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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8일 ‘서민·중산층 주거 안정 방안’ 발표
서울·수도권 10만+a 공급 예정..공장도 리모델링해 주택으로 공급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정부가 이번주 전세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총 공급물량은 10만호+a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규모였던 수천호, 수만호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숫자다. 이를 위해 상가, 오피스, 공장도 임대주택으로 전환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홀짝게임

16일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서울시 등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전세대책은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서울·수도권에 이어 지방 집값이 일제히 오르고, 전세 물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등 이른바 ‘전세 대란’이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정부 관계자는 “매입임대·전세임대뿐 아니라 매입약정 방식까지 검토하고 있다”며 “서울·수도권에 10만호+a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늦어도 내년 1분기까지 공급할 수 있는 공공임대 물량을 최대한 늘리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에 있다.

이번 대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실인 집을 사들여 임대하는 ‘매입임대’ 방식과 임차해 다시 전세로 공급하는 ‘전세임대’ 방안이 골자다.

매입임대·전세임대 방식은 기존에 지어진 주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시장에 단기간에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매입약정’ 방식도 처음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매입약정이란 LH가 민간사업자의 건축 예정이나 건축 중인 주택(다가구·다세대)에 대해 건축 완료 전 매입약정을 체결한 뒤 준공 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다만 이 경우 아직 지어지지 않은 주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매입임대·전세임대 방식보다는 공급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

아울러 정부는 상가, 오피스, 공장까지 주거용으로 리모델링해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책에 월세 세액공제 확대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정부 관계자는 “월세 세액공제는 전세 물량과는 무관한 정책”이라며 “이번 대책은 전세 공급 물량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현재 연간 총급여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가 기준시가 3억원을 넘지 않는 주택에 거주할 때 750만원 한도 내에서 월세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국민연금 수준 맞춰 점진 조정해야”
“거대 與, 다음 세대에 빚 갚으란 식”
“국무총리급 부동산정책 짜야” 제안
국힘·정의 ‘중대재해법’엔 “보강 필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3일 국회 영등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3일 국회 영등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공회전을 하고 있는 연금개혁안을 놓고 “(지급)기준을 국민연금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파워볼게임

안 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한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후 “이대로 2070년을 넘기면 연금 누적적자는 1경7000조원”이라며 “매년 적자 폭이 커지는 데 따라 우리가 치러야 할 희생이 많아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무원은 지금도 일반 국민보다 (연금을)배 이상 더 받는데, 이를 점진적으로 국민연금 수준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비슷한 문제를 겪은)일본도 같은 (지급)기준으로 연금을 다 합쳤다”며 “다만 저는 일본처럼 당장 다 합치기보다는, 차츰 기준부터 맞춰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부여당을 향해선 “180석 거대여당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데, 돈을 펑펑 쓰고 다음 세대에게 빚을 갚으라고 하는 식의 움직임만 보인다”며 “20·30대는 이런 ‘패륜 정부’에 분노하고 일어나야 한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3일 국회 영등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3일 국회 영등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안 대표는 정부여당이 고전하고 있는 부동산 정책을 놓고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아닌, 국무총리·경제부총리급이 조율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홀짝게임

그는 “국토부가 자기 영역만 보고 정책을 만들 시기가 지났다”며 “지금처럼 얽히고설킨 상황에선 전체적인 조율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또 “현 분위기에서 24번째 (부동산)정책을 내놓으면 집값은 다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주택자들에게 중과세를 적용하면 집값이 내려갈 것이라는 등 세상을 단순하게 보고 있다”며 “일해서 월급을 받아본 적 없고, 누군가에게 월급을 준 경험도 없으니 전혀 모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전체를 실험 대상으로 내몬 격”이라며 “책임자를 경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과 정의당이 손 잡고 추진하기로 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해선 더 보강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결과만 갖고 (기업을)처벌하면 안 된다”며 “가령 하청업체만 처벌하게 되면 무엇이 달라지겠느냐. 원청·하청 등 전체를 보고, 책임 질 이가 책임지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나아가 “예방도 중요한 일”이라며 “피치못할 사고가 생겼을 땐 국가가 먼저 원인 파악부터 하고 (피해자를)돌볼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이른바 ‘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에 대해선 “경제가 도약하려면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는 자유시장 구조가 있어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다만 이 법들은 공정경제보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더 관심이 많다. 제대로 공정경제를 이루려면 다른 쪽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활동에 온 힘을 다한 의사들 뒤에서 ‘공공의대’라는 돌을 던진 것처럼, 지금 이를 추진하는 게 시기가 맞는지에 대한 의문도 있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방차관을 지낸 미셸 플러노이. © AFP=뉴스1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방차관을 지낸 미셸 플러노이.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국방장관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차관이 지난 6월 중국군 함대를 72시간 내에 침몰시킬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제안했던 사실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파워볼사이트

플러노이는 올해 6월 미 외교전문지 포린 어펜어스에 게재된 ‘아시아에서 어떻게 전쟁을 막을까’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대중 군사 억지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다.

플러노이는 당시 기고문에서 “중국의 군사력에 맞설 미국의 능력과 결의가 쇠퇴했다”고 지적하며 ” 중국 지도부의 ‘오산'(miscalculation)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확고한 억제력이 필요하다.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억지력을 강화하면 중국군이 군사 행동을 재고할 수 있다” 주장했다.

그는 이어 “가령 미군이 남중국해에 있는 중국의 모든 군함과 잠수함, 상선을 72시간 내에 침몰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면, 중국 지도자들은 대만 봉쇄나 침공을 감행하는 일은 재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위험을 무릅쓰고 전체 함대를 투입할 가치가 있는지 의문을 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플러노이는 이를 위해 전통적인 무기 시스템에 투자하는 대신, 무인잠수정 등 새로운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병력 기동 부대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봤다.

국방과 외교 관측통들은 코로나19 위기 속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플러노이의 계획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유력한 차기 국방부 수장이 이런 생각을 견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미국이 계속해서 중국에 대한 군사적 압력을 가할 것임을 보여준다고 SCMP는 지적했다.

싱가포르 난양이공대 라자라트남 국제관계대학원(RSIS)의 콜린 고 연구원은 “차기 국방장관으로 누가 취임해도 한 가지는 확실하다”면서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억지력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거론한 것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대만 침략시 개입할 수 있다고 본 것”이라고 분석했다.

플러노이는 또 미국의 경우 중국에 비해 동맹국과의 네트워크라는 장점이 있다면서,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에 손을 내밀어 권위주의적이고 수정주의적인 중국의 조치에 공동으로 맞서야 한다. 동맹국들과 더 정기적으로 군사 훈련을 하고, 고위 관리들과 함께 경제·기술·정치적 조치들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SCMP는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견제를 위해 집단적이고 다자적인 접근법을 선호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한·미·일 동맹과 미국과 일본·인도·호주가 참여하는 이른바 ‘쿼드’ 협의체를 통한 군사 관계 강화, 남중국해 주변 동남아 국가들과의 협력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angela0204@news1.kr

5개월째 TF회의 불참..부정선거 주장에만 골몰
당선인 부정해 정보차단..’방역 배턴터치’ 불능
전문가, 정권인수 차질 빚자 “국가안보 위협”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자신 소유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자신 소유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재앙 수준으로 거세졌는데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무시’는 계속되고 있다.

대선결과에 불복하며 정권이양에도 나서지 않아 조 바이든 당선인의 코로나19 대응전략 마련조차 방해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일원인 브렛 지로어 보건복지부 차관보는 15일(현지시간) ABC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TF 회의에 참석한 지 5개월이 넘었다고 밝혔다.

미국 코로나19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는데 대통령이 사라진 것이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현재 1천100만여명을 기록해 1천만명에서 엿새 만에 100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코로나19가 거세게 확산하는 가운데 많은 사람이 여행하는 추수감사절이 되면서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커진다.

코로나19 집중치료실에서 환자 돌보는 미 의료진 (휴스턴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인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유나이티드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UMMC) 의료진이 14일(현지시간) 집중치료실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다. 미국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만 명을 넘어서 나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sungok@yna.co.kr
코로나19 집중치료실에서 환자 돌보는 미 의료진 (휴스턴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인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유나이티드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UMMC) 의료진이 14일(현지시간) 집중치료실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다. 미국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만 명을 넘어서 나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sungok@yna.co.kr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검사 건수가 늘어 확진자가 증가했다는 잘못된 주장을 펼치며 (코로나19 문제에서) 손을 떼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초고속작전’으로 백신개발 속도를 높여 대중의 관심을 모으는 데 주력하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신 대선에서 대규모 부정이 있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이날도 트위터에 “그(바이든)는 선거가 조작됐기 때문에 이겼다”며 “어떤 투표 감시자나 참관인도 허용되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를 두고 언론에서 ‘패배인정’이란 해석이 나오자 바로 반박하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바이든을 당선인으로 인정하지 않고 코로나19 관련 쓸만한 정보를 전달하지 않고 있다.

그 때문에 차기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전략 수립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뒤따른다.

바이든 당선인은 아직 총무청(GSA)으로부터 당선인으로 인정받지 못해 연방정부로부터 인수위원회 자금·공간을 지원받거나 정보기관의 정보보고를 받지 못한다.

바이든 당선인 측은 보건복지부 관계자들과 면담 등 행정부에 접근이 차단된 상황에서 주지사와 의료계 등 비공식 경로로 집권 후 코로나19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당선인 측에선 불만이 터져 나온다.

그는 지난 13일 “현재 당선인 신분으로 내년까진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자신의 역할에 제한이 있음을 강조하면서도 “코로나19 위기는 연방정부의 강력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하며 날짜를 기다려주지 않으니 즉각 (대응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날 바이든 당선인 인수위원회 코로나19 자문단 소속인 셀린 군더 뉴욕대 의과대학 교수는 CNN방송에 나와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행동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면서 “만약 전시였다면 후임자에게 정보와 계획을 넘기는 일에 손 놓고 있는 것을 상상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수주 또는 수개월 진행될 정권이양 과정서 정보도 부드럽게 전달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면서 “계주경기에서 배턴을 넘길 때 달리기를 멈추는 것을 원치 않는 것과 유사하게 기본적으론 (일이) 계속 이어지길 원하는 것이 (정권) 이양”이라고 강조했다.

공화당에서도 바이든 당선인에게 정보기관 정보보고를 막는 등의 행태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비판이 나온다.

그러나 코로나19와 관련해선 같은 취지의 지적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CNN방송은 지적했다.

백악관.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백악관.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jylee24@yna.co.kr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장후보자추천위원회 2차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장후보자추천위원회 2차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수사를 방해할 목적으로 검찰 인사권 등을 이용할 경우 최대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는 사법방해죄 신설을 추진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겨냥한 이른바 ‘추미애 방지법’인 셈이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은 “특정 권력자 또는 정파 세력이 수사·인사·예산권 등을 이용해 직·간접적으로 수사와 재판 행위를 방해하는 논란이 지속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형법 일부개정법률안 입안 및 검토의뢰서’를 지난 10일 국회 법제실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조 의원은 의뢰서에서 “이에 헌법, 정부조직법 등에 따라 수사·재판 기관의 지휘감독자가 그 지휘와 권한을 남용해 해당 기관의 정당한 직무수행을 방해할 경우 사법방해죄(7년 이하의 징역)를 신설 및 적용해 현행 직권남용·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5년 이하 징역)보다 가중 처벌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조 의원은 사법방해죄로 처벌할 수 있는 대상을 ‘직무와 관련 또는 지위를 이용해 수사 또는 재판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경우’로 한정해 권력형 범죄 수사에 한해서만 지휘감독자의 개입을 막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의 의뢰서 내용은 추 장관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역대 한 차례뿐이던 수사지휘권 발동이 추 장관 취임 이후 두 차례나 발동되고, 수시로 감사를 지시하며, 인사권을 통해 주요 직위에 있던 검사를 사실상 좌천시키는 모습을 보였다는 게 야당의 판단이다.

미국과 프랑스, 중국 등은 거짓 진술이나 허위자료 제출로 수사나 재판 절차를 막거나 방해하는 행위를 형법의 ‘사법방해죄’로 규정해 처벌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02년과 2010년 비슷한 법안을 추진했는데 수사 편의적 발상이라는 반발과 인권 침해 우려가 제기돼 무산됐다.

관련 법안은 이주 초안을 만들어 내달 중 정식 발의될 예정이다.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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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질환 소이증 아동 엄마 6명 인터뷰
아기 귀라 마스크 쓰기 어려워..코로나시대 힘겨운 시간
“귀가 작은 것 말고 똑같은 아이들, 편견 없이 봤으면”

소이증을 앓는 지원이의 마스크 착용 사진. 지원이 부모 제공
소이증을 앓는 지원이의 마스크 착용 사진. 지원이 부모 제공


“공공장소에서 ‘아이 마스크 (제대로) 씌워라’는 말 들으면 마음이 참 많이 아픕니다.”

24개월 지원이(가명) 마스크는 헐거워 수시로 흘러내린다. 양쪽 귀 크기가 작고 귓바퀴가 짧아서 마스크가 귀에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지원이는 목걸이용 줄을 마스크 끝과 연결해 뒷머리에 고정해야만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다. 소이증 아동들은 이런 식으로 마스크를 쓴다.실시간파워볼

지원이가 앓고 있는 소이증(小耳症)은 한쪽 또는 양쪽의 귀가 정상보다 훨씬 작고 모양이 변형된 상태를 가리킨다. 신생아 7000~8000명 중 한 명이 걸리는 희귀병으로, 매년 약 40명의 아이들이 일반인 귀의 4분의1 정도 크기로 태어난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약 95%는 한쪽 귀에서만, 나머지 5%는 양쪽 귀에서 나타난다.

소이 아이들은 외관상 드러나는 작은 귀 탓에 또래의 놀림과 어른들 편견에 시달린다. 코로나19 시대에는 마스크 문제가 보태졌다. 팬데믹 상황에서 더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이 아동 엄마 6명에게 속마음을 들었다. 소이증 자녀를 둔 엄마들이 모인 ‘소이 엄마’ 단톡방의 멤버들이다.”엄마, 나 귀없쪄” 가슴 아픈 아이의 말

민선이의 생후 10일(왼쪽 사진)과 8개월 때 모습(오른쪽). 민선이 엄마 최문정씨 제공
민선이의 생후 10일(왼쪽 사진)과 8개월 때 모습(오른쪽). 민선이 엄마 최문정씨 제공

‘소이 엄마’ 단체 카톡방 개설자이고 중학생인 민선이 엄마 최문정씨는 민선이가 태어났던 14년 전을 떠올렸다. 그는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소이인 걸 알았다. 어떻게 키워야 할지 모르겠더라”며 “내가 어떻게 키우지? 오만가지 생각을 다 하고 인터넷에 들어가서 찾아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막막했다”고 털어놓았다.동행복권파워볼

가장 힘든 건 시선이었다. 소이 아동을 둔 부모 6명 모두 소이증 때문에 아이가 차별, 놀림 등을 받은 경험이 있었다.

최씨는 딸이 처음 작은 귀 때문에 놀림 받은 걸 알게 된 순간을 기억한다. 네 살, 민선이의 말문이 막 트이려던 때였다. 집에 돌아온 아이는 그날따라 거울을 오래 봤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날아왔다. “엄마 나 귀 없쪄(없어)?” “아냐, 민선이 귀 있어” 엄마 대답에도 민선이는 한참 거울을 들여다 봤다. 그리고는 “아냐 귀없쪄. 민선이 귀없쪄” 하고 되뇌었다. 알고 보니 그날 민선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친구가 “얼레리 꼴레리, 귀 없대요”라며 놀렸다고 했다. 최씨는 민선이에게 “귀가 없는 게 아냐. 아직 아가귀야. 조금 있으면 언니 귀가 될 거야”라고 토닥여줬다.

어른들의 몰상식은 더 큰 상처를 줬다. 올해 3살이 된 려원이를 데리고 병원을 가던 박정남(38)씨는 “너희 엄마가 너를 가졌을 때 뭘 잘못 먹어서 네가 이렇게 태어났냐”는 소리를 들었다. 아직도 가슴에 비수처럼 박힌 말이다.

올해 15개월인 임수호 군의 엄마 강보라(38)씨도 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다. 평소 귀를 감추지 않는 수호군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면 모자를 써 귀를 가린다고 했다. “괴물이냐” “(귀를) 펴주면 된다” “엄마 탓이다”…. 8살 지윤이를 키우는 동안 유미현(41)씨는 이런 말도 들었다.

최씨는 소이 아동들과 일반 아이들이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소이 아동을 향한 차별 어린 시선을 거둬줄 것을 당부했다.

“우리 아이가 (소이라고 해서) 특별하지 않아요. 다른 아이들처럼 똑같이 말 안 듣고, 10살 사춘기 되면 머리에 스팀 뿜는 거 다 똑같거든요. 정말 단지 귀만 작게 태어난 것뿐이지, 똑같은 아이니까, 사랑으로 건강하게 씩씩하게 키웠으면 좋겠어요.”

소이증 귀재건술 예시사진. 보나성형외과 김영수 원장 제공.
소이증 귀재건술 예시사진. 보나성형외과 김영수 원장 제공.

쳐다보고 속닥이고…6살 아이가 수술받은 이유

사람들의 시선과 차별 어린 말은 아이들을 일찍 수술대에 오르게 한다. 10살 자녀를 둔 이현경 씨도 그런 경우다. 아이는 4년 전인 6살 때 소이증 수술을 받았다. 편차는 있지만 외이도개방술이나 귀 재건술같은 소이증 수술은 아동기 이후 이뤄진다. 이씨가 이른 수술을 결심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이씨는 “대형마트나 번화가를 이용할 때 느껴지는 눈길이 있다. 속삭이는 사람들도 많이 봤다”면서 “제가 느끼는 그 눈길을 아이가 느끼지 않았으면 해서 일찍 수술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파워볼

수술 후에도 크고 작은 어려움은 남는다. 익명을 요청한 소이 아동 부모는 재건 귀에 대해 “단단하기 때문에 일반인에게는 약한 통증만 있을 충격에도 큰 통증이 온다”면서 “저희 아이는 수술 부위 주변에 큰 탈모가 생겼다”고 전했다.

민선이는 외이도개방술과 귀 재건술을 받은 후 귀에 염증이 차는 부작용이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 귓구멍의 위치와 재건 수술을 받은 귀 위치가 겹친 탓이다. 최씨는 “다행히 귀 전문 의사가 동네에 있어 이비인후과에서 드레싱을 받는다”며 “해도 그때뿐이고, 다시 염증 생기기 반복”이라고 토로했다.코로나시대, 소이 아동들이 마스크 쓰는 법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요즘, 소이증 아동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마스크다. 귀가 작거나 없는 소이 아동들은 물론, 수술한 아동들도 마스크 착용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일반인 귀와 달리 재건 수술을 한 귀는 뒷부분이 오목하지 않고, 유연하게 움직이지 않아서 마스크를 귀에 걸면 금방 빠진다.

최씨는 “마스크 착용한 부위에 힘을 주거나 하품만 해도 마스크가 금방 빠져버린다”고 설명했다.

귀에 걸지 않는 마스크 착용법. 익명 제공
귀에 걸지 않는 마스크 착용법. 익명 제공


소이 아동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모자에 단추를 달거나 마스크 고리를 활용하거나 똑딱핀, 머플러 등의 도구를 사용해 마스크를 건다. 대용량 커피믹스 상자의 손잡이를 이용하는 이들도 있다.

그나마 최근에는 고민을 한결 덜었다. 마스크를 귀에 걸지 않아도 되는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이 시중에 등장한 덕이다. 코로나 시국이 고민도 주고, 해법도 준 셈이다. 최씨는 이 같은 변화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실 이전엔 겨울이 돼서 미세먼지가 심해져도 마스크를 할 수가 없었거든요. 요즘엔 (사람들이 마스크를 많이 사용하면서) 귀 뒤가 아프다는 이유로 귀에 안 걸어도 되는 아이디어 상품이 많이 나오잖아요. 오히려 그런 게 너무 감사한 상황인 거죠.””나만 귀가 작은 게 아니구나” 연대 통해 깨달음 얻는 아이들

귀에 걸지 않는 마스크 착용 방법. 유미현씨 제공
귀에 걸지 않는 마스크 착용 방법. 유미현씨 제공

“맘카페에 글을 올려도 본인 아이들이 소이가 아니니까 공감이 형성되지 않았어요. 의기소침해진 면이 없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시작한 게 ‘소이 엄마’ 단체 카톡방이다. 10명으로 시작해 지금은 310명이 넘는 부모들이 함께하고 있다. “왕래도 많이 하고 가족같이 지내는 사이”이자 “육아 전우” “해우소”이기도 하다.파워볼사이트

고립됐다고 생각했던 부모들은 이곳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경험을 나눈다. 1년에 2회 이상 모임을 가지며 고충을 해결하기도 한다. 최씨는 “민정이가 같은 (소이) 친구들을 만나면서 ‘나만 귀가 작은 게 아니구나’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수술비다. 2018년 건강보험 대상 질병에 소이증이 포함되면서 병원 치료비는 줄었지만 2~3회 받아야 하는 수술 비용은 여전히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다. 2차, 3차 수술은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다.

귀 양쪽 모두에 소이증을 앓고 있는 3살 려원이의 엄마 박정남(38)씨는 “예뻐지고 싶어서 하는 수술이 아니다. 마음을 치료하는 수술이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미현(41)씨도 “평범한 삶을 위해 하는 수술이지 예쁜 귀를 갖고자 미적인 수술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비용 문제가 개선됐으면 한다”고 소망을 밝혔다.

김남명, 송다영 인턴기자

신규확진 10일 100명→14일 205명..4일만에 2배
국내 발생 수도권 109명..호남권 21명·강원 18명
주간 일평균 확진자 강원 11.1명..1.5단계 기준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를 하고 있다.2020.11.1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를 하고 있다.2020.11.1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김진아 기자 =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2일 267명 이후 73일만에 다시 2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위험이 큰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166명이다. 9월4일 188명 이후 71일만에 최고치다.

수도권에서는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강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기준인 1주일간 평균 신규 확진자 10명을 초과했다.

충남 서산에서는 공군 비행단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해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대학병원 의사 1명이 감염됐다. 강원에서는 군청 공무원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1주간 평균 국내발생 122.4명…수도권·강원 위험 신호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205명 늘어난 2만8338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7일 연속 세자릿수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일엔 100명이 발생했는데 4일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166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9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11일 113명, 12일 128명, 13일 162명, 14일 166명 등 4일 연속 100명 이상 발생했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63명, 경기 46명, 강원 18명, 전남 13명, 충남 11명, 광주 7명, 경남 3명, 대전 2명, 부산과 세종, 전북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109명, 비수도권은 57명이다. 수도권은 전날 113명에 이어 2일 연속 100명대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은 10월15일 이후 30일만에 처음으로 50명대를 넘었다.

비수도권을 권역별로 구분하면 충청권 13명, 호남권 21명, 경남권 4명, 강원 18명 등이다.

7일부터 적용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는 ▲생활방역(1단계) ▲지역 유행(1.5~2단계) ▲전국 유행(2.5~3단계) 등으로 수도권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권 30명, 강원·제주권 10명 등을 기준으로 미만이면 1단계이고 그 이상이면 1.5단계다.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83.4명이다. 충청권은 9.5명, 호남권은 9.7명, 경북권은 2.8명, 경남권은 5.1명, 강원은 11.1명, 제주는 0.2명 등이다.

강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했다.

충남 천안·아산은 지난 5일, 강원 원주는 10일, 전남 순천은 1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1.5단계로 격상했다.

[서울=뉴시스]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166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9명이다.(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166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9명이다.(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전국서 집단감염 확산…의사·공무원도 감염

서울에서는 13일 오후 6시 기준 동대문구 에이스 희망케어센터 관련 6명, 동작구 모조카페 관련 5명, 강서구 사우나 관련 3명, 용산구 국군 복지단 관련 2명, 강남구 헬스장 관련 2명, 잠언의료기(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 2명, 생일파티 모임 관련 1명, 서울음악교습관련 1명, 강서구 가족 관련 1명, 강서구 보험회사 관련 1명, 강남구 역삼역(성동구 시장) 관련 1명의 확진자가 파악됐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4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는 19명이다.

경기에서는 가평 보습학원 관련 7명, 경기남천병원·어르신세상주간보호센터 관련 3명, 화성 제조업체 관련 1명, 서울 영등포 증권사 관련 1명, 수도권 중학교·헬스장 관련 1명, 서울 동작구 카페 관련 1명, 서울 음악교습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 철원에서는 선행 확진자와 접촉으로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중 1명은 철원 군청 직원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초등학교 교장 연수 프로그램 관련 확진자도 3명 증가했다. 강릉에서는 송파구 확진자의 친구였던 중학생 환자의 가족이 감염됐다.

충남 서산에서는 공군비행단 관련 7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서울 동대문구 219번째 확진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에서는 강원 인제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 내 선행확진자의 배우자 1명도 감염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전남대병원 의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의사와 동선이 겹치는 의료진과 환자를 격리 조치한 뒤 검사를 진행 중이다.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도 증가했다.

전남 순천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은행 직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양에서는 기업과 관련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경남에서는 창원 제사모임 관련 확진자 1명과 경로당 등을 방문한 사천시 부부 관련 확진자 1명이 감염됐다.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전남대병원 전공의(레지던트)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가운데 14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병원 직원들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1.14.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전남대병원 전공의(레지던트)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가운데 14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병원 직원들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1.14. sdhdream@newsis.com

코로나19 사망자 4명 늘어…치명률 1.74%

해외 유입 확진자는 39명이다. 지난 11일 이후 3일만에 30명대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내국인 19명, 외국인 20명이다. 21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8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13일 0시부터 14일 0시까지 의심환자로 신고돼 실시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1만5878건이다. 신규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은 약 1.3%다. 최근 일주일 평균 신규 검사 건수는 1만1434건이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02명이 늘어 2210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이 증가해 54명으로 확인됐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99명이 늘어 총 2만5636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0.46%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4명이 늘어 492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74%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hummingbird@newsis.com

부동산 중개업소/ 연합뉴스
부동산 중개업소/ 연합뉴스

[서울경제] #부린이 A씨는 올해 기준 연 소득이 8,000만원을 넘은 직장인이다. 전세 끼고 갭으로 서울에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면서 마이너스통장을 포함해 신용대출을 1억4,000만원 빌렸다. 처음으로 내 이름의 명의로 된 집을 장만한다는 기대감에 행복했던 A씨는 최근 금융당국의 차주별 DSR 40% 규제 도입 소식에 불안감이 커졌다. A씨는 “규제가 11월 30일부터 시행한다는 데 잔금일도 같은 날이다”며 “나도 규제 대상이 되는 건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급증하는 가계대출에 금융당국이 고소득자의 신용대출을 대상으로 ‘핀셋’ 규제 강화를 예고했다.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비은행권 60%)를 연 소득 8,000만원이 넘는 고소득자가 총 신용대출을 1억원 넘게 받을 경우에도 적용하는 것이다. 현재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에 대한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실행하는 차주에 한해 차주별 DSR 40%를 적용해왔다. 이미 신용대출로 주택을 구입한 사람부터 주택 구입을 준비 중이던 사람까지 시장에서 당장 혼란스럽다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바탕으로 Q&A로 정리했다.

-차주별 DSR 40% 규제 강화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어떻게 규제가 적용된다는 것인가

▲DSR이란 대출심사 과정에서 차주의 소득 대비 전체 금융부채의 원리금 상환액 비율로, 대출받는 사람의 상환 여력을 파악하는 지표다. 주담대 뿐만 아니라 신용대출·카드론을 포함한 모든 금융권의 대출 원리금 부담을 반영한다.

통상적으로 DSR은 은행별로 평균 40% 내로 관리하면 됐다. 가령 A씨에게 내준 대출이 DSR 20%면 B씨에게 DSR 60%를 내줘도 은행으로선 평균 DSR이 40%여서 문제가 안 됐다.

차주별 DSR 40%는 은행이 아닌 대출을 하는 사람 단위에 적용하겠다는 의미다. 지난해 정부는 12·16 부동산대책(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통해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담보로 주택담보대출을 실행할 때 은행 평균이 아닌 개인 차주별 DSR 40%를 적용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이번 대책은 여기서 나아가 연 소득 8,000만원을 넘는 고소득자가 총 신용대출이 1억원을 초과할 경우에도 차주별 DSR 규제를 적용하는 게 핵심이다. 단 개인 차주 단위로 가족, 지인의 대출과 합산해 산정하지 않는다.

-A씨의 사례처럼 제도 시행 전에 이미 1억원 신용대출을 받았다. 이번 차주별 DSR 40% 규제에 적용 대상인가

▲대상이 아니다. 차주 단위 DSR 40% 규제는 제도 시행 이후 신규로 1억원 넘게 신용대출을 받는 경우 적용된다. 기존에 신용대출이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신용대출을 받아 총 신용대출액이 1억원을 넘는 경우도 적용된다. 다만 제도 시행 이전에 1억원이 넘는 신용대출을 보유하고 있고 그 만기를 연장하는 경우, 금리 조건 등을 변경하는 경우 등은 적용되지 않는다.

-1억원 넘게 신용대출을 보유하고 있는데 일부를 갚았다. 이 경우 차주 단위 DSR 40% 규제 적용 대상인가.

▲총 신용대출액을 기준으로 1억원 이하가 되면 규제의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가령 제도 시행 전에 8,000만원 신용대출을 받았고 제도 시행 후 3,000만원의 신용대출을 받았다. 이후 2,000만원을 상환해 총 신용대출액이 9,000만원으로 줄었다. 이 경우 차주별 DSR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기존 신용대출을 대환하는 목적으로 제도 시행 이후에 신용대출을 받을 예정이다. 이 경우 누적 잔액은 어떻게 계산되나.

▲기존 신용대출의 상환예정금액만큼은 신용대출 누적 잔액 계산에서 제외된다. 예컨대 8,000만원 신용대출을 보유한 차주가 대환 목적으로 다른 은행에서 9,000만원의 신용대출을 받았다. 이 경우 누적 잔액은 9,000만원으로 계산한다.

-제도 시행 이후에 신용대출을 여러 차례, 여러 은행에서 나눠 대출받아 1억원이 넘었다. 차주별 DSR 규제 적용 대상인가

▲규제 적용 대상이다. 차주별 DSR 규제는 신용대출 건수가 아닌 총 신용대출 규모를 기준으로 적용된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봉 8,000만원 넘는 고소득자의 신용대출이 얼마만큼 줄어드는지 가늠이 안 간다.

▲예를 들어 기존에 금리 3.0%, 만기 20년짜리 주담대 2억원에 신용대출 1억원(금리 3.5%)을 보유한 직장인이다. 직장인의 연봉이 8,000만원이라면 이번 규제를 적용하기 이전에는 통상 연봉의 1.5배인 1억2,000만원까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규제 적용 이후에는 DSR 40%를 적용해 1,900만원만 추가로 신용대출이 가능해진다. 연봉이 1억원인 경우 7,800만원, 연봉이 1억2,000만원일 땐 1억3,700만원만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

같은 조건으로 주담대가 4억원이 있다면 추가 신용대출은 더 어려워진다. 연 소득이 1억2,000만원을 넘어야 신용대출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마저도 추가 대출 가능한 금액은 1,900만원에 그친다.

-DSR 계산할 때 300만원 이하 소액신용대출도 포함되나.

▲300만원 이하 소액 신용대출은 차주 단위 DSR 적용 대상이 아니다. 이외에도 전세자금대출, 주택연금, 서민금융상품 등도 적용되지 않는다.

-차주별 DSR 규제는 연 소득 8,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적용된다. 연 소득에 대한 증빙은 어떻게 하는가.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소득금액증명원, 사업소득원천징수영수증, 연금증서 등 증빙 소득으로 산정하는 게 원칙이다. 증빙소득이 없는 경우 신고소득, 인정소득에 따라 산정 가능하다. 다만 특별한 이유 없이 소득자료 제출을 거부하거나 제출하지 않는 경우 고소득 차주로 간주돼 차주 단위 DSR 규제가 적용된다.

-마이너스통장의 경우 설정한도가 기준인가

▲실제 사용한 금액이 아닌 금융사와 약정 당시 설정한 한도금액을 대출총액으로 간주한다. 이에 따라 이번 규제로 차주별 DSR 대상자가 되면 마이너스통장 한도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차주별 DSR 규제는 언제부터 적용되나

▲금융당국은 약정서 개정, 전산시스템 정비 등을 거쳐 오는 30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다만 제도 시행 전에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를 막기 위해 30일 전에라도 금융기관들이 자율적으로 차주 단위 DSR 규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 © News1 박세연 기자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방역에 무슨 보수, 진보가 따로 있나”라며 “국민을 편 가르기만 하던 문재인 정권은 방역마저도 또 편 가르기인가”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전날(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국민중대회와 전국노동자대회에 전국 주요 도시에서 10만명이 모인다고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최근 신규확진자가 계속 세 자릿수로 증가하는데 광복절, 개천절에는 재인산성을 쌓고 집회금지명령을 내리고, 참가자를 고발하던 문재인 정부가 이 집회에 대해서는 아무 조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복절 집회 주동자는 ‘살인자’라고 하던 이 정권이 이 대회를 주동하는 자들은 방치한다는 것인가”라며 “확진자가 51명이던 광복절 집회 때문에 3/4분기 GDP가 0.5%p 줄었다고 청와대가 말했다. 그런 셈법이라면 확진자가 191명인 내일 집회는 4/4분기 GDP를 2%p를 갉아먹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런 정부를 국민이 어떻게 신뢰하겠는가”라며 “정부는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sd123@news1.kr

●동료들 “좌우 진영에 따라 좌우되는 인사 횡포, 文 정부 들어 유독 심해져”
●전문가 “공정성 회복 위해 책임 의무를 방송법에 넣어야”

“이제 KBS에 대한 저의 의탁을 접으려고 합니다. 더 이상은 제가 머물 공간이 없어졌습니다.” 

11월 9일 황상무 전 KBS 앵커가 사의를 밝히며 내놓은 말이다. 황 전 앵커는 KBS 사내 게시판에 “KBS는 극단의 적대정치에 편승해서는 안 된다”며 “KBS가 우리 역사의 저주, 보복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2800자에 달하는 ‘퇴사의 변’에는 사실이 아닌 이념에 치우친 KBS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다. 공영방송으로서 공정성을 훼손한 채 정치적 잣대로 사람들을 줄 세우는 횡포성 인사 또한 문제로 지적했다.

2016년 10월 KBS ‘뉴스9’을 진행하고 있는 황상무 앵커. [KBS 뉴스9 홈페이지]
2016년 10월 KBS ‘뉴스9’을 진행하고 있는 황상무 앵커. [KBS 뉴스9 홈페이지]

文 정부 들어 ‘적폐’로 몰려 앵커직 하차

황 전 앵커는 1991년 KBS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 정치부 등을 두루 거쳤고 2001년부터 주요 뉴스 앵커로 활약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에는 KBS 메인 뉴스인 ‘뉴스9’ 앵커로 발탁됐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취임 후 ‘적폐청산’ 대상으로 지목되며 2018년 2월 앵커 자리에서 밀려났다. 그러다 지난해부터는 그간의 경력과는 무관한 라디오 편집부에서 일했다. “지난 2년여 벼랑 끝에 매달린 채 백척간두의 삶을 살았다. 이제는 손을 놓으려 한다”는 황 전 앵커의 글에서 그간의 심경이 읽힌다. 

2018년 2월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소속 기자 12명은 ‘황상무 앵커의 사퇴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KBS 사내 게시판에 올렸다. 고대영 전 KBS 사장이 2018년 1월 23일 해임되면서 노조 파업은 끝났으나 보도와 제작 책임자들은 바뀌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어 기자 17명은 황상무 앵커를 “구태와 적폐의 상징”으로 규정하면서 “황 앵커가 30년 가까운 기자로서 경력 가운데 일부라도 존중받고 싶다면 당장 앵커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황 전 앵커에 대해 “백남기 농민이 경찰의 살수차에 맞아 희생됐을 때 경찰의 부검 시도를 옹호하며 공방으로 치부하고 정치 쟁점으로 호도했다”고 비판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목소리가 높아질 당시 야당 의원이 여당 의원들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인터넷에 유출했다며 허위 왜곡 보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뉴스9’에서 하차한 황 전 앵커는 공영방송의 공정성 회복을 위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KBS 오보 사건’과 관련해서도 KBS노동조합과 보수성향의 KBS공영노동조합이 참여한 ‘공영방송 KBS 검언유착 의혹사건 진상조사위원회’에 진상조사위원으로 활동했다. 

7월 18일 KBS ‘뉴스9’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이 공모한 정황이 두 사람이 나눈 대화록에 나온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명백한 오보로 밝혀졌다. KBS는 10월 1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주의)를 받았다. 

당시 황 전 앵커는 KBS 사내 게시판에 실명으로 사측의 잘못을 비판하며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직원 108명이 실명으로 댓글을 남기며 지지를 표했다. 황 전 앵커의 동료 A씨는 “황상무 기자는 KBS 내 어떤 노조에도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소신 발언을 한 것”이라며 “그 덕에 후배들도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민 절반을 적으로 돌려”

황 전 앵커의 동료들은 “황 전 앵커가 사측이 해당 사건을 무마하고 합리화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참담한 심경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KBS의 사주는 국민인데, 좌우 진영의 논리로 직원들을 갈라치기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를 황 전 앵커가 견디기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결국 황 전 앵커는 11월 9일 오전 사표를 제출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오후에는 KBS 인사가 단행됐다. A씨는 “아마도 인사 결과를 보고 싶지 않았을 듯하다”며 “조직에 더 실망하기 전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컸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동료 B씨도 “정권이 바뀔 때마다 늘 있어온 일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로 참기 힘든, 말도 안 되는 인사가 수시로 진행되고 있다”며 “좌우 진영의 논리로 개개인에게 좌표를 찍어 횡포를 부리는 행태에 치욕감을 금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황 전 앵커가 남긴 퇴사의 변에도 이러한 심경이 그대로 녹아 있다. 

“명백한 사실조차 부정하고 ‘내로남불’을 쏟아내며 욕설과 저주로 증오만을 키우고 있다. 이성은 없고 극단의 감정만 있다. 사실은 무시되고 조롱받으며, 주장과 선동만이 힘을 얻는다. 과거에 대한 고찰, 현재의 성찰, 미래에의 통찰은 설 자리를 잃었다. 극도로 분노하는 이들이 생기고, 동시에 극도로 좌절하는 사람도 생긴다. 이렇게 상대를 쓸어버리겠다는 극단의 적대정치가 힘을 얻는 한, 이 땅에 킬링필드를 재현하는 것 외에는 해결 방법이 없다.” 

또한 황 전 앵커는 “언론은 사실 앞에 겸손해야 한다”고 직언했다. “이념으로 사실을 가리거나 왜곡하려 드는 순간, KBS는 설 자리가 없어진다.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회사가 한쪽 진영에 서면, 나머지 절반의 국민을 적으로 돌리는 일이다. 국민을 편 가르고 이간질하는 일이다. 스스로를 초라하고 보잘것없는 존재로 만들고, 편들고자 했던 바로 그들로부터 업신여김이나 당할 뿐”이라고 밝혔다. 

공영방송 KBS가 부당한 인사와 불공정 보도 시비에서 벗어나는 길은 없을까.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공영방송이 정치적 공정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실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영방송의 의무와 책임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교수의 말이다. 

“공영방송의 책무는 사회정치적 지위에 따른 책임과 의무인데, 우리나라 방송법은 놀랍게도 공영방송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규정해놓은 조항이 없다. 일반적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는 명시해놓았지만, 좋은 채널을 우선 사용하고 무료 전송권을 누리며 재원에 대한 일정 보장도 받고 있지만 이러한 권리의 반대급부로서 의무 조항은 명료한 규정이 없다.” 

황 전 앵커 사퇴 이후 “공영방송의 의무와 책임, 조건들을 공영방송 전문가들이 규정해 제시하고, 방송법 개정안에도 이 내용을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유림 기자 mupm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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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전통과 달리 멜라니아 여사도 질 바이든 여사에 연락 안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조 바이든 당선인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에게 연락하지 않았다고 CNN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파워볼엔트리

이는 통상 대선 결과가 나오면 퍼스트레이디 역시 서로 전화통화를 하고 직접 만나 ‘인수인계’하는 전통과는 다른 행보다.

보도에 따르면 4년 전 오늘(11월10일) 트럼프 여사는 당시 영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에게 초대받아 차를 마시고 백악관과 관저를 둘러봤다.

전통대로라면 멜라니아 여사는 후임 퍼스트레이디인 바이든 여사를 백악관으로 초청하는 것이 맞다.

이 자리에서 전임 퍼스트레이디와 후임 퍼스트레이디는 백악관에서 가족이 사는 방식, 자녀 양육 등을 조언하고 관저 발코니에서 대중에게 손을 흔드는 방식과 같은 세세한 내용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방송은 멜라니아 여사의 소식통을 인용해 “멜라니아 여사는 평소와 같이 일일 회의와 성탄 연휴 계획에 일정이 집중돼 있다”며 “멜라니아 여사가 인수인계하고 싶어도 트럼프 대통령이 방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전 영부인인 로라 부시 여사의 비서실장이었던 애니타 맥브라이드는 CNN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결과를 인정하지 않았는데 그들에게 인수인계를 기대하기란 어렵다”며 “트럼프 여사는 종종 남편과 어긋났지만 지금은 더 복잡한 상황”이라고 전했다.파워볼사이트

멜라니아 여사의 또 다른 측근은 CNN방송에 트럼프 대통령이 승복하고 적절한 시점이 되면 멜라니아 여사도 관례를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불과 하루 전 CNN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복할 때가 왔다고 조언하는 내부의 의견이 커지고 있고, 멜라니아 여사도 이에 동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CNN은 미국 정치에서 영부인의 역할이 조용한 내조에만 머무르지 않는 만큼 영부인간 인수인계가 늦어질수록 상황이 더 꼬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영부인이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특별 보좌관을 지낸 캐프리시아 페나빅 마셜은 “바이든 여사가 백악관을 잘 알고 능력이 출중하지만 인수인계는 벅차다”라며 “지금쯤이면 영부인 사이에서 최소 일정이 오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선 결과가 선거일 한 달 뒤 최종 결정된 2000년 대선 때 영부인 인수인계는 12월13일에서야 시작됐다. 당시 관계자는 “결국 되긴 했지만 정신없이 바빴다”라고 기억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멜라니아 트럼프 미국 영부인. AP=연합뉴스
멜라니아 트럼프 미국 영부인. AP=연합뉴스

미 대선 결과에 불복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집 탓인지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도 영부인 인수 절차를 전혀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엔트리파워볼

CNN 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조 바이든 당선인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아직 멜라니아 여사에게 연락을 받지 못했다. 대선 결과가 나오면 기존 영부인이 차기 퍼스트레이디에게 통화하고 직접 만나 인수인계하는 전통을 따르지 않고 있는 것이다.

4년 전 이날엔 당시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멜라니아 트럼프를 백악관으로 초대해 차를 마시고 관저를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관례대로라면 원활한 영부인 교체를 위해 두 여성은 함께 티타임을 가지며 필요한 정보를 공유한다. 후임 퍼스트레이디를 위해 백악관에서 가족이 사는 방식, 자녀양육 등을 조언하고 관저 발코니에서 대중에게 손을 흔드는 방법과 같은 세세한 내용을 알려주는 것이다.

이런 장면이 언론에 보도되면 정부 교체의 혼란기에 지도부의 안정성과 원활한 정권 교체를 국민에게 각인하는 효과도 있다.

멜라니아 여사의 일정을 아는 다른 소식통은 CNN에 “일정에 변경사항이 거의 없다”며 “평소와 같이 일일 회의와 성탄 연휴 계획에 일정이 집중돼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멜라니아 여사가 인수인계하고 싶어도 남편이 방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전 영부인 로라 부시 여사의 비서실장이었던 애니타 맥브라이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았는데 그들(부부)에게 인수인계를 기대할 수 있겠느냐”라며 “트럼프 여사는 종종 남편과 어긋났지만 지금은 더 복잡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질 바이든 여사. 연합뉴스
질 바이든 여사. 연합뉴스

분위기상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승복해야 멜라니아 여사도 관례를 따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복할 때가 왔다고 조언하는 내부 의견이 커지고 있고, 멜라니아 여사도 이에 동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트럼프 부부의 이혼설까지 제기했다.

CNN은 미국 정치에서 영부인의 역할이 조용한 내조에만 머무르지 않는 만큼 영부인간 인수인계가 늦어질수록 상황이 더 꼬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3거래일 연속 연고점 행진..2년6개월만에 최고치
코로나 백신 개발 소식에 셀트리온 3형제 강세

(자료사진) © News1 임세영 기자
(자료사진)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11일 코스피 지수가 1.3% 넘게 오르며 2480선을 돌파, 2500선을 눈앞에 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3.04p(1.35%) 오른 2485.87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3거래일 연속 연고점 경신이자 지난 2018년 5월3일(2487.2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42억원, 401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이 1조188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7.23%)이 올해 안에 코로나19 치료제를 선보인다는 서정진 회장의 발언에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우(2.52%), 삼성전자(1.83%), 삼성바이오로직스(1.20%), 현대차(1.15%) 등도 올랐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소식에 언택트 대표 종목인 네이버(-1.42%), 카카오(-0.14%) 등은 떨어졌다. 배터리 관련주인 삼성SDI(-3.94%)와 LG화학(-1.42%)도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89p(0.11%) 내린 839.9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97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3억원, 58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에서도 셀트리온 그룹주가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제약(15.1%), 셀트리온헬스케어(5.20%)를 비롯해 CJENM(2.23%), 휴젤(1.81%) 등이 올랐고 진단키트 관련주인 씨젠(-7.86%)은 급락했다. 알테오젠(-3.00%), 에코프로비엠(-2.73%) 등도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복합기업(4.93%), 증권(4.46%), 백화점과일반상점(4.42%) 은행(3.73%), 항공사(3.58%)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기술주 매도세가 이틀 연속 이어졌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62.95포인트(0.90%) 오른 2만9420.92를 기록했다. 대형 기술주가 다수 포진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4.97포인트(0.14%) 내린 3545.53으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9.93포인트(1.37%) 떨어진 1만1553.86를 나타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1원 내린 1110.0원으로 마감했다. 한때 1110원선이 깨지기도 했다. 달러/원 환율이 장중 1110원대를 내준 것은 지난해 2월1일(장중 저가 1108.6원) 이후 약 1년9개월만이다.

jung9079@news1.kr

코스피, 2년 6개월 만에 2480선 돌파..외인+기관 매수세

(자료사진) © News1 박지혜 기자
(자료사진)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한 코스피 지수가 11일 1% 넘게 올라 2480선을 웃돌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간외 뉴욕증시 선물도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5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7.80p(1.13%) 오른 2480.63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2480선을 넘어선 것은 종가 기준으로 2018년 5월3일(2487.25) 이후 2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개인이 7635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06억원, 247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7.05%)이 올해 안에 코로나19 치료제를 선보인다는 서정진 회장의 발언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우(1.62%), 삼성전자(1.50%), 삼성바이오로직스(1.33%), SK하이닉스(0.62%) 등도 상승세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소식에 대표 언택트 종목인 네이버(-1.06%), 카카오(-0.56%)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62p(0.31%) 내린 838.17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108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2억원, 34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에서도 셀트리온그룹주들이 강세다. 셀트리온제약(11.14%), 셀트리온헬스케어(5.32%) 등이 급등한 반면 진단키트 관련주인 씨젠(-6.75%)을 비롯해 알테오젠(-2.73%), 카카오게임즈(-1.53%) 등은 하락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기술주 매도세가 이틀 연속 이어졌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62.95포인트(0.90%) 오른 2만9420.92를 기록했다. 대형 기술주가 다수 포진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4.97포인트(0.14%) 내린 3545.53으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9.93포인트(1.37%) 떨어진 1만1553.86를 나타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90원 내린 1111.20원에 거래 중이다.

jung9079@news1.kr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문제 삼으며 거듭 비판.. 정 총리도 윤 총장만 압박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정세균 총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1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또 다시 윤석열 검찰총장을 저격했다.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정세균 총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1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또 다시 윤석열 검찰총장을 저격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앞으로도 계속해서 불필요한 논란이 계속된다면 총리로서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연일 입에 오르내리는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하지만 추 장관은 윤 총장을 향한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정 총리의 팔도 추 장관에게로 굽는 듯하다. 이에 논란이 예상된다.

윤 총장을 향한 추 장관의 비난은 11일에도 이어졌다.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추 장관은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폐쇄 관련 압수수색에 문제가 있다는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정치적 목적의 수사라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다”고 검찰의 수사에 문제가 있다고 동의를 표했다.

이어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발표한 차기대권주자 선호도 조사결과 윤 총장이 선호도 1위에 오른 점을 인용 “대권후보 1위로 등극했으니 차라리 (총장직을)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했다. 나아가 “검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생명”이라며 “선거사무를 관장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선후보 1위라고 하면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비판했다.

심지어 추 의원은 “가장 검찰을 중립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장본인이 정치 야망을 드러내면서 대권후보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 언론의 책임이 굉장히 크다”고 언론을 향한 비난도 쏟아냈다. 더불어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끌고 나가는 정책을 검찰이 수사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주권재민이 아니라 주권이 검찰의 손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수사자체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정회가 선포되자 회의장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박태현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정회가 선포되자 회의장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박태현 기자

이같은 추 장관의 공격은 앞선 발언들에서도 관측됐다. 정 총리의 경고가 있었던 다음날인 5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추 장관은 윤 총장을 겨냥해 “특수활동비를 주머닛돈처럼 사용한다”거나 윤 총장의 정계진출설에 더해 제기되는 특활비 정치자금 활용의혹에 대해 “그런 지적을 당할 수 있다”는 등 날 세운 반응들을 토해냈다.

게다가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인 정진웅 차장검사가 기소된 것과 관련 인권침해 등을 이유로 법무부가 공소장을 공개하지 않고 가운데 공소장의 일부 내용을 직접 읽거나, 수사중인 조국 전 법무부장관 관련 사건과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사건에 대한 개인적 견해를 밝히는 등의 이중적 행태도 자행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수사 등을 거론하면서는 “당시 검찰은 살아있는 권력에 유착해 면죄부를 주는 ‘면찰’이었다”며 “검찰이 스스로 사과하지 않으면 사과하게 만들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일선 검사들의 반발을 초래한 ‘커밍아웃’ 글과 관련해서도 오히려 “(검사들의) 자성을 촉구하고 싶다”고 말하며 논쟁을 불러왔다.

같은 기간 윤 총장은 직·간접적 의견표명이나 반박 등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럼에도 정 총리는 윤 총장에게는 ‘자숙’을, 추 장관에게는 언어사용에서의 ‘절제’를 주문하며 온도차를 보였다.

정세균 국무총리(오른쪽)와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국무회의 참석을 위해 함께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오른쪽)와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국무회의 참석을 위해 함께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총리는 10일 취임 3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논란의 중심이 된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에 대해 “그분들이 다 나름대로 경륜이 있는 분들이니 ‘국민들이 걱정하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이 안타까운 일”이라고 운을 땠다.

그러나 곧 윤 총장을 향해 “검찰총장의 최근 행보를 보면 좀 자숙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윤 총장) 가족이나 측근들이 어떤 의혹을 받고 있고 수사를 받기도 하지 않느냐. 고위공직자는 특별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점이 꼭 필요하다”고 조심하라는 경고성 발언을 재차 남겼다.

반면 추 장관을 향해서는 “검찰개혁을 위해 수고를 많이 하는 점은 평가하지만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좀 더 점잖고 냉정하면 좋지 않겠나. 사용하는 언어도 좀 더 절제된 언어였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잘 하고 있다는 격려와 함께 언행에 좀 더 유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고의 강도에 차이를 둔 셈이다. 

이와 관련 한 야권 관계자는 “결국 정 총리도 공평한 사람은 아닌 것 같다. 대권을 향한 웅심을 드러낸 것처럼 정치적 유·불리를 따져 추미애 장관과 문재인 대통령의 뜻에 따르면서도 공정한 사람, 할 말은 하는 사람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것 아니겠냐”고 ‘혹시나였지만, 역시나였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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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조형애]

토트넘홋스퍼가 잠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다. 레스터시티에 곧 자리를 내주었지만, 시즌 말미엔 1위를 차지할 수 있으리라는 낙관론이 일고 있다. 적어도 토트넘이 우승하는 게 ‘훌륭한 스토리’라는 데는 게리 네빌도 제이미 캐러거도 이견이 없다.


토트넘은 지난 8일(이하 한국 시간) 2014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영국 허손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을 1-0으로 이기면서다. 시간은 길지 않았다. 레스터시티가 2시간여 뒤 승리를 추가해 토트넘은 2위로 내려왔다. 하지만 최근 3연승 포함, 7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는 등 결과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건 분명하다.파워볼게임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에는 리버풀, 맨체스터시티가 주로 거론됐다. 여전히 유효한 이야기다. 영국 베팅 사이트 BET365에서 우승을 두고 가장 낮은 배당률을 보이고 있는 구단은 여전히 리버풀이다. 그 뒤를 맨체스터시티가 따른다. 3번째로 배당률이 낮은 클럽이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중심을 잡고 있는 구단 중 하나다. 우승 후보라던 맨체스터시티는 10위에 처져있다. 아스널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각각 11위, 14위를 기록 중이다.

리버풀은 토트넘과 승점(17)이 같은 3위인데, 확실히 지난 시즌만 못하다. 반 다이크 부상 등 악재도 끊이지 않고 있다. 다크호스라던 에버턴도 어느샌가 3패를 떠안으며 리그 7위까지 추락했다.


반 다이크 부상 당시 “우승 레이스의 문이 활짝 열렸다”고 했던 제이미 캐러거의 생각은 아직도 유효했다. 그는 “만약 누군가가 우승을 할 기회가 생긴다면, 지금이 바로 그 시즌”이라고 재차 말했다. 그는 “리버풀의 우승이 분명”하다면서도, 토트넘의 모리뉴를 콕 집어 우승을 거론했다. “다른 이가 우승하게 된다면 조제 모리뉴가 다시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엔트리파워볼

게리 네빌도 팟캐스트에 토트넘의 모리뉴가 우승하는 게 프리미어리그에 스토리상 아주 좋은 시나리오라고 거들었다. “스퍼스가 우승할 수 없을 거라고 몇 주 전에 말했다. 지금도 그들이 우승할 수 있으리라 생각지는 않는다. 하지만 토트넘과 함께 모리뉴가 프리미어리그 우승하는 게 가장 뛰어난 스토리라는 제이미 캐러거의 의견에는 동의한다. 첼시 팬,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팬, 그리고 아스널 팬에게 놀랄만한 일이 될 것이다.”

네빌은 근거도 들었다. 그는 토트넘의 뛰어난 공격라인이 우승 원동력이 될 수 있으리라 짐작했다. “모리뉴는 우승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축구는 예측 불가한 시대에 접어들었다. 프리미어리그 전망은 특히 어렵다. 그나마 지난 시즌 도입된 유럽 휴식기가 사라졌고, 주중 경기는 늘었다. 다른 주요 리그는 교체 카드라도 5장으로 늘렸는데 프리미어리그는 계속 3장이다. 리그컵은 그대로 치른다. 변수가 많은 시즌, 토트넘이 최근 안정세를 이어간다면 1960년 이후 우승도 아주 말이 안 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단, 주전 선수단의 얇은 층, 그리고 긴 이동거리를 자랑하는 유로파리그를 치르며 쌓이는 피로도 등을 극복할 수 있다면 말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김민재 ⓒ한희재 기자
▲ 김민재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11월 평가전에서 김민재(베이징 궈안)와 박지수(광저우 헝다)를 볼 수 없다.파워볼게임

대한축구협회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민재와 박지수가 소속팀 차출 거부로 최종적으로 대표팀 소집에 불가됐다”라고 발표했다.

중국슈퍼리그 일정이 문제였다. 광저우 헝다는 8일과 12일 장수 쑤닝과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상황이다. 베이징도 상하이 상강과 3위 자리를 두고 마지막 플레이오프를 남겨두고 있다.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걸려있어 물러날 수 없다.

끝내 광저우 헝다와 베이징 궈안은 대표팀 차출을 거절했다. 협회 발표에 따르면 대체 발탁 없이 11월 오스트리아 원정길에 오른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1년의 시간 허락해준 두산 구단에 감사..LG 팬들껜 죄송한 마음”
“SK 시절 김동수·박경완 선배와 생활한 건 불행 아닌 행운이었다”

은퇴하는 두산 포수 정상호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은퇴하는 두산 포수 정상호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정상호(38)가 2020년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열렬하게 응원하는 선수는 두산 베어스 포수 박세혁(30)이다.

정상호는 TV를 통해 며칠 전까지만 해도 ‘동료’였던 박세혁을 보며 “올해도 포스트시즌에서 결실을 볼 것이다”라고 확신했다.

정상호는 은퇴 소식이 알려지고 하루 뒤인 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같은 팀에서 뛰며 박세혁이 얼마나 좋은 포수인지 확인했다.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양의지(NC 다이노스)의 뒤를 이을 포수가 세혁이와 유강남(LG 트윈스)인 것 같다”며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도 세혁이가 우승 포수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8일 정상호의 은퇴 소식을 알렸다.

그는 “10월 초에 은퇴를 결심했다. 2019시즌이 끝난 뒤에는 ‘한 시즌만 더 뛰고 싶다’고 생각했다. 올해는 ‘지금은 은퇴할 때다’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미련이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두산 동료와 자신의 집에 있는 포수 미트를 보면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다.

정상호는 “아직 내가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 프로 생활을 20년 했고, 학창 시절을 포함해 28년 동안 야구 선수로 살았다”며 “이제 야구 선수가 아니라는 걸, 마음 한편에서 실감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선수 시절 타격하는 정상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선수 시절 타격하는 정상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2000년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추신수, 이대호, 김태균, 정근우, 이동현 등과 한국 대표로 뛰며 우승을 일군 정상호는 미국프로야구 구단의 입단 제의를 받았다.

정상호는 2001년 SK 와이번스에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SK는 ‘고교 최고 포수’ 정상호에게 계약금 4억5천만을 안겼다.

그가 입단할 때, SK 안방에는 김동수 현 LG 트윈스 코치가 버티고 있었다.

2003년에는 당대 최고 포수 박경완이 SK 유니폼을 입었다.

정상호는 오랫동안 ‘다른 팀에서 뛰면 주전이 될 수 있는 포수’로 평가받으며, SK의 두 번째 포수로 뛰었다.

그러나 정상호는 “내가 부족했을 뿐, 환경은 정말 좋았다. 김동수 코치님, 박경완 코치님과 함께 현역 생활을 하며 정말 많이 배웠다”며 “그런 명포수와 함께 생활한 건 불행이 아니라 행운이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SK에서 3번이나 우승했다. 몸은 힘들어도, 끈끈하게 뭉쳤고 결과를 냈다”며 “은퇴를 결심한 뒤에도 SK에서 인연을 맺은 조동화, 박정권 등 선배들이 많은 조언을 해뒀다”고 덧붙였다.

SK 시절 김광현과 대화하는 정상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SK 시절 김광현과 대화하는 정상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5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정상호는 LG 트윈스와 4년 32억원에 계약하며 새 출발 했다.

그러나 LG에서 뛴 4년 동안 정상호는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다.

LG는 2019시즌이 끝난 뒤 정상호를 방출했다.

은퇴 위기에 몰린 정상호에게 두산이 손을 내밀었다. SK 배터리 코치 시절 정상호를 지켜본 김태형 두산 감독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정상호는 “LG 구단과 팬들께는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다. 성적이 너무 나빴다”고 고개를 숙였다.

두산에는 고마운 마음이 더 크다.

정상호는 “김태형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신 덕에 1년 더 선수로 뛰었다. 후회 없이 은퇴할 수 있게, 감독님과 두산 구단이 배려해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김원형 SK 신임 감독(왼쪽)과 정상호의 현역 시절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원형 SK 신임 감독(왼쪽)과 정상호의 현역 시절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상호는 “사실 나는 보잘것없는 선수였다. 선배 포수를 잘 만났고, 좋은 투수들과 호흡을 맞춘 덕에 20년 동안 프로 생활을 했다”고 거듭 몸을 낮췄다.

그러나 정상호에 함께 생활한 투수와 포수는, 그의 신중함과 성실함에 엄지를 든다. SK, LG, 두산의 후배 포수들은 정상호에게 많은 걸 얻었다.

정상호는 “내가 가진 건 인복뿐이었던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지만, 그는 KBO리그 역대 포수 중 9번째로 많은 1천151경기에 출전했다.

김태균, 정근우 등 같은 시기에 은퇴한 동갑내기 친구들보다 화려함은 덜했지만, 정상호는 한국 야구를 이끌었던 1982년생 중 한 명이었다.

정상호는 “정말 대단한 친구들과 같은 시대를 보낸 덕에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다. 친구들이 한국, 미국, 일본에서 맹활약하는 모습이 참 좋았다”라며 “아직 현역에서 뛰는 김강민(SK),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오승환(삼성 라이온즈)도 계속 응원하겠다”고 했다.

jiks79@yna.co.kr

2일 잠실야구장에서 LG와 키움의 와일드카드(WC) 결정전 1차전 경기가 열렸다. 9회 파울플라이 아웃을 당한 키움 김하성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11.02/
2일 잠실야구장에서 LG와 키움의 와일드카드(WC) 결정전 1차전 경기가 열렸다. 9회 파울플라이 아웃을 당한 키움 김하성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11.02/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SB네이션’이 포스팅 시스템으로 빅리그 진출을 꿈꾸고 있는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의 모든 것을 해부했다.

10일(한국시각) 이 매체는 ‘이번 오프시즌 시장에서 흥미로운 선수 중 한 명을 살펴보자’며 김하성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그러면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영입해야 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올 시즌 김하성이 쓴 기록을 전했다. ‘김하성은 타율 3할6리, 출루율 3할9푼7리, 장타율 5할2푼3리를 기록했다. 여기에 30홈런 23도루를 성공시켰고, 141 wRC+(득점생산)로 엄청나게 눈길을 끌었다. 또 109타점에다 111득점으로 배트를 손에 쥐고 하는 모든 것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공격적인 면에서 오른손 타자인 김하성은 빠른 배트 스피드를 뽐내고 있다. 또 당겨치는 타구에 능숙하다. 몸집이 작은 김하성의 콘택트 기술은 적어도 플러스 점수를 받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또 ‘김하성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내야수 알레드미스 디아즈를 연상시킨다’며 ‘김하성은 KBO리그에 데뷔했을 때 삼진율이 최대 20%였는데 몇년 사이 10%까지 줄였다. 김하성은 생애 처음으로 삼진(10.9%)보다 많은 볼넷(12.1%)을 얻어냈다’며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 도루와 온베이스 능력을 갖추고 매년 15~20개의 홈런을 생산해낼 수 있는 선수다. 잠재적인 올스타급 선수’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포지션 변경을 해야 한다는 조언도 가감없이 전했다. 이 매체는 ‘대부분 영입된 선수들은 빅 리그의 경기 스피드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김하성은 수비 범위, 좋은 손기술, 눈에 띄지 않는 호수비를 펼칠 수 있다. 다만 팀들이 김하성과 오래 함께 하려면 2루수 전환을 고려해야 한다. 좋은 유격수가 부족하다면 김하성은 의심할 여지없이 좋은 자원이 돌 것이다. 반대로 김하성을 원하는 구단들은 이미 붙박이 유격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의 복권을 잡길 원하는 구단들은 4~6년의 가치를 보고 투자해야 한다. 김하성이 평균 이상의 메이저리거라고 생각한다면 반년은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해줄 선수다. 이렇게 잠재력이 풍부한데 젊기까지 한 선수가 시장에 나오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

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에서 승리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0.11.3/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에서 승리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0.11.3/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선수들을 태운 구단 버스가 훈련을 하기 위해 이동하다 접촉사고가 났다. 다행히 가벼운 사고로 선수들은 이상 없이 정상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10일 흥국생명에 따르면 이날 선수단은 용인의 구단 훈련장에서 서울 장충체육관에 코트 적응훈련을 하러 이동하던 중 사설 구급차와 구단 버스 간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가벼운 접촉사고로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버스에는 박미희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이 탑승하고 있었고, 구급차에 환자는 없었다.

사고 수습 후 선수단은 장충체육관으로 이동,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11년 만에 국내 리그로 돌아온 김연경을 비롯해 이재영, 이다영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자리하고 있는 흥국생명은 2020-21시즌 개막 후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11일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2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가벼운 사고가 발생했지만 특이사항 없이 선수단이 이동했다”고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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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부처 11일 녹실회의 개최키로
전세대책 LH·SH 주도 공공임대 골자
시장서 원하는 규제 완화 등은 안 담길 듯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전세대책 발표 시기와 내용을 두고 당정의 저울질이 계속되고 있다. 치솟는 전셋값이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효과적인 대책을 내놔야 할 필요성은 더 커졌으나, 새 임대차법이 불 지른 전세난을 해소할 방안이 마땅치 않아서다. 공급물량 확보를 위한 방안 역시 시장에서 원하는 규제 완화보다는,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이 중점적으로 검토되면서 효과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파워사다리

9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는 오는 11일 예정됐던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대신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그동안 이들 회의에서는 크고 작은 부동산 정책이 다뤄졌던 탓에 전세대책 역시 이 자리에서 추가 논의를 거쳐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업소 [헤럴드경제DB]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업소 [헤럴드경제DB]

특히 전국적으로 전셋값이 급등하고, 안정세를 보이던 매맷값마저 동반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더는 대책을 미룰 수 없는 시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23% 뛰어 전주(0.21%)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그동안 안정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라 10주 연속 0.01%를 유지했던 상승률이 다시 커졌다.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들이 ‘아예 사버리자’며 중·저가단지 매매수요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단 기재부·국토부는 전날 언론을 중심으로 제기된 11일 전세대책 발표설에 대해 “구체적인 발표 시기와 내용 등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면서도 “전세대책과 관련해 주요 내용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세난의 근본적인 원인인 공급 부족을 해소할 만한 확실한 대안이 없다면 ‘보여주기식’에 그칠 수 있어 정부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대책 내용 역시 단기간 내 공급을 늘리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현재 공실인 주택을 정부가 매입하거나 임대해 전세로 다시 내놓는 기존주택 매입·전세임대 주택을 대폭 늘리는 방안, 상가나 오피스를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이다. 기존 공공임대 공급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도 거론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수요가 없는 전세는 공간 확충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도 지난 2일 “공실로 돼 있는 아파트 또는 단독주택을 전세로 전환하는 부분이나 상가·오피스를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방안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같은 공적 기관들을 통해서 전세 물량을 늘릴 수 있는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대책은 기존 정책과 배치되지 않는 선에서 내놓는 보완적인 성격이므로 기존 정책 방향에 대한 수정은 없을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공급 촉진을 위한 민간 정비사업 규제 완화나 매매수요 전환을 위한 대출기준 완화 등 시장에서 원하는 수준의 파격적인 조치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현 상황에서는 공급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하는 시점까지 인내하고 기다릴 수밖에 없다”며 “정부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임대차시장을 규제하고 청약대기 수요를 양산하는 정책을 펼치면서 전세시장이 불안한 모습으로 계속 가게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y2k@heraldcorp.com

JTBC 714.89 통과, MBN은 640.50점으로 미달
MBN 청문절차 거쳐 이달 말 재승인 여부 결정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이번 달 승인유효기간이 만료되는 JTBC 대해 재승인을 의결했다. 반면 MBN은 점수 미달로 추후 청문절차 등을 거쳐 재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JTBC와 MBN에 대한 재승인 심사 결과 점수를 발표했다.파워사다리

심사평가 결과, JTBC와 MBN은 총점 1000점 중 각각 714.89점과 640.50점을 획득했다. 종편이 재승인을 받으려면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의 실현 가능성 및 지역·사회·문화적 필요성 등 항목 심사에서 65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

650점 미만이면 조건부 재승인 또는 재승인 거부가 가능하며, 650점 이상이라도 중점 심사사항에서 배점의 50%에 미달하면 조건부 재승인 또는 재승인 거부가 가능하다.

MBN은 중점심사사항은 양호했으나, 개별심사사항에서 5번 항목인 ‘방송 발전을 위한 지원계획의 이행 및 방송 법령 및 준수 여부’에서 과락이 발생했다.재승인 거부 또는 조건부 재승인 요건에 해당함에 따라, 심사위원회가 지적한 문제점에 대한 해소방안과 개선계획 등을 행정절차법상 청문 절차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11월 중 MBN에 대해 청문을 열고, 각사 별 재승인 조건을 검토한 뒤 이달 말 재승인 여부를 의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달 30일 자본금을 불법 충당해 방송법을 위반한 MBN에 대해 6개월 업무정지 및 이 기간 방송 전부를 중지하는 내용의 행정처분을 의결한 바 있다.파워볼사이트

한편 이번 재승인 심사는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의 실현 가능성 및 지역·사회·문화적 필요성과 방송프로그램의 기획·편성·제작 및 공익성 확보 계획의 적절성을 중점 심사했다. 방송·미디어 등 총 5개 분야의 전문가 13인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3박4일 동안 심사를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서울신문]

지난 7월 말부터 시행된 임대차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에 대해 부동산 참여자 10명 중 6명이 “도움이 안 된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다양한 주택 임대차 거래 유형 중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 전세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주인의 경우 세입자가 월세를 내지 않는 데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이고, 세입자는 매달 내야 하는 고정지출(월세)이 없기 때문이었다.

9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어플리케이션 내 접속자 115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3일~26일 설문조사(신뢰수준 95%±2.88%p)를 진행한 결과, 임대차법이 전·월세 거래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64.3%가 ‘도움이 안된다’고 답했다. ‘도움된다’는 응답은 14.9%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50~60대 이상, 세대 구분별로는 2~3인 가구, 4인 이상 가구 세대에서 도움이 안 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통상적으로 전, 월세 수요가 많은 층인 20~30대나 1인 가구가 아닌 그룹에서 개정된 법이 도움이 안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78.6%는 전세거래를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전세 임차인은 98.2%, 월세 임차인은 66%가 전세거래를 선호했다. 임대인도 절반 이상은 57.8%가 전세거래를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임차인들이 전세를 더 선호하는 이유는 ‘월 부담하는 고정지출이 없어서’가 48.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세대출 이자가 월세보다 저렴해서(33.6%)’, ‘내집마련을 위한 발판이 돼서(12%)’ 등의 이유가 순서대로 나타났다.

임차인들이 월세를 선호하는 비율은 17.9%였다. 월세 선호 이유는 ‘목돈 부담이 적어서(55.1%)’가 과반수였다. 이어 사기, 전세금반환 등 목돈 떼일 부담이 적어서(11.4%), 단기 계약 부담이 적어서(9.5%), 전세 매물 찾기가 어려워서(9.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임대인의 경우 57.9%가 전세를 선호했는데, ‘세입자 월세 미납 부담이 없어서(36.5%)’ 이유가 가장 컸다. 다음으로는 전세금으로 재투자가 가능해서(29.4%), 장기계약으로 임대관리 부담이 적어서(21.2%)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월세를 선호하는 임대인(42.2%)의 절반은 ‘월 고정적인 임대수입이 있기 때문에(50%)’ 월세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보유세 등 부담을 월세로 대체 가능해서(22.6%), 계약 만기 시 반환보증금 부담이 적어서(14.5%), 시중금리보다 임대수익률이 높아서(11.3%) 등 순이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임차인의 주거안정을 위해 개정된 임대차법이 시행 4개월차를 맞았으나, 개정 시행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혼란을 빚고 있다”며 “설문조사 결과에서 확인했듯이 법 개정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았다. 단기적으로 실질적인 대책이 없더라도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속적, 장기적인 제도 및 시그널을 마련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호 거래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임대, 임차인 모두 전세거래를 선호하는 응답이 높아 전세물건 부족 현상이 더욱 우려된다”며 “월세로의 전환 움직임이 급격히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국회 예결위 부별심사 출석, 박형수 의원 지적에 답변
“OECD 보유세 통계 증권거래세도..수평적 비교 한계”
“공시가 현실화, 부동산 자산 적정 가격 반영하려는 것”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09.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동산 거래세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이라는 지적에 “주택 거래가 빈번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 ‘부동산 세 부담 증가 추세와 비율이 너무 빠르다’는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 이 같이 말했다.

박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 등에 의뢰해 추산한 결과에 따르면 GDP대비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는 2018년 0.9%에서 지난해 1.34%로 증가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06%(2018년 기준)보다 높았다.

박 의원은 “2018년도 OECD 국가 중 거래세 비교했는데 다른 나라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1위”라며 “2018년 이후 양도세율 인상이 크기 때문에 다른 OECD와 격차가 더 커졌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OECD 통계에 부동산과 관련되는 거래세라고 하면 증권거래세도 통계에 포함돼 있어 부동산세제 부담을 수평적으로 비교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국민들이 체감하는 세 부담을 조절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박 의원의 지적에 “부동산 세수는 부동산 가격 상승, 거래량에 따른 것으로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 주택거래가 빈번해 상대적으로 거래세와 관련된 비중이 높게 나온다”고 강조했다.

또 홍 부총리는 공시가격 인상과 관련해 “공지가격 현실화는 부동산 자산에 적정한 가격을 부여하는 현실화 과정으로 6억원 이하는 재산세 경감을 병행적으로 조치한 것을 인정해달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은 매매·전세·월세 관련 정보란. /연합뉴스
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은 매매·전세·월세 관련 정보란. /연합뉴스

7월 말부터 시행 중인 개정 주택임대차법에 대한 수요자 의견이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월세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임대시장의 불안이 계속되자 국민들이 냉랭한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9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직방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1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4.3%가 ‘임대차법이 전월세 거래에 도움이 안된다’고 응답했다.

‘도움된다’는 응답은 14.9%에 불과했다. 전세 임차인 67.9%, 월세 임차인 중에는 54%가 도움이 안 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50~60대 이상, 세대 구분별로는 2~3인 가구, 4인이상 가구 세대에서 도움이 안 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임대차법 시행으로 아파트 전세 매물이 급감하고 가격이 오른데다 그 여파로 최근에는 월세까지 오르고 있어 모든 세입자들이 연쇄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에 대한 선호도는 월세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인·임차인 응답자의 78.7%가 ‘전세’ 거래를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전세 임차인은 대다수인 98.2%, 월세 임차인은 66%가 ‘전세’ 거래를 선호했다. 임대인도 절반 이상인 57.8%가 ‘전세’ 거래를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임차인들이 ‘전세’를 선호하는 이유는 ‘월 부담하는 고정 지출이 없어서’가 48.3%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전세대출 이자가 월세보다 저렴해서(33.6%) △내집마련을 위한 발판이 돼서(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월세’를 선호하는 비율은 17.9%에 그쳤다. 이유로는 ‘목돈 부담이 적어서’(55.1%)가 과반수였다. 이어 △사기, 전세금반환 등 목돈 떼일 부담이 적어서(11.4%) △단기 계약 부담이 적어서(9.5%) △전세 매물 찾기가 어려워서(9.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임대인은 응답자 중 57.8%가 ‘전세’를 선호했다. ‘세입자 월세 미납 부담이 없어서’(36.5%)란 이유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전세금으로 재투자가 가능해서(29.4%) △장기계약으로 임대관리 부담이 적어서(21.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월세’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월 고정적인 임대수입이 있어서’란 이유가 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유세 등 부담을 월세로 대체 가능해서(22.6%) △계약 만기 시 반환보증금 부담이 적어서(14.5%) △시중금리보다 임대수익률이 높아서(11.3%) 등 순이었다. 

다음 이사 시, 임차(전, 월세) 형태로 이사 계획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83.7%가 전, 월세로 이동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전세는 61.5%, 보증부 월세(월세, 반전세)는 22.2%, 나머지 16.3%는 임차 형태로 이사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임차 형태로 이사를 계획하는 이유는 현재 거주 유형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났다. 월세 임차인은 35.9%가 ‘현 거주지 전, 월세 가격 부담’ 때문에 이사를 고려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반면, 임대인과 임대차와 무관한 자가 거주자는 ‘학교나 직장 근처로 이동하기 위해’(23.3%)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전세 임차인은 ‘가격 맞는 매매매물이 없어서’란 응답이 22.3%로 가장 많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임차인의 주거안정을 위해 개정된 임대차3법이 시행 4개월차를 맞았으나, 개정 시행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혼란을 빚고 있다”며 “설문조사 결과에서 확인했듯이 법 개정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았다. 단기적으로 실질적인 대책이 없더라도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속적, 장기적인 제도 및 시그널을 마련해줄 필요는 있겠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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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가수 데프콘이 KBS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 ‘도니스쿨’ MC 정형돈의 빈자리를 채운다.파워볼실시간

11월 6일 KBS 관계자는 뉴스엔에 “오늘(6일) 진행되는 ‘도니스쿨’ 녹화에 정형돈 대신 데프콘이 참여한다. 2회분을 녹화하고, 후속 MC 관련 사안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11월 5일 정형돈은 불안장애로 인한 활동 중단을 알렸다. 정형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정형돈은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다.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지만,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본인과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정형돈은 ‘도니스쿨’뿐 아니라 KBS 2TV ‘퀴즈 위의 아이돌’ ‘옥탑방의 문제아들’,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JTBC ‘뭉쳐야 찬다’등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휴식 기간 동안 출연을 중단한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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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강민경 기자]

정수정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정수정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정수정이 솔로 앨범에 대해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코너 ‘특별 초대석’으로 꾸며져 영화 ‘애비규환’에 출연한 정수정, 장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홀짝게임

이날 한 청취자는 정수정에게 솔로 앨범 계획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정수정은 “저는 음악하는 것도 좋아한다. 기회가 되고 타이밍이 맞다면 얼마든지 낼 생각이 있다. 한 번 기다려 보세요”라고 답했다.

정수정은 지난 2009년 걸그룹 f(x)로 데뷔했다. 그는 ‘애비규환’ 라운드 인터뷰에서 “가수를 했었고 저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언제든 다시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크리스탈의 모습을 좋아하는 팬들도 있기 때문에 버릴려고 하지 않는다. 저도 좋아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영화 ‘애비규환’은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정수정 분)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설상가상 첩첩산중 코믹 드라마로 오는 12일 개봉한다.

[뉴스엔 박은해 기자]

정형돈이 ‘옥탑방의 문제아들’ 출연을 잠시 중단한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측은 11월 6일 뉴스엔에 MC 정형돈 출연 관련 공식 입장을 밝혔다.파워볼실시간

앞서 11월 5일 정형돈은 불안장애로 인한 활동 중지를 알렸다. 정형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정형돈은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다.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지만,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본인과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형돈이 MC로 출연 중인 ‘옥탑방의 문제아들’ 제작진은 “정형돈 씨가 당분간 출연을 중단한다. 후속 MC 형식과 내용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공식 하차와 관련된 부분은 아직 확정적으로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형돈은 ‘옥탑방의 문제아들’뿐 아니라 KBS 2TV ‘퀴즈 위의 아이돌’,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JTBC ‘뭉쳐야 찬다’, KBS 웹예능 ‘도니스쿨’ 등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휴식 기간 동안 출연을 중단한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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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하나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테이가 민우혁, 비투비 서은광과 의기투합해 뮤지컬 ‘광주’ 속 박한수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냈다.파워볼게임

지난 10월 9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광주’는 군부독재의 폭압에 저항했던 광주 시민들의 희생과 시대정신을 담은 작품으로, 테이는 505부대 편의대원 박한수를 맡아 이념의 변화를 겪는 인물의 심리 상태를 그린다.

처음 윤이건 역할로 캐스팅 됐다가 박한수를 맡게 됐다는 테이는 처음부터 박한수 역할을 맡고 싶었다고 밝혔다.

테이는 “박한수는 아무것도 모르고 군 생활을 하다가 무대 위에서 점차 상황에 대해 알아가는 인물이다”며 “남자들은 군대에서 명령을 충실하게 따르며 지내다가 제대할 때쯤 사회 구성원으로서 어떻게 살아야할 지 현실을 바라보게 된다. 극중 박한수도 그런 시기였다. 마지막 명령이니까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그 안에 시민들이 보이고 조금씩 깨워가고 눈 떠가는 인물이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저 역시 광주를 잘 몰랐기 때문에 윤이건이 가진 뜨거움을 표현하기에는 시간이 짧다고 생각했다”며 “저처럼 광주를 몰랐던 분들이나 오해하고 있던 분들에게 박한수라는 인물을 통해 함께 눈을 떠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많이 부족했지만, 이후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박한수로 서서 역할을 정확하게 수행하고 관객들이 함께 깨달을 수 있는 데 힘을 더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광주’는 공연 중에도 수차례 수정을 거듭했다. 그 안에서 박한수라는 인물도 많은 변화를 겪었다. 혼란스럽고 속상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고선웅 연출을 믿고 따랐다는 테이는 같은 박한수 역할을 맡은 민우혁, 테이, 비투비 서은광과 공연 중 많은 교류를 했다고 전했다.

테이는 “연습할 때 느꼈던 인물의 설득력이 막상 무대에 올라가니까 또 달라지더라.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세 배우가 고민했다”며 “민우혁 배우는 저와 15년 지기 친구인데, 뮤지컬 시작도 같이 했다. 동시에 뮤지컬에 관심을 느꼈다. 아무리 친해도 모니터를 해주는게 민감할 수 있는데 서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공유하고, 수정된 걸 가르쳐 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 서은광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테이는 “(서)은광이는 자세가 좋았다. 그때 ‘썸씽로튼’도 해서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할 때였음에도 적극적으로 우리에게 조언도 구하고 함께 하자고 해서 엄청 사랑스러웠다. 너무 도와주고 싶었고 잘 따라와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 배우가 똘똘 뭉쳤고, 윤이건과 이기백 역할을 맡은 배우들과도 밤새 통화했다. 우리가 붙을 때 호흡이 좋아야 각 부분마다 에너지가 좋다고 이야기했다”며 “배우들 호흡은 정말 좋았다. 동갑내기 배우가 이렇게 많은 건 처음이었다. 편하게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만족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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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가 데뷔 15주년을 맞았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슈퍼주니어가 데뷔 15주년을 맞았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우리가 15년을 버텼습니다. 살아남았네요. 이 악물고 버텼고 포기하지 않았더니 이런 날이 오긴 오네요.”
슈퍼주니어 이특

그룹 슈퍼주니어가 데뷔 15주년을 맞았다. 이제 데뷔 연차로는 ‘아이돌의 조상’ 격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홉 명의 멤버는 여전히, 아니 여느 때보다도 뜨겁게 활약 중이다. 이것이 바로 열다섯 번 째 생일을 맞이한 슈퍼주니어의 ‘특별함’이다.

지난 2005년 11월 6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Super Junior05(슈퍼주니어05)’라는 이름으로 가요계에 첫발을 디딘 슈퍼주니어는 이듬해인 2006년 멤버 규현이 합류하며 13인조로 팀을 재편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당시까지만 해도 국내 아이돌 그룹 시장에서 다 인원 그룹은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던 가운데, 무려 13명의 멤버로 무장한 슈퍼주니어의 등장은 ‘센세이션’이자 블루오션 개척의 시작점이었다.

이후 슈퍼주니어는 다 인원이라는 팀의 특징을 활용한 ‘유닛’ 활동으로 가요계에 새바람을 불어넣었다. 국내 아이돌 그룹 가운데 최초로 유닛 활동에 도전한 슈퍼주니어는 슈퍼주니어-K.R.Y 슈퍼주니어-T 슈퍼주니어-M 슈퍼주니어-Happy 슈퍼주니어-D&E 등 다양한 콘셉트를 앞세운 유닛을 론칭했다. 이같은 활동은 완전체 활동에서 제대로 조명되지 못한 멤버 개개인의 역량을 조명하는 계기가 됐고, 대중에게 팀과 더불어 각 멤버들을 각인시키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

슈퍼주니어가 유닛 활동을 시도한 이후, 국내 가요계에서 유닛 활동은 유행처럼 번져나갔다. 대부분의 아이돌 그룹은 완전체 활동 이후 일부 멤버들로 구성된 유닛 그룹을 론칭하고 그룹 색깔과는 또 다른 음악에 도전하며 이미지 환기를 꾀하고 있다. 그야말로 가요계의 ‘판도’를 바꾼 도전이었던 셈이다.

2009년 정규 3집 타이틀곡 ‘쏘리쏘리’가 국내외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한류돌’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걷기 시작한 슈퍼주니어는 이후 다양한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가요계에서의 입지를 굳혔다. 다 인원 그룹인 탓에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10여 년간 멤버들의 군 공백기를 거치기도 했지만, 슈퍼주니어의 활동에 이로 인한 위기는 없었다. 활동 중인 멤버들의 똑똑한 유닛 활용과 각자의 역량을 살린 개인 활동이 ‘슈퍼주니어’라는 그룹을 단단하게 지탱하는 뿌리가 된 것이다.

멤버들은 솔로 앨범 발매, 예능 활동, 연기,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활약을 펼치며 ‘따로 또 같이’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 그 사이 틈틈이 슈퍼주니어라는 이름으로 뭉쳐 완전체 활동을 펼치며 완벽한 시너지로 자신들의 건재함과 변함없는 ‘클래스’를 입증하기도 했다.

슈퍼주니어만의 콘서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슈퍼쇼(SUPER SHOW)’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이들은 ‘슈퍼쇼’를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며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가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최근에는 멤버 신동과 은혁이 직접 ‘슈퍼쇼’의 총감독을 맡아 진두지휘에 나서며 활동 스펙트럼 확장에 대한 기대를 낳기도 했다.

지난 2015년 데뷔 10주년을 맞아 슈퍼주니어는 단독 레이블인 ‘Lable SJ(레이블 에스제이)’를 설립하고 보다 결속력 있는 새 둥지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서로를 향한 끈끈한 애정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멤버 전원의 재계약과 단독 레이블에서의 전폭적인 지지, 각자의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개인 활동과 자신의 ‘정체성’인 그룹 활동의 병행은 결국 ’15주년’을 맞이했음에도 여느 그룹보다 건재한 지금의 슈퍼주니어를 만들었다.

최근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데뷔 후 통상적인 전속계약 기간인 7년을 채운 뒤 각자의 길을 찾아 흩어지기를 택하고 있다. 7년을 채 채우지도 못한 채 각종 이유로 팀이 해체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데뷔 7년이 지난 팀에게는 ‘장수돌’이라는 별칭이 붙곤 한다.

이러한 상황 속 무려 15년 동안 ‘올 타임 톱 아이돌’의 자리를 지키며 지금의 가요 시장을 만들어 온 슈퍼주니어의 존재는 더욱 빛난다. 지금도 스스로를 ‘핫하다’라고 평가할 수 있는 남다른 자신감은 이들이 그동안 걸어온 오랜 길 위에서 탄생했다. 그리고 이는 앞으로 슈퍼주니어가 또 다른 ’15년’을 나아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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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노을 기자]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이 영면에 든다. 자기 자리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한 고인은 성숙함을 남기고 떠났다.파워볼

고 박지선과 모친의 발인이 11월 5일 오전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앞서 박지선은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소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모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당초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검토했지만 유족의 뜻을 고려해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에 합격하며 방송가에 발을 들인 박지선은 명문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수재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생전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공부 비결, 교우 관계 등을 밝히며 학창시절 모범성을 인정받고, 자신의 삶을 토대로 여러 강연에도 나서며 긍정적 사고방식을 전하기도 했다. 박지선의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지자 연예계는 비통에 빠졌다. 자신을 희생하며 타인의 웃음을 책임진 참된 희극인이 너무 빨리 세상을 떠나자 모두가 망연자실했다.

박지선이 주는 웃음은 단순히 분장으로 얼굴을 망가뜨리고 몸을 혹사하는 것과 달랐다. 상대방을 깎아내리거나 희화화 하지 않고, 그 반대로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지 않고도 웃음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증명한 증인이다. 외모나 신체 일부를 지적하며 코미디 소재로 삼는 일이 만연한 개그계에서 고 박지선은 이전에 없던 희극인이었다. 코미디언이 자신의 외모를 웃음으로 승화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박지선에게는 해당되지 않았다. 비록 개그 프로그램에서 과장된 분장으로 무대에 오를지언정 겉모습을 스스로 비하하지 않았다. 내면을 볼 줄 아는 사람만이 가진 자존감 그 자체다.

모두가 박지선 본인 같지는 않았다. 지병 햇빛 알레르기 탓에 화장을 할 수 없어 맨 얼굴로 방송에 나설 때가 많았고 본의 아니게 지독한 농담도 숱하게 들었다. 그럴 때면 감정적으로 응수하거나 맞불을 놓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시대 진정 필요한 덕목을 갖춘 성숙한 어른의 모습이다.

자신이 걸어온 길, 삶에 대한 자신감도 돋보였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고 가족을 더할 나위 없이 아꼈다. 개그 영역 외에도 여러 분야에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인정 받았고, 해박한 지식과 안정적인 진행력, 꼼꼼한 성격으로 각종 주요 행사 진행도 도맡았다. 그의 성숙한 성품에 배어있는 배려는 경쟁 사회 속 단연 돋보이는 미덕이었다. 흔치 않은 희극인이었기에 그를 잃은 안타까움이 더 없이 크다.

누구도 허투루 대하지 않으며, 본질을 꿰뚫어 보던 성숙한 희극인 박지선. 따뜻함으로 기억되는 그의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기를 바란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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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부부의 세계’는 꿈이었을까.

JTBC가 ‘부부의 세계’와 ‘이태원 클라쓰’ 이후 이렇다 할 ‘대박 작품’을 내놓지 못하며 고전 중이다. ‘모범형사’로 7.6%(이하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지만, 이후 작품은 전부 부진이다.파워볼게임

희망이라고 예고됐던 ’18어게인’은 김하늘과 이도현의 연기합과 로맨스로 화제성을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평균 2%대 시청률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3%대 시청률의 꿈을 잠시 가지기도 했으나 결국 다시 시청률이 내려 앉으며 상승의 희망이 꺼졌다.

서현과 고경표가 주인공을 맡고, 김효진과 김영민이 가세한 수목드라마 ‘사생활’의 사정은 더 나쁘다. 2.5% 시청률로 시작한 뒤 곧바로 1%대 시청률로 고전 중이다. 서현과 김효진이 앙숙에서 콤비가 되어가는 케미로 재미를 더하고는 있지만 시청률로 직결되지 않고 있다. 김영민이 역대급 매력으로 극을 장악하고 있음에도 시청률 면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경우의 수’는 언급 자체가 힘든 수준이다. 신예 배우급인 옹성우와 신예은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경우의 수’는 하락세가 계속해서 이어지며 JTBC의 주력 시간대인 금토극을 무력화시키고 있다. 1.5%로 시작됐지만, 연일 자체 최저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며 결국에는 1.1%(8회 기준)까지 떨어지며 ‘노(NO)관심’ 드라마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18어게인’은 고전의 이유가 명확한 작품이다. 1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계의 괴물로 등장한 SBS ‘펜트하우스’가 강하게 지키고 있다. ‘막장대모’로 불리는 김순옥 작가의 작품인 ‘펜트하우스’의 자극에는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파워볼사다리

’18어게인’이 외적인 요인에 흔들리고 있다면, ‘사생활’과 ‘경우의 수’는 내적 문제가 크다. ‘사생활’은 “등장 인물들만 심각하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답답한 전개가 이어지고 있고, 드라마 자체적으로도 재미를 찾기가 어렵다. ‘경우의 수’는 검증이 덜 된 배우들인 신예은과 옹성우를 주인공으로 썼다는 점에서도 이미 우려를 낳았고, 연극과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안은진이 뒷받침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는 시청자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몰입하기 어려운 스토리도 문제다. 시간차를 두고 서로를 짝사랑한다는 설정은 ‘흔한’ 일이지만, 경우연(신예은)을 밀어내던 이수(옹성우)의 캐릭터가 설득력을 얻지 못해 관심도가 더 떨어졌다.

JTBC의 이번 판은 ‘처절한 실패’로 남을 전망이다. 젊은 층을 겨냥한 드라마를 도입하기는 했지만, 완성도 면에서 만족시키지 못한 상태다.

JTBC는 이 ‘굴욕’을 벗기 위해 새 드라마로 황정민, 임윤아 주연의 ‘허쉬’와 조승우, 박신혜 주연의 ‘시지프스’를 준비 중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OSEN=하수정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유리, 대용량 여신의 귀환이다.

11월 6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은 1주년 특집 ‘라면전쟁’ 대망의 마지막 편으로 꾸며진다. 이경규, 이영자, 오윤아, 이유리, 류수영에 이어 히든 편세프 홍석천까지. 1주년 특집답게 쟁쟁한 실력의 편셰프들이 출격한 만큼 누가 출시 영광을 거머쥘지 궁금증이 쏠린다.

특히 주목받는 편셰프는 지난 주 컴백해 뜨거운 화제를 일으킨 이유리다. 이유리는 ‘편스토랑’ 출연 당시 ‘대용량 여신’, ‘불꽃 유리’, ‘취업의 달인’, ‘업체라 불리는 여자’ 등 수많은 수식어를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런 그녀가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은 그대로, 요리 실력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부캐 ‘이요리’로 돌아왔다.

컴백하자마자 ‘최고의 1분’을 장식하는 등 변함없는 화제성을 입증한 이유리의 매력이 11월 6일 방송되는 ‘편스토랑’에서도 반짝반짝 빛날 전망이다. 본격적인 라면 메뉴 개발을 위해 전세계 라면들을 박스째로 구입해 연구에 돌입한 것. 

라면계의 BTS로 불리는 대한민국의 매운맛 라면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볶음면인 미고랭 맛 라면, 면 자체에도 양념이 되어 있는 똠양꿍 라면 등. 이유리는 호기심에 눈을 반짝이며 세계 각국의 라면을 섭렵했다고 한다.

이유리의 호기심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면 연구를 위해 각종 라면들을 다 끓여서 비교해보기로 한 것. 이때 정체 모를 커다란 기계가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바로 ‘해면기’라 불리는, 업체용 면 삶는 기계였다. 이유리는 “너무 해보고 싶었다”, “나 한때 업체로 불리던 여자다”라고 말하며 동시에 서로 다른 네 가지 면을 삶기 시작했다고 한다.

과연 이유리가 만족하고 ‘편스토랑’ 스튜디오 식구들이 깜짝 놀란 ‘해면기’는 어떤 모습일지, 대용량 여신 이유리의 메뉴 개발은 얼마나 유쾌할지 궁금하다.

한 번 만들었다 하면 수십 명이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을 요리하는 이유리. 마요네즈를 폭포수처럼 쏟아내는 ‘편스토랑’ 큰 손 이유리. 대용량 여신 이유리의 반가운 귀환을 확인할 수 있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오는 6일 금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 박지선. ⓒ곽혜미 기자
▲ 박지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고(故) 박지선이 모친과 함께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5일 오전 9시 서울 양천구 목동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개그맨 박지선 모녀의 발인이 엄수됐다. 당초 11시 발인 예정이었으나 2시간 앞서 조용히 발인했다.

두 사람은 인천가족공원으로 옮겨져 영면에 든다. 이날 발인에는 유족들과 친지, 지인, 연예계 선·후배, 동료들이 모여 눈물로 고인을 떠나보냈다. 갑작스럽게 두 사람과 헤어지게 된 이들은 큰 슬픔 속에 눈물을 흘리며 두 사람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부친이 두 사람 모두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부친이 함께 집안으로 들어갔을 때는 이미 두 사람 모두 숨진 상태였다. 박지선은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

박지선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고양이를 부탁해’, ‘사물의 재발견’,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 ‘폭소클럽2’ 등으로 사랑받았다. 방송 활동 외에도 가수 쇼케이스, 드라마·영화 제작발표회 MC로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인정받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뉴스엔 박은해 기자]

“그래서 산신이었던 거요. 풀 한 포기 나고 지는 데도 사사로운 마음을 가지는 게 산의 주인.”

삼도천 문지기 현의옹(안길강 분)은 앙숙인 동생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에게 그렇게 말한다. 백두대간 산신 시절부터 스스로 짐을 지는 것이 숙명이라도 되는 양 모든 존재에게 관심을 기울이던 이연.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고통도 감수하는 그가 못내 안쓰러웠던 것이다.

11월 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극본 한우리/연출 강신효, 조남형) 9회에서는 어둑시니의 시험에 빠진 이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둑시니는 이연에게 동생 이랑(김범 분)과 연인 남지아(조보아 분) 중 한 명을 선택하게 했다. 어둑시니와 이무기(이태리 분) 예상과 달리 이동욱은 이랑이 있는 아귀숲으로 갔다.

이연과 이랑은 아귀들의 공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아귀숲은 이랑의 두려움이 만들어낸 무의식 속 공간이기 때문이다. 다리에 큰 상처까지 입은 이랑은 더는 못 간다며 주저앉았고, 살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이랑에게 이연은 “죽고 사는 게 뭐 그렇게 심플하냐”며 화를 낸다. 그러자 이랑은 “소중한 게 없으니까, 너처럼 목숨 걸고 지켜야 하는 첫사랑도 없고, 그 여자처럼 죽어라 기다리는 가족도 없잖아 난”이라고 쏘아붙인다.

이랑의 말처럼 이연은 지켜야 할 소중한 존재가 너무도 많았다. 자신의 손짓 한 번에 되살아나고 또 죽음을 맞이하는 백두대간의 모든 생명들, 이무기의 술수에 말려 이연에게 칼을 겨눈 정인 아음, 아음의 환생이자 또다시 이연의 마음을 움직인 남지아, 자신을 원수처럼 대하는 동생 이랑까지. 그의 손에 달린 수많은 목숨의 무게는 무너진 이연을 일어나게 했고, 또 앞으로 나아가게 했다.

9회 방송에서도 이연은 소중한 동생 이랑과 연인 남지아 모두를 지키기 위해 절벽에서 떨어지고, 남지아에게 필사적으로 연락을 취한다. 각고의 노력 끝에 이연은 어둑시니를 자신의 무의식 속으로 불러내는 데에 성공했다. 어둑시니를 조종한 이무기에게는 “너 내가 조만간 잡으러 갈게. 딱 기다리고 있어”라며 살벌한 경고를 남겼다.

이연의 손끝에 걸린 수많은 생명들. 한 번 쯤은 못본 척하고 넘어갈 법한데 이연은 기어코 모두의 짐을 대신 진다. 풀 한 포기 나고 지는 데도 사사로운 마음을 가지는 따뜻한 본성을 가졌기 때문에. 이무기가 온 세상을 어지럽게 하는 동안, 이연은 무던히도 그 세상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 넣고 또 흘러가게 했다.

이무기가 어둑시니를 앞세워 본격적으로 이연에게 발톱을 드러낸 상황. 이연이 자신과 남지아 앞에 닥친 고난을 무사히 극복할 수 있을지 앞으로 전개가 주목된다.

(사진=tvN ‘구미호뎐’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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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비서실장, 국회 운영위 청와대 국감답변 “진정한 국회 모습 보여주길 기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의 청와대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의 청와대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04. photo@newsis.com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4일 “국회에 제출된 상법·공정거래법·금융감독법 등 공정 경제 3법 통과에 (여야 의원들이) 함께해 주시고 경찰법과 국정원법 등 권력기관 개혁 법안에 입법으로 결실을 맺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동행복권파워볼

노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모든 정책은 타이밍이 생명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실장은 또 “코로나 극복을 위한 감염병예방법을 비롯해 유통산업발전법, 소상공인보호법, 고용보험법 등 민생 입법들도 조속히 매듭짓고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는 진정한 국회의 모습을 보여 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노 실장은 “코로나가 상당 기간 경제 상황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라 앞으로 더 절실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고용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게 보완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어 “경제·사회적 불평등 및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포용과 상생에 중점을 둔 정책 추진이 중요하다는 것도 느꼈다”며 “디지털·그린 뉴딜, 사회안전망 강화, 지역 균형 뉴딜 등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혁신 성장을 이어 가고 취약계층 보호와 사람 투자에도 더욱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트럼프, 펜실베니아 등 경합주 6곳 모두 우세

김주만 기자 (zooma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0/world/article/5962500_326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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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미국 명문대에 합격시켜준다며 학부모들에게 접근해 입시 서류를 위조하고 거액을 가로챈 일당들이 검찰에 넘겨졌다.파워볼게임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 사기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입시 브로커 정모씨 등 3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유명 강사 제프리 손은 해외로 도주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기소중지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은 손씨에 대해 인터폴 수배조치와 함께 외교부에 여권 효력 정지를 요청한 상태다.

정씨 등은 수년간 학생 3~4명을 미국 명문대에 입학시켜주겠다며 입시 컨설팅 명목으로 거액의 돈을 받고 고교 성적증명서 등 진학에 필요한 서류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부정한 방식으로 대학에 입학한 학생의 학부모들에게는 ‘기여입학제로 합격한 것이므로 대학에 기부금을 내야한다’며 수억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통해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 가운데는 서류조작 사실이 발각돼 입학이 취소된 학생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에 연루된 학부모들은 ‘컨설팅 비용인 줄 알았다’며 범죄 사실을 몰랐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관계자인 학부모들을 조사하는 것은 맞지만 수사대상자로 본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1096pages@news1.kr

수수료 수익·카드실적 호조에

非이자부문 분기 첫 흑자 전환

9월 코스닥상장 카카오게임즈

영업익 212억… 작년比 177%↑

지난해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던 카카오뱅크가 올해 3분기 비(非)이자 부문 약진으로 ‘깜짝’ 실적을 이어갔다.파워볼

최근 유상증자로 자본을 확충한 데 이어 호실적이 뒷받침되면서 내년 예정된 기업공개(IPO)도 순조롭게 추진될 전망이다. 코스닥 상장 후 첫 분기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게임즈 역시 양호한 성적을 거두면서 오는 5일 발표되는 카카오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4일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406억 원으로 전년 동기(58억 원) 대비 600% 증가했다고 밝혔다.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859억 원으로 전년 동기(154억 원) 대비 458% 늘었다.

특히 3분기에는 수수료 수익이 확대되면서 비이자 부문이 분기 기준 첫 흑자를 기록했다. 3분기 중 순수수료이익은 41억 원, 1∼3분기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3억7000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수수료 순손실 규모는 391억 원이었다.

카카오뱅크는 전국 모든 ATM 수수료 무료,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등에도 불구하고 주식계좌개설 신청, 신용카드 모집 대행 및 체크카드 이용 실적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와 연결하는 ‘주식계좌개설신청서비스’에는 올해 9월 말 누적 기준 261만 계좌가 카카오뱅크를 통해 개설됐다. 올해 4월 카드사와 선보인 ‘신용카드 신청 서비스’를 통한 발급 신청 건수는 9월 말 기준 40만 건으로 나타났다. 이자부문의 순이자이익은 3분기 누적 2908억 원으로 전년 동기(1732억 원) 대비 68% 늘었다.

카카오게임즈도 이날 올해 3분기 기준 매출 1505억 원, 영업이익 21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2%, 177.7% 증가한 수준이다.

부문별로 모바일 게임은 기존 주력 게임들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작 매출이 더해져 지난해 3분기보다 104.1% 성장한 895억 원을 달성했다. 또 PC 온라인 게임 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해외 성과가 유지되면서 전년보다 13.3% 증가한 43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인 카카오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 거래 바람을 타고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한 1조237억 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95.4% 늘어난 1155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송정은·장병철 기자

당기순익 406억..누적 859억원
주식·카드 서비스 수익 증가 때문

카카오뱅크가 올 3분기 비이자부문에서도 첫 흑자를 기록했다.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올 연간 흑자가 1000억원을 거뜬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4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당기순이익 406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163% 이상 증가했다.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85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50여억원) 대비 243% 늘어났다. 3분기 순수수료이익은 41억원이다. 누적으로는 3억7000만원이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39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수수료 손익 흑자전환은 서비스 다양화의 결실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부터 다른 금융사들과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출시했다. 주식 직접투자 열풍이 푼 상반기에는 주식계좌 신청 수수료가 크게 늘었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과 연결하는 ‘주식계좌개설 신청 서비스’는 지난 9월 말 누적 261만 증권계좌가 카카오뱅크를 통해 만들어졌다.

신용카드 모집에 따른 수수료 폭도 커졌다. 올해 4월 신용카드사 4곳과 함께 ‘신용카드 신청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9월 말까지 발급 신청 건수는 40만건에 달한다.

핵심 수익원인 순이자이익도 대출자산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3분기 1079억원을 기록했다. 1~3분기 누적으론 2908억원으로, 이미 작년 연간 실적(2475억원)을 넘어섰다. 순이자이익은 1분기(843억원), 2분기(986억원)에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9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 총여신 잔액은 18조7300억원이다. 은행 순이자마진(NIM)도 9월 말 기준 1.64%다. 올 상반기(1.60%) 대비 상승했다.

다만 3분기 연체율(0.23%)은 올 1분기(0.20%) 대비 소폭 늘어났다. 작년 동기(0.19%)와 견줘도 4bp(1bp=0.01%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한편 은행 총자산은 24조원으로, 작년 3분기(21조3000억원) 대비 12.7% 불어났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이사회에서 7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유상증자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납입자본은 1조8255억원(9월 말 기준)에서 2조5755억원으로 늘어난다. 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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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내 아쉽다. 당당하게 기록 도전에 나섰으면 좋았을걸, 최형우(37. KIA 타이거즈)는 끝내 그러지 않았다.동행복권파워볼

삼성 라이온즈에 몸담고 있던 시절인 2016년, 최형우는 3할7푼6리의 고타율로 첫 타격왕에 올랐다. 그 후 KIA로 보금자리를 옮긴 최형우는 ‘모범적인 FA 사례’로 인정받으면서 4년만인 올해 김현수(2008년 두산 베어스, 2018년 LG 트윈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두 구단에서 타격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각고의 노력 끝에 남들은 평생 한 번 하기도 어려운 타격왕 타이틀을 두 번이나 품에 안았으니 칭찬받아 마땅한 노릇이겠지만, 타격왕 경쟁자였던 손아섭(32. 롯데 자이언츠)을 의식해 마지막 게임(10월 31일 NC 다이노스)에 출장치 않음으로써 ‘떳떳하지 못한 타격왕’의 비난을 뒤집어쓴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는 마치 박용택(41. LG)이 남긴 굉장한 업적(19시즌 동안 LG 한 구단에서 KBO리그 최다인 개인통산 2236경기에 출장, 리그 최초 2500안타 고지 등정, 2504안타로 마감)에도 불구하고 2009년 타격왕에 오를 당시 뒤쫓고 있던 홍성흔(당시 두산)을 밀어내기 위해 동료 투수들이 고의 볼넷을 남발하고 마지막 한 경기를 벤치에 앉아 지켜본 것과 마찬가지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한 박용택의 프로야구 생애에 그 장면은 두고두고 입길에 오르내리는 ‘옥에 티’로 남아 있다.

최형우나 박용택이 온 힘을 쏟아부어 타이틀을 차지한 과정의 노력과 땀은 폄하 받을 까닭이 전혀 없다. 다만 타격왕에 오르는 마지막 순간까지 꽁무니를 빼지 않았다면 비겁하다는 손가락질을 받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물론 이들이 그런 선택을 한 것은 감독의 배려와 관리가 있었기에 가능했을 터. 그래서 그들에게만 온전히 비판하는 것에 대해 당사자는 억울해할지도 모르겠다.

이와 관련해 KIA 구단 관계자는 “타율 관리를 위해 제외한것은 아니다. 전날 사실상 타격 1위로 정해졌고, 윌리엄스 감독이 마지막 경기는 젊은 선수 위주로 가겠다는 방침을 정해서 빠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소속 선수의 타이틀 관리라면 OB(두산 전신), 삼성, 빙그레(한화 전신) 감독을 역임했던 김영덕 전 감독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김영덕 전 감독만큼 선수들이 타이틀을 따내는데 직접적인 배려와 관리를 해준 이는 없었다.

타격 타이틀로만 국한해서 보면, 1984년 이만수(삼성)의 타격 3관왕(타율, 홈런, 타점) 만들기, 1989년 고원부와 1991년 이정훈(이상 빙그레)의 타격왕 만들기가 모두 그의 손에서 이루어졌다. 이만수 때는 경쟁자였던 홍문종(롯데 자이언츠)을 9연타석 고의볼넷 출루시키기로 타격왕을 성사시켰고, 고원부 때는 김영덕 감독이 덕아웃에서 계산기까지 두들겨가며 기어코 타격왕을 만들어줬다. 이정훈 역시 경쟁자였던 장효조(당시 롯데)를 고의볼넷으로 내보내는 수법으로 1리 차(이정훈 .348, 장효조 .347)로 따돌리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제 와 구태여 제자 사랑이 지극했던 김영덕 전 감독을 훼예포폄하고 싶지는 않다. 김영덕 전 감독의 회고록을 살펴보면 그 같은 타이틀 만들기는 그의 강한 소신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의 회고는 1987년 3월 20일부터 4월 2일까지 <일간스포츠>에 ‘김영덕 나의 프로야구’라는 타이틀을 달고 연재됐다.

그의 1984년 ‘이만수 3관왕 만들기’(1987년 3월 28일치 연재분)의 회고를 되짚어보자.

“1984년에 쏟아진 비난에는 져주기, 한국시리즈 패배와 함께 이만수를 타격 3관왕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도 포함돼 있다. 당시 1백 게임 중 81게임을 치른 8월 26일 현재(……) 이미 이만수는 3백31타석을 기록해 규정타석(3백10)을 채워놓고 있었다. 이만수가 타율 선두를 지켜 3관왕을 차지할 수 있겠는가에 대한 검토가 시작됐다.”

그 검토의 결론은 “타율은 다소 관리를 해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다. 홈런과 타점은 2위 추격자와 거리가 있어 안심할 수 있지만 타율은 그렇지 못했다.

김영덕 전 감독은 “나는 프로야구는 기록이라고 생각했다. 남는 것은 기록이다. 10년 후 또는 그 이후 한국프로야구의 최초 타격 3관왕은 이만수였고, 당시 성적은 어땠다는 것은 분명 기록으로 남는다. 반면 그때 이만수가 막판 7게임을 타석에 나오지 않았고 홍문종에게는 9타석 연속 볼넷을 내준 결과였다고는 기록되지 않을 것이다. 또 설혹 기록된다 해도 3관왕의 명예는 크게 퇴색되지 않는다고 봤다”고 강변했다.

삼성은 주전 포수 이만수를 벤치에 앉혀두는 바람에 (장기간 결장으로 경기 리듬이 흐트러져 수비에 허점이 생겨) 그해 한국시리즈에서 롯데에 뼈아픈 우승을 넘겨줬다. 그 얘기는 김영덕 전 감독이 시리즈 패배의 원인으로 언급한 자못 이색적인 내용이다. 뒤집어보면, 이만수의 3관왕 만들기로 인해 ‘게는 잡았으나 구럭을 놓친 셈’이 된 것이다.

그는 “그때 이만수를 정상 출전시켰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도 없지 않다. 장담은 못 해도 자력으로 3관왕을 달성했을 것이다. 이만수는 그 기간 동안 계속 뛰고 싶다고 얘기했다. 말린 것은 나였다. 선수란 감독이 내보내지 않으면 뛸 수 없다”고 털어놓기까지 했다.

그의 말대로 이만수의 KBO리그 최초 타격 3관왕은 역사의 한 장으로 선명하게 남아 있다. 그와 동시에 그 영예로운 기록 뒤에 꼬리표처럼 ‘만들어준 3관왕’의 오점도 붙어있다. 그런 ‘사실’이 세월이 흘러 사람들의 기억에는 지워질지 모르겠지만 한국야구사에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최형우가 이만수나 박용택이 걸었던 길을 답습한 것은 다시 생각해봐도 아쉬울 따름이다. 왜 우리 타자들은 ‘떳떳한 왕관’을 외면하는가. 비판은 그저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고 기록은 영원한가.

글/ 홍윤표 OSEN 고문

[이승호의 데이터프리뷰] LG 트윈스 vs. 키움 히어로즈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의 기록을 바탕으로 정리된 [2020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데이터 프리뷰’입니다.

11월 2일 펼쳐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팀 별 변수와 선발, 구원 투수의 상대 전적, 주요 기록을 비교해 보고  경기 키플레이어 , 팀 간 우세 요인을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살펴 봤습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의 승패를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키움을 상대로 압도적인 강세를 보인 LG 선발 켈리(사진=OSEN)

# 와일드카드 1차전 데이터 프리뷰

[관련 칼럼 다시보기] ‘1위 키움-10위 롯데’, 2020 불펜 순위는?

[관련 칼럼 다시보기] LG 라모스 스카우팅리포트 (클릭)

[기록 및 사진: 야구기록실 KBReport.com, KBO 기록실, STATIZ, 각 구단,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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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는 등장 만으로도 상대 감독을 벌벌 떨게 하는 존재다. 파워볼실시간

유벤투스는 2일(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스타디오 디노 마누치에서 끝난 2020-2021시즌 세리에A 6라운드 스페지아 원정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유벤투스는 승점12를 기록해 리그 2위로 점프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그라운드에 복귀한 호날두의 멀티골이었다. 호날두는 후반 11분 교체 투입되어 3분 만에 복귀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1분엔 페데리코 키에사가 얻은 페널티킥을 파넨카 킥으로 마무리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포르투갈 대표팀 소집 기간 중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후 자가격리를 거치며 총 4번의 검사만에 음성 판정을 받고 이번 라운드 복귀했다. 호날두는 복귀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호날두의 교체 투입 이전까지 유벤투스는 승격팀 스페지아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14분 알바로 모라타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34분 톰마소 포베가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11분 호날두는 드디어 경기장에 투입됐다. 다소 부진한 파울로 디발라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호날두는 투입된지 3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상대 골키퍼까지 제친 후 성공시킨 완벽한 득점이었다.

유벤투스는 이후 완벽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22분 아드리앵 라비오의 추가골, 후반 31분 호날두의 쐐기골까지 나오며 사실상 경기가 끝났다. 

경기 종료 후 빈센초 이탈리아노 스페지아 감독은 호날두의 교체 투입이 승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스페지아 감독은 “호날두가 유니폼을 입는 것을 본 후 스스로 경기가 끝났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스페지아 감독은 “아마 내가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을 것”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유벤투스 진영에서 플레이할 때 골을 더 넣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페지아 감독은 “호날두가 골을 넣어 2-1이 되기 전까지 경기는 대등했다“라며 “우리는 앞으로 나가야 했고, 우리가 하는 것에 믿음을 가졌어야 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raul1649@osen.co.kr

올림픽대표팀 엄원상. 12일 고향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축구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스페셜 매치 2차전. 고양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올림픽대표팀 엄원상. 12일 고향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축구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스페셜 매치 2차전. 고양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올 시즌 K리그1을 화려하게 수놓은 ‘엄살라’ 엄원상(21·광주FC)이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 태극마크를 달았다.파워볼사이트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은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달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원정 A매치 2연전에 나설 26명 태극전사를 발표, 손흥민(토트넘) 이강인(발렌시아) 등 예상대로 유럽파를 모두 불러들인 가운데 공격진에 엄원상의 이름을 적었다.

지난해 광주에서 프로로 데뷔한 엄원상은 2년차 징크스를 무색하게 하듯 올해 최고의 퍼포먼스를 뽐냈다. 올 시즌 K리그1 23경기에서 7골2도움 활약을 펼치면서 ‘승격팀’ 광주를 창단 첫 파이널A로 이끌었다. 자연스럽게 올 시즌 강력한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주력 공격수인 그는 리그에서 활약을 앞세워 ‘벤투호’에서도 제 가치를 증명하게 됐다.

벤투 감독은 엄원상 외에 공격진에 손흥민과 이강인, 황희찬(라이프치히), 황의조(보르도), 이동준(부산), 나상호(성남)를 발탁했다. 엄원상은 롤모델과 같은 A대표팀 주력 공격수와 주전 경쟁을 벌이게 됐다. 특히 지난해 U-20 월드컵 준우승 당시 동료를 지낸 이강인과 A대표팀에서도 한솥밥을 먹는다. 엄원상은 “항상 꿈꿔왔던 A대표팀에 합류해 정말 영광이다, 너무나 기쁘고 감격스럽다”며 “명단이 발표되자마자 강인이에게 가장 먼저 축하한다는 연락이 왔다. 다른 유럽파 형들과 함께 할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다. 많이 배운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엄원상 외에도 수비진의 윤종규(서울), 정태욱(대구)도 생애 첫 A대표팀에 뽑혔다.

‘벤투호’는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5시 비너 노이슈타트 스타디움에서 멕시코를, 17일 오후 10시 BSFZ아레나에서 카타르를 각각 상대한다. 벤투호가 정식 A매치를 치르는 건 지난해 12월18일 부산에서 열린 일본과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최종전 이후 처음이다. 원정 평가전은 지난해 11월19일 아랍에리미트 아부다비에서 브라질과 격돌한 이후 1년 만이다.

kyi0486@sportsseoul.com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아스널이 실리 축구 속에서 맨유에 승리를 따냈다. 게리 네빌은 “미켈 아르테타, 무리뉴의 전성기 시절 같았다”고 평했다. 

아스널은 2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결승골은 피에르 에미릭 오바메양이 기록했다. 오바메양은 후반 34분 헥토르 벨레린이 얻은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0을 만들었다. 이후 아스널은 점수 차를 지켜내 승점 3점을 따냈다. 

승리의 원동력은 좌측 중심 역습 축구와 중원 장악에 있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좌측에 위치한 키에런 티어니와 부카요 사카의 위치를 바꿔가며 3-4-3, 4-3-3을 혼용했다. 기본적으로 사카-티어니가 수비적으로 위치한 3-4-3 대형을 활용했고 역습 시엔 사카가 중앙으로 들어가고 티어니가 측면 오버래핑을 시도해 4-3-3 대형을 구축하며 좌측 중심 역습을 시도했다. 

또한 미드필더의 압박도 돋보였다. 토마스 파티, 모하메드 엘네니로 구성된 중원은 스위칭으로 인한 빈 공간을 효과적으로 메웠고 폴 포그바,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공격의 핵심들을 완벽히 막아 맨유 공격을 봉쇄했다. 전형적인 실리 축구였다.

다시 말해, 아스널은 미드필더 압박으로 중원을 장악해 맨유를 통제하고 역습을 통해 공격 활로를 열어 승리를 쟁취했다. 이는 기록으로 증명된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아스널은 점유율 46.7%만을 차지해 맨유에 밀렸지만 유효슈팅은 2개로 같았고 드리블 성공 횟수, 패스 성공률과 같은 지표는 모두 맨유보다 높았다. 주된 공격 방향은 좌측으로 전체 공격의 42%였다. 즉, 좌측 중심 역습을 진행했음을 알 수 있다. 

기존 아스널의 패스 축구 색채와 완전히 다른 전술이었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불러왔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의 패널 게리 네빌은 경기 후 논평을 통해 “아르테타 감독은 무리뉴 전성기 시절과 같은 축구를 했다. 상대를 절실하게 만든 뒤 한 방을 날리는 복서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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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 변호사 페북에 사진도 공개
지목된 검사, 남부지검 근무 이력
술자리 주선 변호사는 강력 부인
옵티머스 전·현 대표 주총서 충돌
이혁진 베트남 출국, 검찰은 몰라

28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입구에서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펀드 사기 키운 금감원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 진행’ 기자회견을 했다. [뉴시스]
28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입구에서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펀드 사기 키운 금감원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 진행’ 기자회견을 했다. [뉴시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주장한 ‘검사 술접대’ 의혹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김 전 회장과 고등학교 동문인 박훈 변호사가 30일 술접대 자리에 참석한 검사라며 나모 부부장검사의 이름과 사진을 밝혔다. 박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친구가 김봉현이 접대했다는 검사 중 한 명”이라며 경기 지역 한 지청에 근무하는 나모 부부장검사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했다. 박 변호사는 “공익적 차원에서 깐다”고 썼다. 이날 박 변호사가 지목한 나 부부장검사는 지난해 라임자산운용(라임) 사건을 수사한 서울남부지검에 근무했다.파워볼게임

박 변호사의 폭로에 김 전 회장과의 술자리를 주선했다고 지목된 A 변호사가 즉각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A변호사는 이날 “나모 검사를 데리고 술집에 간 사실이 없을 뿐 아니라 2018년 8월 이후 해당 검사를 사적인 자리에서 본 적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본지는 나 부부장 검사와의 통화를 시도했으나 답을 하지 않았다. 서울남부지검은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라임 검사 로비 의혹’ 수사 전담팀을 꾸린 남부지검은 김 전 회장의 주장을 토대로 압수수색을 이어나가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1일 전담팀은 A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26일에는 술자리 참석자로 지목된 현직 검사 2명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28일에는 김 전 회장이 접대 장소라고 밝힌 서울 강남구 청담동 룸살롱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검찰은 이날 라임 펀드 판매사 중 하나인 한국투자증권 본사도 압수수색했다. 지난 28일 KB증권, 이날 신한금융투자에 이어 세 번째 라임 관련 증권사 압수수색이다.

박훈 변호사가 페이스북에 라임 접대 의심 검사 이름과 사진을 공개했다. [뉴시스]
박훈 변호사가 페이스북에 라임 접대 의심 검사 이름과 사진을 공개했다. [뉴시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락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라임 펀드를 판매한 전체 증권사 점검 차원의 조치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한 라임 펀드는 483억원(지난해 말 기준) 규모다. 신한금융투자(3248억원), 대신증권(1076억원), 메리츠증권(949억원), 신영증권(890억원), KB증권(681억원)에 이어 증권사 중 6번째로 많이 팔았다.파워사다리

금융감독원은 지난 6일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 KB증권 등 라임 펀드 판매사 세 곳에 전·현직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중징계 등을 사전 통보한 바 있다. 지난 29일에는 이들 증권사에 대해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었지만, 징계 조치를 결론 내지 못했다. 2차 제재심은 다음 달 5일이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은 옵티머스자산운용 김재현(구속) 대표에 대한 수사 의뢰서(11페이지 분량)와 이혁진(해외도주) 전 대표에 대한 기소중지 결정서(5페이지 분량)를 입수해 공개했다. 전파진흥원(680억원을 투자했다가 회수)은 2018년 10월 옵티머스 수사를 의뢰했지만 검찰이 이듬해 5월 무혐의 처분했다. 전파진흥원의 재산상 손해가 없다는 게 주된 처분 사유였다. 국민의힘이 공개한 수사 의뢰서에는 옵티머스의 펀드 사기 가능성을 언급한 대목이 적지 않다.

“결과적으로 국가의 공적 기금이 불법행위의 도구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짙고 불법행위 결과 판명시 다수 소액 주주 등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한다.”(3페이지)

“특히 엠지비파트너스의 성지건설 경영권 확보를 위한 성지건설 신주인수 과정에서 국가기금인 전파진흥원이 매출채권에 투자한 자금이 활용되었다.”(5페이지)

“판매사인 대신증권은 진흥원을 기망한 의혹이 있고, 자금을 수탁 관리한 하나은행에도 마찬가지 혐의가 있다.”(11페이지)

기소중지 결정서를 근거로 재구성한 이 전 대표의 해외 출국과 김 대표와의 갈등 상황은 이렇다. 옵티머스 전·현직 대표인 두 사람은 2018년 3월 2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충돌했다. 회사를 빼앗긴 이 전 대표는 김 대표와 충돌한 바로 다음 날 출국했다. 결정서에는 ‘국외 출국(미상)’이라고 돼 있다. 다음은 결정서에 나오는 기소중지 과정이다.

“출입국 기록을 조회한 결과 폭행사건 다음 날(2018년 3월 22일) 이미 불상 국가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후 2018년 4월 16일, 5월 1일, 5월 21일 등 총 4회에 걸쳐 추가적인 출입국 현황을 조회했으나 입국하지 않았다. 피의자 이혁진은 그 소재가 발견될 때까지 기소 여부의 결정을 중지함에 상당하다.”

검찰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 전 대표가 간 곳은 베트남이었다. 당시 베트남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이 진행 중이었다. 이 전 대표는 순방에 동행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현지에서 만나 “전파진흥원이 김 대표 측에 투자한 경위를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즈음 김 대표도 이 전 대표를 폭행 등의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소했다. 이와 관련 지난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전파진흥원이 2018년 옵티머스를 횡령,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 것은 이 전 대표가 과학기술부에 민원을 지속적으로 넣은 것이 발단이라는 전파진흥원 직원들의 진술이 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수원지검은 이 전 대표가 출국한 두달여 후인 5월 31일 그를 기소 중지했다. 죄명은 상해와 횡령. 공소시효는 장기 2027년 3월 21일, 단기 2025년 3월 20일로 나온다. 비고란에는 ‘2018년 3월 22일 국외 출국(미상)’으로 적혀있다.

이 전 대표의 신병과 관련, 추미애 장관은 지난 12일 법사위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지난 9월 24일 범죄인 인도 청구를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나는 옵티머스 펀드 사기의 최대 피해자다. 미국에 있는 것도 도주가 아니라 미국 집으로 귀가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일훈·황의영·이우림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경기 파주 K 마스크 공장, 하루 생산 30만장→3만장 ‘뚝’..”반경 10km 이내 공장 네 곳 문 닫아”

“이게 겉감이고, 이건 필터고, 그 아래는 안감입니다.”

기다랗게 들어가는 세 재료가 만나, 1초에 하나씩 ‘툭’. 처음 본 기계에선, 마스크가 그리 질서 있게 튀어나왔다. 귀에 거는 끈까지 더해지니 완성. 그러자 파란 장갑을 낀 작업자 세 명이 부지런히 마스크를 모았다. 분주해 보였다.홀짝게임

그러나 반대편 작업장은 고요했다. 멀쩡한 마스크 기계들이 멈춰 있었다. 안내하던 황정빈 씨앤씨(C&C) 코리아 대표(36)는 “마스크 주문량이 확 줄어 기계가 놀고 있다”며 설명했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다 해도, 먼지 하나까지 막겠다고 ‘클린룸’까지 도입했는데…”라며 이어진 그의 뒷말이 씁쓸했다.━잠도 못 자고, 돌아가던 때도 있었다

29일 오전에 찾은 경기도 파주의 마스크 공장 풍경이 그랬다. 둘러보고 나오니, 맘은 복잡한데 가을 하늘은 맑았다. 황 대표는 담배 한 대를 피우겠다며 불을 붙였다. 한 갑씩 피우던 담배도, 최근엔 두 갑으로 늘었단다. 긴 한숨처럼 담배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이 곳에 온 건 제보 메일 한 통 때문이었다. 문 닫는 마스크 공장이 속출한다고, 현장 실상을 봐달라고 했다. 절박함이 느껴졌다. 직접 보고 이야길 듣고 싶었다.

인터뷰는 처음이란 그의 얘길 차근차근 들었다. 올해 4월 말에 사업을 시작했다. 첫 기계를 들여오고, 5월 초순부터 생산해 유통업체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5월과 6월, 그 두 달은 잠도 못 잘만큼 일이 많았다. “쇼핑백을 들고, 너무 많이 찾아왔다”고 황 대표가 회상했다.

잘 되는 걸 보고 계획을 틀었다. 당초 작은 공장을 생각했으나 증설키로 했다. 6월부터는 하루 120만장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10월 기준으론 하루 200만장까지도 만들 수 있게 됐다.━하루 30만장→3만장, 직원은 120명→20명으로

돈이 된단 말에 너도 나도 뛰어들었다. 브로커들 말에 현혹된 이들도 많았다. 황 대표는 “시쳇말로 4~5월엔 100명을 만나면 90명이 사기꾼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UN(유엔)에, 미국 펜타곤에 들어간단 달콤한 말에, 1억장씩 계약한단 말에 넘어가 공장 만드는 이들이 많았다.

코로나19로 본업이 힘들어진 업체들도 그랬다. 본업 외 부업으로 마스크 사업에 뛰어들었다. 기계 값이 비싸지 않고, 기술 장벽도 높지 않아서였다.

중국산 마스크가 30억장 들어왔다 했고, 국내 생산 공장도 늘어나니 ‘공급 과잉’이 됐다. 국내서 한 주에 생산되는 마스크가 2억장(식약처 추산), 수요는 4000만장이라 1억 6000만장이 남았다.

두 달 전인 8월부터는 체감이 됐다. 주문이 확 줄어, 하루 30만장씩 만들던 마스크가 3만장으로 급감했다. 일하던 직원은 120~130명에서 관리직 20명으로 확 줄었다. 자구책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열어 팔고 있다. 후기가 3000여개에 달할만큼 반응은 좋지만, 그걸론 어림 없었다.━“정부가 수출 막은 사이, 中 마스크가 글로벌 시장 점령”

자책했다. 황 대표는 자신의 ‘판단 미스’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할 말은 있다고 했다.

국내 마스크 대란이 심했던 3월, 정부는 공급을 늘리기 위해 수출을 막았다. 그때 중국산 마스크가 글로벌 시장을 점령했단 설명이었다. 황 대표는 “중국 해관총서(한국의 관세청)를 보면, 올해 상반기에 중국이 세계에 수출한 마스크가 387억장”이라 했다. 한 장에 30~40원 남짓,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이미 유통망을 점령했단 거였다.

정부는 최근 들어서야 수출 규제를 풀었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는 게 황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돌연 아마존(Amazon, 미 최대 상거래 사이트) 화면을 켰다. 마스크를 검색했다. 띄워진 화면을 보며 “죄다 중국산 마스크”라 했다. 중국산이 휘저으니, 아마존서 입점 자체를 막았단다. 그러면서 “저희 같은 작은 업체가 아마존과 얘기한다고 될 일이 아니기도 하다”고 했다. 원래 무역회사에 다녔던 그는 누구보다 업계 생리를 잘 알았다.━K 방역 엑스포가 ‘대책’?…”자기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그러면서 “현 정부 대책은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최근 코트라(KOTRA)가 주최한 ‘K 방역 엑스포’를 예로 들었다. 황 대표는 “해외 바이어가 들어와야 하는데, 자기들끼리 북치고 장구쳐봐야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꼬집었다. 참여 업체에 실질적으로 돌아가는 이익은 없단 거였다.

코트라에서 보냈단 ‘해외 마스크 조사 가격 자료’도 보여줬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얼마, 과테말라는 얼마 등 내용이 빼곡히 담겨 있었다. “중소기업이 해외에서 인·허가 조차 받는 게 쉽지 않다”며 “이런 자료는 소용이 없다”고 그는 한숨을 쉬었다.

정부가 해줄 수 있는 건 실질적 ‘지원’이다. 해외 코트라 주재원 등을 활용해 인·허가를 돕고, 한국산 마스크 경쟁력을 홍보하는 일이다. 황 대표는 “K 마스크라 하지만, 해외 시장에선 동아시아에서 온 마스크 중 하나로 본다”며 “큰 장점이 없다”고 했다. 그러니 실효성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단 거였다.

세 아이 아빠라서, 어떻게든 잘 돼야 한다는 그의 마지막 말은 이랬다. “기자님, 정말 살고 싶습니다.” 뒤이어 그는 또 다른 담배 한 대를 입에 물었다. 이 마스크 공장 주변 10km 이내에서만 네 곳이 문을 닫았단다. 공장 문을 닫으면 15~20억원은 손해라는 황 대표의 뒷모습에서, 무수히 무너지고 있을 또 다른 이들의 상(像)이 겹쳐보였다.남형도 기자 human@mt.co.kr

매일 2천∼3천명씩 증가..확진율도 14% 넘어

코로나19 중환자를 치료하는 이탈리아 의료진의 모습. [ANSA 통신 자료사진]
코로나19 중환자를 치료하는 이탈리아 의료진의 모습. [ANSA 통신 자료사진]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3만 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만1천8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바이러스 확산이 시작된 이래 일일 확진자 수가 3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최초다.

최근 며칠간 하루 확진자 추이를 보면 26일 1만7천12명, 27일 2만1천994명, 28일 2만4천991명, 29일 2만6천831명 등으로 매일 2, 3천 명씩 급증하고 있다. 27일부터는 연일 최고치 기록을 경신 중이다.

하루 검사 건수는 21만5천85건이며,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은 14.45%로 지난달 2차 유행이 시작한 뒤 가장 높았다.

하루 새 발생한 사망자 수는 199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64만7천674명, 사망자 수는 3만8천321명이다.

감염병 분야 전문기관인 이탈리아 국립고등보건연구소(ISS)는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러스 확산 상황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ISS는 이탈리아 20개 주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개 주가 바이러스를 통제하기 어려운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달 8∼21일 기준으로 바이러스 전파 속도를 나타내는 재생산지수는 전국적으로 1.70까지 치솟았다고 덧붙였다.

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감염시키는 사람의 수를 나타내는 지표로, 1.0 이상이면 대규모 전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lucho@yna.co.kr

북한 선전매체 실명 거론 노골적 비난
“역대 최악의 범죄자, 독재검찰” 주장
거만, 오만함 도 넘어..검찰 개혁 시급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 매체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서초동 윤서방파’를 꾸리고 오만할 대로 오만해진 역대 최악의 범죄자, 무소불위의 독재 검찰”이라고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30일 ‘3장의 만화를 통해 본 검찰개혁의 시급성’이라는 기사에서 윤 총장을 히틀러에 비유한 한국의 한 진보 인터넷사이트 만평을 공유하며 이같이 비꼬았다.

8개월 만에 전국 검찰청 순회 간담회를 재개한 윤석열 검찰총장(가운데)이 29일 오후 대전 지역 검사들과의 간담회를 위해 대전지방검찰청에 도착해 강남일 대전고검장(왼쪽), 이두봉 대전지검장과 인사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8개월 만에 전국 검찰청 순회 간담회를 재개한 윤석열 검찰총장(가운데)이 29일 오후 대전 지역 검사들과의 간담회를 위해 대전지방검찰청에 도착해 강남일 대전고검장(왼쪽), 이두봉 대전지검장과 인사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매체는 윤 총장을 조폭으로 묘사한 만평에 대해 “숱한 측근들과 졸개들이 형님, 형님 하고 떠받들며 화환까지 보내주니 왕이라도 된 듯하다”며 최근 대검찰청 앞에 늘어선 화환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의 가족 관련 의혹을 언급하면서 “법과 원칙을 운운하면서도 돌아앉아 검찰수장의 직권을 악용해 제 식구 감싸기, 불공평하고 선택적인 편파수사로 각종 범죄를 저질러온 윤석열의 진짜모습”이라고 썼다.

윤 총장을 독재자 히틀러로 묘사한 만평에 대해서는 “검찰을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으로 만들어 파쑈 나치스 시대를 재현해보려는 윤석열을 신랄히 풍자 조소했다”고도 평가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그러면서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그 거만성과 오만함이 도를 넘어 이제는 민의도 안중에 두지 않는 괴물로 변한 검찰수괴와 그 집단의 흉체를 통해 적폐 세력들의 발악을 묵과하거나 수수방관한다면 더 큰 랑패(낭패)를 보게 된다고 남조선 인민들에게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고도 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들은 최근들어 윤 총장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15일에도 “명색만 검찰총장이지 실은 손발이 다 잘린 유명무실한 존재, 허수아비 신세”라며 “윤석열의 어리석은 망동의 결과가 수족이 잘리워 나간 것 만으로 끝날 것 같지 않다는 것이 내외 여론의 일치한 평가”라고 주장했다.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입구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들이 놓여 있다(사진=연합뉴스).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입구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들이 놓여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미경 (midory@edaily.co.kr)

주이삭 “유력 정치인이 스스로 기회 버리고 판도 못 흔들어”
권은희 ‘정책 연대’ 강조..최상용, 김종인에 ‘시장 세우자’
국민의힘 경준위 “대선 준비하려면 보궐밖에 선택 없어”
安 “출마 생각 없다”..11일 마포포럼서 다시 입장 밝힐까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대선을 1년 반 앞두고 국민의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안철수 대표의 ‘존재감’에 의지해왔던 당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두고 선택의 기로에 선 형국이다.

앞서 국민의당 공보팀장, 부대변인을 지냈던 주이삭 서울 서대문구의원이 탈당을 선언하면서 내홍이 겉으로 드러났다. 주 의원은 지난 30일 페이스북에 올린 ‘탈당계’를 통해 “안 대표님 스스로 ‘서울시장에 절대 안 나간다’고 말씀한 인터뷰를 기사로 접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며 “유력 정치인이 있는 정치 세력이 스스로 재신뢰 기회를 버리며 판도 흔들 줄 모르는 정당에서 더 이상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실망감을 표했다.

안 대표와 당 내부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측근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 대표가 매번 ‘찬물’을 끼얹는 모양새가 연출됐다.

21대 국회 개원 이후 의석수 3석의 한계를 절감한 의원들은 물밑에서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추진해왔다. 권은희 원내대표는 수시로 주호영 원내대표실 문을 두드려 ‘정책 연대’를 강조했고, 이태규 사무총장은 “국민의힘은 안철수 대표와 연대하지 않고선 어떤 것도 할 수 없다”며 전향적 태도를 촉구했다. 최근 안 대표의 후원회장이었던 최상용 전 주일대사는 김종인 위원장에 전화를 걸어 “안철수 대표를 서울시장 범야권 후보자로 세워보면 어떻겠나”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라임 옵티머스 펀드 금융사기 피해 및 권력형 비리 게이트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라임 옵티머스 펀드 금융사기 피해 및 권력형 비리 게이트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2. photo@newsis.com

반면 안 대표는 “서울시장에 출마할 생각 없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 “아직 통합은 고민할 수준이 아니다” 등을 언급하며 선을 긋고 있다. 김종인 위원장이 ‘넌지시’ 던져온 흡수통합 제안에 안 대표가 거절을 표하면서 두 사람의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지는 상황이다. 합당 절차를 밟기 전 수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가마니’ 전략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이대로 가다간 봉합이 어려울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안 대표가) 나름대로 고민이 많으실 거고,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다가올수록 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본다. 국민의힘의 움직임도 간과할 수 없다”면서도 “시의원의 탈당도 이해한다”고 전했다.

야권 일각에서는 주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하고, 최상용 전 주일대사가 직접 서울시장 출마를 압박하고 있는 지금이 안 대표가 출마를 결단할 마지막 시점이라 보고 있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 한 관계자는 “벌써 (안 대표가) ‘식상하다’, ‘오래된 이미지다’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 대선을 준비한다면 존재감을 띄워야 하고, 그 발판은 보궐선거 밖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당을 책임지고 나라를 책임지기 위해선 액션을 취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이삭 의원은 ‘탈당계’에서 “그래도 (시민들이) ‘그나마 요즘 안철수가 하는 말이 확실하고 시원시원해서 좋다. 안철수가 서울시장 나오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항상 ‘안철수는 정치인으로 보여준 게 없잖아’라고 결론이 난다”고 서울시장 출마의 필요성을 넌지시 강조했다. 오는 11일로 예정된 야권 잠룡 세미나인 ‘마포포럼’에서 안 대표가 다시 한번 재보궐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