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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대본 회의 “권역·지역별 제한 필요”
“부산·울산 사망자 명복 빌어, 추가 인명피해 막아야”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방역 조치와 관련해 “전국적 제한보다는 권역별·지역별 제한과 위험요인별 평가에 따른 강약 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무관중 경기를 실시하고 있는 프로야구에 대해서는 경기장 입장 재개를 논의한다.

정세균(가운데)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세균(가운데)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 총리는 2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전면 방역 강화조치만으로는 일상과 방역의 균형을 찾기 어렵다”며 이 같이 말했다.파워볼게임

코로나19의 국내 발생 환자는 지난주부터 다소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다가 최근 다시 불안정한 모습이다. 정 총리는 “최근 수도권·교회 등 대상 방역 완화조치와 맞물려 정부의 방역정책 기조에 대한 걱정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생활 방역체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정부의 방역정책 방향을 이해해주고 언제 어디서나 개인별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무관중 프로야구 경기는 지난 5월부터 두 달 가량 지나면서 경기장 입장 재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제한적 관객 입장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방역과 일상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조심스런 발걸음의 하나”라며 “관중 입장을 재개해도 경기장 내외 방역수칙이 철저히 준수된다는 전제에 최소 인원부터 입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라크에서 우리나라 근로자 293명을 태운 특별기가 한국에 도착하는 것에 대해서는 협조한 관계부처와 이라크 정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 총리는 “행안부 등 관계부처는 근로자들이 임시생활시설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하게 지원해달라”며 “아직 이라크에 남은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비대면 진료와 방역물품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부산·울산 지역에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로 3명이 사망하고 한명이 실종된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피해 대비를 주문했다.

정 총리는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바란다”며 “계속되는 장맛비로 도로와 주택 침수를 비롯해 축대와 옹벽 붕괴, 도로면 유실, 정전 등 곳곳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17~18세에 나치 독일의 폴란드 슈투트호프 강제수용소 경비병으로 근무했던 전 나치친위대원 브루노 데이가 23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소년법원에서 진행된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휠체어에 앉은 채로 마스크를 쓰고 그것도 모자라 파란색 폴더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함부르크 풀 기자단 AFP 연합뉴스
17~18세에 나치 독일의 폴란드 슈투트호프 강제수용소 경비병으로 근무했던 전 나치친위대원 브루노 데이가 23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소년법원에서 진행된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휠체어에 앉은 채로 마스크를 쓰고 그것도 모자라 파란색 폴더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함부르크 풀 기자단 AFP 연합뉴스

독일의 과거 반성에는 끝 간 데가 없다. 열일곱 나이에 강제수용소 보초를 섰던 93세 노인에게도 5000여명의 학살을 방관했다는 이유로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경비병들에 대한 재판으로는 마지막이어서 사실상 나치 전력 재판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하나파워볼

독일에선 10여년 전만 해도 나치 집단수용소에서 근무한 경비병들이 직접 가혹행위를 저지른 증거가 나와야 유죄 판결이 내려졌지만 2011년 소비보르 수용소에서 경비병으로 복무한 우크라이나 출신 존 뎀야누크(당시 91세)의 직접적인 증거가 없는데도 살인 조력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하면서 경비병들에 대한 유죄 판결이 이어지고 있다. 뎀야누크는 항소심 계류 중 옥사했다.

이른바 ‘액세서스 이론’이다. 나치 학살의 ‘장신구’ 역할을 했지만 적극적으로 학살 행위를 만류하거나 피해자들을 도피시키지 않았다면 학살을 방조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법리였다.

함부르크 소년법원은 23일(현지시간) 나치 독일이 점령해 설치한 폴란드의 슈투트호프 수용소에서 나치친위대(SS) 소속으로 근무했던 브루노 데이에게 유죄를 선고한 뒤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문제의 범행이 이뤄진 때가 미성년이었을 때여서 소년법원에서 재판이 진행됐다. 독일의 살인죄에 시효가 없는 것도 사건 발생 70년이 훨씬 지났는데도 유죄 판결이 가능했던 요인이다.

데이는 1944년 8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항구도시 그단스키(옛 단찌히) 근처에 있던 슈투트호프 수용소에서 경비병으로 복무했다. 이 수용소는 나치가 독일 밖에 설치한 최초의 수용소로 1939년 9월에 세워졌다.

검찰은 피고인이 5232명의 수감자들이 살해되는 과정에 힘을 보탰다는 이유로 기소하고,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슈투트호프 수용소에서는 유대인 2만 8000명을 포함해 6만 3000∼6만 5000명이 숨졌다. 1944년 가스실이 설치돼 학살에 이용됐다.

검찰은 데이와 같은 경비원들이 가스실의 존재와 벌어지는 일들을 알고 있었고, 수감자들의 도피를 적극적으로 막았다며 유죄를 주장했다. 피고인은 법정에서 “미친 지옥을 겪은 모든 사람, 그들의 친척, 생존자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24일 경찰 내부망에 취임사 게재

미소짓는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가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가 끝난 뒤 청문회장을 나서며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미소짓는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가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가 끝난 뒤 청문회장을 나서며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경찰청장에 공식 취임한 김창룡 청장이 24일 취임사를 통해 “가장 안전한 나라를 만들고 존경과 사랑받는 경찰이 되자”고 당부했다.네임드파워볼

김 청장은 이날 오전 전국 경찰 내부망에 공개된 취임사에서 “대한민국 경찰은 다시금 변화와 도약의 전환점에 직면해 있다”며 “경찰의 역할과 소명이 국민 행복과 국가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청장 이어 “수사권 개혁에 담긴 국민적 뜻을 받들어 온전한 수사 주체로서 역량을 증명해야 할 책임도 크다”며 “국민의 요구와 바람에 얼마나 부응하느냐에 따라 경찰의 성패와 미래가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사랑과 존경 받는 경찰이 되기 위한 출발선으로 ‘안전’을 강조했다. 김 청장은 “최근 공분을 샀던 디지털 성범죄나 아동학대 등은 한결같이 우리 주변의 보이지 않는 안전 사각지대 속에서 발생했다”며 “신고를 기다리기만 해서는 국민을 제대로 보호할 수 없고, 경찰의 책임 또한 완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개혁은 시대정신이자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경찰 개혁에도 방점을 찍었다. 김 청장은 “자치경찰제 도입 등 당면한 개혁과제의 기준을 국민의 권익과 인권 보호에 두면서, 국민이 체감하는 개혁의 열매를 맺을 때까지 일치단결해 속도를 높이고 깊이를 더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비대면(Untact) 사회,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따라 영화에나 나올 법한 치안기술과 장비를 현실화하자”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김 청장은 “경찰 동료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사기를 높이고, 현장에서 법 집행을 주저하거나 정당하게 법 집행을 하고도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지속해서 확충하겠다”고 했다. 위험성과 책임에 맞게 기본급을 상향하고 경감 근속 승진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청장은 “열린 사고와 겸손한 자세로 힘이 되는 경찰청장이 되겠다”며 “두 귀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두 발로 일선 구석구석을 누비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1964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경찰대(4기)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경위로 임용됐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치안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당시 시민사회수석이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일하기도 했다.

정책 검증 아닌 색깔 공세로 얼룩진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미래통합당 태영호 의원의 발언을 들으며 굳은 표정으로 앉아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미래통합당 태영호 의원의 발언을 들으며 굳은 표정으로 앉아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때 아닌 ‘사상검증’이 펼쳐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후보자는 “언제 어디서 주체사상을 버렸느냐?”는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남쪽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라고 맞받아쳤다. 이같은 상황을 지켜본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상전향’이란 말이 나와 아연실색했다”라고 비판했다.

탈북자 출신 태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사상 검증’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태 의원은 이 후보자에게 “‘빨갱이’란 말을 들어본 적 있느냐”라고 물었다. 그는 “제가 처음 지역구 선거에 나왔을 때 ‘빨갱이’라거나 ‘사상 검증’이 안 됐다는 공격을 많이 받았다”라며 “이 후보자도 이런 말을 들어본 적 있냐”고 했다. 이 후보자가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초대 의장 출신이라는 점을 염두에 둔 질문이었다.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뉴스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뉴스

이에 이 후보자는 “사람들이 그렇게 수군거린 적도, 정권이 공개적으로 저를 용공세력으로 지목했던 시절도 있었다”라고 답했다.

태 의원은 “제가 북한에 있을 때 남한에 ‘주체사상 신봉자’들이 대단히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라며 “특히 전대협 구성원들이 매일 아침 김일성 초상화 앞에서 충성의 교리를 다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북쪽에서 아마 잘못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제가 알기로는 그런 일은 없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답했다.

태 의원은 이 후보자에게 “언제 어디서 주체사상을 버렸느냐, 주체사상 신봉자가 아니라는 공개선언을 했느냐”라고 물으며 색깔론 공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자는 “전향이라는 것은 북에서 남으로, 혹은 남에서 북으로 간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사상 전향 여부를 묻는 것은 아무리 청문위원의 질문이라도 온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에서는 사상 전향이 명시적으로 강요되는지 몰라도, 남은 사상 및 양심의 자유가 있다”라며 “그런 측면에서 사상 전향 여부를 묻는 것은 남쪽의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고 비판했다.

그럼에도 태 의원은 “국민 앞에서 주체사상을 버렸다고 할 수 있느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이 후보자는 “과거에도 주체사상 신봉자가 아니었고 지금도 아니다”라고 확실히 답했다.

태 의원이 “그 말이 그렇게 힘드냐”고 비꼬며 되묻자, 이 후보자는 “사상 검증과 전향을 강요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 사상전향을 강요하는 것은 북한, 그리고 남한의 독재정권 시절이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끝나고 여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국회의원들의 질의 태도가 ‘반헌법적’이란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색깔론 지적은 헌법에 위배되는 질문이 아니지만, 어떤 주의를 신봉하고 믿느냐고 묻는 것은 헌법이 누구에게도 허락한 적 없다”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전해철 의원은 “사상전향이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아연실색했다”고 충격을 토로했다.

윤건영 의원은 “오늘날 민주주의는 이 후보자와 같이 수많은 청년들의 피와 땀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천박한 사상 검증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에게 유엔사 창설 70주년 축하 서신

건배하는 정경두 장관과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건배하는 정경두 장관과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로버트 에이브럼스 유엔군 사령관(주한미군 사령관 겸임)에게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이후에도 유엔군사령부의 역할과 기능을 지속해서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유엔군사령부(유엔사) 창설 70주년을 맞아 에이브럼스 사령관에서 보낸 축하 서신에서 “한국 합동참모본부와 유엔군사령부, 한미연합사령부, 주한미군사령부와의 관계를 상호 협력과 존중의 정신으로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유엔사가 한국군과의 긴밀한 공조하에 정전체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작권이 전환되면 이를 행사하는 한국군 대장과 정전체제를 관리하는 유엔군 사령관의 관계가 모호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국방부는 지난해 유엔사와 유엔사의 권한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정 장관은 “‘한반도 정전체제의 수호자’ 유엔군사령부의 창설 7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70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22개국 참전용사에게 정부와 군을 대표해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군사령부는 6·25전쟁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하고, 전후에는 정전협정 이행·준수 등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 그리고 대한민국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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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미스터트롯’ 콘서트 서울 공연 리허설이 취소됐다. 콘서트 역시 취소될 전망이다.엔트리파워볼

공연 제작사 쇼플레이 측 관계자는 7월 22일 뉴스엔에 “‘미스터트롯’ 콘서트 리허설이 취소됐다. 콘서트 관련 자세한 세부사항을 오늘(22일)중으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21일 송파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예방 및 확산을 차단하고자 ‘감염병의 예방 및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 제1항 제2호에 따라 공공시설 내 대규모 공연에 대하여 집합금지를 명령한다”며 행정명령 공고를 내렸다.

이에 오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미스터트롯’ 콘서트 서울 공연이 취소될 것으로 보였으나,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21일 “집합 금지 명령을 받은 적이 없다. 현재 4일째 셋업하고 있으며, 내일부터 리허설을 할 예정이다”며 공연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송파구 측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KSPO돔과 핸드볼경기장에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재차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됐다. 현재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었던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는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 공고 현수막이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쇼플레이 제공)

[뉴스엔 지연주 기자]

이창훈-김미정 부부가 부부싸움 때문에 불안감을 토로한 딸의 고백에 눈물을 쏟았다.동행복권파워볼

7월 21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감성적이고 예민한 딸의 교육 고민을 털어놓은 이창훈-김미정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이창훈-김미정 부부는 지난 2008년 결혼해 슬하에 딸 이효주 양을 뒀다. 올해 12살이 된 이효주는 평소 별명이 ‘효줌마’일 정도로 똑순이 면모를 뽐냈다. 이효주는 기상하자마자 스스로 책상에 앉아 공부할 준비를 끝냈다. 이효주의 공부 열정에 출연진 전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효주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아침공부를 시작했다. 저녁에 공부하면 게을러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창훈은 “교장선생님과 함께 아버지회를 만들었다. 지금은 녹색아버지회 위원장으로서 4년째 교통정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딸은 이창훈의 노력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이효주는 부모님의 간섭과 방해에도 3시간 이상 온라인 수업에 집중했다. 이효주의 놀라운 집중력에 출연진들은 감탄했다. 김미정은 “딸이 공부하는 시간에 비해 능률이 좋지 않은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전문가들은 “사실 인강 듣는 시간은 자기공부 시간이 아니다. 학습량이 적어서 그렇다. 학습량을 늘려주면 성적이 오를 거다”고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효주는 인형 옷 제작부터 발레까지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냈다. 이효주는 장래희망으로 판사, 약사, 수의사를 꼽았다. 특히 이효주는 “판사가 왜 되고 싶어?”라는 어머니의 질문에 “내가 엄마, 아빠 싸울 때 잘 풀어주는 것처럼 판사가 되고 싶다”고 답해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주는 “직업을 선택할 때 50%는 돈, 50%는 행복이 기준이다”고 설명할 만큼 돈을 향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창훈 부부는 이효주가 판사를 꿈꾼다고 하자 “전교 1등해야 한다”고 걱정했다. 전문가는 “아이가 꿈을 이야기할 때 성적보다는 직무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창훈은 자신의 따귀를 때려 방송에 웃음을 더했다.

이효주는 피아노와 드럼 구매에 앞서 가성비를 걱정할 정도로 가계 경제에 신경썼다. 이창훈은 “내가 다른 아버지들과 출퇴근 개념이 다르지 않냐. 그래서 딸이 걱정을 많이 하더라. 너무 걱정을 많이 해서 부동산 등기까지 모두 보여줬다”고 고백했다. 전문가는 “청소년기가 되기 전에 너무 세세하게 공개하면 안 된다. 자아형성 전에 외부요인이 개입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효주는 공부할 때 작은 소음에도 예민하게 반응했다. 이효주는 “부모님 부부싸움 때문에 귀가 예민해진 것 같다. 큰 소리가 들리면 불안하다”고 고백했다. 김미정은 딸의 고백에 “지금은 잘 적응했는데 유치원 때 적응을 못할 때 생각하니까 눈물이 난다”고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이창훈-김미정 부부와 이효주 모두 눈물을 쏟았다.

이창훈-김미정 부부는 “자녀 앞에서 싸움을 하는 건 교육상 좋지 않다”는 전문가의 조언을 새겨 들었다. 두 사람이 예민하고 감수성 풍부한 딸을 지금처럼 행복하고 올바르게 양육할 수 있길 바라본다. (사진=MBC ‘공부가 머니?’ 캡처)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장르물인 MBC 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연기 갈증을 느낀 배우 강성연에게 오아시스 노릇을 톡톡히 한 작품이다. 타이틀롤 미쓰리(이궁복) 역할을 맡아 센 언니 면모부터 미스터리한 느낌, 모성애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파워볼

“연속극을 위주로 해서 호흡이 빠른 배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거든요. 호흡만 보면 영화 현장과 맞는 것 같아요. 한신 가지고 이야기하고 토론하고 아이디어를 주고 다음 날 찍을 수도 있잖아요. 완성도 있게 깊게 들어가는 게 좋더라고요. 사람도 오래 깊게 만나고 대화도 길게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하지만 지방 촬영이 있어 고사하고 내려놓던 중에 ‘미쓰리는 알고 있다’가 들어왔어요. 모든 게 잘 맞았어요. 며칠 밤을 새우지 않아 육아에 지장을 많이 주지 않았고 애들도 제 부재를 덜 느껴 힘들어하지 않았어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대본을 안 본다. 보면 연기가 하고 싶어지니까”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만큼 연기 갈증이 목말랐는데, ‘미쓰리는 알고 있다’를 계기로 활발하게 연기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마음은 그러고 싶어요. 지금은 하고 싶어요. 아이들에게 미안하지만 배우로서 이기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현장에서 밀도 깊고 여유 있는 호흡으로 열정을 쏟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영화를 한 지 오래돼서 영화 필모그래피 쌓을 수 있었으면 해요. 이번 드라마처럼 현장에 가서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역할이 들어오면 바로 다음 달에도 찍고 싶을 정도예요. 작품이란 게 기다린다고 되는 게 아닌 것 같아요. 마음을 비우고 준비된 자세로 있으면 분명히 올 것 같아요. 언제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강성연은 피아니스트 김가온과 2012년 결혼해 두 아들을 뒀다. ‘살림남’에서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리얼하고 진솔하게 아이들을 키우는 모습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그전까지는 길을 다니거나 촬영 현장에서 ‘연기 잘 봤어요’라며 그냥 연예인으로 좋아하고 아는 척을 해주셨어요. 이제는 사람으로, 당신 딸, 며느리로 봐주세요. 또래 엄마들은 눈물을 흘려요. ‘살림남’은 설정이 하나도 없어요. 어떤 아이템도 주지 마시라고, 제가 사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거든요. 제작진은 힘들겠지만 날것으로 가고 있어요. 남편에게 하는 말들, 혹은 가만히 앉아 있어도 본인들의 삶과 만나는 지점이 많으신가 봐요. 

직업이 연예인일 뿐 평범한 두 아이의 엄마로 살거든요. 도우미도 없고 친정, 시부모님에게 웬만하면 안 맡겨요. 일을 내려놓고 현실을 살아가요. 본인의 꿈을 다 이루면서 살아가는 엄마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많이 공감해줘요. 날 그냥 동네 언니, 옆집 언니, 친언니처럼 사람으로 너무 좋아하시는구나, 정말 내가 잘되길 바라는구나 하는 걸 느껴요. 어떤 할머니는 번호를 주시면서 아이 맡길 데 없으면 연락하라며 안아주셨어요. 가족이나 지인 외에 이런 깊은 응원을 받은 적 있나 할 정도로 사람으로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캐릭터로 대중과 만나는 배우의 입장에서 실제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관찰 예능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대중에게 친근감을 주고 가까이 다가가는 장점도 있다. 강성연은 “공감, 감동, 위로를 줄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털어놓았다.

“그것도 제 숙제에요. 부담스럽고 힘든 부분은 분명히 있고 오래 하면 배우로서 부정적인 부분이 많다고 충고해주는 분들도 계세요. 언제 내려놔야 할지 중요한 관건이긴 하나 배우 생활을 넘어서는 공감과 감동, 위로를 준다는 감정을 처음 느껴요. 방송을 보면 내가 왜 저랬지 할 정도로 일기장을 보는 기분이에요. 배우로서 나쁘지 않아요. 분명 창피하고 부담스러운 건 있지만 ‘미쓰리는 알고 있다’를 해보니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은 것 같아 감사해요.”


연기, 가수 보보,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온 강성연에게 올해 남은 계획을 물었다. 

“노래가 너무 하고 싶어 만든 유튜브 채널이 있는데 석 달째 못하고 있어요. 언제 올릴지는 모르겠는데 음악을 열심히 만들며 음악적인 끈을 놓지 않으려고요. 기회가 된다면 연말 크리스마스에 신랑과 발라드를 같이 작업하고 내놓을 수 있길 바라요.”

어느덧 데뷔 25년 차 배우가 됐다. 1996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카이스트’, ‘해피투게더’, ‘덕이’, ‘소문난 여자’, ‘타짜’, ‘아내가 돌아왔다’, ‘위대한 조강지처’, ‘돌아온 복단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미쓰리는 알고 있다’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도화지 같은 배우로 기억되는 게 목표란다.

“저는 지금이 너무 좋아요. 옛날에는 신비스러우면 좋겠고 베일에 싸여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이제는 40대 중반의 워킹맘으로 살아가잖아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어디서나 일어나는 이야기를 언제든지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어떤 상황이나 처지에 놓여 있는 분들이 봐도 ‘쟤는 나 같아, 내 얘기야’라고 느낄 수 있는 공감 가는 배우로 쭉 오래 연기하고 싶어요.”

국내판 예능의 진한 아쉬움 ‘배달해서 먹힐까?’

[엔터미디어=김교석의 어쩌다 네가] tvN 예능 <배달해서 먹힐까?>가 막을 내렸다. 자연주의 이탈리안 셰프로 유명한 샘킴의 주방에 안정환, 윤두준, 정세윤 등이 가세해, 8일간 정통 이탈리안 음식 배달전문점 ‘아이 엠 샘’을 운영하는 미션에 도전했다. 프로그램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K-푸드 콘텐츠로 큰 사랑을 받은 <현지에서 먹힐까?>의 국내판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에서 K-푸드를 선보이는 기획을 실행할 수도,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푸드트럭 운영도 어려우니, 메뉴를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맛볼 수 있는 정통 이탈리안으로 바꾸고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된 ‘배달음식’에 도전했다.

출연진, 무대, 음식 장르, 손님과의 만남 방식까지 대부분의 소재가 달라지긴 했지만, 골조는 그대로다. 한 명의 유명 셰프가 진심과 열정만 있는 초자 주방 보조들과 함께 제대로 된 장사에 도전한다. 압축성장이 수반되는 그 치열한 과정 속에서 출연자들의 케미스트리와 미션을 하나하나 완수해가는 성장 스토리가 재미 요소다. 특히 어느덧 A급 예능 선수 반열에 오른 안정환은 이 팀의 윤활제다. 막내인 정세윤에겐 샌드백이 되고, 샘 킴과는 티격태격하면서 웃음과 분위기를 이끌어간다. 제작진이 내려주는 미션인 ‘먹퀘스트’, 전문가들의 블라인드 테스트인 ‘배슐러’, 매회 새로운 메뉴 개발 등등 이름만 다를 뿐 <현지에서 먹힐까?>의 그리운 장치들을 그대로 공수해왔다.

대부분의 국내판 스핀오프가 그렇듯 반응은 원작에 미치지 못했다.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2,3 평균 시청률의 절반도 안 되는 1.8%로 시작했는데, 그마저도 중반 이후 간신히 1% 근처에서 오고가며 반토막이 났다. 화제성은 더 처참해서 화요일 예능 대전에 끼지도 못했다. 코로나 시대에 임기응변을 한 점은 칭찬하지만 <현지에서 먹힐까?>의 핵심은 한류 콘텐츠기 때문이다.

그 어떤 ‘리셋 과정’도 없이 좋은 재료와 정성, 그리고 스킬이 들어간 고급 음식에 속하는 샘 킴의 파스타를 배달해 집에서 먹는 설정이 과연 흥미로울까? 셰프의 명성과 음식에 대한 정보 등 모든 것이 리셋 된 환경에서 그 반응을 접하며 환호하게 되는 <현지에서 먹힐까?>와 결정적 차이다. 이 시리즈는 뚝딱뚝딱 해가는 쿡방의 묘미보다 이연복의 짜장면을 중국인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전 세계 요식업 트렌드를 주도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식 중화요리가 화답을 받을 수 있을까? 등 문화적 접근이 재미의 주동력원이었다.

특히나 탁월했던 점은, 흔히 K-푸드라고 할 때 등장하는 식상한 비빔밥과 불고기가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정말 즐겨먹는 음식인 중화요리를 내세웠다는 데 있다. 누구나 아는 맛으로 공감대의 폭을 넓히고 고정관념의 틀을 깨며 호기심의 크기를 키웠다. 그래서 현지인들의 반응에 괜히 더 뿌듯해지고, 호기심을 갖게 된다. 게다가 해외에서 한국식으로 승부를 본다는 데 이연복이란 노련한 캐릭터도 잘 들어맞았다. 수 십 년간 실전 장사로 다져진 이연복 셰프의 다부진 리더십은 성실하고 진취적이며, 절박하면서 개척정신으로 무장한 교민 1세대를 보는듯했다.

하지만 <배달에서 먹힐까?>는 이탈리안 요리의 향연 이외에 줄어든 로망을 채워줄 호기심과 볼거리를 마련하지 못했다. 오히려 대중적 수요가 줄어든 쿡방 영역을 확장했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샘킴의 고급스럽고 우아한 고급 이탈리안 요리를 맛본 것도 아닌 까닭에, 그의 요리를 배달에 접목한다는 ‘어려운 도전’이 직관적으로 와 닿지 않는다. 즉, 공감대의 크기가 애초에 차이가 난다. 진짜 자영업자들처럼 생계를 걸고 하는 것처럼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지만, 단 8일간의 팝업 배달전문점인데다 메뉴조차 장사 전날 짜는 상황에서 자영업 맛보기에 공감하기도 어렵다. 누가 만든 어떤 음식인지 뻔히 아는 상황에서 의외의 상황이 연출되지도, 매출액에 대한 감흥이 비교적 크게 다가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볼만했던 것은 이런 팝업 예능의 특징인 진심과 노력, 열정이 묻어나기 때문이다. 열심히 한 만큼 결과가 따라오는 노동의 이치와 함께 여전히 군기 그대로인 책임감 강한 윤두준을 비롯해 함께한 출연자들은 짧은 기간 진심과 최선을 선보였다. 정세윤은 여기에 감각까지 더했다.

팝업 예능의 재미는 정해진 미션에 대해 시청자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생략되고, 목표가 명확하고 각자의 역할도 정해져 있어 캐릭터쇼의 진용이 금세 갖춰진다는 데 있다. 대부분의 출연자들은 본업과 인기, 인지도, 수입 등과 상관없이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낮은 자세로 성실히 임하며 평소 발견되지 못한 인간적 매력을 발휘한다. <배달에서도 먹힐까?>는 그런 팝업 예능의 재미가 그런 데로 있었지만 출연자들은 기존 방송에서 보여준 매력 이외에 색다른 면모를 발견하기 어려웠고, <강식당>이나 <현지에서 먹힐까?>와 같은 로망을 담지 못하며 호객에 실패했다.

[OSEN=하수정 기자] “한여름 밤을 촉촉이 적신 진심과 공감, 위로의 한마당!”

‘뽕숭아학당’ 임영웅과 장민호가 뽕생뽕사 남자들의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며 끈끈한 ‘찐 우정’을 증명한다.

7월 22일 방송될 TV CHOSUN ‘뽕숭아학당’ 11회에서 트롯맨 F4는 발라드 레전드 조성모를 만나 ‘뽕 하우스 장어 먹방’과 장작불 앞 ‘진심 고백 타임’으로 안방극장에 한여름 밤 꿈같은 힐링과 감동을 선사한다.

트롯맨 F4와 조성모는 내리는 빗속에서 ‘감성 클래스’를 이어가며 깊어가는 여름밤을 함께 했던 상황. 조성모는 평소 트롯맨 F4 ‘찐 팬’이라는 장모님이 선물한 장어를 꺼내놓으며 몸보신이 필요했던 트롯맨 F4에게 감동을 안겼다. 트롯맨 F4와 조성모는 장작불에 장어를 구워 먹으며 한가득 먹방을 즐기며 행복을 만끽했다.

무엇보다 동갑내기 친구 조성모와 장민호의 8년 전 특별한 인연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이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참가자와 심사위원으로 만난 사연이 있었던 것. 

그 당시 조성모는 “오디션에서 1등을 거머쥐었던 장민호가 앞으로 승승장구할 줄 알았는데 방송이 끝나고 난 뒤 소식이 없어졌다”며 안타깝고 속상했던 심경을 밝혔다. 이에 장민호는 “1등을 했지만 또다시 제자리더라…”면서 긴 무명시기를 겪었던 아픔을 털어놨고, “그때 내가 스스로 관계를 끊었던 거 같다”고 힘들었던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장민호가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에 트롯을 만나 극복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자, 연신 공감하던 임영웅은 장민호에게 위로를 건네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켜보던 조성모는 뜨거워진 눈망울로 고된 무명의 길을 지나 꽃길을 걷고 있는 장민호에게 “버텨줘서 고맙다. 지금은 네가 더 잘나가!”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해 동갑내기 친구간의 끈끈한 유대감을 더욱 다졌다.

그런가 하면 조성모는 장모님 마음까지 완전히 훔쳐 간 트롯맨 F4를 향해 “우리 장모님이 나보다 너희를 더 좋아해”라고 한탄을 늘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조성모가 ‘뽕숭아학당’ 신입생으로 입학하는 것까지 고려하면서 트롯을 향한 도전 의욕을 쏟아냈던 것. 

4인 4색 매실 CF 패러디로 시원한 웃음을, 장민호와 조성모의 속 깊은 이야기로 임영웅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눈물과 감동을 전해 줄 11회 방송분에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제작진 측은 “트롯맨 F4 멤버들은 맏형 장민호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 힘들었던 과거 시절을 함께 공감하고 위로하면서 다시 한번 깊고 진한 우정을 입증했다”며 “무더운 여름밤을 감성과 감동으로 훈훈하게 물들이게 될 레전드 조성모와의 감성 클래스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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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광주 북구보건소 효죽공영주차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서로에게 냉조끼를 입혀주고 있다. (사진 = 광주 북구 제공) 2020.07.08.  / 사진 = 뉴시스
8일 광주 북구보건소 효죽공영주차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서로에게 냉조끼를 입혀주고 있다. (사진 = 광주 북구 제공) 2020.07.08. / 사진 = 뉴시스

코로나19로 인해 피로한 의료진·국민을 위해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 ‘실효성’을 두고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파워볼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심신이 지친 국민과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휴식시간을 드리고, 내수회복을 이어가기 위해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정 총리가 인사혁신처 등 관계부처에서 조속한 검토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8월 17일이 이미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올해 휴일 수는 115일로 지난해의 117일보다 이틀이 적다. 3·1절과 현충일, 광복절, 개천절이 모두 주말과 겹친 탓에 지난 2월과 3월, 6월 모두 휴일이 없었다.

그러나 의료진 사이에선 임시공휴일 실효성을 놓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고 하더라도 의료진의 휴식시간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

김대하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코로나19 선별진료소나 응급의료기관은 휴일이라고 해 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휴일이 되면 되레 업무부담이 는다”며 “취지는 좋지만 실제 의료기관 입장에서 평일보다 더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코로나19가) 이제 괜찮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은 아직 곤란하다”며 “의료진의 피로도를 낮추는 것은 환자나 접촉자 발생을 최소화시켜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8월 17일이 임시공휴일이 되면 금·토·일 3일간의 연휴가 코로나10 감염 재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5월 초 황금연휴 기간에도 이태원 클럽을 통해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된 바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을 두 번의 큰 위기 중 하나로 꼽으며 “국민들은 지난 5월처럼 집단감염 확산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6개월, 인천공항검역소 주역들 ①100일 공항 숙식 김정길 군의관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객들이 해외 입국자 안내를 받고 있다. 뉴스1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객들이 해외 입국자 안내를 받고 있다. 뉴스1

“‘내가 같이 갈 테니 자원 해달라’고 후임 장교들을 설득했기 때문에 꼭 가야 했습니다.“파워볼사이트

재활의학과 전문의인 김정길(39·중령) 국군양주병원 진료부장은 지난 2월 27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역을 돕기 위해 인천공항 검역소에 자원했다. 사실 인천공항 지원자 명단에 그의 이름은 없었다고 한다. 그는 의무사령부에 직접 요청해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넣었다. 자원 이유는 “국군대전병원 소속 군의관이 파견을 주로 갔는데 당시 그곳 진료부장인 내가 가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후 6월 2일까지 100여 일 동안 김 중령은 역학조사와 검체 채취를 맡아 일했다. 3월에는 이란 교민을 데려오기 위해 전세기를 탄 적도 있다. 당시 이란에서 인종차별과 불특정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이 일어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인 김정길(39·중령) 국군양주병원 진료부장은 지난 2월 27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역을 돕기 위해 인천공항 검역소에 자원했다. 이후 6월 2일까지 100여 일동안 역학조사와 검체 채취를 맡아 일했다. 사진제공 김정길
재활의학과 전문의인 김정길(39·중령) 국군양주병원 진료부장은 지난 2월 27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역을 돕기 위해 인천공항 검역소에 자원했다. 이후 6월 2일까지 100여 일동안 역학조사와 검체 채취를 맡아 일했다. 사진제공 김정길


이때도 김 중령은 자원해 이란으로 달려갔다고 한다. 그는 “공항에 도착해 안내방송을 했는데 그 방송을 듣고 몇몇 교민은 눈물을 보였다”며 “교민을 데리고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때 마신 커피 맛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파워볼게임

가장 힘들었던 시기로는 3~4월 미국, 유럽 입국자가 몰렸던 때다. 당시엔 식사도 제대로 못 할 때가 많았다고 한다. 현장 인력들은 승객이 적은 시간대에 얼른 먹거나 아침에 샌드위치를 준비해 때워야 했다. 김 중령도 검역소 탕비실에서 남은 음식을 주워 먹은 적도 있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한 달 파견 후 교대했지만, 그땐 교대도 하지 못했다. 김 중령은 “공항에 파견된 공중보건의보다 군의관이 보통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우리가 다 빠지면 인수·인계 등 문제가 생길 수 있었다”며 “전역을 앞둔 장교들까지도 한명도 이탈하지 않고 남아 현장을 지켜줬다”고 말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인 김정길(39·중령) 국군양주병원 진료부장은 지난 2월 27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역을 돕기 위해 인천공항 검역소에 자원했다. 이후 6월 2일까지 100여 일동안 역학조사와 검체 채취를 맡아 일했다. 사진제공 김정길
재활의학과 전문의인 김정길(39·중령) 국군양주병원 진료부장은 지난 2월 27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역을 돕기 위해 인천공항 검역소에 자원했다. 이후 6월 2일까지 100여 일동안 역학조사와 검체 채취를 맡아 일했다. 사진제공 김정길


지난 1월 20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인천공항에서 찾아낸 후 6개월이 지났다. 그 기간 의료진과 함께 검역의 최전선에서 싸운 이들이 있다. 바로 군의관과 간호장교다. 지난 1월 말부터 군의관과 간호장교 20~35명이 한 달 단위로 인천공항에 파견됐다. 지금까지 126명이 공항 검역을 지원했다. 지금은 군의관 14명, 간호장교 10명, 행정장교 1명 등이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일하고 있다.

100일간 검역 최전선에서 일하는 동안 김 중령을 지켜준 건 가족의 응원이었다. 그는 “딸(8)과 아들(6)을 홀로 키우며 나를 응원해준 아내가 가장 고맙다”고 말했다. 김 중령의 장인어른도 군인이었다고 한다. 2월 인천공항에 파견갈 무렵 집이 엉망이었다. 이사한 직후라 짐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상태였다. 군인 가정에서 자란 아내는 “나라가 부르면 당연히 가야지”라며 남편을 인천공항으로 밀었다.

그의 부모님 역시 “사관학교에 보냈을 때 이미 ‘국가에 맡긴 아들’이라고 생각했다”며 아들의 선택을 응원했다. 김 중령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실습 때 코에다 면봉을 수십 번 찔러넣었다”며 "군의관들 실습을 위해 내 코를 빌려준 경우도 수십 번 된다”고 했다.

한 가지 안타까운 기억으로 김 중령은 딸(8)의 생일을 꼽았다. 지난 3월 20일 딸의 생일이었지만 그는 딸을 직접 보지 못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가족에게 옮길까 두려워서다. 그리운 마음에 새벽 2시 몰래 집에 갔다. 집에 들어가지 않고 현관에 인형을 놓고 왔다. “손 소독제로 포장 박스 잘 닦아줘”라는 문자 메시지를 아내에게 남겼다.

김 중령은 2월~6월 초 100일 넘게 집에 가지 못하고 공항 근처 숙소에서 숙식을 해결했다. 그는 "몸은 피곤하지만 나라를 지킨다는 마음에서 항상 마음은 포근하다”고 말한다. 김 중령은 “많은 인력이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공항에서 검역을 받을 때 장시간 비행이나 까다로운 입국 절차 등 때문에 화가 날 수도 있지만 서로 이해하고 국가 비상사태를 넘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로나 6개월 / 코로나가 바꾼 학교] <中> 중간이 사라진 교실

“교사 생활 15년 만에 이런 성적분포는 처음 봐요.”

서울지역 한 고교의 2학년 담임교사 김모 씨가 올 1학기 중간고사 결과를 다시 확인하며 말했다. 그는 “중간에 있던 애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아찔하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학급의 점수 분포를 보니 마치 모래시계처럼 중위권은 잘록하게 줄어든 반면 하위권은 크게 늘어나 있었다.

“원래는 중간층이 제일 많아야 해요. 심지어 이번 시험은 선생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고려해 어렵게 내지도 않았거든요. 그런데도 이 정도면 학력 타격이 정말 심각한 거죠.”

코로나19 이후 학교 현장에서는 학년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학력 격차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본보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함께 전국 초중고교 교사 1933명에게 설문한 결과 교사 10명 중 8명꼴(80.4%)로 ‘격차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그중 20%는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 실종된 ‘학력 중간층’

학교 현장에서 중위권이 사라지는 건 사회에서 중산층이 무너지는 것만큼 타격이 크다. 보통 학교 수업은 중위권을 중심에 놓고 위아래를 함께 아우르는 형태로 진행된다. 중간층이 사라지면 수업 방향을 잡기가 어려워진다. 양극단으로 나뉜 교실에서는 어느 누구도 수업에 만족할 수 없게 된다.

가장 문제인 과목은 ‘수학’이다. 본보가 서울 강남과 강북 고교 한 곳씩 올 2학년 1학기 수학Ⅰ 중간고사 성적 분포를 확인해 보니 모두 중간층이 급감했다. 강북 A고의 경우 전체 학생 가운데 40점 미만 학생이 41.9%로 가장 많았고 70점 이상 상위권이 35.9%, 그 사이 중위권은 22.2%에 불과했다. 강남 B고는 하위권이 45.4%로 절반에 육박했다. 두 학교 모두 이전에 볼 수 없던 결과다. 항상 중위권이 제일 두꺼웠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고교 수학교사는 “아이들이 손도 못 대고 문제를 버리는 상황”이라며 “학교에서 착실히 수업을 들으며 중위권을 유지하던 아이들이 제일 많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일본어, 세계사 등 이른바 ‘비(非)주요’ 선택과목의 타격은 더 크다. 교육당국은 최근 수년간 ‘고교학점제’ 등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강조하는 정책을 펼쳤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상위권 학생조차 입시에 영향이 적은 과목을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2, 3을 대상으로 일본어를 가르치는 임모 교사는 “최근 히라가나 테스트를 실시했는데 한 학급에서 5명만 답을 적어 충격을 받았다”며 “이맘때는 다 외워야 정상인데 글자 자체를 모르니 앞으로가 암울하다”고 말했다.

○ 초1∼중1은 학력진단조차 ‘깜깜’

교육계는 중고교생뿐 아니라 초등학생의 학력도 큰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초1부터 중1까지는 학생의 학력 추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가 아예 없다. 진보 교육계를 중심으로 ‘서열화를 부추긴다’며 학업성취도평가, 중간·기말고사 등 사실상 모든 평가를 없앴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마치 몇 년 동안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중2 이후에는 문제점을 깨달아도 극복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현장 교사들은 가정에서 학습을 돌봐줄 어른이 없는 맞벌이 가정이나 취약계층 학생들의 학습결손을 제일 우려한다. 특히 도시지역 아동의 학력 격차가 매우 커질 가능성이 높다. 농어촌 지역의 경우 학교 인원이 적어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대부분 주5일 등교수업을 했다. 하지만 도시지역은 주 1, 2회 출석하는 초등학교가 대다수다.

수도권 초등학교의 4학년 담임인 이모 교사는 “학교에 가지 않는 3, 4일 동안 어떤 부모는 더 부지런히 학원을 보낸 반면 어떤 부모는 EBS조차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이라며 “학교를 통해 격차를 좁힐 정책이 나와야 하지만 전무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초3 자녀를 긴급돌봄교실에 보내는 맞벌이 부모 장모 씨는 돌봄교실에도 아이들의 공부를 봐줄 인력 지원을 바라고 있다. “돌봄 선생님은 EBS TV를 보여주거나 컴퓨터실 조명을 켜주는 정도인데 아이가 혼자 컴퓨터실에 앉아 수업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알 길이 없어요. 하루 종일 유튜브나 보다 오는 것 같아 심란해요.”

강서구 요양시설 반나절만에 확진자 8명 나와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간 9명 발생한 서울 강서구 한 요양시설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요양시설 이용자 1명이 전날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날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에 대해 임시폐쇄 및 긴급 방역조치 후 최초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다. 2020.7.20/뉴스1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간 9명 발생한 서울 강서구 한 요양시설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요양시설 이용자 1명이 전날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날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에 대해 임시폐쇄 및 긴급 방역조치 후 최초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다. 2020.7.20/뉴스1

조금씩 잠잠해지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발생이 다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 강서구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무더기로 나오는 등 또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기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2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8일 1명 이후 73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그러나 서울 강서구 소재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전날 오전 동안 관련 확진자만 8명이 나왔다.

서울시에 따르면 강서구 요양시설 관련 이용자인 80대 노인 1명이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접촉자 93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81명이 음성으로 나왔다. 4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해당 요양시설은 이용자들이 매일 집과 시설을 오고가는 주간 데이케어센터 유형인 만큼 가족과 지인 등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요양시설의 경우 이용자가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이 많아 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증가할 위험도도 높다. 앞서 한사랑요양병원, 대실요양병원, 성심데이케어센터 등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날 때마다 중증 환자와 코로나19 사망자가 증가했다.

방대본이 지난 1월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17일까지 누적 확진자 1만3672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80대 이상의 치명률은 25.17%에 달한다. 특히, 사망자의 70%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의료기관 또는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발생한 확진자였다.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발생하는 것도 문제다. 집단감염이 또 다른 집단감염을 불러일으킬 경우 코로나19 확진자는 급증한다.

역학조사 결과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한화생명 집단감염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V빌딩 집단감염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V빌딩에서 감염이 먼저 시작됐고, 이곳을 방문한 사람을 통해 한화생명으로 퍼졌다. V빌딩 확진자는 9명이고, 한화생명 확진자는 15명이다.

이외에도 기존 집단감염인 서울 관악구 사무실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33명으로 증가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국내 집단발생은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방문판매, 요양원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 호남권에서 소규모 전파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개인예방수칙을 생활화하고, 특히 노인 등 고위험군을 돌보는 요양보호사 등은 올바른 마스크 착용 등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용인 SLC 물류센터서 화재 (서울=연합뉴스) 21일 오전 8시 29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SLC 물류센터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5∼9개 소방서가 함께 진화작업)를 발령해 진화 작업 중이다.      [소방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용인 SLC 물류센터서 화재 (서울=연합뉴스) 21일 오전 8시 29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SLC 물류센터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5∼9개 소방서가 함께 진화작업)를 발령해 진화 작업 중이다. [소방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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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트레이너 양치승이 체육관을 따로 차려 나가겠다고 폭탄 선언했다.동행복권파워볼

7월 19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에서는 뚝심 MC 심영순이 양치승 관장의 체육관을 찾은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양치승은 예고 없는 심영순 모녀의 방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누구보다 심영순의 못 말리는 뚝심 성격을 잘 아는 만큼 반가움과 걱정이 교차했던 것.

아니나 다를까 81세 최고령 헬스 회원이 된 심영순은 오히려 트레이너인 양치승에게 운동을 시키는 호랑이 조련사로 돌변, 양치승은 그동안 자신이 시켜왔던 지옥 훈련의 쓴맛을 제대로 맛봐야 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무거운 헬스 기구를 들고 괴로움에 몸부림 치는 양치승과 몽둥이(?)를 든 채 그를 압박하는 심영순의 투샷이 포착돼 트레이너와 회원의 관계가 완전히 뒤바뀐 입장 역전 상황이 사이다 웃음을 유발한다.

한편, 심영순이 돌아간 뒤 한숨 돌리던 양치승은 김동은 원장이 누군가와 통화하는 내용을 엿듣고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양치승은 갑자기 “체육관을 따로 차려서 나가겠다”는 폭탄 선언을 하기에 이르러 대체 무슨 이유인지, 또 김동은 원장과 연락한 의문의 상대는 과연 누구였을지 이날 방송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19일 오후 5시 방송.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tvN 여름방학
tvN 여름방학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삼시세끼’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등장한 ‘여름방학’이 기시감을 불러일으키는 첫 방송을 선보였다.파워볼사이트

17일 밤 tvN 새 예능프로그램 ‘여름방학’이 첫 방송됐다. 정유미 최우식이 여름방학을 맞아 강원도 고성의 조용한 마을에서 휴가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름방학’은 혼자, 또는 친구들과 함께 낯선 곳에서 여행 같은 일상을 즐기며 지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아가는 어른이들의 홈캉스 리얼리티다. 이날 방송에서 7살 차이 정유미 최우식은 진짜 누나와 같은 남매 케미로 프로그램을 훈훈하게 감쌌다. 두 사람이 한 달 간의 방학을 보내기 위해 각자 짐을 싸고, 정유미가 직접 운전을 해 고성에 도착하고, 그곳에서의 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이 90분이라는 긴 시간 안에 소탈하게 담겼다.

백사장을 끼고 있는 소박한 마을의 풍경은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정유미 최우식은 카메라 앞에서 생리 현상까지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절친의 모습으로 잔잔한 웃음을 자아냈고, 텃밭에서 직접 채소를 따 샐러드와 차를 만드는 등 요리도 스스로 해냈다. 또한 건강한 방학 생활을 보내기 위해 아침 운동을 함께 하고 하루의 마무리를 담는 그림일기를 작성하며 ‘여름방학’ 숙제를 이어갔다.

잔잔하던 이들의 시골 적응기는 또 다른 ‘찐친’ 박서준이 등장하며 새로운 양상을 띄었다. 박서준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그를 위해 텃밭에서 딴 레몬밤으로 웰컴 드링크를 만들고 머리를 맞대 식사 메뉴를 고민하는 등 새로운 미션을 받은 듯한 상황이 펼쳐진 것. 박서준은 유쾌한 모습으로 두 사람의 분위기에 녹아들어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다.


하지만 첫 방송부터 편안함을 느끼게 한 익숙한 전개는 지나칠 만큼 기시감을 자아냈다. 도심을 떠나 자연 속 힐링을 찾아 떠나고, 직접 식사를 해 먹고 손님을 초대하며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는 출연진의 모습이 당장 1주일 전 종영한 ‘삼시세끼’ 시리즈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익숙한 포맷이었던 것.동행복권파워볼

물론 정유미와 최우식의 자연스러운 대화가 자아내는 무해한 분위기는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하지만 죽굴도 집이 고성으로, ‘손이차유’라 불리던 어촌편 3인방이 정유미 최우식 박서준으로 바뀌기만 한 듯한, 집과 사람만 달라진 ‘삼시세끼’ 스핀오프 같은 모습으로 식상함을 자아냈다. 출연진의 매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한들, 힐링을 표방한 나영석 PD표 예능의 공식을 답습한 듯한 포맷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OSEN=연휘선 기자] “제 소원은 아내보다 1분만 더 사는 겁니다”. 배우 최준용이 ‘보이스트롯’에서 아픈 아내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17일 밤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보이스트롯’에서는 최준용이 참가자로 등장했다. 

29년 차 배우 최준용은 이날 무대에 오르며 “몸이 조금 불편한 아내를 위해 1분만 더 더 살고 싶은 28년 배우”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아내와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왜 아내보다 1분이라도 더 살고 싶은지 이유를 설명했다. 

최준용은 지난해 15세 연하의 아내와 재혼했다. 과거 이혼 후 15년 만에 찾은 사랑인 만큼 그는 현재 아내와 누구보다 행복한 신혼을 살고 있었다. 

그러나 최준용의 아내는 결혼 전 큰 수술을 치러 꾸준한 관리가 필요했다. 알고 보니 최준용의 아내가 과거 대장에서 용종을 3800여 개를 발견해 대장을 전부 들어내는 절제술을 받았던 것. 이로 인해 그는 대장 대신 배변주머니를 찬 채 평생 관리하며 살아야 했다. 

최준용은 “결혼 두 달 쯤 됐을 때 아내가 잠든 모습을 보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먼저 죽으면 이 사람은 누가 돌봐주나’라고. 항상 안쓰럽다”며 아내에 대한 애틋함을 강조했다. 

이에 최준용은 ‘보이스트롯’ 무대에서도 오직 아내를 위한 무대를 준비했다. 선곡 또한 ‘사나이 순정’. 그는 선글라스에 슈트까지 멋스럽게 빼입고 등장, 멋진 남편으로서 정성껏 무대를 펼쳤다. 

레전드 심사위원들은 최준용의 진심이 담긴 무대에 매료됐다. 남진은 “노래를 많이 해보신 것 같다. 노래의 매력을 소화할 줄 아신다”며 감탄했다. 특히 김연자는 최준용에게 “아내보다 1분 더 살고 싶다고 했는데 이유가 뭐냐”고 묻기도 했다. 

최준용은 담담하게 “아내가 결혼 전에 대장에서 용종을 3800여 개를 발견해서 모두 들어내는 수술을 받았다. 지금 배변 주머니를 차고 살고 있다. 제가 기력이 있을 땐 관리해주면 되는데,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고 답했다. 

무엇보다 ‘보이스트롯’ MC 김용만은 “최준용 씨가 결혼 전에 이 사실을 들었다고 한다”고 말해 감동을 더했다. 정작 최준용은 “그런 건 큰 문제가 안 된다”고 말해 듣는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남편의 담담한 고백에 객석에 있던 최준용의 아내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최준용의 노래에 대해 “너무 멋졌다. 너무 고생했고, 사랑해”라며 손가락 하트를 들며 활짝 웃어 보였다. 

감동적인 이야기에 힘입어 대기실에 있던 ‘보이스트롯’ 참가자들 모두 최준용을 응원했다. 그 덕분일까. 최준용은 1라운드를 가뿐히 통과하며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게 됐다. 큰 절로 심사위원들에게 화답한 그가 2라운드에선 어떤 감동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우아한 친구들’, 뻔한 복수극에 불륜 치정극으로 가는 걸까

[엔터미디어=정덕현] “진짜 힘든 건 지금부터”라는 주강산(이태환)의 의미심장한 말은 곧바로 범죄로 이어졌다. 바에서 주강산이 건넨 술을 마신 남정해(송윤아)가 정신을 잃고 쓰러진 것. 깨어 보니 그는 침대에서 옷이 벗겨진 채 누워 있었고 화장실에서 씻고 나온 주강산은 상의를 드러낸 모습으로 “깼냐”고 물었다.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바로 이 지점부터 시작됐다. 남정해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주강산에 의해 그의 가정이 파탄 위기에 내몰리는 것. 아마도 대학시절 죽은 교수와 관련이 있을 법한 이 인물은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한 모양새다. 그렇게 성폭력을 당한 남정해에게 주강산은 계속 만나자고 문자를 보냈고, 병원까지 찾아와 큰 소리로 “사랑한다”며 “사귀자”고 외치기도 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그 날 밤 옷이 벗겨진 채 침대에 누워 있는 남정해의 사진으로 그를 협박하고 그가 무시하자 이제는 남정해의 남편 안궁철(유준상)에게 그 사진을 보냈다. 주강산의 목적이 바로 이 남정해와 안궁철 부부를 파경으로 만들려는 것이라는 걸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순간이다.

그런데 사실 이런 설정은 납득이 안 되는 면이 있다. 마치 이 시퀀스는 남정해가 부적절한 관계를 한 것처럼 묘사되어 있다. 게다가 3회의 부제 역시 ‘부적절한 관계’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남정해가 당한 건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라 성범죄다. 술에 무언가를 타서 마시게 하고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벌어진 범죄.

그러니 안궁철(유준상)처럼 아내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보이는 남편에게 남정해가 굳이 숨길 이유가 있었을까 싶다. 그대로 바로 경찰에 신고를 하면 간단하게 끝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게다가 남정해는 정신과 의사다. 누구보다 성폭력으로 인해 피해자들이 겪는 상처와 거기에 대해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잘 알 것 같은 인물이다. 그런데도 어째서 다소 무모하게 보이는 주강산이라는 인물이 놓은 허술한 덫에 빠져드는 걸까.

<우아한 친구들>에서 안궁철은 갑자기 돌연사한 친구 천만식(김원해)과 아내 남정해가 부적절한 관계였다고 의심하는 만식의 아내 명숙(김지영)의 이야기에도 아내를 찾아가 그 상황을 그대로 털어놓을 정도로 아내를 믿는 인물이었다. 물론 그건 사실이 아니었고 남정해가 우울증을 가진 천만식과 함께 봉사를 다녔던 것에 대한 오해라는 게 밝혀졌다. 하지만 이런 신뢰를 보인 안궁철 역시 사진 한 장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아마도 부부간의 신뢰가 이런 위기 상황을 맞아 얼마나 허약한 것인가를 드러내려는 것처럼 보이지만, 남정해가 주강산의 유혹에 진짜로 사랑하게 되는 그런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라 그저 어느 날 벌어진 성범죄를 이렇게 숨기고 덮으려 한다는 사실은 납득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이런 덫에 남정해가 빠져드는 설정은 작위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 갈등을 만들어내기 위한 의도된 설정 같은 느낌.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가 마치 커다란 잘못이라도 한 것처럼 이를 숨기고 오히려 가해자의 덫에 점점 빠져 들어가는 이야기는 그래서 답답함과 불편함을 안긴다. 그건 마치 성범죄 역시 그저 범죄이고 그러니 경찰에 신고해 법적인 대가를 치르게 하면 되는 것이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를 부정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물론 자극적인 전개가 시청률은 가져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래서는 공감 가는 드라마가 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김나영이 만렙 육아 스킬을 선보인다.

18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박정규 / 연출 노시용, 채현석 / 이하 ‘전참시’) 113회에는 김나영이 출연해 워킹맘의 블록버스터급 아침을 공개한다. 김나영은 능숙한 솜씨로 출근 채비와 두 아들의 아침 준비를 마쳐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나영과 두 아들의 분주한 아침 풍경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김나영을 꼭 닮은 신우와 이준이의 깜찍한 외모가 눈길을 끈다. 첫째 신우는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엄마 김나영과 마주 보고 있고, 이준이는 ‘전참시’ 카메라 스태프에게 다가가며 호기심을 드러낸다.

이날 김나영은 그야말로 일당백 면모를 과시한다. 이불 정리와 아이들 장난감 청소, 아침식사 준비와 도시락 만들기를 거의 동시에 해냈다는 전언. 과연 김나영의 현실 육아 모습은 어떨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신없는 아침이지만 두 아들의 개성 넘치는 성격은 김나영을 미소 짓게 하는 활력소가 됐다. 신우는 내내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고, 이준이는 폭풍 요구르트 먹방과 확실한(?) 취향의 입맛으로 김나영의 잇몸을 만개하게 했다. 특히 신우는 촬영 내내 붙임성 좋게 스태프들과 매니저에게 인사해 랜선 삼촌, 이모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예정이다.

특히 두 아이들은 엄마 김나영을 닮아 타고난 패션 센스를 드러냈다고 전해져 기대감을 높인다. 첫째 신우는 유치원에 입고 갈 화려한 패턴의 옷을 직접 골라와 김나영을 웃게 만든다. 신우는 등원 전 옷을 4벌이나 갈아입으며 패션에 대한 열정(?)을 뽐내기도 했다고. 둘째 이준이도 역시 형의 코디를 직접 도와주며 남다른 패션 유전자를 짐작하게 한다.

그런가 하면 첫째 신우는 유치원에 도착하자마자 김나영 품에 안겨 끝내 눈물을 쏟아냈다고 전해져 워킹맘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증폭시킨다. 김나영의 일상을 만날 수 있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13회는 7월 18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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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뉴시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뉴시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집값이) 안 떨어질 것”이라는 자신의 MBC백분토론 발언과 관련한 보도를 “왜곡 보도”라고 규정하고 강력 반박했다.엔트리파워볼

진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MBC ‘100분 토론’을 마친 후 미래통합당 김현아 비대위원과 저의 대화 내용이 토론의 맥락과 무관하게 왜곡 보도되고 있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저의 발언은 정부의 대책이 소용없다는 취지가 아니다”라며 “‘집값 떨어지는 것이 더 문제다’고 주장하면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의 발목을 잡으려는 ‘집값 하락론자’들의 인식과 주장에 대한 반박”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진 의원은 “발언의 진의는 ‘집값 하락’이라는 과장된 우려로 부동산 투기에 대한 규제를 막으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토론에서도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을 계기로 ‘1가구 1주택’의 원칙을 확립해 나갈 것을 일관되게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실제로 현행 부동산 대책에는 투기자본이 조세부담을 회피해 빠져나갈 정책적 ‘구멍’이 아직 남아 있으며, 앞으로 이 구멍을 더 촘촘하게 메워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발언의 맥락을 무시하고, 저의 진의를 확인하지도 않고 왜곡하여 보도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진 의원은 전날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는 ‘집값 과연 이번엔 잡힐까’라는 주제에 패널로 나와, 방송이 마무리된 이후 마이크가 켜진 상황에서 한 발언이 논란이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회자의 마무리 발언이 끝난 뒤에도 마이크가 켜진 상태에서 패널간 대화가 흘러나왔다. 먼저 김현아 비대위원은 “(집값이) 떨어지는 게 국가 경제에 너무 부담되기 때문에 그렇게 막 떨어뜨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진 의원은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거다”라며 “부동산 뭐 이게 어제오늘 일입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김 비대위원이 “여당 국토위 위원이 그렇게 얘기하시면 국민들은 어떻게 하느냐”고 반문했고, 진 의원은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방송 이후 진 의원의 발언은 온라인에서 많은 질타를 받았다. ‘진성준’, ‘100분 토론’ 등의 키워드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고, 누리꾼들은 “방송이 끝나고서야 진심을 말하나” “진심으로 실망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진성준 페이스북 글 전문.

<100분 토론 발언 관련 왜곡 보도에 유감을 표합니다>

어제 MBC ‘100분 토론’을 마친 후 미래통합당 김현아 비대위원과 저의 대화 내용이 토론의 맥락과 무관하게 왜곡 보도되고 있어 강력한 유감을 표합니다.

언론에서도 저의 진의를 충분히 반영해서 보도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김현아 비대위원은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 게 국가 경제에 너무 부담되기 때문에 그렇게 막 할 수가 없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저는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거다”고 답했습니다.

저의 발언은 정부의 대책이 소용없다는 취지가 아닙니다.

저의 발언은 “집값 떨어지는 것이 더 문제다”고 주장하면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의 발목을 잡으려는 ‘집값 하락론자’들의 인식과 주장에 대한 반박입니다.

제 발언의 진의는 ‘집값 하락’ 이라는 과장된 우려로 부동산 투기에 대한 규제를 막으려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고, 토론에서도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을 계기로 ‘1가구 1주택’의 원칙을 확립해 나갈 것을 일관되게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현행 부동산 대책에는 투기자본이 조세부담을 회피해 빠져나갈 정책적 ‘구멍’이 아직 남아 있으며, 앞으로 이 구멍을 더 촘촘하게 메워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토론 과정에서도 이러한 생각을 개진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의 맥락을 무시하고, 저의 진의를 확인하지도 않고 왜곡하여 보도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집값은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는 냉철한 인식과 비상한 각오로 부동산 투기 억제와 실수요자 중심의 ‘1가구 1 주택’ 원칙 확립을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16일 오후 성북경찰서 앞에서 취재진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0.7.16/사진 = 뉴스1
16일 오후 성북경찰서 앞에서 취재진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0.7.16/사진 = 뉴스1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처음 ‘미투'(Me Too)사실을 알렸던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가 전직 비서 A씨가 경찰에 박 전 시장을 고소하기 전부터 당사자의 신원과 경위를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동행복권파워볼

17일 국민일보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국민일보에 “임 특보와 일부 비서관들이 지난 8일 경위 파악에 나섰다”며 “다음날(9일) 오전 고한석 전 비서실장이 이 내용을 토대로 박 전 시장에게 몇 가지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임 특보는 사건이 발생하기 하루 전날인 8일 오전 외부 관계자로부터 ‘박 시장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을 듣고 당일 오후 3시 박 전 시장의 집무실을 찾아가 이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임 특보가 사건을 파악한 경로는 미지수다. 지난 16일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임 특보는 알게 된 경로를 두고 “서울시 외부의 몇몇 사람들에게 들었다”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경로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임 특보는 “경찰이나 청와대 쪽이냐”는 질문에도 “나중에 밝혀질 것”이라고 답했으며, 다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시민단체 관계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과거 임 특보가 활동했던 한국성폭력상담소(피해자 보호단체) 측도 “고소 내용을 전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임 특보가 박 전 시장의 집무실을 찾아간 시점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 A씨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오후 4시 30분보다 1시간 30분이나 빠른 시점이다.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가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가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A씨를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는 지난 15일 “당일 오후 2시까지 고소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이에 따르면 고소 결정 1시간 만에 모종의 경로를 통해 임 특보에게 관련 동향이 흘러간 것으로 해석된다.파워볼게임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임 특보가 A씨의 신상을 특정했는지 등 조사 범위에 대한 질문에는 함구했다. 그러면서도 “임 특보와 박 전 시장 모두 ‘불미스러운 일’ 보고 당시 미투 문제라 짐작은 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일’보고 직후 비서실 차원의 미투 경위 파악이 있었던 것이냐는 질문에는 “당시에는 임 특보와 일부 비서관만 경위 파악에 나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임 특보는 고 전 실장에게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보고했으며, 다음날 오전 고 전 실장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시장 공관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전 실장은 9일 오전 9시 시장 공관에서 약 1시간 10분 동안 박 전 시장을 면담했으며, 박 전 시장은 면담 34분 후 공관을 나와 숨진 장소인 북악산으로 향했다.

김용범 기재차관, 혁신성장전략·정책점검회의 주재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7.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7.17.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용 충격과 관련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경기하방압력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우려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3차 추가경정예산 관련 고용대책 추진방안을 논의하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6월 고용시장은 취업자 감소폭이 두 달 연속 축소되면서 코로나19 고용충격에서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이라면서도 “자영업자·청년 등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고,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 확대와 상용직 고용증가폭 둔화가 지속되는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올해 취약계층의 구직애로를 줄이기 위해 직접일자리 94만5000개와 사회서비스 일자리 47만6000개를 마련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충격이 가중되자 3차 추경으로 공공 및 청년 일자리 57만5000개를 추가했다.

지난 10일부터 공공부문 비대면·디지털 일자리 11만5000개에 대한 모집공고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30만개에 대해 지자체별로 사업계획을 확정해 이달 중 참여자 모집을 실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청년디지털 일자리 및 일 경험 지원 11만개는 7월말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7.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7.17. photo@newsis.com


김 차관은 “청년들의 직무역량을 제고하고 더 나은 일자리로 이동하는 발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부처별로 전문성이 높은 협회나 단체와 긴밀히 협조해 다양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기시 일자리를 지키는 것은 경제 전체의 충격을 줄이는 우선적인 방책”이라며 “전염병으로 인한 공급충격이 소비, 투자 감소 등 수요충격으로 전이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발표한 고용대책의 신속한 집행과 함께 한국판 뉴딜의 토대가 되는 고용·사회안전망 강화로 포용사회의 기반을 다져가겠다”며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향상에 마중물이 되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악관 대변인 “트위터 계속 사용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트위터.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트위터.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특유의 ‘트윗 정치’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대규모 해킹 사건에도 불구하고 트위터 사용을 이어갈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남을 것”이라며 “해킹 사건 당시 그의 계정은 안전했고 위험에 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전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등 유명인들의 트위터 계정이 비트코인 사기단에 의해 무더기 해킹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트위터 해킹 피해를 입은 이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AFP=뉴스1
트위터 해킹 피해를 입은 이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AFP=뉴스1

해킹을 당한 사람 중에는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 등 유명 정치인부터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가수 카니예 웨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포함됐다. 애플과 비트코인, 코인베이스, 리플 등 기업의 계정도 비슷한 방식으로 해킹됐다.

일각에선 이번 사건이 트위터를 자신의 ‘입’으로 사용해왔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이 해킹됐거나 글로벌 안보 상황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헛소문이 퍼졌으면 훨씬 더 위험한 결과가 생길 수 있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워 수는 약 8360만9000명으로 현직 세계 정치인 가운데 1위다.

“차량 움직임 및 물체들 포착”
“시설 재가동 및 새로운 굴착활동은 포착안돼”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24일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폭파 작업을 했다. 사진은 지휘소와 건설노동자 막사가 폭파되는 모습. 2018.05.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24일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폭파 작업을 했다. 사진은 지휘소와 건설노동자 막사가 폭파되는 모습. 2018.05.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북한이 지난 2018년 5월 24일 외국 기자단 앞에서 폭파했던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지난 5월과 7월 사이에 차량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는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을 폭파해 폐기했다고 주장하지만, 이곳을 여전히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주장했다.

38노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상업위성이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를 찍은 사진을 분석한 결과, 3~7월 사이에 소규모 관리활동(minor caretaking activities) 이 이뤄지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폭파된 북쪽 갱도 입구에서 지난 3월 어떤 물체가 발견됐는데 5~6월에도 계속 그 자리에 있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방사성 물질 모니터링과 관계가 있을 수도 있다고 38노스는 지적했다. 해당 지점은 현재 무성하게 자란 나뭇잎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38노스는 북한이 북쪽 갱도를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했지만, 위성사진으로는 이를 확인할 수없었다고 밝혔다. 동쪽과 서쪽, 남쪽 갱도 부근에서는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다.

역시 폭파된 메인 행정동 근처에서도 때때로 차량 흔적과 물체들이 포착됐다. 이는 활동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38노스는 지적했다. 이곳에 있는 온실은 5~6월에 사용된 흔적이 없는데, 지난 7월 3일에 찍은 사진을 보면 온실 내부에 식물이 많이 자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관리가 안되고 방치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이야기이다.

또 7월 3일자 위성사진에는 통제센터로 이어지는 좁은 길을 따라 작은 크기의 카트 또는 차량으로 보이는 물체가 나타나있다. 다만, 이 차량들의 목적은 알 수없다고 38노스는 밝혔다.

38노스는 위와같은 정황들에도 불구하고 시설 재가동이나 새로운 터널 굴착 활동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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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위 소속 통합당 의원들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방문

박원순 고소인, 두번째 조사…고발·진정도 잇달아 (CG) [연합뉴스TV 제공]
박원순 고소인, 두번째 조사…고발·진정도 잇달아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미래통합당은 15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고소 사실 유출 의혹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파워볼실시간

박 전 시장의 극단적 선택에 앞서 경찰이 고소 사실을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밝힌 만큼 문 대통령에게까지 보고가 전달됐는지, 이후 어떤 지시를 했는지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이 보고받았다면 대통령이 모를 리 없고, 대통령께 보고되지 않았다면 직무유기”라며 청와대를 압박했다.

통합당은 고소 사실이 청와대를 거쳐 박 시장에게 전달된 것이 사실이라면 성추문 의혹 자체에 버금가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수사기밀을 유출하면서까지 정권 차원에서 박 시장의 성추문 혐의를 덮으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3일 청와대는 “8일 저녁 경찰로부터 박 시장이 고소를 당했다는 보고를 받았으나, 이를 박 시장 측에 통보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또 사건 수사를 경찰과 검찰 등 통상적 수사라인에 맡길 수 없다며 특임검사·특별수사본부가 사건을 담당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은 이미 수사 기밀 유출 의혹의 한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어 그 자체 수사대상이 될 수 있고, 검찰도 청와대 등의 압력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야당 추천 특별검사 임명과 국회 국정조사 실시도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의동 의원은 BBS라디오 인터뷰에서 “법으로 보호받고 싶어서 도움을 요청했는데 힘 있는 가해자가 그 사실을 미리 알아버렸다면 얼마나 섬뜩한 일이겠느냐”면서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방법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당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여권에서 이번 사건 고소인을 ‘피해호소여성’이라고 지칭하는 것도 혐의사실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도적으로 강조해 2차 가해를 조장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통합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했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형사사법 체계상 피해자라는 단어가 명백히 존재함에도 기괴한 단어로 포장하는 여권의 인식은 이번 의혹을 제대로 규명할 생각이 없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국회 행안위 소속 통합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을 방문,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 수사와 피소사실 유출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촉구할 예정이다.

가해자 7명, 피해자 4명 파악..학교 측 “진상조사 중”

실루엣 연합뉴스TV 캡처
실루엣 연합뉴스TV 캡처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의 한 대학교에서 남학생들이 단체 대화방에서 여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학교 측이 진상조사를 하고 있다.파워사다리

부산 A대학은 “‘성희롱 단톡방 사건’을 확인하고 학생상담지원센터와 대학 성윤리위원회를 4차례 개최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 내부 조사에서 가해 학생 대다수가 성적인 대화를 주고받은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단톡방에는 남학생 7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가해 학생은 단톡방에 “진짜 여기가 n번방이라서 유출되면 큰 일”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지난달 2일부터 22일까지 해당 단톡방에서 오간 A4용지 400장 분량의 대화록을 학교 측에 제출했다.

피해 여학생은 4명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학교 측은 곧 가해 학생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1천600여만원 들여 새 버스 시트·블랙박스 등 교체..”예산 낭비”

시트 교체된 전북도의회 공용버스 촬영 : 김동철 기자
시트 교체된 전북도의회 공용버스 촬영 : 김동철 기자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도의회가 의원들이 사용할 새 공용버스에 1천600여만원을 들여 고급시트 등을 설치해 예산 낭비란 지적이 일고 있다.파워볼게임

15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최근 나라장터 조달을 통해 1억3천800여만원짜리 25인승 공용버스를 구매했다.

이전 차량의 운행 기간이 10년가량 됐고 운행 거리가 13만㎞에 달해 내구연한이 지났다는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도의회는 새 차의 멀쩡한 시트를 뜯어내고 고급시트로 교체했다. 시트 교체에는 1천100여만원이 들었다.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등도 바꿔 총 1천600여만원을 들여 내부 포장용 비닐도 뜯지 않은 새 차를 개조한 것이다.

도의회는 도민들이 이해할 만한 수준의 차량 개조라는 입장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장거리 출장 중 시동이 꺼지는 등 문제가 많아 차량을 교체했다”며 “새 차지만 아이들이 타는 통학버스 수준이어서 편의를 고려해 시트 등을 교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트는 직원들이 발품을 팔아 구매한 새 것 같은 중고제품”이라고 덧붙였다.

후반기 도의회 일정이 시작된 지 보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버스 리모델링에 대한 도민의 반응은 싸늘하다.

전주시민 이모(47) 씨는 “1천600만원이면 국내 소형차 한 대 값”이라며 “공무원들이 본인 돈이었으면 이렇게 썼겠느냐. 의원들의 편안함을 위해 혈세를 낭비했다”고 꼬집었다.

대구 법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 법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목줄 없는 개를 피하다가 넘어지면서 행인에 생긴 상처는 개 주인에게 100% 손해 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민사21단독 허용구 부장판사는 A(62)씨가 개 주인을 상대로 낸 손해 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4월 11일 오후 8시 30분께 갑자기 자신에게 달려오는 개를 피하다가 넘어져 전치 8주의 상처를 입었다.

당시 개는 주인 B씨가 주차하고 차 문을 여는 사이 목줄을 하지 않고 바깥으로 뛰어나왔다. 개는 슈나우저 종으로 키 50㎝, 길이 50㎝ 정도였다.

개를 피하다가 다친 A씨는 개 주인 B씨가 목줄 등을 채워 위험을 사전에 막아야 하는데도 주의 의무를 게을리했다며 치료비와 위자료 등 6천6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냈다.

B씨는 재판에서 “성인인 원고가 아주 작은 강아지를 보고 놀라 넘어진 것은 과잉반응을 했기 때문이고, 실제로 개가 원고를 물거나 신체적 접촉이 있었던 것도 아닌 만큼 원고에게도 최소 50% 이상 과실이 인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B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62살 여성이 야간에 달려드는 개를 발견하면 방어행위를 못 하고 뒷걸음치거나 놀라 주저앉는 것이 일반적인 반응인 만큼 방어행위를 하지 않았더라도 이를 원고의 과실이거나 손해 발생 확대의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원고가 사고 이전에 질병이 있었던 점 등을 반영해 피고는 원고에서 (순수한 치료비와 위자료 전액에 해당하는) 3천7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박원순 파문] 임순영 젠더특보 단독 인터뷰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추행 혐의 고소를 언제 어떤 경로로 알았느냐는 의문과 관련해,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별보좌관이 “(피소 당일인) 지난 8일 박 전 시장에게 관련 보고를 했다”고 14일 본지 인터뷰에서 밝혔다. 임 젠더특보는 “제가 8일 시장님이 업무를 보시는 중간에 들어가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는 얘기가 있다’고 보고를 드렸다”며 “그때는 성추행 관련 혐의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성추행 피소 사실을 언제 어떻게 알고 박 전 시장에게 보고했나.

“(피소 1시간 30분 전인) 지난 8일 오후 3시쯤 서울시 외부로부터 ‘시장님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급하게 시장님 집무실로 달려가서 다른 업무 중이시던 시장님께 ‘실수한 것 있으시냐’고 물었다.”

―당시 박 전 시장의 반응은.

“‘그게 무슨 소리냐, 왜 그러느냐’고 제게 되물었다. 그래서 제가 ‘불미스러운 얘기들이 돈다, 많이 걱정하는 얘기가 있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시장님이 ‘글쎄, 바빠서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피소 내용도 보고했나.

“고소 여부는 당시 저도 알지 못했다. 그래서 제가 오히려 시장님께 여쭤본 것이다. 그런 일인 줄 상상도 못 했다.”

―그날 밤 시장 주재로 내부에서 대책 회의가 열렸다는데.

“늘상 하던 현안 회의 중 하나였다. 시장님과 다른 두 명이 더 있었다. 시장님이 ‘아까 낮에 얘기했던 게 뭐냐, 다시 해봐’라고 하셨다. 그때도 저는 피소 사실은 몰랐다.”

―박 전 시장이 당시 회의에서 사임 의사를 밝혔다는데.

“아니다. 당시에는 그런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선 논의가 오가지 않았다. 다만 시장이 중간중간에 생각에 잠기기는 했다. ‘내일 모여서 다시 얘기하자’고 끝냈다.”

―박 전 시장은 피소 사실을 언제 알았나.

“그건 모르겠다. 저는 시장님이 사라지신 9일 오전에 시 외부에서 듣고 피소 사실을 알았다.”

―외부 어디에서 들었나. 청와대나 경찰에서 알린 것은 아닌가.

“그건 나중에 조사를 통해 밝히겠다.”

―9일 당일 사실이 알려지고 내부에서 급박하게 움직였다는 건가.

“여러 피해 경우에 대해 회의를 했다. 논의를 하는데 시장님과 연락이 안 됐다. 더 비상상태가 됐다. 그래서 찾아나섰다.”

―피소 관련 자체 조사를 하고도 묵살했다는데.

“내부에서 알게 되고 바로 장례를 치르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조사할 경황이 없었다. 곧 시 입장 발표가 있지 않겠나. 정리된 내용으로 밝혀질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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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모리카와 / AP연합뉴스
일본·중국계 미국인 콜린 모리카와(23)가 우승을 차지했다. 데뷔 2년차인 그가 거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승째다. 13일 (한국시간) 막을 내린 워크데이채리티오픈(총상금 620만달러)에서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뒤 연장 3차전에서 파를 잡아 우승상금 111만6000달러(13억3800만원)를 가져갔다. 상대는 최근 PGA투어에서 가장 ‘핫’한 저스틴 토머스(27·미국)였다. 토머스는 보기에 그쳤다.파워볼게임

실력에 매너까지 갖춘 완벽한 승리였다. 승부가 난 연장 3차전에서 50cm 챔피언 퍼트를 남겨 놓고 그는 두 다리를 세로로 벌리며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했다. 토머스의 퍼팅 라인을 밟지 않기 위해서였다. 못 넣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겠지만, 경쟁자에 대한 예우를 끝까지 했다. 토머스는 패배에 분해하면서도 “모리카와는 정말 훌륭했다”며 엄지를 세웠다.

모리카와는 지난해 6월 데뷔한 새내기지만, 지인들은 그가 잠재적인 ‘슈퍼스타’라고 여긴다.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108위(296.7야드), 퍼팅 이득타수 150위(-0.156타) 등 뒤처지는 세부 기록을 상쇄하는 높은 ‘골프 IQ(지능지수)’가 그 배경이다. 그는 지난달 트래블러스챔피언십에서 처음 커트 탈락하기 전까지 22개 대회 연속 커트 통과 행진을 펼쳐왔다. 이는 타이거 우즈(25회)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

높은 골프 IQ는 그가 구사하는 ‘확률 골프’를 보면 알 수 있다. 미국 명문 UC버클리에서 골프를 치면서 경영학 학위를 따낼 정도로 머리가 좋다. ‘물리학도’ 브라이슨 디섐보(27·미국)가 아이언 길이를 똑같이 만들며 물리를 골프에 접목한 것처럼, ‘경영학도’인 모리카와는 코스에서 머릿속 계산기를 두드린다.

PGA투어는 “모리카와는 샷의 성공률을 계산한다”며 “미스샷도 예상해 가장 손해가 적은 쪽을 택한다”고 했다. 모리카와의 어린 시절 코치는 “세상에 훌륭한 스윙을 가진 사람은 많지만, 훌륭한 골퍼는 많지 않다. 모리카와는 훌륭한 골퍼였다”며 “우리는 레슨을 코스에서 많이 했는데, 그는 코스를 분석한 후 자신의 능력에 맞춰 작전을 짜는 능력이 있다”고 했다.

그의 분석 능력은 연장전에서도 빛났다. 연장 1차전에서 토머스가 약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었을 때였다. 모리카와로선 당혹스러울법한 상황. 하지만 그는 끝까지 토머스의 공에서 눈을 떼지 않고 공이 들어가는 방향을 보며 홀 주변 경사를 파악했다. 결국 그 역시 7.4m 거리의 쉽지 않은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모리카와는 “토머스의 퍼팅을 보며 마지막에 어떻게 흐를 지 예상했다”고 했다.

PGA투어 13승에 도전했던 토머스는 연장 3차전 티샷 실수가 뼈아팠다. 그의 티샷은 우측으로 밀리며 나무 뒤에 떨어졌고, 간신히 3온에 성공했으나 파 퍼트를 놓쳐 준우승을 기록했다. 3위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빅토르 호블란(23·노르웨이)이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이경훈(29)이 5언더파 공동 35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임성재(22)는 이날 5타를 잃었고 최종합계 2오버파 63위에 머물렀다.

시즌 상금 4억5천만원 선두 도약, 임희정은 시즌 준우승만 두 차례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박현경 우승(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13일 부산 기장 스톤게이트 CC에서 열린 KLPGA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우승한 박현경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2020.7.13 kangdcc@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박현경(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을 차지했다.파워볼실시간

박현경은 13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임희정(20)과 연장 대결을 벌인 끝에 시즌 2승 고지에 선착했다.

원래 이날 3라운드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12일 오후부터 내린 많은 비 때문에 3라운드가 취소됐고, 2라운드까지 13언더파 131타로 공동 선두였던 박현경과 임희정이 16, 17, 18번 홀에서 3개 홀 플레이오프를 벌여 우승자를 정했다.

나란히 2000년생 동갑인 둘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이날 연장전에서 16, 17, 18번 홀은 모두 파로 비겼고, 결국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승부가 날 때까지 계속 연장전을 이어가게 됐다.

18번 홀 서든데스 첫 홀까지 버디로 승부를 내지 못한 둘은 18번 홀 서든데스 두 번째 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박현경이 약 135m 거리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약 1m도 안 되는 곳에 공을 보낸 반면 임희정은 115m 거리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이 홀에서 12m 거리에 떨어져 승부의 윤곽이 드러났다.

임희정의 긴 버디 퍼트는 오른쪽으로 휘었고, 박현경이 짧은 버디 퍼트를 넣으며 약 1시간 30분이 걸린 연장 승부를 마무리했다.

박현경은 이에 앞서 3개 홀 연장전의 마지막 홀인 18번 홀에서 먼저 2.5m 버디 기회를 잡았으나 약간 짧았고, 서든 데스 첫 번째 홀에서도 약 3.5m 버디 퍼트를 먼저 넣고 승기를 잡았지만 임희정 역시 비슷한 거리의 버디로 응수하며 승부가 길어졌다.

프로 2년 차인 박현경은 올해 첫 대회로 열린 5월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을 가장 먼저 달성했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은 박현경은 시즌 상금 4억5천75만원으로 상금 선두가 됐다.

박현경은 5월 KLPGA 챔피언십에서도 3라운드까지 임희정에게 3타 차 공동 2위였으나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임희정과 동반 플레이를 하면서 프로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한 바 있다.

또 지난해 나란히 신인이었던 임희정과 두 차례 챔피언조 경기에서 모두 임희정에게 우승컵을 내줬던 아픔을 올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 갚으며 대회 최종일 챔피언조 맞대결 성적도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지난해 3승을 따낸 임희정은 올해 첫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넘겨야 했다.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준우승만 두 차례 하게 됐다.

KLPGA 투어는 2주를 쉬고 30일 개막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로 시즌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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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쏭달쏭 ‘티잉 구역’ 규칙

매치플레이에선 벌타 없지만

상대편이 다시 티샷 요구 가능

헛스윙하다 티에서 공 떨어지면

종전과 달리 無벌타 두번째 샷

티잉 구역 앞 잔디 밟으면 2벌타

구역내 풀·모래 제거 할수 있어

얼마 전 끝난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이던 우성종합건설·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재미난 사건이 하나 있었다.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이 3라운드 18번 홀에서 티샷을 했는데, 드라이버가 공 뒤의 땅을 치고 튕겨 오르며 공 위를 지나가는 바람에 헛스윙을 한 것이다. 클럽에 공이 맞지는 않았지만, 튄 모래와 잔디로 인해 공은 티 바로 옆에 굴러떨어졌다. 경기위원에게 문의, 최호성은 벌타 없이 다시 티에 공을 올리고 두 번째 샷을 했다.

2019년 개정된 골프규칙에 의하면 스윙 도중 티잉 구역 안에 정지한 공은 놓인 그대로 플레이하거나 또는 벌타 없이 티잉 구역 안의 다른 지점에 옮겨놓거나, 티 위에 다시 올려놓고 플레이할 수 있다. 헛스윙을 1타로 계산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지만, 종전에는 떨어진 자리에서 그대로 두 번째 샷을 하거나 1벌타를 받고 다시 공을 티에 올려 샷을 할 수 있었다.

티샷은 홀의 시작으로 골프 라운드에서 가장 중요한 샷이다. 골프 통계학의 대가로 불리는 미국 컬럼비아경영대학원의 마크 브로디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주말골퍼의 경우 티샷의 결과에 따라 그날 스코어의 절반 이상이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샷의 중요성이 이처럼 크다 보니 주말골퍼끼리 라운드하다 보면 티잉 구역에서 규칙 적용 여부를 놓고 왈가왈부하며 다투는 일이 잦다. 가장 흔한 사례가 최호성처럼 헛스윙하는 경우다. 분명히 스윙한 것 같은데 아닌 척하며 연습 스윙인 양 슬그머니 다시 스윙하거나, 아예 공이 안 맞았으니 타수를 세지 않는 게 옳다고 우기는 경우다.

골프규칙에서는 ‘공을 치기 위해 그 공을 보내고자 하는 방향으로 클럽을 움직이는 동작’을 했을 경우 스윙으로 간주한다. 즉 공을 치려는 의도를 갖고 클럽을 휘둘렀다면 스윙을 한 것이므로 설사 공이 맞지 않았더라도 1타로 세는 것이 옳다. 따라서 치려는 의도가 없었던 연습 스윙이나 어드레스 과정에서 우연히 공을 건드려 티에서 떨어진 경우는 스윙이 아니므로 타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2007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스터스 우승자이자 2015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인 미국의 잭 존슨은 지난해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티샷 직전 연습스윙을 하다 실수로 공을 건드려 공이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갔다.파워사다리

다행히 동반자들이 연습스윙이라고 ‘증언’, 그는 벌타 없이 다시 공을 티에 올려놓고 티샷을 할 수 있었다.

흔히 “배꼽 나왔다”라고 하는, 양쪽 티 마커보다 살짝 앞쪽에서 티샷하는 사례도 흔하다. 별것 아닌데 까다롭게 군다며 그냥 눙치려 드는 골퍼들도 있다. 스트로크 플레이 경기 중 티잉 구역 밖에서 티를 꽂고 샷을 하면 2벌타를 받은 후 티잉 구역 안에서 다시 티샷해야 한다. 사소해 보이지만, 만약 공식 경기에서 다시 샷을 하지 않고 그대로 플레이를 진행해 다음 홀로 넘어가게 되면 실격이 되는, 생각보다 중대한 규칙 위반이다.

매치플레이에서는 비록 벌타는 없지만, 상대편이 방금 한 티샷을 취소하고, 다시 티샷을 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만약 티샷이 잘 맞았다면 억울한 마음에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 공식대회가 아닌 가까운 사람끼리의 명랑골프라면 동반자가 배꼽이 나왔을 경우, 즉시 알려주는 것이 서로에게 좋다.

이럴 때를 대비해 티잉 구역의 정확한 범위를 알아 두면 좋다.

골프규칙에서 정의한 티잉 구역이란 홀의 양쪽 티 마커와 각 티 마커로부터 직후방으로 클럽(보통 드라이버) 2개 길이 거리만큼 연장한 두 지점을 연결한 직사각형의 영역을 말한다.

티샷할 때는 반드시 이 안에 공을 놓고 샷을 해야 한다. 공만 티잉 구역 안에 있다면 플레이어는 티잉 그라운드 밖에서 스윙해도 상관없다.

2018년 미국의 필 미켈슨은 그린브라이어클래식 4라운드에서 티잉 구역 앞에 살짝 높게 솟아난 풀이 눈에 거슬렸는지 티샷 준비를 하다말고 갑자기 걸어 나와 오른발로 풀을 밟아 눌렀다.

미켈슨처럼 플레이 선상에 있는 풀이나 나무 같은 생장물을 구부리거나 부러뜨리는 행위는 규칙 위반이다. 2벌타를 받은 미켈슨은 자신의 행위가 규칙 위반인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같은 행위를 티잉 구역 안에서 했다면 규칙 위반이 아니기 때문이다. 미켈슨 같은 대스타도 가끔은 규칙을 혼동할 수 있다.

티잉 구역 내에서는 클럽이나 발로 지면을 파거나 풀, 잡초 등을 구부리거나 부러뜨리는 것이 가능하다. 또 바닥의 모래, 흙, 이슬, 서리, 물을 제거해도 된다.

[스포티비뉴스=부산, 한희재 기자] 안소현이 12일 부산 기장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 부산 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3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1부 투어에 다시 오른 안소현은 투어 시작과 함께 외모로 주목받았다. 눈길 끄는 외모와 패션으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강자들이 즐비한 1부에서의 성적은 아쉽기만 했다.
그러나 지난 5월에 열린 E1 채리티 오픈에서 시즌 첫 컷 통과하며 43위에 올랐고 지난달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선 21위로 자신의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어 열린 맥콜 ·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컷 탈락했지만 이번 아이에스동서 부산 오픈에서는 과감한 경기 운영으로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코로나19로 언론과 방송으로만 여자 골프를 즐기게 된 팬들에게 안소현은 큰 관심거리가 됐고 흥행 아이콘이 된 안소현이 꾸준한 성적을 보여준다면 갤러리 입장이 허용되는 순간 구름 관중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스포티비뉴스=부산, 한희재 기자

▲ 과감한 패션 선보이며 1라운드에 나선 안소현

▲ 냉철한 표정으로 샷에 집중

▲ 눈길 끄는 안소현의 각선미

▲ 2라운드 시작부터 비장한 눈빛

▲ ‘기다려라 3라운드’

▲ 힘찬 스윙으로 라운딩 시작

▲ 매력 넘치는 인디언 보조개

▲ 그린 노리는 안소현

▲ 퍼팅을 위한 마인드 컨트롤

▲ 그린 공략하는 안소현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박현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 상금 10억 원)에서 우승했다.

박현경은 13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치른 대회에서 연장 승부 끝에 시즌 2승을 거뒀다. 애초 3라운드까지 열려야 했지만 12일 오후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공동 선두 박현경, 임희정이 16, 17, 18번 홀에서 3개 홀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2라운드까지 모두 13언더파 131타였다.

연장전에서 계속 비기는 결과가 나왔고 18번 홀에서 승부가 날 때까지 연장전이 계속됐다. 결국 18번 홀 서든데스 두 번째 홀드에서 승부가 갈렸다. 박현경이 135m에서 샷을 시도했고 홀에서 1m 정도 떨어져 있는 곳까지 보냈는가 하면 임희정은 115m 거리에서 샷을 시도했지만 홀에서 12m 떨어져 있는 곳까지 보내는 데 그쳤다. 그 뒤 박현경만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부가 끝났다.

박현경은 5월 KLPGA 챔피언십 이어 이번 대회까지 시즌 2승을 올렸고 우승 상금으로 2억 원을 받아 올 시즌 상금 4억5075만 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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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확진자 일일 1천611명 추가..軍 훈련기관 잇단 집단감염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에서 양파 열 자루를 훔친 도둑을 체포하고 보니, 고향에 가고 싶은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비가 없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인도네시아서 양파 도둑 잡고 보니…"코로나 검사비 마련하려" [SURYA KEPRI·재판매 및 DB 금지]
인도네시아서 양파 도둑 잡고 보니…”코로나 검사비 마련하려” [SURYA KEPRI·재판매 및 DB 금지]

11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빈탄섬 탄중피낭 경찰이 상점에서 양파 열 자루를 훔친 혐의로 아리푸딘 랄락이란 남성을 체포했다.파워볼실시간

아리푸딘은 지난 7일 상점의 자물쇠를 부수고 양파 자루를 훔쳤다. 그의 범행 장면은 상점 폐쇄회로TV(CCTC)에 녹화됐고, 신원을 추적한 경찰에 붙잡혔다.

아리푸딘은 “코로나19 사태로 석 달 전 실직한 뒤 돈이 다 떨어졌다”며 “아내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코로나 신속진단 검사비가 없어서 양파를 훔치게 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인도네시아에서 현재 국내 이동을 하려면 코로나 신속진단 검사 결과지가 있어야 한다.

아리푸딘은 “신속 검사비가 1인당 35만 루피아(3만원)라고 들어서, 나와 아내를 위해 양파를 팔아 70만 루피아(6만원)를 마련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아리푸딘의 고향은 리아우주 끼장섬이라서 선박이나 항공기를 타야 한다. 그는 “고향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무모한 짓을 했다”고 사과했다.

최근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혈액을 이용하는 신속검사비를 최대 15만 루피아(1만2천500원)로 제한하는 규정을 만들었다. 검사비가 너무 들쭉날쭉하다는 민원이 빗발쳤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방역작업 벌이는 인도네시아 공무원들 [EPA=연합뉴스]
코로나19 방역작업 벌이는 인도네시아 공무원들 [EPA=연합뉴스]

한편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0일 1천611명 추가돼 누적 7만2천347명으로 집계됐다.파워볼게임

9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천657명을 기록, 역대 최대치로 폭증했던 데 비하면 1천명 정도 줄었다.

인도네시아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3일부터 18일 연속으로 1천명을 넘겼다.

9일 확진자가 2천명을 훌쩍 넘었던 것은 서부 자바주 반둥시의 육군 장교후보생교육원(Secapa TNI)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대량 검사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육군 장교후보생교육원에서 1천200여명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대부분 무증상 감염자이다.

아울러 반둥시 서쪽의 치마히 육군 헌병교육센터(Pusdikpom AD)에서 9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74명은 훈련생이고, 25명은 교관이다.

보건 당국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육군 훈련기관의 출입을 봉쇄하고,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에 나섰다.

안희정·오거돈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연루
인사·예산 독점 ‘제왕적 지위’ 공무원 충성경쟁
중앙정부·의회 견제 받지 않는무소불위의 권력
전문가 “범죄 저지르면 절대 돌아오지 못하게”

안희정 전 충남지사(왼쪽), 오거돈 전 부산시장(가운데)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미투 논란에 휩싸였다. 연합뉴스·뉴스1
안희정 전 충남지사(왼쪽), 오거돈 전 부산시장(가운데)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미투 논란에 휩싸였다. 연합뉴스·뉴스1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로 사퇴했다. 피해자 부산시민, 국민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 4월 28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성 공무원 성추행 의혹에 연루돼 낙마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제명을 결정한 뒤 내놓은 입장이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선출직 공무원과 당직자에 대한 성인지 교육을 체계화하고 의무화하는 제도를 정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파워볼중계

1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인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 앞에서 취재진들이 모여 있다. 뉴스1
1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인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 앞에서 취재진들이 모여 있다. 뉴스1


이 대표의 대국민 사과 발표 이후 70여일 만에 여당 소속 자치단체장의 성(性)추문이 다시 불거졌다. 2018년 3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올해 4월 오거돈 전 시장에 이어 이번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다. 박 시장은 지난 8일 전 비서로부터 ‘지속해서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됐다. 이 사건은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처리될 전망이다.

자치단체장의 대표적 성추문은 ‘미투 운동’ 촉발의 계기가 된 2018년 3월 안희정 전 지사 사건이다. 안 전 지사는 2017년 7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여비서(김지은씨)를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확정판결을 받고 광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최근 모친상을 당해 형집행정지로 일시 석방됐다가 9일 오후 재수감됐다. 오 전 시장은 지난 4월 여직원 성추행 의혹에 연루돼 사퇴한 뒤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자치단체장의 성추문이 발생할 때마다 여기저기서 각종 대책이 쏟아지곤 했다. 하지만 인권 변호사이자 시민운동가 출신의 박 시장까지 성추문에 연루돼 생을 마감하면서 ‘견제받지 않는’ 단체장 권력에 대한 견제·감시론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4월 27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4월 27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국 17개 시·도의 광역단체장은 물론 시·군·구 기초단체장들은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다. 고유의 인사권에다 한 번 당선되면 4년 임기가 보장되고, 현직 프리미엄으로 재선·3선에 성공하는 경우도 많다. 잘만 하면 임기 12년 간 롱런할 수 있는 셈이다. 공무원들의 충성경쟁이 이어지기 쉬운 구조다. 바른 소리를 했다가 눈 밖에 나면 최소 4년, 길게는 12년간 승진에서 누락되거나 한직을 전전해야 한다.

최호택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자치단체장이 인사와 예산 등 절대적 권력을 가진 구조”라며 “중앙정부, 국회의 통제가 잘 미치지 않는 데다 한 번 선출하면 바꾸기 어렵다는 점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게 만드는 이유”라고 말했다.

지방의 소(小)왕국에서 제왕적 권력을 누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성인지 감수성도 낮아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안 전 지사에 이어 오 전 시장이 물러날 때도 “권력형 성범죄는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다. 자치단체마다 성희롱·성폭력 교육을 강화하고 전담기구까지 만들었지만, 정작 권력의 맨위에 있는 자치단체장은 제외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4월 23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울먹이고 있다. 송봉근 기자
4월 23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울먹이고 있다. 송봉근 기자


기초자치단체장의 성추문 사례도 꽤 있다. 안평호 전 전남 함평군수는 2018년 성폭력 의혹이 제기되면서 3선 도전을 포기했다. 그는 지난해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지만 이에 불복,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는 회식자리에서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고 춤을 출 것을 강요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었다.

박 시장과 안 전 지사의 경우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여비서를 성추행한 의혹이 공통점이다. 자치단체장은 통상 비서실에 여직원을 둔다. 광역단체장의 경우 비서실장 아래에 10여 명의 비서진이 있는데 통상 이 가운데 적게는 2~3명, 많게는 4~5명이 여직원이다.

자체단체장의 폐쇄적 업무 공간도 성추문의 진원지로 자주 등장한다. 자치단체장의 사무실은 집무실과 비서실 등으로 구분된다. 집무실은 결재를 하거나 직접 업무를 보는 공간과 외부인을 접견하는 공간(접견실), 휴게실(침실·화장실 포함)이 마련돼 있다. 통상 비서실과 접견실을 통과한 뒤 자치단체장이 근무하는 공간이 나오는데, 오 전 시장의 경우 자신이 혼자 업무를 보는 공간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 2월 1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법정 구속이 된 뒤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지난해 2월 1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법정 구속이 된 뒤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범죄학 전문가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 ‘너그러운 성범죄’ 인식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여성들이 권력의 중심(이너서클)으로 진입하는 과정에 일부 권력자들이 “이 정도는 감수해야지”라며 쉽게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저지른다는 얘기다. 범행이 반복되면서 범죄로 인식하지 않게 된다고 한다.

목원대 경찰법학과 박선영 교수는 “안 전 지사 사건에서 보듯 피해 여성이 주변의 비난과 2차 피해가 두려워 더 일찍 공개하지 못했다”며 “(권력자들이) 성범죄를 저지른 뒤에도 돌아오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모친상으로 인한 형집행정지로 지난 5일 임시 출소했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오후 광주교도소에 다시 입소하고 있다.
모친상으로 인한 형집행정지로 지난 5일 임시 출소했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오후 광주교도소에 다시 입소하고 있다.


조직 내 여직원에 대한 성범죄가 아닌 외부에서 발생한 성범죄로 곤욕을 치른 경우도 있다. 서장원 전 경기 포천시장은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2016년 7월 시장직을 잃었다. 우근민 전 제주지사는 2013년 여성 직능단체장을 면담하면서 성추행한 의혹이 제기돼 여성가족부로부터 ‘성희롱 판정’과 함께 1000만원의 손해배상,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권고받았다.


피해자 끌려다니기 쉬운 권력형 성범죄
대개의 권력형 성범죄는 특성상 은밀히 행해질 때가 많고 순간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뚜렷한 증거 확보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또 권력형 가해자의 위세에 눌려 피해사실을 명쾌하게 밝히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박원순 서울시장 유고로 시장 권한을 대행하게 된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1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향후 계획 등을 포함한 입장을 발표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 유고로 시장 권한을 대행하게 된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1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향후 계획 등을 포함한 입장을 발표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염건령 한국범죄학연구소장은 “피해 여성이 권위에 눌려 저항하지 못하면 가해자는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권력형 성폭력의 전형적인 과정으로 나중에는 피해자를 압박하거나 배척하는 상황도 생긴다”고 말했다.

‘처벌’ 차원서 학생들 앞에서 자르기도..교육부 “맘대로 자르면 안 돼”

길이가 긴 여학생의 머리를 자르는 모습 [방콕포스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길이가 긴 여학생의 머리를 자르는 모습 [방콕포스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달 초 수개월 만에 문을 연 태국 공립 학교에서 머리가 길다며 학생 머리를 맘대로 자르는 경우가 빈발하자 교육부가 나서 제동을 걸었다.

11일 일간 방콕포스트와 온라인 매체 네이션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공립학교에 학생 두발과 관련한 새로운 규정을 따르라는 지침을 내려보냈다.

머리가 길다는 이유로 교사들이 처벌 차원에서 학생 머리를 ‘싹둑’ 자른 사진들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인 데 따른 것이다.

최근 태국 동북부 시사껫주 한 고등학교에서도 교사가 긴 머리를 하고 학교에 나타난 여학생의 머리를 다른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흉하게 자른 일이 일어났다.

여학생의 어머니는 페이스북에 이 사실을 알리며 딸이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다른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머리를 자른 것은 딸을 모욕주려는 의도가 분명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SNS상에서 논란이 커지자 결국 이 교사는 학생에게 사과했다.

쁘라셋 분루엉 교육부 사무차관은 지침에서 각 학교는 1975년 제정된 두발 규정을 폐기하고 올 5월 제정된 새로운 두발 규정을 따르도록 권고된다고 밝혔다.

과거 두발 규정은 남학생의 경우, 머리카락 길이가 군인처럼 짧아야 하며 여학생들도 귀 아래 이상 내려오지 않는 단발머리를 유지해야 한다.

새로운 두발 규정은 남·여학생들에게 ‘군인 스타일’의 짧은 머리와 단발머리를 각각 벗어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남학생의 경우, 길이가 목 뒤쪽 아래로 내려와서는 안 되며 여학생의 경우에는 단정하게 유지하거나 묶는 경우라는 제한은 따른다.

교육부는 그러면서 교사들이 처벌 차원에서 학생 머리를 잘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엡스타인 미성년 성범죄 공모 혐의로 구금..보석금 60억원에 GPS 감시 제안

미성년 성범죄 혐의로 수감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전 연인 길레인 맥스웰의 2000년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성년 성범죄 혐의로 수감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전 연인 길레인 맥스웰의 2000년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미성년 성범죄를 공모한 혐의로 구속된 그의 전 여자친구 길레인 맥스웰(58)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된다며 보석을 신청했다.

맥스웰 측 변호인은 10일(현지시간) 미 뉴욕 법원에 맥스웰이 교도소에서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심각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이들은 보석금으로 500만 달러(약 60억원)를 제시했다. 법원은 보석 허용 여부를 14일 결정한다.

맥스웰은 1994∼1997년 엡스타인의 미성년 성범죄를 조력한 혐의로 지난 2일 체포돼 뉴욕의 브루클린 메트로폴리탄 교도소에 구금됐다.

그는 엡스타인을 위해 미성년 소녀들을 모집한 것을 포함해 성범죄 공모와 위증 등 6개 혐의로 뉴욕 남부지검에 의해 기소됐다.

피해자 중에는 14세 소녀도 있었으며, 맥스웰과 엡스타인은 피해자들이 미성년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엡스타인은 지난해 7월 체포돼 기소됐지만 한 달 뒤 수감 중이던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뉴욕 남부지검은 법원에 낸 서류에서 맥스웰이 3개의 여권과 거액 자금, 광범위한 국제적 연고가 있고 유죄 확정시 장기 징역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주 위험이 매우 높다”며 맥스웰의 구속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날 맥스웰 측은 맥스웰이 엡스타인 사망 전까지 10년간 그와 연락조차 한 적이 없다며 도주 우려가 없다고 반발했다.

이어 보석이 허용되면 맥스웰이 자신의 미국, 영국, 프랑스 여권을 포기하고 뉴욕 자택에 연금된 채 위치정보시스템(GPS) 감시를 받겠다고 법원에 제시했다.

“전처와 불륜” 주장하며 찾아가 ‘손도끼 난동’
앞서 선처로 한차례 풀려난는데도..1심 실형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토요일이던 지난 3월21일 오후 6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목소리가 나오던 시점이었다.

온 국민의 걱정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향하던 그 날, 서울 중랑구 한 상점을 찾은 60대 남성의 관심은 다른 데 있었다. 이 남성은 상점 주인 A씨와 자신의 전처가 불륜을 저질렀다고 의심하고 있었다.

상점에 들이닥친 최모씨(62)는 A씨에게 “개xx들아, 내 마누라를 찾으러 왔다”고 윽박질렀다. 행패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을 것 같아지자 A씨와 함께 있던 B씨는 최씨를 말리기 시작했다.

행패를 부리던 최씨는 되려 자신을 말리는 B씨의 멱살을 손으로 잡고 “쳐보라”고 자극했다. 감정이 격해진 최씨는 B씨의 가슴을 머리로 여러 차례 치고, 손바닥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

폭행까지 오간 뒤에서야 다툼은 일단락됐고, 최씨는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러나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최씨는 무언가를 결심한 듯 다음날 아침부터 A씨를 찾아갔다.

다음날 오전 9시24분쯤 A씨를 찾은 최씨. 상가 1층 주차장에서 트럭에 실린 상품을 내리고 있던 A씨를 발견한다. 몰래 A씨의 뒤쪽으로 다가간 최씨는 전체 길이가 37㎝에 달하는 손도끼를 꺼내 도끼 머리 부위로 A씨의 목덜미를 가격했다.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최씨는 상당히 오랜 기간 전처와 A씨의 사이를 의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도 그는 A씨를 폭행해 입건됐다가 A씨의 선처로 불기소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A씨는 최씨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

최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됐고,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져 기소됐다.

이후 서울북부지법 형사8단독 김영호 판사는 “특수상해의 범행도구인 손도끼는 매우 위험성이 큰 흉기로 자칫 피해자가 중한 상해를 입을 수도 있다”며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최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오는 14일 항소심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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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오준엽 기자
10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오준엽 기자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조현지 정유진 인턴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이 슬픔에 잠겼다.FX시티

박 시장은 10일 실종신고 7시간 만에 서울 성북동 삼청각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박 시장의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이해찬 대표는 “고인은 유신시대부터 민주화 운동을 함께 해온 오랜 친구이자 80년대 이후 시민운동의 씨앗을 틔우고 함께 키워온 시민운동계의 탁월한 인권 변호사”라며 “민주당은 헌신한 고인의 삶과 명예를 기리며 고인이 가는 길에 추모의 마음을 빈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과 함께 민주당 내 대권주자로 거론됐던 김부겸 전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박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박 시장과 개인적으로 40년 가까이 같이했다. 그래서 상처나 쇼크가 너무 크다”며 “국민들의 기대에 못미친 부분이 있지만 이 부분은 고인의 명예와 관련된 부분이라 말을 덧붙이기는 조심스럽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용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도저히 믿기 어렵고 슬프다.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박 시장은) 대한민국과 서울을 위해 거인 같은 삶을 사셨다”고 슬픔을 표현했다.

열린우리당과 정의당, 국민의당에서도 박원순 시장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열린우리당 김성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갑작스러운 비보에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박 시장께서 시민운동가와 서울시장으로 헌신해온 나날들을 기억하겠다. 천만 촛불 광장을 지켜주셨던 고인을 잊지 않겠다”라고 했다.

정의당 김종철 선임대변인은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북한산 인근에서 생을 마감한 채 발견됐다. 참으로 당혹스럽고 황망한 일”이라며 “고인이 걸어온 민주화 운동, 시민운동, 그리고 행정가로서의 삶을 반추하며 비통한 마음 뿐”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참으로 불행한 일이 일어났다”며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은 상황이다. 박 시장과 관련한 ‘미투 의혹’에 대해 구체적 사실관계가 파악되지 않은 만큼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박 시장의 실종신고 접수 소식이 전해지고 약 4시간 뒤인 오후 9시께 당 소속 의원들에게 “여러모로 엄중한 시국이다. 언행에 유념해주시길 각별히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바 있다.

[the300]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데 대해 추모의 뜻을 나타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도 이례적으로 일찌감치 비공개로 전환했다.파워볼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은 평생 시민을 위해 헌신한 고인의 삶과 명예를 기리며 고인이 가시는 길에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박 시장의 삶을 높게 평가했다. 이 대표는 “고인은 저와 함께 유신 시대부터 민주화운동을 함께해온 오랜 친구”라며 “성품이 온화하고 강단을 갖춘 외유내강한 친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0년대 이후 시민운동의 씨앗을 뿌리고 키워온 시민운동계 탁월한 인권변호사다”며 “서울시장에 당선된 후에는 시민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아 일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대책 등 굵직한 정책 현안이 눈앞에 놓인 만큼 서울시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이 대표는 “고인이 그렇게 아꼈던 서울시정의 공백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충격적이고 애석하기 그지 없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 원내대표는 “박원순 시장의 비통한 소식에 참담하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평생 시민운동에 헌신하고 서울시 발전에 업적을 남긴 박 시장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께도 심심한 위로를 건넨다”고 말했다.이날 회의는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의 짧은 모두 발언 후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0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극적 선택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추모했다.파워볼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회의에서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공관을 나서 연락이 끊겼던 박 시장은 실종 신고 약 7시간 만에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

이와 관련, 주 원내대표가 의원들에게 “여러모로 엄중한 시국이다. 모쪼록 우리 의원님들께서는 언행에 유념해 주시기를 각별히 부탁드린다”며 입단속을 하기도 했다.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에 대한 의혹 제기도 이어졌다. 주 원내대표는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 내용은 공무상 비밀인데 어떻게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에게 가안이 흘러들어갔는지 밝혀야 한다”며 “최 의원의 말에 따르면 최민희 전 의원 글을 복사했다는데, 그럼 최 전 의원은 그것을 어떻게 입수하게 됐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무부와 대검이 서로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서 진행하는 안이 거의 합의하에 진행됐다가 깨진 걸로 (보도가) 나오는데, 그렇다면 법무부와 검찰의 의견이 둘 다 반영된 이 안이 바깥의 의도에 따라 깨진 것”이라며 “사전 지휘내용을 청와대에 보고하고 조율한 그런 정황이 발견된 것처럼 이 합의도 청와대에 의해 깨진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오늘 종부세 최고세율을 올리는 안이 포함된 22번째 대책을 발표하는데, 발표할 때마다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고 역효과를 내다보니 대책이라는 말이 옳은지도 모르겠다”며 “정부는 징벌적 과세를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하지만, 세금의 전방위적 인상은 매물이 잠기거나 세 부담을 월세에 전가하거나 전월세가 불안해지는 등 실수요자 고통만 증가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통합당은 이와 관련, 이날 오후 부동산 대책 특위를 발족할 예정이다.

그는 또 “여권 핵심인사가 연루되고 5000억원대 펀드 사기사건으로 논란이 된 ‘옵티머스 사태’를 금융감독원이 사실상 방치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옵티머스 이사인 윤 모 변호사의 부인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하면서 금감원이 방치하는 데 영향주지 않았나 하는 의혹이 나오는데, 그렇다면 옵티머스 사태 공범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일하는 국회법’은 알고보면 입법 독재를 위한 포석”이라며 “통합당은 1당 독재, 전체주의식 입법독재에 대해 법과 원칙으로 대응하고, 입법독재를 막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과 미투 의혹으로 정치권은 충격과 비통함에 빠졌다.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 참석한 박 시장. /남용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과 미투 의혹으로 정치권은 충격과 비통함에 빠졌다.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 참석한 박 시장. /남용희 기자

연이은 ‘미투’ 의혹에 여권 혼란…박원순계 비통

[더팩트|문혜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정치권도 충격에 휩싸였다. 10일 여야는 일단 정치 일정을 중단하고 고인을 추모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박 시장 실종 소식이 알려진 뒤 전날 밤 늦게 긴급 대책회의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박 시장 실종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국 최대 현안인 부동산 문제 해결에 당력을 총동원했던 민주당은 이날 오전 7시30분으로 예정됐던 부동산 종합대책 논의를 위한 당정협의를 취소했다. 지난 새벽 박 시장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관련 상황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번 당정협의에서 정부와 민주당은 부동산 종합대책의 최종안을 확정하고 오전 중 정부 합동 형식으로 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다만 민주당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인상을 중점으로 한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은 오전 중 발표하고 당 차원에서 임대차보호법과 관련한 브리핑을 할 계획이었지만 박 시장의 사망이 확인되면서 관련 일정을 재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와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 김태년 원내대표의 코로나19 백신 개발현황 점검 현장방문 등의 일정이 있었지만 일부 일정을 취소하고 사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최근 당 대표 출마 선언 후 언론과의 만남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던 이낙연 의원도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 의원 측은 “장례 절차와 방법이 나오면 박 시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라며 “그 외 다른 일정은 확정되면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당내 유망한 대선주자인데다 ‘미투 의혹’이 제기되면서 민주당의 충격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 발견 직전 ‘박 시장이 전직 비서에 대해 지속적인 성추행을 했고 경찰에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여권은 유력한 대선주자들의 잇따른 미투의혹으로 대선 준비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10일 새벽 박 시장 실종 수색을 위해 북악산에서 감식반이 이동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여권은 유력한 대선주자들의 잇따른 미투의혹으로 대선 준비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10일 새벽 박 시장 실종 수색을 위해 북악산에서 감식반이 이동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앞서 지난 4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비서에 대한 강제추행으로 사퇴한 만큼 박 시장 관련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권 유력 대선주자였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도 수행비서에 대한 성폭행 혐의로 지난해 9월 징역 3년6개월 형을 받고 복역 중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대권 플랜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박 시장 등과 함께 대선주자 반열에 오른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도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당내에서 박 시장과 친분으로 이른바 ‘박원순계’로 분류된 의원들은 황망함에 휩싸인 분위기다. 이들은 박 시장의 실종 소식이 전해진 뒤 무사귀환을 바라며 사태를 지켜봤지만 끝내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비통함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박 시장이 전날까지만 해도 이해찬 대표와 비공개로 만나 부동산 현안을 논의하고 평소처럼 시정 활동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충격이 더욱 큰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박 시장의 장례 일정이 공개됨에 따라 향후 정치 일정 등에 대한 내부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래통합당은 박 시장 사망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채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다만 여권과 국민들이 받은 충격을 고려해 대여 공세는 접은 채 추모 분위기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일 통합당은 박 시장의 실종 소식이 알려지자 소속 의원들에게 신중한 언행을 당부하기도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여러모로 엄중한 시국”이라며 “모쪼록 우리 의원님들께서는 언행에 유념해 주시기를 각별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거론한 데 대해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답을 내놨습니다.

통일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이 연내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일축하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올해 중 북미정상회담 개최는 가능성 유무를 떠나 미국이 아무리 원해도 북한은 그 제안을 받아주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올해 중에 북미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이란 이유를 세 가지로 들었는데요.

첫째로, 북미정상회담은 미국에나 필요하지 북한에는 무익하기 때문이며, 둘째로, 새로운 도전을 할 용기도 없는 미국 사람들과 마주 앉아야 자신들의 시간이나 낭비할뿐더러 그나마 유지되던 북미 정상의 특별한 관계까지 훼손될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고, 셋째로, ‘쓰레기 같은 볼턴’이 북미정상회담을 예언했기 때문에 절대로 그렇게 해줄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면 미국은 대화 지속에 대한 안도감을 갖고 시간을 벌 수 있겠지만, 북한은 대미협상에서 얻을 어떤 성과도 없고, 기대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부장은 “우리는 결코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며 비핵화를 위해서는 미국의 많은 변화와 불가역적인 중대조치가 동시에 취해져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취해야 할 중대조치에 대해 김 부부장은 대북제재 해제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며, 미국 당국자들의 근본적인 적대감부터 바꿔야 한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김여정 부부장 담화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친분을 강조하는 내용도 있다죠.

[기자]

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올해 중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일축하면서도 “하지만 또 모를 일이다”, “두 정상의 판단과 결심에 따라 어떤 일이 돌연 일어날지 누구도 모른다”며 여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대미 도발에 나서지 않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특별한 친분’이 톡톡히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에서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인사도 전했는데요, 이는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하길 바란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다만, 김 부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김 위원장의 개인적 감정은 굳건하고 훌륭하지만, 북미 정상의 친분 때문에 대미 전술과 핵개발 계획을 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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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타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 다나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타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 다나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뉴욕 양키스 선수들이 단단히 화났다. 훈련 중 머리에 타구를 맞은 다나카 마사히로(32)의 부상 영상 때문이다. 파워볼게임

다나카는 5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 팀 시뮬레이션 게임 중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강습 타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피할 틈도 없이 빠르게 날아온 타구. 다나카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검진을 받았고, 스탠튼도 타석에 주저앉은 채 머리를 감싸며 괴로워했다. 

다행히 CT 촬영을 비롯해 정밀검진 결과 다나카의 상태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나카도 병원에서 나온 뒤 자신의 SNS에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 통증이 있긴 하지만 그 외에는 괜찮다. 가능한 빨리 마운드에 복귀하도록 하겠다”고 안심시켰다. 

큰 부상이 아니라 한시름 놓았지만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다나카의 부상 순간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것에 양키스 선수들이 분노한 것이다. 양키스 전담 양키스 전담 방송사 ‘YES네트워크’가 이날 훈련을 중계 중이었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운영하는 ‘MLB네트워크’ SNS 계정을 통해 부상 영상이 공유됐다. 

양키스 거포 애런 저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누구든 일이 있는 것은 알지만 야구장에서 쓰러져 다친 사람을 확대 촬영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다나카를 위해 기도한다”고 적었다. 

[사진] 애런 저지(왼쪽)와 부축 받으며 이동하는 다나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애런 저지(왼쪽)와 부축 받으며 이동하는 다나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내야수 글레이버 토레스도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알지만 부상 순간을 보여주는 것은 옳지 않다. SNS 등 여러 매체에서 영상을 보는 것에 끔찍함을 느낀다. (미디어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써야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부상 순간을 보여주지 말라”고 밝혔다.FX렌트 

양키스 외야수 애럭 힉스, 내야수 타일러 웨이드, 루크 보이트, 투수 조나단 홀더 등이 저지와 토레스의 의견에 공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선수들의 의견을 전한 ‘뉴욕데일리뉴스’는 ‘다나카의 부상 영상은 뉴스 가치가 있다. TV 생중계 중으로 어떤 기사보다 설득력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체는 ‘다나카는 보호망 없이 투구하고 있었다. 많은 투수들이 실제 경기 상황처럼 하기 위해 라이브 배팅 연습에서 그렇게 하길 원한다. 다나카가 쓰러진 뒤 투수로 나선 조던 몽고메리는 보호망을 요청했다. 이제 보호망 사용 여부를 두고 논쟁이 있을 것이다. 다나카 부상 영상이 없었다면 그것은 알려지지도 않았을 것이다’고 보도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waw@osen.co.kr

[사진] 다나카 직격 타구를 날린 뒤 주저앉은 지안카를로 스탠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발렌시아 SNS
출처 | 발렌시아 SNS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올 여름 이적하려는 의지가 확실한 것으로 풀이된다.동행복권파워볼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의 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최근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더불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발렌시아를 떠나겠다는 뜻도 명확하게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여전히 발렌시아에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다고 보고 있으며 발렌시아를 떠나 이적하려는 의지가 확실하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폴란드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견인하며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당시 이강인은 유럽 복수의 빅클럽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발렌시아의 거절로 인해 무산됐다. 수페르데포르테도 1년 전 유벤투스와 아약스가 공식적으로 이강인 영입을 원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결국 잔류한 이강인이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해 발렌시아에서 행복하지 않다”라고 썼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라리가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마저도 선발은 2회에 불과했다. 실제 출전 시간은 321분으로 적다. 발렌시아에 잔류한 의미를 발견하지 못한 시즌이었다. 결국 이강인은 이번 여름 자신을 원하고 충분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고 싶어 한다. 프랑스 리그앙의 지롱댕 보르도와 올랭피크 마르세유, 니스 등이 행선지로 언급되기도 했다.

선수는 이적을 강력하게 희망하는 가운데 발렌시아의 뜻이 중요해졌다. 발렌시아가 설정한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8000만 유로(약 1078억원)에 달한다. 지금 당장 이 금액을 주고 이강인을 데려갈 팀은 없다고 보는 게 맞다. 결국 이강인을 원하는 팀과 발렌시아가 바라는 이적료 수준이 적절하게 맞아 떨어야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 적절한 협의가 어렵다면 임대 후 완전 이적 등의 조항을 통해 새 팀을 찾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진]수페르 데포르테 1면
[사진]수페르 데포르테 1면

[OSEN=강필주 기자]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밝힌 이강인(19, 발렌시아)이 스페인 한 매체 1면을 장식했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 데포르테’는 6일(한국시간) 1면에 이강인의 사진을 내세우며 “지난 여름 20세 이하(U-20) 월드컵서 골든볼을 수상하며 주인공으로 떠올랐던 이강인이 그 때와 똑같은 상황을 재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2019년 U-20 월드컵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며 MVP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이를 통해 이강인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하는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이강인은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소속팀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추구하는 4-4-2 포메이션에서는 나설 수 있는 포지션이 없었다. 

피터 림 구단주의 반대로 무산되긴 했지만 이강인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구단 동의 하에 임대 이적을 추진했다. 마르셀리노 감독도 이강인의 임대를 허락했다. 

그러다 마르셀리노 감독이 경질되고 셀라데스 감독이 부임했지만 여전히 이강인이 설 자리는 나오지 않았다. 이제 셀라데스 감독마저 지휘봉을 놓으면서 이강인은 새로운 환경을 맞이해야 하는 분위기다. 대행으로 부임한 보로 감독 역시 이강인을 팀 계획에서 배제한 상태다.

이 매체는 “발렌시아가 이강인과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수개월 동안 노력했지만 이강인은 구단의 노력을 명확하게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경기에 제대로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발렌시아에 이적 요청에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아들 맹활약에 “요행 아니길”

유망주에서 벗어나 1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성곤. 삼성 제공
유망주에서 벗어나 1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성곤. 삼성 제공

중계 도중 칭찬보다는 쓴소리를 주로 해 ‘모두 까기 인형’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순철(59) SBS 해설위원은 “플루크(fluke·요행)가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야구계에서 널리 통용되는 ‘플루크’는 일시적 활약을 의미한다. 다름 아닌 아들 이성곤(28·삼성)을 두고 한 말이다. 또한 “많은 선수가 뜬금포 이후 숱하게 사라졌다”라고 직언했다. 여느 선수에게 하는 평가와 마찬가지로 냉철함을 잃지 않았지만, 여기에는 아버지의 진심이 담겨있다.

이성곤은 골든 글러브를 5회 수상한 아버지 이순철과 승마 여자 국가대표 어머니 이미경 씨의 외동아들이다. 운동 선수 유전자를 물려받은 이성곤은 아버지의 반대에도 ‘야구 선수의 삶’을 원했다. 이순철 위원은 “야구를 별로 시키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나보다 더 야구에 대한 애착이 컸다”고 회상했다.

지난 2014년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순철 해설위원과 두산 시절 이성곤. IS포토
지난 2014년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순철 해설위원과 두산 시절 이성곤. IS포토

이성곤은 2009년 경기고 재학 시절 아버지에 이어 청소년 대표에 뽑혀 재능을 인정받았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교 연세대에 입학했다. 그리고 2014년 2차 3라운드 전체 32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그런데 1985년 신인왕을 차지한 아버지와 달리 이성곤은 2군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경찰 야구단 소속으로 2016년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홈런·타점 1위에 올랐으나 제대 후 이듬해 두산에서 4경기 출장에 그쳤고, 2017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으로 옮겼다. 지난해까지 통산 성적은 30경기에서 타율 0.193에 홈런과 타점은 0개(57타수 11안타)였다. 이성곤은 은퇴까지 고민했다.

마침내 그에게 기회가 왔다. 6월 24일 시즌 두 번째로 1군에 올라온 뒤 같은 날 한화전 2타수 2안타, 25일 한화전 1타수 1안타로 코칭스태프에 달라진 인상을 심어줬다. 26일 롯데전에서 박계범의 부상으로 1회 말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은 그는 5회까지 무실점 호투 중이던 댄 스트레일리에게 솔로 홈런(6회)을 뽑았다. 입단 7년 만에 기록한 데뷔 첫 홈런. 이날 3타수 2안타를 뽑은 그는 27일 이틀 연속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작성했다. 6월 30일 SK전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얼굴을 맞고 병원으로 옮긴 그는 다음날에도 선발 출전했다.

당시 이 경기를 중계한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이성곤이 공을 끝까지 보고 잡아놓고 때린다. 리프트(오른 다리를 들어 올리는) 동작과 턴(허리를 이용한 중심 이동) 동작이 계속 좋아졌다. (외국인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친) 26~27일 스윙만 놓고 보면 아버지보다 더 좋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런 평가에 이순철 해설위원은 쑥스러워하며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이긴 하다”면서 “어떤 구종이든 제 스윙을 했으면 하는 희망이다”고 덧붙였다.

요즘 이순철 해설위원의 휴대전화는 쉴 새 없이 울린다. 그는 “7년 동안 묵혀 놓은 축하 전화를 한 번에 다 받은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아들이 프로에 입단해 9이닝을 모두 소화한 게 세 번 정도인 걸로 기억한다”고 했다.

사진=중앙포토·삼성
사진=중앙포토·삼성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은 선수 이순철을 “본인이 직접 경기를 풀어나가는 센스 있는 선수였다. 중장거리 타자로 홈런도 꽤 많이 쳤다”고 평가했다. 작은 체구에 발이 빨랐던 아버지와 달리 이성곤은 탄탄한 체격 조건에서 나오는 힘이 좋다. 이 해설위원은 “성곤이는 나랑 다른 스타일이다. 힘이 있다”고 말했다. 이순철 위원은 혹여 아들에게 부담이 될까 봐 이동일인 29일 전화해 “주변에서 여러 이야기 할 테니 네가 잘 컨트롤해서 꾸준하게 활약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한국프로야구는 1982년 출범했다. 최근 들어 ‘부자(父子) 야구 선수’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키움 이정후(父 이종범) 두산 박세혁(박철우) KT 유원상·KIA 유민상 형제(유승안) 등이 성공한 야구인 2세로 손꼽힌다. 이순철 해설위원은 “나도 (프로 무대에서 잘나가는 야구인 부자가) 당연히 부러웠다. 이정후나 박세혁이 잘하지 않나”라며 “우리 애도 잘해야 하는데 숱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이)성곤이가 나 때문에 부담감도 있었을 거고, 정후나 세혁이를 보며 여러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며 염려했다. 그래서 아들의 최근 활약이 더욱 가슴을 스며든다.

이순철 해설위원은 10년 넘게 마이크를 잡고 솔직하고 거침없는 해설을 해왔다. 많은 야구 팬은 그가 아들의 경기를 중계하는 날을 기다린다. 이순철 위원은 “다가오는 주에 삼성 경기의 중계가 배정된 걸로 안다”고 기대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어려운 시기 시즌을 준비중인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베테랑 추신수의 역할을 강조했다.

우드워드는 6일(한국시간)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진행된 훈련을 마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이 어려운 시기 추신수가 어떤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추신수는 매일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에서 좋은 모범 사례가 되고 있고, 베테랑으로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추신수를 ‘궁극의 모범 사례’라고 칭한 그는 “추신수는 매일 경기를 뛰기를 원한다. 내가 함께한 선수들 중 가장 준비 정신이 투철한 선수”라며 베테랑을 높이 평가했다.

추신수가 외야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추신수가 외야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어 “우리가 요구하는 모습을 지키는 능력을 계속 보여주면 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고 있는 이 시기 베테랑의 역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도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상황에 대한 걱정을 갖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이들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꾸준히 손을 씻고, 클럽하우스에서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며 동료들과 거리를 두고 있다. 필드 위에서만이 아니라 밖에서도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말을 이었다.

한편, 레인저스는 일부 선수들이 코로나19 검사가 지연되면서 훈련 합류가 늦어지고 있다. 조이 갈로, 로널드 구즈먼 등이 이날 훈련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우드워드는 이에 대해 “예상했던 문제다. 이보다 더 심하게 문제가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다”며 크게 당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그는 시즌 포기를 선언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는 그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들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는 신경을 쓰고 믿을만한 절차를 만들었지만 이것이 편하지 않은 선수들도 있을 것이다. 이를 탓할 수는 없다. 지지해줘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시즌을 포기하는 선수들을 탓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