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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제임스 맥콘빌 미국 육군 참모총장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군사력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등 동맹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제임스 맥콘빌 미 육군 참모총장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임스 맥콘빌 미 육군 참모총장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맥콘빌 총장은 31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웹사이트에 게시한 ‘인도·태평양과 미 육군’ 주제의 대담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제1도련선 내에 미군이 주둔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냐’는 질문에 이같은 취지로 답했다. 이 대담은 지난 28일 녹화됐다.홀짝게임

제1도련선은 중국이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 오키나와-대만-필리핀-말라카 해협을 사슬처럼 이은 가상의 선이다. 한국도 제1도련선 안에 있는 국가다.

맥콘빌 총장은 “제1도련선 내 국가들과 관계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연습하고 훈련하는 능력에 관한 한 우리는 이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동맹,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조했다.

또 미국이 해당 지역 국가와 공동방위협정을 맺었다면서 한국과 일본, 필리핀, 태국, 호주, 뉴질랜드를 꼽았다. 다만 호주와 뉴질랜드는 인도·태평양의 미국 동맹이지만 제1도련선 내 국가는 아니다.

그는 “이런 파트너십이 굳건하게 하고 함께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맥콘빌 총장의 발언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군사적으로 중국을 견제하는데 있어 한국 등 동맹의 중요성과 함께 주한미군 주둔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박원순 성추행 의혹 및 행정수도 이전 영향준 듯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법안처리에 항의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7.3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법안처리에 항의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7.3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서울 지역에서 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도가 43주만에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최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부동산 시장 혼란, 여권발 행정수도 이전 등 이슈가 터지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파워볼실시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7월 5주 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0.4%p(포인트) 오른 37.9%, 통합당은 0.9%p 오른 32.6%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정당 지지도는 통합당이 40.8%로 민주당(31.4%)보다 9.4%p 앞섰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가 진행되고 있던 지난해 10월 2주 조사에서 당시 자유한국당이 33.8%를 얻으며 오차 범위 안에서 민주당(32.5%)을 앞섰던 이후 무려 43주 만이다.

10월 3주차부터는 민주당 40.0%, 통합당 35.7%로 재역전됐고 이후 민주당 우위 점해왔다.

통합당은 지난 4·15 총선에서 서울 전체 49개 의석 중 8석 밖에 가져가지 못했다. 하지만 총선 이후 터진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서울은 천박한 도시” 발언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수도이전 이슈가 같이 엮여 있는 대전·세종·충청에서도 통합당은 34.1%를 기록하며 민주당(32.2%)을 소폭 앞섰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민심을 겸허하게 봐야 할 것 같다”며 “지금 가장 뜨겁게 다뤄지는 여러 정책에 대해 일관성 있는 정책 방향을 두고 국민들에게 더 잘 설명해야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응답률은 4.6%.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수원=뉴시스]천의현 기자=1일 오전 1시25분 수원구치소 앞에서 신천지 신도들이 이만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선전 총회장의 구속 소식을 전해듣고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
[수원=뉴시스]천의현 기자=1일 오전 1시25분 수원구치소 앞에서 신천지 신도들이 이만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선전 총회장의 구속 소식을 전해듣고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

[수원=뉴시스]천의현 기자 = “억장이 무너집니다. 30만명의 신도들이 들고 일어날 것입니다”하나파워볼

1일 오전 1시 25분 수원구치소 앞.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선전(신천지) 총회장의 구속 소식이 전해지자 구치소 앞에 모여 있던 신도 70여명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신도들은 안절부절 못한 채 발을 동동 거리기도 했다.

신도 A씨는 “억장이 무너지는 순간”이라며 “90세가 넘은 어르신을 구속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구치소 앞에 삼삼오오 모여 있던 신도들은 한 자리로 모여 휴대폰을 꺼내 뉴스를 검색하기도 했다.

신도 B씨는 “우리 아버지가 잘못했다는데, 자식 30만명도 다 잡아들이라고 하라”며 “감염병을 방해했다는 말도 안되는 혐의를 갖다 붙여놓고 이게 무슨 짓이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다른 신도 C씨도 “우리를 흠잡으려고 하는데, 헌혈하고 봉사하고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이름 알리는데 일조하는데 그게 무슨 잘못이냐”며 한숨을 크게 내쉬기도 했다.

이들은 소식을 접한지 15분여만에 모두 자리를 떴다.

일부 신도들은 비통한 표정으로 빠른 발걸음으로 차량에 탑승하기도 했다.

신천지 관계자는 “이번 구속 결정에 대해 내일까지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라며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자세히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지법 이명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시 20분께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범죄사실에 대해 일부 다툼의 여지가 있지만, 일정 부분 혐의가 소명됐다고 판단했다.

26년 집권 중인 벨라루스 대통령.. 야권 대선주자 출마등록 막자 참다못한 국민들 거리로 뛰쳐나와

30일(현지 시각)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6만명이 모여 알렉산드르 루카셴코(66·사진) 대통령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루카셴코는 1994년부터 다섯 번의 임기에 걸쳐 26년째 집권 중이다. 이날 시위는 옛 소련 국가에서 벌어진 반(反)정부 시위로는 최근 10년 사이 최대 규모라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이유는 오는 8월 9일 열리는 대선에서 루카셴코가 여섯 번째 임기를 노리는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요 야권 정치인에 대해 후보 등록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정부 활동가인 야권 인사 세르게이 티하노프스키가 대선 출마 선언을 했지만 그가 사회 교란 혐의로 체포되자 선관위는 후보 등록을 해주지 않았다. 이에 그의 아내인 스베틀라나 티하노프스카야가 무소속으로 남편 대신 대선에 출마했다. 이날 집회에서 티하노프스카야가 “권력 교체를 이뤄내자”고 외치자 시위대는 박수를 보냈다.

루카셴코는 막가파식 통치로 악명이 높다. 벨라루스 의회에서는 81%의 의원이 무소속 신분이며 거의 대부분 루카셴코의 심복이다. 권력이 여당으로 분산되지 않고 자신에게 집중되도록 여당을 만들지 않기 때문이다. 야당도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루카셴코가 소련 시절 집단 농장 운영자였던 점에 빗대, “벨라루스에서는 국회의원이 루카셴코가 농장에서 기르던 말에 불과한 존재”라는 말이 나온다.

30일(현지 시각)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 모인 시민들이 휴대전화 불빛을 밝히며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비판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8월 9일 대선을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요 야권 정치인에 대해 대선 후보 등록을 거부하고 있는 것을 규탄했다. /AFP 연합뉴스
30일(현지 시각)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 모인 시민들이 휴대전화 불빛을 밝히며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비판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8월 9일 대선을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요 야권 정치인에 대해 대선 후보 등록을 거부하고 있는 것을 규탄했다. /AFP 연합뉴스

벨라루스의 정보기관은 옛 소련의 KGB라는 명칭을 그대로 쓴다. 러시아도 없앤 KGB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얘기다. KGB는 야권 정치인은 물론이고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인을 수시로 체포하는 루카셴코의 친위대다. KGB를 동원해 야권의 움직임을 무력화시킨 것이 루카셴코가 대선마다 압승했던 주된 이유다.

루카셴코는 지난해 총선에서 ‘미스 벨라루스’였던 23세 여자 친구를 국회의원에 당선되도록 만들어 비난을 샀다. 또한 그는 자신의 주치의였던 여성과의 사이에서 낳은 16세 아들을 후계자로 지정해 외국 정치 지도자를 만날 때 데리고 나간다.

이번 대선에서도 루카셴코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지만 그의 장기 집권을 반대하는 움직임도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BBC는 보도했다. 특히 코로나 사태가 그에 대한 반감을 키웠다. 그는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 “정신병에 불과하다”고 일축하며 방역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28일 “나도 코로나에 걸렸지만 무증상이었다”고 밝히며 “코로나 환자의 97%가 무증상”이라고 했다. 의학적 근거가 없는 발언이다. 인구 950만명의 벨라루스에서는 30일까지 6만7665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그중 553명이 숨졌다.

C노선 관통 유력 은마아파트
“지반 약해져 위험” 집단 민원
안양·과천시는 정차역 신경전
“발파 진동 등 특이점 정밀 점검
밀집 주거지 지날 땐 속도 낮춰야”
A노선 2023년, B·C 2026년 개통

깊은 땅속 GTX, 깊은 갈등

경기도 파주의 GTX A노선 운정역 공사 현장. 전민규 기자
경기도 파주의 GTX A노선 운정역 공사 현장. 전민규 기자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에 사는 김모(61)씨는 지난달 17일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쓴 탄원서를 반상회에 제출했다. 이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 달 국토부가 최종 발표할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기본 계획에 따르면 이 노선이 아파트 단지 지하를 관통할 게 유력해서다. 김씨는 “1979년에 지어 가뜩이나 오래된 아파트인데 재건축 승인도 없이 지하로 초고속 열차가 지날 예정이라니 당혹스럽다”며 “지반이 약해져 대형 사고라도 나면 정부가 책임질 거냐”고 주장했다. 이 아파트 주민 4000여 명은 김씨처럼 C노선 관통에 반대하는 입장이라 온라인 집단 민원 제기 등으로 강경 대응 중이다.

“대안 선형 마련을” 공청회도 무산시켜

앞서 이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달 15일 강남구민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청회도 ‘국토부가 대안 선형을 마련하라’고 요구하면서 무산시켰다. 며칠 후인 같은 달 20일, 경기도 안양시청 앞에선 정반대의 일이 벌어졌다. GTX C노선 정차역에 이 지역 인덕원역을 국토부가 추가해줄 것을 요구하는 주민 성명이 나왔다. 김의중 범시민추진위원장은 “입지가 탁월한 인덕원에 정차역을 만들지 않으면 인근 역에서 환승 때문에 15분가량 시간이 지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달리 인근에 C노선 정차역으로 과천역을 두게 될 과천시는 인덕원 정차로 과천 내 GTX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며 안양시와 맞서고 있다.

‘꿈의 교통수단’으로 기대를 모으는 GTX 사업이 최근 속도를 내면서 사회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GTX가 지역별 주거 안정성 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다. 전문가들은 신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익명을 원한 국책연구기관 연구위원은 “주민들로선 기본 생활권을 추구하는 게 합리적”이라며 “옳고 그름을 논하기 힘든 문제”라고 말했다.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은마아파트와 C노선 논란에서 쟁점은 GTX 모든 노선에 적용되는 40m 이상 대심도(大深度) 공사와 향후 운행이 얼마나 안전하냐다. GTX는 지하 20m 안팎을 다니는 일반 수도권 지하철과 달리 대심도를 지나도록 설계했다. 대심도에 모든 철로를 직선으로 깔면 열차당 평균 시속 100㎞, 최고 시속 200㎞로 수도권 외곽과 서울 도심 주요 거점을 오갈 수 있다. 이를 통해 수도권 교통난과 서울 과밀화 문제를 해소하는 게 GTX 사업의 최종 목표다. 예컨대 공사가 진행 중인 GTX A노선이 개통되면 경기도 일산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16분이면 올 수 있다. 현재 버스와 지하철로 1시간 이상, 자가용으로 40분이 걸린다.

국내 건설 수준이나 공법의 신뢰성으로 봤을 때 대심도 공사가 지상 안전에 무리를 주진 않는다는 게 학계 분석이다. 김상환 전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장은 “대심도 터널을 뚫을 때 발파 작업을 해도 지상에선 진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왕십리역 구간이나 지난해 개통된 김포 도시철도처럼 대심도에서 열차가 무리 없이 오가고 있는 전례도 있다. 다만 김 전 학회장은 “주민 불안이 클 수 있는 만큼 발파 진동 등 특이사항을 한층 정밀하게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개통된 열차가 주거 밀집 지역을 지날 땐 속도를 다소 낮춰 운행하도록 하는 등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보완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A노선 동탄역 인근 1년 새 집값 3억 뛰어

안양시와 과천시 간 갈등은 주민 편의성 문제뿐만 아니라 집값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달아오른 부동산시장에서 GTX 정차 호재가 있는 지역은 집값 상승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2023년에 GTX A노선이 들어설 예정인 동탄역 인근 한화꿈에그린은 1년 사이 집값이 3억원이나 뛰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GTX 역세권 여부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달라져 집값에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GTX가 정차하는 곳이 당장은 수혜 대상이지만, 주민들의 빈번한 서울행으로 장기적으로는 상권 위축도 예상된다”며 “지자체가 기업 유치와 학군 조성 등으로 지역 내 GTX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GTX 사업은 A노선 전 구간이 이미 착공해 2023년 개통을, B·C노선이 2022년 착공과 2026년 개통을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 3분 안에 갈아탈 시설·동선 갖춘 환승센터, GTX 성공 열쇠

「 버스·택시 등 환승 시간 줄여야
자가용 출퇴근족 수요도 대비를
국토부,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
서울·청량리·삼성역은 이미 구상

GTX가 기대대로 서울 과밀화 해소의 촉매제가 될 수 있을까. 환승센터를 얼마나 잘 갖추느냐가 중요한 열쇠다. GTX는 평균 시속 100㎞로 고속 운행해 열차가 정차하는 역 사이 거리가 멀다. 또 지하 40m 이상 깊이의 공간에서 열차가 드나들기 때문에 승객이 지상까지 걸어서 오가기 쉽지 않다. 역내 동선을 잘 짜지 않으면 승객들이 기존 교통수단인 버스나 택시 등의 환승에 어려움을 겪을 공산이 크다.

역 하나당 환승에만 걸어서 10분 넘게 걸린다면 승객들로서는 아무리 빠른 GTX라도 갈아탈 필요성이 떨어진다. 이에 최근 국토교통부는 GTX가 통과할 30개 역사(驛舍)에서 다른 교통수단으로 3분 안에 환승할 수 있는 환승센터 건설에 나섰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6월 2일 각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나선다고 밝혔다. 역사 지하에 효율적인 환승 동선을 갖춘 환승센터를 꾸려서 지역별 교통 상황에 대응한다는 목표다.

서울역과 청량리역, 삼성역 등 3곳에서는 이미 환승센터 건설이 구상됐다. 나머지 27개 역사 가운데 지자체 공모를 통해 환승센터를 늘리기로 했다. 그중 GTX A노선 킨텍스역과 B노선의 여의도역, C노선 덕정역 등 14곳은 각 지자체에서 환승센터 구축에 긍정적이라 공모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다음 달 18일까지 사업 구상안을 접수, 평가를 거쳐 10월까지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관련 국비를 지원한다.

구상안은 지자체마다 자유로이 만들어 제출할 수 있다. 지역 특성에 맞게 출입구와 대합실 위치, 디자인 콘셉트 등을 정할 수 있다. 전기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같은 퍼스널 모빌리티 환승 아이디어에는 가점도 주기로 했다. 지종철 국토부 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은 “지하에서 지상까지 단번에 버스 환승을 가능케 만든 지하철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의 환승센터, 인근 다양한 상업시설과도 연결해 도심의 새 활력소로 만든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환승센터 등이 벤치마킹할 만한 모범 사례”라며 “각 지자체와 협력해 GTX 편의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이런 계획에 살을 붙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수도권 집값 폭등으로 더 외곽에 거주하면서 역사까지 승용차를 타고 와서 주차했다가 퇴근할 때 몰고 가려는 수요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며 “각 환승센터 구축 땐 대중교통 환승 수요뿐만 아니라 이런 자가용 환승 수요까지 고려해서 시설과 동선을 꾸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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