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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연내 완료 박차”..이통사 “역량·인원 집중하겠다”

서울 시내에 공공 와이파이 중계기가 설치돼 있다. 2020.9.9/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 시내에 공공 와이파이 중계기가 설치돼 있다. 2020.9.9/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판 뉴딜 정책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공공 와이파이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련 부처·16개시도 지자체 관계자·정보화진흥원(NIA)·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참여한 착수보고회를 1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동행복권파워볼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다뤄진 사업은 공공와이파이 전국 1만개소 신규 구축, 1만8000여개 노후 와이파이 품질고도화 사업이다. 정보화진흥원은 2020년 공공와이파이 구축 사업자로 KT를 선정하고, 품질고도화 사업에는 2012~2017년 구축된 와이파이 장비를 운영하는 통신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협약체결을 완료했다.

통신사들은 그간 준비한 세부 사업 추진방향을 지자체와 공유하고, 참석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도 연내 사업이 완료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논의했다.

통신사들은 우선 최신 와이파이 6(Wi-Fi 6) 장비를 11월초까지 수급을 마치고 연말까지 구축을 위해 역량을 투입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노후 와이파이 품질고도화 사업에는 전국 161개 정보통신 공사업체가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에 투입돼 현장실사와 함께 사전공사가 진행된다.

KT는 전국 1만개소 공공와이파이 구축과 관련해 네트워크 부분 및 6개 지역 광역본부의 자사 인력뿐만 아니라 총 168개팀(선로공사 108팀, AP 설치 60팀) 등 720여명 공사업체 인원도 투입된다는 계획을 밝혔다.

과기정통부·16개 광역시도는 2개 사업이 연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 점검 등을 공동추진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자체는 지중화 공사 등에 대한 조속한 인허가 뿐만 아니라 현장인력 구축장소 출입 등 각종 행정 절차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착수보고회를 통해 본격화되는 공공와이파이 사업은 비대면 시대에 무료 데이터를 맘껏 이용하는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현장 공사업체 직원들의 방역수칙 준수뿐만 아니라 주로 동절기에 각종 공사, AP 설치가 진행되므로 보다 강화된 안전관리가 필요한데, 연내 2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eungjun241@news1.kr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정부가 만 13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2만원의 통신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통신비 대신 독감 백신 접종하자”고 제안하고 나섰다.동행복권파워볼

원희룡 제주지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전 국민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방역당국이 올해 무료 접종 대상을 확대했지만 그것으론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제주는 1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전 도민에게 접종한다”며 “전 국민 예방접종에 넉넉잡아 추가예산 5000억원정도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4차 추경을 통해 전 국민들에게 통신비 2만원씩 지급하는데 드는 돈 절반 남짓”이라며 “통신비 지원 좋지만 한정된 재원과 정부의 노력을 투여하는데 우선순위가 필요하다. 지금은 독감예방이 코로나19 예방”이라고 했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 날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통신비는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차라리 전 국민에게 독감 무료 예방주사라도 줄 수 있는 예산이라도 넣었다면 명분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많은 국민이 그렇게(통신비 지원) 쓸 돈이라면 전 국민에게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자고 제안하고 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통신비 2만원 일괄 지급에는 약 92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라며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 접종을 전 국민으로 확대할 경우 접종률이 50%라면 2100억원, 80%라면 3400억원이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만이라도 전 국민에게 무료로 접종하는 것이 통신비 2만원 지급보다 훨씬 더 필요하고 긴급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구단비 기자 kdb@mt.co.kr

코로나 이동 제한 조치에 2주 격리 비용 요구
“주정부 수치수럽다” 분노 확산

호주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실시하는 엄격한 이동·여행 제한 조치로 인해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러 가는 길이 막힌 어린 4남매의 사연이 알려져 주 정부가 공분을 사고 있다고 7NEWS 등 호주 매체들이 1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마크 킨스씨와 네 자녀./GoFundMe
마크 킨스씨와 네 자녀./GoFundMe

죽음을 앞둔 아버지를 만나러 가려는 아이 4명에게 코로나 격리 비용으로 1만 6000호주달러(약 1382만원)을 내라는 주 당국의 조치에 대응해 시작된 모금에는 당초 모금액의 10배가 넘는 20만호주 달러가 모였다. 4남매는 7~13세의 어린 아이들이다.에프엑스시티

보도에 따르면 퀸즐랜드주(州) 브리즈번에서 트럭 운전사로 일하던 마크 킨스(39)씨는 한 달 전 4기 뇌종양과 폐암 판정을 받았다. 수술이 불가능한 위중한 상태로, 올 크리스마스까지 버티기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시드니에 살고 있는 가족은 곧바로 킨스씨를 보러 가기 위해 여행 제한 조치를 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뉴사우스웨일즈에 있는 시드니에서 브리즈번까지 가려면 비행기로 1시간 30분을 가야 한다. 그러나 퀸즐랜드 보건당국은 아이들이 마지막 순간에 아버지 곁에 있게 해 달라는 요청을 지금까지 거부하고 있다고 가족들이 주장했다.

당초 당국은 자녀 중 한 명만 골라 1시간 동안 아버지를 면회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그러나 가족들은 ‘어떻게 네 아이 중 아버지와 작별할 한 명만 고를 수 있겠느냐’며 거절했다.

또 다른 선택지는 퀸즐랜드로 넘어가되 가족이 사비를 들여 2주간 격리하는 것이었다. 주 정부는 2주간 호텔 격리비용으로 1만 6000호주 달러를 내라고 했다. 그러나 가족 측은 킨스씨의 부모와 형제, 아내, 네 명의 아이들 등 11명의 대가족이 2주 동안 호텔에 머무는 격리 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다고 한다.

마크 킨스씨와 네 자녀./GoFundMe
마크 킨스씨와 네 자녀./GoFundMe

◇ 모금 시작 16시간만에 2억원 돌파… 호주 총리까지 기부

이후 가족들은 격리 비용을 모금할 목적으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고펀드미(GoFundMe)에서 모금을 시작했다. 10일 시작해 16시간 만에 목표 금액인 3만 호주달러를 훌쩍 넘은 23만1600호주달러(약 2억10만원)가 모였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도 1000호주달러를 기부했다고 한다.

고펀드미를 통해 모금에 참여한 한 네티즌은 “우린 퀸즐랜드 주 정부 사람들과 달리, 죽어가는 아버지를 찾아가지 못해 아이들이 남은 시간 고통받는 것을 볼 수 없어 모금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썼다. “퀸즐랜드 주정부의 행보가 수치스럽다”는 의견도 있었다.

퀸즐랜드 보건부는 이 일에 관해 “우리는 세계적인 유행병의 한가운데 있으며 우리 지역 사회, 특히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방역 수칙이 엄격한 것은 인정하지만 이는 퀸즐랜드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조치”라고 해명했다.

‘공격 vs 방어’ 더 선명해진 여야
국민의힘, ‘제2 조국사태’ 쟁점화..민주, ‘추미애 엄호’ 당 차원 대응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을 둘러싸고 여당이 적극적인 공세 태세로 전환했다. 국민의힘이 ‘1일 1의혹’을 제기하며 권력형 청탁으로 판을 키우자 일사불란하게 ‘적극 엄호’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여야 당 대표가 만나 모처럼 만에 ‘협치’에 뜻을 모았지만 추 장관 의혹을 놓고 여야 간 ‘치킨게임’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여당 의원들은 적극 엄호를 넘어 야당에 대한 역공격에 나섰다.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제의 본질은 국민의힘에서 흔든 녹취록의 당사자가 (의혹을 제기한) 신원식 의원과 십수년을 함께한 군대 부하”라고 주장하며 “가짜뉴스를 퍼트린 신 의원에게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전날 의원총회에서도 “야당의 주장은 근거 없는 무차별 정치공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지도부는 침묵을 깼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전날 “무차별적 폭로와 검증되지 않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직접 입장을 밝히며 방어막을 쳤다. 이날 국방부는 “규정상 문제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냈고, 정세균 국무총리도 유감을 표명했다. 여권에서 일사불란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아예 연락 두절하고 부모 자식 관계도 단절하고 살아야 하느냐”고 말한 장경태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를 통해서도 추 장관을 감쌌다. 그는 “정치인을 엄마로 둔 아들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도 있었겠다고 생각이 든다”며 “(보좌관이 전화를 한 것은) 오히려 당시 당 대표로서 연락을 하면 또 다른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부모로서 연락을 취하는 것을 기피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황희 의원은 규정상 문제가 없다는 국방부 입장을 인용해 “모두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고 어떤 특혜도 없이 군 생활을 마쳤다”며 제기되는 청탁 의혹들이 모두 성사되지 않았다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반면 국민의힘은 추 장관 아들 의혹을 ‘제2 조국 사태’로 연일 쟁점화하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추 장관의 ‘엄마 찬스’는 조국 전 장관 ‘아빠 찬스’의 데자뷔”(7일), “문재인 대통령이 연속해서 정의ㆍ공정과는 거리가 먼 두 사람을 법무부 장관 자리에 앉혔다”(9일)고 말하며 두 사건을 연속 선상에 올려놨다.

법제사법위원회, 국방위 등 관련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공격수’를 자처하며 의혹 전선을 넓히고 있다. 군 복무 시절 휴가 연장 청탁 의혹에서 시작된 논란은 용산 미군부대 자대배치 민원, 평창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 청탁 의혹으로 번졌다. 전날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추 장관 아들 의혹에 대응하기 위한 내부 문건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공격의 화살을 여권 전체로 확대했다. 당 지도부는 추 장관의 자진사퇴, 문 대통령의 해임 요구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전주 ‘서신아이파크·e편한세상’ 주차장 물새고 금가고..부실시공 의혹
“시공사 책임 소재 분명히 따져 누수 등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콘센트에서 새는 물 (전주=연합뉴스) 8월 11일 아파트 상가 콘센트에서 물이 새고 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콘센트에서 새는 물 (전주=연합뉴스) 8월 11일 아파트 상가 콘센트에서 물이 새고 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현대산업개발과 대림건설이 공동 시공한 전북 전주시 서신아이파크·e편한세상 아파트에서 지하주차장 누수와 결로가 발생하면서 부실시공 의혹이 커지고 있다.

시공사는 구조적 결함이 아닌 일시적 현상으로 크게 문제 될 것 없다는 입장이지만, 입주 한달여 만에 하자가 발생한 만큼 입주민들은 시공사의 책임 소재를 분명히 따져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11일 서신아이파크·e편한세상 입주민들에 따르면 폭우가 온 뒤인 지난 8월 초순 아파트 지하주차장 곳곳에 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지하주차장의 기둥 등에 곰팡이가 피고 내벽 곳곳에도 물이 맺히거나 바닥의 콘크리트가 들떴다.

특히 상가 건물 벽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물이 쏟아져나오면서 입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지하주차장 바닥 곳곳의 페인트칠이 벗겨지거나 옥상 벽에 금이 가기도 했다.

입주민들이 모인 온라인 채팅방에는 아파트 부실시공 관련 민원 수백건이 쏟아졌다.

입주민들은 “지하주차장에 물기가 심해 조심히 걸어도 미끄러질 뻔했다”, “오래된 아파트도 아니고 이제 막 입주한 아파트가 이런 경우가 어디 있나”, “설계를 제대로 했는지 등 시공사의 책임 소재를 분명히 따져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입주민들의 온라인 단체 대화방 캡처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입주민들의 온라인 단체 대화방 캡처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폭우가 그친 뒤 시공사가 제습기와 환풍기 등을 설치하고 매일 청소를 하면서 현재는 조치가 거의 이뤄진 상황이지만, 지하주차장 내벽 일부에는 여전히 물방울이 고이고 있다.

한 입주민은 “8월에 지하주차장에 물이 흥건한 것을 보고 화가 났던 입주민들이 많았다”며 “현재 시공사와 입주민들이 논의 중인데, 문제를 정확히 파악해 재발하지 않도록 확실히 조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입주민은 “입주가 막 시작됐을 때 문제가 발생해 차라리 잘됐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재발한다면 그때는 정말 큰 문제가 될 테니 시공사가 재정비를 확실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부 입주민들은 명확한 하자 여부 판단을 위해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시공사는 민원 대부분은 일반적인 결로 현상으로, 부실시공으로까지 볼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상가 배수 드레인(조절 장치)이 잘못돼 실외기에 물이 차면서 콘센트에서 물이 흘렀는데, 이 부분은 보수를 완료했다”며 “이 외에 입주민들에 제기한 문제들 대부분은 시공 과정이 아닌 장마철 결로에 의한 문제로, 현재 대형 제습기를 설치하고 단열재를 보충하는 등 조처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페인트가 뜯어진 지하주차장 바닥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11일 지하주차장 한 곳의 페인트가 뜯어져 있다. 그 위로는 시공사가 보수를 위해 출입금지선을 설치해 뒀다. 2020.9.11
페인트가 뜯어진 지하주차장 바닥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11일 지하주차장 한 곳의 페인트가 뜯어져 있다. 그 위로는 시공사가 보수를 위해 출입금지선을 설치해 뒀다. 2020.9.11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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