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볼온라인 네임드파워볼 앤트리파워볼 추천주소 안전한곳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이 나온다. tvN ‘서울촌놈’도 그 중의 하나일 것으로 생각했다. 아니었다.동행복권파워볼

서울만 아는 ‘서울 촌놈’들인 차태현과 이승기가 게스트가 살아온 동네를 함께 체험하는 로컬 버라이어티다. 이 형식은 단순하지만 차별화가 확실하게 될 정도로 좋다.

지방 출신 스타들이 추천하는 음식점과 장소를 함께 여행하면서 음식을 걸고 게임을 하는 콘셉트라 ‘1박2일’ 등 여느 여행예능과 비슷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여행지가 일반적 코스가 아니다. 일반적 코스 외에도 단순 관광객들은 알 수 없는, 진짜 지역 토박이만이 아는 숨겨진 장소들을 통해 지역과 지방을 재발견한다.

여기서는 게스트들이 어릴 때 품었던 순수한 꿈과 뜨거운 열정이 보인다. 무엇보다 따뜻하다. 부산편에서 쌈디가 친구들과 힙합의 꿈을 키웠던 부산대앞 똥다리와, 그때 자주 갔던 클럽 사장을 이 곳에서 만나는 장면은 뭉클함을 선사했다.

광주편에서 유노윤호가 연예인을 꿈꾸며 댄스팀(B.O.K)을 만들어 연습하던 쌍암공원을 찾아, 4명의 멤버들을 다시 만나 18년만에 팀을 재결성하며 추억을 나누는 장면 역시 마찬가지다.

그런 공간들은 각별한 의미가 부여된다. 한 사람이 성장하기까지 많은 영향을 미치는 ‘고향’이란 공간적 의미와 유년 시절 영향을 미친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해진다.

게스트들의 삶의 기억과 추억이 묻어있는 공간을 찾아나서기 때문에 호스트보다는 게스트가 조금 더 주인공이다. 이시언이 고교시절 매일 찾아왔다고 들려주는 깡통시장 상인과의 즉석 만남,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 김병헌이 야구의 꿈을 키웠던 광주일고 야구부 방문에 이은 나주곰탕집 탐방 등이 모두 그렇다.

게스트들이 호스트들에게 “까리하네”(부산) “느자구없네”(광주) 등 지역 사투리의 의미를 물어보고, 게임을 나누는 것도 흥미롭다. 지역 다큐를 예능적 재미로 즐길 수 있다.

태종대에서 소라와 멍게, 해삼을 놓고 게임을 하면서 부산사람이라면 모두 회를 좋아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준다. 쌈디는 “멍게는 바닷물 맛”이라며 회를 안좋아한다고 했다.파워볼사이트

서울토박이 호스트들은 최적격이다. 차태현은 사람의 마음을 잘 읽고 편하게 해주면서도 자연스럽고, 예능에 최적화된 이승기는 게임으로 지방 출신 연예인들의 배를 곯게 만드는 등 게스트를 당겼다 놓았다 하며 잘 스며든다.

‘서울촌놈’은 지역과 지방이 조금 더 잘 보이길 바란다는 유호진 PD의 기획의도가 이미 달성됐다. ‘1박2일‘에서 멤버들에게 각각 특정 장소에 가 사진을 찍어오라고 해놓고, 그 곳이 자신들의 부모님이 과거에 사진을 찍었던 장소임을 알게 해준 ‘서울 시간 여행편’의 PD가 내놓은 또 한 편의 역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배우 정우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유 퀴즈 온 더 블록’이 다시 한번 론칭 이후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9일 밤 9시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김민석)’ 65회에서는 ‘직업의 세계’ 특집이 펼쳐졌다. 65회 전국 가구 시청률은 평균 3.5%, 순간 최고 4.6%를 기록하며 2018년 첫 방송 이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평균 4.4%, 순간 최고 5.5%를 돌파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의 경우, 평균 2.4%, 최고 3.3%로 연이어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의 자리를 지키며 수요일 밤 힐링과 웃음을 책임지는 예능 최강자의 면모를 뽐냈다. (닐슨코리아 제공/유료플랫폼 기준)파워볼실시간

‘유 퀴즈 온 더 블럭’ 연출을 맡은 김민석PD는 3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경신’이라는 단어가 몇주째 지속되고 있는데 사실 매주 떨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오늘 아침에도 숫자 보고 놀랐다”며 “늘 현상 유지를 할 수 있다면 최선이겠다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양한 직업군의 자기님들이 유퀴저로 출연해 자신이 속한 직업의 세계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영화배우, 웹툰 작가, 호텔 도어맨, 디지털 장의사, 형사 등 궁금했지만 어디서도 들어볼 수 없었던 이들의 일상과 인생 이야기가 펼쳐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영화배우로서 ‘유 퀴즈’를 방문한 정우성은 직업이 가지고 있는 책임감과 부담감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뿐만 아니라 댓글 읽는 시간, 밸런스 퀴즈, 성대모사까지 재치 있는 입담으로 큰 자기, 아기자기와 호흡을 맞추며 유쾌한 시간을 만들었다.

김민석PD는 “정우성 효과도 분명 있었을 것이고, 황상만 효과 조석효과 그리고 도어맨, 디지털 장의사 등 다양한 직업의 베테랑들 이야기가 두루 관심을 받은 게 아닐까 생각한다”며 “녹화날이 방송날과 같아서 그날 촬영에 저는 가지 못했는데, 정우성 님이 제작진의 번거로운 촬영 요청들을 다 수락해주셨다고 하더라. 배우라는 직업으로 느껴왔던 고충도 진솔하게 얘기해주셨고, 또 평범한 사람으로서 어머니께 가져왔던 미안함도 얘기해주셔서 그동안 듣지 못했던 이야기를 담을 수 있었다”고 출연진에게 감사를 표했다.

다양한 직업군을 섭외한 것에 대해서는 “요즘 작가들이 책, 신문, 유튜브 등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인물을 발굴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어요. 그러던 중에 어떠한 직업군은 한 회차 특집으로 진행이 가능한 반면에 그러기에는 제약이 따르는 직업들도 있더라”면서 “그래서 그런 주옥같은 분들을 2주에 걸쳐서 ‘직업의 세계’ 특집으로 모신다면, 다양한 관전포인트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직업의 세계’ 특집은 2주간 진행된다. 김민석PD는 “다음주에는 배틀그라운드 김창한 대표,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피터&카걸, 특수청소부 등이 직업의세계 2탄을 장식한다. 김창한 대표는 게임을 개발하는 피디로서 그동안 실패를 거듭하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게임을 만들게 된 역사를 들을 수 있다. 피터&카걸 부부가 테슬라 주식을 샀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들을 수 있을 거 같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히든싱어6’(기획 조승욱, 연출 홍상훈 신영광)가 여섯 번째 시즌을 간절히 기다리는 시청자들을 위해 네이버NOW와 함께 ‘히든싱어6 스페셜쇼’를 준비했다.

‘히든싱어’ MC 전현무가 변함없이 진행을 맡은 ‘히든싱어6 스페셜쇼’는 ‘히든싱어6’ 첫 방송이 시작되는 7월 31일 금요일 오후 9시보다 1시간 앞선 오후 8시 네이버NOW를 통해 1화를 선보인다.

이어 일주일 뒤인 8월 7일 금요일 오후 8시, 마찬가지로 본 방송보다 1시간 빨리 2화를 방송한다.

1화 게스트로는 ‘히든싱어’ 시리즈의 기획을 맡아온 JTBC 조승욱 예능국장과 ‘히든싱어6’를 비롯해 다양한 음악 예능으로 히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노윤 작가가 출연한다. 또 MC 전현무와 제작진이 생각하는 ‘히든싱어’의 레전드 무대 TOP3와 그 뒷얘기도 공개된다. ‘히든 토크’ 코너에서는 ‘히든싱어’에 대한 시청자 Q&A와 본방 관전 포인트 또한 만날 수 있다.

8월 7일 방송되는 ‘히든싱어6 스페셜쇼’ 2화에는 JTBC ‘팬텀싱어3’에서 최종 우승한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그룹 라포엠이 게스트로 나선다. 라포엠은 평소 ‘히든싱어’의 팬으로, 이날 스페셜쇼를 통해 시즌6의 시작을 축하하며 직접 모창에도 도전한다.

또 지난 ‘히든싱어’의 미션곡을 다시 듣고 원조가수와 모창능력자를 구별하는 ‘히든 스테이지’ 코너도 선보인다. 라포엠이 멤버별로 부르는, 기대되는 원조가수의 대표곡 또한 무반주로 들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첫 원조가수와의 설레는 전화 연결도 예정돼 있어, 시청자들의 기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NOW와 함께하는 ‘히든싱어6 스페셜쇼’는 7월 31일 금요일 오후 8시, JTBC ‘히든싱어’ 여섯 번째 시즌은 7월 31일 금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OSEN=연휘선 기자] ‘십시일반’ 화가의 죽음, 그 원인이 밝혀졌다.

30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십시일반’ 3회는 수도권 기준 4.6%(2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십시일반’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수목극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백억 대 유산을 남긴 화가 인호(남문철 분)가 다섯 알의 수면제 때문에 죽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여러 명의 사람이 조금씩 화가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 제목과 맞아떨어지는 죽음의 비밀이 시청자들을 감탄하게 했다.

수백억 대 재산을 가진 화가 인호(남문철 분)가 죽은 이후 저택에서는 수많은 일이 일어났다. 딸 빛나(김혜준 분)는 인호가 시한부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빛나의 엄마 지혜(오나라 분)와 화가의 이부동생 독고철(한수현 분)이 화가의 비밀 금고를 열어봤다는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저택에 모인 가족들이 서로를 의심하게 된 가운데, 이 모든 갈등의 시작인 화가의 유언장이 공개됐다. 화가의 변호사가 가지고 온 유언장에는 화가가 저택의 모든 사람들에게 10%씩 재산을 주겠다는 유언이 담겨있었지만, 비밀 금고에 있던 유언장이 사라지며 남은 유언장의 효력도 사라지는 상황이었다. 이에 유언 집행까지 다른 유언장이 돌아오지 않으면 딸 빛나가 재산의 100%를 가져가게 됐다.

빛나를 향한 다른 가족의 경계는 커져갔다. 가사도우미 박 여사(남미정 분)와 해준(최규진 분)은 우연히 발견한 주사기를 빛나의 물건인 것처럼 위장했고 이 때문에 빛나는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그러나 화가의 사인(死因)은 수면제 부작용. 수면제 알레르기가 있는 화가가 한 번에 다섯 알의 수면제를 먹으며 죽음에 이르게 된 것. 경찰서에서 집으로 돌아온 빛나는 더욱 본격적으로 추리를 시작했다.

먼저 화가가 수면제 때문에 죽었다는 걸 안 지혜가 죄책감에 못 이겨 빛나에게 자신이 수면제 한 알을 먹인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빛나는 화가가 마지막으로 먹은 음식이 추어탕임을 기억하며 박여사가 추어탕에 뿌린 제피 가루에 수면제를 넣었음을 알아냈다. 마지막으로 화가의 친구 정욱(이윤희 분)이 화가의 생일날 우엉차에 수면제를 탔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세 명의 범인이 밝혀졌다.

모두 유언장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 유언장을 보기 위해 화가를 죽이려던 이들의 탐욕이 결국 화가를 죽게 한 것. 제목과 맞닿은 화가의 죽음이 보는 시청자들에게도 소름을 유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3회에서부터 죽음의 방식과 범인 다섯 명 중 세 명의 정체를 모두 드러낸 ‘십시일반’만의 빠른 전개가 시청자들로 하여금 앞으로의 이야기를 전혀 예측하지 못하게 만들며 기대를 더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3회 엔딩에서는 이처럼 진실에 가까워져 가고 있는 빛나를 누군가 골프채로 내리치는 장면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과연 빛나를 내려친 범인은 누구일까. 또 화가에게 수면제를 먹인 다른 두 사람은 누구일까. 죽일 의도 없이 수면제를 먹인 이들은 어떻게 죗값을 치르게 될까.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십시일반’ 4회는 오늘(30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이준기와 문채원이 ’악의 꽃’으로 ‘크리미널 마인드’의 그림자를 완벽히 지웠다.

29일 첫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극본 유정희, 연출 김철규)은 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이준기 분)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문채원 분),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 ‘14년간 사랑해 온 남편이 연쇄살인마로 의심된다면?’이라는 파격적인 화두를 던지면서 두 부부의 행복 아래 웅크리고 있던 비밀과 거짓말, 진실을 파헤쳐간다.

이날 방송된 첫방송에서는 과거가 의뭉스러운 남자 백희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지원은 백희성의 의 어머니 공미자(남기애 분)와 백만우(손종학 분)에게 잘보이려고 애썼다. 백희성의 생일에 만남을 주선했지만 가족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공미자와 백만우는 차지원이 없는 사이 백희성의 과거 비밀에 대해 언급했다. 백희성은 “지원이는 보이는 것만 믿는다. 보고 싶어하는 거만 보여주면 된다. 그래서 참 쉽다. 그러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싸늘한 태도를 보였다.

백희성은 어머니 공미자를 찾아가 차지원에게 전화해서 다시 만날 일이 없도록 거리를 두게 만들라고 말했다. 공미자는 “네 인생 나한테도 권리가 있다”라고 말했고, 백희성은 “내가 백희성으로 사는 한 내 인생은 어머니 소유다”라고 답했다.

차지원은 친분이 있는 기자 김무진(서현우 분)에게 남편 백희성의 금속공예 공방을 알려줬다. 김무진은 백희성의 펜에 관심을 보이며 백희성의 공방에 찾아갔다.

그러나 김무진은 백희성을 보고는 도현수라고 불렀다. 사실 백희성은 도현수였던 것. 과거 백희성은 도현수이던 시절 마을 이장 살인사건의 용의자 수배 돼 현재까지 수배 중이이었다. 백희성은 김무진을 기절시켜 공방 지하실에 그를 가뒀다.

이날 첫방송된 ‘악의 꽃’은 약 70분 동안 숨 돌릴 틈 없이 전개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만들었다.

무엇보다 ‘악의 꽃’은 방송 전부터 이준기와 문채원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준기와 문채원은 2017년 tvN 드라마 ’크리미 널마인드’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크리미널 마인드’는 초장수 인기 미드 ‘크리미널마인드’의 한국판으로, 원작의 완성도를 넘지 못하고 ‘한국적인 리메이크’ 역시 성공하지 못하며 혹평 속 쓸쓸한 퇴장을 했다.

3년만에 다시 연기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에 관심이 집중됐던 터. 이준기와 문채원은 ‘크리미널 마인드’의 그림자를 완벽하게 지웠다. 탄탄한 극본에 치밀한 연출, 여기에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진 ‘악의 꽃’은 웰메이드 드라마의 시작을 알리며 앞으로의 극전개를 기대케 했다.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파워볼주소 홀짝게임 네임드사이트 배팅 주소 바로가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사진 오른쪽)와 이마이 다카야(今井尚哉) 보좌관. (일본 마이니치 신문) © 뉴스1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사진 오른쪽)와 이마이 다카야(今井尚哉) 보좌관. (일본 마이니치 신문) © 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미국 유력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측근 이마이 다카야(今井尚哉) 보좌관을 ‘친중파’로 지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파워볼사이트

28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CSIS는 미 국무부 지원으로 작성한 ‘일본에서 중국의 영향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아베 총리의 대중정책을 크게 움직이는 인물로 이마이 보좌관을 명기했다.

이마이 보좌관은 지난 한일 갈등 국면에서 한국에 대해 수출 규제를 주도한 인물로, 아베를 1차 내각(2006~2007년) 때부터 보좌한 측근 중의 측근이다.

보고서는 “이마이 보좌관이 오랜 친중파로 여겨지는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과 함께 중국에 대해 유화적인 자세를 취하라고 아베 총리를 설득해 왔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마이 보좌관이 니카이 간사장과 ‘니카이·다카이파’라는 강력한 친중 파벌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마이 보좌관이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이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거대 경제권을 구축하기 위한 중국의 정책에 유화적인 자세를 취할 것을 설득해 왔다”고 밝혔다.

산케이는 “미국의 정책연구기관이 타국 정부의 대외정책 보고서에서 정치 지도자나 각료가 아닌 보좌관의 이름을 특정해 그 영향력을 지적하는 일은 드물다”면서 “미중 갈등 격화 속에서 일본에 공조를 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50여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컬럼비아대 교수를 역임한 데빈 스튜어트 CSIS 연구원 주도로, 미국 중국 일본 등 전문가 40여명과의 면접조사와 광범위한 자료를 토대로 2년여에 걸쳐 작성했다. 보고서 작성을 지원한 국무부 글로벌관계센터는 중국의 대외적인 영향력 공작과 정치선전에 대한 대응을 임무로 하는 연구 기관이다.

산케이는 미국이 일본의 대중 정책이나 인식에 강한 관심을 나타내는 배경에 도널드 트럼프 정권이 중국과의 대결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 있다면서, “일본의 대중국 정책에 대한 미국 측 인식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코로나 비상경영대책’ 보고서 입수
“인원 10% 감축, 전 직원 무급휴직”
노조 반발하자 “아직 확정 아니다”
정규직 된 비정규직은 제외 논란

한국마사회가 직원의 10% 이상을 감축하는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과천 렛츠런파크 경마장에서 무관중 경마가 재개된 모습. 중앙포토
한국마사회가 직원의 10% 이상을 감축하는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과천 렛츠런파크 경마장에서 무관중 경마가 재개된 모습. 중앙포토

한국마사회가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안을 내놓았다. ‘신의 직장’이라 불리며 안정된 고용과 높은 임금을 상징했던 공기업에도 코로나19발 구조조정의 삭풍이 불어 닥치고 있다.동행복권파워볼


“현재 인원 10% 감축, 전 직원 무급휴직”
28일 중앙일보가 입수한 마사회 임원회의 ‘비상경영대책’ 보고 자료에 따르면, 마사회는 8월 10일부터 31일까지 3주 동안 전 직원 무급휴직 실시를 결정했다. 명예퇴직·희망퇴직을 포함해 현재 인원의 10% 이상을 줄이고, 전 직종의 신입사원 채용을 중단한다는 내용이다.
이 기간에는 경마 사업도 중단하고 휴업에 들어간다.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를 계속하면서 적자가 쌓이자 출혈을 줄이기 위해서는 인력 구조조정 카드를 꺼낸 것이다. 또 무급휴직·휴업을 통해 직원 급여 삭감·반납 조치도 실시한다. 복리후생 비용은 전액 삭감할 방침이다.

한국마사회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상경영대책 보고’ 자료 일부 캡처. 임성빈 기자
한국마사회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상경영대책 보고’ 자료 일부 캡처. 임성빈 기자

지난 주말 사측이 이러한 구조조정안을 확정하자, 노동조합은 즉각 반발했다. 마사회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근로자의 동의가 없는 무급휴직은 불가하다는 점을 재차 확인해놓고 무급휴직 돌입을 감행하는 저의가 뭐냐”고 비판했다. 노조 반발에 마사회 측은 구조조정안을 확정한 것은 아니라며 한발 물러섰다. 마사회는 “관중 입장 재개 여부에 따라 노조와 경마유관단체와 협의를 통해 자구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조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코로나19로 올해 경마 수익이 전무한 데다 관중 입장을 재개하더라도 고객 수용 가능 규모는 전년 대비 2.5~10%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 내년에도 긴축재정(올해 예산의 70% 수준)이 필요한데 마사회 측은 이를 위해서 올해 말까지 3500억원의 가용자금을 확보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마사회 내부에서는 최악의 경우 70년 역사상 처음으로 적자 전환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정규직 전환 인원은 구조조정서 제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마사회 직원. 사진 한국마사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마사회 직원. 사진 한국마사회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 계획에도 불구하고 비정규직에서 정규직화된 직원은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받고 짧은 시간 일하는 이들까지 감축할 필요는 없다는 게 마사회의 설명이다. 그러나 ‘인국공(인천국제공항) 사태’로 문재인 정부의 정규직화 정책에 대한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정규직 전환 직원까지 정리하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마사회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FX마진

하지만 정규직 전환 대상이라고 해서 구조조정 대상에서 빼는 것은 또 다른 차별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신입 사원 채용을 중단하기로 한 점을 감안하면 청년 취업 준비생만 역차별한다는 불만도 제기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마사회는 시장 실패를 보완하는 공기업이 아니라 일반 사기업처럼 수익을 추구하는 곳(준시장형 공기업)”이라며 “경영상황이 안 좋아지면 당연히 전반적인 비용 절감과 원칙에 입각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돌파구는 온라인 경마?

지난달 과천 렛츠런파크 경마장에서 재개된 무관중 경마. 중앙포토
지난달 과천 렛츠런파크 경마장에서 재개된 무관중 경마. 중앙포토

마사회가 구조조정까지 비상경영대책까지 마련한 것은 코로나19로 관중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사회법상 경마는 반드시 ‘경마장 안’에서만 해야 한다. 관중을 받지 못하면 수익을 낼 방법이 없다. 마사회는 지난 5월 6일과 지난달 17일, 지난 16일에 관중 입장을 허용해 달라고 정부에 3차례 요청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코로나19 재확산 이유로 요청이 무산됐다. 28일에도 정부와 관중 허용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미뤄졌다. 코로나19 확산 위험까지 무릅쓰며 사행산업을 지원해야 하냐는 반대 여론에 정부가 경마장 문은 쉽게 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중에 사활을 건 한국과 달리 외국은 온라인 경마로 대체 수익을 올린다. 오히려 코로나19 전파 우려에 관중 입장은 물론 경주 자체도 금지했다. 대신 한국의 경주 영상을 사서 온라인으로 경마를 하고 있다. 마사회 측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재개된 국내 무관중 132개 경주는 미국·영국·호주 등 7개 나라에 수출됐다. 경주 재개 2주차부터는 수출국을 8개로 늘렸다. 한국은 관중은 못 받으면서 경주만 하고 있지만, 외국은 한국의 경주 영상으로 경마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마사회는 외국처럼 한국도 온라인 경마를 할 수 있게 허용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사행산업 조장 우려에 적극적으로 나서길 꺼린다. 온라인 경마를 허용하면 경마가 무분별하게 퍼질 수 있다는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이에 대해 마사회 관계자는 “온라인 경마는 본인 인증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오히려 더 통제하기가 쉽다”고 반박한다. 말 산업 업계 관계자는 “상황이 좋을 때는 정부 정책에 공기업을 활용하면서 위기에는 뒷짐만 진다”며 “경마 산업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 내리는 서울 [연합뉴스 자료사진]
비 내리는 서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수요일인 29일 전국이 흐리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날 5시 10분께 기상청은 서울동부와 경기남부, 충청도, 전북북서부, 경북서부, 강원중남부에 호우특보를 발표했다.

특히 경기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도에는 시간당 4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전북북부, 경북서부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경기남부와 전북 서부, 강원 영서, 충청도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남은 오후(18시)께 비가 그치겠다.

강원 산지와 충남 해안, 남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는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3.0도, 인천 23.5도, 춘천 22.5도, 강릉 20.8도, 청주 23.8도, 대전 23.8도, 전주 24.2도, 광주 24.8도, 제주 26.5도, 대구 21.7도, 부산 22.2도, 울산 21.9도, 창원 22.4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23∼29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고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m, 서해 앞바다에서 0.5∼1m, 남해 앞바다에서 0.5∼1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1.5m, 남해 0.5∼2m로 예상된다.

靑 “고체연료로 저궤도 위성 발사, 2020년대 중후반까지 자체 개발”
고체연료, 보관 용이 탑재도 쉬워, 일각 “美 ICBM 등 허용” 분석도
탄도미사일 사거리 800km 조항, 靑 “머지않아 美 제한 해제 해결”

현무-2 탄도미사일이 가상 표적을 향해 발사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현무-2 탄도미사일이 가상 표적을 향해 발사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청와대는 28일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의 의미로 우리 군의 정보·감시·정찰 능력의 비약적인 확대, 우주산업 성장, 한·미 동맹의 새로운 지평 형성을 꼽았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나라는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3, 3A, 5호를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군사적) 판독기능을 하기에는 충분하지가 않고 한반도 상공 순회 주기도 12시간이나 되는 만큼 군사적 효용성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라며 “2020년대 중후반까지 우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고체연료 발사체를 이용해 저궤도 군 정찰위성을 다수 발사하면 우리 정보감시정찰능력은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군사 전용 가능성… ICBM 개발 허용 관측도

그동안 미국이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발사체의 고체연료 사용을 제한해온 이유는 군사적 전용 가능성이 커서다. 액체연료는 발사체에 주입하는 데는 시간이 걸려 적의 감시망에 포착되기 쉬운 데다 연료주입 후 일정 시간 이내에 발사하지 않으면 엔진이 부식될 수 있다. 반면 고체연료 발사체는 연료보관이 용이하고 발사체에 탑재하기가 쉬워 군사용 미사일에 주로 사용한다. 고체연료 발사체의 구조가 간단하고 비용도 액체연료의 10분의 1에 불과한 점도 강점이다. 김 차장은 “액체연료로 위성을 쏘아올리는 것도 가능한 일이지만 이는 마치 짜장면 한 그릇을 10t 트럭에 실어 배달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빗대기도 했다.일각에서는 미국이 우리나라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개발을 허용한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물론 이번 미사일 지침 개정은 군사용이 아닌 민간용에 대한 것이지만, 우주발사체와 미사일은 기술이 동일해 군사 전용이 가능하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미사일방어망(MD) 구축을 위해 미사일 제약을 풀어줬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라 우리나라도 28일부터 고체연료를 활용해 우주 발사체를 연구·개발, 생산,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은 2017년 6월 충남 태안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에서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 현무2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 세계일보 자료사진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라 우리나라도 28일부터 고체연료를 활용해 우주 발사체를 연구·개발, 생산,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은 2017년 6월 충남 태안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에서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 현무2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 세계일보 자료사진

◆정보력 강화 계기… 무기 개발 확대도

고체연료가 허용되지 않아 군사 정찰위성 개발 속도가 더뎌질 수밖에 없었고 이는 곧장 군사 정보력 약화로 연결됐다는 게 김 차장의 진단이다.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3호 등의 판독기능만으로는 군사정보 수집을 위한 ‘눈과 귀’ 역할을 충족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지침 개정으로 정찰위성 운용 문턱을 낮추고 결국 군사 정보력의 비약적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김 차장의 설명이다. 그는 “한반도 상공을 24시간 감시하는 일명 ‘언블링킹 아이’(unblinking eye·깜박이지 않는 눈)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번 지침 개정으로 한국도 가까운 시일 안에 군사정보 정찰위성을 다수 쏘아 올릴 수 있게 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특히 500∼2000㎞의 상공에서 지구를 관측, 세밀한 정보를 정확히 판독할 수 있는 저궤도 정찰위성 발사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김 차장은 “우리의 정보·감시·정찰 능력은 우리가 전작권을 환수하고, 보다 안전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과 한반도, 그리고 동북아를 구축해 나가는데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미국의 의도가 무엇이든 이번 지침 개정으로 우리도 고체연료 추진체 형식의 무기개발이 가능해졌다. 김 차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더 강력하게 정확한 미사일방어체계, 신형 잠수함과 경항모, 군사위성을 비롯한 방위체계로 우리 군이 어떠한 잠재적 안보 위협에도 주도적으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 이번 미사일 지침 개정은 이러한 문 대통령의 철학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28일 청와대에서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른 우주발사체 고체연료 사용제한 해제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28일 청와대에서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른 우주발사체 고체연료 사용제한 해제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톱다운 협상 성과… 방위비 협상 연계 여부는

김 차장은 자신이 직접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을 주도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우리 외교부가 미국 국무부와 협상했는데 더 이상 진행이 안 됐다”며 “(외교부에서) ‘더 이상 진행이 안 된다’는 보고서가 작년 중순쯤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문 대통령에게 ‘제가 맡아서 하겠습니다’라고 말한 후 톱다운 방식으로 미국 백악관·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협상하고,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와 만나 지속적으로 협상했다”고 덧붙였다.

김 차장이 지침 개정 과정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선 그간 갈등설을 빚어온 외교부 출신들을 사실상 공개적으로 질책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 차장은 지침 개정과 한·미방위비분담금 협상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미국에) 반대급부를 준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저는 협상할 때 반대급부 같은 것은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차장은 또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800㎞로 제한한 조항의 개정에 대해선 “안보상 필요하다면 이 제한을 해제하는 문제를 언제든 미국 측과 협의할 수 있다”며 “800㎞ 사거리 제한을 푸는 문제는 ‘머지않아, 때가 되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판 스페이스X 현실이 될 것”

청와대는 한·미 미사일지침의 ’고체연료 사용 제한’이 완전 해제됨에 따라 우주산업 등 평화적 이용에 미칠 긍정적 효과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개발에 공을 들여온 국내 우주개발의 진전 규모에 우선 관심이 쏠린다.

액체 1단 로켓을 이용해 2009년 8월 25일 발사됐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나로 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모습. 세계일보 자료사진
액체 1단 로켓을 이용해 2009년 8월 25일 발사됐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나로 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모습. 세계일보 자료사진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28일 브리핑에서 “외국 발사체가 아니라 우리 과학자들이 개발한 한국산 우주발사체로 우리가 제작한 위성을 쏘아 올리고 세계 각국의 위성과 우주탐사선을 우리가 개발한 우주발사체로 우주로 쏘아 올리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날도 곧 올 것”이라며 “한국판 스페이스X가 가상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차장은 이번 개정을 박정희 대통령의 고속도로 건설, 김대중 대통령의 초고속인터넷 고속도로 건설에 비유하며 “우주발사체 산업은 한 국가의 경제 전반에 미칠 산업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발사체 전문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조광래 전 원장은 “고체연료 사용제한 해제는 군은 물론 민간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고체연료 로켓을 현재 개발 중인 누리호의 추력을 증가시키는 보조추진체로 사용하는 것을 검토해볼 만하다”고 제안했다. 누리호는 75t 액체엔진을 기본으로 300t급 1단부와 75t급 2단부, 7t급 3단 킥모터로 구성되며 1.5t급 위성을 태양동기궤도에 올려놓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조 원장은 고체추진기관을 누리호 1단에 추가하는 고체부스터(SRB)로 사용하면 탑재 위성 무게를 2t으로 늘리는 등 누리호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로호 때 개발한 100만 파운드·초 추력의 고체엔진을 120만 파운드·초를 낼 엔진으로 개선, 누리호에 추가해 4단으로 구성하면 약 300㎏급 달착륙선도 달에 보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탈북민 김모씨(24)의 ‘월북’으로 경찰의 탈북민 관리와 군 경계망에 허점이 드러났다. 경찰과 군 모두 탈북민이 북으로 넘어가고, 나서야 그 사실을 알았다. 군은 왜소한 체격의 김씨가 장애물을 훼손하지 않고 넘어간 것으로 본다.

김씨의 경우는 거주지라도 파악해놓은 상태지만 소재지가 확인이 안 되는 탈북민만 900명에 달한다. 이중 누가 북한으로 돌아갔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국내 거주 중인 탈북민이 3만명을 넘어서면서 관리의 한계에 봉착한 모습이다.━軍 “왜소한 김씨 철조망 벌리고 빠져나간 듯”…경찰 1명 담당 탈북민 평균 30명

박한기 합동참모의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한기 합동참모의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월북자(김씨)가 신장이 163cm, 몸무게 54kg으로 왜소하다”며 “장애물을 극복하고 나갈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는 게 지금까지 조사한 바”라 밝혔다.

왜소한 체격의 김씨가 강화도 월곳리 배수로 내에 철조망을 벌려 훼손없이 통과하는 바람에 군이 현장 점검에서 이상한 점을 찾아내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군은 감시장비를 자세히 점검해 탈출 경로와 방식을 추가 확인할 계획이다.

문제는 김씨처럼 북한의 발표로 월북의 사실을 안 경우도 있지만, 북한의 발표가 아니면 탈북민의 월북 자체를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이다. 통일부가 지난 27일 발표한 월북 사례 11건(2015년 이후)도 북한의 보도로 확인된 것이다.

경찰청은 해마다 주민등록법상 거주지를 토대로 실태조사를 하고 있으나 현재 900여명의 탈북민이 소재가 불명확하다. 통일부가 파악한 것보다 더 많은 인원이 북한으로 넘어갔을 수 있고, 북한으로 돌아간 경로도 ‘납북’인지 ‘월북’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국내 거주 탈북민은 3만3670명으로 이중 경찰의 보호 대상은 2만6547명이다. 전국의 신변보호담당관은 899명으로 경찰 1인당 평균 29.5명을 맡아야 한다. 탈북민이 거주가 많은 경기, 인천 지역의 경우 경찰 1명이 50~60명을 담당하는 경우가 잦다.
탈북민 취업까지 챙기는 경찰, 인력 부족…”월북 못 잡으면 들어오는 것도 마찬가지”

성폭행을 저지르고, 탈북의 조짐을 보인 김씨를 감시망에서 놓친 것은 문제가 분명하다. 하지만 3만명이 넘어선 탈북민을 일일이 관리하기에는 행정력이 벅차다.

경찰은 신변보호 방지 및 범죄예방 등 본래 업무 외에 취업 알선 등 업무 외 일에도 시달려야 한다. 경찰이 개인적인 친분을 동원해 식당이나 공장에 취업을 도와주는 경우도 있다.

실제 2018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담당관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 중 ‘취업·창업, 직장 생활 관련(급여 등)’이 31.4%로 가장 많았다. 경찰 관계자는 “인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신변보호 업무만이 아니라 다른 보안 업무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인권문제도 거론된다. 신변보호 제도가 탈북민의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있다. 북한이탈주민법에 따라 탈북민이 남한에 온 뒤 신변보호기간은 5년. 하지만 신변보호 대상자의 2만명 이상이 이미 5년 넘게 남한에 거주했다. 특별한 법적 근거 없이 보호, 관찰을 받고 있는 것이다.

신범철 한국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신변보호 관리대상 수가 많아 철저한 관리에 한계가 있다”며 “마음먹고 도주한다고 생각하면 파악하기 어려워 무조건 기관(경찰)을 탓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신 센터장은 “(이번 월북으로) 경찰이 보호관찰이 예산과 인력의 한계로 형식적으로 진행된 것 외에 군 경계망 역시 허술하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나가는 것을 못 잡는 것은 들어오는 것도 못 잡는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스포츠토토 동행복권파워볼 파워볼놀이터 하는법 배팅사이트

영창을 군기교육으로 대체하는 군인사법 시행

[서울=뉴시스] 병 징계종류 다양화. 2020.07.28. (표=국방부  제공)
[서울=뉴시스] 병 징계종류 다양화. 2020.07.28. (표=국방부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징계 목적으로 군인의 신체를 일정한 장소에 구금하는 영창제도가 124년 만에 사라진다.홀짝게임

국방부는 영창을 군기교육으로 대체하고 감봉·견책 등을 도입하는 개정 군인사법이 다음달 5일부터 시행된다고 28일 밝혔다.

개정 군인사법은 영창제도를 폐지하고 군기교육으로 대체했다. 병 징계 종류는 강등, 군기교육, 감봉, 견책 등으로 다양화됐다.

군기교육은 준법·인권교육과 대인관계 역량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다만 영창이 갖고 있던 복무기간의 연장이라는 위하력(威嚇力, 두렵고 무서운 형벌로 위협함으로써 일반인의 범죄를 예방하게 만드는 힘)을 유지하기 위해 군기교육을 받을 경우 그 기간만큼 군 복무기간도 늘어난다.

법 개정 전까지 병사에 대한 징계처분은 강등, 영창, 휴가제한, 근신으로 구성됐다. 이 중 영창 징계는 15일 이내 일정기간 구금 장소에 감금하는 징계처분이었다.

영창 제도는 구한말인 1896년 1월24일 고종이 내린 칙령 제11호 육군징벌령이 제정되면서 처음 시행됐다. 영창 징계는 신체의 자유에 대한 영장주의 위반 등 위헌성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영창은 형사벌로서의 징역·금고·구류와 사실상 다를 바 없다는 점에서 영창제도에 대한 합법성과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돼왔다.

국방부는 “장병들의 인권을 보장하면서 군 기강을 확고히 유지할 수 있도록 국방개혁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27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나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소설 쓰시네’ 발언을 두고 야당 의원들이 “막가는 발언”, “안하무인”이라며 맹공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8일 YTN 라디오 ‘출발새아침’ 인터뷰에서 “어제 법사위에서 ‘소설 쓰시네’라고 이야기한 것은 안하무인이고, 조금 강하게 표현하면 국회서 난동을 부린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장관은 27일 법사위에서 윤한홍 통합당 의원이 고기영 법무부 차관에게 ‘추 장관 아들 병역을 봐줘 승진했냐’는 취지의 질문을 하자 “소설 쓰시네”라고 말을 보태 논란을 빚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로 해 묻는 것인데 본회의장에서 답변하는 태도조차도 ‘그래서 어쩌라는 거냐’ ‘저한테 시비걸려고 질문하는 거 아니지 않나’ 이런 식”이라며 “이해찬 대표께서 ‘서울은 천박한 도시’라고 했지만, 인품이 천박한 것 아니냐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제원 통합당 의원도 “대한민국 헌정사에 어떤 피감기관장이 질의하는 상임위원에게 이토록 막가는 발언을 한 적이 있었나”며 “추 장관의 교만과 오만의 끝은 어디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추 장관이 국회만 오면 국회가 막장이 된다”며 “자신이 20년간 몸담았던 국회를 모독한 사건이고, 민의의 전당 국회를 향해 침을 뱉은 사건이고, 국민을 모욕한 사건”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전직 고위공무원이 문건 가져와 청문회서 문제 삼아달라해”
“2000년 베이징에서 문건 관여한 사람 여럿 있는 걸로 알아”
“추미애 법무 장관 ‘소설 쓰시네’ 발언..이런 ‘안하무인’ 없어”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게 6.15 남북정상회담 당시 대북송금 의혹 질의를 하고 있다. 2020.07.2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게 6.15 남북정상회담 당시 대북송금 의혹 질의를 하고 있다. 2020.07.2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8일 북한에 30억 달러를 제공하는 내용의 이른바 ‘4·8 비밀합의서’와 관련, 전직 고위공무원이 건넨 문건이라고 밝혔다.파워볼엔트리

앞서 주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회에서 박지원 후보자가 지난 2000년 6·15남북정상회담 성사 과정에서 북한에 25억 달러 규모의 경협 차관과 5억 달러 지급을 골자로 한 ‘비밀 합의서’에 서명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박 후보자는 서류가 ‘조작’된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후보 정도가 아니라 내 인생과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고 반박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제가 그 서류를 어디에서 ‘위조’해서 만들어서 제출했겠냐”며 “제가 볼 때는 믿을 수밖에 없는 전직 고위공무원 출신이 그것을 사무실에 가지고 와서 이런 일이 있었는데 청문회 때 이것을 문제 삼아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박 후보자는) 처음에는 기억이 없다고 하다가 그다음에는 사인하지 않았다고 하다가 오후에는 하지 않았고 위조한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 원본을 제시할 수 있느냐 이렇게 질문이 돌아왔다”며 “만약 그 서류가 진실이라면 평양에 1부가 있고, 우리나라에 1부가 아주 극비문서로 보관돼 있지 않겠냐. 그런데 그 원본을 어떻게 입수하겠냐”고 말했다.

그는 “이게 사본이라는 것이고, 다만 베이징에서 2000년에 이런 문서를 만들 때 관여한 사람이 여러 사람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래서 증언들이나 이런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 사실 여부가 밝혀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또 주 원내대표는 전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소설 쓰시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추 장관은) 본회의장에서 답변하는 태도조차도 ‘저한테 시비 걸려고 질문하는 거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했다. 그래서 어쩌라는 거냐”며 “이런 안하무인이 없다”고 질타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하는 질문은 개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대표해서 국민이 묻는 것”이라며, “조금 강하게 표현하면 거의 국회에서 난동을 부린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이해찬 대표께서 서울을 천박한 도시라고 했다. 인품이 천박한 것이 아니냐, 저는 그렇게 표현하고 싶다”고 비꼬았다.

“특별법으로 청와대 등 주요기관 옮길 수 없어”..김종인 비판 “터무니없는 왜곡”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이 25일 오전 민주당 제주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이 25일 오전 민주당 제주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수도 이전 방법에 대해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국민들에게 의사를 묻는 것”이라며 국민투표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28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행정수도 이전, 확실히 합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고 “참여정부 시절, 헌재(헌법재판소)는 경국대전 관습헌법론으로 행정수도 이전을 무산시켰다. ‘수도 이전은 법률이 아닌 개헌 또는 국민투표로 결정할 사안’이란 이유였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 의원은 청와대를 포함한 행정수도 이전을 위해서는 “개헌안에 수도를 명기해 국회 통과시킨 후 국민투표를 거치는 방법, 아니면 대통령이 바로 국민투표에 바로 부치는 방법” 두 가지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당 차원에서 제안한 특별법 제정에 대해서는 “수도 이전이 아닌 데다 후에 청와대 등 주요 기관을 옮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방법론상의 차이가 있을 뿐 민주당과 저는 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이전에 적극 찬성한다”며 “국토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의 50%와 경제의 70%가 집중된 상황은 누가 봐도 정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으로 서울의 경쟁력이 하락하는 게 아니냐는 걱정은 기우”라며 “균형발전을 이루면 오히려 서울 시민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세계적 경제 도시의 위상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을 겨냥해 “헌재(헌법재판소)도 우리 사람으로 채워졌으니까 당연히 법안을 내면 합헌이 될 수 있다는 상상하기 어려운 이야기까지 들리고 있다”고 비판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는 “터무니없는 왜곡”이라며 “통합당은 행정수도 이전을 오로지 정치적 계산으로만 보고 있다. 그래서는 당장의 정략적 유불리만 따지는 ‘협량의 정치’가 된다”고 지적했다.

” 6·15 때 박 후보자와 상대했던 분들 다 돌아가시거나 현역에서 은퇴”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6.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6.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와 관련해 “지금 정보외교안보 라인에 그런(남북 간 협상 다시 이뤄지는) 걸 해낼 수 있는 분이 과연 있는지 아직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밝혔다.파워볼실시간

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박 후보자의 전문성을 묻는 말에 “박 후보자께서 물론 정치력이 뛰어나고 능력 있는 분인 것은 누구나 다 인정한다. 그런데 지금 상황이 북측에서 6·15 때 박 후보자와 상대했던 분들이 다 돌아가시거나 현역에서 은퇴했고, 당시 김정일 정권과 김정은 정권은 많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북 간의 협상이 다시 제대로 이뤄지려면 미국을 설득해 뭔가 북측에 내놓을 카드를 만들어내야 하는데, 결국 현재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미국에 의심을 사지 않고 설득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박 후보자와 저의 견해가 좀 다른 것은, 박 후보자는 일단 뭔가 합의라도 작은 거라도 성사되기만 하면 다행이라고 보는 것”이라며 “저는 북미 간의 합의가 되더라도 그것이 자기들끼리만의 합의, 그러니까 통미봉남이 된 상태에서의 합의면 나중에 우리에게 손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만 생각하면 좋은 일이지만, 우리가 북방으로 진출하고 남북경협을 본격화하는 상황을 생각했을 때는 우리가 이 문제에 있어서 제대로 역할을 못 하면 북미 간에 좋은 합의가 있더라도 나중에 우리가 구경꾼 취급을 당하게 된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결정적 한 방을 묻는 말에 “전혀 없었다”며 “지난주 금요일까지만 해도 저쪽(미래통합당)에서 뭔가 하나 더 터뜨릴 수도 있다는 루머가 돌았는데, 그게 없더라”고 답했다.

그는 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쪽이 주장한 25억달러의 대북 차관 제공 의혹에 대해서도 “그런 액수가 북한으로 간 일이 없지 않나”며 “당시 그런 게 있었다면 나중에 대북 송금 특검 때 나왔을 것인데, 저는 어디선가 조작된 내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언제 어느 시점에 만들어진 것인지 모르기 때문에 조작이 됐다고 하더라도 지금 수사해서 그 범인을 찾아내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김 의원은 박 후보자의 학력 위조 의혹에 대해서도 “그 당시가 사실 학력 위조나 부정 입학이 많았던 시기고 관리가 허술했던 때였기 때문에 그렇게 보는 게 또 한편으로는 일리가 있을 수 있는데, 확실한 증거나 이런 걸 가지고 말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의혹 제기의 한계가 있는 거”라고 일축했다.

이어 야당에서 관련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때 아들의 의료 기록을 내놓으라고 하는 주장과 비슷하다”며 “의혹 제기한 부분과 상관없는 것까지 사적인 부분까지 드러날 수 있기 때문에 제출하기 어렵다는 게 그쪽(박 후보자) 입장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파워볼엔트리 파워볼전용사이트 파워볼픽스터 사이트 게임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권역·지역별 제한 필요”
“부산·울산 사망자 명복 빌어, 추가 인명피해 막아야”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방역 조치와 관련해 “전국적 제한보다는 권역별·지역별 제한과 위험요인별 평가에 따른 강약 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무관중 경기를 실시하고 있는 프로야구에 대해서는 경기장 입장 재개를 논의한다.

정세균(가운데)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세균(가운데)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 총리는 2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전면 방역 강화조치만으로는 일상과 방역의 균형을 찾기 어렵다”며 이 같이 말했다.파워볼게임

코로나19의 국내 발생 환자는 지난주부터 다소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다가 최근 다시 불안정한 모습이다. 정 총리는 “최근 수도권·교회 등 대상 방역 완화조치와 맞물려 정부의 방역정책 기조에 대한 걱정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생활 방역체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정부의 방역정책 방향을 이해해주고 언제 어디서나 개인별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무관중 프로야구 경기는 지난 5월부터 두 달 가량 지나면서 경기장 입장 재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제한적 관객 입장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방역과 일상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조심스런 발걸음의 하나”라며 “관중 입장을 재개해도 경기장 내외 방역수칙이 철저히 준수된다는 전제에 최소 인원부터 입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라크에서 우리나라 근로자 293명을 태운 특별기가 한국에 도착하는 것에 대해서는 협조한 관계부처와 이라크 정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 총리는 “행안부 등 관계부처는 근로자들이 임시생활시설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하게 지원해달라”며 “아직 이라크에 남은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비대면 진료와 방역물품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부산·울산 지역에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로 3명이 사망하고 한명이 실종된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피해 대비를 주문했다.

정 총리는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바란다”며 “계속되는 장맛비로 도로와 주택 침수를 비롯해 축대와 옹벽 붕괴, 도로면 유실, 정전 등 곳곳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17~18세에 나치 독일의 폴란드 슈투트호프 강제수용소 경비병으로 근무했던 전 나치친위대원 브루노 데이가 23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소년법원에서 진행된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휠체어에 앉은 채로 마스크를 쓰고 그것도 모자라 파란색 폴더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함부르크 풀 기자단 AFP 연합뉴스
17~18세에 나치 독일의 폴란드 슈투트호프 강제수용소 경비병으로 근무했던 전 나치친위대원 브루노 데이가 23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소년법원에서 진행된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휠체어에 앉은 채로 마스크를 쓰고 그것도 모자라 파란색 폴더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함부르크 풀 기자단 AFP 연합뉴스

독일의 과거 반성에는 끝 간 데가 없다. 열일곱 나이에 강제수용소 보초를 섰던 93세 노인에게도 5000여명의 학살을 방관했다는 이유로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경비병들에 대한 재판으로는 마지막이어서 사실상 나치 전력 재판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하나파워볼

독일에선 10여년 전만 해도 나치 집단수용소에서 근무한 경비병들이 직접 가혹행위를 저지른 증거가 나와야 유죄 판결이 내려졌지만 2011년 소비보르 수용소에서 경비병으로 복무한 우크라이나 출신 존 뎀야누크(당시 91세)의 직접적인 증거가 없는데도 살인 조력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하면서 경비병들에 대한 유죄 판결이 이어지고 있다. 뎀야누크는 항소심 계류 중 옥사했다.

이른바 ‘액세서스 이론’이다. 나치 학살의 ‘장신구’ 역할을 했지만 적극적으로 학살 행위를 만류하거나 피해자들을 도피시키지 않았다면 학살을 방조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법리였다.

함부르크 소년법원은 23일(현지시간) 나치 독일이 점령해 설치한 폴란드의 슈투트호프 수용소에서 나치친위대(SS) 소속으로 근무했던 브루노 데이에게 유죄를 선고한 뒤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문제의 범행이 이뤄진 때가 미성년이었을 때여서 소년법원에서 재판이 진행됐다. 독일의 살인죄에 시효가 없는 것도 사건 발생 70년이 훨씬 지났는데도 유죄 판결이 가능했던 요인이다.

데이는 1944년 8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항구도시 그단스키(옛 단찌히) 근처에 있던 슈투트호프 수용소에서 경비병으로 복무했다. 이 수용소는 나치가 독일 밖에 설치한 최초의 수용소로 1939년 9월에 세워졌다.

검찰은 피고인이 5232명의 수감자들이 살해되는 과정에 힘을 보탰다는 이유로 기소하고,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슈투트호프 수용소에서는 유대인 2만 8000명을 포함해 6만 3000∼6만 5000명이 숨졌다. 1944년 가스실이 설치돼 학살에 이용됐다.

검찰은 데이와 같은 경비원들이 가스실의 존재와 벌어지는 일들을 알고 있었고, 수감자들의 도피를 적극적으로 막았다며 유죄를 주장했다. 피고인은 법정에서 “미친 지옥을 겪은 모든 사람, 그들의 친척, 생존자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24일 경찰 내부망에 취임사 게재

미소짓는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가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가 끝난 뒤 청문회장을 나서며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미소짓는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가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가 끝난 뒤 청문회장을 나서며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경찰청장에 공식 취임한 김창룡 청장이 24일 취임사를 통해 “가장 안전한 나라를 만들고 존경과 사랑받는 경찰이 되자”고 당부했다.네임드파워볼

김 청장은 이날 오전 전국 경찰 내부망에 공개된 취임사에서 “대한민국 경찰은 다시금 변화와 도약의 전환점에 직면해 있다”며 “경찰의 역할과 소명이 국민 행복과 국가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청장 이어 “수사권 개혁에 담긴 국민적 뜻을 받들어 온전한 수사 주체로서 역량을 증명해야 할 책임도 크다”며 “국민의 요구와 바람에 얼마나 부응하느냐에 따라 경찰의 성패와 미래가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사랑과 존경 받는 경찰이 되기 위한 출발선으로 ‘안전’을 강조했다. 김 청장은 “최근 공분을 샀던 디지털 성범죄나 아동학대 등은 한결같이 우리 주변의 보이지 않는 안전 사각지대 속에서 발생했다”며 “신고를 기다리기만 해서는 국민을 제대로 보호할 수 없고, 경찰의 책임 또한 완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개혁은 시대정신이자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경찰 개혁에도 방점을 찍었다. 김 청장은 “자치경찰제 도입 등 당면한 개혁과제의 기준을 국민의 권익과 인권 보호에 두면서, 국민이 체감하는 개혁의 열매를 맺을 때까지 일치단결해 속도를 높이고 깊이를 더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비대면(Untact) 사회,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따라 영화에나 나올 법한 치안기술과 장비를 현실화하자”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김 청장은 “경찰 동료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사기를 높이고, 현장에서 법 집행을 주저하거나 정당하게 법 집행을 하고도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지속해서 확충하겠다”고 했다. 위험성과 책임에 맞게 기본급을 상향하고 경감 근속 승진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청장은 “열린 사고와 겸손한 자세로 힘이 되는 경찰청장이 되겠다”며 “두 귀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두 발로 일선 구석구석을 누비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1964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경찰대(4기)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경위로 임용됐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치안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당시 시민사회수석이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일하기도 했다.

정책 검증 아닌 색깔 공세로 얼룩진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미래통합당 태영호 의원의 발언을 들으며 굳은 표정으로 앉아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미래통합당 태영호 의원의 발언을 들으며 굳은 표정으로 앉아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때 아닌 ‘사상검증’이 펼쳐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후보자는 “언제 어디서 주체사상을 버렸느냐?”는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남쪽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라고 맞받아쳤다. 이같은 상황을 지켜본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상전향’이란 말이 나와 아연실색했다”라고 비판했다.

탈북자 출신 태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사상 검증’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태 의원은 이 후보자에게 “‘빨갱이’란 말을 들어본 적 있느냐”라고 물었다. 그는 “제가 처음 지역구 선거에 나왔을 때 ‘빨갱이’라거나 ‘사상 검증’이 안 됐다는 공격을 많이 받았다”라며 “이 후보자도 이런 말을 들어본 적 있냐”고 했다. 이 후보자가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초대 의장 출신이라는 점을 염두에 둔 질문이었다.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뉴스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뉴스

이에 이 후보자는 “사람들이 그렇게 수군거린 적도, 정권이 공개적으로 저를 용공세력으로 지목했던 시절도 있었다”라고 답했다.

태 의원은 “제가 북한에 있을 때 남한에 ‘주체사상 신봉자’들이 대단히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라며 “특히 전대협 구성원들이 매일 아침 김일성 초상화 앞에서 충성의 교리를 다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북쪽에서 아마 잘못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제가 알기로는 그런 일은 없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답했다.

태 의원은 이 후보자에게 “언제 어디서 주체사상을 버렸느냐, 주체사상 신봉자가 아니라는 공개선언을 했느냐”라고 물으며 색깔론 공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자는 “전향이라는 것은 북에서 남으로, 혹은 남에서 북으로 간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사상 전향 여부를 묻는 것은 아무리 청문위원의 질문이라도 온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에서는 사상 전향이 명시적으로 강요되는지 몰라도, 남은 사상 및 양심의 자유가 있다”라며 “그런 측면에서 사상 전향 여부를 묻는 것은 남쪽의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고 비판했다.

그럼에도 태 의원은 “국민 앞에서 주체사상을 버렸다고 할 수 있느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이 후보자는 “과거에도 주체사상 신봉자가 아니었고 지금도 아니다”라고 확실히 답했다.

태 의원이 “그 말이 그렇게 힘드냐”고 비꼬며 되묻자, 이 후보자는 “사상 검증과 전향을 강요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 사상전향을 강요하는 것은 북한, 그리고 남한의 독재정권 시절이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끝나고 여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국회의원들의 질의 태도가 ‘반헌법적’이란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색깔론 지적은 헌법에 위배되는 질문이 아니지만, 어떤 주의를 신봉하고 믿느냐고 묻는 것은 헌법이 누구에게도 허락한 적 없다”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전해철 의원은 “사상전향이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아연실색했다”고 충격을 토로했다.

윤건영 의원은 “오늘날 민주주의는 이 후보자와 같이 수많은 청년들의 피와 땀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천박한 사상 검증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에게 유엔사 창설 70주년 축하 서신

건배하는 정경두 장관과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건배하는 정경두 장관과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로버트 에이브럼스 유엔군 사령관(주한미군 사령관 겸임)에게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이후에도 유엔군사령부의 역할과 기능을 지속해서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유엔군사령부(유엔사) 창설 70주년을 맞아 에이브럼스 사령관에서 보낸 축하 서신에서 “한국 합동참모본부와 유엔군사령부, 한미연합사령부, 주한미군사령부와의 관계를 상호 협력과 존중의 정신으로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유엔사가 한국군과의 긴밀한 공조하에 정전체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작권이 전환되면 이를 행사하는 한국군 대장과 정전체제를 관리하는 유엔군 사령관의 관계가 모호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국방부는 지난해 유엔사와 유엔사의 권한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정 장관은 “‘한반도 정전체제의 수호자’ 유엔군사령부의 창설 7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70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22개국 참전용사에게 정부와 군을 대표해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군사령부는 6·25전쟁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하고, 전후에는 정전협정 이행·준수 등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 그리고 대한민국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덧붙였다.

파워볼중계 파워볼재테크 파워볼결과 분석 필승법

[뉴스엔 김명미 기자]

‘미스터트롯’ 콘서트 서울 공연 리허설이 취소됐다. 콘서트 역시 취소될 전망이다.엔트리파워볼

공연 제작사 쇼플레이 측 관계자는 7월 22일 뉴스엔에 “‘미스터트롯’ 콘서트 리허설이 취소됐다. 콘서트 관련 자세한 세부사항을 오늘(22일)중으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21일 송파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예방 및 확산을 차단하고자 ‘감염병의 예방 및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 제1항 제2호에 따라 공공시설 내 대규모 공연에 대하여 집합금지를 명령한다”며 행정명령 공고를 내렸다.

이에 오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미스터트롯’ 콘서트 서울 공연이 취소될 것으로 보였으나,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21일 “집합 금지 명령을 받은 적이 없다. 현재 4일째 셋업하고 있으며, 내일부터 리허설을 할 예정이다”며 공연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송파구 측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KSPO돔과 핸드볼경기장에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재차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됐다. 현재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었던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는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 공고 현수막이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쇼플레이 제공)

[뉴스엔 지연주 기자]

이창훈-김미정 부부가 부부싸움 때문에 불안감을 토로한 딸의 고백에 눈물을 쏟았다.동행복권파워볼

7월 21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감성적이고 예민한 딸의 교육 고민을 털어놓은 이창훈-김미정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이창훈-김미정 부부는 지난 2008년 결혼해 슬하에 딸 이효주 양을 뒀다. 올해 12살이 된 이효주는 평소 별명이 ‘효줌마’일 정도로 똑순이 면모를 뽐냈다. 이효주는 기상하자마자 스스로 책상에 앉아 공부할 준비를 끝냈다. 이효주의 공부 열정에 출연진 전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효주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아침공부를 시작했다. 저녁에 공부하면 게을러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창훈은 “교장선생님과 함께 아버지회를 만들었다. 지금은 녹색아버지회 위원장으로서 4년째 교통정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딸은 이창훈의 노력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이효주는 부모님의 간섭과 방해에도 3시간 이상 온라인 수업에 집중했다. 이효주의 놀라운 집중력에 출연진들은 감탄했다. 김미정은 “딸이 공부하는 시간에 비해 능률이 좋지 않은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전문가들은 “사실 인강 듣는 시간은 자기공부 시간이 아니다. 학습량이 적어서 그렇다. 학습량을 늘려주면 성적이 오를 거다”고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효주는 인형 옷 제작부터 발레까지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냈다. 이효주는 장래희망으로 판사, 약사, 수의사를 꼽았다. 특히 이효주는 “판사가 왜 되고 싶어?”라는 어머니의 질문에 “내가 엄마, 아빠 싸울 때 잘 풀어주는 것처럼 판사가 되고 싶다”고 답해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주는 “직업을 선택할 때 50%는 돈, 50%는 행복이 기준이다”고 설명할 만큼 돈을 향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창훈 부부는 이효주가 판사를 꿈꾼다고 하자 “전교 1등해야 한다”고 걱정했다. 전문가는 “아이가 꿈을 이야기할 때 성적보다는 직무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창훈은 자신의 따귀를 때려 방송에 웃음을 더했다.

이효주는 피아노와 드럼 구매에 앞서 가성비를 걱정할 정도로 가계 경제에 신경썼다. 이창훈은 “내가 다른 아버지들과 출퇴근 개념이 다르지 않냐. 그래서 딸이 걱정을 많이 하더라. 너무 걱정을 많이 해서 부동산 등기까지 모두 보여줬다”고 고백했다. 전문가는 “청소년기가 되기 전에 너무 세세하게 공개하면 안 된다. 자아형성 전에 외부요인이 개입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효주는 공부할 때 작은 소음에도 예민하게 반응했다. 이효주는 “부모님 부부싸움 때문에 귀가 예민해진 것 같다. 큰 소리가 들리면 불안하다”고 고백했다. 김미정은 딸의 고백에 “지금은 잘 적응했는데 유치원 때 적응을 못할 때 생각하니까 눈물이 난다”고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이창훈-김미정 부부와 이효주 모두 눈물을 쏟았다.

이창훈-김미정 부부는 “자녀 앞에서 싸움을 하는 건 교육상 좋지 않다”는 전문가의 조언을 새겨 들었다. 두 사람이 예민하고 감수성 풍부한 딸을 지금처럼 행복하고 올바르게 양육할 수 있길 바라본다. (사진=MBC ‘공부가 머니?’ 캡처)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장르물인 MBC 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연기 갈증을 느낀 배우 강성연에게 오아시스 노릇을 톡톡히 한 작품이다. 타이틀롤 미쓰리(이궁복) 역할을 맡아 센 언니 면모부터 미스터리한 느낌, 모성애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파워볼

“연속극을 위주로 해서 호흡이 빠른 배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거든요. 호흡만 보면 영화 현장과 맞는 것 같아요. 한신 가지고 이야기하고 토론하고 아이디어를 주고 다음 날 찍을 수도 있잖아요. 완성도 있게 깊게 들어가는 게 좋더라고요. 사람도 오래 깊게 만나고 대화도 길게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하지만 지방 촬영이 있어 고사하고 내려놓던 중에 ‘미쓰리는 알고 있다’가 들어왔어요. 모든 게 잘 맞았어요. 며칠 밤을 새우지 않아 육아에 지장을 많이 주지 않았고 애들도 제 부재를 덜 느껴 힘들어하지 않았어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대본을 안 본다. 보면 연기가 하고 싶어지니까”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만큼 연기 갈증이 목말랐는데, ‘미쓰리는 알고 있다’를 계기로 활발하게 연기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마음은 그러고 싶어요. 지금은 하고 싶어요. 아이들에게 미안하지만 배우로서 이기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현장에서 밀도 깊고 여유 있는 호흡으로 열정을 쏟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영화를 한 지 오래돼서 영화 필모그래피 쌓을 수 있었으면 해요. 이번 드라마처럼 현장에 가서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역할이 들어오면 바로 다음 달에도 찍고 싶을 정도예요. 작품이란 게 기다린다고 되는 게 아닌 것 같아요. 마음을 비우고 준비된 자세로 있으면 분명히 올 것 같아요. 언제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강성연은 피아니스트 김가온과 2012년 결혼해 두 아들을 뒀다. ‘살림남’에서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리얼하고 진솔하게 아이들을 키우는 모습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그전까지는 길을 다니거나 촬영 현장에서 ‘연기 잘 봤어요’라며 그냥 연예인으로 좋아하고 아는 척을 해주셨어요. 이제는 사람으로, 당신 딸, 며느리로 봐주세요. 또래 엄마들은 눈물을 흘려요. ‘살림남’은 설정이 하나도 없어요. 어떤 아이템도 주지 마시라고, 제가 사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거든요. 제작진은 힘들겠지만 날것으로 가고 있어요. 남편에게 하는 말들, 혹은 가만히 앉아 있어도 본인들의 삶과 만나는 지점이 많으신가 봐요. 

직업이 연예인일 뿐 평범한 두 아이의 엄마로 살거든요. 도우미도 없고 친정, 시부모님에게 웬만하면 안 맡겨요. 일을 내려놓고 현실을 살아가요. 본인의 꿈을 다 이루면서 살아가는 엄마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많이 공감해줘요. 날 그냥 동네 언니, 옆집 언니, 친언니처럼 사람으로 너무 좋아하시는구나, 정말 내가 잘되길 바라는구나 하는 걸 느껴요. 어떤 할머니는 번호를 주시면서 아이 맡길 데 없으면 연락하라며 안아주셨어요. 가족이나 지인 외에 이런 깊은 응원을 받은 적 있나 할 정도로 사람으로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캐릭터로 대중과 만나는 배우의 입장에서 실제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관찰 예능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대중에게 친근감을 주고 가까이 다가가는 장점도 있다. 강성연은 “공감, 감동, 위로를 줄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털어놓았다.

“그것도 제 숙제에요. 부담스럽고 힘든 부분은 분명히 있고 오래 하면 배우로서 부정적인 부분이 많다고 충고해주는 분들도 계세요. 언제 내려놔야 할지 중요한 관건이긴 하나 배우 생활을 넘어서는 공감과 감동, 위로를 준다는 감정을 처음 느껴요. 방송을 보면 내가 왜 저랬지 할 정도로 일기장을 보는 기분이에요. 배우로서 나쁘지 않아요. 분명 창피하고 부담스러운 건 있지만 ‘미쓰리는 알고 있다’를 해보니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은 것 같아 감사해요.”


연기, 가수 보보,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온 강성연에게 올해 남은 계획을 물었다. 

“노래가 너무 하고 싶어 만든 유튜브 채널이 있는데 석 달째 못하고 있어요. 언제 올릴지는 모르겠는데 음악을 열심히 만들며 음악적인 끈을 놓지 않으려고요. 기회가 된다면 연말 크리스마스에 신랑과 발라드를 같이 작업하고 내놓을 수 있길 바라요.”

어느덧 데뷔 25년 차 배우가 됐다. 1996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카이스트’, ‘해피투게더’, ‘덕이’, ‘소문난 여자’, ‘타짜’, ‘아내가 돌아왔다’, ‘위대한 조강지처’, ‘돌아온 복단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미쓰리는 알고 있다’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도화지 같은 배우로 기억되는 게 목표란다.

“저는 지금이 너무 좋아요. 옛날에는 신비스러우면 좋겠고 베일에 싸여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이제는 40대 중반의 워킹맘으로 살아가잖아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어디서나 일어나는 이야기를 언제든지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어떤 상황이나 처지에 놓여 있는 분들이 봐도 ‘쟤는 나 같아, 내 얘기야’라고 느낄 수 있는 공감 가는 배우로 쭉 오래 연기하고 싶어요.”

국내판 예능의 진한 아쉬움 ‘배달해서 먹힐까?’

[엔터미디어=김교석의 어쩌다 네가] tvN 예능 <배달해서 먹힐까?>가 막을 내렸다. 자연주의 이탈리안 셰프로 유명한 샘킴의 주방에 안정환, 윤두준, 정세윤 등이 가세해, 8일간 정통 이탈리안 음식 배달전문점 ‘아이 엠 샘’을 운영하는 미션에 도전했다. 프로그램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K-푸드 콘텐츠로 큰 사랑을 받은 <현지에서 먹힐까?>의 국내판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에서 K-푸드를 선보이는 기획을 실행할 수도,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푸드트럭 운영도 어려우니, 메뉴를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맛볼 수 있는 정통 이탈리안으로 바꾸고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된 ‘배달음식’에 도전했다.

출연진, 무대, 음식 장르, 손님과의 만남 방식까지 대부분의 소재가 달라지긴 했지만, 골조는 그대로다. 한 명의 유명 셰프가 진심과 열정만 있는 초자 주방 보조들과 함께 제대로 된 장사에 도전한다. 압축성장이 수반되는 그 치열한 과정 속에서 출연자들의 케미스트리와 미션을 하나하나 완수해가는 성장 스토리가 재미 요소다. 특히 어느덧 A급 예능 선수 반열에 오른 안정환은 이 팀의 윤활제다. 막내인 정세윤에겐 샌드백이 되고, 샘 킴과는 티격태격하면서 웃음과 분위기를 이끌어간다. 제작진이 내려주는 미션인 ‘먹퀘스트’, 전문가들의 블라인드 테스트인 ‘배슐러’, 매회 새로운 메뉴 개발 등등 이름만 다를 뿐 <현지에서 먹힐까?>의 그리운 장치들을 그대로 공수해왔다.

대부분의 국내판 스핀오프가 그렇듯 반응은 원작에 미치지 못했다.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2,3 평균 시청률의 절반도 안 되는 1.8%로 시작했는데, 그마저도 중반 이후 간신히 1% 근처에서 오고가며 반토막이 났다. 화제성은 더 처참해서 화요일 예능 대전에 끼지도 못했다. 코로나 시대에 임기응변을 한 점은 칭찬하지만 <현지에서 먹힐까?>의 핵심은 한류 콘텐츠기 때문이다.

그 어떤 ‘리셋 과정’도 없이 좋은 재료와 정성, 그리고 스킬이 들어간 고급 음식에 속하는 샘 킴의 파스타를 배달해 집에서 먹는 설정이 과연 흥미로울까? 셰프의 명성과 음식에 대한 정보 등 모든 것이 리셋 된 환경에서 그 반응을 접하며 환호하게 되는 <현지에서 먹힐까?>와 결정적 차이다. 이 시리즈는 뚝딱뚝딱 해가는 쿡방의 묘미보다 이연복의 짜장면을 중국인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전 세계 요식업 트렌드를 주도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식 중화요리가 화답을 받을 수 있을까? 등 문화적 접근이 재미의 주동력원이었다.

특히나 탁월했던 점은, 흔히 K-푸드라고 할 때 등장하는 식상한 비빔밥과 불고기가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정말 즐겨먹는 음식인 중화요리를 내세웠다는 데 있다. 누구나 아는 맛으로 공감대의 폭을 넓히고 고정관념의 틀을 깨며 호기심의 크기를 키웠다. 그래서 현지인들의 반응에 괜히 더 뿌듯해지고, 호기심을 갖게 된다. 게다가 해외에서 한국식으로 승부를 본다는 데 이연복이란 노련한 캐릭터도 잘 들어맞았다. 수 십 년간 실전 장사로 다져진 이연복 셰프의 다부진 리더십은 성실하고 진취적이며, 절박하면서 개척정신으로 무장한 교민 1세대를 보는듯했다.

하지만 <배달에서 먹힐까?>는 이탈리안 요리의 향연 이외에 줄어든 로망을 채워줄 호기심과 볼거리를 마련하지 못했다. 오히려 대중적 수요가 줄어든 쿡방 영역을 확장했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샘킴의 고급스럽고 우아한 고급 이탈리안 요리를 맛본 것도 아닌 까닭에, 그의 요리를 배달에 접목한다는 ‘어려운 도전’이 직관적으로 와 닿지 않는다. 즉, 공감대의 크기가 애초에 차이가 난다. 진짜 자영업자들처럼 생계를 걸고 하는 것처럼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지만, 단 8일간의 팝업 배달전문점인데다 메뉴조차 장사 전날 짜는 상황에서 자영업 맛보기에 공감하기도 어렵다. 누가 만든 어떤 음식인지 뻔히 아는 상황에서 의외의 상황이 연출되지도, 매출액에 대한 감흥이 비교적 크게 다가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볼만했던 것은 이런 팝업 예능의 특징인 진심과 노력, 열정이 묻어나기 때문이다. 열심히 한 만큼 결과가 따라오는 노동의 이치와 함께 여전히 군기 그대로인 책임감 강한 윤두준을 비롯해 함께한 출연자들은 짧은 기간 진심과 최선을 선보였다. 정세윤은 여기에 감각까지 더했다.

팝업 예능의 재미는 정해진 미션에 대해 시청자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생략되고, 목표가 명확하고 각자의 역할도 정해져 있어 캐릭터쇼의 진용이 금세 갖춰진다는 데 있다. 대부분의 출연자들은 본업과 인기, 인지도, 수입 등과 상관없이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낮은 자세로 성실히 임하며 평소 발견되지 못한 인간적 매력을 발휘한다. <배달에서도 먹힐까?>는 그런 팝업 예능의 재미가 그런 데로 있었지만 출연자들은 기존 방송에서 보여준 매력 이외에 색다른 면모를 발견하기 어려웠고, <강식당>이나 <현지에서 먹힐까?>와 같은 로망을 담지 못하며 호객에 실패했다.

[OSEN=하수정 기자] “한여름 밤을 촉촉이 적신 진심과 공감, 위로의 한마당!”

‘뽕숭아학당’ 임영웅과 장민호가 뽕생뽕사 남자들의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며 끈끈한 ‘찐 우정’을 증명한다.

7월 22일 방송될 TV CHOSUN ‘뽕숭아학당’ 11회에서 트롯맨 F4는 발라드 레전드 조성모를 만나 ‘뽕 하우스 장어 먹방’과 장작불 앞 ‘진심 고백 타임’으로 안방극장에 한여름 밤 꿈같은 힐링과 감동을 선사한다.

트롯맨 F4와 조성모는 내리는 빗속에서 ‘감성 클래스’를 이어가며 깊어가는 여름밤을 함께 했던 상황. 조성모는 평소 트롯맨 F4 ‘찐 팬’이라는 장모님이 선물한 장어를 꺼내놓으며 몸보신이 필요했던 트롯맨 F4에게 감동을 안겼다. 트롯맨 F4와 조성모는 장작불에 장어를 구워 먹으며 한가득 먹방을 즐기며 행복을 만끽했다.

무엇보다 동갑내기 친구 조성모와 장민호의 8년 전 특별한 인연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이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참가자와 심사위원으로 만난 사연이 있었던 것. 

그 당시 조성모는 “오디션에서 1등을 거머쥐었던 장민호가 앞으로 승승장구할 줄 알았는데 방송이 끝나고 난 뒤 소식이 없어졌다”며 안타깝고 속상했던 심경을 밝혔다. 이에 장민호는 “1등을 했지만 또다시 제자리더라…”면서 긴 무명시기를 겪었던 아픔을 털어놨고, “그때 내가 스스로 관계를 끊었던 거 같다”고 힘들었던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장민호가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에 트롯을 만나 극복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자, 연신 공감하던 임영웅은 장민호에게 위로를 건네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켜보던 조성모는 뜨거워진 눈망울로 고된 무명의 길을 지나 꽃길을 걷고 있는 장민호에게 “버텨줘서 고맙다. 지금은 네가 더 잘나가!”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해 동갑내기 친구간의 끈끈한 유대감을 더욱 다졌다.

그런가 하면 조성모는 장모님 마음까지 완전히 훔쳐 간 트롯맨 F4를 향해 “우리 장모님이 나보다 너희를 더 좋아해”라고 한탄을 늘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조성모가 ‘뽕숭아학당’ 신입생으로 입학하는 것까지 고려하면서 트롯을 향한 도전 의욕을 쏟아냈던 것. 

4인 4색 매실 CF 패러디로 시원한 웃음을, 장민호와 조성모의 속 깊은 이야기로 임영웅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눈물과 감동을 전해 줄 11회 방송분에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제작진 측은 “트롯맨 F4 멤버들은 맏형 장민호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 힘들었던 과거 시절을 함께 공감하고 위로하면서 다시 한번 깊고 진한 우정을 입증했다”며 “무더운 여름밤을 감성과 감동으로 훈훈하게 물들이게 될 레전드 조성모와의 감성 클래스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파워볼무료픽 네임드파워볼 동행복권파워볼 다운로드 안전한곳

8일 광주 북구보건소 효죽공영주차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서로에게 냉조끼를 입혀주고 있다. (사진 = 광주 북구 제공) 2020.07.08.  / 사진 = 뉴시스
8일 광주 북구보건소 효죽공영주차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서로에게 냉조끼를 입혀주고 있다. (사진 = 광주 북구 제공) 2020.07.08. / 사진 = 뉴시스

코로나19로 인해 피로한 의료진·국민을 위해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 ‘실효성’을 두고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파워볼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심신이 지친 국민과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휴식시간을 드리고, 내수회복을 이어가기 위해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정 총리가 인사혁신처 등 관계부처에서 조속한 검토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8월 17일이 이미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올해 휴일 수는 115일로 지난해의 117일보다 이틀이 적다. 3·1절과 현충일, 광복절, 개천절이 모두 주말과 겹친 탓에 지난 2월과 3월, 6월 모두 휴일이 없었다.

그러나 의료진 사이에선 임시공휴일 실효성을 놓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고 하더라도 의료진의 휴식시간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

김대하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코로나19 선별진료소나 응급의료기관은 휴일이라고 해 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휴일이 되면 되레 업무부담이 는다”며 “취지는 좋지만 실제 의료기관 입장에서 평일보다 더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코로나19가) 이제 괜찮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은 아직 곤란하다”며 “의료진의 피로도를 낮추는 것은 환자나 접촉자 발생을 최소화시켜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8월 17일이 임시공휴일이 되면 금·토·일 3일간의 연휴가 코로나10 감염 재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5월 초 황금연휴 기간에도 이태원 클럽을 통해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된 바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을 두 번의 큰 위기 중 하나로 꼽으며 “국민들은 지난 5월처럼 집단감염 확산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6개월, 인천공항검역소 주역들 ①100일 공항 숙식 김정길 군의관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객들이 해외 입국자 안내를 받고 있다. 뉴스1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객들이 해외 입국자 안내를 받고 있다. 뉴스1

“‘내가 같이 갈 테니 자원 해달라’고 후임 장교들을 설득했기 때문에 꼭 가야 했습니다.“파워볼사이트

재활의학과 전문의인 김정길(39·중령) 국군양주병원 진료부장은 지난 2월 27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역을 돕기 위해 인천공항 검역소에 자원했다. 사실 인천공항 지원자 명단에 그의 이름은 없었다고 한다. 그는 의무사령부에 직접 요청해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넣었다. 자원 이유는 “국군대전병원 소속 군의관이 파견을 주로 갔는데 당시 그곳 진료부장인 내가 가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후 6월 2일까지 100여 일 동안 김 중령은 역학조사와 검체 채취를 맡아 일했다. 3월에는 이란 교민을 데려오기 위해 전세기를 탄 적도 있다. 당시 이란에서 인종차별과 불특정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이 일어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인 김정길(39·중령) 국군양주병원 진료부장은 지난 2월 27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역을 돕기 위해 인천공항 검역소에 자원했다. 이후 6월 2일까지 100여 일동안 역학조사와 검체 채취를 맡아 일했다. 사진제공 김정길
재활의학과 전문의인 김정길(39·중령) 국군양주병원 진료부장은 지난 2월 27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역을 돕기 위해 인천공항 검역소에 자원했다. 이후 6월 2일까지 100여 일동안 역학조사와 검체 채취를 맡아 일했다. 사진제공 김정길


이때도 김 중령은 자원해 이란으로 달려갔다고 한다. 그는 “공항에 도착해 안내방송을 했는데 그 방송을 듣고 몇몇 교민은 눈물을 보였다”며 “교민을 데리고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때 마신 커피 맛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파워볼게임

가장 힘들었던 시기로는 3~4월 미국, 유럽 입국자가 몰렸던 때다. 당시엔 식사도 제대로 못 할 때가 많았다고 한다. 현장 인력들은 승객이 적은 시간대에 얼른 먹거나 아침에 샌드위치를 준비해 때워야 했다. 김 중령도 검역소 탕비실에서 남은 음식을 주워 먹은 적도 있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한 달 파견 후 교대했지만, 그땐 교대도 하지 못했다. 김 중령은 “공항에 파견된 공중보건의보다 군의관이 보통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우리가 다 빠지면 인수·인계 등 문제가 생길 수 있었다”며 “전역을 앞둔 장교들까지도 한명도 이탈하지 않고 남아 현장을 지켜줬다”고 말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인 김정길(39·중령) 국군양주병원 진료부장은 지난 2월 27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역을 돕기 위해 인천공항 검역소에 자원했다. 이후 6월 2일까지 100여 일동안 역학조사와 검체 채취를 맡아 일했다. 사진제공 김정길
재활의학과 전문의인 김정길(39·중령) 국군양주병원 진료부장은 지난 2월 27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역을 돕기 위해 인천공항 검역소에 자원했다. 이후 6월 2일까지 100여 일동안 역학조사와 검체 채취를 맡아 일했다. 사진제공 김정길


지난 1월 20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인천공항에서 찾아낸 후 6개월이 지났다. 그 기간 의료진과 함께 검역의 최전선에서 싸운 이들이 있다. 바로 군의관과 간호장교다. 지난 1월 말부터 군의관과 간호장교 20~35명이 한 달 단위로 인천공항에 파견됐다. 지금까지 126명이 공항 검역을 지원했다. 지금은 군의관 14명, 간호장교 10명, 행정장교 1명 등이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일하고 있다.

100일간 검역 최전선에서 일하는 동안 김 중령을 지켜준 건 가족의 응원이었다. 그는 “딸(8)과 아들(6)을 홀로 키우며 나를 응원해준 아내가 가장 고맙다”고 말했다. 김 중령의 장인어른도 군인이었다고 한다. 2월 인천공항에 파견갈 무렵 집이 엉망이었다. 이사한 직후라 짐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상태였다. 군인 가정에서 자란 아내는 “나라가 부르면 당연히 가야지”라며 남편을 인천공항으로 밀었다.

그의 부모님 역시 “사관학교에 보냈을 때 이미 ‘국가에 맡긴 아들’이라고 생각했다”며 아들의 선택을 응원했다. 김 중령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실습 때 코에다 면봉을 수십 번 찔러넣었다”며 "군의관들 실습을 위해 내 코를 빌려준 경우도 수십 번 된다”고 했다.

한 가지 안타까운 기억으로 김 중령은 딸(8)의 생일을 꼽았다. 지난 3월 20일 딸의 생일이었지만 그는 딸을 직접 보지 못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가족에게 옮길까 두려워서다. 그리운 마음에 새벽 2시 몰래 집에 갔다. 집에 들어가지 않고 현관에 인형을 놓고 왔다. “손 소독제로 포장 박스 잘 닦아줘”라는 문자 메시지를 아내에게 남겼다.

김 중령은 2월~6월 초 100일 넘게 집에 가지 못하고 공항 근처 숙소에서 숙식을 해결했다. 그는 "몸은 피곤하지만 나라를 지킨다는 마음에서 항상 마음은 포근하다”고 말한다. 김 중령은 “많은 인력이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공항에서 검역을 받을 때 장시간 비행이나 까다로운 입국 절차 등 때문에 화가 날 수도 있지만 서로 이해하고 국가 비상사태를 넘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로나 6개월 / 코로나가 바꾼 학교] <中> 중간이 사라진 교실

“교사 생활 15년 만에 이런 성적분포는 처음 봐요.”

서울지역 한 고교의 2학년 담임교사 김모 씨가 올 1학기 중간고사 결과를 다시 확인하며 말했다. 그는 “중간에 있던 애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아찔하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학급의 점수 분포를 보니 마치 모래시계처럼 중위권은 잘록하게 줄어든 반면 하위권은 크게 늘어나 있었다.

“원래는 중간층이 제일 많아야 해요. 심지어 이번 시험은 선생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고려해 어렵게 내지도 않았거든요. 그런데도 이 정도면 학력 타격이 정말 심각한 거죠.”

코로나19 이후 학교 현장에서는 학년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학력 격차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본보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함께 전국 초중고교 교사 1933명에게 설문한 결과 교사 10명 중 8명꼴(80.4%)로 ‘격차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그중 20%는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 실종된 ‘학력 중간층’

학교 현장에서 중위권이 사라지는 건 사회에서 중산층이 무너지는 것만큼 타격이 크다. 보통 학교 수업은 중위권을 중심에 놓고 위아래를 함께 아우르는 형태로 진행된다. 중간층이 사라지면 수업 방향을 잡기가 어려워진다. 양극단으로 나뉜 교실에서는 어느 누구도 수업에 만족할 수 없게 된다.

가장 문제인 과목은 ‘수학’이다. 본보가 서울 강남과 강북 고교 한 곳씩 올 2학년 1학기 수학Ⅰ 중간고사 성적 분포를 확인해 보니 모두 중간층이 급감했다. 강북 A고의 경우 전체 학생 가운데 40점 미만 학생이 41.9%로 가장 많았고 70점 이상 상위권이 35.9%, 그 사이 중위권은 22.2%에 불과했다. 강남 B고는 하위권이 45.4%로 절반에 육박했다. 두 학교 모두 이전에 볼 수 없던 결과다. 항상 중위권이 제일 두꺼웠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고교 수학교사는 “아이들이 손도 못 대고 문제를 버리는 상황”이라며 “학교에서 착실히 수업을 들으며 중위권을 유지하던 아이들이 제일 많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일본어, 세계사 등 이른바 ‘비(非)주요’ 선택과목의 타격은 더 크다. 교육당국은 최근 수년간 ‘고교학점제’ 등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강조하는 정책을 펼쳤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상위권 학생조차 입시에 영향이 적은 과목을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2, 3을 대상으로 일본어를 가르치는 임모 교사는 “최근 히라가나 테스트를 실시했는데 한 학급에서 5명만 답을 적어 충격을 받았다”며 “이맘때는 다 외워야 정상인데 글자 자체를 모르니 앞으로가 암울하다”고 말했다.

○ 초1∼중1은 학력진단조차 ‘깜깜’

교육계는 중고교생뿐 아니라 초등학생의 학력도 큰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초1부터 중1까지는 학생의 학력 추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가 아예 없다. 진보 교육계를 중심으로 ‘서열화를 부추긴다’며 학업성취도평가, 중간·기말고사 등 사실상 모든 평가를 없앴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마치 몇 년 동안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중2 이후에는 문제점을 깨달아도 극복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현장 교사들은 가정에서 학습을 돌봐줄 어른이 없는 맞벌이 가정이나 취약계층 학생들의 학습결손을 제일 우려한다. 특히 도시지역 아동의 학력 격차가 매우 커질 가능성이 높다. 농어촌 지역의 경우 학교 인원이 적어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대부분 주5일 등교수업을 했다. 하지만 도시지역은 주 1, 2회 출석하는 초등학교가 대다수다.

수도권 초등학교의 4학년 담임인 이모 교사는 “학교에 가지 않는 3, 4일 동안 어떤 부모는 더 부지런히 학원을 보낸 반면 어떤 부모는 EBS조차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이라며 “학교를 통해 격차를 좁힐 정책이 나와야 하지만 전무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초3 자녀를 긴급돌봄교실에 보내는 맞벌이 부모 장모 씨는 돌봄교실에도 아이들의 공부를 봐줄 인력 지원을 바라고 있다. “돌봄 선생님은 EBS TV를 보여주거나 컴퓨터실 조명을 켜주는 정도인데 아이가 혼자 컴퓨터실에 앉아 수업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알 길이 없어요. 하루 종일 유튜브나 보다 오는 것 같아 심란해요.”

강서구 요양시설 반나절만에 확진자 8명 나와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간 9명 발생한 서울 강서구 한 요양시설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요양시설 이용자 1명이 전날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날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에 대해 임시폐쇄 및 긴급 방역조치 후 최초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다. 2020.7.20/뉴스1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간 9명 발생한 서울 강서구 한 요양시설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요양시설 이용자 1명이 전날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날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에 대해 임시폐쇄 및 긴급 방역조치 후 최초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다. 2020.7.20/뉴스1

조금씩 잠잠해지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발생이 다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 강서구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무더기로 나오는 등 또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기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2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8일 1명 이후 73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그러나 서울 강서구 소재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전날 오전 동안 관련 확진자만 8명이 나왔다.

서울시에 따르면 강서구 요양시설 관련 이용자인 80대 노인 1명이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접촉자 93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81명이 음성으로 나왔다. 4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해당 요양시설은 이용자들이 매일 집과 시설을 오고가는 주간 데이케어센터 유형인 만큼 가족과 지인 등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요양시설의 경우 이용자가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이 많아 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증가할 위험도도 높다. 앞서 한사랑요양병원, 대실요양병원, 성심데이케어센터 등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날 때마다 중증 환자와 코로나19 사망자가 증가했다.

방대본이 지난 1월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17일까지 누적 확진자 1만3672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80대 이상의 치명률은 25.17%에 달한다. 특히, 사망자의 70%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의료기관 또는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발생한 확진자였다.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발생하는 것도 문제다. 집단감염이 또 다른 집단감염을 불러일으킬 경우 코로나19 확진자는 급증한다.

역학조사 결과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한화생명 집단감염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V빌딩 집단감염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V빌딩에서 감염이 먼저 시작됐고, 이곳을 방문한 사람을 통해 한화생명으로 퍼졌다. V빌딩 확진자는 9명이고, 한화생명 확진자는 15명이다.

이외에도 기존 집단감염인 서울 관악구 사무실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33명으로 증가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국내 집단발생은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방문판매, 요양원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 호남권에서 소규모 전파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개인예방수칙을 생활화하고, 특히 노인 등 고위험군을 돌보는 요양보호사 등은 올바른 마스크 착용 등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용인 SLC 물류센터서 화재 (서울=연합뉴스) 21일 오전 8시 29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SLC 물류센터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5∼9개 소방서가 함께 진화작업)를 발령해 진화 작업 중이다.      [소방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용인 SLC 물류센터서 화재 (서울=연합뉴스) 21일 오전 8시 29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SLC 물류센터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5∼9개 소방서가 함께 진화작업)를 발령해 진화 작업 중이다. [소방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라이브스코어 파워볼게임 파워볼픽 사이트 잘하는법

[뉴스엔 박수인 기자]

트레이너 양치승이 체육관을 따로 차려 나가겠다고 폭탄 선언했다.동행복권파워볼

7월 19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에서는 뚝심 MC 심영순이 양치승 관장의 체육관을 찾은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양치승은 예고 없는 심영순 모녀의 방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누구보다 심영순의 못 말리는 뚝심 성격을 잘 아는 만큼 반가움과 걱정이 교차했던 것.

아니나 다를까 81세 최고령 헬스 회원이 된 심영순은 오히려 트레이너인 양치승에게 운동을 시키는 호랑이 조련사로 돌변, 양치승은 그동안 자신이 시켜왔던 지옥 훈련의 쓴맛을 제대로 맛봐야 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무거운 헬스 기구를 들고 괴로움에 몸부림 치는 양치승과 몽둥이(?)를 든 채 그를 압박하는 심영순의 투샷이 포착돼 트레이너와 회원의 관계가 완전히 뒤바뀐 입장 역전 상황이 사이다 웃음을 유발한다.

한편, 심영순이 돌아간 뒤 한숨 돌리던 양치승은 김동은 원장이 누군가와 통화하는 내용을 엿듣고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양치승은 갑자기 “체육관을 따로 차려서 나가겠다”는 폭탄 선언을 하기에 이르러 대체 무슨 이유인지, 또 김동은 원장과 연락한 의문의 상대는 과연 누구였을지 이날 방송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19일 오후 5시 방송.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tvN 여름방학
tvN 여름방학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삼시세끼’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등장한 ‘여름방학’이 기시감을 불러일으키는 첫 방송을 선보였다.파워볼사이트

17일 밤 tvN 새 예능프로그램 ‘여름방학’이 첫 방송됐다. 정유미 최우식이 여름방학을 맞아 강원도 고성의 조용한 마을에서 휴가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름방학’은 혼자, 또는 친구들과 함께 낯선 곳에서 여행 같은 일상을 즐기며 지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아가는 어른이들의 홈캉스 리얼리티다. 이날 방송에서 7살 차이 정유미 최우식은 진짜 누나와 같은 남매 케미로 프로그램을 훈훈하게 감쌌다. 두 사람이 한 달 간의 방학을 보내기 위해 각자 짐을 싸고, 정유미가 직접 운전을 해 고성에 도착하고, 그곳에서의 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이 90분이라는 긴 시간 안에 소탈하게 담겼다.

백사장을 끼고 있는 소박한 마을의 풍경은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정유미 최우식은 카메라 앞에서 생리 현상까지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절친의 모습으로 잔잔한 웃음을 자아냈고, 텃밭에서 직접 채소를 따 샐러드와 차를 만드는 등 요리도 스스로 해냈다. 또한 건강한 방학 생활을 보내기 위해 아침 운동을 함께 하고 하루의 마무리를 담는 그림일기를 작성하며 ‘여름방학’ 숙제를 이어갔다.

잔잔하던 이들의 시골 적응기는 또 다른 ‘찐친’ 박서준이 등장하며 새로운 양상을 띄었다. 박서준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그를 위해 텃밭에서 딴 레몬밤으로 웰컴 드링크를 만들고 머리를 맞대 식사 메뉴를 고민하는 등 새로운 미션을 받은 듯한 상황이 펼쳐진 것. 박서준은 유쾌한 모습으로 두 사람의 분위기에 녹아들어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다.


하지만 첫 방송부터 편안함을 느끼게 한 익숙한 전개는 지나칠 만큼 기시감을 자아냈다. 도심을 떠나 자연 속 힐링을 찾아 떠나고, 직접 식사를 해 먹고 손님을 초대하며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는 출연진의 모습이 당장 1주일 전 종영한 ‘삼시세끼’ 시리즈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익숙한 포맷이었던 것.동행복권파워볼

물론 정유미와 최우식의 자연스러운 대화가 자아내는 무해한 분위기는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하지만 죽굴도 집이 고성으로, ‘손이차유’라 불리던 어촌편 3인방이 정유미 최우식 박서준으로 바뀌기만 한 듯한, 집과 사람만 달라진 ‘삼시세끼’ 스핀오프 같은 모습으로 식상함을 자아냈다. 출연진의 매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한들, 힐링을 표방한 나영석 PD표 예능의 공식을 답습한 듯한 포맷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OSEN=연휘선 기자] “제 소원은 아내보다 1분만 더 사는 겁니다”. 배우 최준용이 ‘보이스트롯’에서 아픈 아내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17일 밤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보이스트롯’에서는 최준용이 참가자로 등장했다. 

29년 차 배우 최준용은 이날 무대에 오르며 “몸이 조금 불편한 아내를 위해 1분만 더 더 살고 싶은 28년 배우”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아내와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왜 아내보다 1분이라도 더 살고 싶은지 이유를 설명했다. 

최준용은 지난해 15세 연하의 아내와 재혼했다. 과거 이혼 후 15년 만에 찾은 사랑인 만큼 그는 현재 아내와 누구보다 행복한 신혼을 살고 있었다. 

그러나 최준용의 아내는 결혼 전 큰 수술을 치러 꾸준한 관리가 필요했다. 알고 보니 최준용의 아내가 과거 대장에서 용종을 3800여 개를 발견해 대장을 전부 들어내는 절제술을 받았던 것. 이로 인해 그는 대장 대신 배변주머니를 찬 채 평생 관리하며 살아야 했다. 

최준용은 “결혼 두 달 쯤 됐을 때 아내가 잠든 모습을 보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먼저 죽으면 이 사람은 누가 돌봐주나’라고. 항상 안쓰럽다”며 아내에 대한 애틋함을 강조했다. 

이에 최준용은 ‘보이스트롯’ 무대에서도 오직 아내를 위한 무대를 준비했다. 선곡 또한 ‘사나이 순정’. 그는 선글라스에 슈트까지 멋스럽게 빼입고 등장, 멋진 남편으로서 정성껏 무대를 펼쳤다. 

레전드 심사위원들은 최준용의 진심이 담긴 무대에 매료됐다. 남진은 “노래를 많이 해보신 것 같다. 노래의 매력을 소화할 줄 아신다”며 감탄했다. 특히 김연자는 최준용에게 “아내보다 1분 더 살고 싶다고 했는데 이유가 뭐냐”고 묻기도 했다. 

최준용은 담담하게 “아내가 결혼 전에 대장에서 용종을 3800여 개를 발견해서 모두 들어내는 수술을 받았다. 지금 배변 주머니를 차고 살고 있다. 제가 기력이 있을 땐 관리해주면 되는데,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고 답했다. 

무엇보다 ‘보이스트롯’ MC 김용만은 “최준용 씨가 결혼 전에 이 사실을 들었다고 한다”고 말해 감동을 더했다. 정작 최준용은 “그런 건 큰 문제가 안 된다”고 말해 듣는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남편의 담담한 고백에 객석에 있던 최준용의 아내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최준용의 노래에 대해 “너무 멋졌다. 너무 고생했고, 사랑해”라며 손가락 하트를 들며 활짝 웃어 보였다. 

감동적인 이야기에 힘입어 대기실에 있던 ‘보이스트롯’ 참가자들 모두 최준용을 응원했다. 그 덕분일까. 최준용은 1라운드를 가뿐히 통과하며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게 됐다. 큰 절로 심사위원들에게 화답한 그가 2라운드에선 어떤 감동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우아한 친구들’, 뻔한 복수극에 불륜 치정극으로 가는 걸까

[엔터미디어=정덕현] “진짜 힘든 건 지금부터”라는 주강산(이태환)의 의미심장한 말은 곧바로 범죄로 이어졌다. 바에서 주강산이 건넨 술을 마신 남정해(송윤아)가 정신을 잃고 쓰러진 것. 깨어 보니 그는 침대에서 옷이 벗겨진 채 누워 있었고 화장실에서 씻고 나온 주강산은 상의를 드러낸 모습으로 “깼냐”고 물었다.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바로 이 지점부터 시작됐다. 남정해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주강산에 의해 그의 가정이 파탄 위기에 내몰리는 것. 아마도 대학시절 죽은 교수와 관련이 있을 법한 이 인물은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한 모양새다. 그렇게 성폭력을 당한 남정해에게 주강산은 계속 만나자고 문자를 보냈고, 병원까지 찾아와 큰 소리로 “사랑한다”며 “사귀자”고 외치기도 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그 날 밤 옷이 벗겨진 채 침대에 누워 있는 남정해의 사진으로 그를 협박하고 그가 무시하자 이제는 남정해의 남편 안궁철(유준상)에게 그 사진을 보냈다. 주강산의 목적이 바로 이 남정해와 안궁철 부부를 파경으로 만들려는 것이라는 걸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순간이다.

그런데 사실 이런 설정은 납득이 안 되는 면이 있다. 마치 이 시퀀스는 남정해가 부적절한 관계를 한 것처럼 묘사되어 있다. 게다가 3회의 부제 역시 ‘부적절한 관계’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남정해가 당한 건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라 성범죄다. 술에 무언가를 타서 마시게 하고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벌어진 범죄.

그러니 안궁철(유준상)처럼 아내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보이는 남편에게 남정해가 굳이 숨길 이유가 있었을까 싶다. 그대로 바로 경찰에 신고를 하면 간단하게 끝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게다가 남정해는 정신과 의사다. 누구보다 성폭력으로 인해 피해자들이 겪는 상처와 거기에 대해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잘 알 것 같은 인물이다. 그런데도 어째서 다소 무모하게 보이는 주강산이라는 인물이 놓은 허술한 덫에 빠져드는 걸까.

<우아한 친구들>에서 안궁철은 갑자기 돌연사한 친구 천만식(김원해)과 아내 남정해가 부적절한 관계였다고 의심하는 만식의 아내 명숙(김지영)의 이야기에도 아내를 찾아가 그 상황을 그대로 털어놓을 정도로 아내를 믿는 인물이었다. 물론 그건 사실이 아니었고 남정해가 우울증을 가진 천만식과 함께 봉사를 다녔던 것에 대한 오해라는 게 밝혀졌다. 하지만 이런 신뢰를 보인 안궁철 역시 사진 한 장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아마도 부부간의 신뢰가 이런 위기 상황을 맞아 얼마나 허약한 것인가를 드러내려는 것처럼 보이지만, 남정해가 주강산의 유혹에 진짜로 사랑하게 되는 그런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라 그저 어느 날 벌어진 성범죄를 이렇게 숨기고 덮으려 한다는 사실은 납득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이런 덫에 남정해가 빠져드는 설정은 작위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 갈등을 만들어내기 위한 의도된 설정 같은 느낌.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가 마치 커다란 잘못이라도 한 것처럼 이를 숨기고 오히려 가해자의 덫에 점점 빠져 들어가는 이야기는 그래서 답답함과 불편함을 안긴다. 그건 마치 성범죄 역시 그저 범죄이고 그러니 경찰에 신고해 법적인 대가를 치르게 하면 되는 것이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를 부정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물론 자극적인 전개가 시청률은 가져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래서는 공감 가는 드라마가 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김나영이 만렙 육아 스킬을 선보인다.

18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박정규 / 연출 노시용, 채현석 / 이하 ‘전참시’) 113회에는 김나영이 출연해 워킹맘의 블록버스터급 아침을 공개한다. 김나영은 능숙한 솜씨로 출근 채비와 두 아들의 아침 준비를 마쳐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나영과 두 아들의 분주한 아침 풍경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김나영을 꼭 닮은 신우와 이준이의 깜찍한 외모가 눈길을 끈다. 첫째 신우는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엄마 김나영과 마주 보고 있고, 이준이는 ‘전참시’ 카메라 스태프에게 다가가며 호기심을 드러낸다.

이날 김나영은 그야말로 일당백 면모를 과시한다. 이불 정리와 아이들 장난감 청소, 아침식사 준비와 도시락 만들기를 거의 동시에 해냈다는 전언. 과연 김나영의 현실 육아 모습은 어떨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신없는 아침이지만 두 아들의 개성 넘치는 성격은 김나영을 미소 짓게 하는 활력소가 됐다. 신우는 내내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고, 이준이는 폭풍 요구르트 먹방과 확실한(?) 취향의 입맛으로 김나영의 잇몸을 만개하게 했다. 특히 신우는 촬영 내내 붙임성 좋게 스태프들과 매니저에게 인사해 랜선 삼촌, 이모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예정이다.

특히 두 아이들은 엄마 김나영을 닮아 타고난 패션 센스를 드러냈다고 전해져 기대감을 높인다. 첫째 신우는 유치원에 입고 갈 화려한 패턴의 옷을 직접 골라와 김나영을 웃게 만든다. 신우는 등원 전 옷을 4벌이나 갈아입으며 패션에 대한 열정(?)을 뽐내기도 했다고. 둘째 이준이도 역시 형의 코디를 직접 도와주며 남다른 패션 유전자를 짐작하게 한다.

그런가 하면 첫째 신우는 유치원에 도착하자마자 김나영 품에 안겨 끝내 눈물을 쏟아냈다고 전해져 워킹맘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증폭시킨다. 김나영의 일상을 만날 수 있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13회는 7월 18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파워볼 나눔로또파워볼 라이브스코어 하는방법 홈페이지 주소 바로가기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뉴시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뉴시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집값이) 안 떨어질 것”이라는 자신의 MBC백분토론 발언과 관련한 보도를 “왜곡 보도”라고 규정하고 강력 반박했다.엔트리파워볼

진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MBC ‘100분 토론’을 마친 후 미래통합당 김현아 비대위원과 저의 대화 내용이 토론의 맥락과 무관하게 왜곡 보도되고 있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저의 발언은 정부의 대책이 소용없다는 취지가 아니다”라며 “‘집값 떨어지는 것이 더 문제다’고 주장하면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의 발목을 잡으려는 ‘집값 하락론자’들의 인식과 주장에 대한 반박”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진 의원은 “발언의 진의는 ‘집값 하락’이라는 과장된 우려로 부동산 투기에 대한 규제를 막으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토론에서도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을 계기로 ‘1가구 1주택’의 원칙을 확립해 나갈 것을 일관되게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실제로 현행 부동산 대책에는 투기자본이 조세부담을 회피해 빠져나갈 정책적 ‘구멍’이 아직 남아 있으며, 앞으로 이 구멍을 더 촘촘하게 메워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발언의 맥락을 무시하고, 저의 진의를 확인하지도 않고 왜곡하여 보도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진 의원은 전날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는 ‘집값 과연 이번엔 잡힐까’라는 주제에 패널로 나와, 방송이 마무리된 이후 마이크가 켜진 상황에서 한 발언이 논란이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회자의 마무리 발언이 끝난 뒤에도 마이크가 켜진 상태에서 패널간 대화가 흘러나왔다. 먼저 김현아 비대위원은 “(집값이) 떨어지는 게 국가 경제에 너무 부담되기 때문에 그렇게 막 떨어뜨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진 의원은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거다”라며 “부동산 뭐 이게 어제오늘 일입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김 비대위원이 “여당 국토위 위원이 그렇게 얘기하시면 국민들은 어떻게 하느냐”고 반문했고, 진 의원은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방송 이후 진 의원의 발언은 온라인에서 많은 질타를 받았다. ‘진성준’, ‘100분 토론’ 등의 키워드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고, 누리꾼들은 “방송이 끝나고서야 진심을 말하나” “진심으로 실망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진성준 페이스북 글 전문.

<100분 토론 발언 관련 왜곡 보도에 유감을 표합니다>

어제 MBC ‘100분 토론’을 마친 후 미래통합당 김현아 비대위원과 저의 대화 내용이 토론의 맥락과 무관하게 왜곡 보도되고 있어 강력한 유감을 표합니다.

언론에서도 저의 진의를 충분히 반영해서 보도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김현아 비대위원은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 게 국가 경제에 너무 부담되기 때문에 그렇게 막 할 수가 없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저는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거다”고 답했습니다.

저의 발언은 정부의 대책이 소용없다는 취지가 아닙니다.

저의 발언은 “집값 떨어지는 것이 더 문제다”고 주장하면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의 발목을 잡으려는 ‘집값 하락론자’들의 인식과 주장에 대한 반박입니다.

제 발언의 진의는 ‘집값 하락’ 이라는 과장된 우려로 부동산 투기에 대한 규제를 막으려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고, 토론에서도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을 계기로 ‘1가구 1주택’의 원칙을 확립해 나갈 것을 일관되게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현행 부동산 대책에는 투기자본이 조세부담을 회피해 빠져나갈 정책적 ‘구멍’이 아직 남아 있으며, 앞으로 이 구멍을 더 촘촘하게 메워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토론 과정에서도 이러한 생각을 개진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의 맥락을 무시하고, 저의 진의를 확인하지도 않고 왜곡하여 보도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집값은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는 냉철한 인식과 비상한 각오로 부동산 투기 억제와 실수요자 중심의 ‘1가구 1 주택’ 원칙 확립을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16일 오후 성북경찰서 앞에서 취재진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0.7.16/사진 = 뉴스1
16일 오후 성북경찰서 앞에서 취재진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0.7.16/사진 = 뉴스1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처음 ‘미투'(Me Too)사실을 알렸던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가 전직 비서 A씨가 경찰에 박 전 시장을 고소하기 전부터 당사자의 신원과 경위를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동행복권파워볼

17일 국민일보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국민일보에 “임 특보와 일부 비서관들이 지난 8일 경위 파악에 나섰다”며 “다음날(9일) 오전 고한석 전 비서실장이 이 내용을 토대로 박 전 시장에게 몇 가지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임 특보는 사건이 발생하기 하루 전날인 8일 오전 외부 관계자로부터 ‘박 시장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을 듣고 당일 오후 3시 박 전 시장의 집무실을 찾아가 이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임 특보가 사건을 파악한 경로는 미지수다. 지난 16일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임 특보는 알게 된 경로를 두고 “서울시 외부의 몇몇 사람들에게 들었다”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경로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임 특보는 “경찰이나 청와대 쪽이냐”는 질문에도 “나중에 밝혀질 것”이라고 답했으며, 다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시민단체 관계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과거 임 특보가 활동했던 한국성폭력상담소(피해자 보호단체) 측도 “고소 내용을 전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임 특보가 박 전 시장의 집무실을 찾아간 시점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 A씨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오후 4시 30분보다 1시간 30분이나 빠른 시점이다.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가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가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A씨를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는 지난 15일 “당일 오후 2시까지 고소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이에 따르면 고소 결정 1시간 만에 모종의 경로를 통해 임 특보에게 관련 동향이 흘러간 것으로 해석된다.파워볼게임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임 특보가 A씨의 신상을 특정했는지 등 조사 범위에 대한 질문에는 함구했다. 그러면서도 “임 특보와 박 전 시장 모두 ‘불미스러운 일’ 보고 당시 미투 문제라 짐작은 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일’보고 직후 비서실 차원의 미투 경위 파악이 있었던 것이냐는 질문에는 “당시에는 임 특보와 일부 비서관만 경위 파악에 나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임 특보는 고 전 실장에게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보고했으며, 다음날 오전 고 전 실장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시장 공관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전 실장은 9일 오전 9시 시장 공관에서 약 1시간 10분 동안 박 전 시장을 면담했으며, 박 전 시장은 면담 34분 후 공관을 나와 숨진 장소인 북악산으로 향했다.

김용범 기재차관, 혁신성장전략·정책점검회의 주재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7.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7.17.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용 충격과 관련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경기하방압력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우려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3차 추가경정예산 관련 고용대책 추진방안을 논의하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6월 고용시장은 취업자 감소폭이 두 달 연속 축소되면서 코로나19 고용충격에서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이라면서도 “자영업자·청년 등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고,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 확대와 상용직 고용증가폭 둔화가 지속되는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올해 취약계층의 구직애로를 줄이기 위해 직접일자리 94만5000개와 사회서비스 일자리 47만6000개를 마련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충격이 가중되자 3차 추경으로 공공 및 청년 일자리 57만5000개를 추가했다.

지난 10일부터 공공부문 비대면·디지털 일자리 11만5000개에 대한 모집공고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30만개에 대해 지자체별로 사업계획을 확정해 이달 중 참여자 모집을 실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청년디지털 일자리 및 일 경험 지원 11만개는 7월말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7.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7.17. photo@newsis.com


김 차관은 “청년들의 직무역량을 제고하고 더 나은 일자리로 이동하는 발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부처별로 전문성이 높은 협회나 단체와 긴밀히 협조해 다양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기시 일자리를 지키는 것은 경제 전체의 충격을 줄이는 우선적인 방책”이라며 “전염병으로 인한 공급충격이 소비, 투자 감소 등 수요충격으로 전이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발표한 고용대책의 신속한 집행과 함께 한국판 뉴딜의 토대가 되는 고용·사회안전망 강화로 포용사회의 기반을 다져가겠다”며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향상에 마중물이 되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악관 대변인 “트위터 계속 사용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트위터.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트위터.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특유의 ‘트윗 정치’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대규모 해킹 사건에도 불구하고 트위터 사용을 이어갈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남을 것”이라며 “해킹 사건 당시 그의 계정은 안전했고 위험에 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전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등 유명인들의 트위터 계정이 비트코인 사기단에 의해 무더기 해킹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트위터 해킹 피해를 입은 이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AFP=뉴스1
트위터 해킹 피해를 입은 이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AFP=뉴스1

해킹을 당한 사람 중에는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 등 유명 정치인부터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가수 카니예 웨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포함됐다. 애플과 비트코인, 코인베이스, 리플 등 기업의 계정도 비슷한 방식으로 해킹됐다.

일각에선 이번 사건이 트위터를 자신의 ‘입’으로 사용해왔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이 해킹됐거나 글로벌 안보 상황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헛소문이 퍼졌으면 훨씬 더 위험한 결과가 생길 수 있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워 수는 약 8360만9000명으로 현직 세계 정치인 가운데 1위다.

“차량 움직임 및 물체들 포착”
“시설 재가동 및 새로운 굴착활동은 포착안돼”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24일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폭파 작업을 했다. 사진은 지휘소와 건설노동자 막사가 폭파되는 모습. 2018.05.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24일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폭파 작업을 했다. 사진은 지휘소와 건설노동자 막사가 폭파되는 모습. 2018.05.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북한이 지난 2018년 5월 24일 외국 기자단 앞에서 폭파했던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지난 5월과 7월 사이에 차량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는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을 폭파해 폐기했다고 주장하지만, 이곳을 여전히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주장했다.

38노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상업위성이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를 찍은 사진을 분석한 결과, 3~7월 사이에 소규모 관리활동(minor caretaking activities) 이 이뤄지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폭파된 북쪽 갱도 입구에서 지난 3월 어떤 물체가 발견됐는데 5~6월에도 계속 그 자리에 있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방사성 물질 모니터링과 관계가 있을 수도 있다고 38노스는 지적했다. 해당 지점은 현재 무성하게 자란 나뭇잎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38노스는 북한이 북쪽 갱도를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했지만, 위성사진으로는 이를 확인할 수없었다고 밝혔다. 동쪽과 서쪽, 남쪽 갱도 부근에서는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다.

역시 폭파된 메인 행정동 근처에서도 때때로 차량 흔적과 물체들이 포착됐다. 이는 활동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38노스는 지적했다. 이곳에 있는 온실은 5~6월에 사용된 흔적이 없는데, 지난 7월 3일에 찍은 사진을 보면 온실 내부에 식물이 많이 자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관리가 안되고 방치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이야기이다.

또 7월 3일자 위성사진에는 통제센터로 이어지는 좁은 길을 따라 작은 크기의 카트 또는 차량으로 보이는 물체가 나타나있다. 다만, 이 차량들의 목적은 알 수없다고 38노스는 밝혔다.

38노스는 위와같은 정황들에도 불구하고 시설 재가동이나 새로운 터널 굴착 활동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동행복권파워볼 파워볼하는법 파워볼분석 베팅 잘하는법

행안위 소속 통합당 의원들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방문

박원순 고소인, 두번째 조사…고발·진정도 잇달아 (CG) [연합뉴스TV 제공]
박원순 고소인, 두번째 조사…고발·진정도 잇달아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미래통합당은 15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고소 사실 유출 의혹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파워볼실시간

박 전 시장의 극단적 선택에 앞서 경찰이 고소 사실을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밝힌 만큼 문 대통령에게까지 보고가 전달됐는지, 이후 어떤 지시를 했는지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이 보고받았다면 대통령이 모를 리 없고, 대통령께 보고되지 않았다면 직무유기”라며 청와대를 압박했다.

통합당은 고소 사실이 청와대를 거쳐 박 시장에게 전달된 것이 사실이라면 성추문 의혹 자체에 버금가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수사기밀을 유출하면서까지 정권 차원에서 박 시장의 성추문 혐의를 덮으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3일 청와대는 “8일 저녁 경찰로부터 박 시장이 고소를 당했다는 보고를 받았으나, 이를 박 시장 측에 통보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또 사건 수사를 경찰과 검찰 등 통상적 수사라인에 맡길 수 없다며 특임검사·특별수사본부가 사건을 담당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은 이미 수사 기밀 유출 의혹의 한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어 그 자체 수사대상이 될 수 있고, 검찰도 청와대 등의 압력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야당 추천 특별검사 임명과 국회 국정조사 실시도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의동 의원은 BBS라디오 인터뷰에서 “법으로 보호받고 싶어서 도움을 요청했는데 힘 있는 가해자가 그 사실을 미리 알아버렸다면 얼마나 섬뜩한 일이겠느냐”면서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방법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당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여권에서 이번 사건 고소인을 ‘피해호소여성’이라고 지칭하는 것도 혐의사실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도적으로 강조해 2차 가해를 조장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통합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했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형사사법 체계상 피해자라는 단어가 명백히 존재함에도 기괴한 단어로 포장하는 여권의 인식은 이번 의혹을 제대로 규명할 생각이 없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국회 행안위 소속 통합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을 방문,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 수사와 피소사실 유출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촉구할 예정이다.

가해자 7명, 피해자 4명 파악..학교 측 “진상조사 중”

실루엣 연합뉴스TV 캡처
실루엣 연합뉴스TV 캡처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의 한 대학교에서 남학생들이 단체 대화방에서 여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학교 측이 진상조사를 하고 있다.파워사다리

부산 A대학은 “‘성희롱 단톡방 사건’을 확인하고 학생상담지원센터와 대학 성윤리위원회를 4차례 개최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 내부 조사에서 가해 학생 대다수가 성적인 대화를 주고받은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단톡방에는 남학생 7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가해 학생은 단톡방에 “진짜 여기가 n번방이라서 유출되면 큰 일”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지난달 2일부터 22일까지 해당 단톡방에서 오간 A4용지 400장 분량의 대화록을 학교 측에 제출했다.

피해 여학생은 4명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학교 측은 곧 가해 학생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1천600여만원 들여 새 버스 시트·블랙박스 등 교체..”예산 낭비”

시트 교체된 전북도의회 공용버스 촬영 : 김동철 기자
시트 교체된 전북도의회 공용버스 촬영 : 김동철 기자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도의회가 의원들이 사용할 새 공용버스에 1천600여만원을 들여 고급시트 등을 설치해 예산 낭비란 지적이 일고 있다.파워볼게임

15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최근 나라장터 조달을 통해 1억3천800여만원짜리 25인승 공용버스를 구매했다.

이전 차량의 운행 기간이 10년가량 됐고 운행 거리가 13만㎞에 달해 내구연한이 지났다는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도의회는 새 차의 멀쩡한 시트를 뜯어내고 고급시트로 교체했다. 시트 교체에는 1천100여만원이 들었다.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등도 바꿔 총 1천600여만원을 들여 내부 포장용 비닐도 뜯지 않은 새 차를 개조한 것이다.

도의회는 도민들이 이해할 만한 수준의 차량 개조라는 입장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장거리 출장 중 시동이 꺼지는 등 문제가 많아 차량을 교체했다”며 “새 차지만 아이들이 타는 통학버스 수준이어서 편의를 고려해 시트 등을 교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트는 직원들이 발품을 팔아 구매한 새 것 같은 중고제품”이라고 덧붙였다.

후반기 도의회 일정이 시작된 지 보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버스 리모델링에 대한 도민의 반응은 싸늘하다.

전주시민 이모(47) 씨는 “1천600만원이면 국내 소형차 한 대 값”이라며 “공무원들이 본인 돈이었으면 이렇게 썼겠느냐. 의원들의 편안함을 위해 혈세를 낭비했다”고 꼬집었다.

대구 법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 법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목줄 없는 개를 피하다가 넘어지면서 행인에 생긴 상처는 개 주인에게 100% 손해 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민사21단독 허용구 부장판사는 A(62)씨가 개 주인을 상대로 낸 손해 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4월 11일 오후 8시 30분께 갑자기 자신에게 달려오는 개를 피하다가 넘어져 전치 8주의 상처를 입었다.

당시 개는 주인 B씨가 주차하고 차 문을 여는 사이 목줄을 하지 않고 바깥으로 뛰어나왔다. 개는 슈나우저 종으로 키 50㎝, 길이 50㎝ 정도였다.

개를 피하다가 다친 A씨는 개 주인 B씨가 목줄 등을 채워 위험을 사전에 막아야 하는데도 주의 의무를 게을리했다며 치료비와 위자료 등 6천6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냈다.

B씨는 재판에서 “성인인 원고가 아주 작은 강아지를 보고 놀라 넘어진 것은 과잉반응을 했기 때문이고, 실제로 개가 원고를 물거나 신체적 접촉이 있었던 것도 아닌 만큼 원고에게도 최소 50% 이상 과실이 인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B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62살 여성이 야간에 달려드는 개를 발견하면 방어행위를 못 하고 뒷걸음치거나 놀라 주저앉는 것이 일반적인 반응인 만큼 방어행위를 하지 않았더라도 이를 원고의 과실이거나 손해 발생 확대의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원고가 사고 이전에 질병이 있었던 점 등을 반영해 피고는 원고에서 (순수한 치료비와 위자료 전액에 해당하는) 3천7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박원순 파문] 임순영 젠더특보 단독 인터뷰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추행 혐의 고소를 언제 어떤 경로로 알았느냐는 의문과 관련해,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별보좌관이 “(피소 당일인) 지난 8일 박 전 시장에게 관련 보고를 했다”고 14일 본지 인터뷰에서 밝혔다. 임 젠더특보는 “제가 8일 시장님이 업무를 보시는 중간에 들어가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는 얘기가 있다’고 보고를 드렸다”며 “그때는 성추행 관련 혐의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성추행 피소 사실을 언제 어떻게 알고 박 전 시장에게 보고했나.

“(피소 1시간 30분 전인) 지난 8일 오후 3시쯤 서울시 외부로부터 ‘시장님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급하게 시장님 집무실로 달려가서 다른 업무 중이시던 시장님께 ‘실수한 것 있으시냐’고 물었다.”

―당시 박 전 시장의 반응은.

“‘그게 무슨 소리냐, 왜 그러느냐’고 제게 되물었다. 그래서 제가 ‘불미스러운 얘기들이 돈다, 많이 걱정하는 얘기가 있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시장님이 ‘글쎄, 바빠서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피소 내용도 보고했나.

“고소 여부는 당시 저도 알지 못했다. 그래서 제가 오히려 시장님께 여쭤본 것이다. 그런 일인 줄 상상도 못 했다.”

―그날 밤 시장 주재로 내부에서 대책 회의가 열렸다는데.

“늘상 하던 현안 회의 중 하나였다. 시장님과 다른 두 명이 더 있었다. 시장님이 ‘아까 낮에 얘기했던 게 뭐냐, 다시 해봐’라고 하셨다. 그때도 저는 피소 사실은 몰랐다.”

―박 전 시장이 당시 회의에서 사임 의사를 밝혔다는데.

“아니다. 당시에는 그런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선 논의가 오가지 않았다. 다만 시장이 중간중간에 생각에 잠기기는 했다. ‘내일 모여서 다시 얘기하자’고 끝냈다.”

―박 전 시장은 피소 사실을 언제 알았나.

“그건 모르겠다. 저는 시장님이 사라지신 9일 오전에 시 외부에서 듣고 피소 사실을 알았다.”

―외부 어디에서 들었나. 청와대나 경찰에서 알린 것은 아닌가.

“그건 나중에 조사를 통해 밝히겠다.”

―9일 당일 사실이 알려지고 내부에서 급박하게 움직였다는 건가.

“여러 피해 경우에 대해 회의를 했다. 논의를 하는데 시장님과 연락이 안 됐다. 더 비상상태가 됐다. 그래서 찾아나섰다.”

―피소 관련 자체 조사를 하고도 묵살했다는데.

“내부에서 알게 되고 바로 장례를 치르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조사할 경황이 없었다. 곧 시 입장 발표가 있지 않겠나. 정리된 내용으로 밝혀질 것으로 알고 있다.”

네임드사이트 동행복권파워볼 파워볼실시간 배팅사이트 주소

콜린 모리카와 / AP연합뉴스
일본·중국계 미국인 콜린 모리카와(23)가 우승을 차지했다. 데뷔 2년차인 그가 거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승째다. 13일 (한국시간) 막을 내린 워크데이채리티오픈(총상금 620만달러)에서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뒤 연장 3차전에서 파를 잡아 우승상금 111만6000달러(13억3800만원)를 가져갔다. 상대는 최근 PGA투어에서 가장 ‘핫’한 저스틴 토머스(27·미국)였다. 토머스는 보기에 그쳤다.파워볼게임

실력에 매너까지 갖춘 완벽한 승리였다. 승부가 난 연장 3차전에서 50cm 챔피언 퍼트를 남겨 놓고 그는 두 다리를 세로로 벌리며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했다. 토머스의 퍼팅 라인을 밟지 않기 위해서였다. 못 넣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겠지만, 경쟁자에 대한 예우를 끝까지 했다. 토머스는 패배에 분해하면서도 “모리카와는 정말 훌륭했다”며 엄지를 세웠다.

모리카와는 지난해 6월 데뷔한 새내기지만, 지인들은 그가 잠재적인 ‘슈퍼스타’라고 여긴다.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108위(296.7야드), 퍼팅 이득타수 150위(-0.156타) 등 뒤처지는 세부 기록을 상쇄하는 높은 ‘골프 IQ(지능지수)’가 그 배경이다. 그는 지난달 트래블러스챔피언십에서 처음 커트 탈락하기 전까지 22개 대회 연속 커트 통과 행진을 펼쳐왔다. 이는 타이거 우즈(25회)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

높은 골프 IQ는 그가 구사하는 ‘확률 골프’를 보면 알 수 있다. 미국 명문 UC버클리에서 골프를 치면서 경영학 학위를 따낼 정도로 머리가 좋다. ‘물리학도’ 브라이슨 디섐보(27·미국)가 아이언 길이를 똑같이 만들며 물리를 골프에 접목한 것처럼, ‘경영학도’인 모리카와는 코스에서 머릿속 계산기를 두드린다.

PGA투어는 “모리카와는 샷의 성공률을 계산한다”며 “미스샷도 예상해 가장 손해가 적은 쪽을 택한다”고 했다. 모리카와의 어린 시절 코치는 “세상에 훌륭한 스윙을 가진 사람은 많지만, 훌륭한 골퍼는 많지 않다. 모리카와는 훌륭한 골퍼였다”며 “우리는 레슨을 코스에서 많이 했는데, 그는 코스를 분석한 후 자신의 능력에 맞춰 작전을 짜는 능력이 있다”고 했다.

그의 분석 능력은 연장전에서도 빛났다. 연장 1차전에서 토머스가 약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었을 때였다. 모리카와로선 당혹스러울법한 상황. 하지만 그는 끝까지 토머스의 공에서 눈을 떼지 않고 공이 들어가는 방향을 보며 홀 주변 경사를 파악했다. 결국 그 역시 7.4m 거리의 쉽지 않은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모리카와는 “토머스의 퍼팅을 보며 마지막에 어떻게 흐를 지 예상했다”고 했다.

PGA투어 13승에 도전했던 토머스는 연장 3차전 티샷 실수가 뼈아팠다. 그의 티샷은 우측으로 밀리며 나무 뒤에 떨어졌고, 간신히 3온에 성공했으나 파 퍼트를 놓쳐 준우승을 기록했다. 3위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빅토르 호블란(23·노르웨이)이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이경훈(29)이 5언더파 공동 35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임성재(22)는 이날 5타를 잃었고 최종합계 2오버파 63위에 머물렀다.

시즌 상금 4억5천만원 선두 도약, 임희정은 시즌 준우승만 두 차례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박현경 우승(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13일 부산 기장 스톤게이트 CC에서 열린 KLPGA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우승한 박현경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2020.7.13 kangdcc@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박현경(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을 차지했다.파워볼실시간

박현경은 13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임희정(20)과 연장 대결을 벌인 끝에 시즌 2승 고지에 선착했다.

원래 이날 3라운드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12일 오후부터 내린 많은 비 때문에 3라운드가 취소됐고, 2라운드까지 13언더파 131타로 공동 선두였던 박현경과 임희정이 16, 17, 18번 홀에서 3개 홀 플레이오프를 벌여 우승자를 정했다.

나란히 2000년생 동갑인 둘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이날 연장전에서 16, 17, 18번 홀은 모두 파로 비겼고, 결국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승부가 날 때까지 계속 연장전을 이어가게 됐다.

18번 홀 서든데스 첫 홀까지 버디로 승부를 내지 못한 둘은 18번 홀 서든데스 두 번째 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박현경이 약 135m 거리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약 1m도 안 되는 곳에 공을 보낸 반면 임희정은 115m 거리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이 홀에서 12m 거리에 떨어져 승부의 윤곽이 드러났다.

임희정의 긴 버디 퍼트는 오른쪽으로 휘었고, 박현경이 짧은 버디 퍼트를 넣으며 약 1시간 30분이 걸린 연장 승부를 마무리했다.

박현경은 이에 앞서 3개 홀 연장전의 마지막 홀인 18번 홀에서 먼저 2.5m 버디 기회를 잡았으나 약간 짧았고, 서든 데스 첫 번째 홀에서도 약 3.5m 버디 퍼트를 먼저 넣고 승기를 잡았지만 임희정 역시 비슷한 거리의 버디로 응수하며 승부가 길어졌다.

프로 2년 차인 박현경은 올해 첫 대회로 열린 5월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을 가장 먼저 달성했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은 박현경은 시즌 상금 4억5천75만원으로 상금 선두가 됐다.

박현경은 5월 KLPGA 챔피언십에서도 3라운드까지 임희정에게 3타 차 공동 2위였으나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임희정과 동반 플레이를 하면서 프로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한 바 있다.

또 지난해 나란히 신인이었던 임희정과 두 차례 챔피언조 경기에서 모두 임희정에게 우승컵을 내줬던 아픔을 올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 갚으며 대회 최종일 챔피언조 맞대결 성적도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지난해 3승을 따낸 임희정은 올해 첫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넘겨야 했다.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준우승만 두 차례 하게 됐다.

KLPGA 투어는 2주를 쉬고 30일 개막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로 시즌 일정을 이어간다.


글꼴
본문 텍스트 한단계 확대본문 텍스트 한단계 축소본문 프린트

■ 알쏭달쏭 ‘티잉 구역’ 규칙

매치플레이에선 벌타 없지만

상대편이 다시 티샷 요구 가능

헛스윙하다 티에서 공 떨어지면

종전과 달리 無벌타 두번째 샷

티잉 구역 앞 잔디 밟으면 2벌타

구역내 풀·모래 제거 할수 있어

얼마 전 끝난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이던 우성종합건설·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재미난 사건이 하나 있었다.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이 3라운드 18번 홀에서 티샷을 했는데, 드라이버가 공 뒤의 땅을 치고 튕겨 오르며 공 위를 지나가는 바람에 헛스윙을 한 것이다. 클럽에 공이 맞지는 않았지만, 튄 모래와 잔디로 인해 공은 티 바로 옆에 굴러떨어졌다. 경기위원에게 문의, 최호성은 벌타 없이 다시 티에 공을 올리고 두 번째 샷을 했다.

2019년 개정된 골프규칙에 의하면 스윙 도중 티잉 구역 안에 정지한 공은 놓인 그대로 플레이하거나 또는 벌타 없이 티잉 구역 안의 다른 지점에 옮겨놓거나, 티 위에 다시 올려놓고 플레이할 수 있다. 헛스윙을 1타로 계산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지만, 종전에는 떨어진 자리에서 그대로 두 번째 샷을 하거나 1벌타를 받고 다시 공을 티에 올려 샷을 할 수 있었다.

티샷은 홀의 시작으로 골프 라운드에서 가장 중요한 샷이다. 골프 통계학의 대가로 불리는 미국 컬럼비아경영대학원의 마크 브로디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주말골퍼의 경우 티샷의 결과에 따라 그날 스코어의 절반 이상이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샷의 중요성이 이처럼 크다 보니 주말골퍼끼리 라운드하다 보면 티잉 구역에서 규칙 적용 여부를 놓고 왈가왈부하며 다투는 일이 잦다. 가장 흔한 사례가 최호성처럼 헛스윙하는 경우다. 분명히 스윙한 것 같은데 아닌 척하며 연습 스윙인 양 슬그머니 다시 스윙하거나, 아예 공이 안 맞았으니 타수를 세지 않는 게 옳다고 우기는 경우다.

골프규칙에서는 ‘공을 치기 위해 그 공을 보내고자 하는 방향으로 클럽을 움직이는 동작’을 했을 경우 스윙으로 간주한다. 즉 공을 치려는 의도를 갖고 클럽을 휘둘렀다면 스윙을 한 것이므로 설사 공이 맞지 않았더라도 1타로 세는 것이 옳다. 따라서 치려는 의도가 없었던 연습 스윙이나 어드레스 과정에서 우연히 공을 건드려 티에서 떨어진 경우는 스윙이 아니므로 타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2007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스터스 우승자이자 2015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인 미국의 잭 존슨은 지난해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티샷 직전 연습스윙을 하다 실수로 공을 건드려 공이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갔다.파워사다리

다행히 동반자들이 연습스윙이라고 ‘증언’, 그는 벌타 없이 다시 공을 티에 올려놓고 티샷을 할 수 있었다.

흔히 “배꼽 나왔다”라고 하는, 양쪽 티 마커보다 살짝 앞쪽에서 티샷하는 사례도 흔하다. 별것 아닌데 까다롭게 군다며 그냥 눙치려 드는 골퍼들도 있다. 스트로크 플레이 경기 중 티잉 구역 밖에서 티를 꽂고 샷을 하면 2벌타를 받은 후 티잉 구역 안에서 다시 티샷해야 한다. 사소해 보이지만, 만약 공식 경기에서 다시 샷을 하지 않고 그대로 플레이를 진행해 다음 홀로 넘어가게 되면 실격이 되는, 생각보다 중대한 규칙 위반이다.

매치플레이에서는 비록 벌타는 없지만, 상대편이 방금 한 티샷을 취소하고, 다시 티샷을 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만약 티샷이 잘 맞았다면 억울한 마음에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 공식대회가 아닌 가까운 사람끼리의 명랑골프라면 동반자가 배꼽이 나왔을 경우, 즉시 알려주는 것이 서로에게 좋다.

이럴 때를 대비해 티잉 구역의 정확한 범위를 알아 두면 좋다.

골프규칙에서 정의한 티잉 구역이란 홀의 양쪽 티 마커와 각 티 마커로부터 직후방으로 클럽(보통 드라이버) 2개 길이 거리만큼 연장한 두 지점을 연결한 직사각형의 영역을 말한다.

티샷할 때는 반드시 이 안에 공을 놓고 샷을 해야 한다. 공만 티잉 구역 안에 있다면 플레이어는 티잉 그라운드 밖에서 스윙해도 상관없다.

2018년 미국의 필 미켈슨은 그린브라이어클래식 4라운드에서 티잉 구역 앞에 살짝 높게 솟아난 풀이 눈에 거슬렸는지 티샷 준비를 하다말고 갑자기 걸어 나와 오른발로 풀을 밟아 눌렀다.

미켈슨처럼 플레이 선상에 있는 풀이나 나무 같은 생장물을 구부리거나 부러뜨리는 행위는 규칙 위반이다. 2벌타를 받은 미켈슨은 자신의 행위가 규칙 위반인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같은 행위를 티잉 구역 안에서 했다면 규칙 위반이 아니기 때문이다. 미켈슨 같은 대스타도 가끔은 규칙을 혼동할 수 있다.

티잉 구역 내에서는 클럽이나 발로 지면을 파거나 풀, 잡초 등을 구부리거나 부러뜨리는 것이 가능하다. 또 바닥의 모래, 흙, 이슬, 서리, 물을 제거해도 된다.

[스포티비뉴스=부산, 한희재 기자] 안소현이 12일 부산 기장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 부산 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3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1부 투어에 다시 오른 안소현은 투어 시작과 함께 외모로 주목받았다. 눈길 끄는 외모와 패션으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강자들이 즐비한 1부에서의 성적은 아쉽기만 했다.
그러나 지난 5월에 열린 E1 채리티 오픈에서 시즌 첫 컷 통과하며 43위에 올랐고 지난달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선 21위로 자신의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어 열린 맥콜 ·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컷 탈락했지만 이번 아이에스동서 부산 오픈에서는 과감한 경기 운영으로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코로나19로 언론과 방송으로만 여자 골프를 즐기게 된 팬들에게 안소현은 큰 관심거리가 됐고 흥행 아이콘이 된 안소현이 꾸준한 성적을 보여준다면 갤러리 입장이 허용되는 순간 구름 관중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스포티비뉴스=부산, 한희재 기자

▲ 과감한 패션 선보이며 1라운드에 나선 안소현

▲ 냉철한 표정으로 샷에 집중

▲ 눈길 끄는 안소현의 각선미

▲ 2라운드 시작부터 비장한 눈빛

▲ ‘기다려라 3라운드’

▲ 힘찬 스윙으로 라운딩 시작

▲ 매력 넘치는 인디언 보조개

▲ 그린 노리는 안소현

▲ 퍼팅을 위한 마인드 컨트롤

▲ 그린 공략하는 안소현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박현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 상금 10억 원)에서 우승했다.

박현경은 13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치른 대회에서 연장 승부 끝에 시즌 2승을 거뒀다. 애초 3라운드까지 열려야 했지만 12일 오후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공동 선두 박현경, 임희정이 16, 17, 18번 홀에서 3개 홀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2라운드까지 모두 13언더파 131타였다.

연장전에서 계속 비기는 결과가 나왔고 18번 홀에서 승부가 날 때까지 연장전이 계속됐다. 결국 18번 홀 서든데스 두 번째 홀드에서 승부가 갈렸다. 박현경이 135m에서 샷을 시도했고 홀에서 1m 정도 떨어져 있는 곳까지 보냈는가 하면 임희정은 115m 거리에서 샷을 시도했지만 홀에서 12m 떨어져 있는 곳까지 보내는 데 그쳤다. 그 뒤 박현경만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부가 끝났다.

박현경은 5월 KLPGA 챔피언십 이어 이번 대회까지 시즌 2승을 올렸고 우승 상금으로 2억 원을 받아 올 시즌 상금 4억5075만 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