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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
▲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우리는 시작부터 창의적이었고,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홀짝게임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29일(한국시간)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하면서 한 말이다. 토론토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에이스 류현진을 2차전 선발투수로 확정했다. 1차전은 맷 슈메이커, 3차전은 타이후안 워커가 나선다.

MLB.com 토론토 담당 기자 키건 매터슨 ‘류현진이 2차전에 나서는 것 역시 놀랍지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워커를 3차전에 내보내는 게 더 이해가 안 된다. 그는 트레이드 이적 후 토론토 최고 투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어 ‘류현진을 2차전에 내보내는 토론토는 순서와 상관 없이 2승을 챙겨야 한다는 마음가짐이다. 토론토가 1차전을 이기면 류현진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승리를 챙겨줄 것이고, 1차전에서 지면 류현진이 시리즈를 이어갈 수 있는 승리를 책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커는 올해 토론토 이적 후 6경기에서 2승1패, 26⅓이닝, 평균자책점 1.37로 활약했다. 사실상 류현진 홀로 선발 로테이션을 이끄는 상황에서 큰 힘이 된 보강이었다. 때문에 미국 언론은 류현진이 추가 휴식을 위해 2차전에 나설 경우 1차전은 워커가 나설 것으로 예상했는데, 몬토요 감독의 선택은 슈메이커였다.

매터슨은 ‘슈메이커를 1차전에 나설 첫 번째 투수라고 생각하면 몬토요 감독의 결정을 이해하기 조금 쉬워진다. 몬토요 감독은 가능한 불펜을 모두 대기시킬 것이고, 멀티 이닝을 던질 수 있는 네이트 피어슨, 토머스 해치, 로비 레이, 체이스 앤더슨 등 다양한 옵션이 있다. 슈메이커는 긴 이닝을 던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류현진을 상대할 탬파베이 레이스, 그들은 상대 선발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리즈 시작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상대 팀을 “아주 위험한” 팀으로 묘사했다.

“재능 있는 선수들이 정말 많다. 구성원 모두가 잘했다고 생각한다. 홈구장을 사용하지 못하면서 불확실성이 가득한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타자들은 컨택 능력이 좋다. 타석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우타자 위주로 타선을 구성하거나 여기에 몇 명의 좌타자를 포함시킬 수 있다”며 상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탬파베이와 두 차례 대결을 벌였다. 사진=ⓒAFPBBNews = News1
류현진은 이번 시즌 탬파베이와 두 차례 대결을 벌였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어 “류현진은 아주 재능 있는 투수다. 그는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투수다. 여기에 좋은 투수들이 많다”며 류현진을 비롯한 투수진에 대한 경계심을 전했다.네임드파워볼

주전 외야수 브랜든 라우도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정말 좋은 투수다. 지난해 올스타 게임 선발로 나선 것은 다 이유가 있어서다. 올해도 잘했다. 정말 좋은 투수”라며 상대 선발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갖고 있는 구위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상대 타자를 어떻게 잡는지를 잘 알고 있는 선수다. 우리는 그의 약점이 무엇인지를 알아내서 이를 사용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며 류현진과 승부에 대해 말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탬파베이와 두 차례 대결, 3.7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9 2/3이닝을 던져 4실점, 1피홈런 3볼넷 10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1일 열리는 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나올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 류현진.
▲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사실상 1차전을 버린 것과 다름 없다. ‘창의적(Creative)’이란 단어로 포장한 ‘미친(Crazy)’ 결정이다.”동행복권파워볼

캐나다 매체 ‘토론토선’이 29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에이스 류현진(33)을 내지 않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결정을 맹비난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이날 1차전 맷 슈메이커, 2차전 류현진, 3차전 타이후안 워커로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정했다고 발표했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1번 시드 팀 탬파베이 레이스와 30일부터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른다.

매체는 ‘토론토는 8000만 달러 에이스 류현진을 1차전에 내보내지 않는다. 몬토요 감독은 이 결정에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했지만, 어떤 이유도 제대로 설명한 게 없었다. 그는 이 결정을 ‘창의적’이라고 표현했지만, 더 자세한 이유를 설명하기는 편하지 않았던 것 같다. 창의적이어야 한다는 말 이외에 다른 답을 찾긴 힘들어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토론토는 마크 사피로 사장과 로스 앳킨스 단장, 몬토요 감독 체제를 이룬 뒤로 대세를 따른 적이 없었다. 그들은 그들의 논리로 그들의 길을 갔다. 그리고 올해 처음 단 한 명의 에이스를 손에 쥐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 그를 오프너(1차전 선발)로 쓰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슈메이커를 1차전 선발로 내보는 것과 관련해서는 ‘콘서트에 갔다고 생각하면, 메인 이벤트가 열리기 전에 오프닝 공연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이건 야구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최고 성적을 낸 팀을 상대로 3경기에서 2승을 거둬야 한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토론토는 언더독으로 분류된다. 올해 12경기 가운데 9경기에서 팀에 승리를 안긴 선발투수가 1차전에 나서는 게 맞지 않을까? 올해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 토론토는 승률 0.750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토론토가 탬파베이를 넘어설 유일한 방법은 1차전을 잡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선 류현진을 내보내서 탬파베이 에이스 중에 한 명인 블레이크 스넬과 맞붙어야 했다. 하지만 지금 토론토는 사실상 1차전을 버리고 류현진이 2차전에서 타일러 글래스노와 만나 승리를 챙겨주길 바라고 있다. 그리고 3차전까지 가서 워커가 찰리 모튼과 시리즈를 잡아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이해가 되지 않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세인트루이스도 샌디에이고에 ‘3-27’로 절대 열세..다저스 우승 전망

토론토전 출전한 탬파베이 최지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토론토전 출전한 탬파베이 최지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8번 시드로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에 진출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약체 평가를 뒤집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 ESPN은 29일(한국시간) 자사 소속 전문가 30명의 올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예상을 홈페이지에 실었다.

ESPN 전문가들은 아메리칸리그 1번 시드 탬파베이 레이스와 30일부터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벌이는 토론토가 첫판에서 무릎을 꿇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문가 29명이 탬파베이의 승리를 점찍었고, 1명만이 토론토의 이변을 예상했다.

[그래픽] 2020 미국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대진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2순위로 가을 잔치를 시작한다.       jin34@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그래픽] 2020 미국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대진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2순위로 가을 잔치를 시작한다. jin34@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이는 내셔널리그 1번 시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8번 시드 밀워키 브루어스의 전망(30-0으로 다저스 승리) 다음으로 일방적으로 한 팀에 쏠린 표심이다.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탬파베이와 다저스가 격돌할 것으로 점치는 전문가들이 많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전문가 9명 중 4명도 다저스와 탬파베이의 월드시리즈 매치업을 예상했다.

이런 예상이 지배적이어서 토론토는 탬파베이에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출전권을 내줄 것으로 관측됐지만,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안다.

토론토는 정규리그 10번의 대결에서 탬파베이에 4승 6패로 박빙 열세였다.

ESPN 전문가 30인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예측 [ESPN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SPN 전문가 30인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예측 [ESPN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로 5번 시드를 받아 서부지구 2위이자 4번 시드인 샌디에이고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맞붙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박한 평가를 받았다.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점친 ESPN 전문가는 3명에 불과했다. 샌디에이고는 몰표에 가까운 27표를 받았다.

한가위 슈퍼 코리안 데이에 도전하는 토론토의 류현진(33)과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32)은 1일 차례로 출격한다. 류현진은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 김광현은 1차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탬파베이와 다저스는 각각 리그 챔피언 후보로 15표, 24표씩을 받았다.

월드시리즈 예측에서 다저스는 ESPN 전문가의 과반인 16표를 획득해 탬파베이(6표)를 따돌리고 32년 만에 우승의 한을 풀 것으로 예상됐다.

SI 전문가 9명 중 6명도 다저스의 우승을 내다봤다.

cany9900@yna.co.kr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에 5일 휴식 주고 와일드카드 2차전 맡겨
세인트루이스, 루키 김광현에게 와일드카드 1차전 맡기는 파격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류현진(위)과 김광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류현진(위)과 김광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추석 당일 오전에 ‘코리안 좌완 듀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동시에 선발 출격한다.

한국 야구팬들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가을 잔치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류현진은 10월 1일 오전 5시(한국시간)에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김광현은 같은 날 오전 6시에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치르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한다.

토론토는 ‘에이스’ 류현진에게 하루 더 휴식을 줬다. 세인트루이스는 신인 김광현에게 1차전을 맡기는 파격을 택했다.

두 팀의 신중함과 파격이 교차하는 사이, 한국 야구사에 길이 남을 ‘하루’가 탄생했다. 한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같은 날 나란히 선발 등판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 [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 [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29일 MLB닷컴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와일드카드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MLB닷컴은 “1차전 선발은 에이스 류현진이 아닌 맷 슈메이커다. 류현진이 2차전을 책임지고”라고 전했다. 토론토가 정공법이 아닌, 2차전에 더 비중을 두는 전략을 택했다는 의미다.

몬토요 감독은 “3전2승제 시리즈 목표는 먼저 2승을 하는 것이다”라며 “우리 에이스(류현진)를 시리즈 중간에 투입하는 건 충분히 합리적인 일이다. 또한, 우리 불펜이 충분히 휴식을 취한 터라 (1차전부터) 적극적으로 투입할 수 있다”고 류현진을 2차전 선발로 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류현진에게 하루 더 휴식을 주려는 의도도 있다.

류현진은 25일 뉴욕 양키스전에 등판해 올 시즌 개인 최다인 공 100개를 던져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포스트시즌 첫 등판이 2차전으로 밀리면서 류현진은 닷새를 쉬고서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올해 4일 쉬고 등판한 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74로 잘 던졌다. 5일 쉰 후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는 3승 2패 평균자책점 2.29로 더 잘 던졌다.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다.

몬토요 감독의 말처럼 3전2승제 단기전에서 2차전은 매우 중요하다.

토론토가 1차전에서 승리하면, 류현진은 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승리를 책임지는 역할을 해야 한다. 반대로 팀이 1패를 당하고 2차전에 돌입하면, 탈락을 막아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탬파베이의 2차전 선발은 올 시즌 5승 1패 평균자책점 4.08을 올린 타일러 글래스노다.

전체적인 전력은 탬파베이가 토론토에 앞서지만, 2차전 선발 투수의 무게감은 토론토 쪽으로 기운다.

밝게 웃는 김광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밝게 웃는 김광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인트루이스는 ‘루키’ 김광현에게 1차전을 맡긴다.

내셔널리그는 아메리칸리그보다 하루 늦은 10월 1일부터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시작한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이날 MLB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간단명료했다.

실트 감독은 “올 시즌 김광현이 잘 던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차전은 애덤 웨인라이트, 3차전은 잭 플래허티가 선발로 등판한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인 2020년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맹활약했다. 선발로 등판한 경기에서는 3승 평균자책점 1.42의 더 뛰어난 투구를 했다.

KBO리그에서는 신인이던 2007년부터 미국으로 떠나기 직전인 2019년까지, 수 없이 포스트시즌을 치른 김광현이지만 메이저리그 가을 잔치 서막을 여는 건, 그에게도 매우 특별한 경험이다.

세인트루이스가 파격적으로 김광현을 1선발로 내세우면서, 한국 야구팬들도 특별한 추석을 맞이한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9월 25일 동반 선발승을 따냈다. 2005년 8월 25일 박찬호(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재응(당시 뉴욕 메츠) 이후 15년 만에 나온 ‘한국인 투수 동반 선발승’ 기록이었다.

10월의 첫날이자, 2020년 추석 당일에 둘은 더 큰 이벤트를 연다. 많은 야구팬이 ‘사상 최초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포스트시즌 동반 선발승’을 기대하며 추석을 기다린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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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락이 황기순의 선행을 언급했다.

9월 28일 방송된 JT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리스트타업, 살아있네’에서는 8090 개그 레전드 이봉원 임미숙 김종국 최형만 엄용수 황기순이 한 자리에 모였다.홀짝게임

이날 황기순이 등장하자 이봉원은 “마닐라 공항에서 바로 온 거야?”라고 질문했고 지켜보던 유세윤은 “아직도 필리핀 농담을?”이라고 반응했다. 신동은 “나오실 수가 있어요?”라며 깜짝 놀랐고 유세윤은 “아 그럼”이라며 웃었다.

최양락은 “얘는, 왜 못 나와. 좋은 일을 얼마나 많이 했는데! 20년도 넘은 이야기다. 개그맨 1호로 피디수첩 60분 단독으로. 황기순 안 오는 건가, 못 오는 건가 이렇게. 그 이후로는 천사다”고 황기순의 1997년 필리핀 원정도박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최양락은 “좋은 일 엄청 많이 한다. 휠체어 타고 국토종단, 휠체어를 이제까지 1000대 넘게 기증했다. 좋은 일 너무 많이 했다. 지금까지 해오고 있다”고 황기순의 선행을 알렸다. (사진=JTBC ‘리스타트업, 살아있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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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강민경 기자]

방탄소년단(BTS)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다시 한 번 기적을 일으켰다.

28일(현지시각) 미국 빌보드는 공식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곡 ‘Dynamite'(다이너마이트)가 20020년 10월 3일자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고 알렸다. 빌보드 핫100 차트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 온 디멘드 음원 다운로드 수, 유튜브 조회 수 등이 합산돼 순위에 반영된다.파워사다리

방탄소년단의 ‘Dynamite’는 9월 5일자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했다. 이어 9월 12일 차트까지 2주 연속 1위를 지켰다. 그 이후 2주 간은 2위에 머물렀다. 발매 5주차에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특히 듀오 또는 그룹의 노래가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통산 3주 이상 1위를 기록한 건 2018년 마룬 파이브의 ‘Girls Like You’ 이후 약 2년 만이다.

/사진=빌보드 공식 SNS
/사진=빌보드 공식 SNS

빌보드에 따르면 9월 24일까지 ‘Dynamite’ 스트리밍은 1400만개(11% 증가), 다운로드 15만 3000개(96% 증가),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이 증가했다. 빌보드 측은 “9월 18일 추가 발매된 ‘Dynamite’의 리믹스 버전(슬로우잼 리믹스, 미드나잇 리믹스, 레트로 리믹스, 베드룸 리믹스)이 전체 판매량의 52%를 차지했다”라고 설명했다.파워볼게임

역대 한국 가수가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1위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2년 싸이 ‘강남스타일’이 기록한 7주 연속 2위였다. 방탄소년단은 이전까지 ‘ON’으로 4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순위였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다시 한 번 자신의 기록을 깼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100 발표후 공식 SNS를 통해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이름) 여러분 덕분에 또 한 번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꾸준한 사랑 보내주시는 전 세계 아미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가 서울 상계동에 위치한 집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안철수는 거실을 공개하며 “소파 같은 거는 25년 전 뭐 15년 전에 구입한 그 정도 가구들이다 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방을 공개한 후 “책장이 제일 많고. 집에는. 입구에서 올 때부터 저 책장들 여기 식탁 옆에. 여기가 원래는 그릇 놓는 곳인데 다 책 쌓아놓고 저 방에도 책장이 있고. (책 보는 걸 좋아하고) 그러다 보니까 집에 가장 많은 게 책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리고 “근데 사실은 책을 많이 버렸다. 도저히 감당이 안 되가지고. 책들을 버릴 때 후회될 때도 많고 가슴 아플 때도 많았다. 지금 가지고 있는 책보다 더 많은 책을 버린 것 같다”고 추가해 놀라움을 안겼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신화 전진의 아내 류이서가 뛰어난 미모로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전진은 전 승무원인 3세 연하 아내 류이서와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류이서는 투명한 피부와 청순미가 가득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서장훈은 “왕조현 느낌이 있다. 광장히 미인이 있다”라며 놀라워했다. 전진은 으쓱했다.

류이서는 긴장하며 어색해했다. 전진은 “긴장 안 해도 돼”라며 류이서에게 인사를 가르쳐주며 독려했다.


류이서는 “15년간 항공사 승무원으로 일했다. 든든한 남편이자 투정 많이 부리는 아들 같은 사람이다”라며 미소 지었다. 전진은 “걸어 다니는 천사다. 하늘에서 일을 계속했지만 이제 지상계의 천사가 될 내 아내다. 평소에는 친구 같으면서도 엄마 같은 여러 역할을 담당한다. 옷 입는 건 다 아내가 해준다”라며 애정을 드러낸다.

전진은 아내 류이서의 결혼생활이 시작된 신혼하우스를 공개했다. 안방은 햇살이 가득 드는 채광 맛집이었다. 안방 옆 파우더룸과 주방은 고풍스러운 우드톤으로 꾸며져 있었다.

전진은 “원래 불면증이 심해 수면제를 먹었는데 심리적으로 안정이 돼 그런지 지금은 없어도 될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류이서는 아침식사로 ABC주스를 만들고자 했다. 전진은 류이서 곁으로 다가가 같이 재료 준비를 했다. 두 사람은 신혼답게 떨어질 줄을 몰랐다. 세안도 함께했다.

전진은 류이서와 주스를 마시면서 “같은 세대라서 행복하다”는 말을 했다. 두 사람은 각각 80년생, 83년생으로 3살 차이였다. 전진은 자신이 어떤 노래를 틀었을 때 류이서가 모른다고 하면 슬플 것 같다며 “80년대 생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전진은 주스를 마신 후 설거지를 하던 중 류이서가 분리수거를 하러 나가려고 하자 설거지도 내팽개쳐두고 따라 나갔다. 알고 보니 전진은 뭐든 류이서와 같이 하고 싶어 했다. 전진은 워낙 혼자 산 지 오래 되다 보니까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진은 지인 모임에서 류이서를 처음 본 뒤 첫눈에 결혼할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했다. 반면에 류이서는 단순히 전진을 이성이 아니라 그냥 사람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했다.

전진은 이후 류이서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고 류이서는 전진의 한결 같은 마음에 사귀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했다. 류이서는 전진이 사귈 때부터 계속 결혼하자고 한 게 프러포즈 같아서 프러포즈는 자신이 해주고 싶어 먼저 프러포즈를 했다고 전했다.

전진과 류이서는 달콤한 시간을 보내는가 싶더니 결혼식장에 놓을 큰 액자에 들어갈 웨딩사진을 놓고 티격태격 했다. 류이서가 어떤 웨딩사진을 큰 액자에 넣을지 결정하지 못하고 계속 고민만 하자 전진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었다. 전진은 류이서가 평소 열쇠고리 하나를 살 때도 일주일이나 고민을 해서 산다고 알려줬다.

류이서는 전진이 사진을 골라도 결정하지 못하다가 친정어머니에게 연락을 했다. 다행히 친정어머니도 전진이 고른 사진이 좋겠다고 하면서 류이서의 고민이 마무리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전진 류이서 /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전진 류이서 /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전진과 류이서 씨가 서로에 대한 첫인상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전진 류이서 부부의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이날 류이서 씨는 “각자 알던 지인의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만났다”고 말했다.

전진은 “첫인상이 반했다 정도가 아니었다. 내 인생의 짝을 찾았다 정도였다. 초면이어도 금방 친해지는 편인데 심장을 쿵쾅쿵쾅 떨었다. 무릎을 꿇어서라도 이런 사람 절대 못 만나겠다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고 돌이켰다.

반면 이서는 “TV상으로는 나이 들어도 계속 노는 거 좋아할 것 같았다. 만나 봤는데 생각보다 철이 든 것 같은 모습이었다. 그래서 이 사람이 앞으로도 되게 행복하게 잘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남자로 말고 사람으로서 이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따.

전진은 “이 사람한테 만큼은 자존심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진은 “연락처를 알게 돼서 비행으로 바쁜데도 계속 연락을 해서 단둘이 만나게 됐다”고 말했따.

류이서 씨는 “둘이 만났을 때 오빠가 눈을 잘 못 쳐다보더라. 사이다를 주는데 손을 떨더라. 그때 호감이 더 갔던 것 같다. 아, 이 사람도 사람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귀기도 전에 전화로 ‘결혼해서 빨리 아기 낳자’ 하더라. 깜짝 놀랐다”고 돌이켰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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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시대 엷어지는 효 ① 며느리 행복지수 오를까

“이맘때면 아내가 예민해졌는데, 올해는 얼굴이 밝은 것 같네요. ”

대기업 부장 최모(50) 씨는 이번 추석 고향에 내려가지 않기로 했다. 결혼 후 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경남의 80세 노부모가 먼저 말을 꺼냈다. 최씨는 “형이랑 남자만이라도 가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코로나로 웬만하면 오지 말라고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어버이날 즈음에 팔순 잔치를 하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추석으로 미뤘는데 결국 못하게 됐다. 부산 처가에도 같은 이유로 가지 않는다. 최씨는 “양가에 이미 선물과 용돈을 보냈다. 친구들도 비슷하다”고 말했다.파워볼실시간

전북 완주군 이서면 주민들이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방지 차원에서 고향 방문을 자제하자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며느리야, 명절에는 안 와도 된다. 아들아, 선물은 택배로 부쳐라', '명절은 집에서 보내자', '영상통화 OK' 등 익살스러운 손 팻말을 들고 단지를 돌며 타지역에서 생활하는 자녀들의 추석 연휴기간에 방문 자제를 호소했다. 연합뉴스
전북 완주군 이서면 주민들이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방지 차원에서 고향 방문을 자제하자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며느리야, 명절에는 안 와도 된다. 아들아, 선물은 택배로 부쳐라’, ‘명절은 집에서 보내자’, ‘영상통화 OK’ 등 익살스러운 손 팻말을 들고 단지를 돌며 타지역에서 생활하는 자녀들의 추석 연휴기간에 방문 자제를 호소했다. 연합뉴스


최씨는 “대개 명절 때 2박 3일은 본가에서 보낸다. 3형제 식구가 10명이 넘는데, 아내를 비롯한 동서 셋이서 명절 음식 준비하고 세 끼 챙기고 설거지하는 게 장난 아니다. 뒤돌아서면 집안일이 쌓여 있는데 남자들은 손끝도 까딱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오지 말라” 부모에…어쩌다 자유
올 추석 며느리들이 지긋지긋한 명절 증후군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 같다. 사상 초유의 언택트(비대면) 한가위가 뜻하지 않게 며느리들의 행복지수를 올리게 됐다. 노부모들이 ‘거리두기가 곧 효’라는 정부 방침에 호응하면서 귀성이 대폭 줄었다. 코로나가 며느리들의 반란 지원군이 됐다. 자식들이 먼저 말을 꺼낼 수는 없는 일. 대부분 노부모가 먼저 “오지 말라”고 나섰다. 지자체가 “불효자는 옵니다”라고 주도했고, 노인들끼리 모여서 “그리하자”고 호응했다.

결혼 9년 차 김모(35) 씨는 “86세의 큰아버님이 일일이 전화해서 오지 말라고 하셨다. 어머님께서는 애들 옷을 사 보내시더니 이번 명절은 이렇게 끝내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임신했을 때를 빼면 시부모님을 뵙지 않는 명절이 처음이라고 한다. 임신 4개월 차인 이모(31) 씨도 “임신 초기라 안 내려갈 생각이었지만, 먼저 오지 말라고 해서 다행”이라며 “지난 추석 때 전북 고창까지 내려가는 데 10시간 걸렸다. 교통·감염·선물 걱정 등에서 다 벗어날 수 있어서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결혼 4년 차 이모(32) 씨는 “큰집에 가면 시어머니도 며느리 입장이 돼 눈치가 보여서인지 제게 집안일을 시키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큰집에 가지 않아 부담이 덜하다”고 말한다.

경북 칠곡군의 이병구(68)씨가 인천의 작은딸 보배(37)씨 가족과 화상 통화하고 있다. 석담 이윤우 선생의 16대 종손인 이씨는 코로나19를 우려해 ’이번 추석에는 오지 마라“고 당부했다. 외손녀 김태은(5)양은 ’나쁜 악당인 코로나가 물러나면 다시 만나요“라고 화답했다. 사진 칠곡군
경북 칠곡군의 이병구(68)씨가 인천의 작은딸 보배(37)씨 가족과 화상 통화하고 있다. 석담 이윤우 선생의 16대 종손인 이씨는 코로나19를 우려해 ’이번 추석에는 오지 마라“고 당부했다. 외손녀 김태은(5)양은 ’나쁜 악당인 코로나가 물러나면 다시 만나요“라고 화답했다. 사진 칠곡군

모처럼 명절 노동에서 벗어나 여행을 떠나려는 며느리도 있다. 경기도에 사는 강모(42) 씨는 추석에 가족 여행을 가려고 강원도 속초 리조트를 예약했다. 양가에서 오지 말라고 해서다. 고향에 못 가는 건 아쉽지만, 명절에 집안일 안 하고 편히 쉬어보는 게 얼마만의 일인지 모른다. 강씨는 “시어머니께서 이번엔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고 해서 따르기로 했다”며 “결혼 12년 만에 처음이다. 여름 휴가 때도 코로나로 ‘집콕’(집안에 콕 박혀 생활)한 터라 이번엔 마스크를 잘 쓰고 바다 보러 간다”고 말했다. 강씨는 “부모님께 미리 용돈을 챙겨 보냈다. 코로나가 좀 나아지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파워볼엔트리

강씨 가족만이 아니다. 고향 대신 관광지를 찾는 ‘추캉스(추석+바캉스)’족이 상당할 전망이다. 제주도와 제주관광협회는 추석 연휴 5일간 19만8000명의 관광객이 제주도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 관광업계 관계자는 “연휴 동안 하루 4만~5만 명 정도 들를 전망인데 코로나19 확산 전 주말 연휴 관광객 수준”이라고 말했다.

경북 칠곡군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향 방문과 모임을 자제하자는 게시물을 올리는 '비대면 추석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칠곡군 어르신, 재경향우회 회원, 종갓집 종손, 주부, 노인회장 등이 추석 캠페인에 참여한 모습. 칠곡군 제공. 연합뉴스
경북 칠곡군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향 방문과 모임을 자제하자는 게시물을 올리는 ‘비대면 추석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칠곡군 어르신, 재경향우회 회원, 종갓집 종손, 주부, 노인회장 등이 추석 캠페인에 참여한 모습. 칠곡군 제공. 연합뉴스



“남편이 제대로 말 못해” 귀성 문제로 갈등도파워볼사이트
아직 정하지 못해 부부 갈등이 벌어진 경우도 있다. 한 여성은 맘 카페에 “추석 때 안 가기로 남편과 결정했는데, 남편이 시댁에 확실하게 ‘못 간다’고 말을 못 한다. 그러더니 남편이 ‘코로나 무섭다고 마트도 안 갈 거냐’ ‘코로나 때문에 고향에 안 내려가는 게 이상하다’고 말한다”고 호소했다. 그랬더니 “마트처럼 집 안에서도 친척들이 모여 마스크 끼고 있는 것 아니지 않냐” “시가에서 미리 올해 오지 말라고 해주면 얼마나 좋냐“ 등의 여성 응원 댓글이 달렸다. 인터넷 맘 카페에는 “추석 때 시댁 가시나요”라며 이런 사연을 공유하는 글이 많다. “시부모가 찜질방을 자주 가셔 고민이다” “시어른들이 목욕탕에 다니시는지, 주변에 태극기 부대는 없는지 잘 알아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귀성 불가’를 선언한 아내도 있다. 결혼 3년 차 김지현(34) 씨는 18개월짜리 아이가 걱정돼 먼저 광주광역시의 시댁에 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모두를 위한 것(코로나로 인한 국민 건강 보호)이니까 당당하다”는 게 김씨 얘기다. 김씨는 “시댁에 억지로 가는 친구들이 많다”며 “긴급재난문자로 하루에 12번씩 추석에 만남 자제하라고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로나 때문에 시댁 안 간다는 아내가 밉다”는 글이 화제였다. 자신을 딸 둘의 아빠라고 소개한 남성은 “본가는 1년에 설, 추석 명절 2번 정도만 간다”며 “3월부터 코로나 때문에 반년 넘게 본가에 가지 못했다. 뭐만 하면 코로나 핑계 대는 아내 때문에 짜증 난다”고 썼다.


동서끼리 눈치 “먼저 말 꺼내 봐” 미루다 귀성길
시어머니가 오라고 하면 어쩔 수 없다. 박모(31) 씨는 “시어머니가 당연히 와서 제사 음식 준비를 거들라고 해서 속상하다”고 말한다. 명절마다 절에 가는데 이 일정도 그대로 강행한다고 한다. 박씨는 “두 살짜리 딸을 데리고 가야 하는데 걱정된다. 시어머니한테 말도 못하겠고 당연히 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말했다.

예순을 바라보는 며느리도 마찬가지다. 경기도 화성의 결혼 27년 차 최모(59) 씨도 “남편네 형제가 다섯명”이라며 “친한 동서와 ‘우리 집은 왜 오지 말라는 소리 안 하냐’ ‘네가 먼저 안 간다고 얘기해봐라’고 했는데 결국 서로 미루다 가게 됐다”고 했다. 최씨는 “모두 모이면 20명 정도 되는 대가족이다. 잘 때 빼고 거의 일만 한다”면서 “우리 세대까지가 마지막이면 좋겠다. 며느리들에게 부담 주지 않는 명절로 바뀌어야 한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추석을 앞두고 충남 논산시 벌곡면의 한 교차로에 '며늘아! 이번 추석은 너희 집에서 알콩달콩 보내고, 우리 다음 명절에 만나자~!'(사진 위)라는 고향 방문 자제를 당부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와함께 충남 청양군 거리에는 최근 '불효자는 옵니다'(가운데)와 대전시 대덕구 덕암동의 '아범아! 추석엔 코로나 몰고 오지 말고 마음만 보내라~'라는 다양한 현수막이 내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추석을 앞두고 충남 논산시 벌곡면의 한 교차로에 ‘며늘아! 이번 추석은 너희 집에서 알콩달콩 보내고, 우리 다음 명절에 만나자~!'(사진 위)라는 고향 방문 자제를 당부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와함께 충남 청양군 거리에는 최근 ‘불효자는 옵니다'(가운데)와 대전시 대덕구 덕암동의 ‘아범아! 추석엔 코로나 몰고 오지 말고 마음만 보내라~’라는 다양한 현수막이 내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번 추석 연휴 제발 없애주시길 부탁드립니다’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며느리 된 입장에서 코로나 때문에 못 간다고 말 한마디 못하는 답답한 심정 아시냐”고 호소했다.


명절 증후군 올해는 줄어들까
눈치싸움 끝에 울며 겨자 먹기 귀성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인천에 사는 서모(33) 씨는 마음이 쓰여 결국 창원에 있는 부모님을 찾아뵙기로 했다. 같은 지역에 사는 시댁에선 되레 오지 말라고 했는데 친정 부모님이 서운해하는 바람에 장시간 귀향을 마음먹은 것이다. 서씨는 “‘이번 명절에 손주도 못 보는 거냐’며 섭섭해하시더라”며 “남편을 설득해 추석 전 미리 내려갔다가 올라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모(35) 씨도 비슷한 이유로 경북 안동행을 결정했다. 윤씨는 “코로나가 걱정은 되지만, 명절 때 아니면 시부모님에게 애들을 보여주기도 힘들다”면서 “시부모님이 ‘편할 대로 하라’고는 하셨지만 막상 가지 않으면 적적해하실 것 같아 애들을 데리고 다녀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절 증후군은 여성만의 스트레스다. 2018년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서울시 성평등 생활사전-추석특집’ 조사를 보면 시민 1170명 가운데 절반 이상(53.3%)은 명절 때 겪는 성차별 사례 1위로 여성만의 상차림 등을 시키는 ‘가사 분담’을 꼽았다. 통계청의 2019년 생활시간조사에서 가사분담 만족도를 보면 ‘불만족(약간 불만족+매우 불만족)’ 비율이 남자는 3.5%, 여자는 11.7%이다. 맞벌이 부부는 남자 3.6%, 여자 14.6%이다. 여자의 불만이 훨씬 높다. 이런 영향인지 부부 갈등도 명절을 전후해 증폭된다. 대법원의 최근 3년간(2017~2019년) 전국 법원 협의이혼 월별 신청 건수를 분석한 결과 6번의 설‧추석이 있는 달보다 그다음 달에 모두 이혼 신청이 늘었다. 올해는 이런 경향이 좀 달라질 수 있을까.

황수연·이태윤·김지아·이우림 기자 ppangshu@joongang.co.kr

수소전기차업체 니콜라의 트레버 밀턴 창업자. 니콜라는 지난 10일 힌덴버그가 사기 의혹 보고서를 낸 이후 열흘 만에 밀턴 창업자가 회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이번엔 '니콜라원' 트럭의 디자인마저 직접 설계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로이터통신.
수소전기차업체 니콜라의 트레버 밀턴 창업자. 니콜라는 지난 10일 힌덴버그가 사기 의혹 보고서를 낸 이후 열흘 만에 밀턴 창업자가 회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이번엔 ‘니콜라원’ 트럭의 디자인마저 직접 설계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로이터통신.

사기 의혹에 휩싸인 수소전기차업체 니콜라가 자동차 디자인마저 돈을 주고 샀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술력 논란으로 ‘빈 껍데기’ 비판을 받았던 니콜라가 그 껍데기 마저 직접 설계하지 못했을 수 있다는 얘기다. 월가에서는 니콜라의 주가가 75% 더 폭락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밀턴이 직접 설계했다더니…”수천달러 주고 샀다”

니콜라원. /사진=니콜라 홈페이지.
니콜라원. /사진=니콜라 홈페이지.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지금은 회사를 떠난 트레버 밀턴 니콜라 창업자가 자사 플래그십 트럭인 ‘니콜라원’의 디자인을 제3자에게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FT는 밀턴이 2015년 크로아티아 슈퍼 전기차 업체 리막의 디자이너 아드리아노 무드리를 만나 수천달러를 주고 컴퓨터 설계와 가상 3D모델을 구입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무드리는 이 트럭 디자인을 졸업 학위 프로젝트 차원에서 제작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사실은 니콜라와 테슬라간 특허권 침해 소송 과정에서 드러났다.

니콜라는 2018년 5월 테슬라의 ‘세미트럭’의 디자인이 ‘니콜라원’을 표절했다며 20억달러를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니콜라측은 밀턴 창업자가 2013년 자신의 지하실에서 직접 ‘니콜라원’을 디자인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다른 직원이 설계 작업에 동참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또 니콜라원 개발에만 수백만달러가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주 테슬라는 니콜라의 디자인 자체가 직접 설계한 것이 아닌 무드리의 디자인을 기초로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테슬라측은 무드리가 2010년 공개한 ‘로드러너’ 설계가 원안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테슬라측은 “밀턴이 니콜라원 특허를 출원할 때 기만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로드러너’ 컨셉을 공개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니콜라는 밀턴과 무드리가 만난 이후인 2015년 12월 니콜라원 디자인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테슬라 세미트럭.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테슬라 세미트럭.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이에대해 니콜라측은 “니콜라원 트럭은 니콜라가 직접 설계했고 특허가 있다”면서도 “차량 개발 도중 제3자로부터 디자인을 구매하는 것은 흔한 일이며, 니콜라가 무드리의 디자인을 구매했지만, 그는 회사 디자인팀도 아니고 그의 디자인은 니콜라원의 디자인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반박했다.

FT는 “자동차 디자인의 원안을 놓고 니콜라의 지적재산권에 새로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공매도 전문 리서치 힌덴버그가 니콜라 사기 의혹 보고서를 낸 이후 니콜라는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힌덴버그는 니콜라에 53개의 의혹을 대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14일 니콜라가 총 10개의 반박을 담은 보고서를 냈지만, 결국 니콜라원의 주행 영상은 자체 동력으로 움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사실상 시인했다. 지난 20일엔 밀턴 창업자가 결국 회사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미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사기 의혹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월가도 등돌려…”주가 5달러 갈수도”━월가에서는 이미 니콜라에 등을 돌리고 있다. 주가가 크게 폭락할 일만 남았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트레이딩 플랫폼 티커토커의 창업자이자 수석 전략가인 스티브 칼레이지언은 “니콜라 주식 차트는 완전히 부서졌다”면서 “주가는 주당 5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니콜라 주가는 현재 19.4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미 지난 6월 상장 후 최저점을 기록한 데다가 전고점 대비해선 80%나 폭락한 상황이다. 여기서 현 시세 보다 앞으로 75% 더 추락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것이다.

칼레이지언은 “현재로썬 니콜라 주가를 지지해줄 아무런 기술적인 관점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24일엔 웨드부시가 니콜라 매수 의견을 ‘매도’로 바꿨고, 목표 주가도 15달러까지 낮췄다.

위불의 앤소니 데니어 CEO(최고경영자)는 “웨드부시의 ‘매도 의견’ 이후 월가에서도 줄줄이 부정적인 의견이 퍼질 것”이라면서 “이제 더 나쁜 뉴스가 나오면 주가가 15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유성구을 당협위원장이 지난 26일 추석 인사 현수막을 붙이며 '달님은 영창(映窓)으로'라는 문구가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김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유성구을 당협위원장이 지난 26일 추석 인사 현수막을 붙이며 ‘달님은 영창(映窓)으로’라는 문구가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김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야당이 게시한 추석 인사 현수막에 ‘달님은 영창(映窓)으로’라는 문구가 포함돼 28일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유성구을 당협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현수막 시안을 올리며 “오늘 밤부터 지역구 전역에 게첩 되는 현수막”이라며 “가재·붕어·개구리도 모두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이라고 했다. 가재·붕어·개구리는 ‘신분적 특권을 갖지 못한 서민(庶民)’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표면적으로 현수막의 문구는 ‘모차르트의 자장가’ 가사지만,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그를 지칭하는 ‘달님’과 함께 ‘영창’이란 단어가 포함돼 문제가 됐다. 노래 가사의 영창(映窓)은 창문을 의미하지만, 군부대 감옥을 의미하는 영창(營倉)과 동음이의어다.

의도했을 수도 있지만, 의도하지 않았어도 ‘문 대통령을 감옥으로’라는 해석이 나올 수 있다. 친정부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등엔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악의적이다” “국가원수 모독이다” “자장가를 왜 추석에 쓰냐” 등의 반응이 나왔다.

[김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김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논란이 일자 김 당협위원장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글을 올려 “무슨 국가원수 모독”이냐며 “오바들 하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래가 나오는 마음만은 따뜻한 명절을 보내라는 덕담을 한 건데, 상상력들도 풍부하셔라”라며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흥분하신 대깨문(문 대통령 극성 지지자)들에게 두 번 사과하면 저도 ‘계몽 군주’되는 것이냐”고 덧붙였다. 앞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한국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계몽 군주’라고 표현한 바 있다.

한편 변호사 출신인 김 당협위원장은 지난 2018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전광역시의회 시의원에 당선됐지만, 박범계 민주당 의원의 공천자금 의혹을 폭로한 뒤 제명됐다. 이후 야당으로 당적을 옮겨 지난 4·15총선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지난 8일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며 집단소송 소송인단을 모집하기도 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친서 ‘핫라인’ 있는데..안보라인 무능력하단 뜻”
“北, 다각도로 효용 극대화..남한 정세 흔들어”

북한군이 우리 국민을 사살할 때까지 6시간 동안 정부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은 것을 두고 노무현 정부에서 일했던 전직 고위 정보당국자들이 질타를 쏟아냈다.

참여정부 당시 정보 당국에 있었던 복수의 고위 관계자들은 27일 중앙일보에 “정부는 북측이 응답을 하든 안 하든 청와대, 국정원, 판문점 연락사무소 등 핫라인을 총동원해 생환 노력을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文만 보이고 국민은 안 보이나”
특히 전직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을 전후해 남북 정상 간 친서와 북측 통일전선부 명의의 전통문이 오간 것을 언급하면서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을 비판했다.

익명을 원한 전직 고위 정보당국자 A씨는 “문재인 정부가 무계획적으로 대응한 게 여실히 드러난다”며 “실종되면 핫라인이 가동되든 안 되든 북측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달라. 구조해달라’고 요청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또 “그래야 국민에게 일종의 면피가 되고, 남북대화를 여는 계기도 되는 게 아닌가. 그만큼 현재 안보라인이 무능력하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또 다른 전직 고위 정보당국자 B씨는 “친서만으로도 사건 이전에 핫라인이 살아있었다는 정황은 명백하다”며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친서를 제3국 접촉으로 받긴 힘들었을 것이다. 친서 교환은 국정원 팩스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북측이 서훈 실장에 대한 냉랭한 감정이 남아 있어서 청와대가 아닌 국정원을 통해 친서가 오갔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최근 남북관계가 안 좋아도 이런 핫라인을 통해 반드시 상황을 확인하고 조처를 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튿날 아침 ‘늑장보고’가 이뤄진 것에 대해서도 비판이 나왔다. B씨는 “새벽에 청와대에서 안보실장 주재로 관계장관회의까지 열었다는 건 그만큼 사안을 중요하게 봤다는 것 아닌가”라면서 “대통령을 깨워서라도 보고했어야 한다. 안보실은 문재인 대통령만 보이고 국민은 안 보이느냐”고 말했다.


◇”北의 치밀한 계획에 놀아났다”
전직 고위 정보당국자들은 이번 사건을 둘러싼 북측의 대응을 놓고는 “북한이 매우 정교하고 치밀하게 계획을 준비한 정황이 엿보인다”며 “문재인 정부는 김정은 손바닥 위에서 놀아난 것”이라고 말했다.

전직 고위 정보당국자 A씨는 “북한은 다각도로 이번 사건의 효용성을 극대화하고자 했을 것”이라면서 “남북관계가 어려우면 국민도 못 지킨다는 메시지가 하나고, 문재인 정권엔 우리가 가만히 안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줬다”고 풀이했다.

이어 “그러면서도 사후에 전통문을 보내 궁지에 몰린 문재인 대통령의 어려운 입장을 완화해줬다. 이는 북한이 ‘우리 태도에 따라 남한 정세를 바꿀 수 있다’는 또 다른 메시지를 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남북 정상간 친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지난 25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남북 정상간 친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그는 또 “왜 하필 통전부 명의로 전통문을 보냈는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면서 “아마도 향후 박지원 국정원장의 역할을 기대하면서 힘을 실어주기 위해 카운터파트인 통전부를 활용했을 수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전직 당국자 C씨는 북한군이 사살 전 6시간 동안 대기한 것과 관련해 “현장 보고를 받은 북한 상부가 지시를 내리기 전에 여러 가지를 고민할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사체가 떠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흔적을 남기지 말라’는 소각 명령을 내렸을 것”이라며 “그래야 코로나19 방역이란 정당화 명분을 내세우고 시신 훼손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군의 비상식적 해명…정치적 판단 의심”
군 안팎에선 군의 6시간 무대응을 두고 비판이 나온다. 전직 군 정보 관계자 D씨는 “합참이 사살과 시신 훼손을 목격한 이튿날까지도 해군과 해경은 엉뚱한 곳에서 수색하고 있었다”며 “해군과 정보 공유가 안 됐다는 얘기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게 바로 해군 초계정(고속정)의 임무인데, 2~3대만 주변에 보냈어도 확인했을 것”이라며 “반드시 이 부분에 대한 책임 추궁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간인 사살 당시엔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군의 해명도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있다. 이와 관련, 한 군 관계자는 “당시 우리 군은 미군이 각종 정보자산을 통해 파악한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 배가 2척이나 떠 있었는데 위치를 몰랐을 리가 있겠느냐”며 “바깥에서 보면 군이 정치적인 판단을 한다는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서해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군에 사살된 사건이 발생한지 5일 뒤인 지난 27일 이른 아침 북측 등산곶이 보이는 연평도 앞바다에서 해병대원들이 해상 정찰을 하고 있다. 군 안팎에선 "사망 전에 군이 첩보를 공유해 해군 초계정이 접근하는 등 빨리 대응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합뉴스]
서해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군에 사살된 사건이 발생한지 5일 뒤인 지난 27일 이른 아침 북측 등산곶이 보이는 연평도 앞바다에서 해병대원들이 해상 정찰을 하고 있다. 군 안팎에선 “사망 전에 군이 첩보를 공유해 해군 초계정이 접근하는 등 빨리 대응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합뉴스]

그러나 국방부는 지난 24일 뒤늦게 관련 사실을 공개하면서 “볼 수 없는 원거리 해역에서 일어난 일을 다양한 첩보를 종합 판단해 재구성한 것”이라며 “북한 해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응할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군 관계자가 기자들에게 “북한이 사살하고 시신을 불태울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도 논란이다. 전직 고위 정보당국자 B씨는 “북한이 그렇게까지 할 줄 몰랐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민간인도 아니고 군인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고 밝혔다. 이어 “군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 준비를 해야 하는 게 상식 아닌가. 나사가 빠진 것”이라며 허탈해했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포포투=조형애]

조세 모리뉴의 계획이 크게 어그러졌다. 토트넘홋스퍼 득점을 책임져주다시피 하던 손흥민이 다쳤다. 후반 추가시간, VAR까지 그들을 외면했다.


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 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뉴캐슬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1승1무1패, 리그 5위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완전히 지배한 경기였다. 5백으로 나선 뉴캐슬은 사실상 칼럼 윌슨을 제외하곤 전원 수비 태세로 원정 경기에 임했다.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전반을 실점 없이 버티는 게 전략으로 보였다. 결과적으론 뉴캐슬의 전략은 전반 25분 만에 실패했다. 손흥민이 시발점이 된 공격에서 득점이 터졌다. 해리 케인의 크로스를 루카스 모우라가 해결했다.

5-2 대승을 거둔 사우샘프턴전에서 4골을 넣은 손흥민과 1골 4도움을 기록한 케인의 활약은 돋보였다. 워낙 뒷공간을 주지 않으려 한 뉴캐슬이었던 터라 토트넘이 아주 많은 기회를 잡은 건 아니었지만, 기회 때마다 두 선수가 주도했다. 그 과정에서 손흥민은 골대를 두 번이나 때리기도 했다. 30분,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대를 맞은데 이어 41분에 또 한 번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전 경기력에 뉴캐슬 팬들은 분노할 정도였다. 뉴캐슬 지역지 크로니클라이브가 팬들의 반응을 살피고 낸 타이틀은 이렇다. ‘용납할 수 없다 – 뉴캐슬 팬들 씩씩대다’


뉴캐슬의 ‘전반 버티기’ 작전을 깨트린 모리뉴 감독은 일찍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빼고 베르바인을 투입했다. 지난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서 손흥민에게 “뛰지 마”라고 지시할 만큼, 내심 체력 안배를 염두에 두고 있던 모리뉴 감독이었던지라 배려 차원의 교체로 여겨졌다. 손흥민은 경기 이틀 전 유로파리그 3차 예선전 포함 주중 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고 있었다.

전반전보다 지배력은 떨어졌지만 토트넘은 승리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질 때까지만 해도 승점 3을 의심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막판 변수가 생겼다. 에릭 다이어 핸드볼 여부를 두고 VAR 온 필드 리뷰가 진행됐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공중볼 다툼을 하다 흐른 볼이 다이어 팔을 맞았는데, 심판이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보지 않았다. 다이어는 등을 지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페널티킥이 뉴캐슬에 주어졌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뒤, 토트넘은 만회할 시간이 없었다. 바로 경기가 종료되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 코칭스태프가 퇴장당하기도 했다.

토트넘의 불운은 판정에 그치지 않았다. 기자회견 과정에서 손흥민의 부상이 확인됐다. VAR 관련해서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말을 아낀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 교체와 관련 “부상이다. 한동안 빠질 것이다. 햄스트링을 다쳤다”고 했다.

토트넘은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30일, 카라바오컵에서 첼시와 만난다. 10월 5일에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리그 4라운드를 치른다. 모리뉴 감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팀들과의 맞대결을 좋지 못한 흐름 속에 치러야 한다. 이제 손흥민도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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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곽영래 기자]
[OSEN=곽영래 기자]
[OSEN=수원, 이종서 기자] “수술은 잘 끝났고, 이제 다음 단계를 기다리고 있다.”

KIA 타이거즈의 애런 브룩스(30)는 지난 22일 미국으로 급히 출국했다. 미국에 있는 아내와 자녀 2명이 신호 위반 차량에 교통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브룩스는 가족을 간호하기 위해 급하게 미국으로 떠났다.파워볼실시간

동료의 안타까운 소식에 KIA 선수단은 한 마음으로 브룩스 가족의 쾌유를 빌었다. KIA 선수들 모자, 보호대 등 곳곳에 브룩스의 아들 웨스틴(Westin)의 이름 혹은, 브룩스 가족의 앞 글자를 딴 ‘WWMB36(아내 휘트니, 아들 웨스틴, 딸 먼로, 브룩스 등번호 36번)’ 등을 적었다.

김선빈은 “브룩스 아들과 우리 아들 친구라서 쉬는날 같이 놀고 그랬는데 마음 아프고 걱정도 됐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KIA팬들도 동참했다. ‘브룩스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Praying for the brooks’ family). #WWMB36’이 써진 마스크를 KIA 선수단에 돌리기도 했다. KIA 선수단은 24일 KT전에서 이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치렀다.

비록 팀은 다르지만, 다른 구단 선수들도 브룩스 가족 쾌유 릴레이에 동참했다. KIA 선수단과 마찬가지로 브룩스 가족을 뜻하는 글자를 새겼다. 또한 KIA 투수 양현종의 제한으로 SNS에 #WWMB36 해시태그를 달고 응원 릴레이를 했다.

24일 KIA와 경기를 앞둔 KT 선수단도 KIA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WWMB36이 적힌 피켓을 들고 메시지를 전했다.

KBO리그 모두가 브룩스 가족이 무사하길 바라며 마음을 모은 가운데,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브룩스 아들 웨스틴은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웨스틴이 첫 수술을 했고, 잘 끝났다.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고 밝혔다.

아울러 브룩스를 대신해 KBO리그의 선수단과 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KIA 선수단과 다른팀 선수들, 관계자들 모두 응원을 많이 해줘서 브룩스는 물론 그의 가족들도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고 바다 건너온 감사한 마음을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 손흥민
▲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밑에서도, 현 주제 무리뉴 체제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공격수다.”파워사다리

영국 온라인 축구 전문 매체 ’90min’이 손흥민 최고의 골 베스트7을 선정했다. “2015년 북런던에 입성한 뒤 손흥민과 스퍼스는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당시 감독이던 포체티노는 사우샘프턴 시절부터 그를 데려오고 싶어 했다. 마침내 바람을 이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포치 기대를 충족시켰다. 릴리 화이트 셔츠를 입고 눈부신 순간을 여럿 만들어 냈다. 현재 감독인 무리뉴 밑에서도 빛을 잃지 않고 뛰어난 활약을 이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고의 골 7위로 2018년 1월 5일 프리미어리그(PL) 웨스트햄 전을 꼽았다. 손흥민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39분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려 팀을 구했다.

에릭 라멜라가 내준 공을 중원에서 천천히 드리블하다 벼락같은 오른발 중거리포를 꽂았다. 당시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해리 케인처럼 엄청난 활약을 펼치는 선수인데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진다. 마치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옆에서 뛰는 스타플레이어 같다”며 아쉬워했다.

▲ '90min' 웹사이트 갈무리
▲ ’90min’ 웹사이트 갈무리

6위는 같은 해 11월 25일 첼시 전에서 거둔 ’50m 질주골’, 5위에는 2018-19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챙긴 득점을 올렸다.동행복권파워볼

해당 시리즈 2차전서 뽑은 오른발 감아차기 골도 3위에 올리며 소속 팀을 챔스 4강에 올린 손흥민 활약을 인상 깊게 평가했다.

2019년 4월 3일.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첫 골을 신고한 장면도 빼먹지 않았다. 4위에 집어넣었다.

90min은 “10억 파운드(약 1조 5000억 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공사비로 논란을 빚었던 새 홈구장은 손흥민 골로 (어느 정도) 이미지 반등에 성공했다. 오랫동안 안방 경기를 기다렸던 팬들은 그의 득점에 집단적으로 열광했다. 손흥민 역시 구단 연감에 자신의 이름을 굵직이 새겼다”고 분석했다.

2위는 한 경기 4골을 몰아친 지난 20일 사우샘프턴 전, 대망의 1위는 유럽 거의 모든 언론으로부터 지난 시즌 올해의 골로 선정된 ‘번리 전 70m 드리블 골’이 올랐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프리미어리그 화면 캡쳐
프리미어리그 화면 캡쳐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손흥민에 대한 기대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2020/2021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를 앞두고 팬들의 선택이 이어지고 있다.파워볼실시간

EPL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팬들이 직접 참가하는 ‘판타지 프리미어리그(FPL) 매니저’를 운영 중이다.  FPL 매니저는 실제 선수들로 가상의 팀을 구성하고, 그 활약상을 토대로 점수를 부여받는 게임이다. 가상으로 1억 파운드의 예산이 주어져 15명의 선수를 고를 수 있다. 사용자들은 매 라운드 마다 선발 라인업을 구성한다.

손흥민은 지난 사우샘프턴과의 EPL 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FPL에서 단번에 24점을 확보하며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당시 2라운드를 앞두고 손흥민을 제외했단 사용자는 50만명에 이르렀는데, 뼈저린 후회가 이어졌다.

3라운드를 앞두고는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졌다. 무려 60만 명이 넘는 사용자들이 손흥민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손흥민보다 많은 사용자들의 선택한 선수는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이 유일하다.

토트넘은 24일(현지시간) FK슈켄디아와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 27일뉴캐슬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홈 경기를 가진다. 주중 예정되었던 리그컵 경기가 취소되어 충분한 충전의 시간을 가진 손흥민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조제 모리뉴 감독의 신뢰를 얻은 탕귀 은돔벨레(토트넘 홋스퍼). 등을 돌렸던 팬들도 은돔벨레를 응원하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의 스코페에 위치한 토도르 프로에스키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서 스켄디야를 3-1로 격파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 에릭 라멜라 등의 득점에 힘입어 가볍게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그런데 숨겨진 ‘언성 히어로’는 은돔벨레였다. 은돔벨레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토트넘의 승리에 공헌했다.

한때 모리뉴로부터 공개적 비판을 들으며 이적설이 불거졌던 은돔벨레였지만 지난 유로파리그 2차 예선에서 교체로 투입된 뒤 결승골을 터뜨리며 입지가 달라졌다. 은돔벨레가 그라운드를 풀타임 누볐다는 것만으로도 모리뉴가 이제 은돔벨레를 신임한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풋볼런던’은 “은돔벨레는 경기가 끝난 뒤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면서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팬들은 “오늘 밤 은돔벨레가 사랑스러웠다. 정말 멋진 경기를 펼쳤으며 토트넘의 중원을 지휘할 것이다”, “은돔벨레는 후반전을 지배했다”, “은돔벨레는 짐승이다. 그의 빌드업이 정말 마음에 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은돔벨레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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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한 경기 네 골을 넣은 손흥민(28, 토트넘)이 동료들에게도 인정받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25일 새벽 3시 북마케도니아의 스코페에서 슈켄디야를 상대로 유로파리그 예선전을 치른다. 결전지에 입성한 토트넘 선수단은 14일 최종훈련을 마쳤다. 

토트넘의 공식채널 ‘스퍼스 TV’는 마지막 훈련장면을 동영상에 담아 SNS에 공개했다. 선발로 출전하는 손흥민은 동료들과 가벼운 러닝등으로 몸을 풀었다. 

손흥민과 함께 걷던 맷 도허티는 카메라를 발견한 뒤 손가락 네 개를 펼쳐보였다. ‘이 친구가 바로 한 경기 네 골을 넣은 손흥민이다!’라는 반응이었다. 

손흥민의 네 골을 모두 어시스트한 해리 케인은 “오늘 저녁은 네가 사라”며 손흥민에게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인상적인 활약으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동료들에게 최고 인기선수가 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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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아들 의혹엔 “사과는커녕 거짓말 일관, 사태 키워”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뉴시스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뉴시스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책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일명 ‘조국흑서’)를 공동 집필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23일 문재인정부를 향해 “조국 사태 이후 도덕성마저 무너져 내 인생 최악의 정권이 됐다”고 비판했다.파워볼실시간

서 교수는 이날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무능하다는 것이 드러났을 때 촛불을 들고 광화문에 나가 ‘내 생애 이보다 더 무능한 정권을 만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막상 이 정권이 들어서니까 너무 무능했다”며 “그래도 한 가닥 기대를 건 게 ‘도덕적이기는 하잖아’였는데, 조국 사태 이후로 이 도덕성마저 무너져 내 인생 최악의 정권을 이렇게 만나는구나 싶어 참담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는 마음이 아팠는데 지금은 분노해서 깐다(비판한다)”고 현 정부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특히 지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이라는 핑계를 대겠지만, 그전부터 경제는 망가져 있었다”며 “가장 걱정되는 게 20년쯤 후에 제가 이 건강보험의 수혜자가 될 때쯤 아마 받을 게 별로 없을 것 같다.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문명을 건설하는 것은 어려워도 무너뜨리는 것을 한순간”이라고 주장했다.서 교수는 “‘문재인 케어’를 반대한 이유가 우리나라 건강보험은 그 자체로 세계에서 가장 좋은 수준인데 여기에 더해 국민한테 더 퍼주는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이게 지지율에만 너무 목을 매면서 재정을 거덜 내는 게 아닌가 우려했는데 실제로 건강보험은 2년 전부터 적자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의 건강보험을 따지자면 돈을 많이 쌓아놓을, 적립금을 많이 쌓아놓을 때인데 지금 벌써 적자로 돌아서서 앞으로 되돌릴 수 없다는 점에서 걱정된다”고 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또 서 교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을 대하는 현 정권의 태도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추 장관 아들 의혹은 휴가 연장이 아닌 휴가 미복귀 무마 문제”라며 “휴가에서 복귀하지 않았는데 그것을 ‘엄마 찬스’를 써서 무마했다는 거다. 제가 만일 추 장관 위치에 있었다면 아들이 조금 도와달라고 하는데 그거 안 해주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문제는 이게 걸리고 나면 최소한 그것에 대해 미안했다고 사과하는 게 맞는다. 사과하기는커녕 오히려 ‘내가 뭘 잘못했느냐’고 거짓말로 일관하면서 이 사태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파워볼

서 교수는 “현 정권 인사들은 언론에서 의혹이 제기되면 검찰 수사를 기다려보자고 한다”며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경수 경남도지사,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언급했다. 그는 “윤 의원 같은 경우 검찰에서 기소해도 잘못 없다고 우기고 있다. 그러면서 재판을 보자고 하는데, 지금 재판 가봤자 소용없는 게 손 전 의원이나 김 지사 같은 경우 재판에서 유죄가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잘못을 인정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를 그냥 지켜보자’는 건 당장 여론을 잠재우자, 시간을 벌자는 의도”라고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6억 이하 아파트 비중 67.3%→29.4%로 급감
매물 부족·매매 대기 수요 증가 상승세 지속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울 한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0.09.20.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울 한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0.09.20.my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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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서울에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6억원 이하의 중저가 아파트가 자취를 감추면서 서민 주거 안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집값 안정화를 위해 무려 23번째 대책을 쏟아냈지만, 6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의 품귀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에서 6억원 이하 아파트가 절반 넘게 사라진 반면 9억원 이상 아파트가 2배 넘게 늘면서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도 점점 멀어지고 있다.

특히 6억원 이하 아파트가 급감하면서 규제지역에서도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최대 70%까지 나오는 보금자리론도 사실상 무용지물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 시세 6억원 이하 아파트 비율은 지난 2017년 5월 67.3%에서 올해 6월 기준으로 29.4%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10가구 중 7가구였던 6억원 이하 아파트가 3년 만에 10가구 중 3가구로 쪼그라들었다.

25개 자치구 중 6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곳은 강동구로 나타났다. 강동구는 2017년 5월 시세 6억원 이하 아파트가 74.9%에서 지난 6월 현재 8.9%로 대폭 줄었다.

6억원 이하 아파트 품귀 현상은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성북구는 97.0%에서 33.6%로 줄었고, 동대문구(88.9%→26.0%), 서대문구(88.6%→26.5%), 마포구(54.3%→6.1%) 등도 급감했다.

[서울=뉴시스]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한국감정원의 서울아파트 매매 시세현황(2017년5월~2020년6월)을 분석한 결과, 서울 내 시세 6억 이하 아파트 비율이 2017년 5월 67.3%에서 2020년 6월 29.4%로 감소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한국감정원의 서울아파트 매매 시세현황(2017년5월~2020년6월)을 분석한 결과, 서울 내 시세 6억 이하 아파트 비율이 2017년 5월 67.3%에서 2020년 6월 29.4%로 감소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반면 같은 기간 9억원 초과 아파트는 15.7%에서 39.8%로 비율이 2.5배 가량 늘어났다. 6억원 이하 아파트 비율이 가장 급감했던 강동구의 9억원 초과 아파트는 0.4%에서 49.0%로 급등했고, ▲성북구(0%→11.3%) ▲동대문구(0%→20.9%) ▲서대문구(0.3%→26.0%) 등도 증가했다.

15억원을 넘는 초고가 아파트 비중도 3.9%에서 15.2%로 확대됐다. 강남구는 15억원 초과 아파트가 26.8%였지만, 올해는 73.5%에 달했다. 서초구와 송파구는 각각 22.4%에서 67.2%로, 5.3%에서 43.1%로 늘어났다.

일선 현장에서도 6억원 이하 아파트의 품귀 현상을 실감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6억원 이하 중저가 매물을 기다리는 대기수요는 많은데 매물이 워낙 없다 보니 거래가 되지 않고 있다”며 “집값이 급등하면서 강동구에서 6억원 이하 아파트 매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의 잇단 고강도 규제대책과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주택 거래가 감소하면서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고 일부 고가단지에서는 급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축소됐지만, 증저가 아파트들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오르며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고가 아파트들의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중저가 아파트 상승세는 여전하다. 6억원 이하 단지들이 많은 강북지역이 상승률을 주도했다. 동대문구(0.02%)는 전농·답십리동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서대문구(0.02%)는 남가좌·홍제동 신축 단지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 종로구(0.02%)와 용산(0.02%)·성동구(0.01%)에서도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주택시장에서 6억원 이하의 매물이 거의 없지만, 주택 수요와 매수세가 꾸준한 만큼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신규 공급 물량이 적고, 청약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6억원 이하의 중저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6억원 이하의 중저가 아파트들의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6억원 이하의 중저가 아파트 매물이 줄면서 최고가를 경신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서울 집값의 상향 평준화로 실거주 목적의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실수요자도 주택 구입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 랩장은 “청약 당첨을 기대하기 힘든 젊은 층들과 실수요자 등 수요가 늘어난 반면 매물이 갈수록 줄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중저가 단지의 집값 상승세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2차 재난지원금이 당장 24일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추석 전에 지원금을 최대한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영무 기자
2차 재난지원금이 당장 24일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추석 전에 지원금을 최대한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영무 기자

24일부터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집행…소상공인은 최대 200만 원 지원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덜기 위해 마련된 ‘2차 재난지원금’이 당장 24일부터 지급된다. 추석 전에 지원금을 최대한 지급한다는 것이 정부의 원칙이다. 일정 기한 신청을 받은 후 일괄지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신청 순서대로 지급하기 때문에 먼저 신청하는 사람이 먼저 받는 구조로 진행된다.

24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7조8000억 원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의결됨에 따라 각 지원금 대상자에게 2차 재난지원금 관련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4차 추경안이 통과된 후 인사말을 통해 “정부는 국회에서 통과시켜준 소중한 추경 예산이 추석 전에 최대한 집행되도록 후속 조치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추석 전 지급을 완료한다는 방침에 따라 빠르면 신청 다음 날, 늦어도 추석 전에는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원금을 먼저 신청한 사람부터 지급되는 방식이지만 지원 대상과 지원금 규모가 정해져 있어 늦게 신청한다고 해서 지원금을 못 받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차 재난지원금은 수급 대상자별로 나눠 지급된다. '고용안전지원금'은 데이터가 확보돼 있어 가장 먼저 지원금이 입금될 예정이다. /이선화 기자
2차 재난지원금은 수급 대상자별로 나눠 지급된다. ‘고용안전지원금’은 데이터가 확보돼 있어 가장 먼저 지원금이 입금될 예정이다. /이선화 기자

2차 재난지원금은 수급 대상자별로 나눠 지급된다.

가장 먼저 지급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고용안정지원금’이다. 특고·프리랜서는 지난 1차 고용지원금 150만 원을 받은 기존 수급자 50만 명을 대상으로 24일부터 29일까지 지급된다. 정부는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 대한 데이터가 확보돼 있어 신청 의사만 확인하면 지원금을 바로 입금하기로 했다.

고용지원금은 1인당 50만 원. 이번에 새롭게 고용지원금을 신청하는 2차 수급 대상자는 11월 중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2차 수급자의 고용지원금은 1인당 150만 원이다. 이들은 별도의 심사가 필요 없어 추석 연휴 전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개인택시와 달리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법인택시 운전자도 소득이 감소한 경우 10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업종별로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은 1차 대상자를 상대로 25일부터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매출이 줄어든 연 매출 4억 원 이하 일반 업종 종사자에는 기본적으로 100만 원을 지급한다. 음식점 등 영업시간 제한을 받는 ‘집합제한업종’에는 150만 원을, PC방이나 학원·독서실 등 ‘집합금지업종’에는 200만 원을 준다.

정부는 당초 유흥주점과 콜라텍 등을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었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여야 합의로 이들 업종 역시 대상에 포함했다. 전체 소상공인의 87%인 294만 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1차 수급자는 연 매출 4800만 원 이하 간이 과세자와 행정정보로 매출 감소 확인이 가능한 사업자, 특별피해업종 소상공인 등이다. 나머지 2차 대상자는 순차적으로 지원금이 지급된다.

별도의 증빙 서류 없이 사업자번호와 계좌번호 등의 추가 정보만 입력하면 된다. 다만, 본인인증을 위해 소상공인은 본인 명의 휴대전화나 공인인증서를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다만, 원활한 신청을 위해 24~25일에는 홀짝제를 운용한다. 24일에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소상공인이, 25일에는 끝자리가 홀수인 소상공인이 신청할 수 있다. 26일 이후에는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긴급생계비는 가장 늦은 11월~12월에 지급될 예정이다. 통신비는 9월분 요금에 대해 10월 자동으로 차감된다. /이새롬 기자
긴급생계비는 가장 늦은 11월~12월에 지급될 예정이다. 통신비는 9월분 요금에 대해 10월 자동으로 차감된다. /이새롬 기자

‘아동돌봄지원비’는 만 7세 미만과 초·중학생, 학교 밖 아동에 따라 지급시기가 달라진다.

2014년 1월~2020년 9월 태어난 만 7세 미만 미취학 아동의 경우 28~29일 아동수당 계좌로 20만 원의 지원금이 일괄 지급된다. 2008년 1월~2013년 12월 태어난 1~6학년 초등학생도 28일과 29일로 나눠 스쿨뱅킹계좌 등으로 지원금이 지급된다. 스쿨뱅킹을 이용하지 않는 학생은 따로 신청을 받기 때문에 지원금을 받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05년 1월~2007년 12월 출생인 1~3학년 중학생은 사전안내 절차와 대상자 확정 등을 거쳐 10월 초 1인당 15만 원의 비대면 학습지원금이 지급된다. 홈스쿨 등을 이용하는 학교밖 아동 및 학생(2005년 1월~2013년 12월 출생)도 10월 중순까지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아동돌봄비는 미취학아동 및 초등학생은 1인당 20만 원, 중학생은 15만 원이다.

18~34세 미취업 구직희망자에게 50만 원씩 지급되는 ‘청년특별구직지원금’은 저소득 취약계층 등 1차 대상자 20만 명에게 29일부터 일괄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와 올해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이나 취업성공패키지(취성패) 사업에 참여한 미취업 청년이다. 취업성공패키지 신규 참여자 등 2차 신청대상자는 11월 말까지 지원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청년구직지원금은 24~25일 온라인청년센터 홈페이지에서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접수는 ‘짝홀제’로 진행된다. 주민등록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경우 24일 신청할 수 있으며, 홀수인 경우 25일 신청 가능하다. 1차 신청마감 기한까지 신청을 못 할 경우 2차 신청기간까지 기다려야 한다. 2차 신청기간은 10월 12일부터 24일까지다.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 위기가구에 지급되는 ‘긴급생계비’는 가장 늦은 11월~12월 지급될 예정이다. 긴급생계비는 10월 중 온라인과 현장에서 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추경 심사 과정에서 예산규모가 줄어든 ‘통신비’는 별도 신청 없이 9월분 요금에 대해 10월 자동으로 2만 원이 차감된다. 16~34세와 만 65세 이상이 대상이다. 이렇게 삭감한 예산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 확대와 아동특별돌봄비 지급 대상에 중학생을 포함할 수 있게 됐다.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은 장애인연금·수당 수급자 등 취약계층 105만 명이다.

hyj@tf.co.kr

[서울신문]

지난해 7월 스페인 알리칸테에서 휴가를 즐기다 비운의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대니얼 미(왼쪽)와 제이든 돌먼.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7월 스페인 알리칸테에서 휴가를 즐기다 비운의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대니얼 미(왼쪽)와 제이든 돌먼.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스페인 알리칸테에서 휴가를 즐기다 해안산책로 난간에서 떨어져 죽은 영국의 두 20대 남성이 낮술에 취한 뒤 비극적인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이든 돌먼(20)과 대니얼 미(25)는 지난해 7월 3일 푼타 프리마 해변의 해안산책로 난간 위에 올라서 서로 껴안다가 중심을 잃고 9m 아래 바닥에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미는 즉사했고, 돌먼은 병원에 후송된 뒤 운명했다. 스페인 경찰은 브리지워터 출신 배관공 미의 죽음에 의심쩍은 부분이 많다며 돌먼의 시신을 영국에 송환하지 않았다. 부검도 진행했는데 미의 혈액 100ml에서 알코올 성분이 215mg 이나 검출됐다. 음주운전의 법적 한도는 80mg이니 세 배 가까이 된다. 미의 사인은 뇌 손상으로 밝혀져 사고사로 결론내려졌다.

영국 서머싯 경찰은 두 사람이 ‘인생 사진’을 찍기 위해 난간 위에 올라갔다가 비운의 변을 당한 것으로 결론내렸다는 스페인 당국의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BBC가 전했다.

친구인 루이스 히긴스가 당시 상황을 목격했는데 “두 친구가 빌라에서 걸어나와 가까운 해변으로 갔는데 사진을 찍으며 걸었고, 대니얼이 제이든을 껴안았다. 난간 끝에 둘이 함께 서있는 모습이 보였는데 그 뒤 추락했다”고 증언했다. 히긴스는 친구들끼리 낮술을 마신 뒤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스페인 경찰에 진술했다.

두 사람이 비극적인 사고를 당한 스페인 알리칸테 푼타 프리마 해안산책로의 모습.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
두 사람이 비극적인 사고를 당한 스페인 알리칸테 푼타 프리마 해안산책로의 모습.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

타운턴 경찰 부검의 토니 윌리엄스는 “두 사람이 난간 끝에서 서로 껴안고 있다가 중심을 잃었고, 난간에서 떨어져 불행히도 반대편의 9m 아래 바닥에 떨어졌다. 불행히도 둘은 치명상으로 밝혀진 부상을 입고 죽었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서울시 전월세정책간담회에서 미소 짓고 있다. [뉴스1]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서울시 전월세정책간담회에서 미소 짓고 있다. [뉴스1]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의 전신) 의원을 수사 중인 검찰이 나 전 의원의 딸이 입학한 성신여대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수사가 스페셜코리아올림픽(SOK) 사유화 의혹에서 딸 입시비리 의혹으로까지 확대되는 모양새다.

23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이병석 부장)는 나 전 의원의 딸 김모씨가 2011년 10월 성신여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에 합격하는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기 위해 최근 성신여대 교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입시비리 내부 감사 결과 확인
검찰은 성신여대 심모 전 총장과 이모 현대실용음악학과 교수가 김씨 입시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심 전 총장이 2011년 나 전 의원의 부탁을 받고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을 신설하고, 이 교수는 김씨가 2011년 10월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에 지원해 합격하는 과정에서 영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이 교수가 2012년 6월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개폐막식 예술감독으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2011년부터 5년간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회장을 맡았던 나 전 의원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도 수사로 밝히겠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성신여대 교직원들을 상대로 김씨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성신여대 자체적으로 진행한 내부 감사 결과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신여대는 “(김씨 입시에 대한) 내부 감사 결과 의심스러운 정황과 자의적 규정해석 등의 문제점을 확인했으나 불법의 명확한 증거는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입장을 지난해 10월 밝혔다.

검찰은 앞서 지난 1월에는 성신여대에 김씨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제출해줄 것을 요청하는 수사협조의뢰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학교 측은 이 교수에 대한 자체 감사보고서, 장애인특별전형과정 신설 및 김씨의 입학 경위 등에 관한 결재 자료와 내부 문건, 김씨의 성적 정정 내역 등 일체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리한 수사 확대”비판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들이 지난해 9월 입시비리 의혹 등으로 나 전 의원을 고발했으나 진전된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여권은 “검찰의 고의 지연 탓”이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 전 의원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의지에 관해 묻자 “제가 (윤 총장의) 수사 의지를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검찰 내부에서는 의견이 달랐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올 초부터 성신여대와 문체부 측으로부터 자료를 임의제출받아 관련 의혹을 검토한 결과 “혐의 적용이 힘들다”는 판단을 했다는 얘기가 나왔다. 최근 수사팀이 SOK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일괄 기각당한 것도 수사를 무리하게 진행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수사팀은 나 전 의원이 SOK 회장 자리에 물러난 직후 김씨가 SOK 당연직 이사로 선임된 과정과 관련된 의혹에 대한 수사를 위해 압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모두 기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 검찰 간부는 “혐의가 아직 불특정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수사를 확대하려다 망신을 당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딸과 스페셜올림픽 문제는 3월 문체부 법인사무검사에서 이미 그 어떤 위법도 없다고 결론이 나왔다”며 “여당 의원이 띄우고, 장관이 받고, 민주당 공관위원 출신의 단체가 밖에서 한 마디 하더니 검찰이 압수수색에 소환에 호떡집에 불난 듯 난리법석”이라고 썼다. 그는 “참 묘한 시기에 ‘속이 보이는 수’다”라며 “영원한 권력은 없다”고 적었다.

정유진 기자 jung.yo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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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사진=JTBC 캡처

’18 어게인’ 김하늘과 윤상현이 첫방송부터 현실 부부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파워볼게임

지난 21일 첫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연출 하병훈/극본 김도연, 안은빈, 최이륜/제작 JTBC스튜디오) 1화 ‘삶은 계속된다’에서는 아내 정다정(김하늘)과 이혼 직전으로 돌아간 남편 홍대영(윤상현/이도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과거 대영의 인생을 바꾼 일생일대 선택의 순간부터 시작됐다. 농구선수로서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다정의 임신 사실을 듣게 된 대영은 “네가 내 미래고, 우리 아기가 내 미래야”라며 꿈을 뒤로 한 채 다정과 아이를 선택했다.

그러나 18년 후, 대영은 아내 다정에게 이혼서류를 받고, 자식들에겐 무시당하고, 10년을 몸바쳤던 직장에서는 해고당하는 등 힘겨운 현실에 몸부림쳤다. 그런가 하면 이혼을 통보한 다정 또한 대영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애틋한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내 대영의 새로운 두 번째 인생이 시작됐다. 인생의 찬란했던 순간을 보냈던 고등학교 농구코트로 향한 대영은 “마지막이다. 이거 들어가면 소원 이뤄진다. 홍대영 돌아가자!”라며 농구공을 쏘아 올렸다. 그 순간 정전이 되고 18살 리즈시절의 몸으로 돌아간 대영.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당황한 대영은 “어려진 네 꿈이 뭐야?”라고 묻는 절친 고덕진(김강현)의 말에 인생을 ‘새로고침’하기로 했다.

이후 대영은 절친 고덕진의 가짜 아들 고우영으로 변신, 쌍둥이 아들딸이 다니는 세림고에 동급생으로 들어가게 됐다. 특히 “전엔 못해본 게 많아서 이번엔 다 해보고 싶다”는 그의 말이 마음을 찡하게 했다. 하지만 등교 첫날, 우영은 아들 홍시우(려운)가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더해 말미 18살에 부모가 되며 힘겨워 했던 대영과 다정의 모습이 등장해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했다.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아이를 낳기로 한 대영과 다정에게 닥친 현실의 무게는 너무나 무거웠지만, 고비를 넘기고 부모가 된 두 사람의 모습이 가슴 한 켠을 찡하게 울렸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삶은 늘 중요한 쪽에 힘을 실어준다. 그 무게가 많은 것을 포기하게 만들더라도 이 아이들보다 중요한 건 없을 것 같았다. 그렇게 우리는 부모가 됐다”는 대영의 내레이션이 향후 전개를 기대케 했다.

한편, ’18 어게인’ 2화는 이날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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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김용건과 황신혜가 캠핑카에서 맞이한 리얼한 ‘첫날밤’을 공개한다.

23일 오후 11시 방송하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 3회에서 두 사람은 처음으로 캠핑카 여행을 떠나 첫날밤을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앞서 김용건, 황신혜는 ‘황혼의 로망’으로 캠핑카를 타고 여행을 다니는 삶을 이야기하다, 이를 함께 실천하기로 약속했다. 이후 평화로운 목장으로 캠핑카 여행을 떠났고, 여기서 두 사람은 황신혜가 미리 준비해온 단호박 꽃게탕을 요리하며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황신혜표 꽃게탕’에 와인을 곁들이며, 한층 더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황신혜가 “가족, 친구 외에 남자에게 요리를 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고백하자, 김용건이 “너무 맛있어서, 먼저 세상을 떠나신 어머니 생각이 난다”며 일찍 세상을 떠나신 어머니 이야기와, 20여년 가까이 싱글로 살아온 인생사를 털어놓는 것. 황신혜는 “저도 싱글로 산 지 벌써 15년”이라며, 김용건의 이야기에 폭풍 공감한다.

둘만의 대화로 밤이 깊어지는 가운데, 김용건, 황신혜는 캠핑카로 들어가 잠을 청한다. 다음 날 오전, 김용건은 자신보다 늦게 일어난 황신혜에게 “잘 잤어요?”라고 다정한 아침 인사를 건넨다. 하지만 황신혜는 “잘 못잤어요”라며 살짝 눈치를 주고, 김용건은 “나 잠꼬대 해?”라며 눈을 크게 뜬다.

황신혜는 “이를 엄청나게 갈던데, 여자를 옆에 두고 어쩜 그렇게 잘 주무시냐”라며 의미심장한 농담을 던진다. 리얼한 아침 인사 뒤, 두 사람은 서로를 “우리 신혜”, “우리 건 오빠”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등 ‘찐’ 커플 케미를 폭발시킨다.

‘우다사3’ 제작진은 “두 사람이 ‘황혼 유목민 커플’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지만, 이제 막 서로를 알아가는 설렘과 풋풋함이 젊은 커플 못지 않게 달달했다. 여기에 나이와 연륜에서 묻어나는 배려심과 진솔한 인생 이야기가 휴먼 드라마 같은 감동을 선사하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은 김용건-황신혜 외에, 탁재훈-오현경, 이지훈-김선경, 현우-지주연 등 네 쌍의 좌충우돌 ‘한 집 살이’로 매회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다사3’ 3회는 23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MBN ‘우다사3’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나란히 첫방송을 시작한 ’18어게인’과 ‘좀비탐정’의 시청률이 공개됐다.파워볼게임

2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첫방송한 JTBC ’18어게인’은 유료방송가구 기준 1.75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공개된 ‘좀비탐정’은 2.9%, 3.6%로 출발을 알렸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4.4%, 5.8%를 기록했다.

앞으로 ’18어게인’, ‘좀비탐정’,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시청률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한편 ’18 어게인’은 이혼 직전에 18년전 리즈시절로 돌아간 남편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며, ‘좀비탐정’은 부활 2년 차 좀비가 탐정이 되어 자신의 과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좀비 공생 휴먼 코믹 드라마다.

’18어게인’, ‘좀비탐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KBS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사진='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방송 화면
/사진=’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방송 화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박은빈이 애가 타는 마음을 김민재에게 고백했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 연출 조영민, 제작 스튜디오S) 7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4.9%, 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7%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키에토: 불안하게, 안정감 없이’라는 부제처럼, 박준영(김민재 분)의 말 한마디에 행동 하나에 감정이 요동치는 채송아(박은빈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채송아는 박준영으로부터 직접 그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정경(박지현 분)을 좋아했던 마음을 비우고 또 비우려 애썼다는 이야기였다. 이에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한 박준영은 채송아에게 자신을 기다려 줄 수 있는지 물었다. 채송아의 마음을 소중히 여겼기에 쉽게 대답을 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

그렇게 박준영을 믿고 기다리기로 다짐했지만, 채송아는 점점 불안감이 커져갔다. 박준영과 이정경이 알고 지낸 오랜 시간에 자신이 끼어들 틈이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채송아는 이정경이 선물한 손수건을 습관처럼 들고 다니는 박준영이 신경 쓰였고, 홀로 애태우며 기다림을 이어갔다.

채송아에겐 사랑도 바이올린도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대학원 입시곡 준비도 교수의 무관심 속에 진도가 안나갔고, 박준영에 대한 마음 역시 마찬가지였다. 채송아는 아빠에게 “가만히 기다리는 사람은 남들이 답답하다고 생각해?”고 물었고, 아빠는 “아빠도 잘 기다리는 사람이야. 네가 어떻게 행복을 찾아가나 찬찬히 기다리고 있어. 어떤 길을 가든 네가 제일 행복한 길을 찾아갈 거라 믿어”라며 응원을 불어넣었다.

그러던 중 채송아는 박준영에게 서운한 마음을 느끼게 됐다. 캠퍼스 내 두 사람이 사귄다는 소문이 퍼졌고, 박준영이 이를 강하게 부정하는 모습을 본 것이다. 채송아는 박준영의 사소한 말과 행동에 감정이 흔들리는 자신이 싫었다. 이에 이정경의 마스터 클래스에도 참여 의사를 밝히며, 단단하게 부딪혔다.

채송아는 불편하지 않겠냐는 박준영에게 “준영씨에 대한 감정도 중요하지만, 나한테는 내가 좋아하고 잘하고 싶은 다른 것들이 있다. 지금 나한테는 대학원 입시가 중요하다. 그래서 하나라도 더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내 감정에 휘둘려서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리고 채송아는 망설임 끝에 박준영에게 “서운해요”라고 말하며, 앞서 박준영이 소문을 부정해서 서운했던 감정을 솔직하게 꺼냈다.

그러나 이 순간 두 사람 사이에 이정경이 등장했고, 이정경은 박준영에게 독주회 반주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채송아는 자리를 피했고, 그런 채송아를 보던 박준영은 이정경에게 “싫어. 안 해. 네 반주”라고 거절했다. 박준영을 향한 마음이 커질수록 힘들어진 채송아는 그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채송아가 돌직구로 전한 서운하다는 감정은 잔잔했던 박준영의 마음을 흔들었다.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가수 편승엽이 두 번째 아내 故 길은정을 고소한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트로트 가수 편승엽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편승엽은 지인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떠났다. 절친 장미화는 “승엽이가 마지막으로 무너질 때 많이 속상했다. 지금 여기까지 와서 잘 하고 있지만 누구에게도 승엽이가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얘기할 수 없었고, (편승엽이)못하게 했다. 내가 대신 말하고 싶었다”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편승엽은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남들이 봤을 땐 아닐 수도 있다. 평범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빠로 살고 싶었는데 결혼이 깨졌고, 또 새로운 인생을 기대하며 결혼했는데 또 깨졌다. 내 의지가 아니었다. 이혼은 내 인생의 오점이고 자라알 수 없는 인생이다. 하지만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봤다.


과거 대형 가전을 배달하던 편승엽은 생각지도 못하게 가수를 하게 됐다고. 그는 “지인의 권유로 연예계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데뷔했다. 아이 셋을 키웠는데 노래를 시작하는 단계부터 아내가 싫어했다. 이혼하자고 했을 때 그 뜻이 너무 강해서 제가 받아들였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가기 전에 헤어졌다”고 밝혔다.

편승엽은 “톱스타 자리에 오르고 5~6년 뒤, 두 번째 아내를 만났다. 우연히 행사장에서 만났다”라고 두 번째 아내인 故 길은정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교제하던 중에 아파서 수술을 했는데, 그렇게 결혼식 전부터 같이 생활했다. 몸 회복하고 결혼식을 하고 짧게 살았다. 함께 산 건 4개월 정도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두 번째 아내가 저한테 ‘아직 젊은데 해줄 수 있는 것도 없다’며 헤어지자고 했다. 저는 그건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했었다. 그냥 만나자마자 아파서 뒷바라지 조금 한 게 다였다”며 “4개월의 삶으로 인해 인생 가장 큰 난관에 부딪혔다. 그때부터 인기도 떨어지고 무대도 줄어들고 경제도 나빠졌다. 그렇게 20년 넘게 세월이 흘렀다”고 털어놨다.

편승엽은 이후 세 번째 결혼을 통해 두 딸을 낳았다. 그는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물론 그랬다면 지금의 예쁜 두 딸을 만나지 못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애들 엄마는 평범하게 살 수 있었을 것이다.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아이들한테도 미안하다. 아빠를 바꿔줄 수도 없고 정상적인 가정에서 살 수 있게 해주지 못했다”며 “과거에 아이들이 마음고생 안 하고 밝게 큰 줄 알았는데 나중에 얘기를 나눠 보니 힘든 시간이 있었다더라. 막연하게 미안하다고만 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편승엽은 “제가 겪어야 하는 일을 저만 겪으면 좋은데 가족도 똑같이 겪는다. 제 딸들은 저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들으면 ‘너희 아빠 아니야?’라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제가 받는 걸 아이들도 다 받는 거다”라고 미안해했다. 

그가 과거 故 길은정을 고소한 것도 이런 이유였다고. 그는 “어쩔 수 없이 고소했다. 많은 분들이 제가 고소당한 줄 알더라”라며 “2년 2개월 만에 재판이 끝났는데 딸이 제가 실형을 받은 줄 알고 펑펑 울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어이가 없었다. 애들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대중은 어떻게 알겠느냐. 그런 얘기는 시사 프로그램 한 번, 연예 프로그램 한 번 나오고 끝이다. 자세하게 다루지도 않는다”고 답답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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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AM 정진운이 코로나19 여파로 말년휴가를 마치고 부대 복귀 없이 제대를 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21일 iMBC 취재 결과 현재 군복무 중인 정진운은 금주 중 말년 휴가를 나와 복귀 없이 제대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국방부의 방침에 따르는 것이다. 예정된 전역일인 오는 10월 7일까지 군인 신분이 유지된다.동행복권파워볼

정진운은 지난 2019년 3월 4일에 입대했다. 같은 날 입대한 그룹 빅스 엔은 지난 8월 28일 말년 휴가를 나와 정진운과 마찬가지로 미복귀 제대 명령을 받은 상황이다.

군악대에 속해 국방의 의무를 다한 정진운. 입대 당시 그는 “이렇게 오랫동안 자리를 비운 적이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하다 모든 전기를 다 내리고 먼지 안 쌓이게 덮어버린 내 책상 보니까 기분 이상하다”며 “금방 다녀와서 좋은 노래 많이 만들겠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정진운은 1991년생으로 지난 2008년 2AM 싱글 앨범 ‘이 노래’로 데뷔해 이창민, 조권, 임슬옹과 함께 활동했다.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정글의 법칙’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미스매치’ ‘버저비터’ ‘신상터는 녀석들’ ‘비행기 타고 가요’ 등에서 뛰어난 입담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2017년 나인뮤지스 경리와 연인으로 발전해 현재까지 공개열애 중이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DB

[OSEN=하수정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7년 전 교제한 여성과 결혼을 생각했지만, 좌절된 이유를 고백했다.동행복권파워볼

2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김지혜가 남편 박준형과 남사친 김영철을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지혜와 김영철은 신인 시절 ‘개그콘서트’에 함께 출연하면서 친분을 쌓은 관계로, 지금까지 돈독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예능 ‘아는 형님’에서 과거 김영철이 택시 옆자리에 앉은 김지혜를 향해 “뽀뽀 할래?”라고 물었다는 에피소드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지혜♥박준형 부부를 만난 김영철은 “그날 지혜를 보면서 감탄했다”며 “사실 그 얘기가 1~2분짜리 에피소드인데 지혜가 15분으로 만들었다”고 밝혔고, 박준형은 “나한테 설명하려고 하지마라. 너희 실제로 뭐 있었던 거 아니냐? 진짜 좋아했냐? 진실을 밝혀라”라며 언성을 높였다.

“진실이 뭐냐?”라는 질문에 김지혜는 “영철 오빠가 날 일주일 정도 좋아한 거 같다”고 했고, 박미선은 “내가 아는 영철이는 짧은 사랑을 많이 한다”고 인정했다.

김지혜는 신인 시절을 회상하면서, “영철 오빠와 거의 24시간 붙어 있어서 신혼 같았다”고 했고, 박준형은 “그래서 택시에서 ‘뽀뽀 한 번 할래?’ 그랬었냐?”며 질투했다. 파워볼게임

김지혜는 “진짜 뽀뽀를 할 걸 그랬다. 하고 이런 말 들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지금도 늦지 않았다. 내가 이혼으로 1호 되고, 영철 오빠랑 결혼으로 18호 하면 된다. 지금 개그맨 결혼 부부가 17호까지 있다. 17호 예정자가 도연이다. 17호를 원하냐? 18호를 원하냐?”고 물어 주변을 폭소케 했다. 

결혼에 대해 얘기하던 김영철은 “난 지금 외롭지 않다”고 했고, 김지혜는 “그럼 그때 결혼하면 정말 잘 산다. 외로워서 결혼하면 배우자가 절대 채워줄 수 없다”고 고백했다.

이어 “난 외로워서 결혼했다. 그런데 결혼하니까 내 외로움은 나만 해결할 수 있더라. 그것도 모르고 남편을 원망했다. 그 맘을 접으니까 남편이 너무 좋아졌다. 그걸 작년에 깨달았다. 오빠는 지금 외롭지가 않고 완벽한 상태에서 배우자를 만나면 정말 행복할 수 있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박준형이 “결혼을 생각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김영철은 “7년 전에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여성분과 만나고 있는 게 기사화가 됐다. 그 분이 너무 부담스러워했고, 그게 막 일이 좀 커지면서 안 좋게 헤어졌다. 마흔이 넘으니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 상대방이 연예인을 부담스럽다고 한 적도 있다”며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 hsjssu@osen.co.kr

SBS캡처© 뉴스1
SBS캡처©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이근 대위가 ‘민간인’으로서의 자신의 모습도 공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유튜브 채널에서 인기를 끈 이근 대위가 사부로 출연해 멤버들(이승기 양세형 신성록 김동현 차은우)과 하루를 보냈다.

이날 멤버들은 그동안 이근 대위가 보여준 군인으로서의 모습이 아닌 민간인일 때의 모습도 궁금해했다. 멤버들은 “왠지 평소에 술도 안 마시고 농담도 안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양세형은 콕 집어 ‘핵노잼’을 예상했다.

이근 대위는 “사실 되게 재미있다”면서 “술도 좋아하는데 맥주는 배불러서 잘 안 마신다”라고 답했다. 주량이 약해서 그런 것 아니냐는 의심에 “아니다. 맥주는 솔직히 음료수 아니냐”라고 했다.

이근 대위의 독특한 구레나룻 스타일에 대해서는 “내가 미국에서 살아서 그런지 이런 스타일이 남자다운 이미지가 있다”면서 “머리를 자르러 가면 ‘사각형’으로 해달라고 한다”라고 했다.

결혼 질문도 나왔다. 이근 대위는 “가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는다”라며 “작전을 할 때 적이 약점을 공격한다면 그건 가족이지 않겠나, 그래서 공개하지 않는다”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이근 대위는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 또 동료들과 나눈 전우애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며 ‘집사부일체’를 이끌었다.

그는 “군인이 월급이 되게 적지만 다들 최고의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작전을 하면서 내 동료들이 나를 지킬 것이라는 걸, 내가 부상을 입더라도 절대 나를 버리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UDT부대의 정신이 ‘불가능은 없다’라고 했다. 그는 “나라가 신뢰하는 부대이기 때문에 어려운 작전이 부여된다. 국가가 지시한 것을 두고 우리가 ‘어렵다’ ‘불가능하다’라고 할 수 없다. 어떤 작전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라고 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두렵지 않냐고 묻는데 그걸 느낄 틈이 없다. 전쟁이라는 게 아무리 작전을 완벽하게 짜고 대원이 완벽해서 운이 안 좋으면 누군가 죽을 수 있다. 그게 전쟁이다. 나는 팀장으로서 어떻게 해야 작전을 성공하고 팀원들을 지킬 수 있을지 그것에만 집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운이 안 좋으면 죽을 수 있다는 걸 알아야 겸손하고 자만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근 대위는 유튜브 ‘가짜 사나이’ 등을 통해 가장 ‘핫’한 인물로 떠올랐다.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섭외 경쟁에 나서는 중. 그동안 거친 훈련 속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인간적인 면모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ichi@news1.kr

[뉴스엔 황혜진 기자]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고종의 빛과 그림자가 공개됐다.

9월 20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 출연자들은 조선의 마지막 왕 고종이자 대한제국 황제 고종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고종은 조선 최초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등 신문물을 받아들이는 데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민은 “고종 황제가 굉장히 패셔니스타였다. 시대적으로 신문물도 받아들였다”며 선글라스를 낀 고종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고종은 익선관, 곤룡포,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전현무는 “역사를 모르고 보면 시간 여행자, 합성 같은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설민석은 “대한제국 근본이념이 구본신참이다. 복식에서도 보이는 구본신참 정신이다. 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문가영은 “의료선교사 알렌이 갑신정변 때 민영익을 치료한 것을 계기로 왕실에 도움도 주고 정치 고문이 됐다. 고종이 미국 문물 많은 것들을 접하게 도와준 인물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고종은 생전 커피 애호가이기도 했다. 전현무는 “조선 최초의 일본, 미국 유학생이었던 유길준이 한국인 최초로 커피에 대해 ‘서유견문’에 기술을 했다고 하더라”며 “연회 및 궁중다례의식에 커피를 사용했다고 하더라. 전통의식에 사용할 정도면 너무 좋아했나 보다”고 말했다.

고종의 어두운 면에 얽힌 비화도 공개됐다. 설민석은 “다 공과 과가 있으니까 이제 과에 대해 비판하는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다. 그 돈이 어디서 나왔겠나. 백성의 피와 땀, 눈물에서 나왔다. 기획재정부처럼 탁지부가 있었다. 원칙적으로 탁지부가 세금을 걷어 그중 황실 운영 비용을 떼어주면 그걸 갖고 운영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종은 황권 강화라는 미명 하에 황실 수입을 높이기 시작했다. 궁내부 안에 내장원을 두고 정부로 갔어야 했던 수입을 황실로 보냈다. 인삼 홍삼 전매사업부터 매관매직도 바꾸기 시작했다. 나중에 황실은 부자가 됐는데 정부는 돈이 없는 상황이 됐다. 공무원 봉급을 황실에서 빌려 주는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또 설민석은 “황실 쪽으로 간 10년간 간 수입이 4,350만 원이었고 지출이 4,150만 원이었다. 4,350만 원이 지금 돈으로 2조 원 가까이 된다. 그게 다 어디로 갔냐면 고종이 황실 품위유지비라는 명목 하에 의전하고 사치하고 따로 챙기는 데 썼다. 자신의 생일잔치에 그 돈으로 20만 원, 오늘날 돈으로 85억 원을 썼다. 그때 우리나라 백성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았는데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심한 사치였다. 고종은 황권을 높이는 데 필요한 경비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종의 죽음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출연진은 일각에서 제기된 독살설이 설득력 있다고 말했다. 설민석은 “신민회라고 있었는데 이회영, 이시영 6형제가 망명 생활하며 국내로 들어와 고종을 중국으로 망명시켰다. 망명 정부를 만들기 위한 계획을 세웠는데 은밀하게 그 작업을 하던 중 이 일(고종 승하)이 터진 거다. 40여 일 만에 덕수궁에서 발인하는 걸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례 이틀 전 1919년 기미년 3월 1일이었다. 백성들이 천세가 아닌 만세를 외치는데 그때 외쳤던 만세는 조선이 아닌 대한(고종이 만든 대한)이었다. 고종의 죽음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시작점이 되는, 3.1운동을 낳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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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체감 100평의 복층 아파트 매물이 공개됐다.

9월 20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 76회에는 97세 할머니를 모시고 사는 3대 가족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찾는 매물의 조건은 방 4개, 화장실 2개, 노(인정)세권. 생각하는 예산은 송파, 강동의 경우 매매가 11억이었고, 분당의 경우 매매가 8억이었다.

복팀 김충재, 박나래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으로 향했다. 이곳은 도보 5분 거리에 8호선 문정역이 있고 의뢰인 부모님 직장이 있는 가락시장역까지는 차로 5분이 걸리는 지역이었다. 또한 도보 10분 이내에 노인정이 3개나 있었다.

이날 볼 아파트 매물은 2003년 준공돼 연식이 있는 편이었지만 아파트 전체 중 단 3세대밖에 없다는 특별함이 있었다. 이 집의 자랑은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복층에 방이 총 5개라는 것. 그 덕에 매물의 이름은 송파 ‘5방 하우스’였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건 부엌과 완전히 분리된 널찍한 거실이었다. 주방 역시 무척 넓어 3대가 함께 모여 식사하기 좋았다. 식기세척기, 오븐이 기본옵션이었다. 주방 옆엔 6.5m 길이의 발코니도 있어 짐보관에도 유리했다.

1층엔 방 2개가 있었는데, 안방은 거대한 사이즈의 장이 들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다. 방 안에는 알파룸과 화장실, 수납에 좋은 광이 있었다. 1층의 두 번째 방 역시 사이즈가 제법 커 할머니가 사용하시기에 좋았다. 1층 화장실엔 샤워 부스가 있었다.

2층엔 거실과 방 3개, 화장실 1개, 발코니가 있었다. 2층에 있는 방 사이즈 역시 엄청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양세형은 “지금 100평짜리 집 보고 있는 거냐”고 탄성을 내질렀고 박나래는 “빌트인 옷장은 없지만 공간이 넓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 집은 작은 방 자체가 없이 모든 방이 다 큼직큼직했다.

박나래, 김충재는 이 집의 장점으로 ‘한지붕 두가족’을 어필했다. 아파트지만 복층에 큰 방이 있어 개인 사생활을 지키기 충분했다. 매매가 12억이었으나 의뢰인의 경우 11억 5천으로도 매매가 가능했다. (사진=MBC ‘구해줘! 홈즈’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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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청와대
청와대

청와대는 19일 대통령비서실과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에 대한 감사원의 정기감사에서 비상임 위원장에 대해 보수 성격의 ‘전문가 자문료’가 월급처럼 고정적으로 지급돼 지적을 받은 것과 관련, “해당 위원회에서 감사원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세부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했고, 몇몇 위원회는 이미 시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파워볼엔트리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공개된 감사보고서에 있듯이 법령상 비상임이지만 사실상 상근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개별 업무별 자문료를 별도 선정하는데 애로점이 있어서 부득이 월정의 자문료를 지급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핵심관계자는 일각에서 ‘당 위원장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이어서 거액의 자문료가 지급됐다’는 취지의 의혹이 제기되는 데 대해선 “단지 대통령 측근이라서 이유 없는 거액의 자문료를 지급한 것이라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일부 위원회에서 문 대통령과 가까운 전임 위원장에 대해선 자문료를 지급했지만 현 위원장에겐 지급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선 “업무개선을 하겠다는 의견을 개진했다는 말씀을 드렸고 몇몇 위원회는 이미 시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해 드렸다”며 “사실 (이 문제가) 청와대 (사안이) 아니라 대통령 직속 위원회 (사안)이다. 언론 보도가 나왔기 때문에 우리가 확인한 것을 그냥 알려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이 지난 17일 감사원 발표에 대해 “바른 감사, 바른 나라를 세우겠다는 감사원의 원훈에 걸맞은 모습”이라고 호평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감사원이 내놓은 청와대 감사결과에 따르면, 청와대는 법령을 무시하고 대통령의 측근들에게 위원장, 부위원장 자리를 맡긴 뒤 매달 400~600만원 가량을 지급해 왔다고 한다.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던 송재호 의원, 일자리위 부위원장을 맡은 이용섭 광주시장 모두 문재인 후보 캠프 출신”이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일자리위원회는 무기계약직을 채용할 때 나이를 기준으로 지원자를 탈락시켰으며, 지난 5월 어린이날 영상을 제작하면서는 국가계약법에 따른 절차를 무시하고 용역을 맡긴 사실도 드러났다. 2018년 발족했으나 위원만 선임한 채 방치되어왔던 ‘국민소통특위’에 대해서도 감사원은 행정력만 소모했다며 날카롭게 지적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서슬 퍼런 정권 아래서 모두 입 닫고 숨죽이고 있다. 청와대의 특별감찰은 ‘무책임한 언동’까지 감찰하고 처벌한다고 하니, 대한민국 언로의 숨구멍과 핏줄이 꽉 막혔다”고 주장했다.

배 대변인은 “최재형 감사원장은 ‘검은 것을 검다고 말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검은 것을 희다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국민이 응원하는 감사원의 모습”이라며 “청와대 특별감찰은 겨우 대통령 훈령 정도가 근거지만, 감사원이 공무원을 감사할 수 있는 권한은 헌법과 감사원법에 규정돼 있다. 청와대가 특별감찰 운운해도 감사원은 묵묵히 뚜벅뚜벅 가면 된다”고 응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일일확진 17일째 100명대..지역발생 106명, 해외유입 4명
대전선 할머니·고모, 보령선 10대 남매, 대구선 택시기사 부부 확진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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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일 0시 기준으로 110명 발생했다. 국내 지역발생이 106명, 해외유입이 4명이었다.파워볼실시간

일일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16명 감소했지만, 17일째 1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8월14일 이후 세 자릿수 규모를 37일째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에선 서울 강남구 소재 동훈산업개발 관련 확진자가 서울과 경기에 걸쳐 18명이나 발생했다. 경기도 고양 박애원에서도 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고, 인천 미추홀구 교회에서 숙식하는 노숙자·장애인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는 20대 확진자와 접촉한 70대 할머니와 50대 고모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충남 보령에서는 고학학생과 중학생 남매가 확진됐다. 대구에서는 70대 택시기사 부부가 확진됐고, 택시 탑승객 147명에게는 안내문자가 긴급히 발송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110명 증가한 2만2893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106명, 해외유입은 4명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152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명 증가해 누적 378명이다. 이에 따른 치명률(사망자/확진자)은 1.65%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99명이다. 이에 따른 누적 완치자는 1만9970명, 완치율은 87.23%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90명 감소한 2545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10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40명(해외 2명), 부산 2명, 대구 2명, 인천 11명, 대전 2명, 경기 41명, 충북 1명, 충남 4명, 전북 1명, 경북 4명, 경남 해외 1명, 검역과정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195→198→168→167→119→136→156→151→176→136→121→109→106→113→153→126→110명’ 순으로 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발생 추이는 3일부터 19일까지 ‘188→189→158→152→108→120→144→141→161→118→99→98→91→105→145→109→106명’ 순을 기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명으로 유입지역은 대륙별로 중국 외 아시아 4명이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2명, 외국인 2명이다.

◇수도권 확진 92명, 전일비 3명↑…동훈산업개발 18명, 인천 교회선 노숙인·장애인 무더기 확진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전일보다 3명 늘어난 92명을 기록했다. 이들 중 2명은 해외유입 확진자다. 최근 5일간 수도권 확진자는 ’80→86→124→89→92명’으로, 이틀째 100명선 아래를 유지했다. 이날 전체 신규 확진자(110명) 중 수도권 비중은 83.6%였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일보다 8명 증가한 90을 나타냈다. 전국 지역발생 확진자(106명)중 94.9%를 차지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최근 5일간 ’71→81→121→82→90명’을 나타냈다.

서울에서는 전일보다 6명 감소한 4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2명은 해외유입 확진자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최근 5일간 ’32→49→62→46→38명’으로, 이틀째 감소했다.

서울의 주요 감염경로별 신규 확진자는 Δ강남구 동훈산업개발 9명 Δ건축설명회 관련 3명 Δ강남구 K보건산업 2명 Δ서울지방국세청 관련 1명 Δ은평구 수색성당 1명 Δ양천구 양천경찰서 1명 Δ타시도 확진자 접촉 4명 Δ기타 7명 Δ경로 확인중 8명 등이다.

경기도에선 4명이 증가한 4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해외유입 없이 전원 지역에서 발생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최근 5일간 ’31→24→52→32→41명’의 흐름을 보였다. 이틀째 50명 미만에서 억제됐다. 주요 감염경로별로는 Δ동훈산업개발 9명 Δ고양 박애원 8명 Δ시흥 센트럴병원 2명 Δ광명 기아자동차 2명 Δ수도권 온라인 산악카페모임 1명 Δ성남 서호장애인시설 1명 등이다.

인천에서는 전일보다 5명 증가한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원 지역발생 확진자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8월27일 59명까지 증가한 후 최근엔 10명 안팎에서 억제되고 있다. 최근 5일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8→8→7→4→11명’을 나타내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 소재 모 교회에서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5명은 이 교회에서 숙식하는 노숙인과 장애인이다. 이들은 이날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교회 신도(인천 864번)와 교회에서 접촉한 후 감염됐다. 이 교회 관련 신규 확진자는 총 6명이다.

◇비수도권 확진 17명, 전일비 18명↓…대전서 할머니·고모 감염, 보령서 10대 2명 확진

비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18명 감소한 17명으로 떨어졌다. 전국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5%에 그쳤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일보다 11명 감소한 16명을 기록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최근 5일간 ’20→24→24→27→16명’의 흐름을 보였다.

충남에서는 천안 2명, 보령 2명 등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천안에선 공기청정기 판매업체 에어젠큐와 그린리프 녹엽 관련 확진자가 각각 1명씩 추가됐다. 보령에서는 남매 사이인 충남해양과학고 1학년 남학생과 대천여중 2학년 학생이 나란히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북구 1명 (부산 364번), 연제구 1명(부산 365번) 등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감염경로 불명인 부산 362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연제구 확진자와 362번 확진자는 부산진구 동성로 소재 죽이야기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 사이고, 북구 확진자는 362번과 또 다른 식당을 이용하며 접촉했다.

경북에서는 경주 3명, 포항 1명등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주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10대 2명과 50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포항에서는 감염경로 미상의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5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는 서구에서 50대 1명, 동구에서 70대 1명 등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하루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동구 거주 20대의 할머니와 고모다. 이들 일가족 전파 사례는 아직 감염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남구 거주 70대 남성 택시기사와 60대 배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택시 기사는 증상이 나타난 지난 9일 이후 11일까지 택시를 운행했고, 이 기간 탑승한 승객은 14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탑승객들에게 안내문자를 긴급히 발송하는 한편 운전기사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전북에서는 전주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서울의 한 식당에서 수원 확진자와 접촉한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전북의 누적 확진자는 115명으로 늘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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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10명 증가한 2만2893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 106명, 해외유입 4명이다. 신규 확진자 110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38명(해외 2명), 부산 2명, 대구 2명, 인천 11명, 대전 2명, 경기 41명, 충북1명, 충남 4명, 전북 1명, 경북 4명, 경남(해외 1명), 검역과정(해외 1명) 등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1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10명 증가한 2만2893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 106명, 해외유입 4명이다. 신규 확진자 110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38명(해외 2명), 부산 2명, 대구 2명, 인천 11명, 대전 2명, 경기 41명, 충북1명, 충남 4명, 전북 1명, 경북 4명, 경남(해외 1명), 검역과정(해외 1명) 등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lys@news1.kr

지역발생 106명 나흘째 세자리..해외 4명
누적 2만2893명..사망자 1명 늘어 378명
경기 41명·서울 40명·인천 11명 수도권 집중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발병이 끊이지 않으면서 19일에도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대를 기록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7일째 100명대를 기록했지만, 전날(126명)보다 소폭 줄어들며 이틀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동행복권파워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는 강원도 평창의 메밀꽃 축제가 없다. 지난 18일 오전 강원 평창군 봉평면 문화마을 일원 메밀밭의 꽃이 흐드러지게 피지 않아 예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메밀꽃 축제(효석문화제)를 개최하지 않아 대규모 메밀꽃밭을 가꾸지 않았다. [연합]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는 강원도 평창의 메밀꽃 축제가 없다. 지난 18일 오전 강원 평창군 봉평면 문화마을 일원 메밀밭의 꽃이 흐드러지게 피지 않아 예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메밀꽃 축제(효석문화제)를 개최하지 않아 대규모 메밀꽃밭을 가꾸지 않았다. [연합]

하지만 수도권의 오피스 밀집 지역과 자동차공장, 교회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는 데다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중도 27%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치솟아 언제든 감염 규모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10명 늘어 누적 2만289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과 비교해 16명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10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6명, 해외유입이 4명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4일 이후 37일째 세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한때 400명대까지 치솟은 뒤 300명대, 200명대로 점차 떨어져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17일 연속(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156명→155명→176명→136명→121명→109명→106명→113명→153명→126명→110명)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두 자릿수로는 좀체 내려오지 않고 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3∼15일(99명, 98명, 91명)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였으나 16일부터 이날까지는 나흘째 세 자릿수(105명, 145명, 109명, 106명)를 나타냈다.

지역발생 확진자 106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38명, 경기 41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총 90명이다. 전날(82명)에 이어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남·경북 각 4명, 부산·대구·대전 각 2명, 충북·전북 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오피스 밀집 지역인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전날 정오 기준으로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경기 광명시 소하리공장과 관련해 지금까지 최소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 부천시 남부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서울 강남구 마스크 수출·유통업체 K보건산업(누적 32명), 경기 고양 정신요양시설 박애원(18명), 충남 보령 해양과학고(8명), 전북 익산 인화동 사무실(10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명으로 전날(17명)보다 줄었다. 이 가운데 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3명은 서울(2명), 경남(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378명이 됐다. 위중·중증 환자는 152명으로 전날보다 2명이 늘었다. 위중·중증환자는 지난 11일 175명을 기록한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세(164명→157명→157명→158명→160명→160명→150명→152명)를 보이고 있다.

dewkim@heraldcorp.com

일본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의원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를 선출하는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총리와 ‘주먹 인사’를 나눴다.

18(현지시각)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중의원(하원)은 이날 집권 자민당 소속 다카토리 슈이치(高鳥修一) 의원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입원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국회의원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다카토리 의원은 잠복기 중 스가 신임 총리 등 자민당 핵심 인사들과 접촉했다. 스가 총리의 지명선거가 열린 16일 중의원 본회의에 참석해 투표를 했고, 당선이 확정된 스가 총리와 주먹인사 방식의 축하인사까지 주고 받았다.

본회의 후에는 이임 인사를 다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를 국회 대기실에서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과 함께 맞이하기도 했다. 당시 대기실에는 사람이 밀집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7일 다카토리 의원은 임시국회 본회의와 스가 내각 각료 5명이 소속된 자민당 최대 파벌인 호소다(細田)파의 총회에 참석했다. 15일에는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관 자격으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방문해 아베가 총재 자격으로 바치는 공물 비용을 전달했고, 14일 도쿄 미나토(港)구 그랜드프린스호텔 신다카나와에서 열린 자민당 양원 총회에도 가기도 했다.

다카토리 의원은 18일 아침 37도 이상의 발열 증세가 나타나 병원 항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다카토리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 결석했고, 오후에는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의회 사무국 측은 다카토리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과 숙소 등을 소독하고, 보건소 협조를 얻어 밀접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다카토리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행히 미열이 있을 뿐이다. 10일 정도 입원 후 두 차례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퇴원할 수 있다고 한다”며 “불편을 끼쳐 정말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일 내 폭풍 ‘윌프레드’ 발생 확률 90%
15년만에 미리 준비한 허리케인 이름 동나
지구온난화로 따뜻해진 해수면 온도 영향
미국에 더 오래 머무르며 피해 키우기도

지난 16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샐리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발생하자 미국 플로리다주 팬서콜라 지역에 차와 오토바이가 거의 물에 잠겨있다./AP연합뉴스
지난 16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샐리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발생하자 미국 플로리다주 팬서콜라 지역에 차와 오토바이가 거의 물에 잠겨있다./AP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샐리’는 그야말로 ‘물폭탄’을 퍼부었다. 플로리다주 팬서콜라 지역엔 단 4시간 만에 4개월 치 비가 쏟아질 정도였다. 피해 복구에 첫 삽을 제대로 뜨지도 못한 지금, 멕시코만 남부에선 또 하나의 열대성 폭풍이 발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강한 세력의 허리케인이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더 느리게 미국을 지나며 피해를 키우는 상황은 이미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의 원인을 콕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지구온난화가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하다고 경고한다.

올해 발생할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에 붙이기 위해 미국 기상청이 마련한 이름 목록/폭스뉴스 캡처.
올해 발생할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에 붙이기 위해 미국 기상청이 마련한 이름 목록/폭스뉴스 캡처.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수일 내로 멕시코만 남부에서 새로운 열대성 폭풍이 발생할 확률이 90%라고 분석했다. 폭풍이 형성되면, 그 이름은 ‘윌프레드’가 된다. 미 기상청이 올해 발생할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에 붙이기 위해 마련한 이름 21개 중 마지막 이름이다.

허리케인 시즌은 보통 6월에서 11월까지. 즉 시즌이 끝나기까지 아직 한 달 반이나 더 남았는데도, 허리케인에 붙여줄 이름이 동났다. 데니스 펠겐 NHC 대변인은 “현재 (허리케인 발생) 시즌의 절반을 갓 지난 것을 감안하면 (새로운 이름 수요는) 많다”고 전했다. 여전히 더 많은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니 새로운 이름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미국은 미리 준비한 허리케인 이름이 소진되면 그리스 알파벳을 사용한다. 즉 윌프레드 다음에 생길 폭풍은 ‘알파’, ‘베타’ 등으로 불릴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이 실제로 발생하면, 2005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그리스 알파벳 이름이 붙여지는 폭풍이 생기게 된다. 2005년에는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 27개가 발생해, 22~27호까지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엡실론, 제타라는 이름까지 붙여졌다.

16일(현지시간) 강풍과 ‘물폭탄’을 동반한 허리케인 샐리가 미국 앨라배마를 지나가자 높게 걸려있던 성조기가 찢겨져 나갔다./AFP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강풍과 ‘물폭탄’을 동반한 허리케인 샐리가 미국 앨라배마를 지나가자 높게 걸려있던 성조기가 찢겨져 나갔다./AFP연합뉴스

올해 유독 많은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개리 벨 허리케인 예보관은 “(기후위기 때문이라고) 간단히 말할 순 없다”면서도 “(기후위기와) 높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리케인이나 열대성 폭풍 같은 열대성 저기압은 해수로부터 증발되는 따뜻한 수증기에서 에너지를 받아 발생하는데, 지구온난화로 매년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니 자연스럽게 발생 빈도가 잦아진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한번 발생한 허리케인 역시 뜨거워진 바닷물로부터 계속 에너지를 공급받아 세력을 키운다고 덧붙였다.

허리케인 샐리의 영향으로 외벽이 뜯긴 미국 플로리다주의 어느 집./로이터연합뉴스
허리케인 샐리의 영향으로 외벽이 뜯긴 미국 플로리다주의 어느 집./로이터연합뉴스

지구온난화로 약해진 제트기류의 영향으로 허리케인 속도가 느려져 피해를 키우기도 한다. 제트기류는 중위도 상공 7~12㎞에서 서에서 동으로 부는 편서풍인데, 북쪽과 남쪽의 대기 온도 차가 클수록 강해진다. 그런데 지구온난화로 북극 온도가 높아지며 북극과 열대 지방 사이의 온도 차가 줄었고, 이 때문에 제트기류가 약해졌다. 약해진 제트기류가 북쪽으로 이동하면 대서양 인근에 있던 아열대 고기압이 함께 북상하는데, 아열대 고기압 지대의 바람 세기가 약하다 보니 여기서 발생한 허리케인의 속도도 느려지게 된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의 한 해안가에서 허리케인 ‘샐리’가 몰고온 강풍에 바닷물이 보행로 쪽으로 넘치고 있다./EPA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의 한 해안가에서 허리케인 ‘샐리’가 몰고온 강풍에 바닷물이 보행로 쪽으로 넘치고 있다./EPA연합뉴스

실제로 전문가들은 허리케인 샐리가 미국에 상륙한 뒤 열대성 폭풍으로 강등됐는데도 피해가 컸던 이유는 미국을 느리게 지나갔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미셸 맨 교수는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기후변화가) 허리케인의 감속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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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U-23 감독, “신태용 감독의 체력 훈련, 용기 있는 선택”


(베스트 일레븐)

신태용 인도네시아 19세 이하(U-19) 대표팀 감독의 훈련 방식이 현지에서 호평 받고 있다. 현지 U-23 대표팀 감독마저 신 감독의 훈련을 높이 평가했다.파워볼사이트

CNN 인도네시아판은 16일 라흐마드 다마완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 감독이 신 감독에 보낸 찬사를 인용 보도했다. 다마완 감독은 “체력 훈련을 중요시 하는 신 감독의 용기를 높이 평가한다. 팀을 꾸리는 준비 단계에서 신체 조건을 구축하는 일은 중요하다”라고 극찬했다.

신 감독은 내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21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을 목표로 선수단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인 만큼 높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다마완 감독은 “신체 조건을 단단하게 갖추는 일은 스쿼드에 힘을 불어넣을 것이다. 그러나 높은 부하의 신체 훈련 효과는 근육 피로를 유발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익숙해지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지속적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U-19 대표팀은 크로아티아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불가리아-크로아티아-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치른 평가전에서는 1무 2패를 거뒀지만, 경기 내용만 놓고 봤을 때는 호평이었다. 쉽지 않은 도전을 선택한 신 감독은 차근차근 한 발씩 결과를 내기 위해 나아가는 중이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CNN 인도네시아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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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엠스플뉴스] 비시즌 훈련 파트너였던 애덤 웨인라이트(39·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김광현(32)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해 이야기했다. 웨인라이트는 9월 16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스포츠에 대해 다루는 ‘101ESPN’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전화로 출연, 자신과 팀 동료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뷰에서 올 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광현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김광현은 16일 현재 6경기에 등판, 2승 무패 평균자책 0.63이라는 비현실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는 중이다.  웨인라이트는 “김광현은 능력이 있는 선수다. 그는 두려워하지 않고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하는 투구를 하고 있다”며 김광현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김광현은 위아래, 몸쪽 제구를 할 수 있다. 또한 계획을 가지고 있으면 그 계획대로 해낼 수 있다”며 김광현의 이른바 ‘피처빌리티(pitchability)’를 극찬했다. 김광현이 신장 질환으로 이탈했던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다치고 그런 게 싫다”면서 “하지만 김광현이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올 기회를 잡게 돼 기뻤다”라며 김광현의 복귀를 환영하기도 했다. 웨인라이트는 김광현을 “빅리그에서 오랫동안 뛸 수 있는 좋은 선발 투수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광현은) 투구 기술도 좋지만 마인드가 훌륭한 선수”라며 경기 내외적으로 괜찮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한 김광현의 투구폼을 언급하며 “김광현의 스트라이드 폭은 다른 선수들보다 한 발 정도 더 길다”면서 이런 투구폼은 타자를 까다롭게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광현의 구속이 95마일(약 152.8km/h)까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웨인라이트는 메이저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막이 연기됐을 때 김광현과 함께 훈련했다. 당시 김광현은 웨인라이트와 주5회 캐치볼을 했다고 한다. 훈련 파트너였던 김광현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웨인라이트는 김광현의 성공을 기뻐했다. 

애덤 웨인라이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애덤 웨인라이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에 크게 졌다. 경기 도중에는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하는 일까지 벌어졌다.파워볼사이트

세인트루이스는 16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 원정경기에서 3-18로 졌다. 이 패배로 21승 22패를 기록하며 신시내티 레즈에 반게임 차로 쫓기게 됐다.

4회 7실점하며 무너졌다. 선발 잭 플레어티가 피안타 4개 볼넷 1개를 허용하며 3점을 더 허용하고 강판됐다. 이후 구원 등판한 제이크 우드포드가 무사 만루에서 라이언 브론을 병살타로 잡는 과정에서 한 점을 더 내주고 키스턴 히우라에게 홈런을 얻어맞으며 피해를 키웠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플레어티는 4회 무너졌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세인트루이스 선발 플레어티는 4회 무너졌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플레어티는 3이닝 8피안타 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9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52로 치솟았다. 뒤이어 등판 우드포드도 1 1/3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파워볼엔트리

5회말에는 양 팀 선수들이 충돌했다. 이미 2-12로 점수가 크게 기울어진 상황, 2사 만루에서 라이언 브론 타석 때 일이 벌어졌다. 브론이 휘두른 배트가 세인트루이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의 팔에 맞았고, 마이크 쉴트 감독이 나와 몰리나의 상태를 살폈다. 브론은 포수 방해로 출루한 상황.

5회 경기 도중에는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5회 경기 도중에는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이 과정에서 밀워키 더그아웃에서 누군가 쉴트 감독에게 기분 나쁜 말을 했고, 이를 들은 쉴트 감독과 몰리나가 상대 더그아웃 앞까지 다가가 설전을 벌이며 벤치클리어링이 이어졌다. 몰리나는 이후에도 심판과 계속해서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세인트루이스 주전 2루수 콜튼 웡은 이날 경기 직전 왼쪽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greatnemo@maekyung.com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가레스 베일(31)과 재회를 추진 중인 토트넘 홋스퍼가 레알 마드리드의 연봉 보조를 최대한 많이 이끌어낼 계획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베일을 계약하기 위한 회담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복잡하지만, 지난여름보다는 수월해진 상황이다”며 베일 영입을 위한 과정에 한결 나아졌다는 영국 축구 전문 기자 던칸 캐슬의 언급을 덧붙였다.

이어 캐슬은 “레비 회장은 베일을 임대로 토트넘으로 복귀하게 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레알에서 지급하는 연봉 보조를 최대한 많이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귀띔했다.

레알과 베일은 불편한 관계다. 본인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던 과거와는 달리 잦은 부상과 슬럼프로 인해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고액 주급자다. 레알은 베일을 데리고 있기에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판단했고, 자금 마련 등의 목적으로 처분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실력에 비해 높은 이적료와 주급으로 인해 영입에 적극적인 팀을 찾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레알은 승부수를 던졌다. 베일을 데려가는 팀에 연봉 50%까지 보조해줄 수 있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때다 싶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였고, 베일의 친정팀인 토트넘 역시 임대 영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AP

sports@stnsports.co.kr

이젠 대표 사진마저 골프?.. 베일, 2년 새 몸값 ‘대폭락’


(베스트 일레븐)

가레스 베일은 한때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거론되던 선수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카림 벤제마와 힘을 모아 이른바 ‘BBC’ 라인의 일원이 됐으며, 베일은 그 안에서 활약함과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무수한 영광을 경험했다.

그러나 베일은 2년 새 급격한 내리막길을 탔다. 부상 혹은 감독과 불화설이 계속해서 발생했고, 베일 자신도 축구보다는 ‘골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선수로서 프로페셔널리즘을 잃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선수 몸값을 추산하는 매체 ‘트란스페르마르크트’에 따르면, 베일의 몸값은 2018년에 9,000만 유로(약 1,254억 원)였다. 세계 최고 수준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2020년이 된 지금, 베일의 가치는 2,800만 유로(약 390억 원)까지 떨어졌다. 아직 31세로 더 뛸 수 있는 나이지만, 베일을 향한 시장의 평가는 이렇게나 야박해졌다.

트란스페르마르크트는 선수들의 몸값을 사용하는 이미지를 게재할 때 축구 전문 매체답게 자연스럽게 선수가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활용한다. 그러나 베일의 경우엔, 유니폼이 아닌 골프를 치는 모습을 담았다. 베일이 외도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빗댄 한 컷이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설 자리를 잃은 베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이 돌고 있는 와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토트넘 홋스퍼가 차기 행선지로 꼽히고 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트란스페르마르크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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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먹을 때 등 관대함도 필요..굴욕적이었다”
아기 동반 가족 유사 하차 사례 종종 발생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이 기내에서 음식을 먹기 위해 마스크를 내린 2세 아기와 아기 엄마를 강제 하차 시켜 논란이 일었다.하나파워볼

시카고에 사는 조디 데그얀스키(34)는 지난 12일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시카고행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에 올랐으나 두 살 아들이 마스크를 벗었다는 이유로 함께 하차 조치됐다고 시카고 언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그얀스키는 “비행기 이륙 전 아들이 간식을 먹기 위해 마스크를 턱 아래로 내렸다”고 언론에 밝혔다.

그는 “승무원이 다가와 ‘아기가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리고 있어야 한다’는 주의를 주었고, 곧이어 보안요원들이 와서 하차를 요구했다”며 “아들에게 마스크를 씌웠지만, 그들은 탑승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활주로로 이동하던 여객기는 탑승 게이트로 되돌아갔고, 데그얀스키는 보안요원들에 이끌려 아들과 함께 비행기에서 내렸다.

그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과 절차에 기본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아들은 겨우 두 살이다. 먹고 마시거나 약을 먹을 때 어느 정도 관대함이 필요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한 후 5차례 항공편을 이용했지만 이런 일은 없었다”면서 현재의 규제에 애매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데그얀스키는 “나로 인해 항공기가 회항하고, 보안요원들에 이끌려 강제 하차하면서 너무 굴욕적이었다”면서 “당일 시카고로 돌아오는 사우스웨스트항공 직항편이 없어 600달러(약 70만 원)를 내고 아메리칸항공 표를 다시 사야 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없는 곳의 경우 2세 이상이면 누구나 코와 입을 가릴 수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CNN 방송은 아기를 둔 가족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으로 인해 여객기에서 강제 하차시킨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전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지난달 텍사스주 미들랜드 공항에서 세 살짜리 자폐아가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아이와 아이엄마를 하차 조치했다.

또 제트블루는 플로리다주 올랜도 공항에서 두살짜리 아기의 마스크 미착용을 이유로 일가족 7명을 강제 하차 시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에드 바스찬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 델타항공 탑승 금지 명단(No-Fly List)에 오른 사람 수가 27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chicagorho@yna.co.kr

7월에도 미국·대만에서 ‘코로나19 발원’ 관련 주장
“우한연구소” “인민해방군 군사실험실” 주체 바뀌어

지난달 12일 미국 매체 뉴스맥스와 인터뷰하고 있는 옌리멍 박사. 션 스파이서 유튜브 캡처
지난달 12일 미국 매체 뉴스맥스와 인터뷰하고 있는 옌리멍 박사. 션 스파이서 유튜브 캡처

인류를 위해 진실을 밝히려는 내부고발자일까요, 세계적 관심을 끌고 싶어하는 거짓말쟁이일까요.파워볼사이트

여기 전 세계를 뒤흔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에 대한 충격적 폭로가 나왔습니다. 폭로의 주인공은 홍콩대 공중보건대학원에서 바이러스학과 면역학을 전공한 옌리멍(閻麗夢) 박사입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ITV의 토크쇼 ‘루즈우먼’과 화상 인터뷰에서 옌 박사는 “코로나19의 바이러스는 중국 우한의 수산물시장이 아니라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나왔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가 ‘거짓말쟁이’일 가능성도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증거를 바로 내놓지는 않았다는 점 때문인데요. 현재는 “앞으로 공개할 것”이라며 예고만 한 상태입니다. 옌 박사는 “유전자 염기서열은 인간의 지문과 같이 식별이 가능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우한연구소 발원설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담은 보고서는 생물학적 지식이 없을지라도 읽어 보면 코로나19가 왜 중국의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것인지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 얼굴, 어딘가 처음 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실 옌 박사의 코로나19 관련 폭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는 꾸준히 중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폭로를 내놨습니다. 옌 박사의 폭로는 지난 7월 10일 미국 보수 매체 폭스뉴스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는 “중국에서 이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면 나는 사라져서 살해될 것”이라고 입을 뗐습니다.

옌 박사는 당시 여러 매체에 “코로나19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사실험실에서 나왔다”라고 고발해 화제를 모았죠. 그런데 잠깐, 왜 이번에는 ‘우한의 바이러스연구소’라고 얘기가 달라진 걸까요? 그는 대체 누구일까요? 우선 옌 박사가 그 동안 어떤 폭로를 이어왔는지 한번 짚어볼까요.


7월에도 폭로…”코로나19 유행 경고했지만 묵살 당해”

지난 7월 10일 폭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는 옌리멍 박사. 폭스뉴스 유튜브 캡처
지난 7월 10일 폭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는 옌리멍 박사. 폭스뉴스 유튜브 캡처

첫 폭로는 자신의 대학연구소 책임자에게 “코로나19가 유행병이 될 것”이라고 보고했으나 묵살당했다는 내용입니다. 옌 박사는 자신의 스승인 홍콩대 레오 푼(潘烈文) 교수의 제안으로 지난해 12월 그의 홍콩대 바이러스 실험실 연구에 참가했다고 했습니다. 당시 옌 박사는 코로나19의 위험성을 발견해 푼 교수와 그의 스승인 말릭 페이리스 교수에 보고했다고 주장했는데요.파워볼실시간

페이리스 교수는 WHO의 코로나19 비상위원회 고문이고, 푼 교수는 홍콩대의 WHO 참고실험실 책임자입니다. 페이리스 교수는 스리랑카 출신으로 영국 옥스퍼드대 병리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홍콩에서 활동 중인 미생물학자입니다. 또한 홍콩대 바스더연구센터 공동 소장, 홍콩대와 WHO 조류인플루엔자(H5) 참고 실험실 공동 책임자, 홍콩대 공중위생대 바이러스학과장 등을 지냈죠.

푼 교수도 WHO 독감 진단 워킹그룹 등을 포함한 여러 국제기구에서 바이러스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네이처 사이언스’지에 게재한 신종코로나 연구 논문에 함께 이름을 올렸고, 2003년 사스 바이러스 공동 연구·2020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물체 표면 생존 연구도 같이 했죠.

옌 박사는 “푼 교수가 처음에는 내 말을 듣고 연구를 계속하라고 조언했지만 1월에 더 많은 증거들을 보여주자 교수로부터 (정권의) 레드라인을 넘지 말라는 경고를 들었다”고 폭스뉴스에 전했습니다.

이에 WHO는 해당 매체에 “페이리스 교수와 푼 교수 모두 WHO 전문가팀에서 일했지만 WHO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매체는 교수들의 입장을 확인받지는 못했습니다.


“중국 정부와 WHO, ‘사람 간 감염’ 알고도 묵살”

세계보건기구(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7월 3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제네바=로이터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7월 3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제네바=로이터 연합뉴스

또 다른 폭로는 코로나19의 인간 대 인간 감염 가능성을 국제 사회에 일찍 알릴 수 있었으나 중국 정부와 WHO가 막았다는 내용입니다. 옌 박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한 연구진이 그에게 사람 간 전염이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옌 박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또한 묵살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미리 알리기만 했어도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이 숨을 거두지는 않았을텐데요.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중국 정부는 물론 WHO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갈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러스, 중국 인민해방군 군사 실험실에서 나와”

7월 28일 대만 매체 루드프레스와 인터뷰 하고 있는 옌리멍 박사. 루드프레스 유튜브 캡처
7월 28일 대만 매체 루드프레스와 인터뷰 하고 있는 옌리멍 박사. 루드프레스 유튜브 캡처

이후로도 옌 박사의 폭로는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이번엔 코로나19의 발원지에 대한 제보입니다. 7월 28일 옌 박사는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의 유튜브 채널 ‘워룸’에서, 또 대만 매체 루드프레스에서 “코로나19가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사 실험실에서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이때에도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죠.

이 뿐만 아니라 망명을 위해 미국으로 향한 그가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자신을 조사했다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그는 “너무 무서웠다”고 당시를 회상했죠. 물론 FBI도 이에 대한 사실 확인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반면 폭스뉴스는 “이 주장이 사실인 것으로 보이는 영수증을 확인했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이와 관련해서도 매체는 해당 영수증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2월~1월 홍콩대에서 연구 수행 안 해”… 홍콩대와 진실 공방

중국 출신 바이러스 학자 옌리멍이 11일 영국매체 ITV 토크쇼 루즈 우먼과 인터뷰하고 있다. ITV 영상 캡처
중국 출신 바이러스 학자 옌리멍이 11일 영국매체 ITV 토크쇼 루즈 우먼과 인터뷰하고 있다. ITV 영상 캡처

만약 옌 박사의 모든 폭로가 사실이라면 너무나 무서운 상황인데요. 문제는 옌 박사가 증거 예고만 할 뿐 실제 증거를 아직 내놓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7월 초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그는 “내가 아는 모든 것들을 미국 정부에 제공할 의향이 있다”며 증거 제시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입니다. 그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어도 될지 물음표를 달게 만드는 상황입니다.

홍콩대도 그의 주장을 정면으로 부인하고 있습니다. 7월 11일 홍콩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옌리멍 박사는 홍콩대 박사가 맞지만 현재는 대학을 떠났다”며 “옌 박사의 의견은 홍콩대를 대변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은 것이죠.

또 “옌 박사는 홍콩대에서 2019년 12월~2020년 1월 사이 코로나19의 인간 대 인간 전염과 관련된 어떠한 연구도 수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대학 측의 말이 사실이라면 옌 박사는 진실 폭로는커녕 전 세계를 대상으로 거짓말을 한 셈이겠죠.

옌 박사와 인터뷰를 진행한 매체들에 대해서도 뒷말이 나오고 있어요. 가장 최근 인터뷰를 한 영국 ITV는 최대 민간 방송국으로 주로 오락 프로그램에서 BBC방송과 경합을 하고 있습니다. ‘루즈우먼’ 프로그램도 가십성 흥미 뉴스를 전하죠. 그는 왜 다큐멘터리나 뉴스 채널이 아닌 이곳에 출연한 걸까요?

앞서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사 실험실에서 바이러스가 나왔다”는 주장도 이번에는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나왔다”고 바뀌었는데요. 이 또한 의심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진실은 무엇일까요? 옌 박사가 “바이러스가 중국 실험실에서 발원했다는 보고서를 곧 발표하겠다”고 하니 이를 기다려봐야 할 듯 합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반도체 업계, 매출처 다변화 노력 등으로 분주
매출 감소하나 장기적으론 타격 작을 전망..삼성은 반사이익
디스플레이 업계도 ‘공급처 다변화’ 추진
디스플레이 업계 “화웨이 매출 비중 작아 타격 미미”

[베이징=AP/뉴시스]1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화웨이 매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0.05.18.
[베이징=AP/뉴시스]1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화웨이 매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0.05.18.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중국의 최대 통신장비·스마트폰 기업인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초강력 제재가 15일(현지시간) 발효됨에 따라 국내 반도체 업계와 디스플레이 업계가 화웨이에 거래를 중단한다.

이에 따라 시장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삼성·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들은 신규 매출처를 발굴하거나 화웨이를 대체할 수 있는 매출처를 찾는 등 공급처 다변화에 분주한 모습이다.

◇반도체 업계, 매출처 다변화 노력 등으로 분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은 15일부터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을 사실상 중단한다. 지난달 17일(현지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화웨이 추가 제재안에 따른 조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계적으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신규 매출처를 발굴하고 있다”며 “제재가 시행됐으나 우리는 우리의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근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때를 기다리면 좋은 기회가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도 “당장 매출처가 없어지기 때문에 이를(화웨이) 대체하는 매출처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화웨이 점유율 만큼의 점유율을 다른 곳이 가져갈 것”이라며 “메모리 수요는 계속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영향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추가 제재안을 발표하면서 “제3국 반도체 업체라도 미국의 소프트웨어와 기술·장비를 사용했을 경우, 화웨이에 납품하기 전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공정 특성상 미국의 기술과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제품을 생산하고 검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내 반도체 업체들은 화웨이와 더 이상 거래관계를 이어가기 어렵게 됐다.

화웨이는 삼성전자의 5대 공급사 중 한 곳이다. SK하이닉스 또한 화웨이가 매출의 약 11%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 감소하나 장기적으론 큰 영향 없을 전망…삼성은 반사이익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이 오포, 샤오미 등 미국의 제제를 받지 않는 다른 중국 업체나 삼성전자로 옮겨갈 것이란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미 제재 발효 이후 일시적인 매출 하락을 겪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중국 오포(Oppo)의 경우,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생산량 목표치를 상반기 대비 두 배로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오포는 올 하반기 1억1000만대에 달하는 생산량 목표치를 위해 부품을 수급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5G 통신장비와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 중인 화웨이의 사업이 위축돼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에서 기자회견하는 옆으로 모니터에 '화웨이' 로고가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홍콩보안법 도입을 처벌하기 위해 중국 고위 관리들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존 울리엇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2020.7.16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에서 기자회견하는 옆으로 모니터에 ‘화웨이’ 로고가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홍콩보안법 도입을 처벌하기 위해 중국 고위 관리들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존 울리엇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2020.7.16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매출 중 10% 이상을 화웨이가 차지하고 있어 타격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삼성전자는 통신장비 시장 등 반도체 외의 분야에서 화웨이의 부진에 따른 점유율 반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디스플레이 업계도 ‘공급처 다변화’ 추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화웨이에 공급해 온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패널도 15일부터 공급이 중단된다. 미국의 추가 제재는 반도체에 집중됐는데,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칩도 제재 대상에 포함되면서 패널 업체들이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된 것이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도 최근 미국 상무부에 화웨이 수출에 관한 특별허가를 신청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연간 출하량의 약 10%를 화웨이에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금액으로는 1조5000억원~2조원 규모다.

미국의 허가를 받으면 예외적으로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지만, 현재 미 정부의 화웨이에 대한 강한 제재 의지를 감안하면 허가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매출처 다변화를 추진, 중장기적으로는 미 제재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생각만큼 제재에 따른 타격이 우려할 수준이 아닌 것 같다”며 “고객사를 다변화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화웨이에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을 일부 납품해왔다. 다만 화웨이가 스마트폰용 패널의 대부분을 자국 기업에 의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삼성·LG디스플레이가 받게 될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과 화웨이에 집중하고 있으나 화웨이 물량을 빼더라도 2000만대 가량을 출하할 수 있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시민단체 “즉각 직위 해제해야” vs 강릉시 “임용권자 재량권 사안”

황제 예방접종 만연(CG) [연합뉴스TV 제공]
황제 예방접종 만연(CG) [연합뉴스TV 제공]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김한근 강릉시장 등이 집무실에서 무료로 독감 주사를 맞은 것과 관련해 최근 보건소장 등이 기소되면서 해당 공무원의 직위해제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춘천지검 강릉지청은 지난 4일 의사의 예진 없이 임의로 시장 등 공무원들에게 독감 주사를 놓은 혐의(의료법 위반)로 강릉시보건소장 A씨와 소속 간호사 B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 21일 오전 9시 30분께 강릉시장과 부시장 집무실에서 의사의 예진 없이 임의로 시장 등 고위 공무원 4명에게 독감 예방 접종을 한 혐의다.

검찰은 무료로 독감 주사를 맞은 시장 등 4명은 인플루엔자 대응 요원으로 무료 예방 접종 대상이라는 이유로 기소하지 않았다.

일부 시민단체는 기소된 지 10여일이 지났음에도 강릉시가 인사 조처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강릉시민행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의 책임자인 보건소장이 재판을 준비하는 동안 방역에 전념할 수 없는 강릉시민은 큰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다”며 “A 보건소장을 즉각 직위 해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시장 등은 시민 복지서비스 혜택을 가로채 누린 것에 대해 시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시장은 지난해 11월 무료 접종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했지만, 집무실에서 예방 접종을 한 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강릉시는 A 보건소장이 현재 코로나19 방역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만큼 직위해제에는 난색을 보였다.

과거 지방공무원법에는 제65조에는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자는 직위를 부여하여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지만 1994년 12월 22일 일부 개정된 같은 법률에는 임용권자에게 직위해제 처분에 대한 재량권을 부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과거에는 기소되면 무조건 직위 해제해야 한다는 단서 조항이 있었지만 개정된 지방공무원법은 임명권자에게 어느 정도 재량권을 부여하고 있는 만큼 A 보건소장을 당장 직위 해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dmz@yna.co.kr

어린 형제끼리 요리하다 불 [인천 미추홀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어린 형제끼리 요리하다 불 [인천 미추홀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부모가 집을 비운 상황에서 형제끼리 음식을 조리하다가 불이 나 형과 동생이 크게 다쳤다.

15일 인천 미추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16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A(10)군과 B(8)군 등 형제 2명이 화상을 입고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4층짜리 주택 2층 내부 30㎡와 가구 등이 타 1천3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A군 형제는 부모가 부재중인 상황에서 음식을 조리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68명과 소방차량 등 장비 22대를 현장에 투입해 13분 만에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음식 조리 중 A군 형제의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어린 형제끼리 요리하다 불 [인천 미추홀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어린 형제끼리 요리하다 불 [인천 미추홀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oodluc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