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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이 전성기시절 연간 13억 수입을 올렸지만 현명한 지출을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파워볼

10일 SBS플러스 ‘쩐당포’에선 ‘사랑의 펀치’를 내고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개그우먼 조혜련이 경제 고민을 털어놨다. 

28년차 개그우먼인 조혜련은 “트로트 가수로의 목표가 송가인이라고 말했다는데?”라는 MC들의 질문에 손사래를 치며 “제 목표는 김신영이다. 송가인은 노래를 너무 잘한다. 그래서 조가인으로 활동할 생각까지 했다. 심지어 판소리도 배웠다. 판소리와 트로트를 접목하려고 했는데 송가인 씨를 따라갈 수가 없다”고 밝혔다. 

트로트 앨범에 대한 가족의 반응에 대해 조혜련은 “아들 우주에게 문자가 왔다. ‘훅이 있다. 중독성이 있다’는 문자였다. 엄마가 애쓰는게 마음이 아팠나 보더라. 그 문자를 보면서 힘을 얻었다”고 가족의 응원어린 반응을 언급했다.

또한 쩐담보로 자신의 다이어트 비디오를 가지고 나온 조혜련은 “다이어트 비디오 덕분에 쩐적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당시 몸무게가 꽤 나가던 시절 이소라 언니가 다이어트 비디오를 냈다. 보는 순간 반해버렸고 나 같은 사람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비디오를 내야겠다 생각했다”며 당시 다이어트 비디오 1탄만 45만장이 팔렸다고 밝혔다. 이에 허준은 판매액만 거의 100억으로 계산이 된다며 놀라워했다. 

조혜련의 전성기 시절 소득은 10년 전까지만 해도 연간 방송 출연료만 13억 원이라고. 그러나 그 돈을 모으지는 못했다고 털어놨다.

조혜련은 전성기 시절 번 돈에 대해 “제가 뭐든지 1위 하는걸 좋아해서 심한 연예인병에 걸렸다. 그 당시 시승도 없이 스포츠카를 샀다. 승차감이 나와 맞지 않아 10일 만에 팔았고 커다란 밴을 사서 내가 혼자 몰고 다니다가 또 10일 만에 팔았다. 또한 명품과 명품 화장품에도 거침없는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당시 명품 구매 비용만 다 합치면 2~3억원은 됐을 것 같다. 현명하게 돈 쓰는 법을 그때는 몰랐다”고 후회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파워볼

또한 기획 부동산에 속아서 땅을 샀다가 이도저도 못하게 됐다고. 이외에도 1남7녀 대가족의 뒷바라지를 하면서도 돈을 많이 지출했다고 털어놨다. 여동생의 유학비용을 대주기도 하고 연기를 하는 남동생을 위해 영화에 억대의 돈을 투자하기도 했다는 것. 

이날 조혜련은 남동생 조지환이 최근 화제가 된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지환은 최근 ‘애로부부’에 출연, 32시간마다 부부의 사랑을 확인한다고 밝힌바 있는 것. 이에 조혜련은 “’국민 변강쇠’든 뭐로 불리든 잘 되서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꿈을 펼치면 행복한 일이다”라고 동생을 향한 누나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조혜련은 자신의 금전 상황에 대해 현금이 거의 없고 돈이 있으면 투자에 올인한다고 밝혔다. 자녀 양육비에 대해서도 언급한 조혜련은 딸은 혼자 벌어서 쓰겠다며 경제적 독립을 선언했고 대학생인 아들 역시 장학금을 탔다며 잘 자라준 아이들에 대한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쩐당포’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이민지 기자]

이유리와 연정훈의 결혼식이 포착됐다.

채널A 금토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극본 김지은/ 연출 김정권, 김정욱) 측은 10월 10일 행복한 신랑 신부로 변신한 이유리(지은수 역)와 연정훈(강지민 역)의 투샷을 공개했다.파워볼사이트

앞서 지은수(이유리 분)와 강지민(연정훈 분)은 김호란(이일화 분)으로부터 딸 강우주(고나희 분)를 지키기 위해 계약 연애를 시작했다. 10년 전 살인사건의 비밀에 다가가던 강지민은 점차 오해를 풀어나갔고 “며느리가 제 손녀를 갖다 버리고 죽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거짓 주장을 하며 지은수를 궁지에 몰아넣는 김호란에 함께 맞서 싸우기 시작, 달라진 관계를 보여줬다.

이런 가운데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지은수와 강지민의 모습이 놀라움을 안긴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세상 가장 아름다운 예비 부부로 변신, 모두의 축복 속에 백년가약을 맺을 준비를 하고 있어 이들의 관계가 급진전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은수와 강지민이 갑작스레 굳은 얼굴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어 폭풍 전야와도 같은 분위기를 예고하고 있다. 행복의 문턱까지 다다른 두 사람이 이대로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이들을 얼어붙게 만든 위기의 정체가 무엇인지 본방에서 공개된다. 10일 오후 10시50분 방송. (사진=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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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더 이상의 여행은 없지만, 언택트 시대 기민한 기획력 돋보여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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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방영된 tvN ‘신서유기8’의 한 장면
ⓒ CJ ENM

tvN의 간판 예능 <신서유기>가 9개월만에 돌아왔다. <신서유기8 : 옛날 옛적에>라는 이름을 달고 시작된 시즌8 속 고전은 바로 ‘흥부전’. 멤버들에게 각자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특정 지역에 떨어진 용볼을 차지하라고 하는 기본 틀은 변함이 없었지만, 이전과 다르게 행동 반경에 큰 제약이 적용되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여러 곳을 옮겨다니면서 진행되던 기존 대규모 촬영은 더이상 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앞선 <신서유기7 : 홈커밍>만 하더라도 서울 상암을 시작으로  계룡산, 용인, 춘천, 인천, 가평, 속초, 밀양 등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기상천외한 웃음전쟁을 유발시켰지만 이젠 과거 속 희미한 기억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여기에 굴복할 나영석 PD 등 제작진이 결코 아니었다. 지리산 계곡을 배경삼아 더욱 독해진 게임 및 분장쇼를 앞세워 다시 한번 금요일 밤을 떠들썩한 웃음꽃으로 채우기 시작했다. 흥부전 + 지리산 배경 삼은 웃음 만발 분장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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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방영된 tvN ‘신서유기8’의 한 장면
ⓒ CJ ENM

그간 호프집 등에서 간단하게 만남을 갖고 준비에 돌입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제작진의 아지트인 상암동 인근 아파트에서 최소 인원만으로 새 시즌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신서유기> 세계관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용볼마저 ‘코로나를 피해 지리산에 떨어졌다’는 다소 황당한 설정을 부여했다. 이후 멤버들은 흥부전 속 인물을 맡아 각종 게임을 수행했다. 

지리산 인근에 위치한 대형 숙소를 벗어나지 않은 범위에서 3박4일간의 첫 촬영에 임한 멤버들은 여전히 2% 부족한 게임 수행 능력을 선보이며 웃음을 선사했다. 흥부전 내용에 맞게 각 캐릭터를 선택하고자 좌회전, 우회전, 급정지, 후진 등을 몸으로 표현하는 붕붕붕 게임에선 강호동의 바람과 달리 인형 포함 1인 3역(?)을 담당해야하는 흥부 아들 분장이 부여되어 그를 좌절케했다. 판정 오심으로 인해 초반부터 탈락을 맛본 은지원은 ‘앵그리 제비’ 역할을 맡게되자 ‘한신포차에서 내 다리 뽑아갔다’는 황당 멘트를 쉴 새 없이 날리며 시청자들의 혼을 쏙 빼놓기에 이른다. 

제작진의 역할도 만만찮았다. 전통 있는 ‘전요리’ 전문점으로 이들을 모시겠다고 차에 태웠지만 한바퀴 돌아 원위치에 내려선 후 간판만 급히 바꾼 숙소를 뻔뻔하게 목적지로 소개하기에 이른다. 두 번째 게임인 ‘이어말하기’를 마친 후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한 이동 역시 마찬가지였다. 4시간가량 이동해야 한다는 뻔뻔한 나PD의 소개에 이어 도착한 곳 역시 ‘까사 데 흥부, 까사 데 놀부라는 플래카드를 내건 동일 장소였다. 반경 100m 이내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환경 속에서 <신서유기8>은 독해진 분장쇼를 앞세워 쉴 새 없이 웃음을 줬다. 늘어난 제약 속 다양한 아이디어로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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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방영된 tvN ‘신서유기8’의 한 장면
ⓒ CJ ENM

이른바 ‘나PD 예능 세계’에선 <꽃보다 OO>, <삼시세끼>처럼 서울 도심을 벗어나 해외 혹은 시골을 벗삼아 여행, 쿡방을 펼치는 잔잔한 예능이 큰 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이에 못잖은 존재가 바로 <신서유기> 시리즈다. 시즌 초반 제목에 걸맞게 중국 대륙을 배경으로 과거 < 1박2일 > 시즌1부터 이어진 야외 버라이어티 예능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보여준 출연진들의 허술한 행동거지는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어줬다. 

<신서유기8>의 첫 회만 놓고 본다면 기본 구성 면에선 이전 시즌과 큰 차이는 없다.  대신 시민들과의 접촉 및 타지역 이동이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한 장소에서만 진행해야 한다는 원하지 않았던 제약이 생기다보니 좀 더 치밀한 운영 기획이 필요할 수밖에 없었다. 멤버들을 차에 태운 후 잠시 한바퀴 도는 사이 제작진들이 부랴부랴 간판을 바꾸면서 보는 사람들을 실소케 만든다. 게다가 다음주 2회분에선 유튜브 생방송 내용도 담는 등 변화의 움직임도 엿볼 수 있다.    

특히 본격 방영에 앞서 진행된 인터넷 생방송은 <신서유기> 고정팬들을 즐겁게 만들어줬다. 제작진은 지난 1년간 <아이슬란드 간 세끼>, <금요일 금요일 밤에>, <라끼남>등을 만들면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자칫 <신서유기>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었던 언택트 환경을 오히려 프로그램 재미를 극대화시키는 도구로 역이용하기에 이른다. 자칫 뻔해질 수도 있는 ‘방구석 예능’은 이를 계기로 자신만의 색깔을 더욱 강화했고, 이에 시청자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금요일 밤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용볼을 찾기 위해 진행된 여덟 번째 좌충우돌 방구석 모험기는 여전히 소란스러웠지만 흥이 넘쳐났다. 때론 정신없고 서로에 대한 배려심조차 찾아볼 수 없는 <신서유기> 속 식구들이지만, 이런 게 이 프로그램 만의 매력이고 장점이 아니던가. 웃을 일 많지 않은 요즘 시대에 때마침 잘 돌아와줘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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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방영된 tvN ‘신서유기8’의 한 장면
ⓒ CJ ENM
방송화면 캡쳐
방송화면 캡쳐

[OSEN=장우영 기자] 배우 김재원이 한류 사업가로 변신한다. 2년 9개월 만에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예능 나들이에 나선 가운데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줘 앞으로가 기대된다.

10일 OSEN 취재 결과, 김재원은 웹툰 회사 ‘만화가족’을 운영하며 K웹툰의 선봉장으로 새로운 한류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김재원은 웹툰 회사에 출근하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높였다. OSEN 취재 결과, 김재원은 본인의 연기 경험과 매니지먼트 경력을 바탕으로, 웹툰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돕고, 웹툰을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하는 기획사 사업을 하고 있다. 어린 시절 만화를 좋아해 아르바이트까지 할 정도였던 그의 열정이 엿보인다.

특히 김재원은 창작자가 작품을 직접 올리고 소비자가 구독과 후원까지 할 수 있는 오픈형 웹툰 플랫폼 ‘스토리잼’을 만들었다. 창작자들의 생태계를 구축해 K웹툰의 경쟁력을 높이는 게 목표인 것.

‘살인미소’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내며 2000년대 안방을 휩쓸던 배우 김재원은 웹툰 시장의 성장을 예측하고 작가를 위한 기획사의 필요성을 예상하며 사업가로 변신,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한편, 김재원은 지난 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했다. 무려 2년 9개월 만에 예능 나들이로, 8살 아들과 수준급 요리 실력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뉴스엔 이민지 기자]

환불원정대 은비(제시)가 툭지훈(라도) 프로듀서와 의견 불일치로 충돌했다.

10월 10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환불원정대의 신곡 녹음 현장이 공개된다.

히트곡 제조기 블랙아이드필승(최규성, 라도)과 전군이 이번 작업에 참여한 가운데, 지미 유(유재석)는 마지막 녹음자인 은비(제시)를 믿고 30분 만에 녹음을 마칠 것을 주문했다.

그녀의 등장과 함께 카리스마에 프로듀서 군단이 모두 얼음이 됐고, 특히 툭지훈(라도)은 은비(제시)에게 “랩 메이킹이 어떻게 됐냐”고 물어봤다가 혼쭐(?)이 났다. 은비(제시)는 “여기서 그냥 나와? 가사가?”라며 온 몸으로 항변해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고.

은비(제시)는 이미 만옥(엄정화)-천옥(이효리)-실비(화사)가 먼저 녹음을 하고 간 음원을 듣고는 “너무 좋아요” 대만족을 표하며 녹음실로 향했다. 그녀가 녹음실로 들어가자 지미 유(유재석)는 “(너네) 은비가 오니까 흔들린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고, 툭지훈(라도)은 “저 아까 존댓말 했어요”라고 고백해 숙연(?)한 분위기로 폭소케 했다.

그런가하면 녹음실에서도 두 사람의 신경전이 웃음을 자아냈다. 영어로 써온 랩 일부를 녹음하는 과정에서 툭지훈(라도)이 의견을 제시했다가 은비(제시)에게 한 방에 거절을 당한 것. 이에 그가 제시한 효과 없이 녹음을 진행했는데 상상 이상의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와 모두가 “오 마이 갓”, “와 좋다” 등을 자신도 모르게 내뱉었다고.

스펀지 흡수력과 천부적인 재능, 온 몸으로 노래하는 매력 넘치는 보이스의 은비(제시). 어깨를 들썩거리게 만들며 모두의 댄스 본능을 자극한 그녀는 툭지훈(라도)이 원하는 상상 이상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며 프로듀서들과 지미 유(유재석)에게 몇차례나 기립박수를 받았다는 후문. 또한 지미 유(유재석)에게 두 손으로 오케이를 받았다고 해 그녀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한편 환불원정대의 ‘DON’T TOUCH ME’는 ‘놀면 뭐하니?’가 방송되는 10일 오후 6시 전 음원 사이트에서 공식적으로 공개된다. (사진=MBC)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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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한글날인 9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일대에 경찰 차벽이 설치돼 있다.  경찰은 이날 방역당국과 경찰의 금지 방침에도 집회와 차량시위가 강행될 상황에 대비해 도심 주요 도로 곳곳을 통제했다. 2020.10.9/뉴스1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한글날인 9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일대에 경찰 차벽이 설치돼 있다. 경찰은 이날 방역당국과 경찰의 금지 방침에도 집회와 차량시위가 강행될 상황에 대비해 도심 주요 도로 곳곳을 통제했다. 2020.10.9/뉴스1

여야는 9일 제574주년 한글날을 맞아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여당은 세종대왕의 ‘포용정신’을 강조하며 정책을 강조한 반면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을 세종대왕의 ‘소통’ 능력에 빗대 정부·여당을 비판했다.파워볼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에서 “한글은 백성을 아끼고 사랑했던 세종대왕의 마음에서 시작되었고, 이를 쉽게 익히고 널리 쓴 백성의 지혜로 완성됐다”며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은 국민 여러분의 뜻을 좋은 말과 글로 받들겠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누구나 쉽게 읽고 쓸 수 있는 한글 한 글자 한 글자에 담긴 세종의 포용 정신을 정책과 입법으로 실천하겠다”며 ” 대담하게 연필을 들어 민생을 적어 내고, 망설임 없이 지우개로 정쟁은 지워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대담한 포용, 행복한 국가로 가는 길에 여야가 따로 있지 않다 믿는다”며 “바른말, 고운 말로 정치의 품격을 지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세종대왕의 ‘소통’능력과 ‘애민정신’을 들며 정부·여당을 저격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세종로라 이름 붙여진 광화문 광장에서 세종대왕 동상은 한나절 내내 울타리와 차벽에 갇혀 지낼 것”이라며 “세종대왕은 ‘소통대왕’ 이었는데, 세종대왕에게 오늘은 꽉 막힌 날이 될 듯하다”고 했다.

배 대변인은 “민주당 일각에서 재난 복구가 필요하면 원칙적으로 집회나 시위를 금지하고, 재난 예방이 긴급할 경우 강제 퇴거 명령을 하고, 집회 참석자들에 대한 개인정보 제공요청을 거부하면 처벌한다는 법안을 냈다”며 “코로나19를 핑계로 정권에 반하는 목소리를 아예 차단하겠다고 하는 위험한 반헌법적 억지”라고 비판했다.

앞서 개천절 차량시위를 벌였던 보수단체들이 한글날인 9일에도 시위를 열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경 차벽 설치를 완료했으나 개천절에 비해 다소 완화해 광화문 일대 도로변에만 차벽을 설치했다.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집무실 오벌 오피스 복귀와 함께 동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 동영상에서 자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신의 축복'이라고 묘사했다. 2020.10.08.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집무실 오벌 오피스 복귀와 함께 동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 동영상에서 자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신의 축복’이라고 묘사했다. 2020.10.08.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회복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토요일 밤(10일) 대선 유세를 하고 싶다”고 했다.파워볼엔트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나왔는지’에 대해 질문 받고 구체적인 답변을 거부한채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만약 할 수 있다면, 우리가 모일 충분한 시간이 있다면 토요일 밤에 유세를 하고 싶다”며 “플로리다에서 토요일 밤 유세를 하고, 돌아가 다음날 밤 펜실베니아에서 유세를 하고 싶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자의 질문에 “오는 9일 몇가지 검사를 받을 것”이라며 답했지만 질문을 이해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CNN은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도 “내가 전염성이 있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며 “더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오늘밤 유세를 하고 싶다. 전날 밤에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만 당분간은 예방 조치를 계속 따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곧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나는 기본적으로 매우 깨끗하다”고 강조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스스로 전염성이 없다고 평가한 건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인 숀 콜니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10일부터 공식 석상에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를 다 받았고 증세가 양호하다고 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고 적어도 10일은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트위터에 공개했고 7일 백악관 집무실에 복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국민 공감대 없는 상황..기존 입장 변화 없다”

[서울신문]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료원장을 비롯한 대학병원장들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미응시 문제’관련 사과성명을 발표하기 앞서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 김연수 서울대학병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료원장.2020. 10. 8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료원장을 비롯한 대학병원장들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미응시 문제’관련 사과성명을 발표하기 앞서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 김연수 서울대학병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료원장.2020. 10. 8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책에 반발하며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추가 응시 기회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파워볼엔트리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9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들의 양해를 구하지 않고 또 국민적 공감대가 없는 상황에서 국시 문제는 현재 상황으로서는 허용 여부가 가능하지 않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 정책관은 전날 주요 대학병원장들이 ‘대리 사과’를 한 데 이어 의대생들이 직접 사과하면 추가 응시 기회를 주겠냐는 질의에 “어떠한 조건에 따라서 뭐가 있다면 무슨 조치가 있을 것이냐는 식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국시 문제는 어떤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의사가 되고자 하는 예비 의사들이 과연 기준과 판단에 따라서 행동할 수 있을 것이냐, 또 국민이 양해할 것이냐, 이런 기준을 가지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정책관은 “앞으로 의료계에서 이런 차원에서 여러 조치가 있을 것이고 국회에서도 추가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선배들을 질책해달라” 병원장들 대리 사과

앞서 8일 주요 대학병원장이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의 국가고시 응시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힘든 시기에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국민들이 아무리 괘씸하게 보셨더라도 다시 기회를 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병원장들은 몇백번 큰절이라도 하라면 하겠다. 의대생들은 죄가 없으므로 선배들을 채찍질해달라”고 말했다.

김 의료원장은 “코로나19 팬더믹이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엄중한 시점에서 당장 2700여명의 의사가 배출되지 못하는 상황은 상상하기조차 싫은 심각한 의료공백”이라며 “의료의 질 저하가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인으로서 또 선배로서 지금도 환자 곁을 지키고 코로나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마음을 사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질책은 선배들에게 해달라”고 고개를 숙였다.

현재 의료계는 연일 국민권익위원회를 찾아 의대생 국시 재응시 허용을 촉구하고 있으나 권익위는 국민의 공감 없이는 해결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10km내 양돈농장 2곳 등 돼지 2500마리 살처분
살처분했던 농장들 돼지 재입식 절차 잠정 중단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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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위용성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강원 화천군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야생멧돼지가 아닌 농장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한 건 1년 만이다.

중수본부장인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철원 소재 도축장의 예찰과정에서 화천의 양돈농장에서 출하한 어미 돼지 8두 중 3두가 폐사한 것을 확인했다”며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오늘(9일) 오전 5시에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고 말했다.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한 건 1년 만이다. ASF는 지난해 9월17일 경기 파주시에서 처음 발생해 같은 해 10월9일을 마지막으로 농장 사육돼지에서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있었다.

중수본은 이번 확진 판정에 따라 이날 오전 5시부터 11일 오전 5시까지 48시간 동안 경기와 강원 지역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출입차량·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했다.

해당 발생농장과 인근 10㎞ 내 양돈농장 2곳에서 키우던 사육돼지는 전부 살처분 조치한다. 이에 따라 발생농장에선 940마리를, 인근 농장 2곳에선 1525마리를 길러 총 2465마리가 살처분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정부의 감염 경로 조사에 따라 살처분 규모는 이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이번 확진 판정에 따라 정부는 경기·강원 지역 살처분·수매 양돈농장에 대한 돼지 재입식 절차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최근 정부는 작년 살처분 조치를 했던 농가를 대상으로 재입식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다.

정부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ASF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방역대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김현수 장관은 브리핑에서 “가용한 광역방제기와 소독차량 등을 총동원해 최근 야생멧돼지 발생지역 인근 도로·하천·축산시설에 집중 소독을 대대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경기·강원 접경지역의 모든 양돈농장 395곳에 대해 일제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전화예찰도 매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양돈농장과 축산관련 시설은 내외부 소독과 생석회 벨트 구축을 꼼꼼히 실시하고 손 씻기와 장화 갈아 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양돈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방역강화 대책 추진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0.10.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양돈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방역강화 대책 추진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0.10.09. photo@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up@newsis.com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의정부시 호원2동 마스터플러스 병원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의정부시 호원2동 마스터플러스 병원


[의정부=뉴시스]송주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 병원 관련 확진자가 나흘째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시는 호원2동 재활전문 병원인 마스터플러스 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오전 확진자 1명이 추가되면서 마스터플러스 병원 관련 확진자는 37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6일 입원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간호사 등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7일에도 9명이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8일에도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의 가족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이날까지 계속 확진자가 발생되고 있다.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병원 출입이 통제되고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의료진 등에 대한 전수조사는 마쳤지만 최초 감염이 발생한 병원 건물 5층 관련자 중 음성 판정 후 코호트 격리 조치된 102여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재검사가 진행된다.

확진자 추가 발생구역인 3층도 코호트 격리 조치 됐다.

병원은 205병상 규모로 189명이 입원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스터플러스 병원의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면서 병원 주변 지역 주민들 사이 평소 환자들이 자유롭게 병원 밖 생활을 하는 등 관리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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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배달 가장 사고 유족 인터뷰

[서울신문]“망인이 된 아버지 억울함 풀기 위해
죄 지은 사람 합당한 죗값 받길 바라
주목 못 받는 음주운전도 엄단해 주길”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음주 운전자 A씨(가운데)가 14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중구 중부경찰서를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음주 운전자 A씨(가운데)가 14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중구 중부경찰서를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망인이 된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어 드리고 싶었습니다.”

지난달 9일 오전 1시쯤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이 중앙선을 넘어 달리던 음주운전자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50대 피해자의 딸은 사건 발생 다음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참변을 당한 50대 가장의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운전자의 강력 처벌을 호소하는 글은 청원 마감 이틀 전인 8일 현재 63만여명이 청원에 동의할 만큼 많은 주목을 받았다.

사건 발생 한 달째가 되는 날을 앞두고 서울신문은 유족의 법률대리인을 통해 유족의 목소리를 간접적으로 들을 수 있었다. 인터뷰는 기자가 유족 법률대리인 ‘안팍 법률사무소’에 인터뷰 요청 서면을 전달해 법률대리인이 피해자의 딸로부터 들은 답변을 기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파워볼엔트리

피해자의 딸은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어드리기 위해 당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국민청원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청원글을 통해 죄를 지은 사람은 그에 합당한 죗값을 받아야 하고 국가가 제대로 처벌하길 바란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사건 발생 사실을 모르는 한 고객이 한 배달 플랫폼 업체 애플리케이션에 ‘왜 배달이 늦냐’고 항의하는 글을 적었는데, 여기에 피해자 딸이 “죄송하다”면서 사고 소식을 전하는 댓글을 남겨 많은 사람들이 더욱 피해자의 사망을 안타까워했다. 피해자의 딸은 “부모님이 이 글을 보시면 많이 속상해하실 것 같아 댓글을 남겼다”고 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지난달 11일 이 사건 담당 경찰서를 관할하는 인천경찰청장에게 “이 사건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하라”고 지시했다. 피해자의 딸은 “경찰청장의 특별 지시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사건에 대해 경찰이 엄정한 수사를 약속한 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지 않은 다른 음주운전 사건들도 마찬가지로 엄단해 우리 사회에서 음주운전이 사라지도록 힘써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만취 운전 벤츠에 치킨 배달 50대 가장 참변 - 지난 9일 오전 0시 55분께 인천시 중구 을왕동 한 편도 2차로에서 A(33·여)씨가 술에 취해 몰던 벤츠 차량에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 배달 중이던 B(54·남)씨가 치여 숨졌다. A씨의 차량은 중앙선을 넘었고, 적발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치를 넘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당시 사고 현장. 2020.09.11 인천 영종소방서 제공
만취 운전 벤츠에 치킨 배달 50대 가장 참변 – 지난 9일 오전 0시 55분께 인천시 중구 을왕동 한 편도 2차로에서 A(33·여)씨가 술에 취해 몰던 벤츠 차량에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 배달 중이던 B(54·남)씨가 치여 숨졌다. A씨의 차량은 중앙선을 넘었고, 적발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치를 넘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당시 사고 현장. 2020.09.11 인천 영종소방서 제공

인천지검은 지난 6일 운전자 A(33)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동승자 B(47)씨 역시 불구속 기소했다. 동승자 B씨가 직접 운전은 하지 않았지만 음주운전을 교사하는 등 사실상 범죄에 가담했다고 판단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94%였다.파워볼게임

유족의 법률대리인은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가해자들과 그들의 가족 누구도 유족에게 직접 연락해 사과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피해자의 딸은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사람들이 더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가해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는 날까지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9∼10일 이틀간 진행..경찰 “지침 위반 시 엄정 대응”

개천절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자택 부근 차량시위 [연합뉴스 자료사진]
개천절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자택 부근 차량시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개천절에 이어 한글날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보수단체들의 ‘드라이브 스루’ 차량시위가 진행될 예정이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애국순찰팀은 9일 정오 수원역을 출발해 오후 1∼2시께 우면산터널로 서울에 진입한다.파워볼사이트

검은색 차량 9대는 개천절 때와 같이 서초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택 인근과 추미애 장관의 광진구 자택 근처로 오후 4시 30분께까지 행진한다.

우리공화당 서울시당은 9일 오후 2시께 송파구 종합운동장 인근에서 차량 9대 시위를 시작한다. 이들은 잠실역∼가락시장사거리∼올림픽공원사거리∼몽촌토성역 코스로 이동한 뒤 잠실역을 거쳐 오후 6시께 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10일에는 서경석 목사가 이끄는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행동'(새한국)의 차량시위가 예정돼있다. 새한국은 5개 코스에 차량 9대씩 모두 45대가 참여하는 시위를 진행하기로 했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예고된 경로는 ▲ 마포유수지주차장∼서초소방서 ▲ 사당공영주차장∼고속터미널역 ▲ 도봉산역 주차장∼강북구청 ▲ 신설동역∼왕십리역 ▲ 강동 굽은다리역∼강동 공영차고지 ▲ 응암공영주차장∼구파발 롯데몰이다.

경찰은 개천절 차량시위에 대해 법원이 부과한 조건을 이번 시위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앞서 법원은 집회 참가자의 이름·연락처·차량번호 목록을 미리 경찰에 내고, 집회 시작 전 경찰에 확인받아야 한다고 적시했다.

▲ 집회물품의 비대면 방식 교부 ▲ 차량 내 참가자 1인 탑승 ▲ 집회 중 창문을 닫고 구호 금지 ▲ 집회 중 교통법규 준수 및 신고된 경로로 진행 ▲ 오후 5시가 지나거나 최종 시위장소 도착 시 해산 ▲ 참가자 준수사항 각서 제출 등도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또 제3의 차량이 행진 대열에 진입하는 경우 경찰이 이를 제지하기 전까지 행진해선 안 된다. 또 경찰이나 방역 당국의 조치에 따르지 않을 경우 경찰은 해산을 명령할 수 있다.

경찰은 시위대의 지침 준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위반 시에는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xing@yna.co.kr

[the300][국감현장]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에 대한 화상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2020.10.8/뉴스1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에 대한 화상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2020.10.8/뉴스1

“다리가 아파도 부은 발에 패치를 덮고 친구들 옆으로, 세상으로 가고 싶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일상을 살도록 힘들지만 노력하고 싶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7년간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서울시, 강동구청에 민원을 넣었습니다. 돕겠다고 불러주신 건 7년 만에 처음이라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를 살려주시기를 원합니다. 이 사회의 한 일부분으로 삶을 꾸려가게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8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한 A씨와 그의 어머니의 울음 섞인 호소에 장내가 숙연해졌다. A씨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환자로 전신에 극심한 통증이 지속돼 고통을 겪고 있다. 하지만 CRPS 환자들은 장애 유형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장애판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통증은 객관적 평가가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A씨는 장애등급을 받지 못해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할 수 없고, 보조기기 지원을 받지 못한다며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병원이나 재활센터에 이동할 때 택시를 불러서 타고 간다. 휠체어를 갖고 있다고 하면 승차거부를 하거나 짜증을 내는 기사님들이 있었다”며 “언제까지 매번 거부당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택시를 타고 다녀야 할지 불안하고 힘들다”고 말했다.

또 “혼자 생활하는 연습을 하려고 전동휠체어를 사려고 하니 600만원이 넘는다고 한다. 장애등급을 받지 못하니 필요한 게 있으면 매번 몇십, 몇백만원이 필요하다”며 “마음 졸이지 않고 병원, 재활센터에 가서 치료 받게 도와달라. 장애진단으로 삶에 의지를 갖고 미래를 준비하게 도움이 정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씨는 발언 중간중간 감정이 북받쳐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옆자리에서 눈물을 닦아내던 A씨 어머니는 떨리는 목소리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아이가 스무살이라 병역검사를 받았다. 검사하는 분이 이게 장애가 아니면 무엇이 장애냐고 한다”며 “CRPS는 분명히 장애다. 언제까지 계속 외면만 하실건지 복지부 장관님, 의원님들이 도와달라고 간절히 청하고 싶어서 이 자리에 용기내서 왔다”고 호소했다.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CRPS는 국내 유병률이 늘고 있다. 그런데 장애인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10명 중 4명이 장애등록을 시도하는데 등록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 상 ‘통증에 의한 장애는 포함하지 아니한다’는 조항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가 장애유형을 너무 협소하게 정의하고 행정상 편의를 위해 등록제를 유지한다면 이런 일은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박능후 복지부 장관도 “저 역시 공감이 된다. 저런 상태에 있는데 장애가 아니면 무엇이 장애인가에 대한 의문도 역시 공감한다”며 “적절한 행정조치를 밟아서 빨리 조치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혜민 기자

농해수위 국감 증언..”밭일도 하고 인력업체에 매달 관리비 내”

해양수산부 등 국정감사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김홍희 해양경찰청장과 일반증인, 참고인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0.10.8 zjin@yna.co.kr
해양수산부 등 국정감사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김홍희 해양경찰청장과 일반증인, 참고인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0.10.8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선원이 선주에게 여권 등 신원증명 서류를 모두 뺏기고 하루에 최대 20시간까지 일하는 등 혹사당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8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온 인도네시아 출신 선원 아리프로보요 씨는 “한국에서 계약서에 적힌 일과 다른 일을 시켰다”면서 “집안일과 밭일도 했고 멸치잡이 때는 하루 평균 17시간, 오징어잡이 때는 20시간 일했다”고 증언했다.

아리프로보요 씨는 2016년 한국에 들어와 경남 통영과 울산의 멸치, 오징어잡이 배에서 일했다. 현재는 외국인 선원 권익보호 단체인 SPPI 한국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어떤 경우에는 하루 3시간밖에 못 자고 7∼8개월 동안 일하는데 노동 강도와 비교해 임금은 매우 낮다”면서 “4∼5년 정도 경력을 가진 선원도 500∼600달러를 월급으로 받고 어떤 경우에는 350달러도 받는다”고 밝혔다.

아리프로보요 씨는 아울러 “외국인 선원들이 여권, 통장, 외국인 등록증을 대부분 선주에게 뺏긴 채로 일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에는 선주가 (신분 서류를) 너무 많이 요구해 항의했더니 울릉도에서 그냥 내리라고 했다”면서 “등록증과 여권 등을 다 뺏겨서 육지로 오는 배를 탈 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아리프로보요 씨는 또 “임금을 받지 못하는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많다”면서 “처음 3개월 치 월급을 못 받고 생활하다가 인도네시아로 돌아가서 못 받은 3개월 치 월급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도 말했다.

그는 한국에 취업하는 조건으로 인력 중개 대행업체(송입업체)에 불법적인 관리비도 계속 내고 있다고 밝혔다.

아리프로보요 씨는 “2016년 한국에 올 때 570만원 정도를 냈고 최근에 오는 어선원은 1천200만~1천300만원을 내야 하는데 매달 4만5천원씩 관리비도 내고 있다”면서 “업체는 이것이 불법이라는 걸 알아서 꼭 현금을 달라고 한다”고 증언했다.

그는 한국 정부에 바라는 바에 대해 “한국도 뉴질랜드처럼 미납·체불된 임금을 추적하는 시스템을 갖추었으면 좋겠고 인도네시아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송출 비용 없이 한국에 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원 인권침해 고발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걸스카우트회관에서 공익법센터 어필, 시민환경연구소,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재단, 선원이주노동자 인권네트워크 관계자들이 이주 어선원 인권 침해와 불법 어업 실태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6.8 cityboy@yna.co.kr
외국인 선원 인권침해 고발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걸스카우트회관에서 공익법센터 어필, 시민환경연구소,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재단, 선원이주노동자 인권네트워크 관계자들이 이주 어선원 인권 침해와 불법 어업 실태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6.8 cityboy@yna.co.kr

ohyes@yna.co.kr

사업 중지 중 유료 백신 접종자, 비용 환급 안돼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다가오는 겨울철 독감의 동시 유행을 대비해 노숙인과 자활쉼터 이용자 등 취약계층에게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하는 가운데 28일 인천시 동구 인천의료원 앞에서 쉼터 이용자들이 독감접종을 받고 있다. 2020.09.28. jc4321@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다가오는 겨울철 독감의 동시 유행을 대비해 노숙인과 자활쉼터 이용자 등 취약계층에게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하는 가운데 28일 인천시 동구 인천의료원 앞에서 쉼터 이용자들이 독감접종을 받고 있다. 2020.09.28.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백신 상온 노출 조사로 일시 중단됐던 만 13~18세 대상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이 오는 13일부터 재개된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8일 오후 설명자료를 통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13일 만13~18세 이하 어린이 대상 예방접종 사업을 순차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초 만 13~18세 대상 예방접종은 9월22일 시작 예정이었다. 그러나 9월21일 오후 인플루엔자 백신이 운송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전면 중단됐다.

만 62세 이상 고령층 접종일정도 변경된다.

만 75세 이상은 기존 10월13일부터, 만 70~74세는 10월20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었는데 일정이 변경돼 만 70세 이상은 모두 10월19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만 62~69세는 10월26일부터 예방접종 사업이 재개된다. 예방접종 사업은 12월31일까지 시행된다.

단 사업 중지 기간에 유료 백신을 맞은 무료접종 대상자는 유료 접종에 대한 비용을 환급받을 수 없다.

정부는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백신을 조사했고, 그 결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효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48만도즈를 수거하기로 했다. 이 48만도즈는 10월8일까지 모두 수거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백신 유통 상의 문제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드리고, 일정이 연기돼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접종 대상자는 사업 시작 일을 준수해 사전 예약 후 내원을 하고, 병·의원도 특정 일에 접종이 집중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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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한다감이 개명 후 운명(?)이 확 바뀐 스토리를 공개한다. 또한 인기 웹툰 작가 박태준은 10년 연인과 혼인신고로 유부남이 된 사실을 ‘라디오스타’에서 최초 고백한다.파워볼게임

10월 7일 오후 10시 40분 방송 예정인 MBC ‘라디오스타’(기획 안수영 / 연출 최행호)는 최근 주요 포털 연예 뉴스 싹쓸이는 물론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던 화제의 인물들 한다감, 황석정, 박태준, 이근과 함께하는 ‘너 화제성 문제 있어?’ 특집으로 꾸며진다.

한은정이라는 이름으로도 익숙한 배우 한다감은 지난해 개명 직후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다정다감하게 다가가고 싶고 행복하게 잘 살고 싶어서 바꿨다”며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 이유를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랜만에 다시 ‘라디오스타’를 찾은 한다감은 “이름을 바꾸고 몸이 좋아지면서 결혼 생각이 나더라고요. 속전속결로 결혼했어요”라는 근황과 함께 개명 후 운명(?)이 바뀐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해 궁금증을 키운다.

특히 비혼주의자였던 한다감이 결혼까지 쾌속 질주를 결심케 한 남편과의 이야기도 공개한다. 남편과 정반대라 싸울 일이 없다는 한다감은 평소 애교가 없는 편이지만, 남편에게 애교를 부리고 싶을 때 ‘눈치 게임’을 펼친다고 고백한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아버지가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눈물을 보인 사실과 최근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에 함께 출연한 배우 유준상이 모닝 전화 축가를 불러 준 사연 등 어질어질했던 결혼식 당일 이야기도 공개할 예정이다.

박태준은 깜짝 유부남 변신 사실을 고백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사실이 알려 지면서 화제를 모았던 그는 격리 치료 및 완치 과정과 함께 10년 동안 열애한 연인과 부부가 됐다고 털어놓는다.

박태준은 “혼인신고만 하고 살았는데 ‘라디오스타’에 나온 김에 결혼식도 안 했으니까 얘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깜짝 고백해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 오후 10시 40분 방송.(사진=MBC)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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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글 조성경(칼럼니스트)

추석 연휴로 결방했던 SBS 금토극 ‘앨리스’(극본 김규원 강철규, 연출 백수찬)가 돌아온다. 이제 6회만을 남겨놓고 끝을 향해 달려가는 ‘앨리스’는 대반전을 예고하고 있다. 남은 기간 매주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드라마 관계자들의 전언이 ‘앨리스’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파워볼게임

처음 베일이 벗겨질 때만 해도 기대반 걱정반이었던 ‘앨리스’는 이제 국내 드라마사에 한 획을 그을만한 SF물로 평가받기에 이르렀다. 영화와 OTT를 막론하고 SF물이 트렌드로 떠오른 2020년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제대로 선보여진 게 몇 가지 없는 가운데 ‘앨리스’는 우려를 불식하는 완성도와 재미, 스타 배우들의 호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확실히 잡은 작품으로 호평받고 있다.

미래에는 타임머신이 개발되고 시간여행이 상품화돼 현재와 미래라는 서로 다른 차원의 사람들이 만나게 된다는 설정이나 웜홀을 통과해 시간여행을 하는 등의 장면이 대본으로만 봐서는 난해하거나 유치하다고 우려됐지만, 기우에 그쳤다. 무엇보다 시간여행을 통해 차원이 다른 세계의 가능성을 설명하는 ‘앨리스’는 쉽지 않은 이야기지만, 어렵지 않고 흥미롭게 느껴진다. 그 비결로 다른 차원 속의 인물들을 훌륭히 그려주고 있는 김희선을 꼽지 않을 수 없다.

극 초반 미래에서 온 여전사 같던 윤태이였다가 과거에 남아 박선영이라는 이름으로 아들을 낳아 기르며 애끓는 모성애를 보여준 김희선은 최근에는 현재의 물리학 교수 윤태이로서 이야기를 이끌고 있다. 박선영이 물리학도 시절의 윤태이를 지켜보는 장면도 나오면서 김희선은 ‘앨리스’를 통해 한 장면 안에서 20대와 40대를 넘나드는 모습으로 차원이 다른 인물들을 실감 나게 보여주고 있다. 말 그대로 차원이 다른 연기다.

20대 물리학도 윤태이로 나서면서는 김희선이 실제 20대 때 히트시켰던 SBS ‘토마토’ 속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굳이 그 장면이 아니더라도 세월을 무색하게 하는 빛나는 미모의 김희선이 다양한 연령대를 동시에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드라마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게 된다.

심지어 남자주인공 박진겸 역의 주원과 그리는 관계의 변화를 생각하면 감탄스러울 지경이다. 김희선은 극중 박진겸과 처음에는 (박선영으로서) 모자 관계를 그리다가 현재는 (윤태이로서) 로맨스의 기운을 풍기며 몰입시키고 있다. 김희선이 보여주는 차원이 다른 연기가 단순히 서로 다른 연령대를 외적으로 보여주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는 방증이다.

게다가 김희선과 주원은 실제 10살 차이로 엄마와 아들이든 연인 사이이든 어느 쪽에도 힘을 주기 애매한 나이차인데, 드라마에서는 그런 애매함이 포착되지 않는다. 김희선과 주원의 연기 호흡이 잘 맞고 연출자인 백수찬 PD의 노련한 지휘 덕분이겠지만, 또 하나 분명한 사실 한 가지는 김희선이 뿜어내는 호감의 매력이 큰 힘을 발휘한다는 점이다.실시간파워볼

물론 남녀주인공이 로맨스인 듯 로맨스는 아닌 것 같은 알쏭달쏭한 관계가 되는 이유는 박진겸이 무감정증이어서 윤태이는 물론 자신을 몇 년째 짝사랑하고 있는 김도연(이다인)에게 철벽을 치는 까닭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윤태이가 김도연과 박진겸을 사이에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는 데에도 진지한 멜로의 가능성은 점치지 않게 된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경계선을 타는 게 아슬아슬하고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아슬아슬하다는 느낌조차 주지 않은 채 경계선을 걷고 있는 김희선이다. 로맨스는 끝내 아닐지 몰라도 박진겸에게 핑크빛 가능성의 화살을 쏘는 윤태이가 부담스럽거나 민망하지 않고 그저 자연스럽기만 한 이유가 바로 김희선이라는 배우가 가진 호감의 힘이라는 것이다.

이제 완연한 연기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는 김희선이다. 과거 숱한 히트작 속에서도 미모에 가려 그의 뭘해도 밉지 않은 호감형 연기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면이 강하다. 지금도 여전히 ‘앨리스’에서 김희선의 최고 단점이 미모라는 평이 있다. 너무 예뻐서 비현실적이라는 얘기다.

이렇듯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라고는 해도 진입장벽이 결단코 낮지 않은 SF물까지 섭렵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김희선이 그마저도 해냈다. 꽃 같은 여배우였어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맡게 되는 역할이나 작품, 장르에 한계가 분명해지는 현실에서 김희선은 보란 듯이 새로운 영역에서 자신만의 새길을 냈다.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고 해도 결혼과 출산 후 40대가 된 여배우들 앞에 놓인 현실을 부정할 수 없는데, 김희선은 당당히 그 프레임을 걷어냈다.

당초 미래에서 온 윤태이가 액션을 펼치는 장면은 없었는데 제작과정에서 추가됐다는 관계자의 말을 들어봐도 김희선의 의지와 노력을 알게 한다. 남다른 각오와 욕심이 있었기에 성패를 예측하기 어려웠던 SF물에, 그것도 드라마로는 신인인 작가들의 극본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파워볼게임

이렇듯 ‘앨리스’가 김희선이라는 배우의 진가를 살렸고 김희선을 통해 ‘앨리스’의 극성이 더욱 살아난 것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웜홀을 통과한 듯 과거와 진배없는, 현재에도 여전한 미모의 김희선이 기용된 것부터 찰떡 캐스팅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남은 3주 김희선은 또 한 번 차원이 다른 두 인물을 통해 연기력을 확인시킬 것으로 보인다. 남겨진 히든카드들로 점쳐지는 그림들이다. 그러면서 박진겸과의 관계 역시 새로운 전기를 맞을지 모른다.

잠시 주춤했던 시청률이 다시 한번 두자릿수를 찍으며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도 궁금해진다. 이미 이만큼의 시청률도 기대 이상이었지만, 막판 스퍼트만 제대로 한다면 로켓 시청률도 불가능하진 않을 것이다. 40대 여배우의 프레임을 당당히 걷어낸 김희선이 보여줄 ‘앨리스’의 피날레가 뭘지 기대된다.

조성경(칼럼니스트) 

[뉴스엔 황혜진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이 논란이 된 소속 그룹 블랙핑크의 신곡 뮤직비디오 장면을 삭제한다.

YG 측은 10월 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 유니폼이 나오는 장면을 모두 삭제하기로 결정했고 가장 빠른 시간 내로 영상을 교체할 예정이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특정 의도가 없었기에 오랜 시간 뮤직비디오를 준비하며 이와 같은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던 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이 깨닫는 계기로 삼겠다. 불편을 느끼신 간호사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랙핑크는 2일 발매한 첫 정규앨범 ‘THE ALBUM'(디 앨범) 타이틀곡 ‘Lovesick Girls'(러브식 걸스) 뮤직비디오로 인해 간호사 성적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가 된 장면은 멤버 제니가 간호사를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고 등장한 신이다.

다음은 YG 공식입장 전문이다.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블랙핑크의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 유니폼이 나오는 장면을 모두 삭제하기로 결정하였고 가장 빠른 시간 내로 영상을 교체할 예정입니다.

조금도 특정 의도가 없었기에 오랜 시간 뮤직비디오를 준비하면서 이와 같은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던 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이 깨닫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불편을 느끼신 간호사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그리고 국민 건강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의료진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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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대명(40)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연말 촬영 재개, 안은진과 관계 궁금하다”고 말했다.

휴먼 영화 ‘돌멩이'(김정식 감독, 영화사테이크 제작)에서 8세 마음을 가진 30대 청년 석구를 연기한 김대명. 그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돌멩이’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돌멩이’는 편견과 의심, 믿음에 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현 사회에서 대두되고 있는 마녀사냥과 책임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며 10월 극장가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연극, 영화 무대에서 탄탄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충무로 ‘천의 얼굴’ 김대명이 ‘돌멩이’의 전반을 이끄는 주연으로 활약해 눈길을 끈다.

앞서 김대명은 영화 ‘더 테러 라이브'(13, 김병우 감독)에서 테러범의 목소리 연기를, tvN 드라마 ‘미생’에서 김동식 대리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산부인과 전문의 양석형 역을 맡아 엉뚱하지만 따뜻한 반전매력의 인물을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런 김대명이 ‘돌멩이’에서는 마을사람들의 보살핌 속에 정미소를 운영하며 주민의 일원으로 자리 잡고 살아가던 어른 아이 석구를 맡았다.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며 극한 상황을 맞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8살 마음을 가진 30대 청년 석구의 감정을 섬세하게 연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진정성 있는 열연으로 또다시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이날 김대명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후 높아진 대중의 기대감에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후 ‘돌멩이’를 관객이 어떻게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없다. 관객이 와서 보는 그대로 봐줬으면 좋겠다.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의 누구였기도 했지만 배우 김대명으로도 보이길 바란다. 물론 개인적으로 관객이 안 좋게 보지만 않았으면 한다”고 수줍게 밝혔다.

그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후 훈남, 대세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는데 농담이 아니라 실제로는 체감을 잘 못하고 있다. 그저 내 앞에서 해주는 좋은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성향 자체도 그런 주변의 반응을 잘 느끼지 못하는 편이다”며 “물론 드라마를 좋아해주고 특히 여성 팬이 많이 좋아해주신다고 하는데 잘 못 느낀다. 다만 전에는 전작들에서 모습 때문에 불편해 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불편해하지 않는다. 악역도 하고 덩치도 커서 부담스러워 했는데 지금은 말도 걸어주고 편하게 대해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 양석형(김대명)과 추민하(안은진)의 관계 변화에 대해 “나도 궁금하다. 나도 아직 모른다. 모두가 바라는 대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연말에 시즌2 촬영에 돌입한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는 8살 지능을 가진 어른아이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대명, 송윤아, 김의성, 전채은이 가세했고 김정식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리틀빅픽처스

클락 미들턴
클락 미들턴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설국열차’를 비롯해 드라마 ‘블랙리스트’ ‘트윈 픽스’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클락 미들턴이 세상을 떠났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5일(현지시간) “배우이자 감독 그리고 프로듀서인 클락 미들턴이 63세 나이로 지난 4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클락 미들턴의 사망 원인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는 뇌염의 일종으로, 1938년 우간다의 웨스트 나일 지역에서 처음 발견됐다.

클락 미들턴의 아내 엘리사는 “무거운 마음으로 사랑하는 배우이자 작가, 감독이자 선생님, 영웅, 남편, 친구인 클라크 미들스턴의 부고 소식을 알린다”며 “클라크는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를 앓다가 지난 4일 눈을 감았다. 클라크는 한계에 도전하고 장애인을 옹호하며 평생을 보낸 아름다운 영혼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클락 미들턴은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대표 조연 배우로 활약했다. 그는 ‘로우 앤 오더’를 비롯해 ‘트윈 픽스’ ‘블랙리스트’ 등에서 활약했고,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 ‘킬 빌 – 2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 프랭크 밀러의 ‘씬 시티: 다크히어로의 부활’ 등에도 출연한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NBC ‘블랙리스트’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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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사이로 원격수업 마치고 만나
너울성 파도에 1명이 휩쓸리자 구조하려다 6명도 빠져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실종된 중학생 수색작업에 나선 119구조대원.(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뉴스1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실종된 중학생 수색작업에 나선 119구조대원.(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에 빠진 중학생 1명이 숨지고 1명이 여전히 발견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2일차 수색작업에 돌입했다.홀짝게임

이런 가운데 전날 바다에 빠진 중학생 7명이 먼저 너울성파도에 휩쓸린 친구 1명을 구조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6일 부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5일 오후 4시께 원격수업을 마친 A군(15) 등 중학생 10명은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평소에도 친하게 지내던 사이였던 이들은 물놀이를 하기 위해 해수욕장을 찾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조기 폐장한 다대포 해수욕장에 안전요원이 없었다.

이날 여벌의 옷을 챙겨간 것으로 알려진 7명만 바다에 들어갔고 이중 1명이 깊은 곳으로 들어갔다가 너울성 파도에 순식간에 휩쓸렸다.

이후 허우적 대는 친구를 발견한 나머지 6명이 구조에 나섰다가 함께 물에 빠지면서 대형사고로 이어진 것이다.

이날 오후 4시9분께 시민과 친구들의 신고가 119에 두차례 들어왔고 119구조대원과 해경의 수색작업이 시작됐다.

A군 등 10명이 다대포 해수욕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진 오후 4시 기준으로 불과 9분여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실종된 중학생 수색작업에 나선 119구조대원.(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뉴스1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실종된 중학생 수색작업에 나선 119구조대원.(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뉴스1

다대포 해수욕장에는 바닥에 모래가 많아 한참을 들어가도 성인 가슴 높이까지만 물이 차오르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파워볼실시간

이 때문에 평소에도 모래사장에서 멀리 떨어진 해안까지 들어가는 입수객이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이 일대에는 바람 또한 북동풍이 2~3m/s 수준으로 불어 학생들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리며 물에 빠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 관계자는 “일반적인 파도와 달리 너울은 넓은 범위로 몰아쳤다가 그대로 물결을 끌고 나오기 때문에 한번 휩쓸리면 자력으로 빠져 나오기 어렵다”며 “육안으로도 구분하기 쉽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물에 들어간 7명 중 1명이 구조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 됐지만 끝내 숨졌다.

나머지 3명은 자력으로 빠져나왔고, 2명은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구조된 학생들은 사고 여파로 정신적 충격을 크게 받은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경은 학생들이 안정을 찾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먼저 파도에 휩쓸렸던 1명이 구조자인지 실종자인지 여부도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전날 야간수색 작업을 진행한 소방과 해경은 이날 오전부터 집중수색을 재개해 실종된 1명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당국은 의용소방대 200명을 동원하고 오전 5시부터 헬기를 투입하는 한편 연안구조정 등을 투입해 해수욕장 인근을 수색하고 있다.

sjpark@news1.kr

‘검언유착’ 재판서 증언 출석..경위는 설명 못해

'검언유착 의혹' (PG) [김민아 제작] 일러스트
‘검언유착 의혹’ (PG) [김민아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최재서 기자 = 스스로 ‘검언유착 의혹’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철(55)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전 대표가 이동재(35) 전 채널A 기자와 연결된 검찰 고위 인사가 한동훈(47) 검사장이라고 주장했다.파워볼게임

이 전 대표는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이 전 기자와 백모(30) 채널A 기자에 대한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

그는 “변호사가 한 검사장 이야기를 했다. (이 기자와 연결된) 검찰 고위 간부가 한 검사장이라고 이야기를 해서 다시 물어봤다”고 말했다.

검찰이 재차 “이 전 기자와 연결된 고위 인사가 한 검사장이 맞다는 이야기인가”라고 묻자, 이 전 대표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이 검찰 수사를 받을 때부터 한 검사장을 알고 있었고 한 검사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이라는 사실도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한 검사장이 언급돼 거의 패닉 상태였다”고 했다.

다만 이 전 대표는 변호사와 대화하던 중 어떤 맥락에서 한 검사장이 언급됐는지, 한 검사장이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됐는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했다.

검찰이 “변호사로부터 (이 전 기자가) 한 검사장의 대화 내용이라는 녹취록을 보여줬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것이 사실이냐”고 묻자 이 전 대표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또 한 검사장이 연관됐다는 것을 어떻게 확인했는지 묻는 검사의 질문에도 “고위 인사가 한동훈이라는 이름이 맞다고 해서 놀랐다”고만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내 진술을 받아서 그 진술로 유력 정치인을 소탕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전 기자의 편지에 두려움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앞서 이 전 기자가 이 전 대표에게 5차례 편지를 보내 가족에 대한 수사 가능성 등을 들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정치권 인사들의 비리를 털어놓도록 협박했다고 보고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이 전 기자의 배후에 한 검사장이 있다고 보고 수사했으나 한 검사장을 공범으로 기소하지는 않았다.

이날 재판에는 이 전 대표의 대리인이자 ‘제보자X’로 알려진 지모(55)씨도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acui721@yna.co.kr

법조계 “이런 수사 방식이면 추 장관, 아들 변호인 휴대폰도 압수수색해야”

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추미애 법무장관/뉴시스
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추미애 법무장관/뉴시스

추미애 법무장관 보좌관으로부터 추 장관 아들 서모씨의 병가 연장 문의 전화를 받았다고 폭로한 미2사단 지역대 지원장교 김모 대위가 수사 막바지인 지난달 19일 “지역대장으로부터 휴가 연장 구두 승인을 받아줬다”는 기존 진술을 뒤집자, 서울동부지검은 사흘 뒤 김 대위의 검찰 수사 관련 조언을 해주던 지인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장관 아들 무혐의에 반대되는 진술을 하는 김 대위의 증언 신빙성을 무력화 하기 위해 동부지검이 수사 조언을 해준 지인의 휴대전화까지 압수수색하며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들여다보고 진술 조작 정황을 찾으려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조계에서는 “이런 식의 수사 방식이라면 추 장관 아들의 변호인은 물론 추 장관의 휴대전화까지 함께 압수수색해서 이들이 나눈 수사 관련 대화 내용도 들여다봐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동부지검/고운호 기자
서울동부지검/고운호 기자

◇동부지검, 秋아들 폭로 대위 ‘거짓말쟁이’로 몰아

김 대위는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이 벌어졌던 2017년 6월 당시 쓰던 자신의 3년전 휴대전화를 집에서 발견한 뒤 지난달 19일 이를 동부지검에 제출했다. 김 대위는 사설 포렌식 업체에서 당시 자료들을 복구해 기억을 정리한 뒤 “지역대장으로부터 구두로 휴가 연장 승인을 받아다 준 적이 없다”고 새로 진술서를 작성해 제출했다.

하지만 동부지검은 김 대위의 새 진술을 듣고 이에 대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수사에 나서기 보다 그의 진술 신빙성을 문제 삼기 시작했다. 이틀 뒤인 지난달 21일 해당 사설 포렌식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22일에는 검찰 조사를 받던 김 대위에게 수사 관련 조언을 해주던 지인의 휴대전화까지 압수수색했다.

동부지검은 여자친구 사진 등 일부 개인 사생활 자료 등을 삭제하고 휴대전화를 수사팀에 제출했던 김 대위가 고의로 휴가 관련 민감한 자료들을 삭제했다고 봤다. 그리고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 센터에 김 대위 휴대전화 자료 복구를 다시 의뢰했다. 결과는 사설 포렌식 업체 복구 결과와 비슷했다.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

법조계에서는 “동부지검이 추 장관 아들 무혐의에 반대되는 진술을 하는 김 대위의 진술이 조작됐다는 정황을 밝히기 위해 수사 조언을 해주던 지인 휴대전화까지 압수수색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통상 피의자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더라도 변호인을 압수수색하는 경우는 없다. 의뢰인의 비밀을 모두 알고 있는 변호인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 할 경우 피의자 방어권이 심각하게 훼손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 같은 동부지검 식의 수사라면, 추미애 장관이나 추 장관 아들 변호인의 휴대전화도 압수수색해서 이들이 수사 과정에서 아들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도 들여다 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추 장관 아들은 휴가 미복귀 사태가 벌어진 2017년 6월 25일 밤 “당직사병과 통화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지만, 수사 결과 거짓말로 드러났다.

추 장관 아들은 2차 병가 종료 전인 2017년 6월 21일 “김 대위로부터 휴가가 연장됐다는 전화를 받고 복귀일을 안내받았다”고 검찰 진술했지만, 김 대위는 “당시는 아들 휴대전화 번호도 몰랐다. 미복귀 사태가 터지고 난 뒤인 2017년 6월 25일 추 장관 보좌관이 다급하게 아들 휴대전화를 보내오며 전화를 해달라고 해서 그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통화한 게 전부”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휴가 미복귀 사실을 인지한 당직사병이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서모씨와 통화했던 2017년 6월 25일 밤, 추 장관의 최모 전 보좌관은 지역대 지역장교 김모 대위에게 서씨 이름을 오타까지 내면서 다급히 문자를 보냈다. "서씨가 불안해 하니 전화를 좀 해달라"는 통화를 끝낸 직후 보낸 문자 메시지였다.
휴가 미복귀 사실을 인지한 당직사병이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서모씨와 통화했던 2017년 6월 25일 밤, 추 장관의 최모 전 보좌관은 지역대 지역장교 김모 대위에게 서씨 이름을 오타까지 내면서 다급히 문자를 보냈다. “서씨가 불안해 하니 전화를 좀 해달라”는 통화를 끝낸 직후 보낸 문자 메시지였다.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 사건 관련 서울동부지검 수사라인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 사건 관련 서울동부지검 수사라인

◇징계 피하려 대위가 진술 번복?…징계시효 지나

검찰은 김 대위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징계를 받지 않기 위해서 “지역대장의 구두 휴가 연장 승인을 받아다줬다”는 기존 진술을 번복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군 인사법상 2017년 6월 당시 사건은 이미 3년의 징계시효가 끝나 김 대위가 군 내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은 없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국회 대정부 질문에 출석했던 추 장관
지난달 국회 대정부 질문에 출석했던 추 장관

◇檢, “기억 안날 수 없다”며 추궁

김 대위가 검찰의 입장에서 “지역대장의 구두 승인을 받아줬다”고 진술한 것은 지난달 9월 12일이다. 이날은 토요일이었다. 이틀 뒤인 9월14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추 장관에 대한 야당의 혹독한 질문 공세가 예상되던 시점이었다.

강원도 전방 부대에서 현역으로 근무하며 이미 몇 차례 동부지검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매번 수백킬로미터를 왕복했던 김 대위는 “평일에 조사를 받고 싶다”고 했지만, 동부지검은 굳이 이날 토요일에 김 대위를 불러 추 장관 보좌관 최모씨와 대질 신문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는 자정 가까이 이어졌다.

김 대위는 “기억이 안난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검사와 수사관 등이 “기억이 안날 수가 없다”며 끈질기게 추궁하자, 결국 “지역대장 구두승인을 받아다 준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날 김 대위에게 원하는 답변을 이끌어낸 동부지검은 일요일인 다음날(13일) 추 장관 아들 서씨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소환조사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월요일(14일) 추 장관은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며 야당 질문 공세에 대처했다.

“스가, 잘못된 ‘아베노믹스’ 승계..젊은이들 빨리 떠나라”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자료사진> © AFP=뉴스1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세계적 투자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최근 출범한 일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정권에 대해 “일본의 쇠퇴를 가져오는 건 필연적”이라고 평가해 주목된다.

로저스 회장은 9일자 일본 주간아사히 최신호(6일 발매) 기고에서 “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한시라도 빨리 사임해야 한다고 말해왔다”며 “아베의 행동원리는 자신과 자신의 체제를 유지하는 데에만 있었고, 그에 따른 부채는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떠넘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로저스 회장은 “아베의 후계자인 스가 총리도 ‘아베노믹스'(아베의 경제정책)란 잘못된 정책을 승계하겠다고 해 문제”라며 “일본에 이처럼 불행한 일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일본 집권 자민당은 지난달 건강상 이유(궤양성 대장염 재발)로 총리직을 사임한 아베 전 총리의 후임으로 스가 총리를 선출했다. 아베 정권 8년 간 정부 대변인이자 총리 비서실장 역할을 해온 스가 총리는 ‘아베 정권 계승’을 국정 기치로 내걸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로저스는 이번 기고에서 ‘대규모 금융완화’와 ‘적극적 재정투입’을 근간으로 하는 아베노믹스를 “일부 중개업자와 대기업에만 혜택을 주는 시책” “일본을 파괴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혹평했다.

아베 정권이 그동안 금융완화를 통해 엔화 약세를 유도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리는 덴 성공했지만 “훗날 물가가 오르면 국민이 고통을 받게 된다”는 게 로저스의 주장. 그는 “이런 통화절하 정책으로 중장기 경제성장을 달성한 나라는 역사상 한 곳도 없다”고 지적했다.

로저스는 또 아베노믹스에 따른 적극적 재정투입에 대해선 “국가채무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잘못된 정책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인구감소가 급속히 진행되는 일본에선 앞으로 사회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면서 “이대로 간다면 일본은 100년 뒤엔 없어질지도 모른다. 그래서 일본에 사는 10대 청소년들은 속히 일본을 뛰쳐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저스는 특히 “21세기 후반은 중국과 아시아의 세기가 될 것이다. 북한에서도 개방이 시작되고, 북한에 투자가 모이면 한국도 성장할 것”이라며 “그러나 일본만은 아시아의 성장으로부터 뒤처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로저스는 Δ대담한 세출 삭감과 Δ적극적인 이민 수용을 앞으로 일본 정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 방향들로 꼽으면서 “그러나 일본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일본의 젊은이들은 중국이든 한국이든 일본 밖으로 나가야 인생이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ys4174@news1.kr

[양육비 외면하는 배드파더스] 약속 깨고 양육비 제대로 주지 않아

[김보경 <셜록>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출신 김동성 씨(41세)가 두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10월 5일 <배드파더스> 사이트에 신상이 다시 등재됐다.

김 씨의 신상은 지난 4월에 <배드파더스> 사이트에 처음 올랐다. 그 직후 김 씨는 전 부인에게 양육비 일부를 줬으며, 향후 자기 의무와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그의 신상은 <배드파더스>에서 삭제됐다.

하지만 김동성 씨는 금방 약속을 깨고 양육비를 제대로 주지 않았다. 결국 그의 신상은 6개월 만에 <배드파더스>에 다시 등재됐다.

<배드파더스>는 이혼 후 자녀를 키우는 양육자에게 양육비를 안 주는 ‘나쁜 부모‘의 얼굴과 신상(이름, 주소, 나이 등)을 공개하는 온라인 사이트다.

김동성 씨는 이 사이트 유튜브 버전에서 경기도 편에 5일 밤 등재됐다. 김동성 씨는 이혼 조정조서에 따라 2019년 1월부터 아이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 한 아이당 양육비 월 150만 원씩, 매달 300만 원을 전 부인 이소미(가명, 39세) 씨에게 지급해야 한다.

2020년 9월 기준, 김 씨가 지급하지 않은 양육비는 2400만 원에 달한다.

▲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출신 김동성 씨는 <배드파더스> 사이트 유튜브 버전에서 경기도 편에 5일 밤 등재됐다. ⓒ배드파더스
▲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출신 김동성 씨는 <배드파더스> 사이트 유튜브 버전에서 경기도 편에 5일 밤 등재됐다. ⓒ배드파더스

김동성 씨는 진실탐사그룹 <셜록>이 지난 4월 “김동성, 양육비 1500만원 외면 애인에겐 ‘명품 코트'”를 보도하자, 전 부인 이 씨에게 양육비 지급을 약속했다.

김 씨는 <셜록> 보도 직후 양육비 300만 원을 전 부인에게 지급했다. 당시 김 씨는 “5월 25일까지 밀린 양육비 중 200만 원을 입금한 후, 남은 1000만 원은 6월부터 10개월간 나눠 주겠다”고 전 부인 이 씨에게 약속했다.

즉, 6월부터는 매달 줘야 하는 양육비 300만 원에 밀린 돈까지 지급하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김동성 씨는 밀린 돈을 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5월부터 7월까지는 본래 양육비 월 300만 원에서도 100만 원이 적은 200만 원만을 전 부인 이 씨에게 지급했다.

그즈음, 김동성 씨는 휴대전화 번호를 바꿨다. 8월부터는 아예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다.

2020년 9월 기준, 김 씨가 지급하지 않은 양육비 총액은 2400만 원이다. 전 부인 이 씨는 양육비 미지급으로 인한 고통을 기자에게 털어놓았다.

“양육비 지급은 전 남편(김동성)이 먼저 한 약속이에요. 하지만 <배드파더스>에서 신상이 내려간 지 4개월 만에 바로 양육비를 주지 않더군요. 밀린 양육비를 다 받을 때까지 신상을 내리지 말걸… 정말 후회합니다.”

그는 지난 9월 초 김 씨의 바뀐 번호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첫째 딸 학비를 내기 위해 양육비 지급을 요청했다. 그러자 김 씨는 이렇게 답장했다.

“지금 돈이 없어 좀 기다려. 그리고 교장 바뀌어서 할인 안 된다고 하더니 (학비) 할인해주네. 그런 걸 왜 거짓말 하냐. 나한테 돈 뜯어내려고 그런 거짓말을 하냐. 나도 너도 능력에 맞춰서 살아야지.”

양육비 미지급자 김동성 씨는 오히려 전 부인을 거짓말 하는 사람으로 몰아갔다.

“제가 전 남편의 의무인 양육비 지급을 촉구하면, 그 사람(김동성)은 마치 내가 자신의 돈을 뜯어내는 것처럼 반응합니다. 돈이 없다고 부모의 의무를 져버리면 안 되잖아요.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각자의 역할을 해야죠.”

김동성 씨는 국립 4년제 대학교에서 쇼트트랙 코치로 일한다.

김동성 씨는 <셜록> 보도 이후 면접교섭도 이행하지 않았다. 이혼 조정조서에 따르면, 비양육자가 아이를 만나 교류할 수 있는 면접교섭은 월 2회 주말로 정해졌다.

“전 남편은 4월 <배드파더스> 등재 이후에도 아이들을 만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 생일날 선물만 택배로 보내줬어요. 둘째 아이에겐 선물로 운동복을 보냈는데, 사이즈가 맞지 않더라구요. 그동안 아이들을 안 만났으니, 당연한 일이죠.”

이 씨는 최근 양육비 ‘이행명령’ 소송을 접수했다. 김동성 씨의 상습 양육비 미지급을 그냥 참을 수는 없었다.

미국 국적의 이 씨에겐 소종 준비도 버거운 일이다. 김동성 씨의 소득 파악이 어려운 점도 이 씨를 지치게 만든다.

“양육비는 양육자가 정당하게 받아야하는 권리인데, 수차례 연락 끝에 매달 힘겹게 받아내야 해서 심리적으로 몹시 지칩니다. 아이들 키우고 살림하고, 돈 버느라 바쁜데… 결국 어쩔 수 없이 <배드파더스>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겁니다.”

이 씨가 전 남편 김동성 씨에게 바라는 건 하나다.

“아이들은 아빠한테 버림받았다고 생각해요. 더구나 아빠가 양육비도 안 보내면, 상실감이 더 크겠죠. 아예 아이들 안보고 살 거면, 양육비라도 지급해서 부모로서 최소한의 책임을 다하면 좋겠어요.”

기자는 김 씨의 반론을 듣기 위해 5일 오전 연락을 했지만, 그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당일 오후 4시께, 김 씨는 담당 변호인 이OO 변호사를 통해 의견을 전했다.

김동성 씨는 변호인을 통해 “코로나 때문에 (지난 4월 이후) 6개월 째 월급이 오르지 않았다. 기름값, 톨게이트 비용을 제외한 200만 원 전부를 양육비로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씨는 “내 월급으로 최대한 줄 수 있는 금액은 월 120만 원이기에 현재 법원에 양육비 조정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그의 변호사는 기자에게 “김동성 씨가 양육자 이 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양육자 이 씨는 “전 남편이 담당 변호사를 통해 내게 명예훼손 고소와 이혼 전 재산분할 소송 의사를 밝혔다”면서 “이혼 당시 재산분할 문제는 조정으로 끝냈는데 이제 와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씨는 “<배드파더스> 재등재 보도를 앞두고 전 남편이 변호사를 통해 전한 의견은 협박처럼 느껴졌다”면서 “변호사를 선임할 돈이 있으면 그 돈으로 양육비를 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프레시안과 셜록의 제휴 기사입니다

[김보경 <셜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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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이 1일 밤 진행된 TV조선 '2020 트롯어워즈'에서 인기상을 포함해 무려 6관왕을 차지했다. 이미자가 '대상', 남진은 '가왕상' '공로상'을 받았다. /TV조선 '2020 트롯어워즈'
임영웅이 1일 밤 진행된 TV조선 ‘2020 트롯어워즈’에서 인기상을 포함해 무려 6관왕을 차지했다. 이미자가 ‘대상’, 남진은 ‘가왕상’ ‘공로상’을 받았다. /TV조선 ‘2020 트롯어워즈’

임영웅 ‘인기상’ ‘신인상’ 등 6관왕, ‘대상’ 이미자-‘공로상’ 남진

[더팩트|강일홍 기자] 임영웅이 1일 밤 진행된 TV조선 ‘2020 트롯어워즈’에서 인기상을 포함해 무려 6관왕을 차지했다.파워볼

임영웅은 생애 한번 뿐인 신인상 수상자로 첫번째 무대 위에 호명된 이후 인기상, K트롯테이너상, 글로벌 스타상, 10대가 뽑은 트롯 가수상, 디지털스타상 등을 거머쥐었다.

‘2020 트롯어워즈’ 이날 오후 8시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4시간동안 생중계된 가운데 임영웅은 시작부터 김성주 조보아와 3MC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에는 이미자, 남진, 설운도, 송대관, 태진아, 김수희, 장윤정, 하춘화, 주현미, 조항조, 진성, 김혜연, 금잔디, 김용임, 신유,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정동원, 김희재, 조정민, 김수찬, 김다비, 숙행, 나태주, 류지광, 신인선, 황윤성 등이 나와 자리를 빛냈다.

'2020 트롯어워즈' 대상은 이미자(사진 오른쪽)가 거머쥐었고, 제2의 트로트 부흥을 이끈 장윤정에게 트롯100년 심사위원 특별상이 주어졌다. 남진은 나훈아 현철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 등과 함께 가왕상을 수상했다. /더팩트 DB
‘2020 트롯어워즈’ 대상은 이미자(사진 오른쪽)가 거머쥐었고, 제2의 트로트 부흥을 이끈 장윤정에게 트롯100년 심사위원 특별상이 주어졌다. 남진은 나훈아 현철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 등과 함께 가왕상을 수상했다. /더팩트 DB

임영웅이 독주를 하는 가운데서도 수상은 비교적 무난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다만 송가인 박현빈 홍진영 등이 각각 여자신인상, 남자베스트상, 여자베스트상을 수상하고도 참석할 수 없는 ‘특별한 사정’이 있었는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송가인은 임영웅과 함께 인기상과 신인상을 받으며 균형을 이뤘지만 ‘미스트롯’ 출신 가수들은 대부분 불참했다.동행복권파워볼

김다비(김신영)가 감초 역할로 참석해 김수찬 류지광 강태관 김경민 등 ‘미스터트롯’ 출신 멤버들과 호흡을 이뤘다. ‘미스트롯’ 출신 중에는 숙행이 유일하게 참석했다. 최근 트로트 대세를 이룬 남녀 기성가수들 중 김연자는 참석자 명단에서 아예 배제됐다.

시상식을 지켜본 한 가요관계자는 “대상에 이미자 씨가 수상하고 트롯100년 가왕상으로 나훈아부터 남진 현철 씨 등을 대접한 것은 최소한 모양새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반세기 이상 잔뼈가 굵은 레전드급 가수들한테는 김 빠지는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올해 트로트 열기와 분위기만 보면 임영웅이 여러부문에서 상을 받을만은 했다. 다만 트로트 축제처럼 무난히 이어간 성공적 시상식 분위기와 다르게 특정 가수로의 쏠림현상이 컸다. 콕 찝어 말하기는 그렇지만 누군가 들러리처럼 비치는 그림이 좀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임영웅(왼쪽)은 신인상 수상자로 호명된 이후 인기상, K트롯테이너상, 글로벌 스타상, 10대가 뽑은 트롯 가수상, 디지털스타상 등을 거머쥐었다. 영탁은 PD가 뽑은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했다. /누에라프로젝트 제공
임영웅(왼쪽)은 신인상 수상자로 호명된 이후 인기상, K트롯테이너상, 글로벌 스타상, 10대가 뽑은 트롯 가수상, 디지털스타상 등을 거머쥐었다. 영탁은 PD가 뽑은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했다. /누에라프로젝트 제공

임영웅은 “저는 노래한 지 3~4년 밖에 안됐다. 선배님들이 국민을 위로했기에 이렇게 트로트가 인기를 끌 수 있었다. 상의 영광을 많은 트로트 선배들께 돌린다. 선배님들 앞에서 상을 자꾸 받아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멋쩍은 수상 소감을 말했다.파워볼

첫 대상은 이미자가 거머쥐었고, 제2의 트로트 부흥을 이끈 장윤정에게 트롯100년 심사위원 특별상이 주어졌다. PD가 뽑은 라이징 스타상의 주인공은 영탁이 차지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이 주신 사랑 오롯이 돌려드리는 가수 되겠다. 계속 잘 걸어나가는 영탁 되겠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밖에 트롯100년 남녀 베스트 가수상은 진성, 조항조, 박현빈, 신유, 김용임, 김혜연, 금잔디, 홍진영이 차지했다. 공로상에 남진, 트롯100년 심사위원 특별상에 장윤정, 작가상에 작곡가 정풍송이 수상했다.

eel@tf.co.kr

<다음은 ‘2020 트롯어워즈’ 수상자 명단>

트롯100년 대상=이미자

트롯100년 남자 베스트 가수상=진성, 조항조, 박현빈, 신유

트롯100년 여자 베스트 가수상=김용임, 김혜연, 금잔디, 홍진영

트롯100년 가왕상=송대관, 현철, 태진아, 김연자, 김수희, 하춘화, 남진, 나훈아, 설운도, 주현미, 장윤정

남녀 신인상=임영웅, 송가인

남녀 인기상=임영웅, 송가인

PD가 뽑은 라이징 스타상=영탁

K트롯테이너상=임영웅

글로벌 스타상=임영웅

10대가 뽑은 트롯 가수상=임영웅

디지털 스타상=임영웅

공로상=남진

트롯100년 심사위원 특별상=장윤정

작가상=정풍송

[뉴스엔 장혜수 기자]

시청자들이 출연 식당에 분노했다. 식당들이 방송 출연을 통해 욕심을 채우려 하는 듯하다는 것이다.

9월 30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서울 중곡동 시장 이야기가 그려졌다. 해당 방송을 본 시청자들이 답답함을 토로했다. 방송 관련 클립 영상에는 “백종원 선생님께서 90% 만들어주는 듯” “전혀 장사에는 관심도 없고. 솔루션을 하니까 하는가보다 받아나 보자. 그런 느낌이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백종원이 음식 레시피를 비롯해 식당 관리, 운영까지 전반적으로 도움 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청자들은 식당 주인이 메뉴를 직접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백종원이 전부 일일이 가르쳐 주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시청자들은 식당 사장이 가게를 차린 후 단지 백종원이 오길 바란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백종원이 ‘요리복지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이날 방송분에서 1/2 어묵집 사장이 백종원이 내린 솔루션을 지키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도 실망한 눈치였다. 시청자들은 분노했다. 백종원의 조언을 듣지 않을 거였다면 애초 방송 출연이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출연진들은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올리는 거 같음” “저런 사람을 왜 도와주는지 진짜 이해 불가.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 보기 싫어서 안 본다는 사람이 본인은 더한 듯” 등 반응을 보였다.

본래 프로그램 취지는 백종원이 식당의 문제 케이스를 찾아내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식당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교본’이 되어주는 것이다.

출연한 식당보다 더 절박하고 실력 좋은 사람은 많다. ‘한끝’이 모자라 일이 잘 안 풀리는 이들도 많다. ‘골목식당’이 도움을 더 절실히 필요로 하는 식당들을 돕는 것이 더 옳은 방향이지 않을까. 하물며 절박하지 않고 노력하지 않는 식당을 도와 솔루션을 주는 것이 상권을 살리는데 특효약이 될지 의문이다.

‘골목식당’이 식당 선정함에 있어 신중함을 보여야 할 때다.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만드는 식당 사장들이 백종원이 내린 솔루션을 수용할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뉴스엔 장혜수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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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장윤정이 ‘2020 트롯 어워즈’에서 ‘트롯 100년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자 오열했다.

지난 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김성주, 조보아, 임영웅의 사회로 TV CHOSUN ‘2020 트롯 어워즈’가 진행됐다.

이날 트롯 100년 심사위원 특별상은 장윤정에게 돌아갔다. 대한민국 트로트의 명맥을 이으며 트로트를 제2의 부흥기로 이끈 가수에게 주어지는 상.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깜짝 놀란 장윤정은 무대에 올라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펑펑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지 못해 수상 소감을 하지 못할 정도. 이 모습을 본 임영웅, 이찬원 등도 함께 눈물을 보였다.

장윤정은 “생각지도 못했는데”라며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선배님들 모습에서 제 나중을 자꾸 떠올리며 선배님들 무대를 봤는데 건강하게 오랫동안 선배님들께서 노래해 주셨으면 좋겠다. 저도 후배들하고 선배님들 사이에서 끊어지지 않게 탄탄히 손 붙들고 열심히 노래하도록 하겠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나 너무 못생기게 나올 것 같아 어떡해”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 장윤정은 “우리 남편 이거 보고 있을 텐데. 하영아 연우아 엄마 노래하는 사람이야. 우리 남편 너무 고맙고 항상 아낌없이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린다. 선배님들 다 너무 사랑하고 존경한다. 우리 후배들도 너무 사랑하고 언제든지 같이 즐길 수 있는 그런 사이 되도록 제가 가운데서 역할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2020 트롯 어워즈’에는 이미자, 하춘화, 남진,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 김용임, 주현미, 진성, 조항조, 장윤정, 금잔디, 신유, 조정민, 둘째이모 김다비(김신영), ‘미스터트롯’ TOP6(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미스터트롯’ 레인보우(김경민, 신인선, 김수찬, 강태관, 류지광, 황윤성, 나태주, 남승민) 등이 참석했다.

[OSEN=김예솔 기자] 박세리가 앙드레김 패션쇼를 회상했다. 

1일에 방송된 SBS ‘선미네 비디오가게’에서는 박세리가 출연해 과거 자료들을 보며 추억을 떠올렸다. 

박세리는 미국 생활을 떠올리며 “가장 힘들었던 건 주위에서 못 한다는 얘기였다. 외로움을 떠나서 자꾸 포기하게 만드는 환경이 정말 힘들었다”라고 회상했다. 

21살의 박세리는 클린턴 대통령의 골프 제의에 “내가 만약 시간이 되고 여유가 되면 치겠지만 아무래도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박세리는 “자세가 왜 저러나 모르겠다”라며 부끄러워했다. 이어 박세리는 “저때 방송국 분들이 그렇게 얘기하라고 해서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소렌스탐은 “처음 서울에 갔을 때 다른 게 느껴졌다. 세리는 록스타 같았고 특별한 존재로 보였다”라고 말했다. 박세리 패션도 화제를 모았다. 박세리는 “태닝라인도 일부러 발을 빼고 태운다는 얘기도 들었다. 너무 웃겼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박세리가 앙드레김 패션쇼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박세리는 “저 패션쇼는 잘 못 나갔다. 지금도 후회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석천은 “지금은 케이팝이 너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시대가 됐다. 하지만 그 바탕을 만들어주고 처음으로 신선한 충격을 준 인물이 박세리 선수다”라고 말했다. 

소렌스탐은 “세리는 최고의 라이벌이었다. 항상 기대했다”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아니카 소렌스탐과 경쟁하면서 서로 자극이 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최연소로 LPGA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소렌스탐은 “한국에서 골프여왕이라고 불릴 만한 인물이다. 수 많은 후배들이 걸어갈 수 있도록 길을 닦아준 인물”이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박세리와 선미의 팬이라고 말했다. 이에 선미는 “홍석천씨가 집에 초대해달라고 하더라”라며 “나도 같이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세리는 “언제든지 오시라. 요리는 손님이 하고 나는 와인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한 번도 우승을 쉽게 해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김주연은 “뿜어나오는 아우라나 기 때문에 눌리는 경우도 있다”라며 “연장전에 나갔을 때 저 선수는 실수가 없는 선수라는 생각이 들면 긴장감이 고조된다”라고 회상했다. 

박세리는 이날 인생 비디오의 제목으로 ‘세리는 굿세리’라고 지었다. 박세리는 “나가지 말아야 할 영상이 있다. 이거 없애야 한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박세리는 “내가 그날 그 옷을 입어서 시집을 못 가는 것 같다”라며 앙드레김 패션쇼 드레스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hoisoly@osen.co.kr
[사진 : SBS ‘선미네 비디오가게’ 방송캡쳐] 

[뉴스엔 황혜진 기자]

파올로 삼형제가 한우 곱창에 감탄했다.

10월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 한국살이 특집에서 한국살이 3년 차 이탈리아 출신 파올로와 미국 출신 스티븐, 몰도바인 유진의 일상이 공개됐다.

삼형제는 곱창 전도사 스티븐의 제안으로 마성의 곱창 세트 ‘먹방'(먹는 방송)에 돌입했다.

파올로와 스티븐은 곱창과 대창, 막창 등을 먹으며 함박미소를 지었다. 반면 유진은 내장이 영 내키지 않는 표정이었다. 야채만 집중 공략하던 유진은 한우 곱창을 처음 맛본 후 파채, 김치와 함께 먹기 시작했다.

스티븐은 “좀 기름지지만 풍미가 가득하다. 솔직히 말하면 한우 곱창이 제일 맛있다”고 극찬했다.

파올로는 “유럽에는 이런 질 좋은 소고기가 없다”고 말했다.

유진은 “오늘 곱창 처음 먹는 건데 정말 맛있다. 이제까지 곱창을 안 먹어 보다니 완전 시간낭비였네”라고 밝혔다.

(사진=MBC에브리원 방송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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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30일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국민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30일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국민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방역에 성공하고 경제를 지켜 국민께 반드시 보답”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추석을 맞아 대국민 메시지를 발신했다.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엄중한 상황인 것을 반영해 ‘방역’에 방점을 찍었다.파워볼사이트

문 대통령은 이날 추석 인사 영상 메시지에서 “많은 분이 만남을 뒤로 미루게 되었지만, 평범하고 소중한 날들이 우리 곁에 꼭 돌아올 것”이라며 “예년만 못하더라도 내일은 오늘보다 나으리라는 마음으로 행복한 추석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각자의 자리에서 불편을 참아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덕분에 우리 모두 조금씩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했다. 국민이 일상과 생업의 고통을 감내하며 개인 방역 지침을 잘 따라줌으로써 코로나19 위기를 조금씩 극복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족의 의미가 더 각별해지는 명절, 코로나19로 상처받은 이들을 챙기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건강을 되찾지 못하고 우리 곁을 떠난 분들이 너무 안타깝다”라며 “지켜드리지 못한 분들과 유가족, 병마와 싸우고 계신 분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경제’와 ‘방역’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방역에 성공하고 경제를 지켜 어려움을 견뎌주신 국민께 반드시 보답할 것”이라면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한 사람의 꿈을 귀중히 여기며 상생 번영을 향해 가겠다”고 밝혔다.

집권 이후 네 번째 추석을 맞은 문 대통령은 매년 의미를 담은 추석 메시지를 내왔다.

취임 첫해인 2017년에는 성별·세대 간 갈등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 인사말을 전했다. 어르신과 젊은이들이 서로 격려하는 말을 당부했다. 특히 “여성과 남성이 모두 함께 즐거우면 좋겠다”라고 했다.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처한 문 대통령이 성평등과 여성 인권 신장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문 대통령인 지난달 30일 "예년만 못하더라도 내일은 오늘보다 나으리라는 마음으로 행복한 추석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추석 인사를 전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 내외가 지난달 29일 서울 인왕시장에서 장을 보는 모습.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인 지난달 30일 “예년만 못하더라도 내일은 오늘보다 나으리라는 마음으로 행복한 추석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추석 인사를 전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 내외가 지난달 29일 서울 인왕시장에서 장을 보는 모습. /청와대 제공

실제 추석 연휴에 ‘남녀평등’으로 읽히는 대국민 메시지를 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10월2일 교통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즐거움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말이 있다”며 “한가위 연휴 동안 우리 여성들과 남성들 무엇이든 같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동행복권파워볼

또 명절에도 일하던 여성 ‘긴급전화 1366’의 최은미 상담사에게 격려 전화를 걸어 “여전히 명절 음식 장만은 여성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라며 “이제는 남녀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가 생겨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이 열렸던 2018년에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그해 9월 제73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으로 떠나기 직전 SNS에 “우리는 함께해야 힘이 나는 민족”이라며 “평양회담을 통해 전쟁 걱정을 덜었고 남과 북이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유엔총회를 마치고 귀국한 뒤 연가를 내고 뒤늦게 추석 명절을 보냈다.

지난해 추석 인사말 중에서는 ‘공정’ 부분이 주목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입시 부정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정부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하는 여론이 거셌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보름달이 어머니의 굽은 등과 작은 창문에까지 세상을 골고루 비추듯이 국민 모두에게 공평한 나라를 소망한다”고 했다. 또 “활력있는 경제가 서로를 넉넉하게 하고 공정한 사회가 서로에게 믿음을 주며 평화로운 한반도가 서로의 손을 잡게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 동안 국민에게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만큼 청와대 관저에 머물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추석은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가 지난해 10월 별세한 뒤 처음으로 맞는 명절이다.

shincombi@tf.co.kr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공지 메시지

[서울신문]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서울신문 DB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서울신문 DB

청와대는 30일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일부 언론이 ‘청와대가 국가정보원 채널로 북한에 남북 공동조사와 군 통신선 복구를 요구하는 통지문을 전달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FX시티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에서 “청와대가 국정원 채널로 북한에 통지문을 보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국정원 채널뿐 아니라 어떤 경로로도 북한에 통지문을 보내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날 서해상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일부 언론이 ‘정부가 북한의 입장을 먼저 알아보고 발표하느라 시간을 허비했다’는 취지로 보도한 것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날 한 언론은 지난 23일 새벽 청와대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첩보의 신빙성에 대해) 북측에 확인을 해보고, 반응이 없으면 그때 우리가 분석한 정보로 발표하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강 대변인은 이에 대해 “당시 관계장관회의는 단편적인 첩보들을 공유해 신빙성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며 “북한에 먼저 알아보자는 언급이 있었다는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말했다.

또한 강 대변인은 정부가 사살 당시 정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했으며 북한 통지문의 설명이 잘못됐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우리 군이 획득한 첩보 사항에 ‘사살’, ‘사격’ 등의 용어는 없었다”며 “총격을 했을 정황, 불태운 정황 등이 보였을 뿐이며, 이 역시 단편적인 여러 첩보를 종합 분석해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 재구성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도 일부 보도는 마치 군이 CC(폐쇄회로)TV로 들여다보듯 실시간 파악을 하고 있었음에도 정부가 대응하지 않은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에 대해 국방부도 법적 대응을 검토 중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앵커]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와 국방부가 사실무근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확인 안 된 내용들이 보도되면서 불필요한 논란을 낳고, 기밀 정보 유출도 우려된다는건데, 한편에선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보도는 연일 계속됐습니다.

청와대는 일부 보도에 대해 ‘오보’로 규정하며 적극대응에 나섰습니다.

당시 관계장관회의는 단편적인 첩보들을 공유하고 신빙성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여러 첩보들을 종합 분석해 시간이 지난 뒤 재구성했다.

이렇게 반박하며 해당 언론사를 상대로 국방부가 법적 대응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후에는 일부 언론이 “국정원 채널로 북한에 통지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는데, 청와대는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군과 정부의 비공개 정보가 왜곡되어 해석되거나, 정쟁에 이용되고 있는만큼 확실한 팩트 체크를 하겠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군 정보 자산이 노출되는 데 대한 우려도 큰 상황입니다.

[이두희/국방부 정책실장 직무대리 : “군의 민감한 첩보사항들을 임의로 가공하거나 무분별하게 공개하는 것은 우리 군의 임무수행에 많은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안보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건 발생이후 공식발표와 국회보고가 각각 다르게 이루어진데다,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명확한 사실 확인 보다는 기밀 유지를 이유로 일부 확인만 이어왔다는 점에서 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지훈

우수경 기자 (swoo@kbs.co.kr)

‘공무원 피격 사건’ 와중 방역 중요성 계속 피력

마스크를 쓴 채 걸어가는 평양시민들 (평양 교도=연합뉴스) 지난 24일 북한 평양 시내를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25일 노동신문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 장벽'을 강조하는 기사가 실렸다. 2020.9.25 chungwon@yna.co.kr
마스크를 쓴 채 걸어가는 평양시민들 (평양 교도=연합뉴스) 지난 24일 북한 평양 시내를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25일 노동신문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 장벽’을 강조하는 기사가 실렸다. 2020.9.25 chungwon@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북한은 30일 ‘남측 공무원 피격사망’ 사건이 발생한 와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체제 안전을 위한 ‘결사전’임을 주장하면서 해상과 국경 봉쇄 필요성을 다시금 역설했다.

박명수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 원장은 이날 저녁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오늘의 비상 방역전은 악성 전염병으로부터 조국과 인민의 안녕을 지켜내기 위한 결사전”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국경과 해상, 영공을 완전히 봉쇄하고 수입물자들에 대한 소독사업을 더욱 철저히 더욱 엄격히 진행해 나가야 한다”며 “방역사업에서 자만과 방심, 무책임성을 철저히 경계하고 고도의 긴장성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9개월간 전 세계적으로 100만명 이상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사실 등을 언급, “신형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와의 투쟁에서 단 한 번의 실수도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준다”며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당부했다.

특히 북한은 ‘우리식대로’ 철저한 방역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박 원장은 “세계적인 보건 위기가 종식되기를 앉아서 기다리지 말고 비상방역사업에서 철저히 주선을 틀어쥐고 우리식대로, 우리의 지혜로 공격전으로 방역전을 벌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2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식 사과를 담은 당 통일전선부 명의 통지문을 남측에 보낸 이후 대내외 관영 매체에서 이 사건에 대한 언급 없이 코로나19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날 김정은 위원장이 주재한 당 정치국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방역사업 관련 미흡한 부분들이 점검됐고 비상방역체계 강화를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도 지난 29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공화국 정부는 전염병 유입 위험성이 완전히 소실될 때까지 사소한 행위나 양보도 허용하지 않고 국가적 비상방역 조치들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ykbae@yna.co.kr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었습니다.

우리 공무원이 북한군 총에 맞아 숨진 사건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고, 주로 코로나 방역을 강조했는데, 어떻게 봐야 할 지, 북한의 이후 행보는 어떨지, 김학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노동당 정치국회의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피격 사건 이후 첫 공개 행보입니다.

[조선중앙TV : 악성 비루스(바이러스)의 전파 위협을 막기 위한 사업에서 나타나고 있는 일련의 부족 점들을 지적하고….]

‘강철같은 방역 체계’ 같은 표현으로 코로나 19 대응을 강조하고, 다음 달 당 창건 기념일 준비를 챙겼을 뿐, 피격 사건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었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아직 북한 주민들은 서해상에서 발생한 사건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이 내용을 논의했더라도 의도적으로 생략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이 인사 문제를 다뤘다고 한 대목에서 피격 사건 관련 추가 조치가 나올지 봐야 한다, 내부적인 조직 문제 논의일뿐이다, 전문가들 관측은 엇갈렸습니다.

[조성렬/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 : 하나의 우발적 사건으로 보는 거 같고요. 그렇게 비중을 두고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당 창건 75주년 이것을 성대히 치르기 위해서 좀 털고 가려는 그런 측면, 이런 걸 볼 때 전략적인 노력이 있을 것이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총격 등 당시 상황을 파악하고도 군이 미온적으로 대응했단 비판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는 첩보에 ‘사살’, ‘사격’이라는 용어는 없었고 총격과 시신 훼손 정황은 이후 첩보를 재구성한 결과라고 거듭 반박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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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
▲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우리는 시작부터 창의적이었고,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홀짝게임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29일(한국시간)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하면서 한 말이다. 토론토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에이스 류현진을 2차전 선발투수로 확정했다. 1차전은 맷 슈메이커, 3차전은 타이후안 워커가 나선다.

MLB.com 토론토 담당 기자 키건 매터슨 ‘류현진이 2차전에 나서는 것 역시 놀랍지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워커를 3차전에 내보내는 게 더 이해가 안 된다. 그는 트레이드 이적 후 토론토 최고 투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어 ‘류현진을 2차전에 내보내는 토론토는 순서와 상관 없이 2승을 챙겨야 한다는 마음가짐이다. 토론토가 1차전을 이기면 류현진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승리를 챙겨줄 것이고, 1차전에서 지면 류현진이 시리즈를 이어갈 수 있는 승리를 책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커는 올해 토론토 이적 후 6경기에서 2승1패, 26⅓이닝, 평균자책점 1.37로 활약했다. 사실상 류현진 홀로 선발 로테이션을 이끄는 상황에서 큰 힘이 된 보강이었다. 때문에 미국 언론은 류현진이 추가 휴식을 위해 2차전에 나설 경우 1차전은 워커가 나설 것으로 예상했는데, 몬토요 감독의 선택은 슈메이커였다.

매터슨은 ‘슈메이커를 1차전에 나설 첫 번째 투수라고 생각하면 몬토요 감독의 결정을 이해하기 조금 쉬워진다. 몬토요 감독은 가능한 불펜을 모두 대기시킬 것이고, 멀티 이닝을 던질 수 있는 네이트 피어슨, 토머스 해치, 로비 레이, 체이스 앤더슨 등 다양한 옵션이 있다. 슈메이커는 긴 이닝을 던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류현진을 상대할 탬파베이 레이스, 그들은 상대 선발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리즈 시작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상대 팀을 “아주 위험한” 팀으로 묘사했다.

“재능 있는 선수들이 정말 많다. 구성원 모두가 잘했다고 생각한다. 홈구장을 사용하지 못하면서 불확실성이 가득한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타자들은 컨택 능력이 좋다. 타석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우타자 위주로 타선을 구성하거나 여기에 몇 명의 좌타자를 포함시킬 수 있다”며 상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탬파베이와 두 차례 대결을 벌였다. 사진=ⓒAFPBBNews = News1
류현진은 이번 시즌 탬파베이와 두 차례 대결을 벌였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어 “류현진은 아주 재능 있는 투수다. 그는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투수다. 여기에 좋은 투수들이 많다”며 류현진을 비롯한 투수진에 대한 경계심을 전했다.네임드파워볼

주전 외야수 브랜든 라우도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정말 좋은 투수다. 지난해 올스타 게임 선발로 나선 것은 다 이유가 있어서다. 올해도 잘했다. 정말 좋은 투수”라며 상대 선발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갖고 있는 구위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상대 타자를 어떻게 잡는지를 잘 알고 있는 선수다. 우리는 그의 약점이 무엇인지를 알아내서 이를 사용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며 류현진과 승부에 대해 말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탬파베이와 두 차례 대결, 3.7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9 2/3이닝을 던져 4실점, 1피홈런 3볼넷 10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1일 열리는 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나올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 류현진.
▲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사실상 1차전을 버린 것과 다름 없다. ‘창의적(Creative)’이란 단어로 포장한 ‘미친(Crazy)’ 결정이다.”동행복권파워볼

캐나다 매체 ‘토론토선’이 29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에이스 류현진(33)을 내지 않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결정을 맹비난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이날 1차전 맷 슈메이커, 2차전 류현진, 3차전 타이후안 워커로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정했다고 발표했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1번 시드 팀 탬파베이 레이스와 30일부터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른다.

매체는 ‘토론토는 8000만 달러 에이스 류현진을 1차전에 내보내지 않는다. 몬토요 감독은 이 결정에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했지만, 어떤 이유도 제대로 설명한 게 없었다. 그는 이 결정을 ‘창의적’이라고 표현했지만, 더 자세한 이유를 설명하기는 편하지 않았던 것 같다. 창의적이어야 한다는 말 이외에 다른 답을 찾긴 힘들어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토론토는 마크 사피로 사장과 로스 앳킨스 단장, 몬토요 감독 체제를 이룬 뒤로 대세를 따른 적이 없었다. 그들은 그들의 논리로 그들의 길을 갔다. 그리고 올해 처음 단 한 명의 에이스를 손에 쥐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 그를 오프너(1차전 선발)로 쓰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슈메이커를 1차전 선발로 내보는 것과 관련해서는 ‘콘서트에 갔다고 생각하면, 메인 이벤트가 열리기 전에 오프닝 공연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이건 야구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최고 성적을 낸 팀을 상대로 3경기에서 2승을 거둬야 한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토론토는 언더독으로 분류된다. 올해 12경기 가운데 9경기에서 팀에 승리를 안긴 선발투수가 1차전에 나서는 게 맞지 않을까? 올해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 토론토는 승률 0.750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토론토가 탬파베이를 넘어설 유일한 방법은 1차전을 잡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선 류현진을 내보내서 탬파베이 에이스 중에 한 명인 블레이크 스넬과 맞붙어야 했다. 하지만 지금 토론토는 사실상 1차전을 버리고 류현진이 2차전에서 타일러 글래스노와 만나 승리를 챙겨주길 바라고 있다. 그리고 3차전까지 가서 워커가 찰리 모튼과 시리즈를 잡아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이해가 되지 않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세인트루이스도 샌디에이고에 ‘3-27’로 절대 열세..다저스 우승 전망

토론토전 출전한 탬파베이 최지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토론토전 출전한 탬파베이 최지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8번 시드로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에 진출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약체 평가를 뒤집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 ESPN은 29일(한국시간) 자사 소속 전문가 30명의 올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예상을 홈페이지에 실었다.

ESPN 전문가들은 아메리칸리그 1번 시드 탬파베이 레이스와 30일부터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벌이는 토론토가 첫판에서 무릎을 꿇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문가 29명이 탬파베이의 승리를 점찍었고, 1명만이 토론토의 이변을 예상했다.

[그래픽] 2020 미국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대진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2순위로 가을 잔치를 시작한다.       jin34@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그래픽] 2020 미국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대진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2순위로 가을 잔치를 시작한다. jin34@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이는 내셔널리그 1번 시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8번 시드 밀워키 브루어스의 전망(30-0으로 다저스 승리) 다음으로 일방적으로 한 팀에 쏠린 표심이다.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탬파베이와 다저스가 격돌할 것으로 점치는 전문가들이 많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전문가 9명 중 4명도 다저스와 탬파베이의 월드시리즈 매치업을 예상했다.

이런 예상이 지배적이어서 토론토는 탬파베이에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출전권을 내줄 것으로 관측됐지만,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안다.

토론토는 정규리그 10번의 대결에서 탬파베이에 4승 6패로 박빙 열세였다.

ESPN 전문가 30인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예측 [ESPN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SPN 전문가 30인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예측 [ESPN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로 5번 시드를 받아 서부지구 2위이자 4번 시드인 샌디에이고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맞붙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박한 평가를 받았다.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점친 ESPN 전문가는 3명에 불과했다. 샌디에이고는 몰표에 가까운 27표를 받았다.

한가위 슈퍼 코리안 데이에 도전하는 토론토의 류현진(33)과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32)은 1일 차례로 출격한다. 류현진은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 김광현은 1차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탬파베이와 다저스는 각각 리그 챔피언 후보로 15표, 24표씩을 받았다.

월드시리즈 예측에서 다저스는 ESPN 전문가의 과반인 16표를 획득해 탬파베이(6표)를 따돌리고 32년 만에 우승의 한을 풀 것으로 예상됐다.

SI 전문가 9명 중 6명도 다저스의 우승을 내다봤다.

cany9900@yna.co.kr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에 5일 휴식 주고 와일드카드 2차전 맡겨
세인트루이스, 루키 김광현에게 와일드카드 1차전 맡기는 파격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류현진(위)과 김광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류현진(위)과 김광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추석 당일 오전에 ‘코리안 좌완 듀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동시에 선발 출격한다.

한국 야구팬들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가을 잔치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류현진은 10월 1일 오전 5시(한국시간)에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김광현은 같은 날 오전 6시에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치르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한다.

토론토는 ‘에이스’ 류현진에게 하루 더 휴식을 줬다. 세인트루이스는 신인 김광현에게 1차전을 맡기는 파격을 택했다.

두 팀의 신중함과 파격이 교차하는 사이, 한국 야구사에 길이 남을 ‘하루’가 탄생했다. 한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같은 날 나란히 선발 등판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 [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 [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29일 MLB닷컴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와일드카드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MLB닷컴은 “1차전 선발은 에이스 류현진이 아닌 맷 슈메이커다. 류현진이 2차전을 책임지고”라고 전했다. 토론토가 정공법이 아닌, 2차전에 더 비중을 두는 전략을 택했다는 의미다.

몬토요 감독은 “3전2승제 시리즈 목표는 먼저 2승을 하는 것이다”라며 “우리 에이스(류현진)를 시리즈 중간에 투입하는 건 충분히 합리적인 일이다. 또한, 우리 불펜이 충분히 휴식을 취한 터라 (1차전부터) 적극적으로 투입할 수 있다”고 류현진을 2차전 선발로 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류현진에게 하루 더 휴식을 주려는 의도도 있다.

류현진은 25일 뉴욕 양키스전에 등판해 올 시즌 개인 최다인 공 100개를 던져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포스트시즌 첫 등판이 2차전으로 밀리면서 류현진은 닷새를 쉬고서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올해 4일 쉬고 등판한 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74로 잘 던졌다. 5일 쉰 후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는 3승 2패 평균자책점 2.29로 더 잘 던졌다.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다.

몬토요 감독의 말처럼 3전2승제 단기전에서 2차전은 매우 중요하다.

토론토가 1차전에서 승리하면, 류현진은 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승리를 책임지는 역할을 해야 한다. 반대로 팀이 1패를 당하고 2차전에 돌입하면, 탈락을 막아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탬파베이의 2차전 선발은 올 시즌 5승 1패 평균자책점 4.08을 올린 타일러 글래스노다.

전체적인 전력은 탬파베이가 토론토에 앞서지만, 2차전 선발 투수의 무게감은 토론토 쪽으로 기운다.

밝게 웃는 김광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밝게 웃는 김광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인트루이스는 ‘루키’ 김광현에게 1차전을 맡긴다.

내셔널리그는 아메리칸리그보다 하루 늦은 10월 1일부터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시작한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이날 MLB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간단명료했다.

실트 감독은 “올 시즌 김광현이 잘 던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차전은 애덤 웨인라이트, 3차전은 잭 플래허티가 선발로 등판한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인 2020년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맹활약했다. 선발로 등판한 경기에서는 3승 평균자책점 1.42의 더 뛰어난 투구를 했다.

KBO리그에서는 신인이던 2007년부터 미국으로 떠나기 직전인 2019년까지, 수 없이 포스트시즌을 치른 김광현이지만 메이저리그 가을 잔치 서막을 여는 건, 그에게도 매우 특별한 경험이다.

세인트루이스가 파격적으로 김광현을 1선발로 내세우면서, 한국 야구팬들도 특별한 추석을 맞이한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9월 25일 동반 선발승을 따냈다. 2005년 8월 25일 박찬호(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재응(당시 뉴욕 메츠) 이후 15년 만에 나온 ‘한국인 투수 동반 선발승’ 기록이었다.

10월의 첫날이자, 2020년 추석 당일에 둘은 더 큰 이벤트를 연다. 많은 야구팬이 ‘사상 최초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포스트시즌 동반 선발승’을 기대하며 추석을 기다린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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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락이 황기순의 선행을 언급했다.

9월 28일 방송된 JT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리스트타업, 살아있네’에서는 8090 개그 레전드 이봉원 임미숙 김종국 최형만 엄용수 황기순이 한 자리에 모였다.홀짝게임

이날 황기순이 등장하자 이봉원은 “마닐라 공항에서 바로 온 거야?”라고 질문했고 지켜보던 유세윤은 “아직도 필리핀 농담을?”이라고 반응했다. 신동은 “나오실 수가 있어요?”라며 깜짝 놀랐고 유세윤은 “아 그럼”이라며 웃었다.

최양락은 “얘는, 왜 못 나와. 좋은 일을 얼마나 많이 했는데! 20년도 넘은 이야기다. 개그맨 1호로 피디수첩 60분 단독으로. 황기순 안 오는 건가, 못 오는 건가 이렇게. 그 이후로는 천사다”고 황기순의 1997년 필리핀 원정도박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최양락은 “좋은 일 엄청 많이 한다. 휠체어 타고 국토종단, 휠체어를 이제까지 1000대 넘게 기증했다. 좋은 일 너무 많이 했다. 지금까지 해오고 있다”고 황기순의 선행을 알렸다. (사진=JTBC ‘리스타트업, 살아있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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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강민경 기자]

방탄소년단(BTS)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다시 한 번 기적을 일으켰다.

28일(현지시각) 미국 빌보드는 공식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곡 ‘Dynamite'(다이너마이트)가 20020년 10월 3일자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고 알렸다. 빌보드 핫100 차트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 온 디멘드 음원 다운로드 수, 유튜브 조회 수 등이 합산돼 순위에 반영된다.파워사다리

방탄소년단의 ‘Dynamite’는 9월 5일자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했다. 이어 9월 12일 차트까지 2주 연속 1위를 지켰다. 그 이후 2주 간은 2위에 머물렀다. 발매 5주차에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특히 듀오 또는 그룹의 노래가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통산 3주 이상 1위를 기록한 건 2018년 마룬 파이브의 ‘Girls Like You’ 이후 약 2년 만이다.

/사진=빌보드 공식 SNS
/사진=빌보드 공식 SNS

빌보드에 따르면 9월 24일까지 ‘Dynamite’ 스트리밍은 1400만개(11% 증가), 다운로드 15만 3000개(96% 증가),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이 증가했다. 빌보드 측은 “9월 18일 추가 발매된 ‘Dynamite’의 리믹스 버전(슬로우잼 리믹스, 미드나잇 리믹스, 레트로 리믹스, 베드룸 리믹스)이 전체 판매량의 52%를 차지했다”라고 설명했다.파워볼게임

역대 한국 가수가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1위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2년 싸이 ‘강남스타일’이 기록한 7주 연속 2위였다. 방탄소년단은 이전까지 ‘ON’으로 4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순위였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다시 한 번 자신의 기록을 깼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100 발표후 공식 SNS를 통해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이름) 여러분 덕분에 또 한 번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꾸준한 사랑 보내주시는 전 세계 아미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가 서울 상계동에 위치한 집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안철수는 거실을 공개하며 “소파 같은 거는 25년 전 뭐 15년 전에 구입한 그 정도 가구들이다 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방을 공개한 후 “책장이 제일 많고. 집에는. 입구에서 올 때부터 저 책장들 여기 식탁 옆에. 여기가 원래는 그릇 놓는 곳인데 다 책 쌓아놓고 저 방에도 책장이 있고. (책 보는 걸 좋아하고) 그러다 보니까 집에 가장 많은 게 책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리고 “근데 사실은 책을 많이 버렸다. 도저히 감당이 안 되가지고. 책들을 버릴 때 후회될 때도 많고 가슴 아플 때도 많았다. 지금 가지고 있는 책보다 더 많은 책을 버린 것 같다”고 추가해 놀라움을 안겼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신화 전진의 아내 류이서가 뛰어난 미모로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전진은 전 승무원인 3세 연하 아내 류이서와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류이서는 투명한 피부와 청순미가 가득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서장훈은 “왕조현 느낌이 있다. 광장히 미인이 있다”라며 놀라워했다. 전진은 으쓱했다.

류이서는 긴장하며 어색해했다. 전진은 “긴장 안 해도 돼”라며 류이서에게 인사를 가르쳐주며 독려했다.


류이서는 “15년간 항공사 승무원으로 일했다. 든든한 남편이자 투정 많이 부리는 아들 같은 사람이다”라며 미소 지었다. 전진은 “걸어 다니는 천사다. 하늘에서 일을 계속했지만 이제 지상계의 천사가 될 내 아내다. 평소에는 친구 같으면서도 엄마 같은 여러 역할을 담당한다. 옷 입는 건 다 아내가 해준다”라며 애정을 드러낸다.

전진은 아내 류이서의 결혼생활이 시작된 신혼하우스를 공개했다. 안방은 햇살이 가득 드는 채광 맛집이었다. 안방 옆 파우더룸과 주방은 고풍스러운 우드톤으로 꾸며져 있었다.

전진은 “원래 불면증이 심해 수면제를 먹었는데 심리적으로 안정이 돼 그런지 지금은 없어도 될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류이서는 아침식사로 ABC주스를 만들고자 했다. 전진은 류이서 곁으로 다가가 같이 재료 준비를 했다. 두 사람은 신혼답게 떨어질 줄을 몰랐다. 세안도 함께했다.

전진은 류이서와 주스를 마시면서 “같은 세대라서 행복하다”는 말을 했다. 두 사람은 각각 80년생, 83년생으로 3살 차이였다. 전진은 자신이 어떤 노래를 틀었을 때 류이서가 모른다고 하면 슬플 것 같다며 “80년대 생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전진은 주스를 마신 후 설거지를 하던 중 류이서가 분리수거를 하러 나가려고 하자 설거지도 내팽개쳐두고 따라 나갔다. 알고 보니 전진은 뭐든 류이서와 같이 하고 싶어 했다. 전진은 워낙 혼자 산 지 오래 되다 보니까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진은 지인 모임에서 류이서를 처음 본 뒤 첫눈에 결혼할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했다. 반면에 류이서는 단순히 전진을 이성이 아니라 그냥 사람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했다.

전진은 이후 류이서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고 류이서는 전진의 한결 같은 마음에 사귀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했다. 류이서는 전진이 사귈 때부터 계속 결혼하자고 한 게 프러포즈 같아서 프러포즈는 자신이 해주고 싶어 먼저 프러포즈를 했다고 전했다.

전진과 류이서는 달콤한 시간을 보내는가 싶더니 결혼식장에 놓을 큰 액자에 들어갈 웨딩사진을 놓고 티격태격 했다. 류이서가 어떤 웨딩사진을 큰 액자에 넣을지 결정하지 못하고 계속 고민만 하자 전진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었다. 전진은 류이서가 평소 열쇠고리 하나를 살 때도 일주일이나 고민을 해서 산다고 알려줬다.

류이서는 전진이 사진을 골라도 결정하지 못하다가 친정어머니에게 연락을 했다. 다행히 친정어머니도 전진이 고른 사진이 좋겠다고 하면서 류이서의 고민이 마무리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전진 류이서 /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전진 류이서 /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전진과 류이서 씨가 서로에 대한 첫인상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전진 류이서 부부의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이날 류이서 씨는 “각자 알던 지인의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만났다”고 말했다.

전진은 “첫인상이 반했다 정도가 아니었다. 내 인생의 짝을 찾았다 정도였다. 초면이어도 금방 친해지는 편인데 심장을 쿵쾅쿵쾅 떨었다. 무릎을 꿇어서라도 이런 사람 절대 못 만나겠다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고 돌이켰다.

반면 이서는 “TV상으로는 나이 들어도 계속 노는 거 좋아할 것 같았다. 만나 봤는데 생각보다 철이 든 것 같은 모습이었다. 그래서 이 사람이 앞으로도 되게 행복하게 잘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남자로 말고 사람으로서 이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따.

전진은 “이 사람한테 만큼은 자존심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진은 “연락처를 알게 돼서 비행으로 바쁜데도 계속 연락을 해서 단둘이 만나게 됐다”고 말했따.

류이서 씨는 “둘이 만났을 때 오빠가 눈을 잘 못 쳐다보더라. 사이다를 주는데 손을 떨더라. 그때 호감이 더 갔던 것 같다. 아, 이 사람도 사람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귀기도 전에 전화로 ‘결혼해서 빨리 아기 낳자’ 하더라. 깜짝 놀랐다”고 돌이켰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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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시대 엷어지는 효 ① 며느리 행복지수 오를까

“이맘때면 아내가 예민해졌는데, 올해는 얼굴이 밝은 것 같네요. ”

대기업 부장 최모(50) 씨는 이번 추석 고향에 내려가지 않기로 했다. 결혼 후 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경남의 80세 노부모가 먼저 말을 꺼냈다. 최씨는 “형이랑 남자만이라도 가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코로나로 웬만하면 오지 말라고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어버이날 즈음에 팔순 잔치를 하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추석으로 미뤘는데 결국 못하게 됐다. 부산 처가에도 같은 이유로 가지 않는다. 최씨는 “양가에 이미 선물과 용돈을 보냈다. 친구들도 비슷하다”고 말했다.파워볼실시간

전북 완주군 이서면 주민들이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방지 차원에서 고향 방문을 자제하자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며느리야, 명절에는 안 와도 된다. 아들아, 선물은 택배로 부쳐라', '명절은 집에서 보내자', '영상통화 OK' 등 익살스러운 손 팻말을 들고 단지를 돌며 타지역에서 생활하는 자녀들의 추석 연휴기간에 방문 자제를 호소했다. 연합뉴스
전북 완주군 이서면 주민들이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방지 차원에서 고향 방문을 자제하자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며느리야, 명절에는 안 와도 된다. 아들아, 선물은 택배로 부쳐라’, ‘명절은 집에서 보내자’, ‘영상통화 OK’ 등 익살스러운 손 팻말을 들고 단지를 돌며 타지역에서 생활하는 자녀들의 추석 연휴기간에 방문 자제를 호소했다. 연합뉴스


최씨는 “대개 명절 때 2박 3일은 본가에서 보낸다. 3형제 식구가 10명이 넘는데, 아내를 비롯한 동서 셋이서 명절 음식 준비하고 세 끼 챙기고 설거지하는 게 장난 아니다. 뒤돌아서면 집안일이 쌓여 있는데 남자들은 손끝도 까딱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오지 말라” 부모에…어쩌다 자유
올 추석 며느리들이 지긋지긋한 명절 증후군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 같다. 사상 초유의 언택트(비대면) 한가위가 뜻하지 않게 며느리들의 행복지수를 올리게 됐다. 노부모들이 ‘거리두기가 곧 효’라는 정부 방침에 호응하면서 귀성이 대폭 줄었다. 코로나가 며느리들의 반란 지원군이 됐다. 자식들이 먼저 말을 꺼낼 수는 없는 일. 대부분 노부모가 먼저 “오지 말라”고 나섰다. 지자체가 “불효자는 옵니다”라고 주도했고, 노인들끼리 모여서 “그리하자”고 호응했다.

결혼 9년 차 김모(35) 씨는 “86세의 큰아버님이 일일이 전화해서 오지 말라고 하셨다. 어머님께서는 애들 옷을 사 보내시더니 이번 명절은 이렇게 끝내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임신했을 때를 빼면 시부모님을 뵙지 않는 명절이 처음이라고 한다. 임신 4개월 차인 이모(31) 씨도 “임신 초기라 안 내려갈 생각이었지만, 먼저 오지 말라고 해서 다행”이라며 “지난 추석 때 전북 고창까지 내려가는 데 10시간 걸렸다. 교통·감염·선물 걱정 등에서 다 벗어날 수 있어서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결혼 4년 차 이모(32) 씨는 “큰집에 가면 시어머니도 며느리 입장이 돼 눈치가 보여서인지 제게 집안일을 시키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큰집에 가지 않아 부담이 덜하다”고 말한다.

경북 칠곡군의 이병구(68)씨가 인천의 작은딸 보배(37)씨 가족과 화상 통화하고 있다. 석담 이윤우 선생의 16대 종손인 이씨는 코로나19를 우려해 ’이번 추석에는 오지 마라“고 당부했다. 외손녀 김태은(5)양은 ’나쁜 악당인 코로나가 물러나면 다시 만나요“라고 화답했다. 사진 칠곡군
경북 칠곡군의 이병구(68)씨가 인천의 작은딸 보배(37)씨 가족과 화상 통화하고 있다. 석담 이윤우 선생의 16대 종손인 이씨는 코로나19를 우려해 ’이번 추석에는 오지 마라“고 당부했다. 외손녀 김태은(5)양은 ’나쁜 악당인 코로나가 물러나면 다시 만나요“라고 화답했다. 사진 칠곡군

모처럼 명절 노동에서 벗어나 여행을 떠나려는 며느리도 있다. 경기도에 사는 강모(42) 씨는 추석에 가족 여행을 가려고 강원도 속초 리조트를 예약했다. 양가에서 오지 말라고 해서다. 고향에 못 가는 건 아쉽지만, 명절에 집안일 안 하고 편히 쉬어보는 게 얼마만의 일인지 모른다. 강씨는 “시어머니께서 이번엔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고 해서 따르기로 했다”며 “결혼 12년 만에 처음이다. 여름 휴가 때도 코로나로 ‘집콕’(집안에 콕 박혀 생활)한 터라 이번엔 마스크를 잘 쓰고 바다 보러 간다”고 말했다. 강씨는 “부모님께 미리 용돈을 챙겨 보냈다. 코로나가 좀 나아지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파워볼엔트리

강씨 가족만이 아니다. 고향 대신 관광지를 찾는 ‘추캉스(추석+바캉스)’족이 상당할 전망이다. 제주도와 제주관광협회는 추석 연휴 5일간 19만8000명의 관광객이 제주도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 관광업계 관계자는 “연휴 동안 하루 4만~5만 명 정도 들를 전망인데 코로나19 확산 전 주말 연휴 관광객 수준”이라고 말했다.

경북 칠곡군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향 방문과 모임을 자제하자는 게시물을 올리는 '비대면 추석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칠곡군 어르신, 재경향우회 회원, 종갓집 종손, 주부, 노인회장 등이 추석 캠페인에 참여한 모습. 칠곡군 제공. 연합뉴스
경북 칠곡군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향 방문과 모임을 자제하자는 게시물을 올리는 ‘비대면 추석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칠곡군 어르신, 재경향우회 회원, 종갓집 종손, 주부, 노인회장 등이 추석 캠페인에 참여한 모습. 칠곡군 제공. 연합뉴스



“남편이 제대로 말 못해” 귀성 문제로 갈등도파워볼사이트
아직 정하지 못해 부부 갈등이 벌어진 경우도 있다. 한 여성은 맘 카페에 “추석 때 안 가기로 남편과 결정했는데, 남편이 시댁에 확실하게 ‘못 간다’고 말을 못 한다. 그러더니 남편이 ‘코로나 무섭다고 마트도 안 갈 거냐’ ‘코로나 때문에 고향에 안 내려가는 게 이상하다’고 말한다”고 호소했다. 그랬더니 “마트처럼 집 안에서도 친척들이 모여 마스크 끼고 있는 것 아니지 않냐” “시가에서 미리 올해 오지 말라고 해주면 얼마나 좋냐“ 등의 여성 응원 댓글이 달렸다. 인터넷 맘 카페에는 “추석 때 시댁 가시나요”라며 이런 사연을 공유하는 글이 많다. “시부모가 찜질방을 자주 가셔 고민이다” “시어른들이 목욕탕에 다니시는지, 주변에 태극기 부대는 없는지 잘 알아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귀성 불가’를 선언한 아내도 있다. 결혼 3년 차 김지현(34) 씨는 18개월짜리 아이가 걱정돼 먼저 광주광역시의 시댁에 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모두를 위한 것(코로나로 인한 국민 건강 보호)이니까 당당하다”는 게 김씨 얘기다. 김씨는 “시댁에 억지로 가는 친구들이 많다”며 “긴급재난문자로 하루에 12번씩 추석에 만남 자제하라고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로나 때문에 시댁 안 간다는 아내가 밉다”는 글이 화제였다. 자신을 딸 둘의 아빠라고 소개한 남성은 “본가는 1년에 설, 추석 명절 2번 정도만 간다”며 “3월부터 코로나 때문에 반년 넘게 본가에 가지 못했다. 뭐만 하면 코로나 핑계 대는 아내 때문에 짜증 난다”고 썼다.


동서끼리 눈치 “먼저 말 꺼내 봐” 미루다 귀성길
시어머니가 오라고 하면 어쩔 수 없다. 박모(31) 씨는 “시어머니가 당연히 와서 제사 음식 준비를 거들라고 해서 속상하다”고 말한다. 명절마다 절에 가는데 이 일정도 그대로 강행한다고 한다. 박씨는 “두 살짜리 딸을 데리고 가야 하는데 걱정된다. 시어머니한테 말도 못하겠고 당연히 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말했다.

예순을 바라보는 며느리도 마찬가지다. 경기도 화성의 결혼 27년 차 최모(59) 씨도 “남편네 형제가 다섯명”이라며 “친한 동서와 ‘우리 집은 왜 오지 말라는 소리 안 하냐’ ‘네가 먼저 안 간다고 얘기해봐라’고 했는데 결국 서로 미루다 가게 됐다”고 했다. 최씨는 “모두 모이면 20명 정도 되는 대가족이다. 잘 때 빼고 거의 일만 한다”면서 “우리 세대까지가 마지막이면 좋겠다. 며느리들에게 부담 주지 않는 명절로 바뀌어야 한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추석을 앞두고 충남 논산시 벌곡면의 한 교차로에 '며늘아! 이번 추석은 너희 집에서 알콩달콩 보내고, 우리 다음 명절에 만나자~!'(사진 위)라는 고향 방문 자제를 당부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와함께 충남 청양군 거리에는 최근 '불효자는 옵니다'(가운데)와 대전시 대덕구 덕암동의 '아범아! 추석엔 코로나 몰고 오지 말고 마음만 보내라~'라는 다양한 현수막이 내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추석을 앞두고 충남 논산시 벌곡면의 한 교차로에 ‘며늘아! 이번 추석은 너희 집에서 알콩달콩 보내고, 우리 다음 명절에 만나자~!'(사진 위)라는 고향 방문 자제를 당부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와함께 충남 청양군 거리에는 최근 ‘불효자는 옵니다'(가운데)와 대전시 대덕구 덕암동의 ‘아범아! 추석엔 코로나 몰고 오지 말고 마음만 보내라~’라는 다양한 현수막이 내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번 추석 연휴 제발 없애주시길 부탁드립니다’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며느리 된 입장에서 코로나 때문에 못 간다고 말 한마디 못하는 답답한 심정 아시냐”고 호소했다.


명절 증후군 올해는 줄어들까
눈치싸움 끝에 울며 겨자 먹기 귀성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인천에 사는 서모(33) 씨는 마음이 쓰여 결국 창원에 있는 부모님을 찾아뵙기로 했다. 같은 지역에 사는 시댁에선 되레 오지 말라고 했는데 친정 부모님이 서운해하는 바람에 장시간 귀향을 마음먹은 것이다. 서씨는 “‘이번 명절에 손주도 못 보는 거냐’며 섭섭해하시더라”며 “남편을 설득해 추석 전 미리 내려갔다가 올라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모(35) 씨도 비슷한 이유로 경북 안동행을 결정했다. 윤씨는 “코로나가 걱정은 되지만, 명절 때 아니면 시부모님에게 애들을 보여주기도 힘들다”면서 “시부모님이 ‘편할 대로 하라’고는 하셨지만 막상 가지 않으면 적적해하실 것 같아 애들을 데리고 다녀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절 증후군은 여성만의 스트레스다. 2018년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서울시 성평등 생활사전-추석특집’ 조사를 보면 시민 1170명 가운데 절반 이상(53.3%)은 명절 때 겪는 성차별 사례 1위로 여성만의 상차림 등을 시키는 ‘가사 분담’을 꼽았다. 통계청의 2019년 생활시간조사에서 가사분담 만족도를 보면 ‘불만족(약간 불만족+매우 불만족)’ 비율이 남자는 3.5%, 여자는 11.7%이다. 맞벌이 부부는 남자 3.6%, 여자 14.6%이다. 여자의 불만이 훨씬 높다. 이런 영향인지 부부 갈등도 명절을 전후해 증폭된다. 대법원의 최근 3년간(2017~2019년) 전국 법원 협의이혼 월별 신청 건수를 분석한 결과 6번의 설‧추석이 있는 달보다 그다음 달에 모두 이혼 신청이 늘었다. 올해는 이런 경향이 좀 달라질 수 있을까.

황수연·이태윤·김지아·이우림 기자 ppangshu@joongang.co.kr

수소전기차업체 니콜라의 트레버 밀턴 창업자. 니콜라는 지난 10일 힌덴버그가 사기 의혹 보고서를 낸 이후 열흘 만에 밀턴 창업자가 회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이번엔 '니콜라원' 트럭의 디자인마저 직접 설계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로이터통신.
수소전기차업체 니콜라의 트레버 밀턴 창업자. 니콜라는 지난 10일 힌덴버그가 사기 의혹 보고서를 낸 이후 열흘 만에 밀턴 창업자가 회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이번엔 ‘니콜라원’ 트럭의 디자인마저 직접 설계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로이터통신.

사기 의혹에 휩싸인 수소전기차업체 니콜라가 자동차 디자인마저 돈을 주고 샀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술력 논란으로 ‘빈 껍데기’ 비판을 받았던 니콜라가 그 껍데기 마저 직접 설계하지 못했을 수 있다는 얘기다. 월가에서는 니콜라의 주가가 75% 더 폭락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밀턴이 직접 설계했다더니…”수천달러 주고 샀다”

니콜라원. /사진=니콜라 홈페이지.
니콜라원. /사진=니콜라 홈페이지.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지금은 회사를 떠난 트레버 밀턴 니콜라 창업자가 자사 플래그십 트럭인 ‘니콜라원’의 디자인을 제3자에게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FT는 밀턴이 2015년 크로아티아 슈퍼 전기차 업체 리막의 디자이너 아드리아노 무드리를 만나 수천달러를 주고 컴퓨터 설계와 가상 3D모델을 구입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무드리는 이 트럭 디자인을 졸업 학위 프로젝트 차원에서 제작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사실은 니콜라와 테슬라간 특허권 침해 소송 과정에서 드러났다.

니콜라는 2018년 5월 테슬라의 ‘세미트럭’의 디자인이 ‘니콜라원’을 표절했다며 20억달러를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니콜라측은 밀턴 창업자가 2013년 자신의 지하실에서 직접 ‘니콜라원’을 디자인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다른 직원이 설계 작업에 동참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또 니콜라원 개발에만 수백만달러가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주 테슬라는 니콜라의 디자인 자체가 직접 설계한 것이 아닌 무드리의 디자인을 기초로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테슬라측은 무드리가 2010년 공개한 ‘로드러너’ 설계가 원안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테슬라측은 “밀턴이 니콜라원 특허를 출원할 때 기만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로드러너’ 컨셉을 공개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니콜라는 밀턴과 무드리가 만난 이후인 2015년 12월 니콜라원 디자인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테슬라 세미트럭.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테슬라 세미트럭.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이에대해 니콜라측은 “니콜라원 트럭은 니콜라가 직접 설계했고 특허가 있다”면서도 “차량 개발 도중 제3자로부터 디자인을 구매하는 것은 흔한 일이며, 니콜라가 무드리의 디자인을 구매했지만, 그는 회사 디자인팀도 아니고 그의 디자인은 니콜라원의 디자인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반박했다.

FT는 “자동차 디자인의 원안을 놓고 니콜라의 지적재산권에 새로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공매도 전문 리서치 힌덴버그가 니콜라 사기 의혹 보고서를 낸 이후 니콜라는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힌덴버그는 니콜라에 53개의 의혹을 대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14일 니콜라가 총 10개의 반박을 담은 보고서를 냈지만, 결국 니콜라원의 주행 영상은 자체 동력으로 움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사실상 시인했다. 지난 20일엔 밀턴 창업자가 결국 회사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미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사기 의혹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월가도 등돌려…”주가 5달러 갈수도”━월가에서는 이미 니콜라에 등을 돌리고 있다. 주가가 크게 폭락할 일만 남았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트레이딩 플랫폼 티커토커의 창업자이자 수석 전략가인 스티브 칼레이지언은 “니콜라 주식 차트는 완전히 부서졌다”면서 “주가는 주당 5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니콜라 주가는 현재 19.4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미 지난 6월 상장 후 최저점을 기록한 데다가 전고점 대비해선 80%나 폭락한 상황이다. 여기서 현 시세 보다 앞으로 75% 더 추락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것이다.

칼레이지언은 “현재로썬 니콜라 주가를 지지해줄 아무런 기술적인 관점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24일엔 웨드부시가 니콜라 매수 의견을 ‘매도’로 바꿨고, 목표 주가도 15달러까지 낮췄다.

위불의 앤소니 데니어 CEO(최고경영자)는 “웨드부시의 ‘매도 의견’ 이후 월가에서도 줄줄이 부정적인 의견이 퍼질 것”이라면서 “이제 더 나쁜 뉴스가 나오면 주가가 15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유성구을 당협위원장이 지난 26일 추석 인사 현수막을 붙이며 '달님은 영창(映窓)으로'라는 문구가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김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유성구을 당협위원장이 지난 26일 추석 인사 현수막을 붙이며 ‘달님은 영창(映窓)으로’라는 문구가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김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야당이 게시한 추석 인사 현수막에 ‘달님은 영창(映窓)으로’라는 문구가 포함돼 28일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유성구을 당협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현수막 시안을 올리며 “오늘 밤부터 지역구 전역에 게첩 되는 현수막”이라며 “가재·붕어·개구리도 모두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이라고 했다. 가재·붕어·개구리는 ‘신분적 특권을 갖지 못한 서민(庶民)’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표면적으로 현수막의 문구는 ‘모차르트의 자장가’ 가사지만,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그를 지칭하는 ‘달님’과 함께 ‘영창’이란 단어가 포함돼 문제가 됐다. 노래 가사의 영창(映窓)은 창문을 의미하지만, 군부대 감옥을 의미하는 영창(營倉)과 동음이의어다.

의도했을 수도 있지만, 의도하지 않았어도 ‘문 대통령을 감옥으로’라는 해석이 나올 수 있다. 친정부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등엔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악의적이다” “국가원수 모독이다” “자장가를 왜 추석에 쓰냐” 등의 반응이 나왔다.

[김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김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논란이 일자 김 당협위원장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글을 올려 “무슨 국가원수 모독”이냐며 “오바들 하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래가 나오는 마음만은 따뜻한 명절을 보내라는 덕담을 한 건데, 상상력들도 풍부하셔라”라며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흥분하신 대깨문(문 대통령 극성 지지자)들에게 두 번 사과하면 저도 ‘계몽 군주’되는 것이냐”고 덧붙였다. 앞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한국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계몽 군주’라고 표현한 바 있다.

한편 변호사 출신인 김 당협위원장은 지난 2018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전광역시의회 시의원에 당선됐지만, 박범계 민주당 의원의 공천자금 의혹을 폭로한 뒤 제명됐다. 이후 야당으로 당적을 옮겨 지난 4·15총선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지난 8일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며 집단소송 소송인단을 모집하기도 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친서 ‘핫라인’ 있는데..안보라인 무능력하단 뜻”
“北, 다각도로 효용 극대화..남한 정세 흔들어”

북한군이 우리 국민을 사살할 때까지 6시간 동안 정부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은 것을 두고 노무현 정부에서 일했던 전직 고위 정보당국자들이 질타를 쏟아냈다.

참여정부 당시 정보 당국에 있었던 복수의 고위 관계자들은 27일 중앙일보에 “정부는 북측이 응답을 하든 안 하든 청와대, 국정원, 판문점 연락사무소 등 핫라인을 총동원해 생환 노력을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文만 보이고 국민은 안 보이나”
특히 전직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을 전후해 남북 정상 간 친서와 북측 통일전선부 명의의 전통문이 오간 것을 언급하면서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을 비판했다.

익명을 원한 전직 고위 정보당국자 A씨는 “문재인 정부가 무계획적으로 대응한 게 여실히 드러난다”며 “실종되면 핫라인이 가동되든 안 되든 북측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달라. 구조해달라’고 요청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또 “그래야 국민에게 일종의 면피가 되고, 남북대화를 여는 계기도 되는 게 아닌가. 그만큼 현재 안보라인이 무능력하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또 다른 전직 고위 정보당국자 B씨는 “친서만으로도 사건 이전에 핫라인이 살아있었다는 정황은 명백하다”며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친서를 제3국 접촉으로 받긴 힘들었을 것이다. 친서 교환은 국정원 팩스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북측이 서훈 실장에 대한 냉랭한 감정이 남아 있어서 청와대가 아닌 국정원을 통해 친서가 오갔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최근 남북관계가 안 좋아도 이런 핫라인을 통해 반드시 상황을 확인하고 조처를 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튿날 아침 ‘늑장보고’가 이뤄진 것에 대해서도 비판이 나왔다. B씨는 “새벽에 청와대에서 안보실장 주재로 관계장관회의까지 열었다는 건 그만큼 사안을 중요하게 봤다는 것 아닌가”라면서 “대통령을 깨워서라도 보고했어야 한다. 안보실은 문재인 대통령만 보이고 국민은 안 보이느냐”고 말했다.


◇”北의 치밀한 계획에 놀아났다”
전직 고위 정보당국자들은 이번 사건을 둘러싼 북측의 대응을 놓고는 “북한이 매우 정교하고 치밀하게 계획을 준비한 정황이 엿보인다”며 “문재인 정부는 김정은 손바닥 위에서 놀아난 것”이라고 말했다.

전직 고위 정보당국자 A씨는 “북한은 다각도로 이번 사건의 효용성을 극대화하고자 했을 것”이라면서 “남북관계가 어려우면 국민도 못 지킨다는 메시지가 하나고, 문재인 정권엔 우리가 가만히 안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줬다”고 풀이했다.

이어 “그러면서도 사후에 전통문을 보내 궁지에 몰린 문재인 대통령의 어려운 입장을 완화해줬다. 이는 북한이 ‘우리 태도에 따라 남한 정세를 바꿀 수 있다’는 또 다른 메시지를 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남북 정상간 친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지난 25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남북 정상간 친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그는 또 “왜 하필 통전부 명의로 전통문을 보냈는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면서 “아마도 향후 박지원 국정원장의 역할을 기대하면서 힘을 실어주기 위해 카운터파트인 통전부를 활용했을 수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전직 당국자 C씨는 북한군이 사살 전 6시간 동안 대기한 것과 관련해 “현장 보고를 받은 북한 상부가 지시를 내리기 전에 여러 가지를 고민할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사체가 떠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흔적을 남기지 말라’는 소각 명령을 내렸을 것”이라며 “그래야 코로나19 방역이란 정당화 명분을 내세우고 시신 훼손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군의 비상식적 해명…정치적 판단 의심”
군 안팎에선 군의 6시간 무대응을 두고 비판이 나온다. 전직 군 정보 관계자 D씨는 “합참이 사살과 시신 훼손을 목격한 이튿날까지도 해군과 해경은 엉뚱한 곳에서 수색하고 있었다”며 “해군과 정보 공유가 안 됐다는 얘기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게 바로 해군 초계정(고속정)의 임무인데, 2~3대만 주변에 보냈어도 확인했을 것”이라며 “반드시 이 부분에 대한 책임 추궁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간인 사살 당시엔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군의 해명도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있다. 이와 관련, 한 군 관계자는 “당시 우리 군은 미군이 각종 정보자산을 통해 파악한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 배가 2척이나 떠 있었는데 위치를 몰랐을 리가 있겠느냐”며 “바깥에서 보면 군이 정치적인 판단을 한다는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서해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군에 사살된 사건이 발생한지 5일 뒤인 지난 27일 이른 아침 북측 등산곶이 보이는 연평도 앞바다에서 해병대원들이 해상 정찰을 하고 있다. 군 안팎에선 "사망 전에 군이 첩보를 공유해 해군 초계정이 접근하는 등 빨리 대응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합뉴스]
서해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군에 사살된 사건이 발생한지 5일 뒤인 지난 27일 이른 아침 북측 등산곶이 보이는 연평도 앞바다에서 해병대원들이 해상 정찰을 하고 있다. 군 안팎에선 “사망 전에 군이 첩보를 공유해 해군 초계정이 접근하는 등 빨리 대응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합뉴스]

그러나 국방부는 지난 24일 뒤늦게 관련 사실을 공개하면서 “볼 수 없는 원거리 해역에서 일어난 일을 다양한 첩보를 종합 판단해 재구성한 것”이라며 “북한 해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응할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군 관계자가 기자들에게 “북한이 사살하고 시신을 불태울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도 논란이다. 전직 고위 정보당국자 B씨는 “북한이 그렇게까지 할 줄 몰랐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민간인도 아니고 군인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고 밝혔다. 이어 “군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 준비를 해야 하는 게 상식 아닌가. 나사가 빠진 것”이라며 허탈해했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포포투=조형애]

조세 모리뉴의 계획이 크게 어그러졌다. 토트넘홋스퍼 득점을 책임져주다시피 하던 손흥민이 다쳤다. 후반 추가시간, VAR까지 그들을 외면했다.


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 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뉴캐슬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1승1무1패, 리그 5위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완전히 지배한 경기였다. 5백으로 나선 뉴캐슬은 사실상 칼럼 윌슨을 제외하곤 전원 수비 태세로 원정 경기에 임했다.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전반을 실점 없이 버티는 게 전략으로 보였다. 결과적으론 뉴캐슬의 전략은 전반 25분 만에 실패했다. 손흥민이 시발점이 된 공격에서 득점이 터졌다. 해리 케인의 크로스를 루카스 모우라가 해결했다.

5-2 대승을 거둔 사우샘프턴전에서 4골을 넣은 손흥민과 1골 4도움을 기록한 케인의 활약은 돋보였다. 워낙 뒷공간을 주지 않으려 한 뉴캐슬이었던 터라 토트넘이 아주 많은 기회를 잡은 건 아니었지만, 기회 때마다 두 선수가 주도했다. 그 과정에서 손흥민은 골대를 두 번이나 때리기도 했다. 30분,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대를 맞은데 이어 41분에 또 한 번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전 경기력에 뉴캐슬 팬들은 분노할 정도였다. 뉴캐슬 지역지 크로니클라이브가 팬들의 반응을 살피고 낸 타이틀은 이렇다. ‘용납할 수 없다 – 뉴캐슬 팬들 씩씩대다’


뉴캐슬의 ‘전반 버티기’ 작전을 깨트린 모리뉴 감독은 일찍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빼고 베르바인을 투입했다. 지난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서 손흥민에게 “뛰지 마”라고 지시할 만큼, 내심 체력 안배를 염두에 두고 있던 모리뉴 감독이었던지라 배려 차원의 교체로 여겨졌다. 손흥민은 경기 이틀 전 유로파리그 3차 예선전 포함 주중 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고 있었다.

전반전보다 지배력은 떨어졌지만 토트넘은 승리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질 때까지만 해도 승점 3을 의심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막판 변수가 생겼다. 에릭 다이어 핸드볼 여부를 두고 VAR 온 필드 리뷰가 진행됐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공중볼 다툼을 하다 흐른 볼이 다이어 팔을 맞았는데, 심판이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보지 않았다. 다이어는 등을 지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페널티킥이 뉴캐슬에 주어졌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뒤, 토트넘은 만회할 시간이 없었다. 바로 경기가 종료되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 코칭스태프가 퇴장당하기도 했다.

토트넘의 불운은 판정에 그치지 않았다. 기자회견 과정에서 손흥민의 부상이 확인됐다. VAR 관련해서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말을 아낀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 교체와 관련 “부상이다. 한동안 빠질 것이다. 햄스트링을 다쳤다”고 했다.

토트넘은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30일, 카라바오컵에서 첼시와 만난다. 10월 5일에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리그 4라운드를 치른다. 모리뉴 감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팀들과의 맞대결을 좋지 못한 흐름 속에 치러야 한다. 이제 손흥민도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