 않다”라고 썼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라리가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마저도 선발은 2회에 불과했다. 실제 출전 시간은 321분으로 적다. 발렌시아에 잔류한 의미를 발견하지 못한 시즌이었다. 결국 이강인은 이번 여름 자신을 원하고 충분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고 싶어 한다. 프랑스 리그앙의 지롱댕 보르도와 올랭피크 마르세유, 니스 등이 행선지로 언급되기도 했다.

선수는 이적을 강력하게 희망하는 가운데 발렌시아의 뜻이 중요해졌다. 발렌시아가 설정한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8000만 유로(약 1078억원)에 달한다. 지금 당장 이 금액을 주고 이강인을 데려갈 팀은 없다고 보는 게 맞다. 결국 이강인을 원하는 팀과 발렌시아가 바라는 이적료 수준이 적절하게 맞아 떨어야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 적절한 협의가 어렵다면 임대 후 완전 이적 등의 조항을 통해 새 팀을 찾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진]수페르 데포르테 1면
[사진]수페르 데포르테 1면

[OSEN=강필주 기자]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밝힌 이강인(19, 발렌시아)이 스페인 한 매체 1면을 장식했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 데포르테’는 6일(한국시간) 1면에 이강인의 사진을 내세우며 “지난 여름 20세 이하(U-20) 월드컵서 골든볼을 수상하며 주인공으로 떠올랐던 이강인이 그 때와 똑같은 상황을 재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2019년 U-20 월드컵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며 MVP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이를 통해 이강인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하는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이강인은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소속팀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추구하는 4-4-2 포메이션에서는 나설 수 있는 포지션이 없었다. 

피터 림 구단주의 반대로 무산되긴 했지만 이강인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구단 동의 하에 임대 이적을 추진했다. 마르셀리노 감독도 이강인의 임대를 허락했다. 

그러다 마르셀리노 감독이 경질되고 셀라데스 감독이 부임했지만 여전히 이강인이 설 자리는 나오지 않았다. 이제 셀라데스 감독마저 지휘봉을 놓으면서 이강인은 새로운 환경을 맞이해야 하는 분위기다. 대행으로 부임한 보로 감독 역시 이강인을 팀 계획에서 배제한 상태다.

이 매체는 “발렌시아가 이강인과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수개월 동안 노력했지만 이강인은 구단의 노력을 명확하게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경기에 제대로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발렌시아에 이적 요청에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아들 맹활약에 “요행 아니길”

유망주에서 벗어나 1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성곤. 삼성 제공
유망주에서 벗어나 1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성곤. 삼성 제공

중계 도중 칭찬보다는 쓴소리를 주로 해 ‘모두 까기 인형’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순철(59) SBS 해설위원은 “플루크(fluke·요행)가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야구계에서 널리 통용되는 ‘플루크’는 일시적 활약을 의미한다. 다름 아닌 아들 이성곤(28·삼성)을 두고 한 말이다. 또한 “많은 선수가 뜬금포 이후 숱하게 사라졌다”라고 직언했다. 여느 선수에게 하는 평가와 마찬가지로 냉철함을 잃지 않았지만, 여기에는 아버지의 진심이 담겨있다.

이성곤은 골든 글러브를 5회 수상한 아버지 이순철과 승마 여자 국가대표 어머니 이미경 씨의 외동아들이다. 운동 선수 유전자를 물려받은 이성곤은 아버지의 반대에도 ‘야구 선수의 삶’을 원했다. 이순철 위원은 “야구를 별로 시키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나보다 더 야구에 대한 애착이 컸다”고 회상했다.

지난 2014년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순철 해설위원과 두산 시절 이성곤. IS포토
지난 2014년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순철 해설위원과 두산 시절 이성곤. IS포토

이성곤은 2009년 경기고 재학 시절 아버지에 이어 청소년 대표에 뽑혀 재능을 인정받았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교 연세대에 입학했다. 그리고 2014년 2차 3라운드 전체 32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그런데 1985년 신인왕을 차지한 아버지와 달리 이성곤은 2군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경찰 야구단 소속으로 2016년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홈런·타점 1위에 올랐으나 제대 후 이듬해 두산에서 4경기 출장에 그쳤고, 2017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으로 옮겼다. 지난해까지 통산 성적은 30경기에서 타율 0.193에 홈런과 타점은 0개(57타수 11안타)였다. 이성곤은 은퇴까지 고민했다.

마침내 그에게 기회가 왔다. 6월 24일 시즌 두 번째로 1군에 올라온 뒤 같은 날 한화전 2타수 2안타, 25일 한화전 1타수 1안타로 코칭스태프에 달라진 인상을 심어줬다. 26일 롯데전에서 박계범의 부상으로 1회 말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은 그는 5회까지 무실점 호투 중이던 댄 스트레일리에게 솔로 홈런(6회)을 뽑았다. 입단 7년 만에 기록한 데뷔 첫 홈런. 이날 3타수 2안타를 뽑은 그는 27일 이틀 연속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작성했다. 6월 30일 SK전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얼굴을 맞고 병원으로 옮긴 그는 다음날에도 선발 출전했다.

당시 이 경기를 중계한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이성곤이 공을 끝까지 보고 잡아놓고 때린다. 리프트(오른 다리를 들어 올리는) 동작과 턴(허리를 이용한 중심 이동) 동작이 계속 좋아졌다. (외국인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친) 26~27일 스윙만 놓고 보면 아버지보다 더 좋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런 평가에 이순철 해설위원은 쑥스러워하며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이긴 하다”면서 “어떤 구종이든 제 스윙을 했으면 하는 희망이다”고 덧붙였다.

요즘 이순철 해설위원의 휴대전화는 쉴 새 없이 울린다. 그는 “7년 동안 묵혀 놓은 축하 전화를 한 번에 다 받은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아들이 프로에 입단해 9이닝을 모두 소화한 게 세 번 정도인 걸로 기억한다”고 했다.

사진=중앙포토·삼성
사진=중앙포토·삼성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은 선수 이순철을 “본인이 직접 경기를 풀어나가는 센스 있는 선수였다. 중장거리 타자로 홈런도 꽤 많이 쳤다”고 평가했다. 작은 체구에 발이 빨랐던 아버지와 달리 이성곤은 탄탄한 체격 조건에서 나오는 힘이 좋다. 이 해설위원은 “성곤이는 나랑 다른 스타일이다. 힘이 있다”고 말했다. 이순철 위원은 혹여 아들에게 부담이 될까 봐 이동일인 29일 전화해 “주변에서 여러 이야기 할 테니 네가 잘 컨트롤해서 꾸준하게 활약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한국프로야구는 1982년 출범했다. 최근 들어 ‘부자(父子) 야구 선수’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키움 이정후(父 이종범) 두산 박세혁(박철우) KT 유원상·KIA 유민상 형제(유승안) 등이 성공한 야구인 2세로 손꼽힌다. 이순철 해설위원은 “나도 (프로 무대에서 잘나가는 야구인 부자가) 당연히 부러웠다. 이정후나 박세혁이 잘하지 않나”라며 “우리 애도 잘해야 하는데 숱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이)성곤이가 나 때문에 부담감도 있었을 거고, 정후나 세혁이를 보며 여러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며 염려했다. 그래서 아들의 최근 활약이 더욱 가슴을 스며든다.

이순철 해설위원은 10년 넘게 마이크를 잡고 솔직하고 거침없는 해설을 해왔다. 많은 야구 팬은 그가 아들의 경기를 중계하는 날을 기다린다. 이순철 위원은 “다가오는 주에 삼성 경기의 중계가 배정된 걸로 안다”고 기대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어려운 시기 시즌을 준비중인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베테랑 추신수의 역할을 강조했다.

우드워드는 6일(한국시간)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진행된 훈련을 마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이 어려운 시기 추신수가 어떤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추신수는 매일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에서 좋은 모범 사례가 되고 있고, 베테랑으로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추신수를 ‘궁극의 모범 사례’라고 칭한 그는 “추신수는 매일 경기를 뛰기를 원한다. 내가 함께한 선수들 중 가장 준비 정신이 투철한 선수”라며 베테랑을 높이 평가했다.

추신수가 외야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추신수가 외야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어 “우리가 요구하는 모습을 지키는 능력을 계속 보여주면 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고 있는 이 시기 베테랑의 역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도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상황에 대한 걱정을 갖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이들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꾸준히 손을 씻고, 클럽하우스에서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며 동료들과 거리를 두고 있다. 필드 위에서만이 아니라 밖에서도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말을 이었다.

한편, 레인저스는 일부 선수들이 코로나19 검사가 지연되면서 훈련 합류가 늦어지고 있다. 조이 갈로, 로널드 구즈먼 등이 이날 훈련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우드워드는 이에 대해 “예상했던 문제다. 이보다 더 심하게 문제가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다”며 크게 당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그는 시즌 포기를 선언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는 그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들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는 신경을 쓰고 믿을만한 절차를 만들었지만 이것이 편하지 않은 선수들도 있을 것이다. 이를 탓할 수는 없다. 지지해줘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시즌을 포기하는 선수들을 탓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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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권민아 고통 호소에 소속사 “자택 앞서 대기 중”

▲ 권민아 / 사진=박효상 기자
▲ 권민아 /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2년 전 그룹 AOA를 탈퇴한 배우 권민아가 팀 활동 시절 같은 그룹 멤버였던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들은 권민아의 자택 앞에서 대기하며 그의 상태를 확인 중이다.파워볼실시간

권민아 소속사 우리액터스 관계자는 3일 쿠키뉴스에 “권민아가 혼자 있고 싶다고 해서 우선 권민아의 자택 앞에서 대기하며 권민아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권민아는 앞서도 우울증 등으로 심리치료를 받아왔다.

권민아는 이날 SNS를 통해 AOA 활동 당시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털어놨다.

일례로 부친상을 당했던 2014년 대기실에서 우는 자신에게 지민이 ‘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지니 울지말라’고 말했다며, 이로 인해 신경안정제와 수면제를 처방받았을 정도로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이후 자신이 지민에게 당시의 심경을 토로했으나, 지민은 ‘그런 적 없다’며 발뺌했다고도 말했다.

권민아가 거듭 정신적인 외상을 호소하자 지민은 자신의 SNS에 “소설”이라고 적었다가 이내 삭제했다. 권민아는 “소설이라고 하면 천벌 받는다. 증인이 있고 증거가 있다”고 맞섰다.

그는 이후에도 “그냥 내가 언니 때문에 망가진게 너무 억울하고 아프다. 힘들다. 내가 바라는 건 내 앞에와서 잘못 인정하고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면 될 것 같다”며 “인정 좀 하고 사과 좀 해달라. 나도 마음에 응어리진 것 좀 풀자 응?”고 썼다.

이와 관련해 권민아의 전 소속사이자 AOA가 속한 FNC엔터테인먼트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우리액터스 관계자는 “AOA 활동 당시의 일은 잘 알지 못한다”고 했다.

권민아는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해 활동하다가 지난해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되자 팀을 떠나 배우로 전향했다.

[서울신문]

지난달 15일 중국과 인도군간의 유혈 사태 이후 인도의 경제보복에 중국이 속수무책인 형국이다. 사진은 지난 1일 인도 카슈미르주 잠무에서 열린 반중 시위 도중 시위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진을 불태우고 있다. 잠무 AP 연합뉴스
지난달 15일 중국과 인도군간의 유혈 사태 이후 인도의 경제보복에 중국이 속수무책인 형국이다. 사진은 지난 1일 인도 카슈미르주 잠무에서 열린 반중 시위 도중 시위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진을 불태우고 있다. 잠무 AP 연합뉴스

중국과 인도 접경지대인 히말라야 서부지역 관할권을 둘러싸고 중국 인민해방군과 인도군 간에 유혈 충돌 사태를 빚은 이후 인도가 중국에 대해 강력한 경제 보복에 나섰다. “칼로 흥한자 칼로 망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중국의 전매특허품인 ‘경제보복의 칼’을 인도가 휘두르자 중국은 혼비백산하는 기색이 역력하다.하나파워볼

지난달 15일 히말라야 서부 갈완 계곡에서 중국군이 휘두른 쇠못이 박힌 몽둥이에 비무장 인도군 20여명이 목숨을 잃자 반중 시위가 뉴델리·뭄바이·러크나우·아마다바드·암리차르 등의 지역 사회로 급속히 확산됐다. 반중 시위대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얼굴이 그려진 사진,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五星紅旗) 등을 불태우며 중국을 공격했다. 일부 시민들은 중국산 전자제품을 모아 불태웠고, 주택가에선 중국산 TV를 밖으로 내던지는 모습도 포착되는 등 인도 전역이 들끓었다.

이런 상황에 편승한 인도는 중국산 애플리케이션(앱)의 사용을 금지시키는 등 즉각 보복 조치에 나섰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29일 “중국의 앱들이 국가안보와 공공질서를 침해한 탓에 틱톡 등 중국산 앱 59개 사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공식 성명을 발표해 반중 분위기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번에 차단 조치된 중국 앱은 틱톡 외에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헬로(소셜미디어), 웨이신(微信·중국판 카카오톡), UC브라우저(브라우저), QQ뮤직(음악), 메이투(카메라), 캠스캐너(스캐너), 클래시오브킹즈(게임) 등 59개에 이른다. ‘틱톡’(抖音·TIKTOK)은 중국의 정보기술(IT) 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字節跳)가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인도 내에서 1억 2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샹카르 프라사드 전자정보기술부 장관은 “(이러한 앱들이) 안드로이드와 애플 운영체제(iOS) 플랫폼에서 승인받지 않은 형태로 사용자 정보를 인도 밖 서버로 무단 전송했다는 여러 건의 불만이 제기됐다”며 “모바일과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도인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인도가 중국에 보복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들 중 하나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에 틱톡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틱톡은 인도 법률에 따라 모든 데이터의 프라이버시와 보안 요건을 준수한다”며 “인도 사용자의 어떤 정보에 대해서도 중국 정부를 포함해 외국 정부와 공유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인도의 중국산 불매운동의 주요 타깃은 스마트폰과 자동차이다. 인도 주요 도시에 있는 중국 스마트폰 샤오미(小米) 매장들은 간판을 가리고 ‘눈치‘ 영업을 하고 있다.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샤오미는 뉴델리 등 인도 대도시에 있는 매장 간판 위에 ‘메이드 인 인디아’(Made in India)라고 쓰인 주황색 천을 덧씌웠다. 중국산 제품을 꺼리는 인도 소비자들에게 자사 제품이 인도산임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샤오미는 저가형 스마트폰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인도 시장 점유율 1위(30%)를 달리고 있고, 비보(VIVO)가 점유율 2위(17%)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인도에 수입된 3250만대의 스마트폰 중 76%가 중국산이다. 샤오미 는 “반중 정서로 사업에 큰 영향을 받고 있진 않다”고 표정 관리를 하고 있지만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속내는 매출이 떨어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동행복권파워볼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는 창청(長城)자동차(GWM)의 공장 가동 승인이 보류되는 등 중국 기업 3곳의 502억 루피(약 8000억원) 규모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인도의 힌두 민족주의 단체인 스와데시 자르간 만치(SJM)는 중국 상하이터널엔지니어링(STEC)이 수주한 델리~ 메루트 수도권 고속철도(RRTS) 터널 건설사업도 취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도 철도부 관계사인 DFCCIL은 지난달 18일 중국 업체가 진행하던 47억루피 규모의 공사 계약을 파기했다. DFCCIL은 계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다는 점을 파기 이유로 들었다. 중국 해당 업체와 4년 전 417㎞ 길이의 화물 철도 공사계약을 했지만, 공사가 20%밖에 진행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중국산 전기버스 운행도 중단했다.

인도 인프라 건설 사업도 보류했다. 비하르주 정부는 중국항만건설그룹과 산시로드&브릿지그룹이 참여한 대형 교량 건설 입찰을 취소했다. 비하르주 도로건설국 관계자는 “사업을 수주한 4개 컨소시엄 가운데 2곳에 중국 업체가 끼어있다”며 “컨소시엄에 파트너 교체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아 입찰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도 국영통신사인 BSNL과 MTNL은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서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와 중싱(中興)통신(ZTE)을 선정했으나 정부의 반대로 곧바로 중국 기업 배제를 결정했다. 이 밖에도 중국산 에어컨·자동차 부품·철강 등 370여개 품목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 닛케이아시안리뷰가 전했다.

지난달 18일 인도 서부 서벵골주 콜카타에서 시위대가 중국산 제품 보이콧 항의 시위를 하기에 앞서 중국산 전자제품들을 부수고 있다. 콜카타 AFP 연합뉴스
지난달 18일 인도 서부 서벵골주 콜카타에서 시위대가 중국산 제품 보이콧 항의 시위를 하기에 앞서 중국산 전자제품들을 부수고 있다. 콜카타 AFP 연합뉴스

인도는 이와 함께 자동차나 제약업체들을 대상으로 중국 제품 의존 비중을 줄이라고 종용하는 한편 무역 장벽을 세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그동안 주요 부품 등을 중국에서 도입한 뒤 이를 가공해 수출하는 방식으로 제조업 경쟁력을 키워 왔다. 이런 산업구조 때문에 지난해 인도는 중국에서 703억달러(약 84조원)의 제품을 수입했지만 중국에 수출한 제품의 금액은 167억달러에 그쳤다.

인도 정부 내에서도 중국산 퇴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람다스 아타왈레 사회정의 담당 부장관은 “중국 음식을 파는 식당과 호텔은 문을 닫아야 한다”며 “중국산 제품 보이콧과 함께 인도 국민은 중국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년 한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후 중국 정부가 한국을 대상으로 취했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과 비슷한 움직임을 인도 정부가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은 인도에 대해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인도는 13억 5000만명에 이르는 거대 시장이어서 첨단 분야를 포함한 중국 기업들은 인도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세계 최대 IT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기업들은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왔다. 특히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3위로 10%대 점유율을 차지한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샤오미와 오포(OPPO), 비보,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이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여기에다 알리바바(阿里巴巴)·텅쉰(騰訊·Tencent) 중국 ‘정보기술(IT) 공룡’ 등은 인도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들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AFP통신은 “인도의 경제 제재로 중국의 디지털산업이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중국은 인도와 분쟁이 격화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중국 기업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시장 원칙에 근거해 해외 투자자들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며 주장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중국은 (인도 정부의 규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함께 최근 인도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 검증하고 있다”며 “인도는 중국 기업들의 권리를 지켜줄 책임이 있다”고 촉구했다. 인도 주재 중국대사관 역시 ‘부드러운 반대’ 입장을 내놨다. 중국대사관은 “중국의 일부 앱을 겨냥한 인도의 조처는 차별적인 것으로 이유가 모호하다”며 “이는 국가안보 개념을 남용했을뿐 아니라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도 어긋난다”고 반박했다. 외교가에서 자국에 거슬리는 행동을 하는 상대국에 툭하면 ‘힘 자랑’을 해오던 중국이 거꾸로 인도로부터 ‘경제 보복’을 당하는 보기 드문 상황이 연출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뉴스엔 한정원 기자]

김지영이 술버릇 에피소드를 밝혔다.

7월 4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배우 김지영과의 맛집 투어가 이뤄졌다.

김지영은 허영만과 함께 재첩국 집으로 향했고 허영만은 “재첩국 좋아하냐”고 물었다. 김지영은 “좋아한다. 술도 좋아한다. 남편과 시누이랑 내 남동생이랑 넷이서 어머니 댁에서 자는 날이었다”고 회상했다.

김지영은 “술 마시고 다 들어와서 거기서 잤다. 물 마시러 나왔는데 어머니가 ‘어제 네가 나한테 사랑한다고 말한 거 기억하지?’라고 하더라. 기억난 댔더니 ‘이것도?’라며 팔뚝을 걷었다. 이 자국이 나있더라. ‘네가 물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지영은 술버릇이 너무 좋으면 무는 거였다. 고쳤다”며 웃었다.(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앵커>

어제(2일) 문재인 대통령이 긴급 부동산 대책을 지시한 데 이어 오늘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부동산시장 불안에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이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통합당은 서울 강남 아파트는 두고 청주 집을 팔겠다고 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을 정조준했습니다.

고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아침 당 회의에서 “국민께 송구하다”는 말을 2번이나 꺼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최근에 부동산 시장이 매우 불안정해서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면서 주택 공급과 임대사업자 정책은 물론 투기 소득 환수방안까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여론 악화의 한 요인으로 지목된 다주택 공직자의 주택 처분도 촉구했는데, 정작 여당 다주택 의원들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 출마자를 대상으로 실제 사는 집 1채를 빼고는 2년 내 처분하겠다는 각서를 받았습니다.

민주당은 집을 판 의원이 몇 명이고 팔지 않았을 때, 어떻게 할지에 대한 질문에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통합당은 청와대가 다주택 보유 참모들에게 주택 처분을 권고한 것은 근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노영민 비서실장이 서울 반포 대신 청주의 아파트를 팔기로 한 것을 꼬집었습니다.


[김은혜/미래통합당 대변인 : 청와대 비서실장은 청주를 팔고 반포는 쥐었습니다. 그렇게 청와대는 시장에 ‘강남 불패’라는 시그널을 주고 있습니다.]

당장 7월 국회에서 논의될 부동산 보유세 강화 법안을 놓고 양당은 격렬히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OSEN=김예솔 기자] 이장우가 캠핑카를 공개했다. 

3일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이장우가 캠핑카를 공개해 울진 후포리에서 홀로 캠핑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장우는 캠핑카 안에서 일어났다. 이장우는 “사비로 물론 리스로 캠핑카를 구입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장우는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가고 싶어서 구입한 것도 있다”라며 “우리 부모님 세대가 이런 걸 즐기지 못하신다. 돈을 드려도 하지 못하시더라. 부모님도 캠핑카로 여행을 가셨다. 너무 좋아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장우는 울진 후포에서 아침을 맞았다. 이장우는 “후포는 대게의 성지다. 모든 대게를 여기서 잡아서 전국에 뿌리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장우는 “아직 고속도로가 뚫리지 않아서 오래 걸린다. 그만큼 청정지역이다”라고 말했다. 

이장우는 “후포에 한 번씩 가면 2주, 3주씩 있는다”라며 “바닷가를 좋아하는 이유가 캠핑카에서 보는 해가 정말 예술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장우는 “술을 아무리 먹고 자도 일찍 깬다”라고 말했다.

이장우는 캠핑카 안에 세탁기까지 설치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어 이장우는 양치를 했다. 이 모습을 본 기안84는 “장우가 양치를 하는 건 처음 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장우는 “편집을 해서 안 보인거다”라고 말했다. 

이장우는 차 한 잔을 준비해 밖으로 나와 티타임을 즐기다가 맨발로 바닷가를 달려 눈길을 사로 잡았다. 그때 갈매기가 날아갔다. 이에 장도연은 “누가 옆에서 갈매기 날려 준 거 아니냐. 여의도 공원에도 저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장우는 “캠핑을 가면 음식을 많이 먹어서 자주 움직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장우는 캠핑카 수돗물로 발을 닦은 후 머리에 물을 뿌렸다. 이 모습을 본 무지개 회원들은 “샴푸는 안 하는 건가. 편집된거냐”라고 물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이장우는 자연산 홍합을 직접 채취해 요리를 했다. 앞서 이장우는 “요즘 가루를 좀 끊고 있다. 가루를 많이 먹는다고 사람들이 뭐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괜찮다. 더 먹어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장우는 “형이 빨리 죽는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장우는 가루가 아닌 고추장, 된장과 채소를 이용해 국을 끓였다. 이장우는 “가루는 좀 멀리하려고 한다. 자연산 홍합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이장우는 “물탱크 게이지가 떨어지면 물을 채우러 가야한다. 할 일이 은근히 많다”라고 말했다. 이장우는 물을 채우기 위해 캠핑카를 이동하려 했다. 하지만 바닷가 모래사장에 바퀴가 빠져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 모습을 본 기안84는 “이 모습도 감성이다. 캠핑하는 사람들에겐 커리큘럼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장우는 “저럴 때가 많다. 여성분들은 이럴 때 깜짝 놀라고 여기 오지 말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이야기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도연은 “평소에 여성분들과 많이 캠핑을 다니시나보다”라고 물었다. 이에 이장우는 솔직하게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장우는 장도연에게 “시간 되시면 언제 한 번”이라고 물었고 장도연은 씩씩하게 콜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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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8시즌 연속 V-리그 여자부 최고 연봉을 받는 현대건설의 센터 양효진은 2020~2021시즌 여자부에서 연봉과 옵션 모두 가장 많이 받는 선수다.(사진=한국배구연맹)V-리그 여자부는 2020~2021시즌부터 연봉과 옵션을 통칭하는 ‘보수’를 공개한다. 2005년 V-리그가 출범한 이래 처음 겪는 큰 변화다.파워볼실시간

지금까지 V-리그는 남녀부의 상위 연봉자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의 보수 체계를 철저하게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자부는 2020~2021시즌부터, 남자부는 2022~2023시즌부터 연봉뿐 아니라 옵션을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과도한 경쟁을 통한 거품을 걷어내고 개별 선수가 가진 정당한 가치를 연봉과 보수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V-리그는 지난 30일 저녁 6시까지 2020~2021시즌을 대비한 1차 선수 등록을 마쳤다. 이를 통해 남녀부는 총 13개 팀에 192명이 연봉 협상을 체결한 뒤 한국배구연맹(KOVO)에 등록했다.

KOVO의 공시에 따르면 여자부는 6개 팀이 선수 88명과 계약했다. 이 결과 옵션을 제외한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평균 연봉은 1억1200만원이다.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는 옵션을 포함하지 않은 연봉 샐러리캡 14억원으로 운영했다. 하지만 2020~2012시즌은 연봉 18억원과 옵션캡 5억원으로 지난 시즌과 비교해 크게 늘어났다. 여기에 추가로 3억원의 승리 수당까지 쓸 수 있다. 공개되는 금액만으로는 무려 12억원이 증가한 덕에 평균 연봉도 크게 늘었다.

GS칼텍스의 ‘쌍포’ 이소영(왼쪽)과 강소휘는 옵션 없이 순수 연봉만으로도 2020~2021시즌 보수 랭킹 공동 6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순수 연봉만으로 계산할 경우 이들의 순위는 더욱 올라간다.(사진=한국배구연맹)그렇다면 처음 공개된 옵션의 현황은 어떨까. 각 팀 별로 옵션 활용법을 확인했다.파워볼게임

지난 시즌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친 현대건설은 14명을 등록했다. 이들의 연봉 총액은 17억8500만원, 옵션은 4억2000만원이다. 대부분의 선수가 연봉과 옵션이 모두 포함된 계약을 맺은 가운데 8시즌 연속 여자부 최고 보수를 받는 센터 양효진의 존재 덕에 평균 연봉은 여자부 최고를 기록했다. 양효진은 연봉 4억5000만원, 옵션 2억5000만원으로 보수 1위 뿐 아니라 연봉과 옵션에서도 모두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GS칼텍스는 19명의 선수와 계약했다. 연봉 총액은 16억8400만원, 옵션은 2억4600만원이다. 간판공격수 이소영과 강소휘가 나란히 옵션 없이 연봉 3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리베로 한다혜도 순수 연봉 1억원이다. 센터 김유리(5100만원)와 한수지(5000만원), 그리고 세터 안혜진(2700만원)이 구단 전체 옵션의 절반 이상을 등록했다.

흥국생명은 16명과 계약하며 연봉(17억9000만원)과 옵션(4억4900만원) 모두 대부분을 소진했다. 김연경(연봉 3억5000만원) 외에도 레프트 김미연(1억8000만원)과 리베로 박상미(1억원)이 옵션 없이 순수 연봉 만으로 계약했다. 이주아는 V-리그 여자부에서 유일하게 연봉과 옵션이 3000만원으로 같았다.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에서 유일하게 선수단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지 않은 KGC인삼공사는 국내 선수 중 연봉 상위 4명(오지영, 염혜선, 한송이, 최은지)의 보수 총액이 전체 샐러리캡 소진의 절반을 훌쩍 넘었다.(사진=한국배구연맹)여자부에서 유일하게 선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지 않은 KGC인삼공사는 자유계약선수(FA) 4명과 재계약을 포함해 15명과 계약하며 연봉 13억8600만원, 옵션 1억5500만원을 썼다. 샐러리캡 최소 소진율은 종전 70%에서 50%로 낮춘 덕에 인삼공사는 여자부에서 가장 적은 돈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인삼공사는 리베로 노란(1억원)와 센터 정호영(5500만원)이 옵션 없이 계약했다.파워볼실시간

IBK기업은행은 무려 4명의 선수가 임의탈퇴되며 14명과 계약했다. 연봉 총액은 15억8400만원, 옵션은 2억5500만원을 썼다. 기업은행은 여자부에서 유일하게 모든 선수와 계약에 연봉뿐 아니라 옵션을 모두 활용했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레프트 육서영과 심미옥, 세터 이진, 센터 최가은은 2020~2021시즌 옵션이 500만원이다.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 최하위에 그친 한국도로공사 역시 기존 선수단을 크게 개편해 가장 적은 13명과 계약했다. 하지만 연봉 16억 300만원, 옵션 3억7200만원으로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이 여자부 2위로 높다. 이는 주전급 7명이 억대 연봉을 받기 때문이다. 센터 하혜진(1억원)과 세터 안예림(4000만원)이 옵션 없이 연봉을 보장 받았다.

2019~2020시즌 현대건설 이끈 ‘MVP 듀오’ 양효진·고예림“코로나19로 막힌 우승 너무 아쉬워, 떼쓰고 싶었을 정도”“김연경·이다영 합류한 흥국생명은 당연히 강팀, 먼저 우리 팀에 집중해야”“무관중 경기로 팬들의 소중함 제대로 느껴, 얼른 배구장에서 팬들과 만나길” 

2019~2020시즌 현대건설을 이끈 MVP 듀오 양효진(왼쪽)과 고예림(오른쪽)(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엠스플뉴스=용인]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은 2019 KOVO컵 우승으로 2019~2020시즌 정규리그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정규리그 5라운드까지 1위를 달렸던 현대건설은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사태에 우승 도전이 가로막혔다. 리그 중단 뒤 재개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결국 5라운드 성적(19승 6패·승점 52)을 기준으로 현대건설에 정규리그 1위 자격을 부여한 뒤 리그 자체가 종료됐다.  마지막 순간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달 수 없었던 건 현대건설의 ‘MVP 듀오’에게도 아쉬움이 컸다. 현대건설은 2019년 KOVO컵 MVP와 2019~2020시즌 정규리그 MVP를 동시에 배출했다. 바로 레프트 고예림과 센터 양효진이다. 두 선수 모두 데뷔 처음으로 해당 대회 MVP를 수상했다.  아쉽게 우승 기회를 놓친 만큼 다가오는 시즌 우승을 향한 마음가짐은 더 독해졌다. 물론 현대건설은 김연경과 이다영의 영입으로 압도적인 전력을 구축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넘어서야 우승이 가능하다. 지난 시즌보다 더 독한 마음가짐으로 현대건설이 멋있는 팀이라는 소릴 듣도록 최선을 다하겠단 두 선수의 각오를 엠스플뉴스가 직접 들어봤다. ‘MVP 듀오’의 진한 아쉬움 “절호의 우승 기회였는데…”

고예림(왼쪽)과 양효진(오른쪽)은 2019~2020시즌 처음으로 호흡을 같이 맞췄다(사진=KOVO)
불과 3개월까지만 해도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 도전이 눈앞이었는데 코로나19로 리그가 종료됐습니다. ‘MVP 듀오’로서 아쉬움이 누구보다 컸을 듯합니다. 양효진(이하 ‘양’): 평생 배구를 하면서 이렇게 리그가 끝난 게 처음이라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돌이키면 ‘진짜 끝난 건가. 우리 이제 무얼 해야 하지’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고예림(이하 ‘고’): 이적 뒤 첫 시즌 동안 개인적으로 좋은 흐름과 팀 분위기였는데 그렇게 리그가 종료돼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러다가 어쩔 수 없이 상황을 받아들이게 됐어요.  결국, ‘우승’이 아닌 ‘정규리그 1위’ 타이틀만 얻었습니다. 양: 거의 1개월 정도 중단됐다가 리그가 종료됐는데 다시 연습을 시작했을 때 정말 팀 전체가 열의에 불타올랐습니다. 챔피언 결정전이 열리면 무조건 이길 수 있단 마음가짐이었어요. 그런데 1주 1주 계속 미뤄지니까 경기 자체를 못 하겠단 생각이 서서히 들더라고요. 챔피언 결정전도 아쉬운데 정규리그도 제대로 마무리 못 한 것도 정말 아쉽죠.  고: 게다가 저는 배구하면서 처음으로 우승에 가깝게 다가간 순간이었습니다. 드디어 우승에 도전하는가 싶었는데 그렇게 끝나 더 아쉬웠죠. 첫 우승을 경험해볼 절호의 기회를 놓쳤으니까요. 양효진 선수는 그나마 첫 정규리그 MVP로 마음을 달랬겠습니다. 양: MVP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MVP 타야겠단 목표도 없었고요. 어쩌면 아쉬움의 연속인 순간에서 찾아온 하나의 행운이었죠. 물론 어떤 노력을 해야 얻을 수 있는 행운이지만, 정말 큰 행운이라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고예림 선수는 현대건설 첫 시즌이었습니다. 양효진 선수와 같이 뛰어본 것도 처음이었는데요. 고: 팀에 처음 합류한 뒤 걱정도 했는데 잘 어울리며 재밌게 첫 시즌을 보냈습니다. 팀 동료들에게 배울 점도 많았어요. 특히 ‘양효진은 역시 양효진이구나’라는 걸 제대로 느꼈죠(웃음). 다른 팀에서 봤을 때도 (양)효진 언니가 진짜 잘한다고 느꼈는데 같이 해보니까 ‘역시 양효진은 양효진이구나’ 느낌이 들었어요.  

고예림은 ‘양효진은 역시 양효진이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양: 옆에서 직접 그런 말을 들으니까 부끄럽긴 하네요(웃음). (고)예림이가 다른 팀에서 뛰는 걸 봤는데 수비적인 자세와 디그 등 선수로서 봤을 때 기술적인 부분이 남다르다고 느낀 적이 많았습니다. 팀 합류 뒤에도 기술적인 부분이 정말 좋아 처음에 놀랐어요. 성격도 화끈한 면이 있어 좋았고요(웃음).  개인 기록 얘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양효진 선수의 경우 남녀부 최초로 개인 통산 1,200블로킹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양: 그런 기록을 달성하면 당연히 뿌듯하고 좋긴 한데 큰 의미 안 두려고 합니다. 흘러가는 과정에서 얻는 한 가지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1,200블로킹을 달성했으니까 ‘우와 나 잘했다’ 그런 마음보단 무덤덤하게 넘기려고 노력하죠. 고예림 선수는 2019~2020시즌 리시브 부문 전체 3위(292개)에 올랐습니다. 고: 리그가 종료된 다음 저도 리시브 순위를 알았습니다. 시즌 내내 의식하진 않았는데 생각보다 더 좋은 기록이 나온 듯싶어요. 저도 어떻게 하다 보니까 그런 기록이 저절로 따라온 느낌입니다.  “흥국생명 신경 쓰지 말고 우리 팀 전력 성장에 집중해야”

양효진은 대표팀 동료인 김연경, 그리고 옛 동료인 이다영과의 재밌는 맞대결을 기대했다(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다가오는 시즌을 얘기하자면 주전 세터였던 이다영 선수의 흥국생명 이적이 현대건설에 큰 타격일 거란 시선이 많습니다.  양: 선수들도 이적과 관련한 정보를 잘 모르니까 (이)다영이가 그렇게 떠날 줄도 예상하진 못했습니다. 물론 FA 선수라면 본인이 선택해 다른 팀에 갈 기회를 얻는 거니까요. 선수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선택이죠. 지금은 별다른 생각이 없는데 코트 위에서 처음 만나면 어색할 듯싶어요. (고)예림이도 이적하고 친정팀 만난 경험이 있는데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고: 이적 뒤 처음 친정팀을 만나면 팀 내 6대 6 연습경기를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친한 선수들도 많이 보이니까요. 그래도 막상 경기를 시작하면 그런 걸 의식할 겨를이 없죠. 승부는 승부니까요. 아무래도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팀을 잘 아는 세터를 적으로 상대해야 하니 머리싸움이 더 치열하겠습니다. 양: 흥국생명과 붙으면 세터 간의 수 싸움이 여러모로 재밌을 겁니다. 직접 하는 선수들보다 밖에서 지켜보는 분들이 더 재밌지 않겠나 싶어요. 저희도 공격 패턴이 예전과 달라질 수 있다고 보는데 또 긍정적인 면이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기존 공격수들이 세터 성향에 맞춘다면 더 좋은 성과 나올 듯싶어요. 김연경 선수의 국내 복귀도 큰 화제입니다. 양효진 선수의 경우 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왔잖아요. 양: 솔직히 이상하고 묘한 느낌입니다. (김)연경 언니와는 어릴 때 국내 무대에서 잠깐 같이 뛰다가 10여 년 만에 함께 만나게 됐어요. 다시 같이 한국에서 뛸 순간이 올 줄은 상상도 못 했죠. 대표팀에서 연습 경기하는 느낌도 들 듯싶어요. 정말 잘하는 선수라 얄미운 느낌도 들지 않을까요(웃음). 블로킹으로 열심히 막아야죠(고: 잘 막아주세요) (고)예림이는 옆에서 잘 받아줘야 하고요(웃음). 고: 연경 언니랑 배구를 같이 해본 적이 없어요. TV로 보기만 했으니까요. 정말 잘하는 언니라 경기에서 힘든 순간이 많겠지만, 가까이서 언니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기회잖아요. 직접 부딪히면서 배울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흥국생명의 독주가 이어질 거란 시선이 많은데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인 현대건설 관점에선 자존심이 상할 얘기기도 합니다.  양: 우리 팀 선수들은 ‘우리가 무조건 우승 후보다. 우리 우승팀이야’ 그렇게 생각하진 않아요. 편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다 보니까 결과가 좋게 따라왔고요. 물론 흥국생명이 강팀이 맞습니다. 그래도 흥국생명을 먼저 신경 쓰기보단 우리 팀에서 선수들이 함께해야 할 게 많아요. 차곡차곡 전력을 끌어 올리려면 갈 길이 멀었어요. 상대 팀이 어떤 팀인지 상관없이 우리 팀만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목표입니다. 고: 언니가 너무 말을 잘하니까 저는 할 말이 없네요(웃음). 경기다 보니까 결과는 해봐야 아는 거지 않을까 싶어요. 최선을 다해 흥국생명과 대결해보겠습니다.  “오늘보다 내일 조금 더 나은 배구 선수가 되고 싶다.”

양효진은 남녀부 최초로 개인 통산 1,200블로킹 고지에 올랐다. 다가오는 시즌 흥국생명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카드기도 하다(사진=KOVO)
다른 방향으로 얘길 돌리자면 프로 무대에서 연차가 꽤 쌓인 상태인데 이제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노하우가 생겼는지 궁금합니다.  양: 어릴 땐 스트레스를 받아도 어떻게 할지 몰랐습니다. 방에 틀어박혀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있기만 했어요(웃음). 그런 생각에서 빠져나오기가 힘들었죠. 다음에 좋은 일 생길 때까지 스트레스 안고 갔어요. 지금은 ‘그럴 수도 있지. 어떻게 하겠나’라고 그냥 넘기죠. 걱정이 생겨도 살짝 뒤로 미룰 수 있는 여유가 생겼어요. 팀에서도 ‘우리가 꼭 우승해야 한다’라는 큰 압박감을 느끼는 것보단 당장 오늘 훈련과 오늘 경기에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하죠. 고: 저는 성격이 단순해요(웃음). 스트레스를 받으면 잠깐 고민하고 걱정하다가도 금방 까먹죠. 그러다가 친구들과 놀다가 갑자기 스트레스와 걱정이 문득 떠오르고요. 옛날엔 자주 그랬는데 이젠 언니들이랑 다른 주제로 대화하며 머리를 식히는 편입니다. 기량 발전을 향한 욕심도 끊임없을 듯싶습니다. 양: 배구하며 느낀 게 배움에 끝이 없다는 겁니다. 제가 완벽하지 않으니까 해도 해도 어려운 게 배구죠. 그동안 잘해오고 있다고 하지만, 오늘보다 내일 조금 더 나은 선수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여전히 큽니다.  고: 저도 배구를 하다가 문득 드는 생각이 ‘배구는 정말 어렵다는 느낌’입니다. 해도 해도 끝이 안 보이는 숙제인 듯싶어요. 잘하는 언니와 후배들을 보며 항상 배울 점을 찾아요. 항상 노력하는 자세를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 어떤 목표에 도달해야 자신만의 배구가 완성됐다고 느낄까요. 양: 어떤 일이든 교과서가 없잖아요. 완성된 표본이나 마지막 목적지가 정해진 건 아니죠. 10년 전 최고 기량이 그 정도였다면 10년 뒤 그보다 더 발전하기도 하니까요. 자기 기량에 만족하기도 하고 아쉬움을 느끼기도 하는 걸 반복하는 거죠. 현재에 충실하다 보면 어느 정도 제가 가야 할 목적지에 도달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 저도 공감합니다. 언니 말 진짜 잘한다(웃음). 무관중 경기로 다시 느낀 팬들의 소중함 “얼른 배구장에서 만나길”

현대건설 MVP 듀오는 배구장에서 팬들과 얼른 만나는 날이 오길 소망했다(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두 선수를 향한 팬들의 사랑도 대단합니다. 특히 고예림 선수의 경우 지난 시즌 유니폼 판매량이 압도적이었다고 들었습니다.(2019~2020시즌 팔린 현대건설 유니폼 450벌 가운데 126벌이 고예림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이었다) 고: 유니폼이 많이 팔렸다고 하는데 저한테 떨어지는 건 없어 아쉽네요(웃음). (양: 밥이라도 더 줘야겠네요) 그래도 제가 팀에서 (양)효진 언니를 넘을 순 없죠(웃음). 정말 무관중 경기로 전환됐을 때 팬들의 소중함 다시 느꼈습니다. 선수들끼리도 무관중 경기는 다신 안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고요. 팬들이 있어야 저희도 있는 거니까요. 최대한 빨리 팬들과 배구장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양: 무관중 경기에선 환호성과 아쉬움의 탄식, 그런 게 없잖아요. 무관중 경기를 시작하고 저희 팀이 계속 졌는데 확실히 응원의 힘이 필요했던 게 아닐까 싶어요. 퇴근길에서도 수고했다고 해주시는 팬들도 큰 힘이었거든요. 팬들께서 응원을 열심히 해주시는 만큼 뭐라고 보여드려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더 커졌습니다.  현대건설 팬들도 지난 시즌 못다 본 우승의 순간을 곧 보길 소망할 듯싶습니다. 다가오는 시즌 우승 도전을 향한 마음가짐도 남다르겠습니다. 양: 정말 1위가 눈앞에 있었잖아요. 그런데도 우승 타이틀을 못 가져왔으니까 솔직히 떼를 쓰고 싶은 마음까지 속으로 느꼈어요. 당장 내일이라도 챔피언 결정전 치르고 싶었죠. 그렇게 느낀 진한 아쉬움을 차기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가고자 하는 원동력으로 바꿔야죠. 선수라면 항상 마음속으로 우승 목표를 다짐해요. 우승만 할 수 있으면 정말 좋을 듯싶습니다. 고: 시즌 시작 전엔 모든 선수의 목표가 우승입니다. 저도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 가장 원하는 목표에요. 지난 시즌을 아쉽게 마무리한 것도 다가오는 시즌에서 좋은 경험이 될 겁니다. 지난 시즌보다 더 독한 마음을 먹어야죠. 차기 시즌에서도 꼭 우승에 도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현대건설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부탁합니다. 고: 공격수로서 지난 시즌보다 더 공격적인 부분에서 발전하겠습니다. 공격 성공률을 높이는 게 개인 목표고요. 또 제가 더 잘하는 만큼 유니폼도 잘 팔리지 않을까요(웃음). 다가오는 시즌 때 더 좋은 활약을 보여드릴 테니까 팬들께서도 지금처럼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양: 개인 목표는 항상 안 아프고 건강하게 꾸준한 시즌을 치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무엇보다 팀이 하나가 되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어요. 오랫동안 이 팀에 있었으니까 우리 팀 모든 선수가 더 잘 풀리고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이 크고요. 현대건설하면 정말 멋있는 팀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코로나19 때문에 팬들과 언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된 다음 배구장에서 팬들과 만났으면 합니다. 

연봉 4억5천만원, 옵션 2억5천만원에 계약이적세터 이나연과 호흡은 더 좋아질 것선수라면 연봉을 떠나서 늘 최선 다해야아직 배울 점 많아서 기량 늘리는데 집중

[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구단 측에서 데뷔부터 지금까지 좋게 봐주셨다. 구단에서 내 기량을 인정해줘서 고맙다.”

현대건설 에이스 양효진(30)이 8년 연속 여자배구 연봉퀸 자리에 올랐다.

양효진은 보수 7억원(연봉 4억 5천만원, 옵션 2억 5천만원)에 구단과 계약했다. 연봉만 따지면 지난 시즌보다 1억 원이 올랐다. 2020~2021시즌 여자부 보수 1위이며, 남녀 통틀어서는 연봉 7억 3천만 원에 계약한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23)에 이어 두 번째다.
양효진은 2019~2020시즌 득점 6위, 블로킹 1위에 오르며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1위 달성에 힘을 보탰다. 블로킹은 11시즌 연속 1위다. 게다가 데뷔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MVP도 수상했다. 인상깊은 한해를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일 <더스파이크>와 전화 통화를 가진 양효진은 “우선 구단에 감사드린다. 연봉퀸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효진은 “구단 측에서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좋게 봐주셨다. 구단에서 내 기량을 인정해줘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019~2020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해 조기종료됐다. 리그 1위를 달리던 현대건설은 이로 인해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얻지 못했다. 현대건설 선수들은 지난 시즌 갖지 못한 우승을 얻기 위해 비시즌에 맹훈련을 하고 있다.
양효진은 비시즌 팀 분위기에 대해 “현재 팀 분위기는 좋다. 선수들이 각자 포지션에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이다. 팀워크를 발휘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다가오는 시즌, 양효진은 그간 호흡을 맞춰온 세터 이다영 대신 이나연과 새로운 콤비 플레이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다영은 FA 자격을 얻어 흥국생명으로 이적했고, 이도희 감독은 이다영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나연을 IBK기업은행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그녀는 “(이나연과) 호흡을 맞춘지 얼마 안 됐지만 더 좋아질 거라고 확신한다. 오는 8월 컵대회 경기 전까지는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양효진은 다가오는 시즌 펼칠 친한 언니 김연경과 맞대결에 대해서도 한마디 보탰다. 김연경은 지난 11년의 해외 리그 생활을 마치고 V-리그로 복귀했다. 흥국생명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V-리그 코트 위를 누빌 예정이다.
“맞붙는다는 게 아직은 실감이 안 난다. 경기에 함께 뛰어봐야 실감이 날 것 같다. (연경) 언니도 흥국생명에 아직 들어간 게 아니다. 체감적으로는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연봉퀸이라는 자리는 무겁다. 8년 연속 연봉퀸이라는 자리를 지켜온 양효진은 지금까지 보여준 플레이를 다가오는 시즌에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양효진은 “다른 시즌 때도 마찬가지지만 선수는 연봉을 떠나서 항상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달라지는 부분은 없다. 항상 갈증이 있다고 해야 할까. 나는 아직도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이 많다. 어떻게 하면 기량을 끌어올릴지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끝으로 양효진은 “2020~2021시즌에 우리 팀 선수들이 얼마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지 궁금하다”라고 운을 뗀 뒤 “우리 팀 경기를 보면서 팬들이 현대건설의 경기는 ‘재밌고 기대가 되는 팀이고, 힐링이 된다’라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 언제나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의정부 KB손해보험의 황택의가 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진행된 천안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토스를 올리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대한항공의 세터 한선수가 5시즌 연속 유지했던 V리그 남자부 연봉킹 자리에서 물러났다. 2021~2022시즌 V리그 남자부 최다연봉 선수는 KB손해보험의 세터 황택의(26)다. 1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선수 등록 자료에 따르면 황택의는 7억3000만원에 계약을 마치면서 최고 연봉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V리그 사상 처음으로 연봉 7억원대 시대를 연 것이다.

장기간 연봉 1위 자리를 지켰던 한선수는 지난시즌과 동일한 6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고, 이어서 신영석(현대캐피탈·6억원), 정지석(대한항공·5억8000만원), 박철우(한국전력·5억5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남자부는 시즌별로 최다 연봉 5위까지 공개를 하는데 지난시즌 황택의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시즌에는 팀 내에서도 최고 연봉자가 아니었다. 황택의는 200% 이상 연봉이 인상되면서 V리그 최고 몸값이 됐다. 황택의는 2016~2017시즌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시즌에는 주전 세터로 활약하면서 31경기에 출전해 세트 3위(세트당 10.280개)를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시즌 직후 배구단 발전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새로운 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그 결과 신임 감독 선임부터 전임 단장제 시행까지 이전과 다른 틀을 갖추게 됐다. 연봉 책정도 팀 내 활약과 선수 가치를 중심을 두기로 했다. 황택의의 연봉 인상도 배구단 개혁의 연장선상에 있다. KB손해보험은 “황택의는 한선수를 이을 한국 배구의 최고 세터라고 생각한다. 선수의 가치와 팀 내 영향력을 고려해 연봉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이 황택의에게 거액의 연봉을 안겨준 이유에는 더 오랜시간 함께하고 싶은 마음도 담겨있다. 황택의는 2020~2021시즌 직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된다. 남자부의 경우 연봉 2억5000만원 이상의 A등급 선수가 FA를 통해 팀을 옮기게 되면 직전 시즌 연봉의 200%와 보상선수 또는 300% 연봉을 원소속 구단에 지불해야 한다. 차기시즌 직후 FA시장 최대어가 될 황택의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연봉에 반영된 것이다.

[프로배구] 정선아-백목화-고유민 등 은퇴 선택, 입단 1년 만에 팀 떠나는 선수도 4명

[오마이뉴스 양형석 기자]

지난 6월 30일 한국배구연맹은 2020-2021시즌에 활약할 남자부 7개 구단, 여자부 6개 구단의 선수등록 명단과 연봉 계약 내역을 공개했다. 특히 2020-2021 시즌부터 연봉 상한선(샐러리 캡)이 남자부 26억 원, 여자부 23억 원으로 상승하면서 스타급 선수들을 중심으로 적지 않은 연봉 인상 혜택을 누리게 됐다. 샐러리 캡 인상은 프로배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리그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연봉(4억5000만원)과 옵션(2억5000만원)을 더해 총액 7억 원을 받을 수 있는 ‘거요미’ 양효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은 무려 8년 연속 연봉퀸에 올랐다. 그 뒤를 새롭게 FA 계약을 체결한 이재영(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총액 6억 원)과 박정아(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5억8000만원)가 잇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작년 단 4명에 불과했던 3억 원 이상의 고액 연봉 선수가 샐러리 캡 증가로 인해 올해 11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샐러리 캡 인상과 ‘배구여제’ 김연경의 복귀 등으로 호재가 많은 여자배구에도 그늘은 존재한다. 지난 6월 30일에 발표된 선수등록 명단 아래는 7명의 임의탈퇴 선수와 6명의 자유신분선수(은퇴)의 명단이 함께 있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이효희와 김해란(이상 FA 미계약)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아직 한창 뛸 수 있는 나이의 젊은 선수들이라 배구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프로 입단 4년 만에 코트 떠나게 된 전체 1순위 출신 유망주

▲  정선아(왼쪽)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선수 중 역대 가장 이른 시기에 은퇴하는 선수가 됐다.
ⓒ 한국배구연맹

지난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던 도로공사는 선명여고의 거포 지민경(KGC인삼공사)과 강릉여고의 세터 안혜진(GS칼텍스 KIXX) 같은 유망주들을 지명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도로공사의 선택은 의외로 목포여상의 센터 정선아였다. 도로공사는 183cm의 좋은 신장을 가진 센터 유망주 정선아를 30대 후반을 향해 가던 노장센터 정대영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점 찍었다.

정선아는 입단 2년째가 되던 2017년 컵대회에서 주전 센터로 활약해 4경기에서 57.6%의 높은 성공률로 34득점을 올리며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 순조로운 성장 속도를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정작 V리그가 개막하면 대선배 정대영과 배유나가 건재함을 보였고 정선아가 경기에 나설 기회는 쉽게 주어지지 않았다. 치열한 순위다툼 속에서 검증된 베테랑을 빼고 미래를 위해 유망주에게 충분한 기회를 줄 수 있는 지도자는 흔치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자신의 잠재력을 완전히 끄집어내지 못하던 정선아는 2019-2020 시즌 드디어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팀의 주전 센터 배유나가 2018-2019 시즌 종료 후 어깨 수술을 받으면서 2019-2020 시즌 정상적인 출전이 힘들어진 것이다. 마침 작년은 정지윤(현대건설)과 박은진(인삼공사),이주아(흥국생명) 등 리그에서 신예센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시기였기 때문에 김종민 감독 역시 1순위 출신 유망주 정선아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정선아는 주전 센터로 많은 기회가 주어졌던 2019-2020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32.35%의 저조한 공격 성공률로 52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블로킹은 세트당 0.33개에 불과했고 시즌 내내 120번의 서브를 시도해 단 1개 밖에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시즌 중반 이후부터는 부상에서 돌아온 배유나와 2018년 6순위로 입단한 후배 최민지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결국 정선아는 2019-2020 시즌이 끝나고 현역 생활을 마감하기로 결심했고 도로공사도 정선아를 임의탈퇴 처리했다. 물론 임의탈퇴 선수는 1개월 후 소속 구단과 협의 후 복귀가 가능하지만 임의탈퇴 선수가 공백 없이 곧바로 팀에 복귀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만약 정선아가 이대로 코트를 떠나게 된다면 정선아는 역대 1라운드 1순위 지명 선수 중 가장 짧은 기간(4시즌) 동안 활약하고 은퇴한 선수가 된다.

2년 만에 코트 복귀한 백목화, 2년 만에 다시 은퇴

▲  2년 만에 코트로 돌아온 백목화는 복귀 2년 만에 다시 코트를 떠나게 됐다.
ⓒ 한국배구연맹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백목화 역시 어렵게 코트에 복귀했기에 이번 임의탈퇴가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선수다. 인삼공사 시절 토종 주공격수로 활약하던 백목화는 2015-2016 시즌 종료 후 FA 협상이 결렬돼 아쉽게 코트를 떠났다. 실업팀에서 잠시 활약하다가 바리스타로 전업해 제2의 삶을 살던 백목화는 기업은행 이정철 전 감독의 권유에 따라 ‘사인앤트레이드’ 형식을 통해 2년 만에 다시 코트에 복귀했다.

김미연(흥국생명)의 대안으로 영입된 백목화는 2년의 실전공백에도 불구하고 복귀 첫 시즌이었던 2018-2019 시즌 30경기에 모두 출전해 145득점을 올리며 공수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19-2020에는 시즌 초반 리베로로 변신하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2라운드부터 다시 윙스파이커로 돌아갔고 지난 2월에는 역대 5번째로 개인 통산 250개의 서브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백목화는 지난달 30일 3명의 후배들과 함께 임의탈퇴 공시되면서 4년 전처럼 또 한 번 코트를 떠나게 됐다. 백목화는 임의탈퇴가 공시된 후 개인 SNS에 장문의 글을 통해 기업은행에서 보낸 짧지만 의미 있었던 시간들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물론 힘들게 내린 결정이었겠지만 백목화의 드래프트 동기들인 양효진, 배유나 등이 여전히 V리그의 스타로 활약하고 있어 백목화의 선택은 배구팬들에게도 많은 아쉬움을 주고 있다.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되기 전부터 팀에서 이탈한 것으로 알려진 현대건설의 윙스파이커 고유민 역시 만25세의 젊은 나이에 코트를 떠나게 됐다. 2019-2020 시즌 후반 김연견 리베로의 부상으로 리베로로 변신했다가 부진 후 팬들의 많은 비난에 시달리기도 했던 고유민은 2018-2019 시즌 후반기의 좋은 활약을 뒤로 하고 은퇴를 선택했다.

이 밖에도 기업은행의 김현지(임의탈퇴)와 GS칼텍스의 장지원, 도로공사의 이세빈 등 2019년 신인 드래프트 출신의 젊은 선수들도 대거 방출의 아픔을 피하지 못했다. 그 중에는 이상렬 KB손해보험 스타즈 감독의 장녀 이유안과 181cm의 장신 세터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구솔도 포함돼 있다. 아무리 고교 시절에 학교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다 해도 경쟁이 치열한 프로 무대에서 생존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씁쓸한 단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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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스테이, 전통무예, 과거시험, 한시백일장 등 프로그램 다채

경북 안동 도산서원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 안동 도산서원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9개 서원에서 ‘2020 세계유산축전-한국의 서원’이 개최된다.파워볼게임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7월 3일부터 31일까지 전국 9개 서원에서 공연, 재현행사, 서원 스테이, 전통무예 공연, 서예 대회와 과거시험, 한시 백일장, 제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원, 세계의 꽃이 되다’를 주제로 하는 세계유산축전은 3일 오후 4시 경북 안동 도산서원에서 개막한다. 개막식에서는 ‘인류의 스승 퇴계 선생’ 영상 상영과 국악 실내악, 전통 타악 등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2∼19일에는 ‘도산서원, 인류의 정신 가치를 이야기하다’ 전시회가 열린다.

경북 영주 소수서원 공개 제향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 영주 소수서원 공개 제향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리나라 첫 번째 사액서원인 경북 영주 소수서원에서는 4일 ‘제향으로 올리는 사은(師恩)’을 주제로 향사(鄕祠) 제향이 진행된다. 향사는 학문, 정치 등에 이바지한 인물을 추모하는 사당을 말한다.네임드파워볼

경남 함양 남계서원에서는 ‘일두 정여창 선생을 그리며’를 주제로 서예(10일)와 한시 백일장(17일)이 열린다. 입상작은 축전 기간 중 남계서원에 전시된다.

전북 정읍 무성서원에서는 10일 ‘국악은 풍류를 타고’를 주제로 KBS 국악한마당이 촬영된다. 국악인 왕기석·박애리·유태평양을 비롯해 백제풍류회, 정읍수제천보전회 등의 공연이 열린다. 이날 행사는 8월 15일에 KBS1에서 방송된다.

전남 장성 필암서원 서예 체험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 장성 필암서원 서예 체험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 장성 필암서원에서는 19일 ‘서예로 품는 선비의 삶’을 주제로 제향과 조선 중기 문신 김인후를 소개하는 전시, 서예 체험 등이 진행된다.파워볼엔트리

대구 달성 도동서원에서는 11일 ‘지혜로 여는 대동세계’를 주제로 과거제 재현행사가 열린다. 조선 시대 문·무과 재현행사와 부대행사, 전통의상 체험, 전통 민속공연, 전통무예 시범 등이 마련된다.

안동 병산서원에서는 ‘서애 선생의 나라사랑’을 주제로 2박 3일 서원 체험(서원 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일부터 31일까지 총 6회 마련된다.

충남 논산 돈암서원에서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람됨을 위한 정성’을 주제로 돈암 만인소 운동 체험마당이 열린다. 만인소는 조선 시대 지식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연명해 왕에게 올린 청원서다. 판화와 공예 체험, 전통놀이 체험마당 등도 마련된다.

한편 경북 경주 옥산서원에서는 9월 22일 ‘동방의 지혜, 세상을 밝히다’를 주제로 주자, 성리학자인 회재 이언적을 다루는 한중 학술대회가 열린다.

세계유산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기 위해 문화재청이 올해 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국의 서원’ 일정에 이어 7월 31일∼8월 30일에는 여러 세계유산을 보유한 경상북도, 9월 4∼20일에는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보유한 제주도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중국 선양 건강식품·보조기구 제조회사인 이융탕(溢涌堂) 임직원 및 관광객들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찾아 쇼핑을 하고 있다. 이융탕 임직원 5000명이 지난 7일부터 5박 6일간 인센티브 관광을 왔으며 단체 관광객 규모로는 한한령이 시작된 2017년 이후 단일 규모로는 최대이다. 2020.01.1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중국 선양 건강식품·보조기구 제조회사인 이융탕(溢涌堂) 임직원 및 관광객들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찾아 쇼핑을 하고 있다. 이융탕 임직원 5000명이 지난 7일부터 5박 6일간 인센티브 관광을 왔으며 단체 관광객 규모로는 한한령이 시작된 2017년 이후 단일 규모로는 최대이다. 2020.01.1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중국에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여행상품 판매가 온라인여행사(OTA)를 통해 재개된다.

이에 따라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금지령)’ 해제가 공식화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는 “한한령 공식 해제와는 다른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국관광공사는 다음달 1일 중국 씨트립(携程)과 공동으로 ‘슈퍼보스 라이브쇼(Super BOSS Live Show)’를 통해 한국 관광상품 판촉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씨트립은 아시아 최대이자 중국 최대 여행기업인 트립닷컴그룹(Trip.com Group)의 중국 브랜드다.

씨트립의 슈퍼보스 라이브쇼는 인플루언서나 연예인이 등장해 상품을 판매하는 일반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 커머스)와 달리 트립닷컴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량젠쟝(梁建章·James Liang) 회장이 직접 출연해 해당 여행지를 소개하면서 호텔 숙박권과 관광상품의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중국 기업들이 주력하고 있는 실시간 방송 판매는 최근 코로나19 이후 더욱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슈퍼보스 라이브쇼는 지난 3월 23일 첫 방송 이후 중국에서 총 15차례 방송되는 동안 높은 매출 기록을 거두면서 중국 여행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게 관광공사의 설명이다.

매주 수요일 저녁 중국 국내 관광지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시간 방송 판매는 회당 평균 거래액 4000만 위안(한화 약 68억원), 총 누계판매 금액 6억 위안(한화 약 1020억원)을 기록했다. 씨트립의 주요 여행 수요자들에게 흥미와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만큼 중국 지방정부와 동남아시아 각국에서도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번 한국 특집 슈퍼보스 라이브쇼는 해외 방문 여행상품으로는 처음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또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추진되는 방한상품 판매이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빌미로 2017년 3월 시작된 한한령 이후 처음으로 OTA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중국이 한한령 해제를 공식화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한한령 이후 처음 있는 일인 만큼 중국 정부도 사실상 한한령을 해제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시각이다.

[서울=뉴시스] 중국 씨트립 '슈퍼보스 라이브쇼'.(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2020.6.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중국 씨트립 ‘슈퍼보스 라이브쇼’.(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2020.6.30 photo@newsis.com

이에 관광공사는 이번 판매를 한한령 해제와 직접 결부시키는 것은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역별로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가 재개돼온 점에 비춰보면 중국 여행객의 방한은 재개 조짐이 있었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방한이 중단돼있었던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또 한한령의 경우 관광뿐 아니라 대중문화와 게임 등 문화산업 전반에 걸쳐있는 문제인 만큼 방한관광이 재개됐다고 한한령 전반의 공식 해제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관점이다. 아울러 조심스레 사업이 재개되는 가운데 중국 측이 지나친 해석을 경계해 판매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광공사도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최초의 방한관광 프로모션일 뿐 그 이상의 확대 해석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공사 관계자는 “관광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긍정적인 신호라고 볼 수는 있지만 한한령으로 연결시키는 데에는 부담이 있다”며 “이미 단체상품이 재개된 6개 지역과는 계속 사업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항공편이 없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격리조치가 유지되는 상황인 만큼 이번 여행상품은 향후 항공 운항이 재개되고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 사용할 수 있는 사전판매 상품이다. 상품별로 6∼9개월 내에 이용하지 못할 경우 전액 환불 처리된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앞서 중국 국내에서 판매된 여행상품도 비슷한 형태로 판매됐다.

슈퍼보스 라이브쇼 한국특집은 다음달 1일 중국 현지시간으로 오후 8시부터 약 40분간 진행되며 인터콘티넨탈, 쉐라톤, 신라호텔 등 국내 유명호텔과 에버랜드, 남이섬, 스키장 등 60여개 여행상품이 중국 메신저인 ‘위챗’과 씨트립을 통해 라이브로 판매된다.

진종화 관광공사 중국팀장은 “이번 한국특집 라이브쇼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초로 추진되는 방한상품 판촉마케팅인 동시에 중국 최대 OTA와의 협력사업이라는 점에서 한·중 관광교류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상징성을 갖는다”며 “일상생활과 양국 교류가 정상화되는 시점을 전후해 언택트, 디지털을 화두로 다각적인 프로모션을 기획해 코로나19 이후 방한관광 활성화의 전환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어제 강원도에 비가 많이 내린다 싶었는데, 강릉은 109년 만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3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6월 하루 강수량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았는데요.

오늘도 곳곳에 비가 내리지만, 어제만큼 비의 양이 많지도, 세기가 강하지도 않겠습니다.

지금 동해안을 중심으로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강원 영동과 충청, 전북과 영남에 5~20mm의 비가 조금 더 내리겠습니다.

다만 동해상의 상황이 좋지 못합니다.

현재 동해상에 풍랑특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밤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6m로 높게 일겠습니다.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어서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어제보다 기온이 오르긴 하지만 크게 덥지 않겠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 26도 예상되고요.

대구와 부산, 광주 모두 2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부턴 다시 30도 안팎의 더위를 보일 텐데요.

대기가 불안정해서 곳곳으로 소나기도 지나겠습니다.

당분간 장맛비는 소강상태에 들겠고요.

일요일 남부와 제주를 시작으로 다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태풍급 비바람이 몰아치며 곳곳으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강원 영동지역은 내일까지 더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중부지방에 내리는 비는 저녁이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하윤 캐스터.

[캐스터]

잔뜩 흐린 하늘에 서늘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반소매 차림을 하고 있으니 좀 쌀쌀하다고도 느껴지는데요.

오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저녁 무렵까지 비가 이어지는 만큼 우산 챙겨 다니시기 바랍니다.

영동지역은 지난 새벽녘부터 많고 또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곳곳으로 시간당 30mm 내외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가장 높은 단계인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데다가 강풍 특보까지 더해져서 태풍급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바다의 물결도 매우 거칠게 일고 있는 가운데 강원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폭풍해일주의보도 내려져 있으니까요.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남부지방부터 비구름이 걷히며 중부지방과 경북지역은 오늘 저녁 무렵 비가 대부분 그치겠고요.

동해안 지역은 내일 아침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앞으로 강원 영동지역에 많게는 120mm 이상,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지역은 10에서 40mm가량의 비가 더 내리다 그치겠습니다.

서늘한 바람이 불면서 기온 오르는 속도가 더딥니다.

현재 기온 살펴보면 서울은 22.4도, 강릉 19.3도, 광주는 20.4도까지 오르는 데 그치고 있는데요.

아침 기온과 비교해도 크게 차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선선한 날씨 속에 오늘은 얇은 겉옷 챙겨 다니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호우경보가 내려진 강원 영동지역 곳곳에는 현재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영동 북부지역, 속초와 고성에 비가 집중돼 있지만, 빗줄기가 약해진 지역에도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강원도 강릉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과 비교했을 때 빗줄기는 확실히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파도만 봐도 바람이 얼마나 강한지 실감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강원 영동지역에는 호우 경보와 강풍특보가 지난 밤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발령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는 강릉 북쪽에 위치한 속초와 고성 산지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 잠시 사그라든 지역도 오후에는 다시 빗줄기가 굵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낮 12시 기준 강원지역 누적 강수량은 설악산이 228.5mm로 가장 많고 양양 강현 186.5mm, 강릉 172.8mm 삼척 원덕 110.5mm를 기록했습니다.

바람도 매우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35분 설악산 미시령의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32.3m를 기록했습니다.

강릉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횡성에서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모두 31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강원 영동지역은 내일 오전까지 30~8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다만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는 오늘 저녁까지만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현재 동해 중부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돼 어선들의 출어도 전면 통제된 상태인데요.

이와 함께 강원 동해안 지역에는 폭풍해일주의보도 발효돼 있는데 2~7m, 높은 곳은 10m의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를 덮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가급적이면 통행을 자제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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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문경찬과 나지완./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잘 나가는 KIA 타이거즈에 적신호가 켜졌다. 

KIA는 지난 주말 키움 히어로즈와의 고척돔 시리즈에서 일희이비했다. 첫 경기를 8-6으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0-2, 3차전은 0-1로 무릎을 꿇었다. 2경기 연속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고, 지난 주 1승3패의 성적을 거두었다. 24승21패로 5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적신호의 증후들이 보이고 있다. 홀짝게임

마운드에서는 철벽 마무리투수로 활약하던 문경찬의 2연속 3실점이 걸리는 대목이었다. 23일 롯데와의 사직경기에서 3-1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9회말 3실점, 끝내기 역전패를 내주고 블론세이브를 했다. 올해 첫 블론세이브였고, 팀의 상승기류가 꺾이는 뼈아픈 역전패였다. 

일회성이 아니었다. 26일 키움(고척돔)전에서는 5점 차로 앞선  9회말 등판했다. 첫 블론세이브를 털고 마음 편하게 던지라는 의미의 등판이었으나 투런홈런과 솔로홈런을 맞고 또 3실점했다. 특유의 볼에 힘이 붙는 투구가 아니었다. 안타가 아닌 연속홈런을 맞은 것이 그에게는 충격이었다. 

본인 뿐만 아니라 맷 윌리엄스 감독과 서재응 투수코치도 당황할 수 밖에 없는 갑작스러운 부진이었다. 코칭스태프는 여전히 일회성 부진으로 여기고 있다. 때문에 이번 주 한화(광주)와 NC(창원) 6경기에서 회복의 투구를 할 수 있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KIA에게는 불펜진의 힘을 좌우할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타선에서는 중심타자 나지완의 부진이 자리하고 있다. 5월에는 타율 3할3푼3리, 4홈런, 17타점, 12득점을 기록했다. 2루타 6개를 터트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윌리엄스 감독이 타자 가운데 MVP로 꼽을 정도로 제몫을 했다. 작년 데뷔 이후 최악의 부진을 씻어내는 멋진 회복이었다. 

그러나 6월들어 주춤해졌다. 타율 2할2푼2리, 2홈런, 8타점, 13득점을 기록 중이다. 최형우가 활황세를 보였고, 프레스턴 터커는 꾸준한 타격을 해주고 있지만, 나지완의 슬럼프로 인해 폭발력이 커지지 않았다. 팀 방어율 2위를 달리고 있지만 5위 성적에 그친 이유는 득점력 부진에 있다. 나지완이 타선에서 키를 쥐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포츠경향]

두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연합뉴스
4할은 무너졌다. 동시에 확실한 선두주자가 사라지고 4파전이 시작됐다. 타격왕 경쟁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파워사다리

KBO리그는 올시즌 새 얼굴 강진성(27·NC)의 진격으로 뜨겁게 시작했다. 대타로 출전하기 시작해 홈런과 끝내기 안타로 폭발력을 보여주며 오랜 무명 설움을 딛고 주전으로 자리잡은 강진성은 천천히 올라서 지난 5일 타격 순위권에 진입했다. 규정타석을 처음 채운 이날 강진성은 타율 0.443으로 곧바로 1위에 올랐다.

개막 한 달째였던 당시에는 4할대 타자가 4명 있었다. 그러나 차례로 3할대로 이동했다. 강진성에게 1위를 내줬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두산)도 4할 중반대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었지만 지난 16일 0.393을 기록하며 내려왔다.

한때 타율이 0.468까지 뜨겁게 치솟았던 강진성은 마지막까지 4할을 지켰다. 그러나 최근 10경기에서 타율이 0.179로 뚝 떨어졌다. 지난 25일 KT와 더블헤더에서 8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는 0.407이던 타율이 결국 0.384로 떨어졌다.

독보적으로 앞서가던 강진성이 잠시 멈추고 3할대로 내려오면서 타격왕 싸움은 새롭게 전개되고 있다.

29일 현재 타격 1위는 페르난데스다. 5월 타율 0.468로 폭발했던 페르난데스는 6월에는 타율 0.293으로 비교적 저조했다. 지난 5일 강진성에게 1위를 내준 이후 내리막길을 탔다.

그러나 다시 살아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0.333을 치고 있다. 지난 28일 NC전을 마친 뒤에는 시즌 타율 0.378을 기록하며 23일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NC 강진성, 키움 이정후, KT 로하스. 연합뉴스
그 뒤를 강진성(0.374), 이정후(키움·0.371), 로하스(KT·0.370)가 잇고 있다. 그 다음 그룹이 손아섭(롯데·0.345), 김현수(LG·0.340), 이명기(NC·0.340)다. 일단은 4파전 양상이다.파워볼분석

올시즌 타격왕은 국내 타자와 외국인 타자의 싸움이기도 하다.

2004년 클리프 브룸바(당시 현대)가 타격왕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15년 동안 타격 1위에 오른 외국인 타자는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0.381)가 유일하다. 늘 국내 타자들이 수위 타자의 자리를 지켰다. 2015년을 제외하고는 외국인 타자가 5위 안에 들었던 적도 거의 없을 정도로 타격왕 경쟁은 국내 타자들의 무대였다.

유일하게 위협적이었던 타자가 페르난데스다. 지난해 0.010 차이로 NC 양의지(0.354)에게 타격왕을 내주며 2위에 올랐던 페르난데스가 올해 역시 선두를 다투고 있다. 이정후도 지난해 4위(0.336)였고, 로하스 역시 시즌 내내 경쟁권에 있다가 7위(0.322)로 시즌을 마쳤다.

세 타자 모두 최근 10경기에서 3할 중반대의 타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강자들의 재대결 속에 새로 합류한 강진성이 멈췄던 기세를 되찾고 경쟁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인지가 전반기 타격왕 레이스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에서 사과하는 강정호(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엠스플뉴스] 강정호(33)가 KBO리그 복귀 신청을 철회했다.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긴 고민 끝에 조금 전 히어로즈에 연락드려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전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길을 걷게 되던 주변을 돌아보고 가족을 챙기며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강정호는 지난 2016년 12월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면서 2009년, 2011년에도 음주운전에 적발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18시즌 후반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복귀했지만, 2019년 8월에 방출됐고 이후 소속팀을 찾지 못하다가 지난달 KBO리그 복귀를 신청했다. KBO리그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강정호에게 1년 유기 실격,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를 내렸고, 강정호는 키움과 협상에 나섰으나 결국 KBO 복귀 신청을 철회했다. 

  하지만 KBO리그 복귀 신청 철회가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은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강정호는 SNS에 올린 입장 발표문을 통해 “아직 앞으로 어떤 길을 갈지는 결정하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곧 KBO리그 복귀는 포기하더라도, 해외 프로야구 리그에 도전하는 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강정호의 나이는 아직 만 33세일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73경기를 소화했다. 만약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면, 미국 또는 일본 등지에서 복귀에 도전할 수 있다. 강정호는 지난 2014년 KBO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소속으로 117경기에서 40홈런 117타점 타율 .356 OPS 1.198 WAR 8.1승을 기록한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이적료 500만 2015달러(약 60억 원), 바이아웃 포함 보장금액 4년 1100만 달러(약 132억 원)에 피츠버그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강정호의 MLB 연도별 성적 2015년 126경기 15홈런 58타점 타율 .287 OPS .816 WAR 3.9승2016년 103경기 21홈런 62타점 타율 .255 OPS .867 WAR 2.3승2017년 (없음)2018년 3경기 6타수 2안타 0홈런 2타점 타율 .333 OPS .6672019년 65경기 10홈런 24타점 타율 .169 OPS .617 WAR -0.7승 강정호의 2019시즌 세부 타구 지표 [타구 속도] 평균 92.2마일(MLB 전체 14위)[홈런/뜬공] 23.3% (2016년과 동률)[라인드라이브+뜬공 비율] 59.3% (커리어 하이)[강한타구 비율] 40.7% (커리어 하이) 이후 음주운전에 적발되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소속으로 뛰며 2015년 126경기 15홈런 58타점 타율 .287 OPS .816 WAR 3.9승, 2016년 103경기 21홈런 62타점 OPS .867 WAR 2.3승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비록 2019시즌에는 65경기에서 타율 .169에 그쳤지만, 두 자릿수 홈런을 쳐내며 파워만큼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특히 2019시즌 평균 92.2마일(148.4km/h)로 메이저리그 평균 타구속도 부문 14위를 차지한 점이 눈에 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연기되면서 메이저리그의 캠프 참가 인원이 팀별 60명까지 확대된 점을 고려한다면, 강정호는 MLB 보장 계약은 몰라도 캠프 초대권이 포함된 스플릿 계약은 맺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한편, MLB 사무국이 아직 팀을 찾지 못한 FA 선수들을 위해 내쉬빌리그 개최를 고려 중이란 점에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MLB 사무국은 미국 테네시주 내쉬빌에 2개 팀을 만들어 FA 미계약 선수들이 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시즌 도중 부상자 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때, 메이저리그 팀들이 빠르게 대체 선수를 수급하기 위한 목적이다. 올해 마이너리그가 안전 및 재정상의 이유로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내쉬빌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주급으로 약 400달러(약 48만 원)을 받게 되며, MLB 구단이 내쉬빌리그에서 뛰는 선수와 계약을 맺으려면 소속팀에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만약 강정호가 MLB에 재도전을 원한다면 내쉬빌리그에 참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강정호는 미국 또는 일본에서 프로야구 복귀에 계속 도전하는 길을 택할까?

26일 롯데전의 원태인(오른쪽). 가운데가 포수 김민수다. / 송정헌 스포츠조선 기자

어린 시절 야구를 좋아했다면 나만의 올스타 멤버를 짜본 적이 있을 것이다. 연습장에 다이아몬드를 그려놓고 포지션 별로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그려 넣었던 경험 말이다.

‘야구 신동’으로 불린 원태인(20·삼성)도 여섯 살 때 그랬다. 그는 꼬마 때부터 삼성 ‘찐 팬’으로 자랐다. 대구 경복중(착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경북중이 아니라 경복중이 맞다. 지금은 협성경복중이 됐다)에서 야구 감독을 지낸 아버지 원민구씨의 영향으로 걸음마를 떼기도 전에 배트부터 잡았다. 삼성 프로야구 경기에 초대돼 시구를 하기도 했다.

6살 원태인이 작성한 꿈의 멤버. 포수 김민수, 1루 김상수, 2루 구자욱, 외야 이재학 등 눈에 띄는 이름들이 많다. / KBS스포츠 유튜브 캡쳐

2005년 꼬마 원태인을 다룬 TBC 프로그램을 보면 여섯 살 원태인이 작성한 나름의 올스타 멤버가 나온다. 연습장에 써놓은 이름은 모두 경복중 형들로 당시 아버지의 제자들이다.

일단 투수는 원태인. 1루에는 낯익은 이름이 있다. 김상수. 야구 팬들이 아는 삼성의 그 김상수가 맞다. 프로그램을 보면 꼬마 원태인이 경복중 형들에게 공을 던지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6살짜리의 공을 쳐서 담장을 넘긴 자비심 없는 형이 등장하는데 그가 바로 경복중 3학년이었던 김상수다.

6살 꼬마 원태인에게 홈런을 빼앗은 중학교 형 김상수. 오른쪽은 현재 김상수. / KBS스포츠 유튜브 캡쳐, 송정헌 스포츠조선 기자

2009년 삼성 입단 이후 곧바로 주전 유격수를 꿰찼던 김상수는 지난해부터 2루수로 변신했다. 올 시즌 김상수는 타율 0.304, 48안타 12타점으로 삼성 타선을 이끌고 있다.

원태인이 작성한 올스타 멤버엔 2루에도 익숙한 이름이 있다. 삼성 최고 스타 구자욱이다. 당시 경복중 1학년이었다. 구자욱은 대구고를 거쳐 2012년 삼성에 입단해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올해는 타율 0.318, 5홈런 17타점을 기록 중이다.

유격수 자리에 있는 나준성은 고려대를 거쳐 2013년 삼성에 입단했지만 1군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2017년 유니폼을 벗었다. 3루수 권현규는 2015년 육성 선수로 삼성에 입단한 뒤 이듬해 방출됐다.

꼬마 원태인은 중견수엔 이재학을 써넣었다. 그렇다. NC 선발 투수 이재학이다. 이재학은 대구고를 졸업하고 2010년 두산에 입단했다. 신생팀 NC가 1군에 처음으로 진입한 2013년부터 4년 연속 10승을 기록하며 NC의 토종 에이스 역할을 했다.

삼성 마해영의 타격 폼을 흉내내는 꼬마 원태인. / KBS스포츠 유튜브 캡쳐

원태인은 여섯 살 때 자신이 작성한 올스타 멤버 중 현재 김상수·구자욱과 함께 뛰고 있다. 김상수는 15년 전 홈런을 때려 미안한 마음 때문인지 올 시즌 원태인이 나오는 날이면 폭발한다. 이번 달 원태인이 등판한 5경기에서 17타수 11안타를 때렸다. 원태인이 6이닝 무실점으로 4승을 거둔 지난 14일 KT전에선 구자욱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여섯 살 꼬마가 중학교 형들과 같이 뛰고 싶다며 삐뚤 빼뚤 써 넣은 내용이 현실이 된 것. ‘꿈은 이루어진다’고 하지만 참으로 동화 같은 이야기다.

2018년 자선야구대회 당시 가오나시 분장을 하고 타격을 하는 김민수. / 유튜브 캡쳐

그리고 한 명 더. 꼬마 원태인이 쓴 종이엔 포수 자리에 ‘민수’라는 글자만 보인다. 원태인의 옷에 가려 성(姓)이 보이지 않지만 당시 경복중 2학년 포수 김민수였다.

김민수는 대구상원고, 영남대를 거쳐 2014년 한화에 입단했다. 신인 시절 김응용 감독의 신뢰를 받아 주전 포수로 기용되기도 했지만 SK와의 트레이드로 조인성이 한화로 오면서 주로 2군에 머물렀다.

2014시즌이 끝나고 상무로 간 김민수는 권혁의 FA 보상 선수로 삼성에 왔다. 김상수·구자욱에 이어 김민수까지 왕년의 경복중 멤버들이 삼성에 모인 것이다. 김민수 역시 어린 시절 대구시민운동장 근처에서 살았던 삼성 ‘찐 팬’ 출신이다.

원태인이 경북고 3학년이던 2018년, 경복중 선배인 삼성 포수 김민수가 원태인이 삼성에 곧 입단하겠다며 보낸 메시지. / 원태인 인스타그램
삼성의 백업 포수로 뛰는 김민수는 지난 26일 올 시즌 두 번째로 선발 포수로 나섰다. 선발 마운드엔 원태인이 있었다. 꼬마 원태인이 자신과 배터리를 이룰 김민수의 이름을 종이에 적은지 15년 만에 둘이 프로야구 무대에서 주전 배터리로 호흡을 맞추게 된 것. 꿈 같은 순간이었다.

원태인은 이날 김민수의 침착한 리드에 힘입어 6과3분2이닝 5피안타 1실점의 눈부신 피칭을 선보였다. 비록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삼성의 6대4 승리를 뒷받침하는 호투였다.

2005년 삼성 시구에 나선 꼬마 원태인. 그는 이제 삼성의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다. / KBS 유튜브 캡쳐, 연합뉴스

프로 2년차인 스무 살 원태인은 올 시즌 가장 돋보이는 토종 선발 투수 중 하나다. 투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에서 구창모(2.89)에 이어 토종 선발로는 2위(1.78)에 올라있다. 평균자책점도 2점대(2.96)다. 4승2패로 벌써 지난 해 승수(4승 8패)와 타이를 이뤘다.

무엇보다 자신이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팀에서 좋아했던 형들과 함께 뛰며 쌓아 올리는 성적이다. 원태인은 “삼성 선수란 자부심을 가지고 1구 1구를 최선을 다해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천재일우.’

노경은(36)의 손목 부상으로 김대우(36)에게 선발투수 기회가 주어졌다. 10년 만이다. 그리고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를 기회다.

롯데는 30일 오후 6시30분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KBO리그 NC전에 김대우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애초 노경은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손목 통증 때문에 급하게 교체됐다.

롯데 투수 김대우는 30일 KBO리그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MK스포츠 DB

선발투수 김대우는 2010년 5월 16일 잠실 LG전 이후 3698일 만이다. 그동안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김대우다. 2012년 배트를 잡았다가 2017년부터 다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보직은 불펜이었다.

허문회 감독이 부임한 2020년, KBO리그 14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투수 기준으로 단일 시즌 최다 경기 기록을 작성했다.

팀 내 비중이 크다는 뜻이다. 5월 17일 대전 한화전에서 끝내기 보크를 범했으나 6월 평균자책점은 ‘0.00(8⅓이닝 6탈삼진 무실점)’이다. 비자책점도 없었다.

사실상 ‘오프너’다. 김대우의 시즌 한 경기 최다 이닝은 20일 수원 kt전의 2이닝(22구)이다. 가장 많은 공을 던진 것도 30개(5월 27일 사직 삼성전)였다. 갑자기 그가 다른 선발투수처럼 100개 가까이 투구하는 건 무리다. 여러 구원투수가 이어 던지는 ‘불펜 데이’다.

그래도 대체 선발투수가 깜짝 호투하는 경우도 꽤 있다. 김대우는 6월 특급 활약에 마침표를 찍을 수도 있다. 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60까지 내려갔다. 팀 내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김대우는 투수로 통산 23경기를 뛰었다. 선발 등판은 총 세 차례다. 좋은 기억은 없다.

프로 데뷔전이기도 했던 2009년 4월 25일 사직 LG전에선 5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1⅔이닝 2피안타 6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통산 선발 평균자책점이 무려 20.86(7⅓이닝 17실점)에 이른다. 역대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도 3이닝(2010년 5월 11일 사직 SK전)이었다.

반전이 펼쳐질까. 네 번째 선발 등판, 6월의 마지막 날은 김대우에게 최고의 하루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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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NBA가 재개될 리그 스케줄을 확정하고 최종 발표했다.

NBA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에서 재개될 2019-2020시즌 일정을 최종 발표했다.파워볼엔트리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개막일은 7월 31일이다. 22개 팀이 모여 각 팀당 8경기 씩 잔여 경기를 치른 뒤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린다. 첫날부터 팬들을 설레게 할 빅매치가 예정돼 있다. 서부 4위의 유타 재즈와 슈퍼 루키 자이언 윌리엄슨이 소속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다. 

이어서는 LA 클리퍼스와 LA 레이커스의 LA 더비가 치러질 예정이다. 역시나 LA 라이벌 전에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레이커스는 서부 1위, 클리퍼스는 2위다. 올 시즌 우승 후보으로 평가 받았던 양 팀의 맞대결은 미리 보는 서부 파이널로 많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잔여시즌은 8월 14일 종료될 예정이며 이후 사흘 간의 휴식을 가진 뒤 8월 18일 1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NBA 파이널은 10월 1일에 시작해 10월 14일에 끝 마치는 일정이다.

▶각 팀별 잔여시즌 일정(22팀)

BOS_ MIL-POR-MIA-BKN-TOR-ORL-MEM-WAS
BKN_ ORL-WAS-MIL-BOS-SAC-LAC-ORL-POR
DAL_ HOU-PHX-SAC-LAC-MIL-UTA-POR-PHX
DEN_ MIA-OKC-SAS-POR-UTA-LAL-LAC-TOR
HOU_ DAL-MIL-POR-LAL-SAC-SAS-IND-PHI
IND_ PHI-WAS-ORL-PHX-LAL-MIA-HOU-MIA
LAC_ LAL-NOP-PHX-DAL-POR-BKN-DEN-OKC
LAL_ LAC-TOR-UTA-OKC-HOU-IND-DEN-SAC
MEM_ POR-SAS-NOP-UTA-OKC-TOR-BOS-MIL
MIA_ DEN-TOR-BOS-MIL-PHX-IND-OKC-IND
MIL_ BOS-HOU-BKN-MIA-DAL-TOR-WAS-MEM
NOP_ UTA-LAC-MEM-SAC-WAS-SAS-SAC-ORL
OKC_ UTA-DEN-LAL-MEM-WAS-PHX-MIA-LAC
ORL_ BKN-SAC-IND-TOR-PHI-BOS-BKN-NOP
PHI_ IND-SAS-WAS-ORL-POR-PHX-TOR-HOU
PHX_ WAS-DAL-LAC-IND-MIA-OKC-PHI-DAL
POR_ MEM-BOS-HOU-DEN-LAC-PHI-DAL-BKN
SAC_ SAS-ORL-DAL-NOP-BKN-HOU-NOP-LAL
SAS_ SAC-MEM-PHI-DEN-UTA-NOP-HOU-UTA
TOR_ LAL-MIA-ORL-BOS-MEM-MIL-PHI-DEN
UTA_ NOP-OKC-LAL-MEM-SAS-DEN-DAL-SAS
WAS_ PHX-BKN-IND-PHI-NOP-OKC-MIL-BOS

[루키=고양, 이동환 기자] 많은 변화를 겪은 오리온이 비시즌 담금질을 이어갔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농구단은 지난 1일부터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보조체육관에서 비시즌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엔트리파워볼

이적생 이대성과 이승현, 최진수, 허일영 등 주축선수들은 모두 문제없이 고양에서 비시즌 담금질을 진행하고 있다.

소집 후 코어 운동, 필라테스 등으로 몸을 다져온 오리온 선수들은 최근 들어서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볼 훈련도 진행하고 있다.

27일 오후에는 선수단 전원이 자율 훈련을 진행했다. 비시즌 컨디션 조절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대성은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김강선을 비롯한 몇몇 선수들은 고정 사이클을 타며 체력 훈련을 이어갔다.

최진수, 한호빈 등 다른 선수들은 다양한 슈팅 훈련을 진행했다. 오후 4시부터 1시간 반 정도 진행된 오후 훈련이 끝난 후 선수들은 개별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더 하거나 물리 치료를 받으며 피로 회복에 집중했다.

강을준 감독은 “선수들에게 눈치 보지 말고 자신 있게 훈련에 임하라고 강조한다”라며 “프로선수들이지 않은가. 자율 훈련을 통해 스스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그에 따른 보상과 책임도 모두 선수들 가져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라고 훈련 철학을 설명했다.

이대성은 “오리온에 와서 한 달 정도 훈련을 해보니 체계적인 동시에 자율적인 것 같다”라며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되게 잘 맞는 느낌이 든다. 팀 분위기와 훈련 환경 모두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유타와 뉴올리언스의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미국프로농구(NBA) 2019-2020시즌이 7월 31일(한국시간) 유타 재즈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대결로 재개된다.

NBA는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재개할 예정인 2019-2020시즌 잔여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파워볼엔트리

재개 첫날인 7월 31일에는 유타와 뉴올리언스의 경기에 이어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 경기가 펼쳐진다.

NBA는 3월 중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2019-2020시즌 일정이 중단됐으며 약 4개월 만인 7월 말에 재개된다.

잔여 일정에는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는 22개 구단만 참여하며 기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 아닌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에서 모든 경기가 진행된다.

팀당 8경기씩 치러 정규리그 최종 순위를 확정하고 이후 동·서부 콘퍼런스 상위 8개씩 16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단 8위와 9위 팀 승차가 4경기 이하일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팀 결정전을 별도로 치른다. 이때 9위 팀이 2연승 하면 8위 팀을 제치고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

[루키=원석연 기자] 브로니가 NBA 톱5를 뽑았다.

르브론 제임스의 첫째 아들 르브론 제임스 주니어(브로니)가 최근 인터넷 방송에서 뽑은 최고의 NBA 선수 5명이 화제다.

브로니는 아버지 르브론을 제외하고 가장 좋아하는 현역 선수 5명을 뽑아 달라는 질문에 제임스 하든, 야니스 아데토쿤보, 데미안 릴라드, 앤써니 데이비스 그리고 케빈 듀란트를 뽑았다. 이어 그는 순서는 상관없다고 덧붙였다.

재미로 뽑은 명단이지만, 현지 팬들은 이미 이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2번의 정규시즌 MVP를 차지하며 2010년대 최고의 가드로 군림했던 스테픈 커리의 이름이 빠졌기 때문. 팬들은 브로니가 커리 대신 릴라드를 뽑은 것에 꽤 놀라는 눈치.

한편, 2004년생 브로니는 시에라 캐니언 고교에서 NBA 선수를 꿈꾸고 있다. 지난 10일 ESPN이 공개한 2023년 NBA에 입성할 전국 유망주 순위에서 24위에 선정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루키=이동환 기자] 시즌은 끝났지만 FA 영입은 계속된다.

27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저스틴 패튼과 FA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패튼은 2017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6순위로 지명된 211cm의 빅맨 유망주다. 그러나 미네소타, 필라델피아, 오클라호마시티, G리그를 거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계속되는 부상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드래프트 후 3년 동안 출전한 NBA 경기가 9경기에 불과했다. 패튼은 지난 2월 21일 밀워키 산하 G리그 팀 위스콘신에서 방출됐고 이후 소속 팀이 없는 상태였다.

그런 패튼에게 디트로이트가 손을 내밀었다. 이로써 패튼은 크레이튼 대학 시절 팀 동료였던 카이리 토마스와 디트로이트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20승 46패로 동부 13위에 머문 디트로이트는 오는 7월 말 올랜도 디즈니월드에서 열리는 재개 시즌에 초대받지 못하며 2019-2020시즌을 그대로 마감했다. 오클라호마시티 부단장이었던 트로이 위버를 최근 단장으로 앉히며 본격적인 팀 재건을 시작한 상황이었다.

빅맨진에 블레이크 그리핀, 크리스찬 우드, 존 헨슨, 쏜 메이커만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패튼의 합류는 빅맨 가용 자원 확보라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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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공개 비판한 데 대해 “민주주의 기본원칙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파워사다리

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김 위원장이 “다수 의석으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은 우리 헌법정신에 맞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추 장관은 전날 윤 총장을 겨냥해 “검찰총장이 내 지시를 어기고, 잘라먹었다”며 “말을 겸허히 들었으면 좋게 지나갈 일을 꼬이게 만들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대한민국은 법치의 나라이며, 이는 다수결의 원칙이 폭력이 되지 않도록 자유주의적 원리로 고안된 민주주의를 우리가 구현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그러나 추 장관의 발언과 조치를 보면 다수의 폭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의 수족을 자르고 사태를 종용하는 듯한 초유의 일은 우리나라의 사법체계와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임명권자인 대통령은 분명한 입장을 밝혀달라”며 “1년 전 ‘살아있는 권력을 제대로 수사하라’는 발언이 진심이었는지, 아니면 ‘말 잘 들으면 좋게 지나갈 텐데 지시를 잘라먹었다’는 추 장관의 말이 대통령의 뜻인지 분명히 정리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대변인은 “이런 결자해지가 없다면 국민들은 추 장관의 발언이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대신 받들고 말한 것이라고 해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태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논란과 관련해 그 책임이 문재인 대통령에 있다고 비판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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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인력 전원, 외부 인원과 동일한 경쟁해야”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6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결정과 관련, 그 책임이 문재인 대통령에 있다고 비판했다.파워사다리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다녀가고, 문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기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며 “문 대통령은 노동시장 이원화 해결에 대한 근본적 대책 없이 단기적인 정치 홍보와 인기 영합용 지시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치 옛날 군대에서 사단장이 방문하는 내무반은 최신식으로 꾸미고, 다른 낙후된 시설은 나 몰라라 방치하는 것과 조금도 다를 것이 없다”며 “결국 이 정권에서는 아파트 사는 것도 로또이고, 정규직 전환되는 것도 로또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충성 경쟁하는 관료들과 기관장에 의해 노동시장의 질서가 흔들리고 혼란에 빠졌다”며 “그 결과 누구는 횡재하고 누구는 노노 갈등 및 취준생들과의 갈등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직렬 자체가 다르고 보수 체계도 다르기 때문에 사무직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과 상관없다는 (청와대와 여당의) 해명이 나왔지만, 이것은 본질을 호도하고 청년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격”이라며 “해결을 위해서는 구조적으로, 전반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정규직 전환을 한다면 약속한대로 기존 인력 전원과 외부 취준생이 철저하게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도록 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안 대표는 “청년들의 사회적 공정에 대한 요구와 분노를 철없는 밥그릇 투정이라고 매도하는 세력이 있다면, 그들이야말로 공정사회의 적이고 청년들의 적”이라고 강조했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해당화실에서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회견장에 입장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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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오전 11시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록된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화 그만 해주십시오’ 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24만명을 넘어섰다.홀짝게임

이 논란은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의 여러 문제점과 취업준비생의 박탈감, 정규직 노조의 반발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산적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사진=홍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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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보안 검색 요원의 정규직화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안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공항공사를) 다녀가고, (정규직화를) 직접 지시했기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시장 이원화 해결에 대한 근본적 대책 없이 단기적인 정치 홍보와 인기 영합용 지시를 했고, 대통령의 말에 충성 경쟁을 하는 관료들과 기관장에 의해 노동시장의 질서가 흔들리고 혼란에 빠진 것”이라며 “마치 옛날 군대에서 사단장이 방문하는 내무반은 최신식으로 꾸미고 낙후된 시설은 나 몰라라 방치하는 것과 조금도 다를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항공사가 정규직 전환을 한다면 기존 인력 전부와 외부 취준생이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도록 해야 한다”며 “청년들의 공정에 대한 요구·분노를 밥그릇 투정이라고 매도하는 세력이야말로 공정사회의 적이고 청년들의 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불거진 대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에 대해선 “코로나19 여파로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만큼 등록금 반환 요구는 정당하다”며 “반환의 주체는 대학 당국이 돼야 하고, 반환 규모·방법은 교육부가 가이드라인(지침)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를 향해 “각 대학이 적당히 알아서 해결해 주기를 기다리는 무책임한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교육부·대학교육협의회·학생대표 3자 간 합리적 절충안 마련을 위한 논의의 자리를 교육부가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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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지난 17일 중국 베이징 한 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수도 베이징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80명까지 늘었다. 주말 연휴를 거치면 감염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보건 당국은 확산 방지를 위해 통제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2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는 13명 발생했다. 이 가운데 중국 본토에선 1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모두 베이징에서 나왔다. 해외 역유입 환자는 상하이발 2명이다.

이로써 베이징 펑타이구 대형 농축수산물 도매시장 신파디에서 지난 11일 재시작된 코로나19 감염자는 보름만에 280명으로 늘었다.

현재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인 환자는 389명이며 이 중에서 중증은 8명으로 집계됐다. 완치 퇴원자는 6명이 추가돼 7만8439명이다. 전체 누적 확진자는 8만3462명, 사망자는 4634명으로 기록됐다.

중국이 환진자로 분류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5명이 새로 확인됐다. 아직 의학적 관찰 대상인 무증상 감염자는 97명이고 여기서 57명은 해외에서 들어왔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경우 168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홍콩 1193명(사망 7명), 마카오 46명, 대만 447명(7명)이라고 국가위건위는 전했다.

[국감] 답변하는 김범수 의장 –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10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정부과천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정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8.10.1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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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시행되는 디지털 성범죄 금지조항

카카오가 성착취 및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대한 금지 조항을 신설했다. 국내 주요 인터넷 서비스 중 처음으로 이른바 ‘n번방 방지법’ 시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타인의 성착취 행위 금지 및 아동·청소년 성보호’ 관련 조항을 운영정책에 신설했다. 예전에도 카카오톡에서 음란물을 전송했다 신고되면 강력한 제재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성착취화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대한 금지 조항을 좀 더 명확하게 한 것이다. ‘ 카카오톡’과 ‘다음’을 비롯한 카카오의 전체 서비스가 적용대상이다. 7월 2일부터 시행된다.

신설된 운영정책에서는 타인의 성을 착취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이미지 등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이를 제공 또는 이용하려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명시했다. 또한 타인의 성을 착취할 목적으로 협박·유인하거나 이를 모의·조장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 카카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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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과 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대해서는 행위의 누적 정도와 관계없이 가장 강력한 제재를 적용하고 필요할 때는 수사기관의 사법적 대응과 연계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의 n번방 방지법의 시행을 앞두고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전기통신사업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인터넷 사업자에게 디지털 성범죄물 삭제 의무를 지우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법이 시행되면 카카오와 같은 인터넷 사업자는 디지털 성범죄물 삭제 등 유통 방지 조치를 반드시 해야 하고, 성범죄물 유통방지 책임자도 둬야 한다. 만약 유통 방지 조치를 위반하면 사업자가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한 비판 발언 등 정부와 여당이 윤 총장 몰아내기 시도에 대해 “민주주의 파괴”라고 질타했다. 김 비대위원장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슈테판 잠제 콘라드아데나워 재단 한국사무소장과 면담하며 생각에 잠겨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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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이 여당에 의석 몰아준 건 민주주의 파괴하라는 뜻 아냐”

[더팩트ㅣ국회=허주열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연구원 주최 포럼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장관의 말을 겸허히 들으면 좋게 지나갈 일을 새삼 지휘랍시고 일을 더 꼬이게 만들었다”고 발언하는 등 윤 총장에 대한 도 넘은 비판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미래통합당이 “민주주의 파괴”라고 맹비난했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김은혜 대변인을 통해 “다수 의석으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건 우리 헌법 정신에 맞지 않다”며 “국민들이 여당에 177석을 몰아준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을 파괴하라고 준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장관과 총장의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시길 바란다”며 “1년 전 살아있는 권력을 제대로 수사하란 발언이 진심이었는지 아니면 ‘말 잘 들으면 좋게 지나갈 텐데 지시를 잘라먹었다’는 장관의 말이 대통령의 뜻인지 분명히 정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그는 “이러한 결자해지가 없다면 국민은 추 장관의 발언이 문 대통령의 뜻을 대신 받들고 말하는 것이라 해석하게 될 것”이라며 “장관을 신임한다면 총장을 해임하면 된다. 국가정부 수반으로서 민주주의 혼란을 방치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김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전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25일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주최 초선의원 혁신포럼 강연에서 “장관 말을 들었으면 좋게 지나갈 일을 새삼 지휘해서 일을 더 꼬이게 만들었다”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판했다. 지난 24일 ‘제57회 법의날 유공자 정부포상 전수식’에 참석해 축사하는 추 장관. /이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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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김 대변인은 “추 장관의 발언과 조치를 보면 다수의 폭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추 장관이나 윤 총장이나 대통령이 임명한 공직자다. 장관은 검찰총장 임면권을 가지지 않는다. 그런데도 ‘내 명을 거역했다’며 총장의 수족을 자르고 사퇴를 종용하는 듯한 초유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사법 체계 그리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통합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배준영 대변인 논평을 통해 추 장관과 더불어민주당의 도를 넘은 ‘윤석열 흔들기’에 대한 공식 입장도 밝혔다.

배 대변인은 “지난 24일 민주당은 야당은 배제하고 자신들만의 리그(법사위)를 열더니, 월성1호기 문제 등 시급한 현안은 외면한 채 오직 ‘윤석열 OUT’에 열을 올렸다”며 “이에 가세해 어제 법무부 장관은 한동훈 검사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직접 감찰하겠다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배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윤 총장을 임명하며 ‘권력의 눈치를 보지 말라’, ‘살아있는 권력에 엄정하게 임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그런데 그 칼날이 정권을 향하자 정부와 여당, 법무부까지 합세해 사냥감 몰이하듯 검찰을 적폐로 몰고 있다”며 “지난 18일 법사위에서 ‘검찰에 순치(馴致)되는 것 아닌가’라는 여당 의원의 발언에 ‘모욕적’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던 추 장관이 정작 모욕스러워해야 할 것은 본인의 임기 중 대한민국 법치주의와 검찰의 정치적 독립이 무너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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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예배 참석자 1696명 전수 검사

서대문구 고교 교사 확진, 동교 중지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지금까지 총 1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 왕성교회에 다니는 30대 여성 A 씨는 지난 24일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튿날 같은 교회 교인 7명이 추가로 검체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26일 오전 10시까지 4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이 교회 확진자는 12명으로 증가했다.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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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A씨가 지난 18일 교회 성가대 연습에 참석하고 19일과 20일 교회 MT도 따라간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성가대 연습과 교회 MT에 참석해 A 씨와 접촉한 사람은 총 41명으로,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해당 교회와 교회에서 운영 중인 어린이집을 임시로 폐쇄하고 긴급방역을 했다.

또 지난 21일 예배에 참석한 학생들은 등교 중지를 조치했다. 서울시는 예배 참석자 1696명은 모두 검사하고 추가 접촉자를 확인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최초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라며 “감염자 12명 가운데 서울 시내 거주자는 11명”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확진자 가운데 서대문구 소재 고등학교 교사 1명이 포함된 것을 확인하고 등교중지와 긴급방역 등의 조처를 했다고 설명했다.

김종인 “민주주의 파괴하라고 국민이 177석 준 것 아냐”

김은혜 “대통령, 장관을 신임한다면 총장을 해임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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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2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전날 윤석열 검찰총장을 공개적으로 강도 높게 비판한 것에 대해 “민주주의 기본원칙을 파괴하라고 국민이 여당에 177석을 몰아준 것이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김은혜 비대위 대변인을 통해 “다수 의석으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건 우리 헌법 정신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추 장관이 앞서 25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주최 ‘초선의원 혁신포럼’에 참석해 한 “장관 말을 들었으면 좋게 지나갈 일인데 (윤 총장이) 일을 더 꼬이게 만들었다”는 발언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추 장관의 발언과 조치가 다수의 폭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의미”라는 게 김 대변인의 설명이다.

김 대변인은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1년 전 살아있는 권력을 제대로 수사하라는 것이 진심이었는지, 아니면 말 잘 들으면 좋게 지나갈텐데 지시를 잘라먹었다는 게 대통령의 입장인지 분명히 정리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런 결자해지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민은 추 장관이 대통령의 뜻을 대신해 말하는 것이라 해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관을 신임한다면 총장을 해임하면 되는 것”이라며 “정부 수반으로서 혼란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라”고 말했다. 다만 추 장관 해임 건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원내지도부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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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30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의 꿈을 이뤘다.

리버풀은 2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EPL 31라운드 맨시티-첼시전에서 맨시티가 1-2로 패하는 바람에 남은 7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1989-1990시즌 이후 무려 30년 만의 정상이다.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1992-1993시즌 이후로는 사상 첫 우승이다.

리버풀은 EPL 출범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도 두 차례(2004-2005, 2018-2019시즌)나 들어 올렸지만, EPL 정상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리버풀에 이어 2위를 달리는 맨시티는 첼시전에서 전반 36분 풀리시치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10분 더브라위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33분 페르난지뉴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를 첼시의 윌리안이 차넣어 패배를 당했다.

맨시티는 승점 63(20승 3무 8패)으로 남은 7경기에서 모두 이기더라도 승점 23점이 앞선 선두 리버풀(승점 86·28승 2무 1패)을 따라잡을 수 없게 됐다.

리버풀이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통산 19번째다.

최다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2015-2016시즌 도중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롭(독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한 11번째 사령탑이 됐다.

독일 감독으로는 최초다. 리버풀의 다음 단계는 2017-2018시즌 맨시티의 승점 100을 돌파하는 것이다. 리버풀이 남은 7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승점을 107까지 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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