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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12월 11일 (금요일)파워볼사이트

□ 출연자 : 서기호 변호사, 조영달 서울대 사회교육과 교수

-조: 검찰개혁, 정치적 중립성 토대 위에 자의적인 권한 행사하는것

-서: 검찰 조직, 검찰 권한 축소시키는 것에 대한 저항

-조: 검찰조직 문제 있다면 공수처는 그런 조직 추가적으로 생기는 것

-서: 8개월간 야당과 대화 시도, 개정안 통과는 불가피

-조: 국민들에 대한 충분한 이해의 시간이 있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김우성(이하 김우성): 검찰 개혁의 실체를 깊이 있고 다각적으로 다뤄보는 <출발새아침 기획특집 “다시 검찰개혁을 논하다”> 오늘 마지막 시간인데요. 판사출신 서기호 변호사, 조영달 서울대 사회교육과 교수 두 분 모시고 검찰개혁, 그리고 검찰개혁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정국 상황에 대해서 다양한 시각으로 살펴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 서기호 변호사 (이하 서기호): 네, 안녕하세요.

◆ 조영달 서울대 사회교육과 교수 (이하 조영달):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자, 새 임시국회 회기 첫날이었던 어제, 여야의 극한 대치 속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우선 공수처법 개정안의 핵심, 바로 야당의 비토권을 삭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개정안 주요 내용들도 한번 짚어주시죠.

◆ 조영달: 그 우선 저는 법학자는 아니니까, 국민의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 논의를 시작하기 전에 아주 어려운 코로나19의 극복 과정에 있는 저희 상황으로서는 이 문제가 국민들을 피로하게 하는 것 같아서 매우 송구하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이 헌법의 가치를 지키면서 우리 사회가 지켜야할 원칙을 중심으로 빨리 좀 정리가 됐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고 이걸 빨리 정리하고 코로나19 상황도 극복하면서 성장과 불평등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생각을 해서 빨리 그 길로 나갔으면 좋겠다. 우선 이런 생각을 가집니다. 한 마디만 더 말씀을 드리자면 검찰 개혁이라고 하는 것이 한 마디로 말하면 정치적 중립성을 토대위에서 자의적인 권한을 행사를 절제하면서 권한을 행사하도록 하자. 이런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정치적 중립성의 보장은 지금까지 총장의 임기보장이나 이런 것과 관련되어 있었고요 자의성에 대한 통제는 이미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내에 역할 분담, 또 현재 얘기되는 공수처 이런 논의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공수처 자체가 야당의 비토권이라고 하는 것이 없어진 채로 법안이 통과되면서 현재의 상황에서는 공수처가 정치적 중립성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또 하나의 정치적 중립성과 관련된 어떤 개혁의 문제를 동시에 가지게 돼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이 점은 아주 분명하게 짚어야 할 것 같고, 따라서 어떻게 보면 법무부 장관, 검찰총장, 공수처장 다 대통령의 임명이라면 이제 정말 정치권력의 절제가 없으면 자칫 잘못하면 검찰 개학의 이중주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중립성 얘기를 해주셨는데 검찰의 중립성도 한번 생각해볼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절차적인, 선출된 권력에 어떤 원칙적인 중립성이 훼손되고 있지 않아. 이런 시선을 말씀해주시고 계신 것 같은데요. 변호사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서기호: 이번 공수처법 통과는 단순히 공수처법 자체만 가지고 얘기할 부분은 아닌 것 같고요 전체적인 검찰개혁의 큰 흐름에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검찰이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수사권과 공소 유지권을 같이 갖고 있다 보니까 너무 고난이 강해서 계속 정치적 중립 문제가 제기되어 왔었거든요. 그래서 수사권을 근본적으로 이관을 경찰 쪽으로 하고 공소유만 담당하는 쪽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기엔 공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 중간 단계로서 공수처가 필요한 것이고 또 한 가지는 이번 공수처법이 통과되면서 비토권이 없어졌다. 이러 얘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정확하게 따지고 보면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는 것으로 낮춰진 것이기 때문에 이 3분의 2이라는 의결 정족수가 굉장히 높은 정족수입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대법관을 임명 동의할 때도 국회에서 과반수를 넘으면 동의가 되는데 여기 공수처장은 3분의2입니다. 그럼 이 의결 정수 굉장히 높은 것이거든요. 다만 이게 지난 총선에서 거의 민주당 법 요건이 180석 이상이 차지하다 보니까 사실상 비토권이 없어진 것으로 보이는 것이지 실제로 3분의 2라는 의결 정족수는 굉장히 높은 정족수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조영달: 제 생각에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형식으로는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그러면 여야가 바뀌면 또 되풀이 할 것입니까? 두 번째는 현실적으로 비토권이 없어지는 실질적인 효과가 있었다는 것을 이미 국회가 통과과정에서 증명이 됐습니다. 증명이 현실적으로 된 것은 없어진 것입니다. 두 번째로 공수처는 수사, 기소, 이런 자세한 법적인 것은 모르겠지만 여야 간에 대상이, 공수처의 대상이 되는 것과 검찰의 대상이 되는 것이 나누어 진 것은 사실이죠. 이것은 또 하나의 검찰이 만들어졌다. 이렇게 볼 수 있는 측면이 있는 것입니다. 이 점은 굉장히 중요한 측면입니다.

◇ 김우성: 저희가 여야 정치인들 모시고 얘기를 했습니다만 1998년 당시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도 공수처의 필요성을 주장했고 그전에 여러 연구들, 20년간 지속되어온 논란이지 않겠습니까. 그 맥락이 있을 것 같은데요.

◆ 서기호: 그렇습니다.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도 말씀하셨던 것처럼 여야가 바뀔 때, 검찰이 정권의 편에 들어서 수사를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우려 때문에 야당이 된 쪽에서 주로 공수처를 주장해왔는데 지금은 야당인 국민의힘에서 반대를 하고 있단 말이죠. 그 이유는 뭐냐면 결국 검찰조직이 지금은 자기 검찰 권한을 축소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정치세력에 대해서는 저항을 하고 검찰조직에 권한을 그대로 인정해주는 정치세력에게는 우호적으로 행동을 하기 때문에 결국 이런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죠.

◆ 조영달: 지금 서 변호사님께서는 이 음모론의 관점에서 말씀하신 겁니다. 제 생각에 법적판단이나 사실 문제에 있어서는 실증적 논증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게 과연 지금 말씀하신 것을 감정적이거나 정서적이거나 어떤 예단에 의하지 말고 실증적으로는 증명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검찰에 대해서 음모론적 시각을 얘기하기보다는 누구든, 어떤 경우든 신속하게 해야할 일을 철저히 할 것을 국민의 입장에서 주문해야하는 것입니다.

◇ 김우성: 네, 공수처 출발이 검찰개혁이나 권력기관의 재편에 대한 오랜 요구에 대한 시작점이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계신데 그 논란은 결과를 이미 예단해서 하고 있습니다. 이거 지금 양날의 칼이다. 라는 해석의 논란인 것 같고 방금도 그런 말씀에서 취지해서 말씀해 주셨어요. 변호사님.

◆ 서기호: 공수처가 또 다른 권력기관이 된다. 라는 이런 또 다른 검찰이 생긴다. 이런 시각에 대해서는 대상이 다르기 때문에 좀 다른 문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니까 공수처의 수사 대상은 현직 검사, 판사를 비롯해서 고위공직자가 한정 되어 있습니다. 일반 국민들에 대해서 수사권이 없습니다. 여전히 거기에 대해서 검찰, 경찰이 갖고 있는 것입니다.

◆ 조영달: 제 말씀을 조금 오해를 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모든 국민에 대한 또다른 검찰이다. 이렇게 말씀드린 것이 아니고 대상을 달리하는, 지금 공수처가 생기게 되면 두 기관이 대상이 달라지지 않습니까? 그 대상을 달리하는 각각에 대한 검찰이 하나씩 생긴다는 것입니다.

◇ 김우성: 그럼 공수처는 대통령 포함 17가지 고위공직자, 판검사, 대법관, 퇴직공직자도 포함이 됩니다. 여기에 대한 검찰의 집중을 분산하는 의미다.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을 텐데요.

◆ 조영달: 당연히 검찰이 지금까지 대상이 되어왔던 부분은 나누어지겠죠. 그렇지만 지금까지 검찰이 지녔던, 만약에 우리들이 문제가 있다고 얘기했으면 그 문제들이 또 다른 대상에 대해서 생기는 공수처에 대해서 똑같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의 문제를 그대로 제 생산해내고 혼란을 가정시킬 수 있는 또 하나의 기관을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는 측면도 있습니다.

◇ 김우성: 야당을 설득해서 같이 갔으면 좋겠다. 이런 아쉬움도 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서기호: 그 부분은 총선이 끝난 뒤부터 지금까지 벌써 6개월, 8개월 가까이 됐는데 그 동안 충분히 협의하고 야당과 대화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쪽에서는 추천위원들 중에도 보면 여당, 야당이 추천하는 2명 씩 이외에 외부에서 임명되는 추천위원이 3명 더 있지 않습니까. 그 분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정파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분을 추천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제대로 추진이 안 된 겁니다. 그래서 충분히 8개월 정도 야당과 대화하는 시간이 있었다고 보고 그게 안 되니까 불가피하게 이번에 개정안이 통과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 조영달: 제 생각에 사실은 원래 통과된 것을 1년도 안 돼서 동의 없이 강력하게 밀어 붙여서 통과한 그런 상황이죠. 그러니까 이건 사실 매우 불합리하게 절차가 진행 된 것이죠. 그런데 더더욱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이해를 충분히 갖게 하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사실 우리 사회에 유례가 없는 제도고, 처음 시작하는 제도입니다. 어떤 제도를 처음 시작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제도의 불확정성, 불확실성, 예측불가능성이 굉장히 널리 퍼져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과 같은 의미를 지닙니다. 이 점에서는 국민들에 대한 충분한 이해의 시간이 있어야 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아직 이 헌정 사상 처음 생기는 기구입니다. 그래서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러 의견들도 있는 것 같고요.

◆ 조영달: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어떤 개인의 대한 얘기를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윤석열 총장 개인에 대한 징계에 반대한 것이 아니고 검찰 총장이라는 임기가 보장된 명백한 증거 없이 절차의 정당성이 갖춰지지 않은 채 다수의 이견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징계하는 것은 대단히 문제가 있다. 이렇게 말씀드린 것이지 개인을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 김우성: 네, 지금 시간이 얼마 없어서 잠시 후 2부에서 이어가겠습니다.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위 의결정족수 채워 활동 제약 없어..5차 회의서 속전속결 선출 가능성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이 재석 의원 287명 가운데 찬성 187명, 반대 99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12.1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이 재석 의원 287명 가운데 찬성 187명, 반대 99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12.1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이준성 기자 = 야당의 거부권을 제한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이 공수처 출범 드라이브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파워볼실시간

이르면 다음주 초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소집돼 재가동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의 계획대로 연내에 공수처 출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 주 초 추천위원회 회의가 소집되고 최종 후보 2인에 대한 의결만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상 다음 회의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7명 중 야당 몫 추천위원 2명이 불참하더라도 의결 정족수인 5명을 채울 수 있기 때문에 추천위 활동엔 제약이 없다.

게다가 공수처장 후보 추천기한을 ’10일 이내’로 정했고 기한 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회의장 직권으로 ‘한국법학교수회 회장’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을 위원으로 임명·위촉할 수 있도록 하면서 야당의 방해작전이 사실상 무력화 된 상황이다.

또 추천위가 발족된 이후 4차례 회의를 거친 가운데 야당을 제외하고, 추천위원들간 큰 틀의 공감대는 이미 형성돼 있다.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추천한 전현정 변호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추천위가 다음 5차 회의에서 속전속결로 후보를 선출할 공산이 크다.

추천위에서 2명의 후보가 추천되면 문재인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하고, 20일 안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르면 연내 출범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공수처법 개정안은 다음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즉시 공포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추천위 소집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며 국회의장측에도 요구하고 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 출범은 이미 5개월 넘게 지체됐다”며 “국회의장께 공수처장 후보추천위를 조속히 소집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 출범에 대해) 연내, 연초 못박지는 않았는데 어쨌든 빨리하자는 게 당의 입장”이라고 했다.

다만 현재 논의되고 있는 공수처장 후보들에 대해 전면 재논의할 가능성도 낮다.

이와 관련, 강 대변인은 “지도부 차원에서 논의하거나 그런 건 없는데 아마도 지난번에 추천되셨던 분들로 논의하지 않을까 싶다”고 재추천에 대해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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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입법독재’로 규정..정기국회 입법 평가 ‘극과극’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거부권을 없애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다음 날인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기국회 입법 성과를 늘어놓으며 자화자찬했다.하나파워볼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이번 국회에서 1987년 민주화 이후 가장 크고 많은 개혁을 이루어냈다”며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등 여러 분야의 개혁이 한 번에 입법화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권력기관 개혁과 함께 민생과 경제회복, 공정경제 질서 확립, 사회안전망 강화, 노동자 권익 확대, 지방자치 확대, 5·18과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법안들을 처리한 것은 역사적인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정거래법과 지자체법은 30여 년 만의 첫 전면개정이다. 고용보험 확대와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입법화도 우리의 오랜 숙제를 해결한 역사적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입법의 분량에서도 지금의 21대 국회는 기록적”이라며 “21대 국회에 들어 법률안 제출 건수는 20대 국회의 같은 기간에 비해 50%, 법률안 처리 건수는 130%가량 크게 늘었다”고 내세웠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 조기 퇴진’을 외치는 국민의힘을 향해 “총선에서 참패한 야당이 극우 단체와 짝지어 대통령의 퇴진을 운운하는 건 헌정 파괴이자 민심을 거스르는 총선 불복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야당이 독재라고 외치는 문재인 정부는 민주주의 지수, 언론 자유 지수에서 아시아 1위 국가”라고 자평했다.

반면 야당은 민주당이 쟁점 법안을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했다고 반발하면서 ‘입법성과’가 아닌 ‘입법독재’로 규정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거부권을 없애는 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자 “문재인 정권 조기 퇴진”까지 외치고 나섰다.

전날(10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에 유일하게 ‘기권표’를 던진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민주주의 없이 검찰개혁도 없다”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장혜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주의를 위한 검찰개혁은 가장 민주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야당의 거부권을 무력화하는 공수처법 개정안은 최초의 준법자는 입법자인 국회여야 한다는 민주주의의 원칙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데일리안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Copyrights ⓒ (주)이비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검사 97만원 접대에 불기소 행태 없어져”

최고위원회의 주재하는 민주당 이낙연 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2.11 jeong@yna.co.kr
최고위원회의 주재하는 민주당 이낙연 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2.11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공수처법 개정과 함께 공수처 출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과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까지 출범 준비 작업을 연내에 마치고 내년 1월에 조직을 가동하다는 목표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최고위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에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재소집을 공식 요구했다.

민주당은 기존에 추천된 공수처장 후보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연내에 인사청문회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기존의 후보들도 법조계에서 상당한 신망과 능력을 인정받았으니 그분들 중에서 후보자를 추천하는 게 맞는다”고 말했다.

법사위 소속인 박주민 의원도 “지금까지 논의과정을 보면 그렇게 보인다”고 호응했다.

그는 “(만약) 야당측 추천위원이 사퇴하면 국회의장이 대체인원을 추천받아서 추천위를 구성해야한다”면서 “그러면 빨라야 12월 말쯤 처장이 결정되고 가동은 내년 1월이나 2월 중순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민주당은 동시에 공수처가 ‘정권 보위 기구’가 될 것이라는 야당의 주장을 적극 반박했다. 또한 라임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 행태를 비판하며 공수처 출범을 통한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부각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공수처가 생기면 독재가 된다, 나라가 망한다, 민주주의가 무너진다는 허위 과장 정치 선동이 아직도 남아 있다”며 “공수처가 탈선한다면 국민이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법사위원장인 윤호중 의원도 CBS 라디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주장처럼 독재하고 싶다면 뭐 하러 어렵게 공수처를 만들겠느냐. 간단하게 윤석열 총장과 거래해서 2천 명의 검사가 있는 검찰 조직을 이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 출범으로 검찰의 기소독점주의가 깨진 것”이라며 “라임 사건에서 보이듯 술 접대받은 검사들이 97만원으로 불기소되는 그런 일이 깨졌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신동근 최고위원도 “김봉현의 폭로대로 검찰에 대한 향응접대가 사실임이 밝혀졌으나 더하기 빼기 나누기를 동원해 검사 두 명의 행위를 청탁금지법 커트라인 아래로 떨어뜨렸다”며 “계량경제학을 뺨치는 계량수사학이 탄생했다. 자기 식구를 감싸는 검찰의 행태에 혀를 내두른다”고 비판했다.

신 최고위원은 “검찰에게 환골탈태는 여전히 사치라는 게 드러났다”며 “공수처 출범이 검찰개혁의 전부가 될 수 없음을 깨닫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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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사진=한국갤럽 제공
/사진=한국갤럽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또다시 나왔다. 코로나19(COVID-19) 확산, 부동산 정책 실패,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 논란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에게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평가해달라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38%가 ‘잘 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4%였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응답은 3%, 모름·응답 거절은 5%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해 최고치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의 조사 추이를 보면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최근 3주 연속 긍정평가는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상승했다. 그 결과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비율 차이는 16%포인트까지 벌어졌다.

갤럽과 함께 정기적으로 대통령 지지도를 발표하는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의 이번주 결과에서도 문 대통령은 30%대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취임 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25%), 검찰개혁(10%), 전반적으로 잘 한다(7%) 등이 꼽혔다. 다만 지난 2월부터 긍정평가 이유 1위에 올라있던 ‘코로나19 관련 대처를 잘 한다’는 응답은 12월 들어 30%를 밑돌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정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1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인사 문제(7%), 법무부-검찰 갈등(6%),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주관·소신 부족(5%) 등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추석 이후 부정평가 이유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부동산 정책’은 감소세를 나타냈고, 코로나19 대처 미흡은 지난 한 달간 점진적으로 늘었다. 특히 전반적으로 리더십 관련 지적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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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내내 키움 구단과 갈등을 겪고 있는 이택근. 연합뉴스
시즌 내내 키움 구단과 갈등을 겪고 있는 이택근. 연합뉴스

이택근(40)과 키움 히어로즈 구단의 첨예한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이택근은 ‘키움 구단을 징계해달라’는 내용의 요청서를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했다. 선수가 구단을 징계해달라고 요청한 건 전례를 찾기 힘든 사안이다. 야구계 안팎에서 파문이 일어날 전망이다. 이택근이 주장한 징계 사유는 품위손상. 대상자는 허민 히어로즈 구단 이사회 의장과 김치현 단장을 비롯한 복수의 구단 고위 관계자들이다.엔트리파워볼

이택근과 키움 구단의 갈등은 올 시즌 내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초에는 이택근이 구단에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본지 10월 13일자 단독 보도). 내용증명은 발송인이 수취인에게 어떤 내용의 문서를 언제 발송했다는 걸 우체국이 증명해주는 제도다. 양측이 소송할 경우 증거로 활용될 수 있다. 선수가 구단에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것도 이례적인 일이었다. 양측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는 걸 보여줬다.

이택근은 두 달 전 내용증명에 담았던 내용 중 일부를 ‘키움이 품위손상을 했다’고 주장하며 KBO에 징계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품위손상 논란의 발단은 지난해 6월 불거진 허민 의장의 2군 선수와의 캐치볼이었다. 이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자, 키움 구단은 CCTV를 돌려 제보자를 알아보려고 했다는 게 골자다. 이에 대해 키움 관계자는 “지난해 1월 2군에서 여권이 분실된 사고가 있었다. 이후 자체적으로 CCTV를 설치했다. 캐치볼 영상이 찍힌 장소가 여권이 분실된 곳으로 판단돼 보안상 CCTV를 돌려본 게 전부다. 영상을 찍은 팬을 따로 접촉한 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KBO 고위 관계자는 8일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추가로 확인할 내용이 있어서 구체적으로 답변하긴 어렵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이택근의 관련) 연락이 있었던 건 맞다”고 관련 사실을 인정했다.

이택근은 히어로즈 구단을 대표한 선수였다. 2003년 현대 소속으로 KBO리그 1군에 데뷔한 뒤 통산 1651경기에서 타율 0.302, 136홈런, 773타점을 기록했다. 2009년 12월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었다가 2011년 11월 FA 4년, 총액 50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7억원, 옵션 6억원)을 받는 특급 계약으로 히어로즈에 복귀했다. 이후 히어로즈 주장을 맡는 등 선수단을 이끌며 팀에 공헌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입지가 확 줄었다.

특히 이택근은 2018년 12월 후배 문우람 폭행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문우람은 “2015년 5월경 말도 되지 않는 이유로 팀 선배에게 야구 배트로 폭행을 당했다. 머리를 7차례나 맞았지만, 어디에도 하소연할 데가 없었다. 쉬쉬하며 병원 진료를 받았다. 뇌진탕 증세가 있었고, 얼굴이 부어올라 경기를 뛸 수 없었다”고 폭로했다. 그 결과 이택근은 KBO로부터 3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 여파로 2019시즌 1군 경기를 아예 뛰지 않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택근은 넘치는 의욕을 보였다. 전년보다 90%나 삭감된 연봉 5000만원에 재계약하며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 2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택근은 “(연봉 삭감은) 내가 요청한 것이다. 야구팬들이나 구단 관계자들, 함께 뛰는 동료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적이 따라주지 않았다. 이택근은 올해 1군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3(57타수 11안타)를 기록했다. 2군 경기는 아예 소화하지 않았다. 키움은 지난 11일 선수단 개편에 따라 이택근에게 재계약 불가(방출) 의사를 전달했다. 키움을 떠난 이택근은 KBO에 품위손상 징계요청서를 제출하면서 구단과의 악연을 이어갔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3년 경기도 오산에 훈련장+숙소 건립 계획

기뻐하는 한전팀 [한국전력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기뻐하는 한전팀 [한국전력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적극적인 트레이드로 ‘체질 개선’에 성공한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숙소를 갖춘 새 훈련장을 세워 선수들의 담금질을 돕겠다는 포부다.파워볼사이트

9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구단은 경기도 오산에 선수단 숙소와 체육관이 한데 모인 복합훈련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착공, 2023년 내 완공을 목표로 하며 현재 설계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대캐피탈의 복합 합숙·훈련 캠프인 충남 천안의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을 벤치마킹했다.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는 현대캐피탈 숙소와 훈련 시설이 한 건물에 있어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여자부 GS칼텍스도 2019년 6월 경기도 가평에 2면 규모의 코트와 최신 웨이트트레이닝 및 치료시설, 첨단 전력분석 장비를 갖춘 전용체육관을 건립했다.

한국전력은 코트 2면과 웨이트 훈련장, 치료실 등 시설을 갖춘 2층 규모 체육관동 바로 옆에 4층 규모 숙소동을 세울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의 복합 훈련 시설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 [현대캐피탈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캐피탈의 복합 훈련 시설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 [현대캐피탈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재 한국전력 훈련장은 경기도 의왕 한국전력 자재검사처 안에 있다. 여기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아파트를 선수단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데, 선수들은 이동에 불편을 겪었다.파워볼실시간

새 복합훈련장 건립에 앞서 한국전력은 선수단 불편을 줄여주기 위해 지난해 의왕 훈련장을 증축·리모델링했다.

한국전력이 새 훈련장을 발판으로 최근 상승세를 장기적으로 이어나갈지 주목된다.

한국전력은 최근 트레이드로 국가대표 센터 신영석과 세터 김광국·황동일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하고 돌풍의 팀으로 변신했다.

비록 지난 7일 대한항공에 패해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이전까지 5연승을 달리며 즉각적인 효과를 봤다.

김명관과 이승준, 그리고 내년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준 대가였다.

유망주를 잃었지만, 한국전력은 시설 투자로 미래 성장 동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abbie@yna.co.kr

[OSEN=광주(챔피언스필드), 이선호 기자] KIA타이거즈가 9일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30)와 연봉 70만 달러, 사이닝 보너스 35만 달러 등 총액 10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터커는 2020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리, 32홈런, 113타점, 100득점을 기록했다. 구단 최초로 30홈런-100타점-100득점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2019시즌 도중 교체 선수로 입단해 KBO리그 투수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는 장타력을 기대받으며 27만 달러에서 85만 달러로 수직 상승했다. 이번 시즌 우등 성적을 앞세워 100만 달러 고지도 밟았다. 

터커의 재계약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내년부터 1루수로 전향하기 때문이다. 아마 시절 1루수로 뛴 적이 있어 맷 윌리엄스 감독의 제의를 수락했다. 터커의 1루수 전향은 내외야진의 수비력을 키우고, 공격력 강화까지 다목적 카드이다. 

터커가 1루로 이동한다면 외야진의 활용폭이 훨씬 넓어진다.  올해 좌익수 나지완-중견수 최원준-우익수 터커로 이어지는 KIA의 외야진은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수비력이 저조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호령이 타격 부진으로 주전에서 밀려났고, 이창진은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터커가 1루수로 이동하면 나지완을 탄력적으로 기용하면서 최원준, 이창진과 김호령까지 발빠르고 수비폭이 넓은 외야진을 가동할 수 있다.

특히 김호령은 타격이 관건이지만 중견수로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보여 수비력과 기동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동시에 1루는 전쟁터가 되었다. 이번 시즌은 1루 주전 유민상과 백업 황대인이 맡았다. 터커의 수비력이 아직 변수이지만 1루수 주전이 된다. 유민상과 황대인은 좌우 대타로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2루수 김선빈, 3루수 류지혁, 유격수 박찬호로 이어지는 내야진의 견고함도 더할 수 있게 됐다. 나주환, 김태진, 김규성 등도 주전으로 나설 수 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류지혁은 내년 시즌 풀타임 활약을 벼르고 있다. 보다 강한 내야진을 만들 수 있다. 

탬파베이에 머물고 있는 터커는 “체력관리와 1루 수비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내년에는 선수들과 더욱 힘을 모아 올해보다 더 좋은 팀 성적을 올리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sunny@osen.co.kr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의 경질설이 대두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6차전에서 라이프치히에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조 3위로 내려앉아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유로파리그 32강으로 무대를 옮겼다.

패배 후 솔샤르 감독은 “너무 늦게 경기력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와 다른 경기다. 3실점을 먼저 내주면 경기를 뒤집기 어렵다. 운이 좋지 않았다”면서 “맨유는 어려운 조에 속했다.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원정에서 패배했던 게 치명적이었다”고 돌아봤다.

맨유는 조 1위에 있다가 3위로 곤두박질쳤다. 특히 마지막 2경기에서 PSG와 라이프치히에 2연패를 당해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유리한 위치를 지키지 못한 솔샤르 감독은 단숨에 EPL 감독 중 경질 1순위로 언급됐다.

영국 베팅 전문매체 ‘스카이벳’은 솔샤르 감독의 경질 가능성은 50%로 봤다. EPL 20팀 감독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현지에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차기 맨유 감독 후보로 점치고 있다. 경질 2순위는 셰필드(20위)의 크리스 와일더 감독(40%), 3순위는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19위)의 슬라벤 빌리치 감독(35%)이 자리했다.

4순위는 아스널(15위)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18%)과 풀럼(17위)의 스콧 파커 감독(18%)이 자리했다. 6순위는 뉴캐슬(13위)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13%), 7순위는 크리스털 팰리스(11위)의 로이 호지슨 감독(6%)이 차지했다.

블레이크 스넬(왼쪽)-소니 그레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블레이크 스넬(왼쪽)-소니 그레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선발투수 두 자리에 공백이 생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보강에 나선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12월 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전력 영입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샌디에이고는 시즌 중 트레이드로 데려온 마이크 클레빈저가 토미 존 수술로 내년 시즌 나오지 못하는 데다 개릿 리차즈도 FA로 팀을 떠났다. 로젠탈은 소식통을 인용, 샌디에이고가 랜스 린 영입을 위해 나섰다고 전했다. 이닝 소화를 해줄 선발투수를 찾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결국 린은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트레이드되지 않았고 시즌 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됐다. 이제 샌디에이고는 타깃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로젠탈은 블레이크 스넬(탬파베이)과 소니 그레이(신시내티)가 샌디에이고의 새로운 영입 대상이라고 전했다. 두 선수는 모두 팀에서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상태다. 두 선수 모두 상위 선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스넬은 2018년 사이영상을 수상한 명실상부한 탬파베이 레이스의 에이스다. 그레이 역시 올 시즌 막판 주춤하기는 했지만 지난해 11승에 평균자책 2.87을 기록한 올스타 출신 투수이기도 하다. 다만 문제는 트레이드의 대가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 기한을 앞두고 여러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팀의 여러 유망주를 떠나보내야 했다. 상위 유망주는 지켜냈지만 에이스급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출혈이 불가피하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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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키움 김규민. /rumi@osen.co.kr
[OSEN=민경훈 기자] 키움 김규민. /rumi@osen.co.kr

[OSEN=길준영 기자] “내가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김규민(27)은 2012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58순위)에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의 지명을 받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1군 데뷔는 비교적 늦은 2017년이 되어서야 할 수 있었지만 2018년 104경기 타율 2할9푼5리(298타수 88안타) 3홈런 40타점 OPS 0.730으로 활약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파워볼사다리

2019년 정규시즌은 조금 아쉬웠다. 94경기 타율 2할4푼8리(222타수 55안타) 3홈런 24타점 OPS 0.657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3경기 타율 6할2푼5리(8타수 5안타) 5타점으로 활약하며 2차전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큰 기대를 가지고 준비를 시작한 2020시즌은 김규민에게는 가장 아쉬운 시즌으로 남게됐다. 주전 우익수 샌즈가 일본으로 떠나면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였지만, 오히려 54경기 타율 2할8리(101타수 21안타) 1홈런 6타점 OPS 0.527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키움은 시즌이 끝나고 김규민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9년간 몸 담았던 팀에서 떠나게 된 김규민은 “물론 마음이 좋지는 않았다. 시원섭섭하지만 그동안 감사한 것도 많았다. 다른 팀에서 더 잘하라는 의미같기도 하다. 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잘 준비해서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실망스러웠던 2020시즌에 대해 김규민은 “결국은 내가 잘하지 못해서 기회를 받지 못했다. 잘 준비를 하지 못한 내 불찰이다. 올해는 거의 모든 것이 마음대로 잘 되지 않은 것 같다. 그러다보니 신경도 예민해지고 조급한 마음도 들었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김규민은 다시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영입 제안이 온 팀은 없지만 열심히 몸을 만들면서 기다린다는 마음가짐이다. “올해는 FA 선수들도 많아서 새로운 팀을 찾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차분하게 기다리려고 한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올해 KBO리그는 코로나19가 강타하면서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시즌은 끝났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는 사그라들기는 커녕 3차 대유행이 찾아왔다. 선수들의 겨우내 시즌 준비에도 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내년 시즌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김규민은 “지금은 웨이트 트레이닝, 필라테스, 등산 등을 하면서 몸을 만들고 있다. 몸을 더 키우는 동시에 유연성을 갖추려고 한다”라며 “그런데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헬스장이 문을 닫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다. 지금 친구도 전혀 못만나고 있다. 운동-집-운동-집의 반복이다. 올해 비시즌 준비는 여러모로 힘들 것 같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규민은 비록 눈에 띄는 화려한 스타 플레이어는 아니었지만 친절하고 진정성 있는 팬서비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8년에는 퓨처스리그 경기를 찾아온 어린이팬 백현우 군에게 사인볼과 배트를 선물했고 이 일이 인연이 되서 함께 시구(백현우 군)와 시타(김규민)를 하기도 했다. 

“키움에서 좋은 기억이 너무 많다. 첫 안타, 첫 홈런, 끝내기 안타 등이 생각난다”라고 말한 김규민은 “특히 (백)현우가 시구를 하고 내가 시타를 했던 순간이 너무 좋았다”라면서 “팀을 떠나게 됐을 때 SNS에서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키움에 있을 때 큰 사랑을 주셔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 올해는 기대만큼 못해 너무 죄송한 마음 뿐이다. 정말 좋은 기억을 많이 가지고 간다. 팬분들에게도 내가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키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지난 2019년 개성고 시절 신동수.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지난 2019년 개성고 시절 신동수.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유례를 찾기 힘들었던 신동수 SNS 파문.

도가 지나친 일탈. 해당 선수에 대한 결론은 쉬웠다. 전격 방출이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SNS 비하 글로 물의를 빚은 신인 내야수 신동수(19)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사건 발생 사흘 만인 7일 열어 방출을 공식화 했다. 사실상 프로야구 판에서의 퇴출을 의미하는 조치였다.파워볼

하지만 정작 어려운 문제는 신동수의 글에 동조성 댓글을 단 선수들에 대한 처리 문제였다. 전례를 찾기 힘든 핵폭탄급 낙진. SNS 댓글에 대한 처벌 여부와 수위가 고민을 안겼다.

전날 한화 이글스의 발 빠른 조치가 삼성의 고심을 더욱 깊게 했다.

하루 앞서 한화 이글스는 신동수 SNS 게시물에 부적절한 댓글을 남긴 신인 투수 남지민(19)에 대한 신속한 자체 징계 소식을 서둘러 알렸다. 한화는 지난 6일 “관련 사건이 알려진 4일 구단 사장, 단장, 전략팀장, 운영팀장이 온라인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고 남지민에게 벌금 50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신동수 사건이 불거진 4일 ‘당일 파악-당일 징계’였음을 강조했다. 그만큼 이 사건이 구단에 도덕적 책임론으로 비화되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나섰음을 알 수 있는 대목.

피해갈 수 없는 사안이라는 판단을 빠르게 했다. 그만큼 신동수 파문의 정도는 핵폭탄 급이었다. 삼성 역시 댓글 선수에 대한 징계가 불가피해졌다.

논의 끝에 투수 황동재에 대해선 벌금 300만원과 사회봉사 80시간, 내야수 김경민에겐 벌금 300만원과 사회봉사 40시간, 내야수 양우현에 대해선 벌금 200만원의 처분을 내렸다.

선수 별로 댓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처벌에 차등을 둔 고심의 흔적이 엿보인다. 삼성 측은 “(한화 조치와 관계 없이) 애당초 댓글을 단 선수에 대한 징계 역시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동수 SNS에 댓글을 단 신인 투수 최종인(19)의 소속팀 두산 베어스도 가만이 있을 수 없었다. 삼성의 징계 발표가 있었던 7일 “최종인 선수에게 강력하게 주의를 줬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선수단을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도를 떠나 댓글을 단 선수를 둔 소속팀들 마저 전전긍긍 하게 만들었던 신동수 SNS 파문. 그만큼 열아홉살 어린 선수의 삐뚤어진 인성이 만들어낸 무차별적 차별과 혐오의 파장은 컸다.

다시는 반복되지 말아야 할 사건. 프로야구 선수 인성 문제에 대한 전반적 고민과 함께 SNS에 대한 선수들의 인식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손흥민(좌측)과 해리 케인(우측)
손흥민(좌측)과 해리 케인(우측)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제이미 캐러거가 칭찬과 질타를 했다. 

토트넘 핫스퍼는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아스널 FC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파워볼게임

경기가 끝난 지 이틀이 다 돼가지만 후폭풍은 여전하다. 경기일에 환상적인 모습을 보인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듀오의 모습과 크로스만 남발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경기 운영이 대조되서다. 

8일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의 축구 분석 프로그램 MNF에 출연한 리버풀 FC 레전드 캐러거 역시 같은 기조로 칭찬과 비판을 이어갔다. 

같은 날 매체에 따르면 캐러거는 토트넘-아스널전을 언급하며 “현재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무서운 듀오는 누구인가요? 답은 쏘니와 해리 케인입니다. 제가 감독이었다면 라이트백인 엑토르 벨레린에게 센터백 옆에 붙어 수비하라고 지시를 했을 겁니다”라고 전했다. 

캐러거는 “아스널은 이날 경기에서 정말 못했고 반드시 넣어야 하는 기회를 만들지조차 못했습니다. 그런데 점유율 만으로 ‘지배했다’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신문과 방송 인터뷰를 보고도 믿을 수 없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가 패하는 것을 분석한 건지 의문입니다. 똑같은 패배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아르헨티나가 故 디에고 마라도나(60) 지폐를 발행한다.

아르헨티나 ‘아스’는 8일 “아르헨티나에서 지난달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전설 마라도나 얼굴이 들어간 지폐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노르마 두랑고 상원 의원은 아르헨티나 라디오에 출연해 “마라도나 지폐 발행 법안을 이미 제출했다”고 전했다.

예상 디자인이 공개됐다. 매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1,000페소(2만 2천 원) 지폐 표면에 마라도나 초상화가 들어간다. 뒷면에는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했던 1986 멕시코 월드컵 잉글랜드와 8강 장면이 들어갈 예정이다. 문제는 이미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오심으로 밝혀진 마라도나의 ‘신의 손’이 들어갈 수 있다. 또 한 가지는 마라도나가 5명을 제친 장면이다. 전자의 경우 명백한 오심이기 때문에 도입하는데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반응은 뜨겁다. 법안에 따르면 2021년 마라도나 지폐를 발행, 시중에 유통되는 1,000페소 지폐의 50% 이상에 마라도나 초상화가 삽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에 마라도나 축구 인생을 담은 기념 우표 세트도 발행을 앞두고 있다.

두랑고 의원은 “우리에게 가장 소중했던 아이돌인 그를 잊지 말자는 뜻, 그리고 경제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좋은 제안이라 생각한다. 관광객들이 아르헨티나를 찾았을 때 그들이 마라도나 지폐를 보면 사용하고 싶다고 느낄 것”이라는 배경을 설명했다. 내년 초 국회 심의가 통과되면 정식 발행된다.

사진=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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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사옥 외경 [연합뉴스TV 제공]
KBO 사옥 외경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비활동 기간 선수단과 리그 관계자들이 준수해야 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발표했다.

KBO는 “비활동 기간인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선수 및 프로야구 관계자들이 지켜야 할 방역 관리 수칙을 각 구단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KBO는 “대다수 선수는 비활동기간에 개별 장소에서 훈련하고 있다”며 “이 점을 고려해 단계별 훈련 방역 수칙과 공용 훈련시설 사용 시 준수사항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각 구단은 선수단의 개별 훈련 장소를 취합해 관리해야 한다. 선수들은 구단·KBO 공식 일정을 제외한 외부 모임 참석을 자제해야 한다.

아울러 선수단 및 리그 관계자 전원은 시즌 중과 동일하게 KBO 일일 자가 점검을 제출해야 한다. 의무사항이다.

KBO는 “자가 점검을 제출하지 않은 이가 코로나19에 확진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밝혀질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등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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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결함’ 일부 아이폰11, 1년 만에 무상 교체
에어팟 프로·아이폰X 등 주력 제품도 1년 넘어 조치
애플, 최근 3년간 진행한 교체 프로그램 건수 11건 달해

아이폰11/사진=연합뉴스
아이폰11/사진=연합뉴스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1 시리즈의 일부 제품에 디스플레이 결함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무상 교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디스플레이 모듈 문제로 터치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1년 만에 인정한 것이다.동행복권파워볼

출시된 지 1년가량이 지났는데도 그간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교체에 나선 것이어서 ‘늑장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4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디스플레이 터치 인식이 되지 않는 일부 아이폰11 시리즈에 대해 무상으로 모듈 교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애플에 따르면 터치되지 않는 문제로 유상 수리를 받은 사용자는 애플에 환불 문의도 가능하다. 이번 교체 프로그램 대상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 사이에 제조된 제품이며, 교체 기간은 단말기의 첫 소매 판매일로부터 2년 동안 적용된다.

애플은 “극히 일부의 아이폰11 디스플레이가 터치에 반응하지 않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홈페이지에서 일련번호 검사를 통해 무상 교체 대상인지를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애플은 이번 교체 프로그램 대상이 “극히 일부”라고 했지만, 업계는 교체 대상 수가 적지 않을 것으로 봤다. 미국 포브스는 “올 1월에서 6월 사이 판매된 아이폰11만 해도 4000만대 수준”이라며 “교체 대상은 최소 수백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11이 출시된 지 1년이 지나서야 무상 교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늑장 대응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일부 아이폰11에 대한 터치 스크린 문제는 출시 직후부터 문제로 지적돼 왔기 때문이다.

'에어팟 프로'/사진제공=애플
‘에어팟 프로’/사진제공=애플


리콜(전량 제품 수거)을 비롯한 부품 교체 등은 품질 문제의 제품을 무상으로 교체한다는 의미에서 품질 경영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에 품질 결함이 발생했다면 제조사 입장에서든 소비자 입장에서든 빠르게 이를 인정하고 관련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파워볼실시간

애플의 최근 3년간 교체 프로그램 건수는 11건에 달한다. 주력 제품인 아이폰부터 애플워치, 맥북, 아이패드 등 대상도 다양하다. 다만 대부분이 출시된 지 시간이 상당히 지난 후에야 조치가 이뤄졌다. 특히 애플이 최근 주력 제품에 대한 무상 교체를 진행한 사례를 보면, 모두 출시된 지 1년이 넘어서야 조치를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애플은 2018년 11월 아이폰11와 동일한 터치 스크린 오작동 이슈를 겪은 ‘아이폰X’ 디스플레이 모듈 무상 교체 프로그램을 진행한 전례가 있다.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가 출시된 지 꼭 1년만이었다.

당시 애플에 따르면 일부 아이폰X는 디스플레이 모듈 구성요소가 작동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디스플레이 터치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애플은 아이폰뿐만 아니라 음질 문제를 겪는 무선이어폰 ‘에어팟 프로’도 출시된 지 1년 만인 지난달 30일 제품 교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에어팟 프로는 전체 무선이어폰 시장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독주하고 있는 애플의 ‘효자 상품’이다.

애플에 따르면 일부 에어팟 프로는 시끄러운 환경에서 운동 중이거나 통화 중 날카로운 소리 또는 잡음이 커지거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사실상 에어팟 프로 전량 교체를 결정했다. 애플은 에어팟 프로 제품 교환을 알리면서 “극히 일부의 에어팟 프로에서 사운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해당 제품은 2020년 10월 전에 제조됐다”고 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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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되면서 23일 서울 광화문 일대 도로가 텅 빈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되면서 23일 서울 광화문 일대 도로가 텅 빈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이기민 기자]

# A사는 최근 임원인사 후 조직개편을 단행, 새로운 팀을 꾸리고 신입사원을 받았다. 매년 연말이면 진행됐던 일상적인 업무다. 하지만 올해 A사는 올핸 여태껏 경험해 보지 못한 연말을 맞고 있다. 인사 후 조직개편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했지만, 새로 꾸린 팀원간 서로 얼굴을 모르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했다. 대부분이 재택 근무를 하고 있는데다 사무실로 출근하는 소수의 직원도 항상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고 있어 얼굴을 익힐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A기업 관계자는 “부서장이 새로 배치된 직원의 이름을 메신저로 조용히 물어왔는데 바로 답을 못 했다”며 “서로 마스크 위로 눈만 끔벅이며 대화는 메신저로만 하다 보니 동료 얼굴도 모르고 근무하는 세상이 됐다”고 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공포에 회식도 금지됐다”며 “술 한잔 기울이며 연말을 마무리 했던 1년전이 그립다”며 아쉬워했다.파워볼

#스타트업 B기업 대표는 연말 송년회를 꿈꾸는 직원들을 위해 식당 홀 전체를 일찌감치 대여했다가 일일 코로나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서자 취소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켜보면서 송년회는 도저히 무리라는 생각에서다. 10명 남짓한 직원들이 모여 올해의 묵은 때를 벗고 희망찬 새해다짐을 해보자는 소박한 꿈은 내년으로 미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연말까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가던 국내 기업 분위기도 다시 꽁꽁 얼어붙었다. 직원 대부분이 재택근무를 하면서 회사는 빈자리만 덩그러니 남은 유령도시가 됐다. 연말 송년회는 언감생심, 그나마 조심스럽게 만나던 국내 거래처 관리도 전면 중단됐다. 2020년 말, 출근하려면 임원 허락을 맡아야 하고 마스크 종류도 회사에서 정해주는 시대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SK, LG, 포스코, 한화 등 기업들은 정부 방침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거리두기 3단계 수준의 방역지침을 일부 시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사업장 내 사내 간담회는 물론 내부 회의도 10명 이하로 축소했다. 특히 외부 음식의 사내 반입을 금지시켰고 외부 식당과 카페를 방문한 직원의 경우 7일간 능동감시를 하도록 지침을 내린 상황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재택이 원칙이고, 출근을 하려면 팀장 및 임원의 컨펌(확인)을 받아야 한다. 전 직원의 30% 이하만 출근하고 나머지는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했다. LG전자도 지난달 23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약 70%의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모든 행사와 집합교육, 회의, 회식 등이 금지됐다.

현대자동차는 직원들이 상시 착용하는 마스크에도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의료용 마스크나 KF80, 비말마스크 등 대신에 ‘KF94’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현재 거리두기 2.5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 중이며 단계 상향을 검토 중이다. 지난주부터 50% 이상의 인원이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으며 대외활동과 회식 등도 금지했다. 사내 헬스장과 공용공간은 문을 닫았고, 출퇴근 시 모바일 자가문진을 의무화하고 있다.두산인프라코어는 생산라인 가동, 업무 최소 인력을 제외한 전원이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는 사업장 출입 자체를 금지시켰다. 국내 사업장 간의 이동도 제한된 낯선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주 인사발표가 났지만 다들 재택이다 보니 축하인사도 모두 카톡과 메신저 전화로 하고 있다”며 “신임임원이 와도 이메일로 인사하고 이런 상황이다. 언제쯤 다 같이 만나서 인사하고 상견례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한 동물병원에서 의료진이 수술을 마친 강아지에 화장실용 페브리즈를 뿌리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동물병원 측은 사과문을 올렸지만 수술 후 회복 중이던 강아지가 사망하면서 학대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6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게시판에는 이 사건 관련 의료진을 처벌해달라는 사람이 7만5000여명에 이른다.

지난 1일 오후 5시33분쯤 광주광역시의 한 동물병원 직원이 발치 수술을 마친 강아지 몸에 페브리즈를 뿌린 뒤 웃고 있는 모습. [독자 제공]
지난 1일 오후 5시33분쯤 광주광역시의 한 동물병원 직원이 발치 수술을 마친 강아지 몸에 페브리즈를 뿌린 뒤 웃고 있는 모습. [독자 제공]


수술한 강아지에 탈취제 뿌린 동물병원
강아지 주인 A씨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OO광역시의 한 동물병원에서 직원이 지난 1일 오후 5시30분쯤 유치(幼齒) 발치 수술을 마친 강아지 몸에 화장실용 탈취제를 뿌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직원은 탈취제를 뿌리다가 자신의 가방에서 유명 브랜드 화장품의 보습제를 꺼내 분사하고 이를 본 다른 직원이 웃음을 터트리기도 한다. 강아지는 발치 수술 후 3시간 만에 사망했다.

지난 5일 반려견 '삼순이' 견주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CCTV 영상의 일부. [인스타그램 캡쳐]
지난 5일 반려견 ‘삼순이’ 견주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CCTV 영상의 일부. [인스타그램 캡쳐]


A씨는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강아지를 ‘기억해달라’며 글을 올렸다. A씨는 “(수술이 있던) 그날 밤 작별인사를 하려 보니 아이가 미용도 되어있고 머리가 아플 정도로 향기가 진해 의문투성이”였다며 “CCTV를 보고 생명을 다루는 사람이 어떻게 저런 행동을 할 수 있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A씨는 해당 병원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방침이다.

청와대 게시판에 국민청원도 올렸다. A씨는 청원에서 ‘OO광역시 동물병원 강력 처벌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동물병원은 상처 있는 아이들을 치료해주는 곳임에도 오히려 죽이려는 쪽으로 일하는 간호사, 의사, 원장이 정말 밉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또다시 이런 사건이 생기지 않도록 막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병원 “염증 냄새 제거 위해 제품 사용”
동물병원 측은 논란이 커지자 지난 5일 네이버 카페 ‘강사모(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병원 측은 “마취가 회복되는 과정 중에 선생님께서 아이를 좀 더 신경 써주기 위해 빗질을 하였지만 학대 의도는 없었다”며 “다만 아이의 염증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부적절한 제품을 사용해 너무 죄송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5일 동물병원 측이 네이버 카페 ‘강사모(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에 올린 사과문. [네이버 카페 캡쳐]
5일 동물병원 측이 네이버 카페 ‘강사모(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에 올린 사과문. [네이버 카페 캡쳐]


“동물 사망 원인 명확히 밝혀야”
A씨는 동물병원 관계자들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주연 변호사(동물권연구단체PNR 공동대표)는 “마취 이후 탈취제를 뿌리는 행위는 수의학적으로 부적절하다”면서도 “방향제를 뿌린 행위가 동물의 죽음에 영향을 끼쳤는지 인과관계가 성립돼야 동물보호법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의성이 보인다고 할 수 있지만 민사상으로도 인과관계가 입증돼야 손해배상도 청구할 수 있다”고 했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사건 발생 당시 병원의 대처가 어땠는지 명확히 밝혀야 동물의 사망 경위도 파악할 수 있다”며 “직원이 뿌린 탈취제 성분에 강아지 몸에 상해를 입힐 만한 독성이 있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보호법 제8조(동물학대 등의 금지)를 위반해 동물을 학대해 죽게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박현주 기자 park.hyunjoo@joongang.co.krCopyrightⓒ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1일 이후 18명 잇따라 ‘양성’ 판정

코로나19 검사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검사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양=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청양의 한 마을에서 7일 주민 11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양군에 따르면 이 마을에서는 전날 80대 주민 2명(청양 31번, 32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들과 접촉한 마을 주민 35명이 전날 청양군보건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 중 11명이 이날 새벽 확진됐다.

전날 확진자 중 1명은 지난 1일 확진된 고교생의 가족(청양 27번)이 운영하는 미용실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마을 주민들은 전날 확진된 1명과 마을회관 등에서 접촉한 것으로 조사돼 검사를 받았다.

연령대는 20대에서 80대까지 다양하며, 별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다.

청양군은 충남도에 이들을 치료할 침상 배정을 요청했으며,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청양지역에서는 지난 1일 청양 25번 확진자 발생 이후 이날까지 모두 18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25번 환자의 부모(26번, 27번)가 1일 확진됐고, 2일 27번 접촉자 2명(28번, 29번)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5일 부천 589번 접촉자 중에서 30번 확진자가 나왔고, 6일 27번 접촉자 중 31번 확진자와 역학조사 중인 32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7일에는 32번 접촉자로 분류된 주민 가운데 11명(33번∼43번)이 집단 확진 통보를 받았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온라인 브리핑에서 “청양의료원으로부터 개별통지를 받은 접촉자는 물론 발열이나 두통 등 이상 증상을 느끼는 군민은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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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장수동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서울=뉴시스]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사진=뉴시스 제공)2020.12.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사진=뉴시스 제공)2020.12.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7일 경상북도 기념물 제21호인 ‘의창읍의 이팝나무 군락(1975.12.30.지정)’을 ‘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이라는 명칭으로 천연기념물 제561호(식물-군락)로 지정했다.

또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12호인 ‘장수동 은행나무’를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라는 명칭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경상북도 포항시 흥해읍 옥성리 흥해향교와 임허사 주변에 있는 이 이팝나무 군락은 향교 건립을 기념해 심은 이팝나무의 씨가 떨어져 번식하여 조성된 군락이라고 전해진다.

특히, 5월이면 만개하는 하얀 꽃은 주변 향교와 사찰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고 있는 등 역사·경관적 가치가 크다. 또한 예로부터 흰쌀밥모양인 이팝나무 꽃이 많고 적음에 따라 한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등 선조들의 문화와 연관성이 높아 민속·문화적으로도 가치가 크다.

평균 가슴높이둘레 2.73m, 평균 나무높이 12.5m의 이팝나무 노거수 26주가 향교와 사찰 주변으로 자연스럽게 분포하고 있는데, 동쪽 구릉지에 23주가 있으며 서쪽으로는 향교 담벼락을 따라 3주가 있다. 또한, 1991년부터 매년 5월이면 흥해이팝청년회 주관으로 이팝꽃 축제가 열리며 포항 시내 곳곳에 이팝나무가 가로수로 식재되어 있는 등 지역의 관광자원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전국의 이팝나무는 노거수 6건, 군락 1건으로, 흥해 이팝나무 군락은 이들 중 가장 좋은 생육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수형과 규모 면에서도 양호하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관리단체인 포항시와 협력하여 이팝나무 군락 생육환경 개선 등 국가지정문화재로서 위상에 맞는 체계적인 보존·관리 활용계획을 수립하여 실행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이번에 예고되는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장수동 만의골 입구에 자리 잡고 있다. 1992년 12월에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12호로 이미 지정된 바 있는데, 수고(樹高, 나무의 높이)는 28.2m, 근원둘레(나무의 지표경계부 둘레)는 9.1m, 수관(樹冠, 가지나 잎이 무성한 부분)폭 동서 27.1m, 남북 31.2m, 수령(樹齡, 나무의 나이)은 800년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시스]장수동 은무 줄기(사진=문화재청 제공)2020,12,07phoo@newscis.com
[서울=뉴시스]장수동 은무 줄기(사진=문화재청 제공)2020,12,07phoo@newscis.com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는 손상된 가지가 거의 없이 건강하고 단정하며 균형 잡힌 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여느 은행나무와 달리 뿌리 부분에서부터 다섯 개의 굵은 가지가 갈라져 높게 솟아올라있고 그 끝은 상대적으로 다른 나무들보다 많이 아래로 처지듯 늘어져 자라고 있다.

또한, 도심 속에서 농경시대의 나무 숭배의식인 당제가 오늘날도 지속되고 있는 점은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관계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등 자연·학술·민속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 받았다.

장수동 은행나무의 유래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으나, 오랜 옛날부터 영험한 나무로 알려져 있어 마을 사람들이 집안에 액운이 있거나 마을에 돌림병이 돌때면 이 나무에 제물을 차려놓고 치성을 올렸다. 은행나무의 어떤 부분(잎, 가지 등)도 집으로 들여가서는 안된다는 금기가 있다. 또한, 나무신이 마을에서 인재가 날 수 있는 기운을 모두 빼앗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장수는 하지만 인재가 귀하다고도 전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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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나성범이 낮은 평가를 받고있다.파워볼사이트

미국 팬그래프는 12월 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하는 나성범(NC 다이노스)에 대해 낮은 평가를 내놓았다.

팬그래프는 “나성범은 김하성과 마찬가지로 포스팅을 신청했다. 아직 공식적으로 포스팅이 시작되지는 않았다”며 “나성범은 KBO리그에서 6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두 번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으며 MVP 후보기도 하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고 올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통산 .317/.384/.542의 슬래시라인을 기록한 타자다”고 언급했다.

다만 부상 2019년 당한 무릎 부상을 중요하게 짚었다. 팬그래프는 “무릎 부상은 이 글을 쓰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다”며 “부상 때문에 나성범은 5툴 플레이어로 보기 어려워졌다”고 언급했다. 팬그래프는 “나성범은 이미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이동했다. 좋은 힘과 평균적인 스피드, 강한 어깨를 가졌지만 부상 이전과 같은 선수는 아니다. 지난 시즌에는 우익수보다 지명타자로 많이 나섰고 도루 시도는 4개 뿐이었다”고 짚었다. 무릎 부상으로 5가지 툴 중 ‘주력’과 ‘수비’를 잃었다는 의미다.

팬그래프는 나성범의 볼넷과 삼진에 대해서도 혹평했다. 2017-2020시즌 나성범의 성적을 제시한 팬그레프는 나성범이 풀타임 시즌의 볼넷율이 약 8% 수준인 것과 2020시즌 삼진율이 25% 이상이었던 것에 주목했다. 팬그래프는 “나성범은 많이 걸어나가는 선수가 아니고 4번 중 한 번 꼴로 삼진을 당하는 타자다. 메이저리그보다 투수력이 떨어지는 KBO리그에서도 그랬다”며 메이저리그에서는 나성범의 볼넷이 더욱 줄고 삼진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팬그래프는 나성범이 시속 90마일 중반대의 패스트볼에 타이밍이 늦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고 짚었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이 KBO리그보다 훨씬 빠르다는 것을 감안하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팬그래프에 따르면 한 스카우트는 “메이저리거에서의 나성범의 기대치는 그리 높다고 보지 않는다”며 “어깨 정도를 제외하면 특출한 부분이 없다. 장타력도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리 돋보이는 편이 아니고 중견수도 아니다. 나성범이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구속과 변화구를 이겨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고 혹평했다.

팬그래프는 “나성범은 임팩트있는 선수가 될 것 같지 않다. 낙관적으로 보자면 벤치에서 시작해 구속에 적응할 수 있다면 플래툰 플레이어까지는 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수준의 선수가 될 가능성이 커보인다”며 “1년 100만 달러 미만의 계약 정도를 제안받을 것 같고 그게 합당해보인다”고 전망했다.(사진=나성범/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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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아자르
에덴 아자르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이토록 처참한 실패작이 될 줄 알았을까.파워볼엔트리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19년 여름 첼시 FC서 에덴 아자르(29)를 1억 유로(한화 약 1,314억 원)의 이적료로 영입했다. 1년 후면 FA가 되는 아자르였지만, 그가 보여준 능력을 감안할 때 올바른 투자라 여겼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의 이적 후 큰 공백을 느끼던 팀에 힘이 돼줄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처참하다. 프리시즌 7kg 살이 찌는 등 자기관리에 실패하는 것은 논외로 치더라도 28경기 3골에 그칠 정도로 활약이 처참하다. 더 심각한 것은 이번 허벅지 부상을 포함해 8번의 부상을 당했다. 나올 때 못하는데 쓰지도 못하는 선수가 돼버린 것이다. 

지난 3일 스페인 언론 <아스>는 아자르를 좀 더 심도있게 분석했다. 아자르는 아까 언급됐듯 28경기에 나섰는데, 출전 시간으로만 따지면 1,860분이다. 레알은 1억 유로의 이적료에 주급, 기타 부대비용을 포함 현재까지 1억 3,400만 유로(한화 약 1,761억 원)를 지불했다. 

레알이 아자르에게 흰색 유니폼을 입히고 쓰는데 지불한 비용 대비 출전 시간으로 따지면 레알은 그에게 1분 당 72,258유로(한화 약 9,500만원)을 투자한 셈이다. 극악의 투자 대비 효율이다.

기대했던 아자르가 경악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레알도 덩달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레알은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난항을 겪고 있으며 지네딘 지단(48) 감독의 경질설도 나오는 중이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IA 타이거즈 선수들의 훈련을 도와주는 ‘불펜 포수’ 이동건이 따뜻한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

KIA는 “이동건이 지난 1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에 5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파워볼게임

이동건이 기부한 돈은 지난 10월 ‘이달의 감독상’으로 선정돼 받은 상금 25만원에 자신의 돈을 보태 마련한 것이다.

‘이달의 감독상’은 매 달 팀을 위해 희생하며 묵묵하게 공헌한 선수를 선정하고 있는데, 맷 윌리엄스 감독은 10월 수상자로 이동건을 비롯한 4명의 훈련 보조 선수를 선정한 바 있다.

이동건은 “좋은 뜻으로 받은 상금이라 좋은 일에 쓰고 싶어 기부하게 됐다”고 “많지 않은 돈이지만 코로나19로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동건의 기부는 지난 3월에 이은 2번째다. 이동건은 올해 초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MIP(Most Important Person)로 선정돼 받은 상금 250달러(당시 30만원)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기부한 바 있다.

한편 광주일고-인하대를 졸업한 이동건은 지난 2017년부터 KIA에서 훈련 보조(불펜 포수)로 선수들의 훈련에 도움을 주고 있다.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경기 중 교체를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간) “맨유 팬들은 프레드가 퇴장당하고 나서 브루노가 솔샤르에게 교체를 지시했다고 생각한다. 브루노의 영향력은 벤치에까지 뻗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는 최종 6차전에서 16강 진출을 놓고 RB라이프치히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당시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가 동점골을 넣으며 잘 버텼지만 실점 이후 프레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를 안았다. 맨유는 폴 포그바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그런데 포그바를 투입하는 과정에서 브루노가 솔샤르에게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후반 28분경 브루노는 솔샤르를 부르며 벤치 쪽으로 손짓했다. 그리고 1분 뒤 포그바는 래시포드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매체는 “맨유는 프레드 퇴장으로 미드필더가 필요했다. 팬들은 브루노가 솔샤르에게 교체를 지시했다는 것에 의혹을 제기했다”라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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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한화 외국인 타자로 뛴 브랜든 반즈. ⓒ한희재 기자
▲ 올 시즌 한화 외국인 타자로 뛴 브랜든 반즈.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거포 타자를 찾는다.

한화는 지난달 29일 외국인 투수 닉 킹엄, 라이언 카펜터를 영입하며 워윅 서폴드, 채드 벨을 대신해 뛸 외국인 투수 2명을 찾았다. 그리고 이달 2일 발표된 2021년 보류선수 명단에서 브랜든 반즈를 제외하면서 외국인 타자도 새로 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 한화는 6월 22일 제라드 호잉을 웨이버 공시하고 반즈를 영입했다. 호잉은 2018년부터 3시즌째 한화에서 뛰며 장수 외국인 선수를 꿈꿨으나 올해 34경기에서 124타수 24안타(4홈런) 14타점 12득점 타율 0.194에 그치며 짐을 쌌다.

반즈는 입국 후 2주 자가격리를 거쳐 7월 18일 데뷔했다. 실전 공백이 길었던 탓인지 초반 타격부진에 허덕였다. 시즌 성적은 74경기 283타수 75안타(9홈런) 42타점 38득점 타율 0.265. 시즌 마지막 10경기에서 타율 0.425의 맹타를 휘두르며 재계약 의지를 드러냈으나 결국 한화와 짧은 동행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외국인 타자 2명이 13홈런에 그치면서 올 시즌 팀 홈런 79개로 전체 10개 팀 중 10위에 그쳤다. 팀 홈런이 유일하게 두자릿수였다. 팀내 최다 홈런 1위가 노시환(12개)이었고 다음이 반즈, 송광민(이상 9개), 공동 4위가 이성열, 최진행(이상 8개)였다. 여기에 시즌 후 송광민, 최진행은 리빌딩 과정에서 방출됐다.

김태균의 은퇴까지 겹쳐 내년 한화의 장타력이 추락할 위기에 놓여 있다. 이 때문에 한화는 새 외국인 타자를 리스트업하면서 장타력을 중심으로 보고 있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4일 “찾는 유형을 규정짓진 않았지만 수비 포지션보다는 화력에 집중하고 있다. 수비는 평균적인 수비율만 보여줘도 괜찮다”고 말했다.

한화는 2017년 윌린 로사리오가 37홈런, 2018년 호잉이 30홈런을 친 것이 마지막 외국인 타자 활약이다. 올 겨울 선수단을 대폭 개편하며 내년 큰 변화를 꿈꾸는 한화가 거포 외국인 타자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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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심창민(왼쪽)-신부 박수현씨. ⓒ 삼성 라이온즈
▲ 삼성 심창민(왼쪽)-신부 박수현씨.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심창민이 오는 5일(토) 오후 4시 50분 신부 박수현씨와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수성스퀘어 3층 블레스홀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파워볼게임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둘은 3년 간의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

심창민은 “힘들거나 기쁠 때 항상 옆에서 큰 힘이 되어준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앞으로 행복하게 살겠다. 결혼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OSEN=우충원 기자] 박항서 감독 에이전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에서 최근 온라인 상에서 난무하는 가짜 뉴스에 대한 고충을 드러냈다. 

디제이매니지먼트는 3일 성명서를 통해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서 지속적으로 게시되고 있는 박항서 감독의 거취 문제, 연봉 삭감 이슈 등에 대한 사항들은 사실무근이며, 사실 확인 없이 자극적으로 해석하여 동영상 등이 게시하고 있음을 말씀드린다”라면서 “이와 같은 영상들은 대한민국과 베트남 대중들에게 불필요한 의혹과 악의적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고, 이러한 반응들을 전하는 2차 확산으로 거짓 영상들이 기정 사실화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이 결과 베트남 내에서 근무중인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 협회 소속의 한국인 코치, 스태프들에게도 업무피해를 야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파워볼실시간

이어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취임 이래로 축구 외에도 양국의 관계 개선을 위해 힘써 왔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축구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현 소속 베트남축구대표팀과의 변함 없이 믿음과 신뢰로 함께 할 것이다. 또한 자극적인 내용을 사실 관계 확인 없이 게시하여 이윤을 창출하고 있는 특정 채널들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다. 당사는 조속한 시일 안에 해당 영상들의 삭제 혹은 정정 조치를 공식적으로 요청한다”라고 전했다. 

최근 일부 유튜버들이 박항서 감독을 이용, 반 베트남 정서를 만들고 있다. 가짜뉴스가 나오면서 박 감독을 비롯한 한국 지도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몰상식한 유튜버들 때문에 온 힘을 쏟고 있는 박항서 감독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 10bird@osen.co.kr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UCL 16강으로 가는 중대한 길목에서 만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파리생제르맹(PSG)의 대결은 치열했다. 박치기, 난투극, 출혈, 퇴장이 한 경기에서 모두 발생했다.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5차전에서 PSG가 맨유를 3-1로 이겼다.파워볼게임

맨유(승점 9)는 승리 시 16강 진출이 확정이었으나 결국 이루지 못했다. 최종전에서 RB라이프치히(승점 9)와 최소 무승부를 거둬야 하는 상황이 됐다. 승점 3점을 획득한 PSG(승점 9)는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종전 상대가 최하위 바샥셰히르(승점 3)이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PSG는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킬리앙 음바페가 때린 슛이 수비 맞고 굴절되자 네이마르가 침착하게 차 넣었다.

이후 선수들은 넘치는 의욕을 보여줬다. 16강 진출을 하는데 있어 서로에게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이다. 결국 전반 22분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하는 일이 발생했다. 프레드가 레안드로 파레데스와 언쟁을 벌이더니 결국 박치기를 했다. 파레데스가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선수들은 뒤엉켜 몸싸움이 벌였다. 상황이 진정되고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을 진행한 뒤 프레드에게 옐로카드를 줬다.

1-1 상황이던 전반 추가시간에는 스콧 맥토미니와 네이마르가 부딪혔다. 경합 과정에서 넘어진 네이마르가 맥토미니를 밀었다. 맥토미니는 뒷걸음치다가 네이마르의 발목을 밟았다. 고의는 아닌 것처럼 보였으나 부상으로 이어질 뻔한 위험한 장면이었다. 전반 종료 휘슬이 불린 직후 네이마르가 맥토미니에게 달려가 항의하자 양 팀 선수들이 두 선수를 떼어놓았다.

후반 15분 앙토니 마르샬과 마르키뉴스가 공중 경합을 하는 과정에선 출혈이 일어났다. 마르샬의 팔꿈치가 마르키뉴스의 안면을 강타했고 눈썹 부위가 살짝 찢어졌다. 마르키뉴스는 급하게 지혈한 뒤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맨유는 후반 24분 마르키뉴스에게 실점하고 1분 만에 프레드가 퇴장 당하는 악재를 맞기도 했다. 프레드는 불안한 첫 터치로 공을 빼앗기자 무리한 태클을 가하면서 옐로카드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PSG는 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결국 피 튀겼던 승부는 PSG의 2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포스팅 앞두고 엇갈리는 현지 평가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2020.8.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2020.8.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메이저리그 도전을 공식화한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과 나성범(31·NC다이노스)의 현지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달 25일, 나성범은 지난달 30일 각각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 조만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포스팅을 공시하면 30개 구단은 30일 동안 김하성, 나성범과 협상이 가능하다.

김하성과 나성범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다. 김하성은 KBO리그에서 7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0.294 133홈런 575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수비의 핵심인 유격수를 소화하면서 타석에서도 폭발력을 발휘하고 있다.

나성범은 2013년 데뷔해 KBO리그에서 8시즌을 활약했다. 통산 타율 0.317 179홈런 729타점의 성적을 올렸고 2020시즌에는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두 선수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포스팅 절차가 시작되기 전부터 희비가 갈리고 있다. 20대 중반으로 이제 전성기에 돌입하는 김하성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반면 30대에 들어섰고 무릎 부상을 당한 이력도 있는 나성범에 대해서는 성공 여부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김하성에 대한 보도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전성기를 향하는 나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수비력 등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자유계약선수(FA) 랭킹에서 김하성을 8위에 올려 놓기도 했다.

CBS스포츠는 “김하성의 나이를 감안하면 거의 모든 팀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다. 상위권 팀들은 우승 경쟁의 중요한 부분으로, 리빌딩이 필요한 팀은 중요한 초석으로 김하성을 볼 것”이라며 텍사스 레인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여러 팀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무대 적응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CBS스포츠는 김하성이 6년 계약에 연봉 1000만달러(약 110억원)의 계약을 체결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NC 다이노스 나성범. 2020.11.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NC 다이노스 나성범. 2020.11.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그러나 나성범에 대해서는 우려의 시선이 많다. 30대의 나이와 지난 2019년 당한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 이력 탓이다. 올해 3할, 30홈런, 100타점 이상의 성적을 올리며 화려하게 부활했지만 현지에서는 여전히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무릎 수술 이후 나성범은 대부분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올해 생산적인 시즌을 보냈더라도 수술 경력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그를 영입하는 데 위험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팬그래프닷컴은 나성범이 건강을 유지하더라도 메이저리그의 빠른 공과 변화구에 대처하기 힘들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도 내놨다. 더 빠르고, 날카로운 변화구 앞에서 나성범이 KBO리그에서 보여줬던 타격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다.

팬그래프닷컴은 “나성범은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제안을 받을 것이다. 1년 100만달러 미만의 계약이 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yjra@news1.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잔류에 성공했다. 소문이 무성했던 최지만의 ‘논텐더 FA’는 없었다. 

‘탬파베이 타임즈’의 마크 톰킨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최지만 등 탬파베이의 연봉조정 신청 대상자들의 논텐더 여부를 알렸다. 톰킨은 “최지만, 호세 알바라도, 조이 웬들, 라이언 야브로, 타일러 글래스노, 요니 치리노스, 마누엘 마고 등연봉조정 대상자 7명과 계약 협상을 벌일 것이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올해로 풀타임 3년차 시즌을 맞이하면서 정식 FA 이전, 서비스타임 5년차 선수들까지 주어지는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이 생겼다. 대신 논텐더 FA로 풀릴 수 있는 대상이 되기도 했다. 

‘스몰마켓’ 탬파베이 구단의 특성상 연봉이 대거 오를 수 있는 최지만과 연봉 협상을 포기하고 논텐더 FA로 풀릴 수 있다는 현지 언론의 예상은 빗나갔다. 소문은 무성했지만 결국 탬파베이는 최지만을 비롯해 올해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던 전력을 대부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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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0.10.19/뉴스1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0.10.19/뉴스1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퇴직 절차를 알아본 정황이 확인됐다. 이 지검장이 사표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청구에 대한 검찰 조직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 지검장이 지휘한 윤 총장 관련 사건 수사에 문제가 있다는 내부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추측된다.동행복권파워볼

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최근 이 지검장을 보좌하는 검사장실은 서울중앙지검 운영지원과에 연금과 명예퇴직에 관련해 문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지검장은 전날 법원이 윤 총장의 직무정지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는 결정을 내리자 다음날인 이날 오전 반가를 내고 서울중앙지검에 출근하지 않았다.

헌정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직무정지 상태를 맞으면서 역설적으로 차기 검찰총장 1순위로 꼽혔던 이 지검장은 검찰 내에서 고립무원 상태로 빠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달 26일 열렸던 중앙지검 부장검사 회의에서는 ‘이 지검장도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내용을 성명에 포함시키자는 의견이 다수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부장검사들은 최대한 정제된 표현으로 신속히 성명을 내자는 데 동의했고 결국 이 지검장에 관한 내용은 포함시키지 않은 성명서를 검찰 내부망에 발표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 지검장이 사의를 고려하고 있는 지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이 지검장의 최측근인 김욱준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이 지검장보다 한발 앞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차장검사는 윤 총장 장모 최모씨의 요양병원 불법급여 사건을 지휘해 지난달 최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와 관련해 급작스럽게 수사 일정을 앞당겨 기소했다는 뒷말이 나왔다. 김 차장검사 역시 사표 제출에 앞서 운영지원과에 연금과 명예퇴진 관련 문의를 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김태은 기자 taien@mt.co.kr,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미국명 ‘라이언 봉석 주’ 동명 인물, 2011년 브루클린 아파트 공동 소유주 등기
수영장·헬스클럽 갖춘 ‘리버뷰’ 조망권..등기상 매도 기록 없어 보유 추정

혜민스님 [연합뉴스 자료사진]
혜민스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남산뷰’ 자택 공개 논란 끝에 모든 활동을 중단한 혜민스님이 정식 승려가 된 후로 미국 뉴욕의 아파트를 구매한 것으로 의심되는 부동산 등기 이력을 2일 연합뉴스가 입수했다.

미국 뉴욕시 등기소 웹페이지에서 내려받은 ‘라이언 봉석 주(RYAN BONGSEOK JOO)’라는 인물의 부동산 등기 이력 문서를 분석한 결과 그는 2011년 5월 외국인 B씨와 함께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N 주상복합아파트 한 채를 약 61만 달러에 사들였다.동행복권파워볼

라이언 봉석 주는 미국 국적자인 혜민스님의 미국 이름이다.

혜민스님은 2019년 명상 앱 ‘코끼리’를 출시한 주식회사 마음수업의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마음수업의 한국 법인 등기부 등본에는 ‘대표이사 미합중국인 주봉석(JOO RYAN BONGSEOK)’으로 기재돼 있다.

이런 취재 결과로 미뤄볼 때 뉴욕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사들인 ‘라이언 봉석 주’와 마음수업의 대표이자 승려인 혜민스님은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라이언 봉석 주와 B씨는 아파트 매입 당시 약 45만 달러를 대출받아 사용했다.

현지 부동산 업체들은 두 사람이 매입한 아파트의 면적을 923 스퀘어피트(평방피트·sq.ft), 약 85.7㎡(25.9평)로 소개하고 있다. 이 아파트의 현 시세는 매입가의 2배가량인 약 120만 달러 정도로 예상했다.

30층짜리 이 주상복합 건물은 2010년도에 지어졌다. 내부에는 수영장과 헬스장을 갖췄다. 주변에 흐르는 이스트강(East River)이 보이는 ‘리버뷰’ 조망권을 갖고 있다.

등기 이력에는 두 사람이 이 주상복합 아파트를 사들인 기록만 있을 뿐 매도한 기록은 없어 2011년 매입 이후 계속 보유해왔을 것으로 짐작된다.

혜민스님, 승려된 뒤로 美 뉴욕 아파트 구매 의혹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남산뷰' 자택 공개 논란 끝에 모든 활동을 중단한 혜민스님이 정식 승려가 된 후로 미국 뉴욕의 아파트를 구매한 것으로 의심되는 부동산 등기 이력을 2일 연합뉴스가 입수했다. 사진 속 등기 기록에는 혜민스님의 미국명과 동일한 '라이언 봉석 주(RYAN BONGSEOK JOO)'라는 인물이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한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2020.12.1 eddie@yna.co.kr (끝)
혜민스님, 승려된 뒤로 美 뉴욕 아파트 구매 의혹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남산뷰’ 자택 공개 논란 끝에 모든 활동을 중단한 혜민스님이 정식 승려가 된 후로 미국 뉴욕의 아파트를 구매한 것으로 의심되는 부동산 등기 이력을 2일 연합뉴스가 입수했다. 사진 속 등기 기록에는 혜민스님의 미국명과 동일한 ‘라이언 봉석 주(RYAN BONGSEOK JOO)’라는 인물이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한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2020.12.1 eddie@yna.co.kr

이들은 2006년에는 미국 뉴욕 퀸스지역 내 한 아파트를 공동명의로 샀다가 수년 뒤 팔기도 했다.파워볼사이트

혜민스님은 2000년 해인사에서 사미계를 받으며 예비 승려가 됐고, 2008년 직지사에서 비구계를 받고서 대한불교조계종의 정식 승려가 됐다.

조계종은 종단 법령인 ‘승려법’으로 소속 승려가 종단 공익이나 중생 구제 목적 외에 개인 명의로 재산을 취득하는 것을 규제하고 있다.

굳이 종단 법령이 아니더라도 불교에서 ‘무소유’의 삶을 강조하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혜민스님이 방송에서 남산타워가 보이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소재 자택을 공개한 뒤로 이른바 ‘풀(full) 소유’ 논란을 빚다 고개를 숙인 이유이기도 하다.

혜민스님은 ‘푸른 눈의 수행자’ 현각스님이 SNS를 통해 강도 높게 비판하며 여론이 악화하자 지난달 16일 SNS에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참회한다”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그는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는 뉴욕 브루클린의 주상복합 아파트 매입, 보유 의혹과 관련해 혜민 스님의 입장을 듣고자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여러 번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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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01.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01. since1999@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일 오후 신임 법무부 차관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조치가 부당하다고 판단했지만, 청와대와 여권은 윤 총장 해임 절차를 강행할 전망이다.
당초 윤 총장의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법무부의 징계위원회가 2일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징계위원장을 맡은 고기영 법무부 차관이 지난달 30일 사표를 제출하면서 오는 4일로 미뤄졌다. 윤 총장도 징계위 연기를 신청했다.

법무부는 전날 “충분한 절차적 권리와 방어권 보장을 위해 검찰총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검사 징계위원회를 4일로 연기하기로 했다”며 “사표를 제출한 법무부 차관에 대한 후임 인사를 조속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고 차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후임 차관을 신속하게 임명해 윤 총장 징계 절차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징계를 하지 않거나 경징계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일 경우 ‘레임덕’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해임으로 결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권은 윤 총장 거취 문제를 두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정세균 총리는 지난달 30일 문 대통령을 만나 윤 총장의 자진사퇴를 건의한 데 이어, 지난 1일에는 국무회의 전 추 장관을 따로 만났다. 문 대통령도 국무회의가 끝난 뒤 추 장관을 만나 윤 총장 징계 문제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법원이 1일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배제 조치를 정지해달라’며 낸 집행정지 사건에서 윤 총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문 대통령은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윤 총장은 법원의 결정이 나자마자 대검으로 출근하면서 “대한민국의 공직자로 헌법정신과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징계위까지 이틀이란 시간이 남아있긴 하지만 여권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로 거론됐던 ‘징계위 전 윤 총장 자진사퇴’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이다.

청와대는 징계위 개최 반대 취지로 사의를 표한 고 전 차관의 빈 자리를 신속히 채워 예정대로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를 강행할 방침이다.

여권 관계자는 “어제 추 장관이 문 대통령과 면담하면서 후임 차관에 대한 논의를 했다는 얘기도 있다”며 “오늘 오후 중에 문 대통령이 인사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편집자주
집은 ‘사고 파는 것’이기 전에 ‘삶을 사는 곳’입니다. 집에 맞춘 삶을 살고 있지는 않나요? 삶에, 또한 사람에 맞춰 지은 전국의 집을 찾아 소개하는 기획을 수요일 격주로 <한국일보>에 연재합니다.

경기 양평군의 산 중턱에 구름처럼 펼쳐진 붉은 벽돌집은 자녀 교육 때문에 홀로 지내는 40대 정병준씨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면서 누리기 위해 지어진 '플레이 하우스'다. 송유섭 건축사진작가
경기 양평군의 산 중턱에 구름처럼 펼쳐진 붉은 벽돌집은 자녀 교육 때문에 홀로 지내는 40대 정병준씨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면서 누리기 위해 지어진 ‘플레이 하우스’다. 송유섭 건축사진작가

건축업을 하는 정병준(44)씨는 10년 전 ‘기러기 아빠’가 됐다. 자녀 교육을 위해 아내와 아들을 제주에 보내고 홀로 남은 그는 2년 전 경기 양평군의 산 중턱에 구름처럼 펼쳐진 벽돌집(양평구름벽돌집, 연면적 314㎡)을 지었다. 해발 400m의 땅(대지면적 1,256㎡)에 지은 집은 가족과 떨어져 10년간 열심히 가족을 뒷바라지한 그가 스스로에게 주는 일생일대의 선물이다. 그는 “열심히 일하고 집에 왔을 땐 다 내려놓고 싶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데 제약을 받지 않는 공간이 필요했다. 그러려면 도심의 비싸고 좁은 집보다는 전원의 넓은 집이 적합했다”고 말했다. 380평 규모의 집의 건축비용(대지구입비 포함)은 서울 강남의 20평대 아파트값(9월 기준 서울 강남구 85㎡ 평균 매매가ㆍ약 18억원) 수준이다.

산 중턱에 들어선 집에는 처음부터 땅 중앙에 커다란 바위가 있었다. 건축가는 이 바위를 활용해 공중에 붕 뜬 듯한 구조의 2층 거실을 올렸다. 송유섭 건축사진작가
산 중턱에 들어선 집에는 처음부터 땅 중앙에 커다란 바위가 있었다. 건축가는 이 바위를 활용해 공중에 붕 뜬 듯한 구조의 2층 거실을 올렸다. 송유섭 건축사진작가

2층집 세 개가 차례로…활처럼 둥근 집

그가 원했던 집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집’이었다. “퇴근 후에 멍하게 앉아 있는 것도 좋아하고,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해요. 제가 여기서 뭐든지 다 하고 놀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었어요. 저만의 ‘플레이 하우스’ 같은 거죠.”

출렁이는 산자락 한복판에 들어선 집은 활처럼 휘어지며 남쪽 마당을 감싼다. 둥그스름한 선을 따라 2층집 세 채가 나란히 이어진 모양새다. 중앙에는 전망대처럼 유리로 된 모서리 창이 둥그스름한 선 사이로 뾰족하게 튀어나와있다. 설계를 맡은 이병엽 건축가(바이아키 건축사사무소)는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수 있게 집을 배치했고, 원래 있던 커다란 바위를 살리고, 그 위에 인공의 바위(집)를 올리기 위해 공중에 붕 뜬 구조가 됐다”고 설명했다.

마당알 감싸고 둥글게 배치된 집은 2층집 세 개가 차례로 배열된 구조다. 둥근 집의 선을 따라 긴 수영장과 노천탕이 있다. 송유섭 건축사진작가
마당알 감싸고 둥글게 배치된 집은 2층집 세 개가 차례로 배열된 구조다. 둥근 집의 선을 따라 긴 수영장과 노천탕이 있다. 송유섭 건축사진작가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식당에는 긴 테이블이 있고 그 위에 천창을 통해 빛이 떨어진다. 송유섭 건축사진작가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식당에는 긴 테이블이 있고 그 위에 천창을 통해 빛이 떨어진다. 송유섭 건축사진작가
1층 식당은 손님공간과 공용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앞뒤로 낸 창을 통해 앞마당과 뒷마당도 연결된다. 송유섭 건축사진작가
1층 식당은 손님공간과 공용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앞뒤로 낸 창을 통해 앞마당과 뒷마당도 연결된다. 송유섭 건축사진작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 집은 다른 가족들이 올 때를 대비한 손님 공간과 거실과 주방이 있는 공용 공간, 그리고 가족들 방과 영화관이 있는 사적 공간으로 구성됐다. 세 개의 공간은 서로 연결돼 있지만 미세하게 비틀린 각도와 영리하게 낸 창과 동선으로 서로의 공간을 침범하지 않는다. 평소엔 정씨 혼자 지내지만 방학 때나 주말엔 아내와 아들과 함께 지낸다. 다른 가족들도 종종 와서 가족모임을 하기도 한다.

세 공간은 10인용 긴 테이블이 있는 식당을 중심으로 연결된다. 식당의 양측에는 창을 통해 앞마당과 뒷마당이 활짝 열린다. 뒷마당에는 농구장이, 앞마당에는 집의 둥근 선에 맞춰 야외 수영장과 노천탕이 있다. 수영장 너머에는 사계절 푸른 이끼가 깔려 있다. 관리 편리성 때문에 이끼를 선택했는데 이국적인 풍경을 덤으로 얻었다. 분홍빛 핑크뮬리와 은빛의 억새가 어우러져 외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정씨는 “겨울이면 아무래도 풍경이 삭막해지는데 이끼는 물만 뿌리면 사시사철 푸르게 유지된다”며 “겨울에 노천탕을 하면서 마당을 바라보면 외국에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집 현관에 들어서면 나무에서 시작해서 대리석으로 이어지는 계단과 벽과 이어진 모서리 문이 달린 화장실이다. 집 내부는 소재와 구성을 통해 재미있는 요소가 많이 담겼다. 송유섭 건축사진작가
집 현관에 들어서면 나무에서 시작해서 대리석으로 이어지는 계단과 벽과 이어진 모서리 문이 달린 화장실이다. 집 내부는 소재와 구성을 통해 재미있는 요소가 많이 담겼다. 송유섭 건축사진작가
집의 1층에는 실제 영화관을 축소한 듯한 계단식 의자와 통로를 갖춘 전용 영화관이 있다. 송유섭 건축사진작가
집의 1층에는 실제 영화관을 축소한 듯한 계단식 의자와 통로를 갖춘 전용 영화관이 있다. 송유섭 건축사진작가

반전매력 선사하는 내부

바깥이 전원주택이라면 내부는 도심의 복합문화공간이다. 건축가는 “건축주의 다양한 활동을 품어줄 수 있게 공간을 잘게 나누면서도 집에 특별한 요소들이 곳곳에 녹아져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사적 공간 1층에는 실제 대형 영화관의 축소판 같은 계단식 의자와 통로가 있는 전용 영화관이 있다. 영화를 즐겨 보는 정씨는 “코로나는 생각지도 못하고 지었지만 요즘 같은 때에 매우 유용한 공간”이라고 만족해했다.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2층에 배치한 거실의 남쪽에는 뾰족하게 모서리 창을 냈다. 천장고를 2.5m로 낮춰 풍경에 집중하도록 했다. 송유섭 건축사진작가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2층에 배치한 거실의 남쪽에는 뾰족하게 모서리 창을 냈다. 천장고를 2.5m로 낮춰 풍경에 집중하도록 했다. 송유섭 건축사진작가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2층에 배치한 거실은 전망 좋은 카페 같다. 집의 위치에서 가장 좋은 전망을 자랑하는 방향으로 두 개의 면을 유리창으로 이어 압축적으로 풍경을 담아냈다. 눈 앞의 능선이 거침없이 이어진다. 창 앞에는 대청마루처럼 단을 높였다. 누워서 볕을 쬐고, 앉아서 명상도 하고, 간단한 운동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뒤를 돌면 천장이 서서히 높아져 6m까지 이어진다. 길고 얇은 천창을 내어 빛과 그림자가 춤을 춘다. 건축가는 “처음 이 땅에 왔을 때 땅의 중앙에 커다란 바위가 있었고, 2층 높이에서 봤을 때 전망이 좋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라며 “바위를 살려 그 위에 인공의 바위(건축물)를 올려보자는 생각으로 공중으로 띄웠고, 그 공간에 거실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2층 부부의 방은 수영장의 요소를 도입해 재미를 더했다. 송유섭 건축사진작가
2층 부부의 방은 수영장의 요소를 도입해 재미를 더했다. 송유섭 건축사진작가
2층 거실 책꽂이 벽면을 밀고 들어가면 사적 공간인 부부의 방으로 이어진다. 송유섭 건축사진작가
2층 거실 책꽂이 벽면을 밀고 들어가면 사적 공간인 부부의 방으로 이어진다. 송유섭 건축사진작가

집에서 방을 찾는 것은 보물찾기에 가깝다. 문고리도 안 보인다. 건축가는 “A공간에서 B공간으로 가는 찰나에도 특별한 경험을 주고 싶었다”라며 “문을 닫아놓으면 그곳에 방이 있는지조차 모르게 감춰져 있다”고 힌트를 줬다. 부부의 방은 2층 거실의 책꽂이를 밀면 스르르 열린다. 짧은 통로가 꺾여 한번에 침실이 보이지 않게 배려했다. 아들의 방은 1층 영화관 안에 숨겨져 있다. 길게 이어진 영화관의 벽면 한쪽을 슬며시 밀면 방이 나타난다. 정씨는 “‘여기는 방이다, 그러니깐 문이 여기 달렸다’는 식상한 구조에서 탈피하고 싶었다”라며 “이 공간에서 이 공간을 느끼고 다른 공간으로 넘어가면 다른 공간을 느낄 수 있길 바랐다”고 했다. 1층 화장실의 모서리 문은 선물상자가 열리듯 펼쳐진다.

손님 공간 2층의 다락에서는 천창과 망원경을 통해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 송유섭 건축사진작가
손님 공간 2층의 다락에서는 천창과 망원경을 통해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 송유섭 건축사진작가
40대 중반에 용기 내 전원주택을 감행한 건축주 정병준씨는 "퇴근하고 들어가는 집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집이다"고 말했다. 송유섭 건축사진작가
40대 중반에 용기 내 전원주택을 감행한 건축주 정병준씨는 “퇴근하고 들어가는 집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집이다”고 말했다. 송유섭 건축사진작가

공간이 바뀌자 삶도 달라졌다. 정씨는 “전원주택도 살아보고 아파트에도 살아봤지만 집에 들어가면 즐길 공간이 마땅히 없어서 거실에 앉아 TV보면서 시간을 때우는 게 전부였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 집은 퇴근하고 들어가는 집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집”이라고 말했다.

출퇴근만 1시간이 걸리고, 치킨 하나 배달되지 않는 산속 생활이 불편하진 않을까. 게다가 집도 혼자 관리하기엔 크다는 지적에 웃으며 고개를 젓는다. “운전이나 관리로 힘든 게 30이라면, 집에서 만족을 느끼는 게 70쯤 됩니다. 도심에서는 누릴 수 없는 즐거움이죠. 여기 있다가 서울가면 냄새부터 달라져요. 집에 오는 길이 여행 오는 것 같아요. 그런데 짐을 안 싸도 되고, 낯선 곳에 간다는 긴장감과 피로감도 전혀 없어요. 여행가듯 집으로 오고, 충전해서 다시 나가죠. 아쉬운 점은 친구에게 비밀로 해야 한다는 거예요. 비밀이 탄로나면 집주인이 아니라 펜션 주인이 되고 말 테니까요. (아뿔싸)”

강지원 기자 stylo@hankookilbo.comⓒ한국일보 www.hankookilbo.com (무단복제 및 전재,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오픈마켓·중고시장 등서 제약 없이 구매 가능
잘못된 사용으로 재물파손이나 인명피해 등 발생하기도
총포법 등 관련 규정 전무..새총도 사각지대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사냥과 취미 활동용으로 사용되는 기계식 활 ‘컴파운드 보우’. 양쪽 끝에 도르래가 달려 비교적 적은 힘으로도 활 시위를 당길 수 있고 큰 위력을 보인다. 120m 떨어진 양궁장에서 실수로 발사된 컴파운드 보우 화살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 문을 뚫고 유아용 카시트에 박히는 사건이 발생할 정도다. 이처럼 파괴력이 크지만 소지 등에 대한 규제는 전무해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포털사이트 등에 컴파운드 보우를 입력하면 판매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가격은 10여만원에서 수백만 원대로 다양하며 구매에는 어떤 제약도 없다. 판매업자들은 무게 등 각종 재원을 게재하며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일부 판매자는 “여성이나 청소년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적은 활”이라고 홍보하기도 했다. 중고 컴파운드 보우도 온라인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지난달 23일 이후 판매글이 17개가량 올라왔는데 이 중 5건은 이미 거래가 완료된 상태였다. 중고 판매자는 “구매 의사가 있다는 사람들이 계속 연락하고 있다”며 “가격만 맞으면 곧바로 물건을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했다.

이처럼 컴파운드 보우를 누구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자 잘못된 사용으로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지난달 24일에는 A(16)군이 말다툼을 하던 아버지를 향해 컴파운드 보우를 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군은 직접 컴파운드 보우를 구매했다. 복부에 상처를 입은 A군의 아버지는 봉합 수술을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총포ㆍ도검ㆍ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는 컴파운드 보우에 대한 규제가 전무하다. 위력이 비슷한 석궁을 포함해 총포ㆍ도검 등의 구매와 보관을 제한하는 것과는 대비된다. 경찰 관계자는 “총포법이 만들어질 때부터 컴파운드 보우에 대한 규제는 담고 있지 않았다”며 “현재까지 규제 계획은 없다”고 했다.

컴파운드 보우 외 새총에 대한 관리도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오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지난해 5월에는 30대 남성이 경기 수원시의 한 집회에서 동원된 차량에 새총으로 쇠구슬을 발사해 유리창이 뚫리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고탄력 고무줄을 사용하는 새총인 슬링샷은 사람을 향해 발사했을 때 큰 부상을 입힐 수 있지만 이 역시 총포법상 관리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컴파운드 보우처럼 사람에게 사용했을 때 큰 상처를 입힐 수 있는 도구를 적절하게 통제ㆍ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구매자의 인적 사항이나 사용처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 것과 같은 방안을 고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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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어느덧 7살이 되어 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성장한 기특한 ‘슈돌’. 그리고 이 프로그램과 함께 커가는 아이들은 이보다 더 기특하다 못해 감동이다.동행복권파워볼

11월29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남다른 효심을 드러내는 도연우, 하영 남매, 벤틀리 등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도연우는 달리는 차 안에서 동생 도하영이 자신의 말을 안 듣자 당황했다. 이때 도경완은 연우에게 가르침을 주기 위해 “다 아빠 잘못이야.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랬어”라고 말을 꺼낸 뒤 “무슨 말인지 아냐”고 물었다. 하지만 연우는 갑자기 말이 없어지더니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아빠 잘못 아니에요”라며 오열했다. 또래 답지 않게 감수성이 풍부한데다가 여린 마음을 가진 7세 연우는 갑작스레 서러움이 폭발하고 말았다. 연우의 돌발 반응에 도경완도 당황하긴 마찬가지. 이는 연우가 얼마나 아빠 말을 마음 속 깊이 듣는지 짐작케 한 대목이었다. 이후 도경완은 “아빠가 연우를 잘 가르쳐주면 훌륭한 사람이 되는거야. 아빠가 선생님이니까”라고 부모의 역할에 대해 차분하게 설명해줬고, 하영 역시 “오빠 울지마”라며 도연우를 달랬다.

피는 못 속인다 했던가. 최근 부쩍 말을 안 듣기 시작한 도하영 역시 효녀 본능을 드러냈다. 게임 끝에 아빠 도경완에게 꿀밤을 때려야 하는 순간이 왔지만 그러기 싫어 먼 곳을 바라보며 입을 삐쭉거린 것. 이를 포착한 도경완은 “하영아 아빠 괜찮으니까 이리와”라고 말했고, 도하영은 꿀밤 대신 포옹으로 답했다. 이를 본 내레이터 소유진은 “천사들”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효틀리’라 불리는 벤틀리의 효심도 또 폭발했다. 아빠 샘 해밍턴의 결혼 7주년 기념 이벤트를 돕기 위해 엄마를 오매불망 기다리다 드디어 엄마를 만난 벤틀리는 다리가 아프단 엄마의 말에 자기 신발과 엄마 구두를 바꿔주려 했다. 당연히 두 사람의 신발 사이즈가 달라 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어린 나이에도 불편한 엄마의 신발을 자신의 신발로 바꿔주겠다는 생각을 떠올린 벤틀리의 마음은 엄마를 감동케 했다. 이에 벤틀리 엄마는 마음만 받아도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뿐만 아니라 윌리엄 벤틀리 형제는 이날 샘 해밍턴과 함께 엄마를 위한 공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시청자들마저도 웃게 만들었다.

아이들에게 감동을 받은 건 그들의 효심뿐 만이 아니었다. 동생들을 생각하는 형, 누나의 우애는 다시 한 번 시청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형을 때려 또 한 번 대형 사고를 친 말썽꾸러기 벤틀리. 샘 해밍턴은 늘 그렇듯 벤틀리를 방에 혼자 놔둔 채 양 손을 번쩍 들고 벌을 서게 했다. 아빠의 단호한 훈육에 벤틀리는 외롭게 혼자 방 안에서 벌을 서다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벤틀리의 우는 모습을 본 윌리엄은 동생을 지켜주고 싶어 마음이 약해졌다. 윌리엄은 다른 벌을 주겠다는 샘 해밍턴의 말에 벌 대신 벤틀리로부터 사과를 받겠다고 했다. 이후 윌리엄은 풀이 죽은 동생 벤틀리에게 먼저 다가갔고, 뽀뽀로 그의 사과를 받아줬다. 윌리엄의 ‘속 깊은 형아’다운 면모는 감동 그 자체였다.

훌쩍 자란 박나은, 건후 남매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날 나은 건후는 막내 진우의 성장 메이커로 함께했다. 걸음마를 위한 합동 공연을 펼치는 것은 물론, 힘찬 응원을 건네며 진우의 특급성장을 이끈 것. 특히 누나 나은은 목청껏 응원가를 불렀고, 형 건후는 동기부여를 했다. 덕분에 진우는 더욱 힘을 내 질주 본능을 드러냈고, 완주에 성공해 박주호, 나은 건후의 품에 안길 수 있었다. 나은 건후는 그런 진우에게 잘했다고 칭찬하며 뽀뽀해줬다.

아이들의 귀여움과 사랑스러움만으로는 육아 예능 프로그램이 지속될 순 없다. 아이들의 지분이 절대적인 ‘슈돌’에서 아이들은 각자의 매력을 뛰어넘는 기특한 성장은 물론, 순수한 마음으로 매회 시청자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가끔 사고도 치지만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보여주는 감동적인 에피소드는 ‘슈돌’의 인기 원동력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는 대본에 쓰여 있는 내용이 아닌,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된 행동이란 점에서 더욱 감동을 자아낸다.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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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 사진=DB
홍진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최근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가수 홍진영이 사실상 ‘미우새’에서 하차했다. 논란이 생긴 지 25일 만이다. ‘미우새’는 그간 김건모, 탁재훈 등 논란이 있는 연예인의 모습을 전파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홀짝게임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희철, 김원희, 김민종의 일상이 그려졌다. 홍진영 홍선영 자매의 일상은 나타나지 않았고, 홍진영의 어머니도 모벤져스로 참여하지 않았다.

앞서 홍진영은 지난 5일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홍진영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에 홍진영은 “이 또한 내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 지금 생각하니 내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고, 과한 욕심이었다. 정말 죄송하고 내가 부족했다”며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것 같다”고 전했다.

홍진영은 논문 표절을 책임지겠다고 말하면서도 ‘미우새’에 그대로 등장해 비난을 샀다. 논란이 이어진 다음 주에는 홍진영 대신 홍선영의 촬영분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결국 ‘미우새’ 측은 29일을 기점으로 홍진영과 그의 가족의 모습을 지웠다. 이와 관련해 ‘미우새’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당분간 홍진영 관련 아이템은 없을 예정이다. 따라서 홍진영과 그의 어머니는 녹화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하차라고 표현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하차라는 개념 보다는 아이템에 따라 돌아간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건모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김건모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미우새’의 이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가수 김건모가 성퐁행 의혹에 휩싸일 당시에도 ‘미우새’는 김건모의 촬영분을 정상 방송했다. 심지어 프러포즈 모습이 담기며 불편함을 호소하는 시청자들이 속출했다.파워볼엔트리

‘미우새’ 측은 당일 오전까지도 김건모의 방송 편집을 두고 오랜 고민을 거듭했다. 이들은 지난 방송에서 김건모의 프러포즈를 예고편으로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갑자기 제기된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에 휩싸이며 난처한 상황에 빠진 것이다.

원정도박 의혹에 휩싸인 탁재훈도 마찬가지다. 탁재훈 역시 무편집으로 현재까지 ‘미우새’에 꾸준히 출연 중이다.

이처럼 ‘미우새’는 논란이 되는 인물을 안고 간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하차 역시 하차라고 강경하게 말하지 않아 돌아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우려도 있었다. 꾸준한 ‘미우새’의 태도에 일각에서는 반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전종서가 함께 호흡을 맞춘 박신혜에 대해 말했다.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콜'(이충현 감독, 용필름 제작). 극중 미래를 바꾸려는 여자 영숙 역의 전종서가 30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던 이창동 감독의 ‘버닝’으로 데뷔, 단숨에 스크린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던 전종서. 청룡영화상, 대종상 영화제, 백상예술대상 등 주요 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충무로가 주목하는 대세 배우임을 증명한데 이어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의 주인공으로 발탁, 할리우드 진출을 확정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괴물 신인’ 전종서가 다시 한번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영숙은 우연히 전화 한 통으로 20년 후 같은 집에 살고 있는 서연(박신혜)과 연결되면서 예견된 자신의 미래를 바꾸려는 인물. 서연과 정서적 공감대를 쌓으면서 보여주는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어느 순간 돌변해 무시무시한 여성 살인마로 변모하는 모습을 그야말로 소름끼치게 연기하며 극중 압도적인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단언컨대 지금껏 한국 영화에서 단 한번도 본적 없던 가장 강렬하고 소름끼치는 여성 빌런의 탄생이다.

전종서는 자신의 에너지에 맞춰 연기를 해준 서연 역의 박신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제가 ‘콜’이 두번째 영화인데, 함께 기를 해본 첫 여배우가 신혜 선배님이다. 그런데 서로 촬영장에서 만나는 신도 많이 없어서 아쉬웠다”고 입을 열었다. “제 캐릭터 영숙은 수비 보다는 공격을 위주로 하고, 서연은 방어와 수비를 많이 해야 했다. 일종의 공을 가지고 피구 게임을 하는 것 같았다. 제가 공격을 놓을 수 있는 모든 곳에는 서연이 방어를 해주는 에너지가 같아야 했는데, 그 합을 맞추는데 있어서 선배님이 저 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써주셨다. 그걸 거울 삼아서 연기를 했다. 그래서 신혜 선배님께는 감사함이 더 컸다”고 전했다.

또한 “저는 아직 경험이 없기 때문에 신혜 선배님이 가지고 있는 안정감과 무게감을 흉내도 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선배님이 가지고 계신 안정감이 우리 영화에 없었다면 우리 영화가 매우 가벼워졌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영숙이 정말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하기 때문에 신혜 선배님도 정신적으로 힘드셨을 거다. 그런데 그게 티가 나지 않을 정도로 같은 무게로 중심을 잡아주셨다. 영숙과 서연은 하나였기 때문에 누구 하나 힘이 빠지거나 오버하면 영화의 밸런스가 깨졌을 것 같다. 연기를 대하는 태도에 정말 많이 배웠다. 신혜 선배님같은 무게감을 배우고 싶다”며 웃었다.

한편, 영화 ‘콜’은 제11회 파리한국영화제 최우수 단편상, 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내경쟁 심사위원 특별상, 단편의 얼굴상 등을 수상하며 국내외 영화제를 휩쓸었던 단편 영화 ‘몸값’을 연출한 이충현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박신혜, 전종서, 김성령, 이엘 등이 출연한다. 지난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넷플릭스

엔하이픈/빌리프랩 제공© 뉴스1
엔하이픈/빌리프랩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엔하이픈이 데뷔 소감을 밝혔다.

엔하이픈은 30일 오후 2시 첫번째 미니앨범 ‘보더: 데이 원’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일곱 멤버들은 데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정원은 “정말 떨리고 지켜봐주셔서 감사하다”며 “긴장되지만 오늘 무대를 열심히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이크는 “처음으로 우리 노래와 퍼포먼스를 펼칠 생각을 하니 긴장된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제이는 “실감이 나지 않지만 열심히 준비한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고 희승은 “긴장되지만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성훈은 “긴장되고 설레지만 그동안 일곱멤버가 노력을 많이 했고 전세계 팬들이 응원해줬기 때문에 좋은 퍼포먼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니키도 “많은 분들이 봐준다는 생각을 하니 떨린다”고 말했고 선우는 “데뷔라는 꿈을 이룬 매우 행복한 날이다”라고 말했다.

데뷔 앨범 ‘보더: 데이 원’은 상반된 두 세계의 경계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고민과 복잡한 감정, 그리고 마침내 새로운 세상의 첫날을 향해 나아가는 일곱 멤버의 이야기를 담는다.

타이틀곡 ‘기븐-테이큰’은 팝 힙합(POP Hip hop) 장르의 곡으로, 긴 여정 끝에 생존을 확정하고 엔하이픈이라는 이름으로 팀을 이루게 된 일곱 멤버가 새로운 출발점에서 갖게 되는 복잡한 감정을 담았다. 엔하이픈이 ‘I-LAND’에서 수많은 미션을 수행한 뒤 최종적으로 글로벌 팬들의 선택을 받아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된 그룹인 만큼, 지금 현실이 된 데뷔가 멤버들에게 ‘주어진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쟁취한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강한 포부를 담았다.

엔하이픈의 에너제틱한 퍼포먼스 역시 기대를 모은다. 세상을 향해 눈을 뜨는 모습을 형상화한 안무, 팀을 이룬 엔하이픈이 시동을 거는 듯 하나의 거대한 엔진이 된 모습을 슬로모션으로 표현한 군무, 그리고 세상을 향해 화살을 쏘고 금세 비상할 듯 크게 발걸음을 내딛는 모습 등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파워풀한 군무에 섬세하고 절제된 동작과 표정이 더해져 경계에 선 소년들의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한다.

엔하이픈은 데뷔 앨범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약 3주 만에 국내뿐 아니라 일본, 미국 및 유럽,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선주문량 30만 장을 돌파했다.

이날 오후 6시 공개.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홍진영이 당분간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하지 않는다.

30일 SBS 관계자는 “당분간 홍진영과 관련된 아이템을 다루지 않는다. 따라서 홍진영 어머니도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29일 방송된 ‘미우새’에서는 홍진영과 홍선영 자매의 이야기가 다뤄지지 않았다. 홍진영의 어머니도 스튜디오에 등장하지 않았다.

홍진영은 지난 28일 방송된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도 자취를 감췄다. 홍진영은 안정환, 문세윤, 붐과 함께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 MC로 출연 중이지만 이날 방송에서 감탄사와 음성만 잠깐 흘러나올 뿐, 화면에서는 통편집됐다.

홍진영은 최근 조선대학교 석사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를 통해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74%가 나온 것.

이에 홍진영 소속사 측은 “홍진영이 논문 심사를 받았던 때는 2009년의 일이다. 당시엔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등 주석을 많이 다는 것이 추세였고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 심사 통과를 할 수 있던 시기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카피킬러 시스템은 2015년부터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했으며 50%가 넘는 표절을 걸러내기 위해 시작된 제도다. 해당 시스템이 없었던 2009년 심사된 논문을 검사 시 표절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며 “오해가 있을 수 있으나 표절이라 볼 수 없다는 심사 교수님의 의견을 전달 드린다. 해당 논문에서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외에 연구적인 내용에서 전혀 표절하지 않았음을 아티스트 본인에게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홍진영은 “당시 문제없이 통과되었던 부분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며 “지금 생각하니 제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다. 과한 욕심을 부린 것 같다”면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조선대학교 측은 현재 심의위원회를 꾸려 관련 내용을 조사 중이다. 조선대학교 측은 조사 결과 홍진영의 논문 표절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학위 반납’이 아닌 ‘학위 취소’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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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라파엘 판 더 바르트(37)이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와 함께한 순간을 말했다. 판 더 바르트는 손흥민 재능을 알아봤고 좋은 튜터 역할이었다.파워볼

판 더 바르트는 2012년부터 3년 동안 함부르크에서 활약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유스 팀에서 1군 무대에 데뷔해 독일 분데스리가를 누볐는데, 이때 판 더 바르트와 뤼트 판 니스텔로이 네덜란드 커넥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손흥민은 될 성 부른 떡잎이었다. 함부르크에서 78경기 20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13년 레버쿠젠 눈에 들어 유럽대항전 경험을 했다.

판 더 바르트는 함부르크 시절 손흥민을 똑똑하게 기억하고 있다. 27일 글로벌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을 통해 “손흥민과 굉장히 좋은 호흡이었다. 처음에는 어린 선수였다. 난 손흥민과 활약해야 된다는 걸 곧바로 알았다”고 말했다.

판 더 바르트는 손흥민 재능을 믿었다. “우리가 함께 호흡한다면 더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물론 손흥민은 나와 1년 동안 함께 뛰면서 좋은 선수로 성장했다. 손흥민에게 물어봐도 알 수 있다”라며 웃었다.

실제 분데스리가를 경험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만개했다. 측면 공격수에 국한되지 않고, 최전방과 유사시에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 다재다능했던 판 더 바르트와 흡사하다면 흡사하다고 볼 수 있다.

또 10월에는 완연하게 날아올랐다. 리그에서만 4골 2도움으로 포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도 홀로 2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토트넘 6-1 완승 발판이 됐다. 뒤에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로 토트넘 질주에 한 축을 담당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도 손흥민에게 박수를 보냈다. 케인과 공동 수상 가능성이 있었지만, 10월의 선수상을 손흥민에게 전달했다. 손흥민은 개인 통산 3번째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를 받으면서 모하메드 살라, 뤼트 판 니스텔로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1월 맨체스터 시티전 뒤에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앨런 시어러는 “토트넘은 두 명의 월드클래스 공격수가 있다”며 손흥민을 향한 월드클래스 논쟁에 쐐기를 박아 눈길을 끌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 올겨울 토트넘 홋스퍼 1순위 목표는 손흥민(오른쪽)과 위고 요리스 재계약이다.
▲ 올겨울 토트넘 홋스퍼 1순위 목표는 손흥민(오른쪽)과 위고 요리스 재계약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올겨울 토트넘 홋스퍼 최대 목표는 ‘집토끼 단속’이다.파워볼실시간

영국 축구 전문 사이트를 중심으로 센터백 보강이 1순위처럼 보도되고 있지만 유럽 축구 전문가는 고개를 저었다. “주전 스트라이커 손흥민(28)과 골키퍼 위고 요리스(33) 재계약이 스퍼스 최대 목표”라고 못박았다.

이탈리아에서 축구 전문 기자로 활동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팟캐스트 ‘히얼 위 고(Here We Go)’에 출연해 “토트넘은 현재 손흥민, 요리스와 깊은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로 이적시장 동향에 강한 로마노는 “손흥민 재계약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차곡차곡 (양 측) 합의가 문서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정론지 ‘텔래그래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연봉자 해리 케인(27)과 같은 주급을 제시했다. 주급 20만 파운드, 연봉으로 1040만 파운드(약 153억 원)에 이르는 대형 계약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드진의 적극성에 여론은 긍정적이다. ‘현장’도 마찬가지. 토트넘 주제 무리뉴(57) 감독은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에 종사하는 모든 이가 손흥민 잔류를 바란다”면서 “선수 역시 스퍼스에 자신의 미래를 맡길 거라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2012년부터 붙박이 골리로 활약하는 요리스도 토트넘이 공 들이는 대상자다. 현재 520만 파운드(약 77억 원) 연봉을 수령하는 요리스는 비슷한 조건으로 재계약이 유력하다.

토트넘 팬페이지인 ‘스퍼스웹’은 27일 “지난 1월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한 뒤 꾸준히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요리스는 무리뉴 감독에게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 수문장임을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적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9경기에 나서 9실점으로 선방했다. 클린시트도 세 차례 기록했다. 구단과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

골키퍼로서 반사신경이 탁월하다. 여기에 뛰어난 판단력과 민첩성을 지녀 수비 범위가 넓다. 발 밑과 페널티킥 방어가 약점으로 꼽히지만 ‘스위퍼 키퍼’로서 존재감이 크다.

특히 전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에 비해 무리뉴는 후방 빌드업을 그리 중시하지 않는다. 덕분에 발 밑이 좋지 않은 요리스가 패스 정확성에만 매진할 수 있게 돼 안정감이 크게 향상했다는 평이다.

로마노는 “그간 구체적인 소식이 없던 요리스지만 이번 겨울 토트넘으로부터 좋은 제안을 받을 확률이 높다. 스퍼스에서 가장 기복이 없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포근한 12월을 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가 창단 9년, 1군 진입 7년 만에 첫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동시에 제패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올해 NC는 대단한 시즌을 보냈다. 5월 13일 이후 138경기 동안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선두 자리를 유지한 가운데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국시리즈에서도 NC는 ‘가을야구 터주대감’ 두산이라는 난적을 만났지만 문제없이 정상에 올라섰다. 1차전 승리 뒤 2연패로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3경기를 내리 잡아내며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2011년 3월, 아홉 번째 심장이 뛰기 시작한 지 9년 만에 금자탑을 쌓은 NC다.

스포츠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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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단 반대에 김택진 대표, “100년도 운영할 수 있다” 한마디로 돌파

NC 다이노스가 출범하기까지 우여곡절은 많았다.파워볼게임

2010년 KBO가 아홉 번째 구단 창단을 준비하던 가운데, NC소프트의 김택진 대표가 KBO리그 참가 의사를 밝혔다. 어렸을 때부터 야구광이었던 김 대표가 야구단 운영을 통해 그 꿈을 이루고자 했다.

하지만 곧 반대에 부딪쳤다. 제9구단 창단 및 1군 진입은 시기상조이며 팬들이 원하는 경기를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여기에 온라인·IT게임 개발사 중견기업이 프로야구단을 운영하기 버거울 것이라는 이유도 더했다.

하지만 김택진 대표는 뚝심으로 밀고 나갔다. 김 대표는 “내 재산만으로도 프로야구단을 100년간 운영할 수 있다”라고 반박하며 9구단 창단을 밀어붙였다.

마침내 KBO는 2011년 2월 NC소프트의 제9구단 창단을 승인했다. NC는 공룡을 마스코트로 하는 ‘NC 다이노스’로 팀명을 정하며 공식적인 9구단 행보에 돌입했다.

NC다이노스 구단주 NC소프트 김택진 대표 ⓒNC다이노스
NC다이노스 구단주 NC소프트 김택진 대표 ⓒNC다이노스

▶ 1군 진입 2년 만에 가을야구 단골손님으로

김경문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나성범, 박민우 등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알짜배기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NC는 2011년 10월 강진베이스볼파크에서 첫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아홉 번째 심장의 태동을 알렸다.

여전히 물음표는 남아 있었다. 신인 선수들과 방출 선수들로만 구성된 선수단의 실력은 불보듯 뻔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베테랑 코치진들의 체계적이고 혹독한 훈련 속에 젊은 선수들도 차츰 야구에 눈을 뜨기 시작했고, 조금씩 성장하기 시작했다.

NC는 2012년 4월, 퓨처스리그에 공식 참가하면서 KBO에 첫 발을 내딛었다. 우려의 목소리와는 달리 NC는 그 해 남부리그 100경기에서 60승5무35패로 우승을 차지하며 1군에 올라갈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대망의 2013년, NC는 본격적으로 1군 무대를 누비기 시작했다. 막내 팀임에도 첫 시즌 최하위를 피한(7위) NC는 이듬해인 2014년부터 파란을 일으켰다. 이종욱, 손시헌, 박석민 등 공격적인 외부 FA 영입으로 전력을 강화한 NC는 1군 진입 2년 만에 가을야구 진입(3위)에 성공했다.

이후 2015년 플레이오프, 2016년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하며 가을야구 단골 손님으로 자리잡았다. 2017년에도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는 등 강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NC 양의지. 스포츠코리아 제공
NC 양의지. 스포츠코리아 제공

▶ 새 구장, 새 감독, 그리고 양의지

하지만 곧 시련도 찾아왔다. 2018년 선수들의 줄부상과 마운드 붕괴로 최하위까지 떨어진 NC는 김경문 감독이 도중 사퇴하는 불행에 직면하기도 했다. NC는 유영준 감독대행 체제로 분위기를 추슬렀지만 창단 첫 최하위 불명예는 피할 수 없었다.

2019년 NC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다. 이동욱 감독을 새 사령탑에 선임했고, 메이저리그 신식 구장인 창원NC파크가 개장하면서 이전과는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그리고 국가대표 포수 양의지의 영입으로 방점을 찍으며 새 시대의 장을 열었다.

양의지의 영입은 NC를 크게 바꿔놓았다. 양의지의 안정적인 리드는 투수들에게 자신감을 가져다줬고, 타선은 4번타자 양의지의 합류로 무게감이 더해졌다. 마운드와 타선의 안정화가 동시에 이뤄진 덕에 NC는 최하위 시련을 겪은지 1년 만에 다시 가을야구에 복귀했다.

ⓒNC다이노스
ⓒNC다이노스

▶ 대망의 2020년, 우승과 함께 ‘집행검’ 들어올린 NC

그리고 올해, NC는 비로소 대권에 도전할 만한 전력을 갖췄다. 장기 부상으로 이탈했던 나성범이 돌아왔고 ‘영건 에이스’ 구창모는 더 압도적인 모습으로 마운드를 지배했다.

외국인 선수들의 영입도 비교적 성공적이었고, 박민우와 박석민은 ㈏徨?활약을 펼쳐줬으며, 강진성의 만개, 과감한 트레이드를 통한 뒷문 강화 효과 등 모든 것이 착착 들어맞으면서 NC는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이라는 감격을 맛봤다.

한국시리즈도 마찬가지였다. 루친스키와 구창모가 이끄는 탄탄한 마운드에 신예 투수 송명기까지 만개했고, 타선에서는 나성범과 양의지, 박민우 등이 변함없는 활약을 펼쳐주면서 결국 두산 왕조까지 무너뜨렸다.

NC는 우승과 함께 ‘집행검’ 세리머니로 우승을 자축했다. 모기업 NC소프트의 대표 게임의 아이템에서 착안한 세리머니로, 참신했지만 지극히 NC다운 세리머니였다. 하지만 의미는 꽤 크다. 9년 전 ‘게임회사가 야구단을 운영할 수 없다’라고 코웃음 치던 이들을 한방 먹인 상징적인 세리머니가 아니었을까.

스포츠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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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한 위클리 : 스포츠한국은 매주 주말 ‘스한 위클리’라는 특집기사를 통해 스포츠 관련 주요사안에 대해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 기사는 종합시사주간지 주간한국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서울신문]

유원상. 연합뉴스
유원상. 연합뉴스

아버지가 뛰었던 구단에서의 프로 데뷔, 뒤늦게 기량이 만개했지만 오래 이어가지 못한 두 번째 구단, 큰 존재감 없이 뛰다 방출된 세 번째 구단 그리고 은퇴해도 이상할 것 없는 나이에 다시 전성기를 맞은 네 번째 구단.

유원상은 프로야구계의 대표적인 저니맨으로 통한다. 2006년 한화 이글스의 1차 지명선수이자 유승안의 아들로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한화를 거쳐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kt 위즈까지 팀을 옮겨다녔다. 한화에선 딱 5승만 하는 투수였고 LG에선 2012년 21홀드, 2014년 16홀드를 기록했지만 이후엔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지난해 NC에서는 방출을 당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유원상은 올해 kt의 필승카드로 맹활약했다. 30대 들어 처음으로 60이닝 이상을 소화했을 정도로 올해 돌풍을 일으킨 kt에 없어선 안 될 선수로 뛰었다. 시즌 성적은 62경기 2승1패 2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80.

“생각을 많이 했는데 잘 선택한 것 같아요.”

유원상은 올해 처음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27일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청해야 하는 FA를 포기했다.

유원상은 올해부터 적용되는 등급제에 따라 C등급 선수다. C등급은 보상선수 없이 해당 선수의 이전 시즌 연봉의 150%만 주면 된다. 올해 유원상의 연봉은 4000만원. 영입하는 구단 입장에서도 부담이 크지 않은 선수다.

kt 제공
kt 제공

그러나 유원상은 “선수로서 FA를 보고 왔던 만큼 아쉬움이 없진 않다”면서도 “C등급이기도 하지만 kt에 남아서 감독님이랑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고민 끝에 신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단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컸다.

NC에서 방출당하며 선수 생활의 위기를 맞은 유원상에게 kt가 손을 내밀었고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유원상도 “NC에서 나오고 kt에서 불러줘서 기회를 줬다”며 “좋은 기회를 받았고 kt에서 야구하면서 분위기도 좋았다”고 kt에서의 한 시즌을 돌이켰다. 유원상은 “여러 팀을 돌아다녔는데 kt는 나를 믿고 끝까지 써주셨다”며 “시장에 나와서 평가받는 것도 좋지만 kt에 남아서 야구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FA를 포기함에 따라 유원상은 kt에 잔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나이가 있긴 하지만 이번 시즌 보여준 기량을 생각하면 계약이 무산될 가능성은 낮다. 아직 젊은 투수들의 성장이 더 필요한 kt 입장에서도 유원상은 충분히 불펜에서 힘을 보탤 수 있는 투수다.

내년이면 서른여섯. 점점 은퇴할 나이가 가까워져 오는 것도 유원상이 FA를 포기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유원상은 “FA도 좋지만 이제는 선수 생활을 잘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은퇴를 한다면 kt에서 하고 싶다”고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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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손흥민과 해리 케인 조합을 경계했다.

램파드 감독은 27일 영국 런던 인근 코밤에 있는 첼시 훈련장에서 비대면 기자회견을 가졌다. 29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첼시와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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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그는 손흥민과 케인 조합에 대한 질문은 받았다. 둘은 올 시즌 EPL 최고 공격 듀오로 활약하고 있다. 램파드 감독은 “그들의 위협을 잘 인지하고 있다. 명확하게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잘 인지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다양한 지역에서 강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우리는 그들을 무력화시킬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램파드 감독은 “손흥민과 케인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다”며 좋은 모습을 보이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농익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케인에 대해서는 “선수로서 성숙했다.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는 머리가 좋다. 그는 매 순간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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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빨리 올려서 잡았으면 한다.” – 격투기 체육관 관장 A씨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코로나19(COVID-19) 집단 감염이 퍼지자 서울 소재 생활체육시설 종사자들의 근심은 무거워졌다. 수입 감소 걱정이 가장 크지만 단계 격상이 늦어져 유행이 길어질까봐 무섭다고 말한다.엔트리파워볼

전문가들은 현재 ‘수도권 2.5단계’ ‘전국 2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격상에 따라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지는 시설에는 적절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500명 넘은 확진자 “이대로 가면 1000명도….”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시민들이 26일 서울 동작구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6일 0시 기준 583명을 기록했다. 전일대비 201명이 증가한 규모로 지난 3월 6일 0시 일일 확진자 516명 발생 후 265일만 500명대 규모로 복귀했다. 2020.11.26/뉴스1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시민들이 26일 서울 동작구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6일 0시 기준 583명을 기록했다. 전일대비 201명이 증가한 규모로 지난 3월 6일 0시 일일 확진자 516명 발생 후 265일만 500명대 규모로 복귀했다. 2020.11.26/뉴스1

2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인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553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342명이 수도권(서울 208명, 경기 117명, 인천 17명)에서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 간 확진자 수는 ‘320명→361명→302명→255명→320명→363명→553명’ 순으로 증가했다.

집단감염은 학원·학교·사우나 등 일상 공간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실내생활체육시설’도 예외가 아니다. 대표적으로 최근 강서구 에어로빅 교습소를 통해서는 26일 오전까지 66명이 코로나19에 걸렸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이날 “일주일만에 확진자가 2배 늘었는데 이런 추이라면 하루 신규 확진자 1000명 발생도 가능하다”며 “특정 집단을 중심으로 확산됐던 1·2차 유행과 달리 산발적으로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있는데, 정부 예상보다 속도가 빠른 상태”라고 밝혔다.━생활체육업자들 “단계 올려서 빨리 잡자…지원금에 구멍 많아”
━서울에서 격투기 체육관을 운영하는 A씨는 “격투기는 에어로빅처럼 단체 운동을 하지는 않지만 격렬한 운동이다보니 위기감이 크다”며 “차라리 정부가 빨리 2.5단계, 3단계로 올려서 확산세를 바짝 잡고 정상화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A씨는 “한 달전만 해도 11시에 문 열면 오후 1시30분까지 6~7명은 출석했는데 요즘은 이 시간까지 한 명도 안 나온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반적으로 수입이 감소했는데, 지원금을 받지 못해 힘들다”며 “지난해 부가세 지출 내역이 없다는 이유로 2.5단계 때 쉰 업장에게 주는 정부 지원금이 안 나왔다”고 말했다.

헬스장에서 회원이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기사 내용과 상관 없는 헬스장) /사진=뉴스1
헬스장에서 회원이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기사 내용과 상관 없는 헬스장) /사진=뉴스1

어린이·청소년들이 주로 다니는 서울의 태권도장 관장 B씨는 “운동시설 확진자 소식을 들으면 ‘정말 남 일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원생들 마스크를 절대 못 벗게 하고 환기하는 등 수칙 철저히 지키고 기합도 못 넣게 하는데, 그래도 확진자가 나올 수 있으니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파워볼게임

B씨는 “이번 유행은 특정 집단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지난 유행과 달리 예상할 수 없는 곳들에서 코로나19가 퍼지니 더 무섭다”며 “1차 유행 직후 40%로 줄어 최근 70%까지 겨우 회복된 회원 수가 감소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도 무겁다”고 했다.

이어 “지난 2.5단계 때 집합금지 당한 자영업자에게 200만원 지급한다던 정부 지원금도 100만원밖에 받지 못했는데, 다음 지원금도 제대로 못받을까봐 걱정된다”며 “차라리 일관되게 ‘자동차세’ ‘재산세’ ‘보험료’ 등을 감면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지금은 운동 시설 막아야…적절한 지원 필수”
━천 교수는 “지금은 실내운동시설에서 사람들이 운동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 시점”이라며 “마스크를 정확히 써도 바이러스 배출·흡입을 100%는 못 막는데, 무증상감염자가 많은 상황에서 여럿이 모여 격렬한 호흡을 하다 보면 전파량이 많아져 집단감염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 2.5단계 이상, 전국 2단계의 거리두기가 필요한데, 조건이 마련된 만큼 정부가 빨리 격상하고 문 닫는 업장에는 적절히 지원해줘야 한다”며 “경제가 활성화되려면 결국 백신이 필요한데, 대만·뉴질랜드·일본 등이 백신을 내년 초 접종하겠다는 만큼 우리도 접종 시점을 당겨야 할 필요가 크다”고 강조했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등에 대한 세금 감면은 가능하다”며 “감면 시행 시점을 명확히 정해서 사업소득에 대한 세금 감면, 사회보장형 보험료에 대한 감면을 시행하면 고정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서 교수는 “‘지난해 영업 여부’ ‘세금 항목을 통한 자격 부여’ 등 일정 기준에 걸려서 정부 소상공인 지원금 등을 아쉽게 못 받는 사람들이 나온다”며 “자영업자 대부분은 올해 소득이 내려갔을텐데, 지급 기준을 올해 국민소득으로 놓고 지급하면 자영업자를 포함해 폭넓은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前정부 답습하는 文정부. 그래픽=김문중 기자
前정부 답습하는 文정부. 그래픽=김문중 기자

‘욕하면서 닮는다’는 말. 문재인 정부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관계가 딱 그렇다. 문재인 정부 탄생의 동력이자 명분은 ‘적폐 청산’이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적폐’로 규정하고 “우리는 다르며, 앞으로도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파워볼실시간

문재인 대통령 임기 4년차로 접어든 지금,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차별화’는 빈 말로 흩어졌다. 최근 정부·여당의 행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동질화’에 가깝다.


①국책사업 예타 면제 비판하더니, 가덕도 신공항은?

문재인(앞줄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015년 6월 26일 오전 국회 중앙홀에서 소속 의원들이 배석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메르스 무능과 거부권 행사에 대한 우리 당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있다 오대근 기자
문재인(앞줄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015년 6월 26일 오전 국회 중앙홀에서 소속 의원들이 배석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메르스 무능과 거부권 행사에 대한 우리 당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있다 오대근 기자

“4대강 사업을 강행하기 위해 국가재정법 시행령을 개정해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생략했다. 그 결과는 환경 재앙과 국민 혈세 22조원 낭비였다.”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대표 시절인 2015년 6월 문 대통령이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4대강 사업 추진을 비판하며 발표한 대국민호소문이다. 야당 시절 민주당은 예타 조사 등을 생략한 보수 정권의 대규모 국책 사업·토목 공사를 끈질기게 비판했다. 수십조원의 손실로 끝난 이명박 정부의 ‘자원 외교’를 두고도 예타 검토 없이 날림으로 승인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민주당 역시 집권 후 대규모 토목 공사를 남발하며 예타 면제를 일삼고 있다. 예타 면제 사업 액수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기를 진작에 뛰어 넘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지난 7월까지 예타를 면제받은 대규모 재정지출 사업 사업비는 88조 1,396억원(105건·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자료)에 달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예타 면제 사업 규모(총 83조 9,278억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집계)보다 4조 2,118억원이나 많다.

민주당이 26일 발의한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도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예타 면제가 핵심이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예타 면제된 4대강 사업을 그렇게나 비판하더니, 이명박 정부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 미워하다 닮아간다는 말이 딱 민주당을 두고 하는말”이라고 꼬집었다.


②채동욱·유승민 쫓아낼 땐 “무섭다”더니, 윤석열은?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4월 17일 청와대 접견실에서 열린 신임 장관 임명장 수여식서 채동욱 검찰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4월 17일 청와대 접견실에서 열린 신임 장관 임명장 수여식서 채동욱 검찰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결국….끝내….독하게 매듭을 짓는군요. 무섭습니다.”

문 대통령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사퇴하자 2013년 9월 트위터에 쓴 글이다. 2012년 대선 때 벌어진 ‘국가정보원의 댓글 조작’ 사건 수사를 이끌던 채 전 총장은 난데 없이 제기된 ‘혼외자 논란’에 떠밀려 사퇴했다. ‘정권 정당성을 훼손할 수 있는 수사에 대해 고분고분하지 않다’는 죄목으로 박근혜 정부가 채 전 총장을 찍어냈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2015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였던 유승민 전 의원은 청와대의 눈엣 가시였다. 여당 원내대표인데도 박 전 대통령의 뜻을 자주 거슬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휘 하에, 친박근혜계(친박계)는 유 전 의원를 원내대표에서 몰아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비판했다.

위기에 빠진 권력은 껄끄러운 인사를 힘으로 제거하려는 유혹을 느끼게 마련이다. 문재인 정부도 그 유혹에 빠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청구와 직무 배제, 민주당의 금태섭 전 의원 징계 등이 딱 그런 사례다. 친문재인계는 ‘윤 총장 때문에 문 대통령의 퇴임 후가 평안하지 않을 수 있다’며 거침 없이 칼을 휘두르는 중이다.


③불통 꾸짖더니…기자회견은 ‘6번’

문재인 대통령이 1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질문을 위해 손을든 기자를 지목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질문을 위해 손을든 기자를 지목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문 대통령은 보수 정권의 ‘불통’을 자주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2016년 8월 페이스북에서 박근혜 정부를 “통하지 않고 꽉 막혀서 숨막히는 불통 정권”이라고 비판하면서 ‘대통령의 말하기’라는 책을 소개했다. “그들에게 책읽기 과제로 드리고 싶은 책”이라는 추천사도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2017년 5월 대통령 취임사에서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주요 사안은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브리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소통 약속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 언론 브리핑은 6번에 그친다. 탄핵으로 임기가 단축된 박 전 대통령(5번)보다 겨우 1번 많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20번)보다는 턱없이 적다. 추 장관·윤 총장의 갈등, 조국 사태 등 나라를 뒤흔드는 사건이 벌어져도 문 대통령은 입을 꾹 닫곤 한다.


④입법 독주 비판하더니, ‘거대 여당’ 되자…

문재인 (앞줄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의원들이 2015년 4월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친박권력형 비리게이트 진상규명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오대근 기자
문재인 (앞줄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의원들이 2015년 4월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친박권력형 비리게이트 진상규명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오대근 기자

“직권상정 자체가 불법이다.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이 대한민국을 비상 사태로 만들었다.”

문 대통령이 2016년 2월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을 비판하며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일부다. 19대 국회 다수당이었던 새누리당은 대테러활동에 관한 국가정보원 권한을 넓히는 테러방지법안을 강행 처리하려 했고, 민주당은 필리버스터로 막아섰다. 당시 민주당은 “국회는 수의 힘이 아닌 토론에 근거한 민주주의로 운영하는 것”이라고 부르짖었다.

21대 총선 압승으로 민주당이 174석의 ‘거대 여당’이 되자, ‘민주주의’를 어느 새 잊은 듯 하다. 민주당은 개원 국회에서 국회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고 코로나 추경안을 단독 처리한 데 이어 지난 7월 임시국회에서 부동산 대책·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후속 법안 등도 단독 처리했다. “174석을 몰아 준 민심을 받들어야 한다”는 논리를 들어서다.

연말까지 이어지는 정기국회에서 민주당의 입법 독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야당의 공수처 구성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공수처법 개정안, 경제계가 반대하는 경제3법 등을 야당이 반대해도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장수현 인턴기자 jangsue0116@gmail.comⓒ한국일보 www.hankookilbo.com (무단복제 및 전재,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5대 4로 종교단체 승소..트럼프 지명 배럿 대법관이 결정적 역할
트럼프, 골프장서 판결 리트윗 후 “즐거운 추수감사절”

미국 연방대법원 앞 '배럿 인준' 찬반 시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연방대법원 앞 ‘배럿 인준’ 찬반 시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워싱턴=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류지복 특파원 = 미국 연방대법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보다 종교활동 자유에 힘을 싣는 판결을 내놨다.

이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임명한 보수 성향 대법관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대법원은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행사 참석자 수를 제한한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행정명령이 부당하다며 가톨릭과 정통파 유대교 측이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코로나19 위험지역(레드존)은 10명, 덜 위험한 지역(오렌지존)은 25명으로 예배 참석 인원을 제한한 행정조치가 종교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것이다.

연방대법원은 “감염병 사태에서도 헌법이 뒤로 밀리거나 잊혀져서는 안된다”며 “예배 참석 규제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제1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레드존에서 종교시설의 경우 참석자를 10명으로 제한하면서 슈퍼마켓이나 애견용품 판매점 등은 규제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대법관 9명의 의견이 5대 4로 갈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보수 성향의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의 의견이 결정적이었다.

배럿 대법관은 지난 9월 ‘진보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이 별세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임명을 강행한 보수 성향 대법관이다.

당시 민주당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전례를 들어 11·3 대선 승리자가 후임 대법관을 지명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상원 다수석을 활용해 배럿의 상원 인준을 밀어붙였다.

이에 따라 긴즈버그 대법관 재임 시 5대 4이던 보수 대 진보 대법관의 구성 비율이 6대 3의 보수 절대 우위로 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이번 판결은 보수 성향 대법관 6명 중 존 로버츠 대법원장을 제외한 이들이 모두 종교계의 손을 들어주며 5대 4의 원고 승소 판결이 났다.

로이터통신은 긴즈버그 대법관 생존 시절 네바다와 캘리포니아주에서 비슷한 내용의 소송이 제기됐지만 당시 긴즈버그 대법관이 원고 패소 쪽에 서면서 4 대 5로 소송이 기각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긴즈버그의 빈자리를 채운 배럿 대법관의 입장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AP통신은 배럿 대법관 취임 뒤 대법원이 변화하고 있는 현상으로 해석했다.

미 샌페르난도 코로나19 검사소 앞에 줄 선 주민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 샌페르난도 코로나19 검사소 앞에 줄 선 주민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종교 단체 측 변호인은 “대법원이 자유로운 종교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신속하게 결정해 준 데 감사하다”고 논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판결을 설명하는 블로그를 리트윗한 뒤 “즐거운 추수감사절”이라고 적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버지니아주 골프장에 도착한 직후 이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반면 소수의견을 낸 로버츠 대법원장은 “치명적인 코로나19 전염병 상황에서 보건의료 전문가가 공공의 안전을 위해 내린 결정을 무시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언론에 이번 판결은 “법원이 자신의 철학과 정치적 견해를 표명할 기회에 불과하다”고 비판적 입장을 취했다.

그러나 이번 판결이 곧바로 실질적인 효력을 내지는 않는다. 지금은 경계수위가 내려가서 인원 제한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쿠오모 주지사도 이번에 문제된 지역은 이미 규제를 완화했기 때문에 어떤 특별한 영향도 받지 않는다며 좀더 폭넓은 집회 제한은 여전히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jkhan@yna.co.kr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코로나19 가운데 추수감사절 앞두고 상반된 메시지

[윤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아내 질 바이든 여사가 CNN 방송에 기고한 추수감사절 메시지 갈무리.
ⓒ CNN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가족과 추수감사절을 보내지 못하는 국민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26일(현지시간) 바이든 당선인은 아내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쓴 CNN 기고문에서 “이번 추수감사절의 식탁에는 곳곳에 빈 의자가 있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올해는 칠면조가 작아질 것이고, 부엌에서 음식을 만드는 소리도 작아질 것”이라며 “수백 만의 미국 국민처럼 우리도 안전하게 보낼 수 없는 전통을 잠시 놔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족 모임과 지역 간 이동을 자제하라는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아내와 딸 부부하고만 추수감사절을 보낼 예정이다.

그는 “작은 희생이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보내지 못한 순간은 되돌릴 수 없다”라며 “그러나 우리는 이것이 서로를 보호하기 위한 대가이고, 혼자서만 대가를 치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치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동안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 떨어져 있음으로써 내년을 함께 축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누군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추수감사절의 전통은 이어갈 것”이라며 식료품 업계 종사자, 환경미화원과 경찰, 의사와 간호사,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과학자, 그리고 어려운 시기에 가족을 부양하는 부모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올해 겪은 어려움은 우리의 집단적 힘을 드러나게 했다”라며 “우리의 삶이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줬고, 우리는 떨어져 있더라도 혼자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부부, 추수감사절 행사서도 ‘노 마스크’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 포고문에서 “모든 미국인이 집이나 예배당에 모여 우리가 받은 축복에 대해 신께 감사의 기도를 드릴 것을 독려한다”라고 밝혀 바이든 당선인과 대조를 이뤘다. 

앞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바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추수감사절 행사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나타나 빈축을 샀다. 

이에 대해 CNN은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추수감사절에 가족이 모일 것을 독려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공중보건 전문가들의 경고와 어긋난다”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동안 3명의 새 대법관을 지명해 보수 성향으로 기운 연방 대법원도 전날 종교행사 참석자 수를 제한한 뉴욕주의 행정 명령에 대해 5대 4로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라고 판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소수의견을 낸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치명적인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시민의 안전을 위해 내린 결정을 무시하는 것은 우려스럽다”라고 강조했다.Copyrights ⓒ ‘모든 시민은 기자다’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검사는 검(劍)을 잃어 정처 없고, 판서(법무장관)는 왕의 졸개로 전락하니 법치는 수치가….”
지난 10일 진인(塵人) 조은산은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을 빗댄 ‘형조실록’이란 제목의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 현실이 글을 따라간 걸까. 추 장관은 윤 총장을 매섭게 몰아쳤고, 검찰총장은 일손을 멈췄다. 대통령은 침묵했다. 갈등은 점입가경, 결말은 오리무중이다.

조은산이 이렇게 현실정치를 꼬집기 시작한 건 지난 7월부터다. ‘다치킨자 규제론’을 시작으로 ‘김현미를 파직하라’, ‘시무 7조’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연달아 올렸다. 그는 공손한 말투로 매섭게 붓을 휘둘러 정부 실정을 지적했다. 40만명 넘게 청원에 동의했다. 청와대와 정치권은 조은산의 물음에 답을 내놓기 바빴다.

아이 둘 가진 평범한 30대 샐러리맨인 조은산은 왜 ‘21세기형 상소문’을 올리며 현실 정치에 훈수를 두는 걸까. 지난 24일 중앙일보 상암 사옥에서 그를 만나 인터뷰했다. 조은산은 잠을 잘 못 잤는지 눈이 빨갰다. 평범한 인상이 인상적이었다. 그가 언론 인터뷰에 직접 나선 건 처음이다.

지난 24일 '시무7조'를 쓴 필명 조은산이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정수경 기자
지난 24일 ‘시무7조’를 쓴 필명 조은산이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정수경 기자

Q : 인터뷰 안 한다고 공언했는데.
A : 필부(匹夫)가 대중과 익명으로 소통하는 데 한계를 좀 느꼈다. 와이프랑 상의해서 용기 냈다.

Q : 전공이나 직업은 뭔가.
A : 전공은 글쓰기랑 상관없다. 대학도 한 학기 다니다 관뒀다. 직업은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그냥 ‘공기’ 같은 직업이다. 길거리 보면 “어, 저 사람 저기서 저거 하네?”, “어 여기도 있는데, 저기도 있네?” 이런 평범한 월급쟁이다.

Q : 조금 더 힌트를 준다면.
A : 안 된다. (단호)

Q : 필명 조은산(Good Mountain)은 무슨 뜻인가.
A : 아명(兒名)이다. 자연을 사랑하는 아버지가 지어주려던 이름이다. 형은 ‘조은강’(Good River)이다.

Q : 반어·비유·고어체 등 글을 잘 쓴다.
A : 글은 취미로 썼다. 따로 배운 적은 없다. 만화 삼국지 읽을 나이인 초등학교 2학년 때 어머니께서 이문열씨가 쓴 ‘삼국지’를 선물로 사주셔서 책을 끼고 살았다. 그게 영향이 있었을까.

Q : 청원 글 이야기해보자. 처음 쓴 게 ‘다(多)치킨자 규제론’이다. 쓴 배경은.
A : 솔직히 말하면 ‘다치킨자 규제론’은 화가 나서 술 마시고 쓴 글이다. 부동산 정책 때문에 형의 이사 계획이 무산됐다. 그래서 화가 났는데 글이 또 비공개 처리돼서 더 화났다. 치킨 브랜드 노출(명예훼손)을 이유로 비공개 처리한 건 납득할 수 있지만 그다음 글도 비공개 처리됐고 그래서 또 썼다.

Q : (청와대가) 어떤 의도로 본인 글을 비공개 처리했다고 생각하는지.
A : ‘김현미를 파직하라(2차 상소문)’를 비공개 처리한 건 의도가 있다고 느꼈다. 글 쓴 사람만 아는 건데, 글을 올리니 ‘검토 중’이 떴다. 주소를 입력해야 글을 찾아볼 수 있었고 관심이 줄어들 때쯤 바로 비공개 처리됐다. ‘정권에 반하는 청원 글은 이렇게 없어지는구나’ 싶어서 ‘시무 7조(3차 상소문)’를 또 썼다.

조은산이 올린 청원에 대한 답변 완료됐다. [청와대 국민소통 홈페이지]
조은산이 올린 청원에 대한 답변 완료됐다. [청와대 국민소통 홈페이지]

Q : 시무 7조는 40만 명 넘게 동의받았다.
A : 청와대 대답이나 들어보자는 생각에 썼다. 40만명이 동의할 줄 몰랐다. 내가 누군지 알려질까 두려웠다. ‘밥그릇’이 깨질까 걱정됐다. ‘어느 직장 상사가 조은산을 부하로 두고 싶겠나’란 두려움이 컸다. 와이프도 무서워했다.

Q : 시무 7조에서 대통령에게 ‘정치는 백성과의 싸움이 아니라 백성을 뺀 나머지 것들과의 싸움’이라고 전했다. 요즘 문 대통령은 누구와 싸우고 있나.
A : 대통령은 지금 누구와도 안 싸운다. 투견들만 싸운다. 주인은 가만히 구경만 한다. 대통령도 목소리를 내야 할 땐 내야 한다. 뒤에 숨어선 안 된다.

Q : 누가 투견인가.
A : 다들 알지 않나. 부동산 정책실패로 국민 목을 문 사람과 사법개혁 빙자해 검찰 목을 문 사람.

Q : 윤석열 총장에 직무정지 명령 내려졌다. 문 대통령은 알고도 묵묵부답했다고.
A : 침묵이 때론 많은 걸 설명한다. 대통령 명령과 다름없다.

Q : 정세균 총리는 “추 장관이 사법개혁 잘하고 있다”고 했다.
A : 검·경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가 사법개혁 핵심인데, 이건 입법부가 주축이 돼서 할 일이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법무장관이 검찰개혁을 위해 뭘 할 수 있거나, 해도 되는 자리인지 모르겠다.

추미애(左), 윤석열(右)
추미애(左), 윤석열(右)

Q : 시무 7조는 쓰는데 얼마나 걸렸나.
A : 쓰는 데 보름 걸렸다. 직장 다니고, 퇴근하면 아이랑 놀아주면서 써야 해서 오래 걸렸다.

Q : 글 쓸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뭔가.
A : 없는 사실을 만들거나, 확인되지 않은 걸 감히 꼬집는 건 최대한 피하려고 노력했다.

Q : 글이 길고 어렵다거나, 과시적·현학적이라는 비판도 있다.
A : 읽는 사람이 그렇게 느꼈다면 그게 맞다. 내가 그렇게 썼다는 뜻이다. 마땅히 고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또 나만의 스타일로 글 쓰고 싶은 욕심도 있다. 잘 타협해야 하지 않을까.

Q : 글 쓸 때 특별히 기억남은 에피소드 있나.
A : 회사 서류에 이름 쓰다가 나도 모르게 본명 대신 ‘조은산’이라고 몇 번 썼다.

Q : ‘인터넷 뒤에 숨어서 조선시대 놀이하느냐’는 비판도.
A : 비겁한 게 맞다. 그렇게 느끼는 사람도 많다. 합리화일 수도 있는데, 시민 입장에서 익명으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게 더 진짜에 가깝지 않나. 인터뷰에 나선 것도 이런 비판이 조금 신경 쓰여서다. 비겁함을 덜고 싶은 마음에서.

Q : 정치 눈독 들인 적 있나.
A : 전혀 없다. 난 내가 쓴 글에 자부심이 강하다. 30대 애 아빠로, 평범한 월급쟁이로, 이런 글 쓴다는 데 자부심이 있다. 그런 제의가 들어올 리도 없겠지만, 글의 순수함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헛된 욕심 안 부린다.

Q : 정치성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좋아했다고.
A : 노 전 대통령 좋아했지만, 굳이 따지면 진보도 보수도 아니다. 여당 정책에 일부 찬성한다고 진보도 아니고, 여당 비판한다고 보수는 아니지 않나. 요즘엔 야당 주장에 고개가 끄덕여지긴 한다.

Q : 요즘 여당 지지하다가 돌아선 사람들 이야기 보고 ‘뻔하고 지겨운 레파토리’라며 비판하기도 한다.
A : 노무현 지지하다 민주당 비판하면 그럴듯하다. 지겹다고 말하기 전에 그 ‘지겨운 레퍼토리’가 왜 생겼는지부터 따져봐야 하지 않나. 그런 사람들이 정말 많으니까.

Q : 글 보면 부동산 정책 비판이 많다. ‘임대차3법’을 ‘토사물3법’이라고 표현했다.
A : (부동산 정책은) 모든 게 다 문제다. ‘계산’ 대신 ‘청산’이 정책 목표다. 부동산 정책은 파급효과나 상관관계를 잘 계산해야 하는데, ‘다주택자는 적폐고 청산대상’ 이런 생각에 사로 잡혀있다. 결국 무주택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봤다. 지금(전세난)은 아무것도 아니다. 한 2~3년 후 전셋값이 감당될까 싶다.

Q : 얼마 전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미래주거추진단장)은 “방 3개 임대주택, 내가 사는 아파트와 차이 없다”고.
A : 서른살부터 4년 동안 빌라촌에 살며 출퇴근했다. 주차 고민에 매일 퇴근길이 스트레스였다. 주차 자리 찾느라 집 근처에서 30분을 헤맸다. 겨우 주차해도 불안했다. 집에서 술 한 잔도 마음 편하게 못 마신다. 차 빼달라고 전화 올까 봐. 그때 집도 방은 3개였는데, 그러면 살기 괜찮은 건가. 서민들도 학군·교통·주변 환경·편의시설 필요한데 따져보면 안 되나. (진 의원) 보도된 사진 보니까 집 구조만 훑던데 그러면서 무슨 서민의 주거 질을 논하나. 배부른 부르주아의 섣부른 자비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미래주거추진단장이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오류동 '숲에리움' 행복주택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미래주거추진단장이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오류동 ‘숲에리움’ 행복주택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Q : 임대주택 필요하지 않나.
A : 집값 안정이 먼저다. 그래야 임대주택도 의미가 있다. 그리고 임대주택은 잠시 거쳐 가는 정류장이다. 집값이 천정부지인데 ‘임대주택으로 주거복지 실현됐다’고 말하면 결국 평생 임대주택에서 살라는 건가. 내 집 마련 꿈꾸면 안 되나. 내가 사는 집에서 쫓겨나는 것도 주거 불안정이지만 살고 싶은 곳에 못 사는 것도 또 다른 주거 불안정이다.

Q : 임태주 시인 비롯해 여럿과 논쟁을 벌였다.
A : 임태주 시인과 글을 주고받으면서는 정말 행복했다. 멋진 글을 보냈다고 느꼈다. 나와 생각이 달랐지만, 글이 정말 아름다웠다. 논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Q : 윤희숙 의원에게 ‘주 52시간제 걸리면 더 일하고 싶은 사람은 어떡하느냐’고 물었다.
A : 이건 ‘쉬고 싶은 자유’와 ‘더 일하고 싶은 자유’가 부딪히는 문제다. 문제는 사람들이 일 자체가 좋아서 일을 더 하겠다는 게 아니라는 거다. 가족들 먹여 살리려고 돈을 더 벌고 싶단 뜻이지. 그래서 윤 의원에게 ‘이런 욕심을 법으로 막는 게 맞느냐’고 물었다. 윤 의원 답변대로 결국 월급을 줄어들 거다, 일 욕심도 못 채울 거고.

Q : 홍남기 부총리 답은 아직 못 들었다.
A : 들은 거나 마찬가지다. 답변이 없지 않나. 본인도 주 52시간제 확신이 없는 거라 생각한다. 다른 여권 인사들도 마찬가지다. ‘전태일 정신을 모독하지 말라’고 호통만 쳤지. 본질을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Q : 정청래, 박진영 등 기성정치인과 논쟁 부담 없었나.
A : 그분들 말이 너무 잔인했다. 그래서 굳이 끼어들었다. 박 부대변인이 진중권 전 교수를 두고 언급한 ‘예형’은 목이 잘려나간 인물 아닌가. 극단적으로 해석하면 ‘진 교수 그러다 (예형처럼) 죽어’ 이런 거다. 정청래 의원은 금태섭 의원 탈당하면서 덕담 한마디 건네줄 수 있는데도 비꼬는 듯한 글을 썼다. 그래서 못 참고 글을 썼다.

Q : 원래 화끈한 성격인가.
A : 반항심이 좀 있다. 불의를 보면 잘 못 참고.

Q : 할 말은 해야 직성이 풀리나.
A : 맞다.

Q : 사람들이 본인 글에 관심 갖는 이유 뭘까.
A : 정치가 너무 팍팍해서. 항상 비슷한 정치인들이 특유의 말투로 비슷한 말을 주고받으니 환멸을 느낀다. 그리고 또 마음껏 비판할 공간도 줄어드니 이런 방식이 주목받는 게 아닐까. ‘개콘’도 폐지됐다.

Q : 일상도 지키고, 글도 계속 쓰고 싶은 눈치인데.
A : 내 글로 화가 조금 풀렸다는 분들도 계신다. 또 본인 사연 들려주며 대신 글 좀 써달란 분도 계신다. 스스로 발은 들였지만 이런 분들이 또 내 발길을 잡아끈다. 물론 나도 언젠간 잊히고 사라진다. 대중의 관심이 그렇지 않나. 그래도 내 목소리에 힘이 실릴 때까진 감사한 마음으로 계속 목소리를 낼 생각이다.

Q : 글 쓰면서 지킬 것과 포기할 것은 뭔가.
A : 지킬 건 내 가족. 포기할 건 나 자신. 모든 가장이 다 그렇게 살지 않나.


김태호 기자 kim.ta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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