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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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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9일 대통령비서실과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에 대한 감사원의 정기감사에서 비상임 위원장에 대해 보수 성격의 ‘전문가 자문료’가 월급처럼 고정적으로 지급돼 지적을 받은 것과 관련, “해당 위원회에서 감사원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세부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했고, 몇몇 위원회는 이미 시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파워볼엔트리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공개된 감사보고서에 있듯이 법령상 비상임이지만 사실상 상근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개별 업무별 자문료를 별도 선정하는데 애로점이 있어서 부득이 월정의 자문료를 지급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핵심관계자는 일각에서 ‘당 위원장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이어서 거액의 자문료가 지급됐다’는 취지의 의혹이 제기되는 데 대해선 “단지 대통령 측근이라서 이유 없는 거액의 자문료를 지급한 것이라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일부 위원회에서 문 대통령과 가까운 전임 위원장에 대해선 자문료를 지급했지만 현 위원장에겐 지급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선 “업무개선을 하겠다는 의견을 개진했다는 말씀을 드렸고 몇몇 위원회는 이미 시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해 드렸다”며 “사실 (이 문제가) 청와대 (사안이) 아니라 대통령 직속 위원회 (사안)이다. 언론 보도가 나왔기 때문에 우리가 확인한 것을 그냥 알려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이 지난 17일 감사원 발표에 대해 “바른 감사, 바른 나라를 세우겠다는 감사원의 원훈에 걸맞은 모습”이라고 호평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감사원이 내놓은 청와대 감사결과에 따르면, 청와대는 법령을 무시하고 대통령의 측근들에게 위원장, 부위원장 자리를 맡긴 뒤 매달 400~600만원 가량을 지급해 왔다고 한다.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던 송재호 의원, 일자리위 부위원장을 맡은 이용섭 광주시장 모두 문재인 후보 캠프 출신”이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일자리위원회는 무기계약직을 채용할 때 나이를 기준으로 지원자를 탈락시켰으며, 지난 5월 어린이날 영상을 제작하면서는 국가계약법에 따른 절차를 무시하고 용역을 맡긴 사실도 드러났다. 2018년 발족했으나 위원만 선임한 채 방치되어왔던 ‘국민소통특위’에 대해서도 감사원은 행정력만 소모했다며 날카롭게 지적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서슬 퍼런 정권 아래서 모두 입 닫고 숨죽이고 있다. 청와대의 특별감찰은 ‘무책임한 언동’까지 감찰하고 처벌한다고 하니, 대한민국 언로의 숨구멍과 핏줄이 꽉 막혔다”고 주장했다.

배 대변인은 “최재형 감사원장은 ‘검은 것을 검다고 말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검은 것을 희다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국민이 응원하는 감사원의 모습”이라며 “청와대 특별감찰은 겨우 대통령 훈령 정도가 근거지만, 감사원이 공무원을 감사할 수 있는 권한은 헌법과 감사원법에 규정돼 있다. 청와대가 특별감찰 운운해도 감사원은 묵묵히 뚜벅뚜벅 가면 된다”고 응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일일확진 17일째 100명대..지역발생 106명, 해외유입 4명
대전선 할머니·고모, 보령선 10대 남매, 대구선 택시기사 부부 확진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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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일 0시 기준으로 110명 발생했다. 국내 지역발생이 106명, 해외유입이 4명이었다.파워볼실시간

일일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16명 감소했지만, 17일째 1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8월14일 이후 세 자릿수 규모를 37일째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에선 서울 강남구 소재 동훈산업개발 관련 확진자가 서울과 경기에 걸쳐 18명이나 발생했다. 경기도 고양 박애원에서도 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고, 인천 미추홀구 교회에서 숙식하는 노숙자·장애인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는 20대 확진자와 접촉한 70대 할머니와 50대 고모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충남 보령에서는 고학학생과 중학생 남매가 확진됐다. 대구에서는 70대 택시기사 부부가 확진됐고, 택시 탑승객 147명에게는 안내문자가 긴급히 발송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110명 증가한 2만2893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106명, 해외유입은 4명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152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명 증가해 누적 378명이다. 이에 따른 치명률(사망자/확진자)은 1.65%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99명이다. 이에 따른 누적 완치자는 1만9970명, 완치율은 87.23%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90명 감소한 2545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10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40명(해외 2명), 부산 2명, 대구 2명, 인천 11명, 대전 2명, 경기 41명, 충북 1명, 충남 4명, 전북 1명, 경북 4명, 경남 해외 1명, 검역과정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195→198→168→167→119→136→156→151→176→136→121→109→106→113→153→126→110명’ 순으로 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발생 추이는 3일부터 19일까지 ‘188→189→158→152→108→120→144→141→161→118→99→98→91→105→145→109→106명’ 순을 기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명으로 유입지역은 대륙별로 중국 외 아시아 4명이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2명, 외국인 2명이다.

◇수도권 확진 92명, 전일비 3명↑…동훈산업개발 18명, 인천 교회선 노숙인·장애인 무더기 확진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전일보다 3명 늘어난 92명을 기록했다. 이들 중 2명은 해외유입 확진자다. 최근 5일간 수도권 확진자는 ’80→86→124→89→92명’으로, 이틀째 100명선 아래를 유지했다. 이날 전체 신규 확진자(110명) 중 수도권 비중은 83.6%였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일보다 8명 증가한 90을 나타냈다. 전국 지역발생 확진자(106명)중 94.9%를 차지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최근 5일간 ’71→81→121→82→90명’을 나타냈다.

서울에서는 전일보다 6명 감소한 4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2명은 해외유입 확진자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최근 5일간 ’32→49→62→46→38명’으로, 이틀째 감소했다.

서울의 주요 감염경로별 신규 확진자는 Δ강남구 동훈산업개발 9명 Δ건축설명회 관련 3명 Δ강남구 K보건산업 2명 Δ서울지방국세청 관련 1명 Δ은평구 수색성당 1명 Δ양천구 양천경찰서 1명 Δ타시도 확진자 접촉 4명 Δ기타 7명 Δ경로 확인중 8명 등이다.

경기도에선 4명이 증가한 4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해외유입 없이 전원 지역에서 발생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최근 5일간 ’31→24→52→32→41명’의 흐름을 보였다. 이틀째 50명 미만에서 억제됐다. 주요 감염경로별로는 Δ동훈산업개발 9명 Δ고양 박애원 8명 Δ시흥 센트럴병원 2명 Δ광명 기아자동차 2명 Δ수도권 온라인 산악카페모임 1명 Δ성남 서호장애인시설 1명 등이다.

인천에서는 전일보다 5명 증가한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원 지역발생 확진자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8월27일 59명까지 증가한 후 최근엔 10명 안팎에서 억제되고 있다. 최근 5일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8→8→7→4→11명’을 나타내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 소재 모 교회에서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5명은 이 교회에서 숙식하는 노숙인과 장애인이다. 이들은 이날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교회 신도(인천 864번)와 교회에서 접촉한 후 감염됐다. 이 교회 관련 신규 확진자는 총 6명이다.

◇비수도권 확진 17명, 전일비 18명↓…대전서 할머니·고모 감염, 보령서 10대 2명 확진

비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18명 감소한 17명으로 떨어졌다. 전국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5%에 그쳤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일보다 11명 감소한 16명을 기록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최근 5일간 ’20→24→24→27→16명’의 흐름을 보였다.

충남에서는 천안 2명, 보령 2명 등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천안에선 공기청정기 판매업체 에어젠큐와 그린리프 녹엽 관련 확진자가 각각 1명씩 추가됐다. 보령에서는 남매 사이인 충남해양과학고 1학년 남학생과 대천여중 2학년 학생이 나란히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북구 1명 (부산 364번), 연제구 1명(부산 365번) 등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감염경로 불명인 부산 362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연제구 확진자와 362번 확진자는 부산진구 동성로 소재 죽이야기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 사이고, 북구 확진자는 362번과 또 다른 식당을 이용하며 접촉했다.

경북에서는 경주 3명, 포항 1명등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주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10대 2명과 50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포항에서는 감염경로 미상의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5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는 서구에서 50대 1명, 동구에서 70대 1명 등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하루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동구 거주 20대의 할머니와 고모다. 이들 일가족 전파 사례는 아직 감염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남구 거주 70대 남성 택시기사와 60대 배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택시 기사는 증상이 나타난 지난 9일 이후 11일까지 택시를 운행했고, 이 기간 탑승한 승객은 14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탑승객들에게 안내문자를 긴급히 발송하는 한편 운전기사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전북에서는 전주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서울의 한 식당에서 수원 확진자와 접촉한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전북의 누적 확진자는 115명으로 늘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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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10명 증가한 2만2893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 106명, 해외유입 4명이다. 신규 확진자 110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38명(해외 2명), 부산 2명, 대구 2명, 인천 11명, 대전 2명, 경기 41명, 충북1명, 충남 4명, 전북 1명, 경북 4명, 경남(해외 1명), 검역과정(해외 1명) 등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1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10명 증가한 2만2893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 106명, 해외유입 4명이다. 신규 확진자 110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38명(해외 2명), 부산 2명, 대구 2명, 인천 11명, 대전 2명, 경기 41명, 충북1명, 충남 4명, 전북 1명, 경북 4명, 경남(해외 1명), 검역과정(해외 1명) 등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lys@news1.kr

지역발생 106명 나흘째 세자리..해외 4명
누적 2만2893명..사망자 1명 늘어 378명
경기 41명·서울 40명·인천 11명 수도권 집중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발병이 끊이지 않으면서 19일에도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대를 기록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7일째 100명대를 기록했지만, 전날(126명)보다 소폭 줄어들며 이틀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동행복권파워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는 강원도 평창의 메밀꽃 축제가 없다. 지난 18일 오전 강원 평창군 봉평면 문화마을 일원 메밀밭의 꽃이 흐드러지게 피지 않아 예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메밀꽃 축제(효석문화제)를 개최하지 않아 대규모 메밀꽃밭을 가꾸지 않았다. [연합]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는 강원도 평창의 메밀꽃 축제가 없다. 지난 18일 오전 강원 평창군 봉평면 문화마을 일원 메밀밭의 꽃이 흐드러지게 피지 않아 예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메밀꽃 축제(효석문화제)를 개최하지 않아 대규모 메밀꽃밭을 가꾸지 않았다. [연합]

하지만 수도권의 오피스 밀집 지역과 자동차공장, 교회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는 데다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중도 27%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치솟아 언제든 감염 규모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10명 늘어 누적 2만289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과 비교해 16명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10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6명, 해외유입이 4명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4일 이후 37일째 세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한때 400명대까지 치솟은 뒤 300명대, 200명대로 점차 떨어져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17일 연속(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156명→155명→176명→136명→121명→109명→106명→113명→153명→126명→110명)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두 자릿수로는 좀체 내려오지 않고 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3∼15일(99명, 98명, 91명)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였으나 16일부터 이날까지는 나흘째 세 자릿수(105명, 145명, 109명, 106명)를 나타냈다.

지역발생 확진자 106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38명, 경기 41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총 90명이다. 전날(82명)에 이어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남·경북 각 4명, 부산·대구·대전 각 2명, 충북·전북 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오피스 밀집 지역인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전날 정오 기준으로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경기 광명시 소하리공장과 관련해 지금까지 최소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 부천시 남부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서울 강남구 마스크 수출·유통업체 K보건산업(누적 32명), 경기 고양 정신요양시설 박애원(18명), 충남 보령 해양과학고(8명), 전북 익산 인화동 사무실(10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명으로 전날(17명)보다 줄었다. 이 가운데 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3명은 서울(2명), 경남(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378명이 됐다. 위중·중증 환자는 152명으로 전날보다 2명이 늘었다. 위중·중증환자는 지난 11일 175명을 기록한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세(164명→157명→157명→158명→160명→160명→150명→152명)를 보이고 있다.

dewkim@heraldcorp.com

일본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의원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를 선출하는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총리와 ‘주먹 인사’를 나눴다.

18(현지시각)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중의원(하원)은 이날 집권 자민당 소속 다카토리 슈이치(高鳥修一) 의원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입원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국회의원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다카토리 의원은 잠복기 중 스가 신임 총리 등 자민당 핵심 인사들과 접촉했다. 스가 총리의 지명선거가 열린 16일 중의원 본회의에 참석해 투표를 했고, 당선이 확정된 스가 총리와 주먹인사 방식의 축하인사까지 주고 받았다.

본회의 후에는 이임 인사를 다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를 국회 대기실에서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과 함께 맞이하기도 했다. 당시 대기실에는 사람이 밀집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7일 다카토리 의원은 임시국회 본회의와 스가 내각 각료 5명이 소속된 자민당 최대 파벌인 호소다(細田)파의 총회에 참석했다. 15일에는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관 자격으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방문해 아베가 총재 자격으로 바치는 공물 비용을 전달했고, 14일 도쿄 미나토(港)구 그랜드프린스호텔 신다카나와에서 열린 자민당 양원 총회에도 가기도 했다.

다카토리 의원은 18일 아침 37도 이상의 발열 증세가 나타나 병원 항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다카토리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 결석했고, 오후에는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의회 사무국 측은 다카토리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과 숙소 등을 소독하고, 보건소 협조를 얻어 밀접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다카토리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행히 미열이 있을 뿐이다. 10일 정도 입원 후 두 차례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퇴원할 수 있다고 한다”며 “불편을 끼쳐 정말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일 내 폭풍 ‘윌프레드’ 발생 확률 90%
15년만에 미리 준비한 허리케인 이름 동나
지구온난화로 따뜻해진 해수면 온도 영향
미국에 더 오래 머무르며 피해 키우기도

지난 16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샐리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발생하자 미국 플로리다주 팬서콜라 지역에 차와 오토바이가 거의 물에 잠겨있다./AP연합뉴스
지난 16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샐리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발생하자 미국 플로리다주 팬서콜라 지역에 차와 오토바이가 거의 물에 잠겨있다./AP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샐리’는 그야말로 ‘물폭탄’을 퍼부었다. 플로리다주 팬서콜라 지역엔 단 4시간 만에 4개월 치 비가 쏟아질 정도였다. 피해 복구에 첫 삽을 제대로 뜨지도 못한 지금, 멕시코만 남부에선 또 하나의 열대성 폭풍이 발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강한 세력의 허리케인이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더 느리게 미국을 지나며 피해를 키우는 상황은 이미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의 원인을 콕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지구온난화가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하다고 경고한다.

올해 발생할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에 붙이기 위해 미국 기상청이 마련한 이름 목록/폭스뉴스 캡처.
올해 발생할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에 붙이기 위해 미국 기상청이 마련한 이름 목록/폭스뉴스 캡처.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수일 내로 멕시코만 남부에서 새로운 열대성 폭풍이 발생할 확률이 90%라고 분석했다. 폭풍이 형성되면, 그 이름은 ‘윌프레드’가 된다. 미 기상청이 올해 발생할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에 붙이기 위해 마련한 이름 21개 중 마지막 이름이다.

허리케인 시즌은 보통 6월에서 11월까지. 즉 시즌이 끝나기까지 아직 한 달 반이나 더 남았는데도, 허리케인에 붙여줄 이름이 동났다. 데니스 펠겐 NHC 대변인은 “현재 (허리케인 발생) 시즌의 절반을 갓 지난 것을 감안하면 (새로운 이름 수요는) 많다”고 전했다. 여전히 더 많은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니 새로운 이름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미국은 미리 준비한 허리케인 이름이 소진되면 그리스 알파벳을 사용한다. 즉 윌프레드 다음에 생길 폭풍은 ‘알파’, ‘베타’ 등으로 불릴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이 실제로 발생하면, 2005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그리스 알파벳 이름이 붙여지는 폭풍이 생기게 된다. 2005년에는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 27개가 발생해, 22~27호까지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엡실론, 제타라는 이름까지 붙여졌다.

16일(현지시간) 강풍과 ‘물폭탄’을 동반한 허리케인 샐리가 미국 앨라배마를 지나가자 높게 걸려있던 성조기가 찢겨져 나갔다./AFP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강풍과 ‘물폭탄’을 동반한 허리케인 샐리가 미국 앨라배마를 지나가자 높게 걸려있던 성조기가 찢겨져 나갔다./AFP연합뉴스

올해 유독 많은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개리 벨 허리케인 예보관은 “(기후위기 때문이라고) 간단히 말할 순 없다”면서도 “(기후위기와) 높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리케인이나 열대성 폭풍 같은 열대성 저기압은 해수로부터 증발되는 따뜻한 수증기에서 에너지를 받아 발생하는데, 지구온난화로 매년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니 자연스럽게 발생 빈도가 잦아진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한번 발생한 허리케인 역시 뜨거워진 바닷물로부터 계속 에너지를 공급받아 세력을 키운다고 덧붙였다.

허리케인 샐리의 영향으로 외벽이 뜯긴 미국 플로리다주의 어느 집./로이터연합뉴스
허리케인 샐리의 영향으로 외벽이 뜯긴 미국 플로리다주의 어느 집./로이터연합뉴스

지구온난화로 약해진 제트기류의 영향으로 허리케인 속도가 느려져 피해를 키우기도 한다. 제트기류는 중위도 상공 7~12㎞에서 서에서 동으로 부는 편서풍인데, 북쪽과 남쪽의 대기 온도 차가 클수록 강해진다. 그런데 지구온난화로 북극 온도가 높아지며 북극과 열대 지방 사이의 온도 차가 줄었고, 이 때문에 제트기류가 약해졌다. 약해진 제트기류가 북쪽으로 이동하면 대서양 인근에 있던 아열대 고기압이 함께 북상하는데, 아열대 고기압 지대의 바람 세기가 약하다 보니 여기서 발생한 허리케인의 속도도 느려지게 된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의 한 해안가에서 허리케인 ‘샐리’가 몰고온 강풍에 바닷물이 보행로 쪽으로 넘치고 있다./EPA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의 한 해안가에서 허리케인 ‘샐리’가 몰고온 강풍에 바닷물이 보행로 쪽으로 넘치고 있다./EPA연합뉴스

실제로 전문가들은 허리케인 샐리가 미국에 상륙한 뒤 열대성 폭풍으로 강등됐는데도 피해가 컸던 이유는 미국을 느리게 지나갔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미셸 맨 교수는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기후변화가) 허리케인의 감속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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